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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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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 생활문 2021-10-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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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나서서 가을의 꽃인 나팔꽃을 만났다. 보랏빛 색상이 너무 마음에 당겨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가까이 다가갔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한창 잎을 펴고 있었다. 조금만 지나면 햇살 속에서 잎을 오므릴 듯했다. 내 눈에 넣었다. 나팔로 기쁨을 마음껏 외치고 있는 듯해 감사한 마음이 절로 일었다.

 


 

조금 더 가다가 남천을 만났다. 겨울이 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열매다 겨울동안 지속적으로 우리 곁에서 용기를 줄 게다. 우리가 추위에 떨거나 힘에 부쳐 있을 때 빨갛게 눈을 뜨고 힘 내라고  응원할 게다. 앞으로 다가오는 겨울은 이 남천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라 생각된다. 

 

10월 10일 가을과 겨울의 길목에서 길을 걷는다. 생각 외로 날씨가 덥다. 아직도 가을의 입김 속에 여름의 빛깔이 남아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시간은 흐를 것이고 나팔꽃은 길을 떠날 것이다. 남천은 더욱 빛을 낼 것이다. 오늘 하루가 두 가지로인해 영롱하게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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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하여 | 나를 위한 2021-10-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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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을 밖에서 보내고 점심은 국수로 해결했다

밀가루 음식을 무척 좋아하는 나는

국수, 라면, 만두, 떡 등을 즐긴다

빵도 그 중에 하나다

언젠가 술을 마음에서 지우고부터

떡, 빵들이 잘 먹힌다

나는 식단에 풀이 오르면 황재하는 날이다

고기 종류는 몸 속에서 풍화작용을 잘 일으키는지

뒷일의 냄새가 고약하다

풀을 즐기다 보면 많은 것들이 해결된다

돈이 적게 든다.

몸의 힘이 조금 부족할 지라도 깨끗하다

내면이 깨끗하다는 의식을 하게 된다

기분이 담백해 진다

내가 풀을 즐기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그런데 옆에선 그렇지 않다

죽어라고 육류, 어류, 조류 등 살아 있는 움직이는 것들을 원한다

어떤 경우에는 식당이 고역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같이 맞춰가야지.

둘이 있을 때는 식사 시간에 옆사람에게 휴식을 준다

서로 좋은 상황인데, 옆에서는 고기를 먹지 않는 내가

무척 힘이 드는 모양이다

허나 어쩌겠는가? 몸이 받지를 않는데.

배추를 보는 마음은 행복함으로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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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휴일, 생각이 많다. | 감동, 이야기 2021-10-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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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 참 많은 시월이다

오늘도 그 휴일의 가운데 있다.

이런 날, 오늘 같은 날, 마음껏 가족들과 여유를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어야 나라에서 대체로 지정한 이유가 해명되는 일이다

가까운데라도 가족 나들이를 하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

그렇게 하고 있으리라

이 마을이 비교적 한산한 것을 보니.

하지만 한쪽에서는 아픈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나날이 일을 해도 모자랄 판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과

대체의 효과는 언감생심인 사람들도 있다

서로의 마음들이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조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이 시간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대체공휴일, 너무 좋다

하지만 반대급부도 분명히 있다 

슬기로운 생활, 마음을 다스리는 생활이 되어야

휴일이 휴일의 의미로 살아나지 않을까

국가에서 지정한 대체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휴일이 참 많은 시월,

여러모로 생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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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생활 | 나를 위한 2021-10-1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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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골에 머문다는 것은 축복이다. 가만히 있어도 풍요롭게 느껴지고 그것이 무엇이든 일들이 이루어질 것 같다. 들판이 황금빛으로 변해 간다. 마음도 너그러워진다. 일상이 배 부르고 어떤 일이든 하고 싶다. 마음이 꽉 차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들판을 거닐면 웃음이 인다. 충일한 마음들이 그렇게 만드는 듯하다. 그 마음에는 자랑이 있다. 지난 숱한 시간동안 열심으로 가꿔온 땀이 자랑이 되어 있다.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봐도 나와 같다. 분위기에 공존하는 마음들이 작용하는 것이리라. 요즘 시골에 머문다는 것은 행복이다. 풍요와 충만이 병행해 삶의 희열이 있다. 

 

벼들이 너무나 충실하게 잘 자랐다. 사람들의 마음이 그 열매들처럼 알알이 튼실하게 영글어 있을 게다. 우리들의 이 가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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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함 | 사랑 2021-10-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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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별로 없는 나에겐 아침이 빨리도 온다

부지런한 손들이 담장에 호박을 심고

줄기는 끝가는데 모르고 자랐다

열매도 꽃들도 많이도 달렸다

담장이 온통 밭으로 가꾸어진 공간을 보면서

사람들의 정성과 지혜를 떠올린다

어느 마을에서 만난 정겨운 풍경이다

부지런함은 아름다움이다

부지런함은 모든 장소를 아름답게 가꾼다

호박을 심고 가꾼 손길의 

근면함이 마음에 감긴다

이른 새벽 밭으로 나가던 아버지의 손길이

따스하게 느껴지던 유년의 시절,

오늘 담장에서 그 손길을 느끼며

내겐 이렇게 빨리오는 아침이

얼마나 길었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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