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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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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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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언어가 내게 무심하다 | 나를 위한 2020-09-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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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글자들이 자꾸 서로 마찰을 일으킨다. 생각들이 가지런하게 표현되지 않는다.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내가 언어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으로 무엇을 하는지 구분이  안 된다. 언어들이 지들끼리 논다. 내가 별로 들어갈 틈이 없다. 오늘은 그런 듯하다.

 

내 생각은 마비가 되어 있다. 논리가 서지 않는다. 늘 구름을 쫓고, 그림자를 보고, 지하수를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가시적인 것들은 언어들이 마구 흐트려 놓고, 난 그들을 정리하는 능력을 상실했다. 9월에 들어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글자들이 자꾸 내 앞에서 서로 어긋나는 질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현상이 못내 못 마땅하다.

 

하지만 어쩌겠냐. 능력이 안 되면 가만히 있어야지. 나도 이렇게 언어가 힘겨운데, 글쓰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경우를 당할 때 어떨까? 절필을 하는 작가들의 마음이 조금은 다가든다. 언어의 답답한 행렬이 언제, 어디가지 갈 지 모르겠다. 바람을 지켜보듯, 지켜볼밖에 없는 듯하다. 가을로 향하는 바람, 빨리 내 언어에도 향기가 머물렀으면 한다.

 

꽃 한 송이를 찾아 본다. 해바라기다. (해를 바라보면 언어가 조금 살까 하는 마음이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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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이 과일들은 | 수필 2020-09-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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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이 온다고 했던가?

이 쪽으로 온다고 화면에 난리던데.

경상도의 한 지방, 탐스럽게 달린 사과가

마음에 부담을 지니고 있다

어미의 품에 안긴 듯

나무에 꼭 붙어 있어야 하는데

나뭇가지를 마구 흔들면 쉽게 장담을 할 수가 없다

심지어 가지까지 꺾어버릴 수도 있는데

과일은 마음이 많이 쓰인다

과일은 말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그냥 적당하게 지나가 주기를 소망할 밖에

바람의 세기가 대단하다고

엄포아닌 엄포를 화면은 내어 놓는다

나도 마음만 답답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마이삭이 많이 삭아서 오기를 기원할 뿐이다

그래야 저 열매가 그가 지나 가고도 그곳에 붙어

하늘을 바라볼 수 있지 않겠는가?

마지막 태양을 담을 수 있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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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불어 온다 | 수필 2020-09-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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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시간이 시작되는 듯하더니

또 하루가 흘러 간다

이 시간들은 정말 의미 있게 잡아야 한다

마음에 새기고 새기지만, 내 마음이다

내 마음만으로 그 일이 이루어진다면

별로 어려워 할 일도 없다

노력하기로 마음다짐을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모든 일은 더불어 살아감 속에 이루어지고

그 인간들의 이야기엔

내 마음이 끼어들 공간이 없을 수도 있다

노력하고 지혜를 생각할 따름이다

오늘 9월의 하루도 이렇게 흐른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다

시간을 기디려야 하는 것도 있고

시간을 주워야 하는 것도 있다

어느 것이든  마음이 가장 중심에 있다

마음 만 놓지 않고 있으면 태풍이 지나가도

다시 일어설 수도 있을 게다

9월의 아침, 태풍이 또 불어 온다

내 삶에도 태풍이 조금씩 불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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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 이벤트 참가 2020-09-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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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이주영 저
길벗 | 2020년 08월


신청 기간 : 92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93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혼자 떠나는 여행을 위한 A to Z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혼술, 혼밥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요즘 혼자 놀기의 끝판왕이라고 한다면 역시 혼자 여행하기다.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 떠나지 못하는 여행자들이 대부분이다. 2016년 출간되어 2018년 개정판을 거쳐 혼자 여행을 떠나는 독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온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이 2020년 8월 코로나 이후 여행하기 안전한 곳들의 정보를 모아 새롭게 돌아왔다.


최신 여행 정보 전면 업데이트를 기본으로 회원수 20만 명을 자랑하는 『나홀로 여행 가기, 나만의 추억 만들기』 카페에서 추천하는 가장 핫한 여행지를 추가로 구성했다. 나홀로 첫 여행,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자.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개정2판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HOT SPOT 영월, 태백, 보성 등 아직 여행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안전한 여행지 3곳 추가

HIP PLACE 나홀로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코스에 새롭게 떠오르는 스폿 보강

NEW INFO 시시각각 바뀌는 교통 정보, SNS 맛집 등 최신 여행 정보 전면 업데이트


1. 어디 갈지 고민인가요? 믿고보는 『나.여.추』카페 추천 여행지

『나홀로 여행 가기, 나만의 추억 만들기』 카페 회원들이 추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나홀로 여행지 37곳을 여행 코스와 함께 소개한다. 혼자 여행지 처음이라면 소박하지만 아늑한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군산을, 혼자만의 멍 타임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복잡한 마음이 편안해지는 창녕을, 여행은 먹는 게 다 라고 믿는 미식 여행자들에게는 돌아다니다 배가 터져버릴 지도 모르는 속초를 추천한다. 어디 갈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자.


2. 나홀로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최적의 코스

40개의 추천 여행지는 나홀로 여행자에게 최적인 맞춤코스를 놀이지도 위에 함께 소개한다. 추천한 코스가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는지 지도를 통해 한 번 더 보여주어 전체적인 코스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본문 우측에 코스별 이동방법과 소요시간을 명시하여 페이지를 뒤적일 필요 없이 여행 스케줄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3. 혼자서 밥 먹는 게 어색하진 않을까? 혼자 묵는 숙소 안전할까?

책에 소개된 맛집 & 숙박 지도만 참고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1인 메뉴가 있는 각 지역별 맛집 소개와 2인 이상 주문 메뉴의 경우 혼자 먹을 수 있는 저자만의 팁을 공개한다. 또한 숙박의 경우 굿스테이로 지정되거나 1인실이 있는 게스트하우스, 저자가 직접 가보고 추천하는 업소를 실어 혼자 묵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맛집 & 숙박 지도에 표시된 말풍선 안에는 어디에 맛집과 숙박지가 몰려있는지, 어떤 게스트하우스에서 맥주 파티를 여는지 등 나홀로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코멘트들이 달려있으니 놓치지 말고 꼼꼼하게 읽어보자.


4. 나홀로 여행을 더 신나게! 미션 클리어!!

혼자 하는 여행. 지루하진 않을까? 친구가 없어서 심심하진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은 모두다 집어넣어두길..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에서는 각 여행지에서 꼭 해봐야 할 미션 3가지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울릉도에서는 밤바다에서 오징어 회에 소주 한잔!, 독도에 발 딛고 인증사진 찍기, 호박식혜, 오징어 내장탕 맛보기를 제안한다. 미션을 클리어 하려면 꽤나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한다. 미션을 하나하나 완수하다 보면 여행을 알차게 했다는 뿌듯함을 덤으로 가져가게 될 것이다.


5. 여행을 도와주는 다양한 꿀팁꿀팁

『나.여.추』 카페에서 수집한 다양한 여행 팁이나 노하우 등도 풍성하게 담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특히 꿀팁꿀팁 에서는 배차 간격이 긴 군내버스 시간표, 시티투어 실시 시간 등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생생한 팁을 전해준다. 또한 본문 코스 외에 놓치면 아쉬운 주변 볼거리 정보는 더 가볼만한 곳으로 따로 실어 독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서평단 여러분께

*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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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인들의 어제와 오늘을 안다 | 일반 서적 2020-09-01 11:45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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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화하는 여자들

(사)여성영화인모임 기획/주진숙,이순진 저
사계절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지난 우리나라 초창기 영화세계에서 여성들이 머무는 공간은 극히 지엽적이었다. 여성 배우 역할이 고작이었다. 많은 시간 그렇게 흘러왔다. 남성 감독이 이끌어 가고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영상 처리를 하는 모든 부분 거의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이루어졌던 것이 영화 산업이었다. 이런 가운데 여성들이 영화의 각 분야에 진출하고 그들의 권익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일어났다. 그런 노력의 이야기들이 이 책을 통해 펼쳐지고 있다. 이들은 진정한 페미니스트의 길을 걷고 있는 분들이라 생각할 수 있다. 현재는 영화계에서 여성들이 하는 일이 구분되어 이야기되지는 않는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다.

 

여성 영화인을 위해 처음 노력했던 인물들은 영화 의상을 짓는 일에 종사했던 이혜윤, 그리고 편집에 종사했던 이경자 등이다. 이들은 지난 30년 영화에 종사해 오면서 여성으로 겪었던 아픔을 후배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80년대 영화하는 여성들의 모임 <영희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10여 명으로 단출하게 시작했고, 그렇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런 속에 1987년 젊은 영화인 심재명과 채윤희가 만난다. 이들은 150여 명의 여성 영화인이 함께 만든 <여성영화인 모임>을 주관하면서 여성영화인상도 만들고, 여성 영화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 오늘의 여성 영화인들의 괄목할 만한 모습은 이들의 분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늘은 영화의 어떤 부분이라도 여성이 없는 곳은 없다.

 

이 여성영화인모임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여성 영화인들의 성취를 생각해보면서 오늘의 여성영화인들의 현재를 모색해 보고자 두 사람이 만난다. 바로 이 책의 저자 주진숙과 이순진이다. 이들은 <여성영화인사전>의 책임 연구원과 기획자로 또 여성영화인모임 창립이사와 초대 사무국장으로 같이 활동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여성영화인들이 제대로 영화 속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시간들을 3부로 나누고,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영화인들을 통해 시대를 조명해 보고자 했다. 그리고 계획을 세우고 인터뷰를 해서 이 책의 바탕을 만들고 이렇게 책으로까지 이루어가게 되었다. 대단한 노력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여성영화인들이 그만큼 성장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책은 시대별로 분류해 여성영화인들을 찾았다. 20199월부터 20202월까지 여성 영화인들의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채록하고 이렇게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을 통해 여성영화인들의 노력과 그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현재 여성영화인들이 어떤 위치에 서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은 3부로 구성해 시대별로 분류했다.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이후 등으로 분류해 여성영화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 대상은 영화의 다양한 부분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당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고 말한다.

 

1부는 소외의 벽을 넘어 눈부신 성취의 시기로 잡고 있다. 영화제작자, 명필름 대표로 <접속>등을 만든 심재명, 영화기자 생활을 하면서 한국 영화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기록한 안정숙, 영화감독으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만든 임순례, 편집 감독이며 영화 제작자인 박곡지, 여성 마케터 채윤희, 우리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배우 전도연 등이 대상자로 선정되어 각 부분에서 여성들의 성과를 그려내고 있다. 지난 시간의 모습들을 생각하는 여성 영화인들의 시각에는 상전벽해가 된 현실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그런 특별한 기회를 만든 것이 이 분들이 역할을 그만큼 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들의 삶과 영화를 통해 우리 여성 영화 성장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겠다.

 

2부는 문소리, 강혜정, 류성희 최은아, 남진아, 신민경, 박혜경, 김영덕 등이 제시되어 여성 영화인들이 열어간 전문가의 시대를 보여주고 있다. 창의적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류성희는 미술감독으로 모든 시각 요소를 일관된 계획안에서 구현하는 디자이너 개념을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달콤한 인생> 등에 관여하여 한국 영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편집감독인 신민경은 장르 사이를 유영하며 파격을 구사하는 창조적 편집으로 다른 매체와 장르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국가 부도의 날> <82년생 김지영> 등의 편집에 관여했다. 이들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남성 전유물이었던 영화산업 전문가의 길에 자취를 남기고 있다. 대단한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3부는 2010년 이후의 여성 영화인들을 담고 있다. 이제부터는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사실상 필요가 없을 듯하다.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 그들의 활약상을 살피면 되리라 생각된다. 자기중심적인 단단한 능력과 새로운 감수성을 통해 남성 영화인들이 잘 보지 못했던 부분까지 살펴나가는 섬세한 안목을 보여준다. 영화사 이토 대표인 영화 제작자인 제정주는 작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상업영화, 장르영화 등보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사회적 이슈를 담은 얘기를 하고 싶어 한다. 촬영감독인 엄혜정은 카메라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담대하게 촬영 부분에 뛰어든 사람이다. 감독 김일란, 어린이가 골라서 보러 오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윤가은, 여성 캐릭터의 대가 전고운 감독, 영화배우 천우희 등이 대상이 되고 있다. 창조적이고 독특한 개인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영화인들이다. 제도화된 공간을 벗어나 개인이 가지는 특별하고 기이한 능력을 마음껏 표현해 내는 젊은 감독, 배우들의 모습은 신선하다. 여기에 성별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도 있다.

 

시대를 정리하며 동시대를 대변할 수 있는 여성 영화인을 뽑기는 난감했을 것으로 느껴진다. 왜냐하면 선택되는 인물들에 따라 시대의 여성 영화인들의 특성이 규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지극히 보편적이고 일반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있는 인물을 다각도에서 선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다양한 여성 영화인들이 활동했고, 그들의 개별적인 성향을 다 간추려 내기란 지면의 한정 때문에 쉽지가 않았으리라. 여성 영화인들의 대강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면 우리들은 충분히 감사할 수 있는 책이 아니랴 생각된다.

 

여성 영화인, 그들의 모습을 재생의 바구니에 넣어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당대의 이야기를 할지라도 이야기가 행해진 시기는 여성영화인모임 20주년을 맞은 해에 출간하기 위해서 2019년에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었으면 한다. 그들이 지나 온 시간들을 추억하면서, 또 오늘의 이야기를 담아 전해지고 있는 여성 영화사라고 해도 될 듯하다. 여성 영화인들에 대한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무척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영화에 대해서, 여성영화인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진솔하게 인터뷰에 응해준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된다. 진정한 페미니스트들의 모습을 이 분들에게서 본다. 성구분이 없이 각자가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영화인의 이야기는 많은 자극이 되고, 세상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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