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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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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의 길 | 믿음 2021-10-0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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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나무에 달려 있다

이제는 나무에서 떠나야 할 시간들이지만

아쉬움 섞어 아직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청년의 마음이 느껴지는 열매들이다

홀로 세상에 놓여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할 열매들의 모습,

안쓰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그것이 자연의 섭리

하지만 아직도 열매들이 나무에 달려 있다

가을이 온전히 가지 않고

진행형이란 의미가 되겠다

이 때도 햇살은 열매들에게 마지막 단맛을 만들어 주는

소중한 만남을 이룬다

부모와 자녀 사이, 아쉬움과 당연함으로

서로의 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게

세상의 이치가 아닌가 생각된다

열매는 어떤 경우에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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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난 꽃들 | 타인을 위한 2021-10-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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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언제 보아도 좋다

어느 꽃이라도 반갑다

꽃들을 보면서 내 마음에 불러 모았다

그 마음을 혼자 지니기가 아쉬워 이렇게 드러내 본다

어느 정원을 방문해 만난 꽃들이다

두 곳 정도에서 만난 꽃들이다

찾았다. 보았다. 만났다. 마음에 심었다

예쁘다. 정결하다. 귀하다. 이 시간에 놀랍다 

함께 보기 위해서 만드는 내 언어는

날개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의 가슴 언저리까지 날라가

희망을 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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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향 | 나를 위한 2021-10-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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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 연못에서는

세상이 거꾸로 서있다

 

세상을 뒤집어볼 수 있게

시각을 바꾸어볼 수 있게

배려를 해준다

 

이곳에 오면 책 속에서 읽었던

무릉도원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

시냇길을 한참이나 따라올라가다 보면

동굴이 나오고 그 동굴을 지나면 신천지가 있다고

 

그곳에서는 인간들의 수령이 한계가 있는 게 아니고

고요와 명징의 놀라운 시간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었던 노래

 

이 연못 앞에 서면

난 영원의 세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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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기구들 | 감동, 이야기 2021-10-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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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일이다. 요즘 공원이나 산에 오르면 지자체에서 이런 운동 시설들을 설치해 놓았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 공원에 와서 무료하게 있는 사람들, 이 운동 기구에 매달려 있는 것을 종종 본다. 이런 시설들이 없으면 공원에서 멍하게 앉아 있을 수밖에 없을 수도 있는데, 눈이나 손발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 될 수 있는데 이들이 그들을 위로하는데 제격이다. 우리들의 일상에 무척 도움이 된다. 지자체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이 된다.

 

나도 가끔 매달린다. 몸이 찌부등할 때 이 기구들은 멋진 동반자가 된다. 올라서 몸을 몇 번 움직이다 보면 조금은 풀리는 듯한 느낌을 가진다. 나는 야산에 자주 올라가는데, 그 정상 부분에 설치 되어 있는 이 기구들이 무척 친하다.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몸을 부드럽게 하는데도 도움을 받는다. 실제 사람들이 더러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본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장시간 머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많은 도움이 되는 듯하다. 사람들의 문화적인 삶을 위해서, 유연한 삶을 위해서 가치 있는 노력이 아닐까 여겨진다. 오늘도 저 옆을 지나치면서 그래 고마운 일이지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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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길 | 아름다운 시 2021-10-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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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엔 가볍고 즐거움의 길이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부담으로 다가오는 길이다

 

육체적으로도 그렇지만

심리적으로 무척이나 힘겹다

 

오르지 않으면 그만일 것이지만

그것은 삶 자체를 버리는 일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의미가 적을 지라도

숙명처럼 이 길은 계속 오르고 내려야 한다

 

오늘 고개를 들고 위를 바라보니

아득한 거리감으로 다가왔다

 

아무런 생각 없이 가기만 하면

육체적으론 힘들 지라도 정신은 맑을 것인데

 

우리가 어디까지 왔던

많이 내려놓고 그 시간을 즐기면 될 것인데

 

생각이 많아 더욱 힘겹다

꾸역꾸역 오르니 더욱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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