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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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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란 말을 | 생활문 2019-02-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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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란 말을 또 입에 담는다

차가움의 마지막, 날개를 펼 많은 시간들이

눈앞에 그림을 만들고 있다

그렇게 겨울의 달이 가고 있다

이제는 꽃이 피는 달이 다가온다

3월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따뜻한 바람을 대동하고

웃으면서 와준다

그 바람에 옷깃을 여미던 많은 꽃잎들이

기지개를 켠다

그래 마지막은 시작이다

우리는 늘 만난다

마지막이라고 그어놓은 선들이

실상은 끝도 보이지 않는 출발점으로.

오늘도 2월의 마지막 날

3월의 출발점을 바라보면서 우린 행보를

이어간다. 바람이 따뜻하다

 

땅에 무엇인가 심어야 하리라

내일은 준비하는 자들에게 웃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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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가져다준 추억 | 생활문 2019-02-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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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가는 마당에

비가 내리네요

내가 너무나 좋아하고, 끔찍이도 사랑하는

비가 꽃송이처럼 하늘 가운데서 하늘을 부르면서

하늘하늘 내리네요

봄을 재촉하는 듯한 비

많은 이들에게 생명을 일깨우는 비

대지의 호흡

비가 내리네요

무작정 비 내리는 거리에 서서

비를 맞고 싶지만

그것은 머리칼들이 허락하지 않네요

지난 젊었던 그 산길에서는

무척이도 많은 비를 맞았지만

옷이 온통 젖어도 그것이 도리어 환희가 되더니만

이제 그런 비는 만날 수 없네요

 

2월이 가는 마당에

비가 내리네요

그래도 느낌과 기운은

옛날의 그림이 재현되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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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참람 | 문학 서적 2019-02-2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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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설이

심윤경 저
한겨레출판 | 201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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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태를 잘 파악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초등 6학년의 눈을 통해서 만나는 우리들의 세상은 화려하진 않다. 이기가 넘치고 거짓과 탐욕이 가득한 곳이다. 어린아이의 눈에도 그것은 비치고 있다. 아이는 그것을 자신의 입장에서 잣대를 대고 조소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아이가 글 속에서도 나오지만 애어른이다. 아이의 시선으로 어른들의 생각이 가미되어 표현되고 있는 듯하다.

 

아이의 이름은 설이다. 설이는 보육원에서 자란다. 보육원에서 자라면서 몇 번이나 입양되고 파양된다. 좋은 곳에 입양되지만 상황이 되지 않아 파양이 된다. 가장 최근엔 외국인들에게 입양되어 그곳에서 살지만 그들의 냄새에 견디지 못하고 설이는 실어증에 걸린다. 그리고 몸도 쇠약해 진다. 그래서 다시 보육원으로 돌아오게 되고, 자신을 돌보는 이모와 함께 살게 된다.

 

하나 마나 한 생각이었지만 나는 조금 더 옛 기억에 집착했다. 원장님이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나를 꺼낸 그 일에는 사람들이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중요한 지점이 있었다. 그때 내가 운 덕분에 반대로 세상은 부끄러움을 조금 덜었다는 점이다. 예쁜 옷을 입은 아기가 음식물 쓰레기통 속에서 얼어 죽은 채 발견되었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 좀 더 부끄러운 곳이 되었을 것이다. 나는 예쁘고 아무 생각 없는 별이 되는 대신 피곤하고 부끄러운 유기아동이 되어서 세상의 몫이 되어야 마땅할 창피함을 대신 짊어졌다. 과연 이 바보 같은 세상은 그런 생각을 해보기나 했을까? 자기들이 나에게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 알기나 하려는지.(p27)

 

설이의 삶은 그야말로 기구하다. 그가 어떻게 보육원에 오게 되었는지는 위의 글에서 조금 읽을 수 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예쁜 옷을 입은 아이를 원장님이 발견해 보육원에서 자라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것을 설이의 소재로 하여 매력적으로 사회에 메시지를 던진다. 아이들이 제대로 보호 받으면서 자라는 사회, 그래야 건강함 사회가 됨을 말하는 것이다. 사회가 참으로 악하다. 그것이 설이의 출발점부터 제시되어 나타난다. 인륜이 마비된 가정, 사회의 모습은 아픔이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가지 거듭해왔던 바로 그 일, 지겹지만 어쩔 수 없이 나의 일인 그것, 고민을 했다. 이대로 침묵할까. 아니면 다시 소리를 낼까. 나는 이 학교가 뿜어내는 단호한 배척의 기운에 벌써 질려서 다니던 학교에 다시 돌아가는 편이 차라리 낫겠다는 결론에 거의 도달에 있었다.(p42)

 

파양하고 돌아온 설이가 같은 학교에 들이기가 꺼림칙하여 보육원에서는 마음을 쓴다. 그리고 주민의 도움을 받아 오늘날 강남의 이름 난 학교 같은 우상초등학교로 전학한다. 그 전학 과정 속의 학부모들의 갑질은 예상을 뛰어 넘는다. 설이가 그 학교에 와서 도움이 될 것이 없고 오히려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많은 부모들이 반대를 한다. 하지만 설이는 자신의 능력으로 당당하게 그들의 얘기를 잠재우고 전학을 한다. 그 학교엔 시현이라는 남자 아이가 있다. 그는 설이가 좋아하는 곽은태 의사 선생님의 아들이다. 설이는 시현이 옆에 앉게 된다. 시현은 키가 크고 잘 생겼다. 집에서는 공부를 강요하지만 그는 춤추기를 좋아하고, 아이들처럼 학교에서 인기가 있다. 학예회 때 공연을 통해 크게 분위기를 휘어잡기도 한다. 설이는 이 학교에서 시현이를 통해 자신의 어릴 적 쓰레기통에서 나오던 모습이 담긴 영상물이 돈다. 설이는 마음이 많이 상한다. 그래서 시현이와 크게 싸운다. 그리고 쓰러지게 되고. 함묵증에 빠진다. 그는 자신이 편한 대로 자신을 갈무리해 가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내 상상속의 혈연이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강력하고 흔들릴 수 없는 자연의 힘이라서 길거리에서 스쳐 지나가던 나의 엄마나 아빠는 나를 한눈에 알아보고 과거의 어리석은 선택을 후회하며 나를 힘껏 껴안곤 했다. 나를 쓰레기통에 넣은 사람이 그런 포옹을 한다는 게 도무지 앞뒤가 안 맞는데도 나는 무안함을 애써 떨치며 길거리 상봉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p88)

 

설이는 마음속에 늘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그것이 주변의 괜찮은 부모들을 보면 자신의 부모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자신을 버려도 피붙이에 대한 애끓은 정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글귀다. 설이의 희망, 아마 가정을 잃은 모두의 희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지금 바비큐가 구워지고 있는 이 차양막 아래 이모가 있다면?

상상조차 어이없는 일이었다. 차양막 아래 엄마들은 뚱뚱하기도 하고 날씬하기도 하고, 젊은 엄마도 있고 나이가 꽤 많아 보이는 엄마도 있었지만 그들 모두 통들어 표현하는 한 단어가 있다면 귀부인이었다. 나는 그 단어가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지 우상초등학교에서 확실하게 깨달았다. 전학 첫날 나를 놀라게 했던 그 은은한 윤기를 두른 사람들이었다. 세상 모든 호의를 다 끌러온다 하더라도 이모를 저 테이블에 앉힐 수는 없었다. 이모는 바비큐를 나르는 서빙 인력으로도 쓰일 수 없을 것이다. 이곳에서는 주방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조차 젊고 멋있었다.(p94)

 

설이의 이모는 혼자 살면서 보육원에서 설이를 만난 사람이다. 설이에게는 지극 정성이다. 원장님이 아파 요양원에 간 후 설이를 도맡아 키우고 있다. 설이의 얘기를 모두 들어주는 할머니 같은 인상의 이모로 불리는 사람이다. 설이에게는 부모나 다름없는, 어느 누구보다도 친밀한 사람이다. 이 이모가 학부모들과 어울리는 일은 개발에 편자와 같은 일이다. 도무지 어울리지가 않는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집단이 있을까? 그것은 설이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스스로 민망해 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아니나 다를까 담임은 우리 집을 한번 둘러보고 눈이 아롱아롱해졌다. 나는 고개를 푹 숙였다. 담임은 나의 가난을 업신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가난하고 불쌍한 처지라서 특별히 더 잘해주려 애를 썼다. 하지만 그것도 몹시 싫었다. 담임의 친절도 함박웃음도 모두 싫었다. 왜 싫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었다. 이 학교에 전학 오고 나서는 무엇이 좋은 것이고 무엇이 싫은 것인지 모두 헷갈려 버리고 말았다.(p111)

 

한 번은 설이에게 일이 있어 담임이 집에 까지 찾아오는 일이 생긴다. 담임은 설이의 집을 방문하고 그 보잘 것 없음에 놀라워한다. 설이는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그리고 자신이 다니는 학교, 자신이 살고 있는 집, 그들의 미묘한 어울리지 않은 모습에 혼란스러워 한다. 학교에 가면 똑똑한 학생인데, 집에 오면 허름한 어린아이가 되는 모습을 인지하는 것이다. 설이는 모든 것들이 혼란스럽다. 하지만 설이에게도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은 있다. 그 꿈은 자신을 너그럽게 웃으면서 돌봐준 의사 곽은태 선생님에게서 희망을 본다.

 

우리는 그곳에 속하지 못할지언정 그런 세계와 그런 사람들이 어딘가에 존재하고, 언젠가 운이 좋아지면 어쩌면 우리도 그 세계에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은 중요했다. 곽은태 선생님은 그런 곳이 존재한다는 눈에 보이는 희망이었다. 우리 마음속에 있던 그 작고 보잘것없는 평화의 세계가 와장창 깨진 것은 부러진 뼈보다 더 크고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었다. 곽은태 선생님의 비참한 모습을 보느니 차라리 내가 잘못해서 사죄하는 쪽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p145)

 

설이는 시현과의 다툼으로 상처를 입고 힘겨운 상황이 된다. 그러면서 시현의 아버지인 곽은태 선생님의 다른 모습도 본다. 시현에게 능력 있는 성장을 위한 과도하게 요구하는 모습을 본다. 그것을 통해 곽은태 선생님께 가졌던 환상이 무너져 가는 듯한 모습을 만나며 설이는 아프다. 그런 가운데 설이는 곽은태 선생님 집에 들어가 살게 된다. 학습 능력은 있는데, 환경이 어려워 배우지 못하고 있는 설이를 시현과 함께 공부시키며 키워보자는 그들의 생각에서이다. 그것이 실제로 옮겨지고, 설이는 시현과 한 집에 살게 된다.

 

시현 엄마가 곽은태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나직한 목소리를 듣고서야 나는 내가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격렬하고 갑작스러운 변화를 감당하기 힘들 때 늘 그랬듯 나는 함묵증이라는 편안하고 몽롱한 구름 속에 숨었다. 내 귀와 뇌는 정상이었고 필요한 소리는 모두 들었지만 내가 대답을 해야 하는 타이밍에는 적당한 딴 생각에 자연스럽게 정신을 실어 날려 보냈다. 그런 식으로 나는 별다른 죄책감이나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낼 수가 있었다.(p155)

 

설이는 시현이 집에 들어가 살게 되는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한 자기방어기재로 함묵증을 택했다. 그는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말문을 닫아 버린다. 그러면 타인들이 자신에게 요구할 것이 있어도 하지 못한다. 당연히 상대의 주문에 응답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설이의 큰 무기다. 지난 번 파양 때도 이 함묵증이 큰 역할을 했다. 말도 못하고 시름시름 앓아가는 아이를 집에 둘 수가 없어 보육원을 다시 데리고 온 것이다.

 

수학과학, 논술, 영어 학원에 다니게 되었는데 세 학원에서는 각자 경쟁이라도 하듯 숙제를 쏟아냈다. 각자의 학원은 내가 학교도 다니고 다른 학원도 다니는 형편을 고려해 주지 않았다. 각자 자기 분야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제 겨우 시작이었는데도 벌써 압도되는 기분이었다.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이 모든 걸 해내는지 곁눈질해 보았지만 그들은 모두 덤덤한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나만 놀라고 나만 겁에 질려 있었다.(p163)

 

학원 문제를 생각해 보게 만든다. 설이는 시현의 집에서 부담해 주는 경비로 학원을 다니게 된다. 그런데 학원이라는 것이 자신의 학원만 소중한지, 학생들의 한계와 다른 배움도 있다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요즘 모든 학원들이 이러한 모습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정말 경쟁이라는 괴물이 나은 이상한 현상이다. 설이라는 똑똑한 아이도 힘겨워 하는 일을 어느 아이가 해낼 수 있을까?

 

분노의 안경을 쓰고 보니 원장님이 나에게 해준 다른 일들도 사랑이라고 할 만한 것이 별로 없었다. 태어난 날 발견되었는데 두 돌이 되도록 입양을 하지 않고 풀잎 보육원에 있었던 것도, 아마 내가 있어야 기부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부러 입양을 보내지 않고 최대한 늦추었을 것이다. 내 덕분에 풀잎보육원은 번성했고, 원장님은 중요하고 힘 있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p251)

 

설이는 이모를 통해 자신이 보육원에 왔을 때 실체가 어떠했는가를 알고 보육원 원장님도 불신한다. 원장님이 자신을 상품으로 만들어 기부금을 많이 받도록 하고, 보육원을 운영한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매스컴의 힘은 세다. 설이가 새해 첫날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어 보육원에 자라게 되었다는 시나리오는 일반인들에게 매력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설이의 실제는 그렇지 않았는데 결국 원장님에 의해 그렇게 각색되어 보육원을 선전하는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 이 일을 알고 원장님에 대한 원망이 강해 진다. 그리고 원장님이 돌아가신 후에 묘소도 찾지 않는다. 그런 시간이 흘러가면서 설이의 앙금이 무디어 지고 결국 이모와 함께 원장님의 납골당을 찾는다. 그리고 지난 일들을 모두 이해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즉 이모가 하는 말을 통해 세상의 거짓말이 선의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용인은 되지 않더라도 이해를 하면서 세상의 거짓말을 더러는 수용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곽은태가 시현의 졸업식 공연을 인정하는 내용을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어린아이를 통해 하는 얘기가 한계가 있으련만 개의치 않고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아이의 의식이라고 할 수 없는 난이도 높은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고, 그것은 이 이야기의 장점이자 약점이 되는 듯하다. 장점은 세상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단점은 너무 가식적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아이가 개연성을 가지려면 이렇게 초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글속의 설이는 학습적인 능력, 다른 것들의 인지 능력이 놀랍게 나타난다. 즉 어른이 아이의 눈을 통해 애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난 이 글을 읽으면서 이런 점들을 생각해 보았다.

* 학생들의 과외 열풍, 학부모님들의 치맛바람의 문제

* 동물 사랑, 함부로 애완용 동물을 버리지 않기

* 자식을 함부로 버리는 몰상식한 부모

* 이중인격을 보이는 어른들의 세계

* 학원들의 교육 문제

* 갑들의 횡포

* 거짓으로 조작하여 세상에 동정을 호소하는 문제

이들의 문제들을 곳곳에서 제기하고 있으면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놓지 않고 있다. 따뜻한 안목은 미래의 밝은 길에 대한 회복을 제시하고 있지 않나 마음에 왔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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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일상 | 나를 위한 2019-02-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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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루 종일 화면에 열차 얘기였다

오늘은 비행기가 뜨고 있다

정말 숱한 질곡의 시간을 건너

다시 만나는 그들의 자리가 속내를

드러내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

진정으로 진지한 분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오늘은 그들이 만난 시간들을

기억해 보면서 화면은 논의가

미래를 향한다

미래는 푸른 빛이 가득하다

 

이제 우리들도 내면을 다져야 할 듯하다

스스로 자신들을 가꾸고

우리의 내일을 봐야 한다

열차와 비행기를 우리들의 자리에 까지

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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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빈곤의 여왕 | 이벤트 참가 2019-02-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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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여왕

청년 빈곤, 청년 실업, SNS 언어폭력……. 

현대 사회가 품은 다양한 문제를 풍자한 소설!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러브제너레이션> 등 

일본 최고의 인기 각본가가 선사하는 혼신의 소설!



■ 청년 빈곤, 청년 실업, 청년 주거 문제……. 

   이것은 그들의 이야기이자 곧 우리의 이야기다.  


청년 3명 중 1명이 빈곤이라는 일본 사회의 문제가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다. 한국의 청년들 또한 고용, 주거, 대출이라는 심각한 삼고를 겪고 있다. 통계청 등의 조사에 따르면 1인 청년가구 빈곤율은 2006년 15.2%에서 2016년 19.9%로 증가했고, 서울의 1인 청년가구 주거 빈곤율만 보더라도 2000년 31.2%에서 2015년 37.2%로 더 악화되었으며, 학자금대출에 따른 청년층의 대출 비율이 높아지면서 연령별 부채 증가율은 30세 미만이 2017년에는 41.9%에 달했다. 서울 1인 청년가구 3명 중 1명이 지하방이나 옥탑방, 고시원에 살고 있고, 청년 취업난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빈곤 청년을 위한 복지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빈곤의 여왕』은 이러한 우리의 현실과 다를 바 없이 일본에서도 수년 간 심각한 사회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청년 실업, 청년 빈곤, 청년 주거 문제와 더불어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는 블랙기업, SNS상의 언어폭력 등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작가 특유의 감각으로 유머 있게 풍자한 소설이다. 


취업이 되지 않으니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없고, 경제력이 없으니 당장의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다시 취업의 기회마저 놓치게 되는 악순환 속에서 이상과 현실 사이의 벽은 높아져만 가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청춘의 삶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들여다본다. 또한 빠르고 넓게 소식을 전달하는 반면, 거짓을 진짜처럼 만들어 쉽고 빠르게 확신시키고, 익명성을 믿고 타인을 거침없이 비난하는 SNS의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의 작가 오자키 마사야는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었던 일본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를 비롯해, 드라마 <러브제너레이션>, <우메 선생> 등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일본 최고의 인기 각본가로, 소설로는 『빈곤의 여왕』이 첫 작품이다.


『빈곤의 여왕』은 집필 당시 영상화할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작품인 만큼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속도감 있고, 캐릭터들은 마치 주변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이 생동감 있게 그려졌으며, 일본에서는 빈곤 청년의 삶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직장도 못 구해, 살 집도 없어, 돈도 바닥나, 

   근데 이젠 인질까지 된 거야? 


다치바나 마이코는 TV 방송국 AD로 일하다 업무상 실수를 계기로 고됐던 방송국 일을 그만둔다. 하지만 재취업의 길은 멀기만 한 데다, 설상가상으로 동거하던 친구의 집에서도 쫓겨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머니의 연대보증인이 되어 가진 돈까지 잃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인터넷 카페 난민 신세가 되고 만다. 


일급 6천 엔의 휴지 돌리기 일용직으로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던 마이코는 어느 날, 운 나쁘게도 인터넷 카페에서 총을 든 중년 남자의 인질이 된다. 인질범은 어처구니없게도 마이코의 처지를 듣고 동정하더니, “다치바나 마이코의 빈곤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라”는 기묘한 요구 조건을 내건다. 그것이 일본 전국에 중계되고, 마이코의 트위터 글들이 이슈가 되면서 그녀는 하루아침에 청년 빈곤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빈곤 여자’가 되는데…….


이벤트 도서 : 빈곤의 여왕

이벤트 기간 : ~ 2019년 3월 5일 / 당첨자 발표 : 2019년 3월 6일 / * 모집인원 :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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