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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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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마지막 날 | 나를 위한 2017-06-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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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온몸에 묻어나는 기온을 느낀다

바람은 간간히 불고 있으나

하늘은 많이들 내려와 있지만

폭풍의 전야처럼

텁텁한 기온이 온 마당에서 올라와

거실을 가득히 채우고 있다

 

난 거실에서 많은 것을 내려 놓고

손가락을 만지고 있다

내 손가락은 입을 대신해

내 마음의 거울이 되고 있다

유월이 그렇게 그렇게 흐르면서

가득했던 꽃들도 시들게 만들어 가고

그 자리에 열매를 달고

하늘 앞에 당당하게 섰다

새로운 생명들을 기약하면서

 

내 마음은 푸근하다

아무것도 없어도, 아무 일을 계획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주어지는 것들만 바라도

남은 시간들이 충분하다

온몸으로 비의 향연이 몰려오는 듯한 느낌이

스멀거리며 다가오는 유월의 마지막 날

거실의 내 충일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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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에타와 오토와 러셀과 제임스』 서평단 발표 | 이벤트 결과 2017-06-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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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에타와 오토와 러셀과 제임스

엠마 후퍼 저/노진선 역
나무옆의자 | 2017년 06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에타와 오토와 러셀과 제임스』 서평단을 발표합니다.

ID(abc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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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로,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림책, 이미지 중심 책은 이미지 1장 이상 500자 이상)

* 수령일로부터 2주일 이내 리뷰를 작성해주십시오.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상품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포털 블로그 및 카페는 적극 올려주시되,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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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하단 '스크랩하기'로 본인 블로그에 퍼 가셔서 상품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상품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주소 미변경으로 수령 못한 책 재배송 불가)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 리뷰 작성시 아래 문구를 리뷰 맨 마지막에 첨가해 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 이곳을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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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사랑는 변하지 않는 것 | 문학 서적 2017-06-28 12:50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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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왕은 사랑한다 3

김이령 저
파란 (파란미디어) | 201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빠른 걸음으로 달려왔다. 그만큼 잘 읽힌다는 뜻이리라. 간단한 구조, 사랑의 3각 관계를 다루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부수적인 내용들이 흥미롭게 전개되어 볼만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 보조적으로 제시되는 인물들이 마음에 끌림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그들을 통해 내용이 더욱 진솔하게 다가든다. 글을 읽어 나가면서 사람들의 선함을 만나고 그 느낌이 기쁨으로 다가왔다.

 

산과 같이 가족을 형성해서 살았던 사람들, 송화를 비롯한 원의 호위 무사였다가 결국 현애 택주인 산과 린을 도와 그들이 만나게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장의 그리고 그들 속에서 나고 자라는 난타와 그의 부모, 도우는 사람들이 모두 서로를 내어 놓고 타인을 위해 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인간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향이 아닌가 여겨지기도 했다. 물론 그것이 산과 린의 삶의 방식이었지만 말이다. 원을 친구로 생각하고 철저히 자신들을 부인하면서 원이 바른 군주가 되기를 바라고, 그것을 위해 자신들을 본마음까지 숨기고 희생하기까지 하는 이들의 삶의 방식이 그 가족들에게 스며들었다고 여겨진다. 이런 인물들을 제시한 것은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일이다.

 

린은 2권에서 원의 강권적인 사랑 때문에 초주검에 이르도록 상처를 입고 노에로 팔려진다. 그는 중국으로 그리고 아랍으로 팔려가는 과정에서 몽골의 중요 세력인 카이샨의 아끼는 여인인 베키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베키를 여러 번 위기에서 구한다. 그런 일련의 일들이 카이샨의 눈에 띠어 당시 몽골 초원의 세력들을 정리하던 카이샨의 상황에 따라 중용된다. 린은 많은 활약을 하면서 그곳에서 일정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한편 산은 왕비 단의 도움으로 린을 찾기 위해 가족들이 모두 고려를 탈출하여 대도로 간다. 대도에서 자리를 잡고 백방으로 린을 찾다가 서역으로 갔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보고자 떠난다. 장의와 둘이서 떠난 시간들을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 마을에 들어가는 기회를 잡고 그곳에서 이상적인 마을을 발견한다. 그곳은 같이 일하고 서로 물건을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많은 이질적인 성향을 가진 자들이 모여 마을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산은 많은 공감을 하면서 결국 대도로 돌아온다.

 

(충선왕)은 송인을 중심으로 한 반대 세력에 의해 탄핵되고, 대도로 소환을 당하게 된다. 고려에서는 원의 아버지가 다시 복귀하게 되고, 원은 대도에서 다시 고려로 돌아갈 것을 참고 견디고 있다. 그런 가운데 원나라의 황제가 서거함에 따라 황위 다툼이 전개된다. 원은 그 속에서 많은 영향권을 가지게 되고, 자신이 옹호하는 세력이 황위를 가질 수 있게 마음을 다한다. 그러 와중에 송인의 간교함으로 원과 산, 린이 카사르의 진영에서 함께 모이는 상황이 만들어 진다. 카사르의 딸과 같은 베키는 결국 린을 놓아 주면서 산의 사랑을 인정하게 되고, 원도 결국 그들을 안타까워하면서 놓아주게 된다. 물론 그런 상황이 이루어지는데 카사르가 많은 역할을 한다. 결국 린과 산, 장의 등 그 가족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곳으로 떠난다. 그곳이 결국은 산이 한 번 갔었던 사막의 한 가운데 마을이라는 것을 우리는 뒤에 알게 된다.

 

제가 바라던 왕은 아니었으나 누구보다 사랑하는 벗이었습니다. 벗은, 미리 바람직한 모습을 정해 놓고 사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고 싶어 미리 결심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p498) 린과 산이 원을 바라보면서 가진 생각을 피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애증의 깊은 상황이 적나라하게 제시되는 말이다. 사랑과 우정, 그 속성을 드러내면서 림은 원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아마 감정만 있는 상태에서의 원이었다면 이 상황을 너무나 고통스러워했으리라. 원도 이들의 마음을, 느낌을 순수하게 받아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가고, 결국 둘이 원을 떠나는 상황을 인정하게 만든다.

 

원은 카사르, 아유르 바르와다 등을 황위에 올려 자신을 도우는 세력으로 만들면서 힘을 가지게 되고 결국 고려에도 영향권을 행사하게 된다. 고려에 다시 돌아와 자신을 밀어 내었던 세력인 송양방, 한신 송균 왕전 등의 송인 세력을 제거하고 철저히 복수를 한다. 그리고 자신은 고려에서 정치를 하지 않고 대신으로 매부 왕숙을 세워두고 대도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심양왕의 지위를 가지기도 하고, 권력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그러는 가운데 세월은 흐르게 되고 나라의 정세도 변하면서 권력의 중심에 선 그는 밀려나면서 유배를 당하게 된다. 타사마란 곳이다.

 

세월이 많이 흐른 것으로 그려지는 여담이 나온다. 한 소년이 타사마에서 늙은이를 만나는 장면이다. 늙은이는 그 소년을 보면서 아련한 추억에 빠진다. 그리고 소년이 건네주는 그들 부모의 선물- , , 산이 들어있는 그림-을 보면서 마음을 빼앗긴다. 소년은 타글라마칸 사막 속에서 왔다고 했다. 그런 상황이 연출되면서 독자들은 그들의 후일담을 추억해 보게 한다. 아름답게 만들어진 결말이다.

 

원나라와 고려 말의 관계 속에서 권력과 신분, 사랑과 우애를 그리고 있는 글이다. 참으로 애틋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왕이기에, 절대 권력자이기에 사랑도 강권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자와 사랑은 어떤 물리적 힘으로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원나라의 마지막 때의 모습이 몹시도 혼란스럽게 그려지면서 권력의 난맥상이 잘 그려진다. 고려의 권력은 원의 인맥에 의해서 나온다는 것도 여실히 보여준다. 부다슈리란 원나라의 공주가 있었기에 원도 자신의 자리에서 쫓겨나 대도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한 때가 있다. 또 원나라의 권력자가 자신의 우호적인 인물이 들어섬으로 자신의 고려에서의 입지도 넓어 졌다. 고려 말의 정치적 역학 관계를 잘 챙겨볼 수 있게 만드는 글이다. 그러면서 그들의 사랑이 참을 찾아가는 결말은 보는 사람들에게 선()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가 된다. 재미있게 읽혀진다. 드라마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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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간 | 나를 위한 2017-06-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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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더위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날

햇살이 창문에 유리창처럼 앉았다

반사하는 모습이 모든 것들을 해부해

보여줄 듯, 거침없이 내 눈을 멀게 한다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멀어지기도 쉽지 않다

더불어 함께하면서 그들이 가는 길에

무념의 마음으로 따라가려고 한다

내가 몸을 움직일수록 그 빛은, 더위는

내 몸의 구석에 놓여있을 것이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그래 물이 흘러가듯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비는 잠시만 거쳐 갔다.

그때는 또 온 세상이 어둠에 덮혀

유월절의 그날처럼

서늘함이 몸에 배이더니만

이제 이렇게 몸 세포 곳곳에 들어찬

땀과 빛과 인내와 안개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낸다.

하루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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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 | 사랑 2017-06-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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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해진 하늘 아래

가로수들이 한결 정갈하다

우리 곁에서 떠난

많은 세상이 다시 돌아올 듯

서로의 어깨가 가까워 지는 시간을 보면서

들리는 바람소리가

내 언어의 자료가 된다

 

짧은 팔이 돌기가 일어

옷의 부피를 떠올리게 하는

구름 가린 거리에

날카롭게 돌팔매를 하던 그 아이가

손에 꽃을 들고

사람을 찾고 있다

그 사람에게 전해 줄 마음을

바람에 담고 있다

 

그 폭력같던 햇살의 노래가

그늘이 오히려 부담이 되는 시간으로 흐르면서

오늘 많은 아이들을

내 가슴에 안는다

내 가슴이 그들의 놀이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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