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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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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떻게 살까 | 나를 위한 2020-10-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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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기까지 무척 어렵다. 아마 성격적으로 일을 벌이길 싫어하는 모양이다. 일을 잘 만들지 않는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머무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공간에 가도 무엇을 하는 것보다는 가만히 져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말하자면 경기를 하는 것보다 관람하는 것을 더 즐긴다는 얘기다

 

운동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탁구도 당구도 배구도 야구도 볼링도 곧잘 한다. 골프는 내가 사회 생활을 할 때는 사치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 배우질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하면 어느 정도 해낼 것이다. 비석치기, 자치기, 구슬치기 같은 것을 잘 했으니까. 골프는 그런 것들에서 나왔다고 해도 될 듯하다. 여러 경기들을 시켜 놓으면 어느 정도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이젠 그런 것들이 그리 하고 싶지 않다. 시작하기까지가 힘이 든다.

 

젊을 때는 앞에 나서서 일을 하길 좋아했다. 무엇을 하길 좋아했고, 성과도 많이 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일들이 다 부질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결제 활동이 아니면 책과 글쓰기를 제외하고 별로 하고 싶은 게 없다. 이것도 병이라면 병일까? 산에 오르는 것, 둘레길을 걷는 것, 드라이브를 하는 것 등 모두 좋아했는데 이젠 귀찮다. 모든 일에 승부욕이 생기지 않는다. 왜 이럴까? 아마 나서기, 경쟁하기, 결과내기 등이 싫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그것보다 사람이 많이 너그러워진 듯하다. 달리 말하면 무디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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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 2020-10-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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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다리 저편에 무엇이 있는 줄도 모른다

이편의 일도 잘 알지 못하는데

저편의 일을 알려고 하는 것은 무리다

단지 느낄 수는 있겠지?

시간이 있고 공간이 있고 걸음이 있다

'어떤'에 해당되는 일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어떤 공간이 있고 어떤 시간이 있으며 어떤 일이 우리를

기다리는지 알지 못한다

아니 알 수가 없다

알아서도 안 된다

그것은 금기에 해당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루라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이편저편 할 것 없이

다리 위에서 멋진 야경에 취하여

하루라는 것이 흐르는 것을 지켜보고 싶다

물 흐르듯이 흘러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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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따뜻한 삶이 농축되어 책이 되다 | 문학 서적 2020-10-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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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 리뷰 이벤트 (~10.31) 참여

[도서]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오리여인 저
수오서재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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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뜻대로만 된다면 그것은 인생이 아니다. 인생은 오솔길도 있고 대로도 있다. 시냇물도 있고 강물도 있으며 바닷물도 있다. 그게 인생이다. 기이한 어떤 일이 벌어질 수도 있고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인생은 보통 순간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는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되어 있더라.”라고 한다. 미스트 트롯에서 입상에 든 사람들의 경우라 할 수 있겠다. 그들은 요즘 곳곳에서 자신들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이 나라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 중의 한 사람들일 게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아직도 밤무대에서 라면 끓여 먹으면서 노래 부르는 사람도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을 만난다. 우리들의 이웃이다. 우리들의 고민과 우리들의 애환을 그대로 가진 이웃이다. 책은 우리들의 삶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해도 될 게다. 우리들의 감정이 속속들이 표현된다고 해도 될 게다. 거리상으로 우리와 너무 가까이 있다. 언어적 거리가 물리적 거리를 이리 가깝게 표현해 주는 경우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고 있다.

 

아마 인터넷 공간에서 표현한 글이 아닌가 생각된다.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고 덧붙여 글을 쓰면서 모은 내용들이라 생각된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일상들을 언어와 그림으로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 새로운 생명이 된 것이라 마음에 온다. 참 다양한 일상들이 적혀 있다. 그 일상들이 비교적 잔잔하다. 흔히 유명세를 치르는 어떤 글들은 보면 격정적이고 의지적인 것들이 많은데, 이 글은 큰 호수에 은은하게 비치는 달빛 같다. 부드럽고 자잘하다. 아무리 세파에 시달린 사람일 지라도 이 책을 만나면 마음이 갈앉을 것 같다. 이미 인터넷 공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읽은, 그렇게 소통이 이루어진, 그 소통으로 인해서 더욱 다듬어졌을 글들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우리들에게 난제로 던져질 문제들은 별로 없으니라.

 

강물 위에 종이배를 타고 물길 따라 흘러가듯이 글 속에 헤엄쳐 다니다가 보면 고기도 만나고 수석들도 만나고 아름다운 경관도 구경할 수 있다. 조금 거칠거나 비워진 구석이 있으면 시간을 내어주면서 기다려 주고, 바람이 다가와 채워갈 때까지 우리들을 바라보면 될 게다. 종이배는 그렇게 강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풍성한 이야기들을 주워온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흥미롭게 내 언어로 갈무리하면 되리라. 내 마음에 담으면 되리라.

 

사람이라는 책을 만나기도 한다. 책 한 권을 읽는 것이 한 사람을 만나는 일로 여긴다. 처음엔 흥미가 없었던 사람이라도 그의 말 한 마디에, 그의 행동 하나에 감동이 되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만나기도 한다. 책은 그런 것이다. 이런 얘기들도 적혀 있다. 작고 사소한 얘기가 따뜻하게 펼쳐진다. 그 내용이 폭풍우와 같이 밀려오진 않는다. 오히려 아침 이슬처럼 맑고 영롱하게 다가온다. 은은하면서도 잔잔함이 묻어있다. 그의 일상적인 생활이다. 그의 노래다. 하지만 그 일들이 개인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언어가 열매가 되어 달콤한 맛을 내고 그 맛은 가지는 자마다 다가간다. 그래서 세상을 달콤하게 만들어 나간다.

   

 

그림은 덤이다. 이야기에 꽃을 피우는 일이다. 그림이 들어가 이야기가 더욱 화사해진다. 내용이 분명해지고 소통이 자연스러워진다. 이미지가 책의 내용을 잘 보강해 준다. 아마 책을 든 사람들이 활자의 연속에 덜 힘들어할 수 있는 길이 되리라 생각한다. 친근감을 주는 데는 이런 그림이 효과적이다. 참 능력 있는 저자라 생각된다. 그림과 언어를 적절하게 조합하여 책을 만들 것을 구상했던 것부터 그렇게 생각된다. 아마 많은 시간 그림과 언어를 함께 했기 때문이 아니겠나 생각한다. 그림으로 인해 더욱 가까이 여겨지는 책이다.

 

글은 4개 부분으로 모아 제시해 주고 있다. 많은 단상들이 제시되어 있는데 그것들을 비슷한 것끼리 모아 4개로 나눠 보여준다. 분명한 개요를 제시하여 읽기를 편하게 만들어 준다. 4개의 소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함께 사는 것이니까> <완벽하지 않는 날들이 쌓여> <마음이 훌쩍 차오르다> 등으로 묶었다. 삶은 온전하지 않은 자잘한 일상들이 하나씩 모여 함께 사는 것이고, 스스로 견디면서, 참으면서, 이기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라 얘기하는 듯하다. 또한 그런 가운데 즐거움을 찾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 격렬하지는 않지만 일상들 속에 의미를 심고, 가꾸고, 열매를 만들어 가는 시간들을 볼 수 있다. 따뜻함이 가득 스며나는 글들이다.

 

고향이 김천이라 한다.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자랐다. 자수를 놓으면서 정성을 배우고, 카레를 좋아했다. 달콤한 음식들을 즐겨 먹고, 밤 산책을 많이 했다. 오리여인이란 닉네임으로 SNS 활동도 하고, <좋아요>가 많아지면 너무 행복해졌다. 시골집에 다녀오는 것을 즐기고, 시골에서 먹는 푸성귀를 맛있어 한다. 브로콜리 잎이 건강에 좋다고 먹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엄마의 따뜻한 사랑도 기억한다. 삶의 걱정도 있고 가족 친구들에 대한 기억도 많다.

 

사장님들은 늘 혼자 와서 먹는 나를 기억하는 걸까? 따뜻한 말은 주고받지는 않았지만 받아 든 갓 나온 밥처럼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나저나 사장님들에게 나는 어떻게 불릴까? 항상 순대국밥은 특으로 시키는데 요상하게 밥만 남기는 아가씨?

 

저자의 특성이 잘 드러난 글이라 가져왔다. 소탈한 일상을 보이고 타인과의 교감을 잘 가지지 않는 사람이다. 혼자 있기를 즐기고 무슨 문제든 혼자서 속앓이를 한다. 무슨 일에도 적극적이지 않고 흐름에 맡기는 경향이 많다. 그런 반면에 타인에게 자신이 어떻게 인식될까 궁금해하고 혼자서 결론도 내린다. 작은 일에도 흡족해하고 만족해한다. 우리가 보통 보는 우리의 이웃이다. 우리의 딸이고, 동생이며, 누나고, 언니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늘 만나는 이웃이다. 그렇게 멀리 있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보통 작가라고 하면 뭔가 특별하게 보이는데 작품도, 그 작품의 내용도, 표현도 특별하지가 않다.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일상이다. 그것들을 모아 이렇게 우리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러기에 다른 특별한 작가의 작품보다 훨씬 공감이 된다. 글이 독자들에게 쉽게 녹아든다.

    

 

저자는 꿈이 자신의 에너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살게 하는 이유라고 한다.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거나 취업하고 싶다거나 무수한 꿈이 있겠지만 어릴 적부터 가진 꿈은 단 하나라고 단언한다. 그것은 작가로 오래 사는 것. 별들이 모여 은하수를 만들고, 벽돌이 모여 집을 만들며 강들이 모여 바다를 이루 듯 저자의 삶이 모여 이렇게 책이 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그렇게 찾으며 살고 있는 게다. 이 책으로 인해 행복해하는 저자들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진다.

 

아빠가 아파 김천으로 급하게 내려가는 차창에서 단풍들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문제는 시간이 가면 모든 것들이 해결된다. 삶에 있어 가끔씩 울기도 하지만 이내 좋은 일이 오기도 한다. 인생의 호불호는 왔다 가는 게다 그렇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 대구 근교에서 유명 화가들과 같이 전시회를 한다. 부모님들께 자랑스러운 마음이 된다. 며칠 후 친구가 전시회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줬다. 마음에 기쁨이 가득히 몰려온다. 그렇게 꿈을 꾸고 긍정적으로 일들을 바라보면서 사는 삶은 자잘하게 소확행의 삶이 되고 있다. 슬픔보다는 기쁨이 많은 삶이 되고 그것이 언어가 되고 그림이 된다. 글들의 곳곳에 감사가 묻어난다. 읽고 있는 내내 따뜻함이 온몸에 향기처럼 스민다.

 

인생에 특별한 무엇이 있을 리가 없다. 표지에 언급된 것처럼 매일 흔들리는 게 인간들의 삶이다. 하지만 그 흔들림 속에 매몰되면 더 많은 아픔이 있을 게다. 흔들리더라도 중심을 잡고 밝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면 보다 나은 삶이 될 게다. <마음먹은 대로 된다.> <보는 대로 보인다.>라는 말들이 있다. 어떠한 관점으로 살아가는가에 따라 그의 삶도 달라질 수 있을 게다. 저자를 통해 잔잔하지만 따뜻한 삶의 길을 안내받고, 우리들의 삶도 넉넉하게 채색해 볼 수 있었다. 마음속에서 은은하게 데워지는 심장을 만나는 듯하다. 오리여인이란 닉네임의 저자를 통해 호수에 가득히 떠있는 오리를 만나는 기분으로 책과 함께하고 있다.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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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 기행문 2020-10-2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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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일찍 시작하고 있다

이렇게 일찍 시작하는 아침은 싱그러운 기분이 되게 한다

그 기분이 언어에 닿고 있다

언어가 춤을 추며 날아오른다

그 속에는 푸른 하늘이 있고 너그러운 이웃이 있고

사랑스러운 가족들이 있고 다정한 나무들이 있다

푸른 호수가 있고 길게 뻗은 자전거 도로가 있다

그 자전거 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만난다

억새는 가장 좋은 친구다

그 억새에 잠시 마음을 뉜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주변의 모든 풍광이 향기가 되어 나에게 머문다

그 항기에 한참이나 취한다

그러다 문득 다시 언어로 돌아오고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만난다

일찍 시작하는 하루가, 한 주가 진한 노을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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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10/26) 논어.8 | 기타 2020-10-26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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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참여

1.

논어, 양심 덕후의 길

윤홍식 저
봉황동래 | 2020년 09월

 

2.

p62-68(7쪽) 04:20-04:40(20분)

 

3.

공자가 말하길 천승이 나라를 다스릴 때는 <일처리를 경건하게 하여 신뢰를 줄 것> <씀씀이를 절약하여 백성의 모범이 될 것> <백성의 부역(노동력)을 적절하게 해야 할 것>으로 말했다. 승이라 하면 수레를 뜻한다. 천승은 제후의 나라를 말하고, 만승은 황제의 나라를 일컫는다. 제후는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도지사나 관찰사 같은 지방 관리다. 이 부분은 지방 관리들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 밝혀져 있다. 아마 이를 잘 지키지 않고 자신의 힘을 드러내다 보니 춘추 전국 시대로 흘러가지 않았나 여겨진다. 물론 그 뒤는 제후가 스스로 황제라 일컫는 시대로 접어들기도 했지만 말이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라 여겨진다. 지방장관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탐하고, 어떤 경우는 그것이 집단이기주의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상당한 문제다. 경상도 신공항 같은 것은 이런 문제가 돌출된 일이다. 공자가 말한 3가지 사항만 잘 지켜도 넉넉한 세상이 될 것인데,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4.

제후들(지방 장관들)의 치세의 태도를 말하고 있다. 어떻게 자신이 거느린 땅을 다스려야 복된 나라가 될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 3가지 사항을 이야기한다. 신뢰와 모범을 말한다. 어느 곳에서나 중요한 덕목인 듯하다. 이들이 이루어지면 인간 관계가 잘 형성되게 된다. 집단의 인간 관계가 잘 이루어지면 그 사회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사회는 그 소속원들의 관계가 소중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늘 그렇지만 많은 깨달음을 얻는 공자의 이야기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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