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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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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보입니다 | 노래를 위한 2021-09-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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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시월의 소리는 세밀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뀌뚜라미, 여치의 소리를 닮아 있는 듯합니다

하늘그리는 코스모스가 유난히 바람을 타는 듯합니다

외따로 떨어진 코스모스가 가녀린 몸을 지탱하기가 힘에 겨운 듯

땅을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꽃잎은 너무나 잘 키워 놓았습니다

시월의 자랑이겠지요

시월의 빛이 보여집니다

잘 익은 사과와 감에서 그 빛깔은 너무 담백합니다

노랗고 빨간 색상이 세상을 품은 듯합니다

시월의 자랑인 듯 보입니다.

시월이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이제 이 어둠이 진해지고 자정을 알리는 하늘의 뜻이 전해지면

시월입니다

시월은 모두 더욱 잔잔하고 풍성한 이름으로 삶이 되어야 하리라

마음에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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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하늘을 많이 쳐다 보았다 | 감동, 이야기 2021-09-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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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 고운 날이다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는 시간,

하늘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걷다가도 하늘을 보고

열매를 따다가도 하늘을 보고

나무를 손질하다가도 하늘을 보고

물건을 구입하다가도 하늘을 봤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도 하늘을 보고'

조금 더위를 느껴 그늘 아래 쉴 때도 하늘을 봤다

어찌 저렇게 고운 빛깔의 색들을 조화롭게 펼치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자연의 신비로움이 다시 마음에 올리는

기념할 만한 날이었다

내일도 이렇게 모레도 이렇게 고운 날들이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하염없는 기도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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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 | 감동, 이야기 2021-09-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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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을 걸으면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탱자나무가 울타리가 되어 있는 곳을 만났고 그곳에서 노랗게 익은 탱자들을 보았다. 어릴 적에는 다른 담장을 쉽게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니까 시골의 집이나 밭의 울타리는 탱자나무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야 가시 때문에 짐승이나 사람들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탱자나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다루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이리라. 아궁이에 불을 때어서 익일 때에는 탱자나무도 좋은 땔감이 되었는데, 기름과 가스를 사용하면서부터 힘겹게 거둘 수 있는 땔감이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그렇게 되니 탱자나무 울타리가 애물단지가 되고, 결국 나무를 뽑게 되면서 차츰 사라지게 되었다. 요즘은 어디에서고 거의 볼 수가 없다.  지한 향수를 느끼게 만드는 나무다.

 

열매의 용도도 다양한 것으로 얼고 있다. 냄새도 좋고 식품으로도 방향제로도 사용할 수가 있는 열매라고 생각된다. 두서너 개를 따서 주머니에 넣었다. 차에 두니 모과처럼 향내를 풍긴다. 그 향내는 추억을 가져다주고, 기꺼움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지금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게 어릴 적에 수중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있다. 문화의 충격에 부딪히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문화를 우리가 만들어 왔는데도 잘 적응이 안 된다. 하지만 적응해 나가고 살아가야 하리라. 탱자나무를 보면서 과거의 기억 속에 몰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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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리뷰들 | 리뷰 월별 정리 2021-09-30 06:54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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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유난히 책이 읽히지 않았고, 그러니 서평도 써지지 않았던 달이다. 그만큼 오프라인 일들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리라. 마음도 빼앗겼고 몸도 늘어진 시간을 보낸 9월이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내 책읽기에는 열매도 별로 없다. 하지만 정리해 남기는 마음가짐으로 기록해 본다.

 

 

[도서]단풍객잔 김명리 저 소명출판 | 2021년 07월

[도서]임정로드 4000km 김종훈,김혜주,정교진,최한솔 공저 필로소픽 | 2019년 01월

[도서]오늘 하루도 파이낸스 합니다! 우메자와 마유미 저/구수진 역 성신미디어 | 2021년 08월

[도서]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 홍명교 저 빨간소금 | 2021년 08월

 

시월에는 좀 더 많은 책들과 가까워 지리라 생각된다. 읽고 있던 것들, 읽었던 것들이 시월이 되면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성과 사랑으로 책들을 만지다 보니 서평이 잘 써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9월이 그런 달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하지만 이런 달도 있어야 10권이 넘어가는 달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 9월의 독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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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날 | 감동, 이야기 2021-09-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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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도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9월의 훌쩍 지나고 시월이 목전에 있습니다. 시월이라고 하면 단풍과 결실의 달입니다. 단풍 구경을 위해 나들이를 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달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해는 단풍들이 자기들끼리 잔치를 하면서 쓸쓸히 스러져 갔습니다. 올해는 사람들이 단풍을 휘해 거리에 나설 지  모르겠습니다.

 

열매들과 곡물들을 수확해야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밤, 오도, 은행 등은 툭툭 떨어집니다. 그냥 두면 벌레가 끼거나 아님 흙 속에 자신을 감춰 다시 새싹이 되어 세상에 찾아올 것들입니다. 그것을 사람들이 찾아서 다듬고 정리해 자신들을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운 열매가 되어 사람 곁에 머물기도 한다는 말입니다.

 

오이, 고추, 가지, 토마토, 호박 등은 줄기가 말라 갑니다. 다음 해를 기약하면서 생애를 끝내는 것이지요. 그들은 열매를 남기며, 씨앗을 가꿉니다. 다음 해를 위해 마음 다해 분신을 만드는 것입니다.

 

결실의 계절을 만나면서 사람들을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은 결실의 때, 노년에 이르면 무엇을 할까요? 자신을 다스리며 후대를 위해 자리를 물려줄 마음을 가지게 될까요? 욕심이 있으면 그것이 어렵습니다. 자연적이 될 때 자연스럽게 모든 일들이 이루어져 나갈 것입니다. 순리에 따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순리는 열정을 다스리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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