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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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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 | 덧붙임 2014-06-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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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하늘을 날 것 같은데

몸은 지상에 있다

마음은 즐거운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걸음을 쉽게 움직여 지지 않는다 

뜻은 가득 하나

날은 빠르게 흘러간다

 

내 걸음이 더디더라도

내 노래가 부실하더라도

하늘을 날고 싶으나

내 가슴은 여리고 여리다

내 온갖 노력으로도 그 여린 가슴은

고쳐지지 않는다

주어져야 할 뿐,

내가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은혜다

 

내 모든 것들을 지우고

내 능력이 가득한 듯해도

내가 할 수 있다는 그 마음까지 지우고

그렇게 빛 아래  설 때

그 빛이 나에게 머물 수도 있으리라

 

먹먹함과 희열의 거리가

1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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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고 있는 책들 | 기타 2014-06-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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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말공부 :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조윤제 저 | 흐름출판 | 2014년 03월

 

말을 참 잘 다듬어 놓았다

말이 이렇게 매력이 되는 줄 몰랐다

말이 입에 감겨 온다

'말을 가지고 논다'는 말이 마음에 가득 찬다

읽고 있으면서 행복하다

말이 이렇게 기쁨이 되는 줄,

지혜가 되는 줄 예전에 미처 몰랐다

정말  마음에 지혜로 은혜로 다가오는 말들이다.


[도서] 공무원이 말하는 공무원 : 20명의 공무원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공무원의 세계 부키전문직리포트 20

편집부 저 | 부키 | 2014년 06월

 

행복하게 읽고 있다.

공무원으로, 우리들의 세계에 공감하면서

그렇게 바라본다

걸어온 길들과

만남 상황들과

결단하고 찾아간 일들이

낱낱이 그들을 통해 재현된다.

마음으로 다가오는 내용들을,

언어를 통해 다시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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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하늘 | 타인을 위한 2014-06-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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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넘겨 놓았다

벌써 7월이다

2014년도 반이 훌쩍 지나갔다

시간의 흐름이 지나놓고 보니 빠르다

새해를 위해 축포를 울리던 시간이

아득하다

 

7월은 무더위가 보인다

열대야도 있는 듯하다

역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추워지는 것도 보이고

이기가 가득한 세상도 보인다

하지만 더러는 고운 마음들이 길거리에 흘러다니고

도로가 깨끗해 지기도 한다

마음이 다스려지는 세상이

서로의 가슴에 꽃을 다는 일이리라

 

6월을 보내면서

가슴 속에 남는 아릿한 기억들을

땅 속에 묻어 본다

그것들이 다시 보이지 않도록 꼭꼭 묻어 놓고

새로운 7월을 열리라

믿음을 지녀 본다

 

7월의 하늘은

재앙이 적은 하늘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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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예화로 손 쉽게 풀어 쓴 손자병법-흐름출판 | 기타 2014-06-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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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강상구 저
흐름출판 | 2011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핸드북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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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책이라 좋은 느낌을 받았다. 손자병법이라고 하면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책을 통해서, 다른 책들 속에 들어있는 인용된 구절을 통해서, 영상물을 통해서 많이 접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삶의 지혜가 담긴 서적으로 내 마음에 남아 있다.

 

그 책을 압축해서 핸드북으로 제작된 책이 내 손에 들어 왔다. 다시 손자병법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됨에 반가워하면서 다가갔는데, 생각 외로 마음에 감긴다. 번역도 깨끗하고, 내용 구성도 잘 되어 있다. 정말 독자들을 손자병법의 원리로 다가간 책이 아닌가 여겨진다. 신속과 바쁨에 누려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볍게 읽으면서 무게를 가질 수 있는 선물이 되고 있는 책이다.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상당한 의역으로 되어 있다. 책 속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손자의 글이 워낙 불친절하다 보니 책을 해설하면서 빠지지 않는 것이 예화다. 종이가 없던 당시에 지면상의 이유로 기록하지 못한 풀이 내용을 저자가 새로이 덧붙이면서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그런데 예화가 대다수 중국의 고사나 유럽의 일화를 들고 있다. 저자는 이 사실을 매우 안타까워한다. 그래서 이 책을 풀이해 나갈 때 우리의 역사가 이야깃거리가 되어 전해 주기도 한다. 우리가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화가 가까이 있으니까 글이 더욱 쉽게 다가든다.

 

내용은 싸움의 기술을 13편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각각에 소제목을 달고 자세하게 풀이를 해준다. 물론 핸드북의 특성상 장황하게 예를 들거나 설명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포인트가 되는 부분만 우리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든다. 깔끔하게 잘 다가온다. 어쩌면 많이 읽는 내용보다 더 밀착되어 전해지는 듯해서 흥겹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백 번 이긴다. 전쟁은 오래 끌어서는 안 된다. 승부는 싸우기 전에 결정된다. 수에서 밀리면 싸우지 마라. 없는 사실을 있는 사실로 믿게 한다. 최고 경지의 진법은 형체가 없다. 먼저 자리를 잡고 선제 공격한다. 이미 패배한 자를 상대로 승리한다. 싸우지 않는 것은 내게 달렸다. 모든 곳을 지키면 모든 곳이 약해진다. 전술이란 물과 같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명언들이다. 이러한 말들이 상황을 만났을 때 강한 힘이 된다. 그 힘이 전쟁을 승리로 만들어 나간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음에 흡족하게 다가드는 이야기다.

 

손자는 이러한 모든 전술을 알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지는 못했다. 그래서 결국 멸망하는 오나라를 지켜 내지 못했다. 오나라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바람에 월에게 결국 나라를 넘겨주는 비운을 맞는다. 시기와 때를 알면서도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한 비운의 싸움 기술자 손자의 모습이다. 결국 모든 병법이 제대로 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지휘자가 중요하단 말이다. 지휘자가 제대로 되어 있을 때 병법도 필요하고, 병법서도 소용에 닿는다.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지혜가 된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배려를 통해 슬기를 지니게 만든다. 그리고 삶이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더구나 작은 지면만큼이나 가까이 둘 수 있어 늘 함께할 수 있는 지인이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손자를 만나고, 손자를 통해 오늘의 나를 발견한다. 내가 서 있는 곳, 내가 위치한 시간, 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 인지하게 하고 그들과 기쁨으로 함께하도록 한다. 감사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만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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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단상 | 단상 2014-06-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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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요일이 돌아왔다

한 주가 매듭이 진다는 것이 감사하다

그냥 쭉 이어져 있다면

많이 지칠 듯도 하다

그런데 쉼의 시간이 있고

새롭게 시작하고 그런 것이 7일 단위로 이루진다니

우리의 생체 리듬에도 딱 맞다

이렇게 한 주의 주기율을 만든 지혜에도

경의의 마음이 된다

 

오늘도 넉넉한 마음으로 하루가

움직여질 듯하다

 

2.

월드컵도 끝이 났다

진짜 월드컵은 이제 시작이지만

우리들의 월드컵은 끝이 났다

세계의 무대가 정말 높다라는 생각이 든다

축구의 흐름이 반발력이 높은 공의 성질을 사용하는

중거리 슛을 많이 하는 쪽인데

그리고 튀어 나온 곳을 줍는

빠르게 움직이는 공격의 흐름인데

우리는 늘 골문 앞에서

흐느적거린다

그리고 예측하는 축구가 되지 않는다

그것이 능력에 기인하는 듯하다

 

선수들 모두 정말 애썼다

능력이 안 되는데 이길려고 하니까

흐름도 제대로 인지가 안 된 듯하니까

결과는 뻔하였다

단지 우리들의 미련이 있었을 따름이다.

 

3.

2 개월 사표를 처리하지 않고 대기시켰던

총리의 사표를 반려했다

우리 국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한다

처음은 모두 좋은가 보다

논란의 여지가 많기는 하나

그렇게 무마되어 흘러갈 듯하다

 

어찌 생각하면 정말 웃긴다

끈을 풀었다가 다시 잇는 꼴이다

그것이 정책적인 것이 아니었는데,

그 당시에는 어쩔 수가 없었는데

책임을 지는 형국이었는데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다

이제는 그 분노가 사그러졌는가?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도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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