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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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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데 | 나를 위한 2019-06-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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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옵니다

많이도 내립니다

비가 오면 내 마음을 즐겁습니다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됩니다

물고기들과 같이 된다고나 할까요

비가 내린 후 물이 고인 공간에 가보면

어디에서 올라온 것인지

미꾸라지들을 더러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경이 자체입니다.

물줄기가 이어진 곳도 없는데 어디로 해서 왔을까

뒤에 비를 타고 오른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보지 않아 믿기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비가 온 후면 미꾸라지를 중심으로

더러 고립된 곳에서 고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고

유월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유월의 마지막 토요일을 보내면서

감개가 없을 수 없습니다

유월엔 뭔가 많은 일들이 이루어질 듯했는데

그냥 시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유월에 계획했었던

언어 학습, SNS 단련

그냥 시간이 흘러 갑니다

단 이 공간에서는 그래도 열심히 글을 쓴 듯합니다

 

지금은 창문에 붙어 있습니다

거리로 나갈까 마음에 추스려 보고 있습니다

이제 비 내리는 길에 서서

차창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면서

언어가 주는 참맛에 기억을 가꾸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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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딩씨 마을의 꿈』 | 이벤트 참가 2019-06-2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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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씨 마을의 꿈

옌롄커 저/김태성 역
자음과모음 | 2019년 06월


신청 기간 : 77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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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쓴 것인 동시에 꿈을 쓴 것이고

어둠을 쓴 것인 동시에 빛을 쓴 것이며

환멸을 쓴 것인 동시에 여명을 쓴 것이다


“딩씨 마을은 살아 있지만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인간의 문명사적 재앙에 대한 고통스러운 사유


제1회, 2회 루쉰문학상과 제3회 라오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중국 문단의 지지와 대중의 호응을 동시에 성취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옌롄커의 『딩씨 마을의 꿈(丁莊夢)』이 자음과모음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옌롄커가 자신의 작품들 중 단연 최고라고 자부하는 『딩씨 마을의 꿈』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爲人民服務)』 『사서(四書)』와 마찬가지로 국가의 명예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로부터 판매 금지 조치를 당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딩씨 마을의 꿈』은 중국의 경제 발전이 가져온 인간의 물질적인 욕망이 빚어낸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중국의 한 마을에서 비위생적인 헌혈 바늘을 사용해 에이즈에 집단 감염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 특히 자본주의라는 유토피아적 환상이 처참하게 붕괴되는 풍경을 세밀하게 묘사해냈다. 피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딩씨 마을 전체가 에이즈에 점령당하는 지독한 현실을 이미 죽어 땅에 묻힌 열두 살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리얼리즘과 판타지가 결합된 21세기 중국 문단 최고의 문제작이다.


“열병은 피를 사랑했고, 할아버지는 꿈을 사랑했다.”

리얼리즘과 판타지의 결합이 이뤄낸 문학적 성취


황광수 문학평론가는 “『딩씨 마을의 꿈』을 읽으면서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가 떠올랐는데, 인류의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우리 삶과 구체적으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비판 의식이 살아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하며, “또한 기법적인 측면에서 감탄했던 부분은 이미 죽어서 땅에 묻힌 열두 살짜리 소년의 시각으로 작품이 그려져 있다는 점, 그리고 꿈을 활용하여 고통과 절망이라는 평면적인 주체를 중층적으로 표현하여 독자들이 재음미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옌롄커 작가와의 대담에서)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딩씨 마을의 꿈』이 이뤄낸 문학적 성취는 리얼리즘과 판타지의 결합을 통해 인간의 문명사적 재앙에 대한 고통스러운 사유를 드러내고 있다는 데 있다. 주인공 ‘나(샤오창)’는 십 년 전, 상부의 주도로 마을에서 대대적으로 일어난 매혈 운동의 우두머리였던 아버지에 대한 복수로 누군가 마을 어귀에 놓아둔 독이 묻은 토마토를 먹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너 나 할 것 없이 피를 팔아 부를 축적하게 되었지만, 결국엔 열병(에이즈)에 걸려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현실의 상황을 이미 죽은 열두 살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내어 작품의 강렬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꿈속에서 그는 전에 가본 적이 있는 웨이현 현성과 둥징성 지하에 마치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파이프를 보았는데, 파이프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제대로 접합되지 않은 파이프 연결 부위와 파이프가 꺾어지는 지점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솟구쳐 허공을 향해 뿌려지고 있었다. 붉은 비가 내리는 것 같았다. 진한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할아버지는 평원의 우물과 강물 모두 새빨갛고 비린내가 진하게 풍기는 피로 변해 있는 것을 보았다.(21~22쪽)


그리고 『딩씨 마을의 꿈』을 관통하고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할아버지의 꿈이다. “고통과 절망을 희화화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그 무게와 질감을 그대로 드러내되, 그 아픔과 추한 외상의 충격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서사적 장치”(김태성 번역가)가 바로 꿈인 것이다. 이처럼 작가는 할아버지의 꿈을 통해 ‘피를 팔아 천당과 같은 세월’을 얻으려고 했던 딩씨 마을 사람들의 희망이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허황된 것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견고한 허구의 세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근원적인 진실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인성의 가장 후미진 구석에 자리한 욕망의 그 꺼지지 않고 반짝이는 빛”을 쓰고자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딩씨 마을의 꿈』은 ‘꿈’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문명이 빚어낸 비극적인 현상들에 천착함으로써 중국 문학에서 독창적인 영역을 확보한 작품이다.


 

---

 

서평단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서평단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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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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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조종하지 못할 때 | 나를 위한 2019-06-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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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햇살이 그리운 시간이다

힘이 소진되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하루의 기운,

온몸의 힘이 빠져 나간다

먹어도 소용이 없다

이런 때는 마음의 충만함을 얻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책을 읽는다

샤워를 한다

운동을 한다

정신을 가누는 시간을 가진다

이리저리 걸어다닌다

쇼핑을 한다

사람들을 만난다

 

모두가 충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리라

하지만 난, 그냥 정신줄을 놓아 버린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있는 자신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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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도 이렇게 흘렀다 | 날개 2019-06-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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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도 이렇게 흘러 갔다

동안 많은 책들도 읽었고, 서평도 썼다

그 중에 이렇게 파워 과제로 몇 편을 올려 본다

더위가 시작되는 길목에 서 있었던 유월

다양한 꽃들과 신록이 함께했던 유월

거리가 친구가 되었던 시간들이

추억이 되어 떠오른다

 

http://blog.yes24.com/document/11415716 행복하게 해줄게(소설)
http://blog.yes24.com/document/11413681 율곡의 상소(정치 상소문)
http://blog.yes24.com/document/11411852 스토리텔링 성경 창세기(성경 해석)
http://blog.yes24.com/document/11406225 착! 붙는 여행 일본어 (여행 언어)
http://blog.yes24.com/document/11399364 히라가나부터 시작하는 일본어 능력 시험 JLPT N5
http://blog.yes24.com/document/11397212 브링 미 백(소설)
http://blog.yes24.com/document/11358910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문학)

 

http://blog.yes24.com/document/11357310 최종병기 활(영화)

http://blog.yes24.com/document/11360524 끌리는 아이디어의 비밀(자료)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양하게 만난 듯하다

편식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리뷰어클럽 덕택인 듯하다

몇 권을 리뷰어클럽의 숙제로 썼다

내 책읽기에 무척이나 도움이 된다

 

이제 7월이 다가온다

3-8, 벌써 16기도 다 되어 간다

비가 내리고 있는 지금, 유월의 정리와 함께

마음도 깨끗하게 씻고 있다

감사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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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를 웃게 했다 | 이벤트 참가 2019-06-2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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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es24.com/document/1141905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김비서가 왜 그럴까? 자신의 신분으로, 미모로 자신감이 가득했던 그룹 부회장 영준, 그의 비서인 김미소가 비서직을 그만 두려고 한다. 영준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왜 나 같은 사람을 모시면서 돈도 벌고 즐겁게 살아가는 삶을 마다하는 것일까? 이 일은 일석삼조 정도는 되는데. 하지만 김미소는 떠날려고 한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미소가 떠날려고 하는 자리는 영준에게는 너무나 커 보인다. 그래서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신파조의 애정공세가 이루어 진다.  그 속에서 깨알같은 재미가 숨어 있다. 

 

 
[도서] 김 비서가 왜 그럴까 1,2 애장판 세트

정경윤 저 | 가하 | 2018년 02월

 

내용은 기발하다. 가진 자들의 삶을 모델로 하고 있는데, 재벌과 고용인의 미묘한 관계가 주된 소재다. 장면 장면으로 구성해 나가고 있는데, 장면마다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내용의 핵심은 김비서(미소)9년 간 모시면서 사생활까지 돌봐주던 비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선언과 나르시스트인 부회장(이영준)이 김비서를  놓치지 않겠다고 갖은 노력을 하면서 발생하는 일이다. 여러 가지 일이 만들어 진다. 그러면서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것이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의 관계로 나타난다. 이 글을 읽는 것은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일이다.

 

일은 김비서로부터 출발한다. 김비서는 9년 동안 자신의 삶이 없었다는 자각 하에 자신의 집이 가진 현실적인 경제적 문제도 해결되었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해나가면서 비서직에 머무르면 아무것도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비서직을 내려 놓겠다고 한다. 그 소리를 들은 영준은 깜짝 놀란다. 이제까지 개인적인 사생활까지(넥타이를 매는 것까지) 도움을 받았던, 너무나 손발 같았던 비서가 아닌가?  이영준은 김비서가 없으면 일을 못할 것 같은 생각에 빠진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잡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은 자신의 사람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발전한다.

 

둘의 애정행각은 너무 기발하고 재미가 있다. 언어의 날개들이 혼자서도 웃게 만든다. 이리저리 반짝이며 나는 날개는 어디에 머물지 모른다. 밀당의 아름다운 기억들도 자잘한 날개들로 자란다. 날개가 접혀질  그날을 생각하면서 두 사람은 날개 파닥거리기를 계속한다. 그것은 두 집안의 문제로까지 발전한다. 영준의 어린 시절 무서웠던 기억들과 미소와 얽힌 에피소드가 이야기의 핵심에 닿아 있다. 결국 둘은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는 관계로 발전하고, 백년을 같이 살겠다는 생각을 한다.

 

재미있다. 언어가 자유분방하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감각적인 아름다움도 많다. 흥미롭다. 자기애가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이 경이롭다. 언어의 감각이 탁월하다. 무척 즐겁게, 미소를 담아 김미소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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