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화면을 잘 보지 않는데, 아침을 먹으면서
화면 앞에 앉아 있었다
거대 항공사의 합침 이야기가 있었다
거기에 국민의 세금이 많이 들어간다고.
항공사가 갑질하면서 그렇게 떵떵거릴 때는 언제고
이제 국민의 혈세를 넣어 유지해야 한다고.
가진 자들의 횡포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나만의 기우일까
그렇지만 항공사를 외면할 수 없는 나라의 입장이란 또
김해 신공항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지역 이기주의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여겨진다
모두 주민들의 편이를 외치지만, 집단 이기주의에 함몰되어 있는
그들의 생각을 본다
대국적인 견지에서 사고와 결단이 필요할 내용이다
미세먼지, 코로나 이중고가 진행 중이다
올 겨울 난감한 상황을 미리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한 해의 삶이 그리 팍팍했기에 쉽게
거리 두기를 강요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더러는 나라의 일들이 너무 과도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도 있는 듯
마스크는 하되, 거리엔 사람들이 더욱 많아 진다
어느 베스트셀러 작가는 멈춰야 하는데
엄추지 못하고 계속 가다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도 있다
오늘 아침도 화면은 참 다양하다
듣고 있는 내 마음이 혼란스러워져 화면 앞에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