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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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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열매 남천 | 감동, 이야기 2022-01-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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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환하게 밝히는

보배로운 열매

요즘은 가정의 정원이나 공원 등

곳곳에서 앙증맞게 열린 열매

그 색상도 타는 듯한 색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든다

오늘 산책을 나갔다가 어느 화단에서 만난

열매가 너무 황홀해 담았다

열매에 대한 기억이 많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추운 겨울을 이기고 정열의 화신이 되어

우리 곁에 겨울 내내 머물며

겨울을 이길 수 있게 힘을 보태주는 열매

그는 남천이라 불린다

겨울을 아름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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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겨울 | 사랑 2022-01-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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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하늘로 뿌리를 내린 듯한

나목을 보면서 겨울을 인식한다

 

가지들이 뿌리가 되어

마음껏 공기를 수용하는 모양새다

 

얼마나 많은 자양분이 공기 중에서

가지뿌리에 흡입될 것이냐

 

산길을 걷다가 나무들이 누리는 질서에

흥감하여 잠시 길을 잃는다

 

나무는 온몸으로 세상을 부여잡고 있다

사람들은 온몸으로 무엇을 부여잡아야 하는가

 

자유가 아닌가

선의의 질서 속 자유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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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시기 민중의 등불 해월 최시형/ 자음과모음 | 사상 서적 2022-01-04 10:55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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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해월 최시형

조중의 저
자음과모음(이룸)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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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떡잎을 보면 안다고 한다. 사람도 어릴 적 모습을 통해 그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 어릴 적 그 잠재적인 능력과 인간됨이 드러난다고 보면 되겠다. 요즘 곳곳에서 드러나는 10대들의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지난 동경 올림픽에 참여한 고등학생들, 연예계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능력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지난 구미에서 행해진 전국 육상대회에서 초, 중등학교 학생들의 기록이 정말 대단했고, 앞으로 우리 육상계의 황금시대가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흔적도 보였다. 앞으로 이들을 어떻게 길러 나갈 것인가가 한국 사회에 남겨진 과제가 아닌가 여겨진다. 정말 이들이 인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월 최시형은?

 

해월 최시형도 어릴 적부터 남다른 풍모를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를 한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을 지키고 남다른 생각을 하면서 성장한다. 부모가 모두 일찍 돌아가시고 15세부터 일가친척의 집을 돌아다니며 (그것도 여동생과 함께) 그 집의 일꾼과 같은 신분으로 자란다. 그러면서도 구김살 없이 잘 자란다. 인권에 대한 생각과 그것에 만들어가는 제도에 대한 회의, 그 답답함을 지닌 채 성장한다. 그러면서 그의 일에 대한 능력과 인품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것들이 가정을 이루면서도 세인들에게 인정받는 존재로 나타난다.

 

그러다 수운 최제우를 만난다. 그것은 그의 인생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된다. 수운과의 만남은 자신이 이제까지 지녔던 많은 세상에 대한 질문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고, 결국 수운을 스승으로 섬기게 된다. 수운도 그의 능력과 자질을 인정한다. 둘은 모두 신라 때의 명문장가 최고운의 후손으로 그려진다. 둘은 서로에 대한 인정과 동질성에 의해 깊은 교감을 느낀다. 결국 천도교를 창시한 수운과 2대 교주로 선택된 해월의 관계가 된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인내천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천도교(서양 기독교에 반해 동학)를 이끌어 가는 인물들이 된다.

 

동학의 길과 해월

 

정상 역시 수운을 보는 순간, 풍모와 위엄에 놀랐다. 한지를 만들고 배달하면서 양반집의 숱한 선비들을 만나 보았지만 수운 같은 인물을 보지는 못했다. 그의 문하에 들어가 공부하면 이치가 풀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상의 내면에 가득 차 있던 의문은 차별의 근원은 어디에서 오느냐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고민은 인간이 저마다 주체성을 지닐 수 없는 현실의 제도다. 그중에서 그를 가장 고통스럽게 한 것은 삶의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이며 고통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p47

 

해월이 동학에 들어서던 때다. 해월이 수운을 만나면서 삶이 획기적으로 변한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평등사상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으로 인해 자신이 가진 의문점이 해소되었다. 그 후 그는 동학을 위해서 그의 삶을 살아간다. 수운이 대구에서 참형을 당하고 난 후에는 수운의 가족을 빼돌려 피난하게 하고, 자신도 피해 오지로 숨어든다. 그리고 지혜롭고 조직을 만들고 그것을 위해 자신을 바치게 된다. 그 후 동학은 전국적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번지게 되고, 사회운동으로 발전해 나간다. 동학혁명도 그런 과정 속에 이루어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몸 안에 저마다의 하늘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러니 양반이나 상놈이나 누구를 막론하고 하늘처럼 존귀한 존재입니다. 사람이 하늘인데 양반이 따로 있고 상놈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양반이나 상놈이나 가리지 말고 하늘처럼 대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p56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에 관한 강론이다. 동학의 기본적인 이념이다. 사람들은 이 강론에 열광을 했다. 유교 이념과는 상반되는 신분철폐의 평등사상은 모인 도인들에게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얘기였다. 그는 최재우의 시천주(하늘을 모시고 신다)에서 인내천(사람이 곧 하늘이라)으로 발전시킨 사상을 보여준다. 그의 삶은 늘 쫓겨 다니는 삶이었다. 농민으로 궁핍한 삶을 살아가면서 영양 용화리에 거처를 정해 살았다. 그 후 그의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용화리로 거처를 옮겼다. 이들로 접주제의 동학 기본 질서를 만들고 평화를 누리는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가 그들을 평화롭게 살도록 두지는 않았다.

 

성을 지키던 수교 윤석중과 교졸이 정적을 깨트리는 함성에 깜짝 놀라 발포를 했다. 교졸들이 쏘아 대는 총성이 영해부 성에 메아리쳤다. 몇몇 교졸이 관아 담장 아래에 엎드려 동학도를 향해 조총을 쏘아댔다. 맨 앞에서 죽창을 쥐고 진격하던 장기 도인 하나가 총탄에 맞아 고꾸라져 피를 흘리더니 즉사했다. 선봉장인 경주 도인 박동혁도 총에 맞아 쓰러져 이내 숨이 끊겼다. 강수는 선두 공격 대오가 흩어지는 광경을 보고 앞장섰다. 공격 대오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진격을 시작했다. 그때 강수가 옆구리 쪽에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p79

 

영해를 중심으로 도인들이 무장봉기를 획책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해월의 기본적인 사상이 무저항비폭력 운동이다. 간디의 사상을 많이 닮았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뜻을 새워나가는 것이다. 주로 말씀을 공부하고 수도를 하면서 하느님을 마음에 그리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영해에서 추구하고 있는 도인들의 생각이 교조신원운동을 내걸고 하고 있는 일이 되어 여러 차례 그들의 요구를 묵살하다가 결국은 승인을 한다. 주인으로 명명되어지는 해월의 승인이 없고는 많은 도인들을 모을 수 없기 때문에 영해부를 공격하고자 하는 세력들은 해월의 승인이 꼭 필요했고 그것을 수차례에 걸쳐 요구를 한 것이다. 결국 이 영해부 공격에 성공을 해 관리들을 축출하고 성을 접수했으나 그 후가 문제였다. 그곳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영해를 무력 투쟁을 했던 지도부들과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이 쫓기는 삶을 살지 않을 수 없게 되고 해월도 쫓기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가족들도 데리고 갈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해월의 이 후의 삶은 도피의 삶이다. 대원군이 정권을 잡으면서 동학에 대한 고집스러운 파괴를 일삼는다. 지도부들을 잡고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동학이라는 단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해월은 1864년 스승 수운이 대구에서 목이 베였던 날부터 시작된 끊임없는 도주와 배고픔과 불안과 참혹한 고독의 시간을 보낸다. 이 같은 고난의 행군이 이후 1894년 동학혁명이 일어날 때까지 무려 30여 년의 긴 세월을 함께할 줄은 그도 몰랐으리라. 아니, 그의 생애 마지막 날가지도 가시밭길 속 피신의 역사로 채워질 운명인 것을 그는 진작에 알지 못했다. 하지만 피신하는 가운데서도 그는 동학의 근간을 세우는 일에 몰두했고, 동학은 그로인해 체계가 세워지게 되었고, 존재가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동학을 위한 그의 업적은 대단하다.

 

18805월 하순 인제군 남면 갑둔리 김현수의 집에다 간행소를 설치하고 판각 작업을 했다. 이곳에서 초판 <동경대전>리 간행됐다. 100여 부를 출간했다. 18817월에는 단양군 천동리에 있는 여규덕의 집에서 <용담유사>를 간행했다. 천둥리는 소백산 줄기의 해발 1342m인 도솔봉 북쪽 산자락에 위치해 있었다. 또 이곳은 해월의 거처가 있는 송두둑에서 약 2km 떨어져 있었다. p118

 

동학이 단체의 성격을 갖출 수 있게 된 배경이 되는 책들이다. 동학의 경전이라 할 수 있다. 도인들은 이 책을 통해서 더욱 동학사상을 수용하게 되고, 동학이 광범위하게 번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그리고 제도적으론 육임제를 운영 운영한다. 육임제는 교장, 교수, 도집, 집강, 대정, 중정 등으로 나눈 조직을 말한다. 이 조직은 동학 본부인 대도소에서 처음 실행돼 각 지역 포 단위의 도소로 확대됐다. 육임제는 동학이 전국적인 조직체로 발전하는 데 결정적인 기틀이 됐다. 이를 통해 전국의 도인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조직체가 될 수 있었다.

 

이때 나라는 혼란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었다. 조선왕조가 힘을 잃고 지방관들의 수탈이 극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도인들은 관리들에게 재산까지 다 빼앗기는 입장에서 해월이 거주하는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는 동학 조직체가 얼마나 힘이 있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만이나 모인 동학의 무리들은 질서정연했다. 그것은 해월이 가르친 덕분이었다. 해월은 동학도인들에게 공문을 통해 수신을 잘 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지시사항을 잘 준수하도록 가르쳤다. 그것이 모여서도 한결같이 지켜지는 사항이 되었고 단체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틀을 만들 수 있었다.

 

동학도들은 2만여 명의 무리를 이루었지만 질서정연했다. 서로 다투는 일도 없었고 주변이 청결했다. 대소변의 흔적은 물론 침을 밭은 자국도 없었다. 해월이 이미 오래전에 가르친 청결 의식이 몸에 배었기 때문이었다. 도인들은 대변을 보거나 가래침을 뱉으면 반드시 흙에 묻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었다. p158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니 정부에서는 위기의식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자를 보내어 동학과 협상을 하기도 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토벌군이 내려오기도 했다. 정부는 늘 동학에게 약속을 하면서 약속을 어겼다. 하지만 해월은 정부군과 무력으로 충돌하기를 원하진 않았다. 그래서 눈의 끝에 해산을 명령했고 도인들은 그들의 삶의 터전인 땅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전라도 지방의 민심이 흉흉했고 도인들의 마음이 불타올라 해월이 걱정하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것이 동학혁명의 시작이다. 정읍 대접주 손화중, 태안 대접주 김개남, 고부 접주 전봉준 등이 일을 꾸미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실력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듯했다. 후천개벽의 때라. 해월은 무력 봉기를 막고 비폭력으로 그들의 뜻을 펴려고 했다. 하지만 전라도의 민심이 이미 그 단계를 넘어서고 있었다.

 

해월은 1017일 보은에서 최고 지도자 회의를 열었다. 강경론자 김연국과 온건파인 손병희, 손천민이 격론을 벌였다. 지도자들의 토론을 다 듣고 난 해월이 입을 열었다. 마음을 굳힌 듯 보였다.

이것이야말로 하늘의 뜻이요, 하늘의 운이라고 보네. 내 오랫동안 무력 투쟁에 대해 침묵으로 반대하고 질타하고 경고도 했던 게 사실이지만......, 이제 옳고 그름을 밝힐 때가 다가온 듯하네. 호남 지역 도인들의 목숨을 건 혁명 의지를 도와 함께 나가 싸우세. 외적을 몰아내고 스승의 원을 풀어 추천개벽을 이루기 바라네!”

 

해월의 결단이다. 이것이 동학혁명이 전국으로 비상하는 실질적인 상황을 만든다. 전라도에서 불씨가 인 것을 해월의 결단으로 기름을 부은 것이다. 동학혁명은 외세거부, 사람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동학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혁명이다. 우리는 녹두장군 전봉준을 동학혁명과 연루해 전부인 것처럼 안다. 하지만 당시 동학의 실질적인 지도자가 해월이었고, 해월의 결단이 없었으면 그렇게 거대한 민중혁명은 되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해월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 옳은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역사가 판단할 것이다. 단지 많은 도인과 농인들이 죽었고, 이를 기회로 일본의 대륙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었다는 안타까움은 있다. 해월이 비폭력을 고집했다면 동학혁명이 어떠한 형태로 나아갔을까? 아마 지방의 민란으로 끝나지 않았을까?

 

동학혁명을 앞두고 70여 세의 해월은 결단을 내리고 손병희를 통령으로 임명한다. 실질적으로 제 3대 동학의 교주 탄생이다. 혁명에 나선 도인들은 죽창과 농기구로 무장한다. 손병희는 경기, 충청, 경상 등의 도인들 10만을 아우르고 전라 동학군과 합류한다. 그리고 외세 척결을 위치며 상경한다. 우금치에서 왜군들과 대치하게 되고 우금치를 뚫지 못하면 그들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직시한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왜군과 정부군 앞에 선다. 그들은 화력에서 전세가 꺾이는 것을 목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그 후 전라의 동학지도자들은 모두 잡혀 처형을 당한다.

 

해월은 우금치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거처를 옮겨가면서 도피의 삶을 살아간다. 또한 혁명의 상황에서 국가적인 큰 죄인이 된 동학의 지도부들은 모두가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해월은 결단을 내린다. 지금은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손병희를 비롯한 지도부를 각자 도피할 수 있도록 한다. 후일을 기약하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그리고 자신은 바람막이로 돌출되어 관군들에게 잡힌다. 그 후 대역죄인으로 해월 최시형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얼마 못 가 500년의 조선 왕조도 막을 내렸다. 또한 일본이 조선 땅을 차지했다. 이후는 동학은 손병희의 주도아래 동학이 운신을 해나간다. 3.1운동에 민족 대표로도 이들이 33인의 한 사람들로 참가한다.

 

나가기

 

해월은 정말 남다른 삶을 살아간 사람이다. 당시 사회에서 정말 영향력이 컸던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동학이 급격하게 세가 불어나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혼란스럽고 힘든 세상에 민중들의 유일한 희망으로 동학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한다. 이 동학의 체계를 세우고 질서를 만든 사람이 해월이다. 그는 비폭력무저항을 신조로 살았다. 하지만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무장봉기를 허락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것이 동학이 세상을 놀라게 할 힘을 지닌 세력이라는 것을 알리는 계기도 되었다. 하지만 동학이 관군들과 대치하여 죽음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결과를 낳게 만들기도 했다.

 

위대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동학의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은 그렇게 평생을 쫓기는 삶을 살았다. 쫓기는 삶 속에서 민중들을 위한 희망의 등불이 된 사람이다. 그의 삶은 궁핍하고 힘겨운 삶이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빛나는 보석처럼, 별처럼 하늘가에 있었던 사람이다.

 

예스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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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하루 | 나를 위한 2022-01-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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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음도 정돈이 되고

가벼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날씨도 쾌청하고

기온도 적당하다

먹을 것도 넉넉하고

심신도 가볍다

무엇을 해도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도 너그러워진다.

한 해의 시작이 분주하더니만

이제 찾아온 평온이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감사와 은은한 웃음이 머물고 있는 눈가에

잔주름이 인다

너무나 해맑은 하늘의 장면들이

책을 읽는 내 마음에 경건하게 다가온다

정돈된 마음이 머물 곳은

내면의 감사한 자리다

그 자리를 들여다보면서 오늘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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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혼』 | 이벤트 결과 2022-01-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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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광 저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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