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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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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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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단상 | 단상 2013-07-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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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년도 7월도 간다

2012년 마야의 달력도

그것을 소재로 한 영화도

우리 곁에서 지나가고, 경건도 사라지고

이기만 가득하고

정신은 황폐해 지고 물질만 가득하고

그렇게 그렇게 7월도 간다

어릴 적에는 정말

이 해의 7월은 없는 줄 알았다

워낙 많은 책들이 거짓말을 하고

워낙 많은 선견자라는 자들이 추측을 했으니까?

 

이제는 2013년도 8월도 온다

우리 곁에서 정열의 8월이 온다

우리 마음에 따뜻함을 담을 수도 있는

8월이 온다

가까운 이들을 더 고맙게 여기고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분들을 더 소중히 여기고

나누고, 배려하고

그렇게 어린 시절 기억으론

덤으로 주어진 시간들을

나날이 행복으로 가꾸어 나가자.

나갔으면 한다

 

2.

방학을 3주 했다

그러면서 그 시간 대부분을 보충으로 보낸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학교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 아닌지?

학부형들은 더러 좋아할 것이란 말은 맞을 듯하다

수험생 집에 두는 것만큼 힘드는 일이 없으니까?

자율이란 이름으로

보충이란 이름으로 이 나라의 젊은이들의 끓는 피가

흐르지 못하고 있다

교사들의 문화 생활 시간이 저당 잡히고 있다

웅덩이처럼, 연못처럼 고여

새롭게 되지 못하고 있다

 

이 여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3.

남쪽은 불볕 더위

중부는 그래 또 폭우

다시 말하지만 한반도 넓다

너무 넓다

 

오늘은 좀 좁아졌으면 한다

서울의 이야기가 남해의 이야기고

남해의 이야기가 강릉의 이야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통스러운 이야기만 빼고.

권력으로 물질 챙긴 이야기도 빼고

기득권자들의 세력 다툼도 빼고

재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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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상에는 | 나를 위한 2013-07-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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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

일을 할 수 없어 힘들어 하는 사람들

노래를 할 수 없어 힘들어 하는 사람들

 

세상엔 노래가 많다

세상엔 노래가 힘들기도 한다

세상엔 힘들어도 노래 하려는 삶들이 많다

허나 노래는 아무에게나 함께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경작을 하고 싶어 한다

어떤 사람들은 많은 대화를 하고 싶어 한다

어떤 사람들은 묵묵히 산을 쳐다보고 싶어 하고

어떤 사람들은 면벽도 한다

 

하지만 노래가 조각이 되어 흩어지고

노래가 물방울이 되어 날아가고

노래가 연기가 되어 사라지기도 한다

 

오늘은 모두가 노래를 못 부르고

세상만 응시한다

그런 세상만 응시한다

내 노래도 부유하는 거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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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관점에서 바라본 중국 근대사-인간사랑 | 일반 서적 2013-07-26 16:29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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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편전쟁에서 5·4 운동까지

호승 저/박종일 역
인간사랑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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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근대사는 흥미롭다. 중국 인민들의 나라가 만들어지게 되는 과정을 그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청 왕조가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민중들의 힘이 알게 모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그것을 배경으로 해서 지금의 인민공화국이 탄생하게 된다. 그 바탕이 되는 여러 역사적 사건들을 민중의 입장에서 조명해 보고 있는 것이 이 책이다. 저자의 시각은 분명하다. 민중 세력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것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갔으며,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내었는가?가 이 책을 통해 모색된다. 중국 근대사의 모든 역사적 사건들이 민중 중심의 시각에서 해석되는 것이다.

 

아편전쟁은 영국의 중국 침략의 야욕으로 일어난다. 중국의 막대한 영토와 국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영국에 굴복하여 불리한 조약을 맺는 전쟁이다. 전쟁의 양상도 이상하게 흘러간다. 다량의 아편이 중국으로 유입됨으로 중국의 은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아편의 중독성 때문에 중국 사회가 위기를 맞게 된다. 그래서 흠차대신 임칙서가 광주로 가서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그 결과로 아편금지령을 내리게 되고, 이것은 무역을 방해한다는 영국의 생각에 의해 전쟁으로 발전한다. 그런데 전쟁이 광대한 중국을 상대로 영국 병력 수천 명이 하는 싸움이기에 애초에 온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은 아니었다. 국지전은 몰라도 전반적인 판세에서는 영국이 제대로 된 전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전쟁은 묘하게 흘러간다. 해적처럼 찔렀다가 빠지고, 약탈하고 돌아가는 그러한 전쟁을 하는 동안에 중국은 안에서 스스로 곪아 터지고 있다. 나라에서 싸움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삼원리 전투>는 특별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국이 허약한 중국 정부의 약점을 파고들어 인민의 정부에 대한 적대적 정서를 파고드는 전쟁을 하고 있었다. 가령 나라의 관리들이 영국인을 학대하여 공격한 것이지 민중들에게는 아무런 전쟁할 뜻이 없다는 성명서 발표든지, 중국 인민들과 화목하면서 통상의 길을 여는 것이 목적이라든지 하는 자세를 취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가는 곳마다 약탈과 살육을 멈추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 삼원리 전투다. 중국의 민중을 자신들이 의도한 바대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그들 앞에 외세 침략에 반발한 민중들이 군사를 조직해 대항한 전투로, 영국군들이 혼이 났던 전투다. 이 전투는 중국 인민들의 반제국주의 투쟁의 출발점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그 후 남경조약, 망하조약, 황포조약 등으로 서구의 뜻이 그대로 중국에서 펼쳐지는 불평등 조약이 체결되고, 중국도 서구의 문물을 수용하면서 변화하는 계기가 마련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임란 후에 조선 민중들의 의식이 변화했듯이 중국 인민들의 의식이 상승하고, 그들의 힘이 커지는 결과가 만들어진다. 그것이 가진 자들의 착취와 계급주의에 반발하여 그들의 힘을 떨쳐낼 수 있는 기회를 잉태하게 된다.

 

그 중의 하나가 태평천국의 난이다. 태평천국은 홍수전을 중심으로 종교적인 색채를 띠며 민중들의 규합에 나섰던 조직이다. 이들은 간음, 탐욕, 음주, 살인 등을 금지했으며, 그것으로 이념을 삼아 많은 무리들을 모을 수 있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지방 지주들의 많은 배척을 받았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더욱 많은 민중들이 참여하는 상황이 되었다. 또 이를 중심으로 무장봉기를 하게 되고, 큰 세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런데 의도한 바대로 그들 조직이 움직이지 않았고, 세력이 커지는 만큼 그들 내부가 썩어가게 되었다. 또 그들 중에서 지배자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그들의 폭력과 부패는 민중들의 분노를 자아낼 정도가 되었다. 그리하여 분열이 일어나고 자멸이 길을 걷게 된 것이 태평천국이다. 결국 태평천국은 천상의 말을 빌려 인간의 혁명의지를 나타냈으나 후기에 가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궁중에 파묻혀 비현실적인 말만 내어놓아 민중을 이끌어나갈 힘을 상실했다. 비리와 부정이 판을 치는 것을 어쩌지 못하고 공동투쟁의 원대한 정치목표를 잃어버린 집단이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자동적으로 민심을 이반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민심이 천심이듯이 결국 하늘의 뜻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아편전쟁과 태평천국의 난이 실패하기는 했지만 민중들의 의식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봉건사회의 낡은 질서를 붕괴하는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은 서구 자본주의자들에게 인민들이 품고 있는 강대한 혁명 역량을 보여주었고, 식민화를 저지시키는 일까지 담당했다. 봉건주의 통치계급의 극단적인 부패를 폭로했고, 인민의 역량은 계승되어 거대한 인민공화국을 만들어가는 초석이 되었다. 중국 역사에 왕정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공화정을 열어가는 기반이 된 사건이 이들이다. 많은 목숨이 사라져 갔지만 그들이 흘린 피가 중국이라는 거대한 힘으로 부활할 수 있는 단초가 된 역사, 수천 년의 역사를 지녀온 중국의 힘이 분출되는 사건이었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갑오전쟁에서 일본의 군국주의에 굴복한 청은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었다. 제국주의 열강들이 앞 다투어 달려들어 그들의 이권을 챙겨 갔다. 이 전쟁을 기점으로 러시아가 세력을 확대해 여순 대련 등으로 세력을 뻗쳐 왔고, 그것이 결국은 일본과의 세력 다툼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은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었고, 오히려 외국으로부터 빌린 외채는 정치적 예속화가 되어 나라의 힘을 약화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청 왕조 정부가 외국에 대해 대응한 방식이 이이제이 방식이다. 이 방식은 능동적인 외교가 될 수 없었고 열강의 가속화된 중국침탈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가운데 강유위를 중심으로 한 유신운동이 일어난다. 반자본주의, 반봉건주의자인 강유위는 서양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찾으려고 했던 인물이다. 이 운동은 서구를 배우면 국제공법에 의해 독립과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전인수격으로 중국을 개량하려 있던 운동으로 볼 수가 있을 듯하다. 이들의 자산계급 개량주의 정치운동은 백일유신으로 몰락해 갔다. 그러한 가운데 외국도 중국에서 새로운 힘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고, 그 힘은 폭풍이 되어 중국 천지를 흔드는 힘으로 나타났다.

 

의화단이란 자발적인 농민운동이 짧은 기간 안에 대단한 기세로 일어났다. 그들은 외국교회와 그들을 보호하는 지방토호 세력들에 대항하기 위해 연계하면서 그 세력이 더욱 확장되게 되었다. 이들은 세력이 커지자 반외세, 반제국주의 기치를 내걸고 외세와 그들을 비호하는 조정에 대항하기 시작했다. 당시 통치자인 자희 태후가 외세와 전쟁을 선포함으로 미묘한 싸움이 펼쳐지게 되었다. 실질적으론 의화단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그들을 이용하여 교회와 교회를 지키는 사람들과의 전쟁을 의화단에서 감당하게 한 것이다. 전쟁은 의화단의 거대한 세력으로 쉽게 일단락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세력은 욱일승천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큰 약점이 있었다. 북경에 진입하는 힘이 있었지만 그들에겐 정권을 쟁취하겠다는 의도가 없었다. 그러기에 정부에서 보청멸양이란 모호한 구호에 제시했을 때, 미혹되어 혁명의 근본 문제에서부터 혼란에 빠졌다. 조정에서 교묘하게 그 세력들을 적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우호적인 존재로 인식하도록 만들고 상급을 지급함으로 황제의 뜻을 받드는 의화단이란 깃발을 거는 이상한 조직이 되어 버린다. 농민혁명의 본질은 반봉건, 반외세인데 그것이 퇴색되고 반외세로 치닫게 됨으로 나중에 외세와 정부의 이중적인 공격을 받게 되어 안으로부터 실패하는 혁명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런 의화단 운동에 대해 후세에 상반된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손문 등의 자산 계급이 주도한 모임들이 만들어 지고 정치색을 띠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애국운동을 부르짖었다. 하여 그들을 통해 반외세 반봉건의 기치가 높아지기도 했다. 그들은 청 왕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그들은 숱하게 무장봉기도 일으키며 자신들을 세력화해 나가고 있었다. 그들에 의해 1911년에 일어난 청 왕조에 대한 우창봉기를 신해혁명이라 한다. 이 봉기를 통해 청을 배격하고 남경에 남경 정부를 세우고 손문을 총통에 취임케 한다. 하지만 청을 완전히 붕괴시킨 것이 아니었기에, 그들과 타협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청과 공존해 나가는 상태를 일정 기간 가진다. 그러나 이때부터 실질적으로 중국에서 청이란 나라가 존재 가치가 엷어지는 상황이 된다.

 

그 후 중국은 혼란한 상황을 전개된다. 그럼으로 불구하고 외세에 저항해 나가고 스스로를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나간다. 그런 중 1912년 원세개에 의해 청 황제의 퇴위선포가 있고, 그 자리에 원세개의 북경정부가 들어선다. 그리고 남경정부와 대통합에 의해 원세개의 정부로 하나가 되면서 신해혁명은 끝이 난다. 이 신해혁명이 실패한 이유는 자산계급 지도자들이 지닌 한계 때문이었다 한다. 농민의 혁명역량을 일관되게 동원할 수 없었다는 것이 이유다.

 

원세개로 대변되는 대지주 계급의 정권 침탈은 그들의 자만을 가져왔다. 원세개는 스스로 황제를 칭하기도 하는 무리수를 두고, 안으로는 자중지란이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손문 중심의 자산 계급 혁명파들은 재기를 노렸다. 중화혁명단을 결성하고 반 원세개 혁명을 준비했다. 그러는 와중에 파벌 투쟁의 울분을 참지 못한 원세개가 쓰러졌다. 이후 북양군벌, 남양군벌의 파벌투쟁이 전개되고 세력다툼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1919년을 기점으로 신문화 운동이 벌어지고, 애국운동이 넓게 빠르게 전개되어 나갔다. 그러면서 사상계의 거대한 격랑이 일었다. 그 사상은 두 갈래로 나가가기 시작했다 그것이 행동으로도 나타나게 되었고, 마르크스주의와 자유민주주의라는 두 갈래의 이념이 성장하게 된 것이다. 책은 여기까지 적혀 있다.

 

책을 읽으면서 방대한 분량에 마음이 빼앗겼다. 오래 읽을 수 있다는 행복감에서다. 물론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내용이 참으로 알차게 다루어져 있어 매우 흥미 있게 읽혔다. 중국의 근대사를 민중의 관점에서 바라본 역저다. 지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과는 매우 다르게 읽혀진다. 자생적으로 일어난 민중들의 권력이 어떻게 시대에 영향을 주고, 어디로 이끌어나가는가를 살피는 일은 매우 즐거웠다. 중국의 근대사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준 인간사랑에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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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단상 | 단상 2013-07-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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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쪽에 비가 너무 많이 온다

하늘이 그 쪽만 뚫린 듯하다

폭우에 휩쓸리는 산들을 화면으로 보면서

가슴이 쓰라린다

 

한반도가 요즈음은 너무 넓다

이곳은 햇살이 뜨거운데

그리 먼 지역도 아닌데

언젠가부터 만들어진 지역적 호우

무엇 때문인가 생각해 본다

 

자연이 자꾸만 우리에게 강하게 말을 건다

 

2.

여름 이 무더위에

아이들을 바라본다

그들은 무엇을 위하여

그렇게 그 자리에서 그리 존재하는가?

하루를 책과 씨름하면서

-그것이 본인이 즐거워 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환영할 일

-잠에 취하면서

-몸을 가누지도 못하면서

그리 활자에 매달리는가?

 

성장통이라고

통과의례라고 흔히들 생각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보다 건강한 일들이 많을 것인데

 

3.

겸허와 겸손을 배우는 나날이 되고 있다

나눔과 베품을 생각하는 나날이 되고 있다

강과 산을 사랑하는 나날이 되고 있다

꽃들이 져도 열매를 기다리며 기뻐하는 나날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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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 나를 위한 2013-07-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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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과 무덤덤의 사이에서

내가 있다

중부와 남부 사이에서

구름과 햇살의 중간 지대에

나의 지역이 있고

그곳에서

한참 놀 듯이

생각 없음과 생각 못함의 사이에

내가 있다

 

요즈음의 나를 바라보는 일은

당혹감이다

그것은 무엇이라  규정할 수 없는

단단함이다

내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에 기대고 있다

 

지혜가 오히려 답답하고

지식이 오히려 거북하다

직관으로 만나는 것들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에게 내가 없고

나에게 내가 그림자처럼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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