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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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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의 전체보기
벌써 시월 하순이 | 단상 2020-10-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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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도 하순이 손 앞에 놓여 있다

빨간 날들이 시월의 시작을 알리더니만

그것이 그리 먼 시간인 듯하지 않은데

벌써 이렇게 일력이 무척 넘어 갔다

눈 앞에 놓인 서리, 눈(雪), 얼음 등이

나뭇잎들을 땅으로 보내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나고 있는 파란 싹들이

그늘이 내리면 갈길을 잃어 버리고

하얀 옷을 입고 쓰러진다

시월의 하순이 가져오는 기운이다

그 기운을 가득 느끼면서 서있는 창가는

가로등도 차갑게 느껴진다

창문을 열지 못하는 닫힌 공간에서

다시 깨어나는 눈(새싹)들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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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아르테★『즈우노메 인형』 | 이벤트 참가 2020-10-1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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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토요일의 시간 | 아름다운 시 2020-10-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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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하루가 흘러간다

보통의 경우. 한  주 중 이 날  이 시간은

무척 소중하게 사용된다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가족들을 위해 시간이 영글게 되고

그것이 단맛이 많이 나는 열매가 된다

하지만 지금 나에겐 단맛을 낼 식구가 없다

각자가 나의 도움이 필요가 없는 능력으로

시공간에서 일을 하고 열매를 만든다

나만 이 시간 가끔씩 하늘을 보는

많은 시간 책 속에서 자신을 보는

환경이 되어 있다

말없이 하루가 흘러가고 있다.

주변에 말을 걸어 줄 식구도 없는 집이다

토요일 무엇이 바쁜지 개인적인 일에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그들의 눈으로 보면 나도

내 일에 바쁘게 몰두하는 것으로 보이리라

그렇게 각자의 장소에서

각자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 이 시간이다

아이들이 어릴 적, 이 시간 바빴던 기억이

고운 언어가 되어 내 자리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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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서 사람들이 살아갈 바른 방향을 찾는다 | 사상 서적 2020-10-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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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논어, 양심 덕후의 길

윤홍식 저
봉황동래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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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영원한 고전으로 불리는 사서삼경 중의 하나인 논어, 공자와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유교적 사상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장해 온 우리들에겐 너무 친근하고 가까이 있는 책이다. 선조들의 생각이, 선조들의 언행이 모두 이 책에 연원을 두고 있다. 그러기에 공기가 인간들의 삶에 필수불가결한 것이듯이 이 책은 우리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책처럼 여겨져 왔다. 우리들의 의식구조와 삶의 양태를 많이 지배해 온 책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 책은 논어의 내용을 양심이라는 하나의 관점으로 잡아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색다르게 재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논어 중 <양심>과 관련된 내용을 풀어서 독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양심은 고운 마음이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선한 쪽의 마음을 양심으로 보면 되겠다. 우리는 성선설과 성악설을 안다. 결과는 현실과 비슷한 모습을 드러내지만 성선설과 성악설은 출발점이 다르다. 맹자를 중심으로 한 성선설은 인간은 원래 선하다는 것이다. 즉 인간은 태어날 때는 모두 착하다는 말이다. 그것이 성장하면서 나쁜 것들을 보고 듣고 익혀서 그런 품성이 되어 간다는 것이다. 악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의 현재는 성장 과정을 문제 삼고 있다. 그들도 근본은 착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근본부터 악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도 있다. 성선설이든 성악설이든 그것이 그렇게 문제가 될 것은 아니다. 오늘 그 사람이 어떤 성품을 지니고 어떤 성향으로 나타나는가가 문제다.

 

이 책은 오늘의 품성을 양심과 관련해서 풀어보고 있다. 물론 텍스터는 논어다. 논어에서 양심과 관련되는 내용을 가져왔다. 인생은 길을 가는 것과 같다. 그 길에서 핵심이 되는 것이 바른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공자의 인(), 노자의 자애(), 소크라테스의 정의, 부처의 자비(慈悲), 예수의 사랑, 이것이야말로 그들이 찾아낸 인간의 길의 핵심이었습니다.”라고 전제한다. 이들을 보면 어떤 각도에서 이 글을 이끌어 나갈 것인가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인간의 바른 삶을 양심에 견주어 찾아가고 있는 글이라고 여기면 되겠다.

 

공자가 추구했던 양심은, 선과 악을 명확히 판단하고 늘 선을 추구하는 마음을 얘기한다. 누구나 이러한 양심을 가지고 있는데, 공자는 이러한 양심을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평생에 걸쳐 학문을 갈고 닦았다고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선악에 대한 분별력이다. 분별이 이루어지는 것이 양심을 계발할 수 있는 첩경이다. 우리는 양심의 소리를 듣고 있다. ()를 얘기하면서 공자는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양심의 소리다. 양심의 소리를 잘 따라가다 보면 양심의 발달을 이룰 수 있을 것임을 말한다.

 

성인()은 사람들이 잘 듣지 못하는 양심의 소리를 선명하게 듣고, 이를 남에게 설명해 줌에 있어 탁월한 사람을 말한다. 즉 인간이 성인에 이르는 것이 목적이라면 양심의 소리를 하나하나 밝혀 나가고, 나아가 우주의 소리와 하나를 이뤄나가는 것이 공자가 생각한 양심발달이론이라 할 수 있겠다. 인간에게는 시비(是非)를 분별할 수 있는 보편적 판단능력이 있다. 맹자는 이것을 양지(良知)-타고난 판단능력라 불렀다. 이것을 다듬어 보다 나은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이 학문이다. 즉 양지를 잘 다스려 자신과 타인에게 유익하게 하는 일을 학문의 목적으로 보면 되겠다.

 

책은 논어 1장 학이(學而)편을 제시해 여러 가지를 얘기해 나간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얘기들을 항목으로 나누어 표현해 나가고 있다. 번역과 첨언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전달해 준다. <배우는 기쁨과 나누는 즐거움>에서는 공유의 양심 덕후에 대해서 말한다. 양심은 나눔과 관련되어 있음을 인지할 수 있겠다. <효도와 공경은 사랑의 근본>에서는 사랑이 모든 일의 바탕이 됨을 표현한다. 사랑이 없으면 효도도 공경도 참과 거리가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교묘한 말과 꾸민 얼굴>은 타인과의 만남에 경계를 하게 한다. 공자는 이런 사람은 인()이 없다고 했다. 양심적이지 않은 사람이 교언영색(巧言令色)을 하게 된다. 이런 사람은 상종하지 않도록 권유한다. 공자는 제후의 법도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신뢰, 백성 사랑, 백성 동원 때에 맞게 등은 공자가 제후들이 양심에 따라 다스리는 법도를 일깨워 주는 내용이다. 집안에서는 효성스럽고 집 밖으로 나가면 공손하고 언행이 신중해 남에게 신뢰를 줘야 하며 백성을 널리 사랑하되 인자한 이를 더욱 친애해야 한다는 덕목을 얘기하면서 양심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말한다. 공자가 많이 하는 얘기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공감하며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된다.

   

 

실천하고 여력이 있거든 배우라. 백성들의 덕을 두텁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들은 공자가 양심에 따라 살아갈 것을 구하는 내용들이다. 성인의 5가지 덕목은 예절(), 성실(), 정의(), 지혜(), 사랑() 등이다. 이는 양심의 5가지 덕목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학문을 좋아하는 자세를 갖추라. 남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라.” 등과 같은 많은 얘기들을 양심의 덕목으로 제시해 이끌어 나간다. 공자는 논어를 통해서 인간이 어떤 길을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를 양심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온전히 실행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양심은 어떤 결과를 만드는가를 살피고, 모든 양심에는 선의가 작용한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 즉 양심이 가꾸는 이상적인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세상은 조화와 절제덕목이 지켜지는 자들이 가득할 것이며, 정의와 예절과 사랑잉태한 사람들로 거듭난 자들의 많은 세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되었을 때 군자들이 많이 나오고 서로가 믿고 의지하는 사회가 만들어져 나갈 것이라 본다. 이렇게 갖춘 사람들을 양심의 달인으로 부를 수 있겠고, 군자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을 잘 지키기 위해 경전을 만들게 된다. 공자는 양심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경전을 만들고 그것을 가르쳤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경전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는가 보다, 삶에서 얼마나 양심을 잘 구현했는가를 더 중시했다. 그만큼 실제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부록에 양심경영의 6가지 원칙과 양심 노트를 제공하고 있다. 읽고 사용해 보면 복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양심경영 6가지 원칙은 몰입, 사랑, 정의, 예절, 성실, 지혜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 앞에 언급되었던 인의예지신에 몰입이 첨가되어 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가장 근본이 되는 내용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논어 속에서 양심과 관련된 내용을 가져와 선의 관점에서 인간들의 삶을 궁구하고 있는 글이다. 풀이한 내용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어떻게 해야 바람직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한다. 삶의 가치가 상실된 오늘의 세상에서 가치를 느끼게 하고,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만들어 나가는 책으로 보여 진다. 양심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궁구하게 만들고, 그것에 따라 이루어지는 세상은 평화, 순결, 정의 등이 살아 있는 세상이 될 것임을 생각하게 한다. 논어의 재발견이라는 사실을 우리들의 마음에 심고, 우리들의 삶을 가꾸는 등불처럼 인지하면 좋으리라 생각되는 고전 해설서다. 감사하게 읽고 마음에 <선함>에 대한 의식을 가져보는 기회가 되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인지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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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노래 | 나를 위한 2020-10-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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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잎에 흐르는 물방울처럼

아침을 맞이하는 내 마음은

잔잔하게 흐르는 정갈한 기운을

오늘이라는 그릇에 담는다

햇살이 빛나는 옷깃을 여미며

곁에 와 호흡하고 있음을 보며

솟아나는 분수처럼

내 마음이 향하는 공간에 스민

낱낱의 행복을 줍는다

오늘의 나는 무게가 없다

깃털처럼 가볍게 나는

작은 씨앗이 되어

흐르는 물결에 기댄다

물결은 내 의지가 필요 없이

시간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내 오늘을 이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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