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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느낌으로 만나는 문장들 | My Favorites 2016-06-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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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의 <시대를 훔친 미술> 중 빅토르 위고가 처음 기차를 타고 가면서

바라본 낯선 광경을 묘사한 편지를 소개하는 부분을 재인용한 부분이다.

KTX를 타고 내려가는 중에 읽고 있는 박웅현의 <다시,책은 도끼다> 에서 만난 문장이다.

예전에 읽었던 <시대를 훔친 미술> 속 문장이지만 기억조차 나지 않는데 기차 안에서 만나니 반갑다.

빅토르 위고가 지금 KTX를 타고 가며 창밖을 본다면 어떤 문장들이 나올까 문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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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은 도끼다

박웅현 저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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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없이도 아름다울 수 있는 나를 찾아서 | 나의 리뷰 2016-06-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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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국식 룰렛

은희경 저
창비 | 201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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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의 단편중 <장미의 왕자>.

은희경의 소설은 읽어본적이 없기에 호기심을 잔뜩 안고 읽게 되었다.

처음 읽었을때는 '어.이건 뭐지? ', 두번 째 읽었을 때는 '아.이런거였군,그래도 아직은...'

 

그녀 : 자신이 일하는 찻집의 분실물 서랍에서 우연히 발견한 여자 손님의 수첩. 어느 한 구절에서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구절이라 느끼며 그녀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린다. 그 수첩을 읽게 된 것에 자신에게 보내는 인생의 암시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그녀가 왠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퇴근하는 길에 그려지는 그녀의 머릿 속은 쓸쓸함으로 가득차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앞에 선 버스의 행선지를 눈으로 훑기만 할 뿐 버스를 타지는 않는다.

 

그 : 버스 속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 그녀를 보다가 자신을 떠나버렸던 과거의 한 여인을 떠올린다. 그 여인은 수첩의 주인이다.


그녀: Y라는 인물과 같이 쓰는 빈방에 들어온 그녀는  투명인간이 되게 해 주는 도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해왔다. 그녀가 기억하는 '장미의 왕자'라는 동화는 장미가 있을 때에만 화려함으로 빛날 수 있는 저주를 받은 왕자였다. 왕자에게서 장미가 사라진다면 그는 세상의 모든 추함을 가진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녀는 생각했다. 왕자가 사랑하는 한 소녀가 장미가 없는 왕자를 좋아해주기를...하지만,이 세상에 그런 진실하고 착한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그 : 그의 첫 생애 수트는 열다섯 살에 부모님의 장례식에서 입었던 상복이었다.

검은색 수트가 나 대신 슬픔과 정중함을 표현해 주었다. 덕분에 내 주변에 대한 복잡한 환멸과 불안이 얼마간 감춰졌다...대열에 끼어 있는 보편적인 사람이란 인상을 드러냄으로써 나라는 불길한 존재를 숨기도록 해 주는 수트...그에게 수트는 왕자의 '장미' 였다.


그녀 : 그녀는 카페에서 일하면서 언제나 수트를 입은 한 남자를 관찰한다. 잠깐씩 눈을 마주치기도 했던 그는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그녀를 투명인간처럼 대했다. 그동안 당신의 웃음이 향한 곳은 내가 아니라 내가 걸친 찻집 에이프런과 쟁반이었다. 그것이 나의 장미였다.
그랬다. 그녀의 장미는 그녀 자신이 아니었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시선이 엇걸려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쓸쓸함과 무기력함으로 가득 차 있는 듯한 그들의 대사는 가을 날의 스산한 바람을 연상하게 한다. 그들에게서 자신을 곧추 세우고 있는 것은 무얼까? 그는 수트로 자신을 은폐하고 있었고,그녀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가 아닌 그녀가 지니고 있던 물건에 의해서 누군가에 인식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그런 '장미'를 과감히 떨쳐버리고 자신의 아름다움과 빛을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제대로 이 소설을 이해했을까? 두번쯤 다시 읽는다면 다른 시각으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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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름의 복수』 서평단 발표 | 스크랩 2016-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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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여름의 복수

안드레아스 그루버 저/송경은 역
단숨 | 2016년 06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여름의 복수』 서평단을 발표합니다.

ID(abc순)
dh**ml27
dl**uswl1218
dn**fmxlsh
jh**913
ji**j07
ki**8345
ks**903
lm**440
ve**tase00
yu**b17

---


*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입니다.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책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포털 블로그에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 책의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의 상세정보와 미리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포스트 하단 '스크랩하기'로 본인 블로그에 퍼 가셔서 책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책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 리뷰 작성시 아래 문구를 리뷰 맨 마지막에 첨가해 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 이곳을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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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필요할 때 | My Favorites 2016-06-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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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구절 인증샷 이벤트 참여
GO 사인이 나오면 망설이지 말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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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 뜬 달

요시다 아키미 글,그림
애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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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16-06-25 07:26
http://blog.yes24.com/document/874245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장마답게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렸다.
비가 내리고 그치고를 반복하더니 5시쯤 해가 났다.
7시 이후 창밖을 보니 붉은 빛이 돌았다.
정말 붉게 물든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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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름의 복수』 서평단 모집 | 스크랩 2016-06-24 23:42
http://blog.yes24.com/document/874198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여름의 복수

안드레아스 그루버 저/송경은 역
단숨 | 2016년 06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여름의 복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리뷰어 신청 기간 : ~6월 26일(일)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6월 27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독일 판타스틱상·빈센트상 2회, 사이언스픽션상 3회 수상 작가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화제작


타우누스 시리즈’를 이은 독일 미스터리의 진수

세계가 열광하는 ‘발터 풀라스키 형사 시리즈’ 1탄! 


세계 독자에게 유럽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안드레아스 그루버가 ‘발터 풀라스키 형사 시리즈’로 한국 독자를 찾았다.‘발터 풀라스키 형사’가 등장하는 『여름의 복수』는 10년 전 여름에 벌어진 사건의 피해자 소녀가 벌이는 처절한 복수극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묘한 방법으로 연달아 목숨을 잃는 남자들. 독일 라이프치히의 한 정신병동에서 일어난 소녀의 자살. 서로 다른 곳에서 벌어진,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사건의 끝에는 풀라스키 형사와 에블린 변호사가 있다. 그 둘은 사건의 실마리를 쫒다가 조우하게 되고, 어느새 거대하고 끔찍한 실체 앞에 이른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적재적소에,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살해 장면을 화자가 아닌 범인이 묘사해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이런 장치는 끝까지 긴장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자극제가 된다. 


그루버는 치밀한 구성과 섬세한 묘사로 등장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무엇보다 독자들은 인간미 넘치는 풀라스키와 슬픈 비밀을 간직한 에블린이 보여주는 ‘정반합’에 희열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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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입니다.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책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포털 블로그에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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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작성시 아래 문구를 리뷰 맨 마지막에 첨가해 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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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온 아이 | 나의 리뷰 2016-06-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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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눈에서 온 아이

에오윈 아이비 저/이원경 역
비채 | 201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1920년 알래스카.
펜실베니아에서 살던 잭과 메이블 부부는 알래스카로 이주했다. 아이를 유산한 후 아이를 잃은 슬픔이 너무 컸고,가족들의 숙덕거림도 견디기 힘들었던 부부의 막다른 골목에서의 선택이었다. 아픔을 겪었던 장소를 벗어나면 고통이 덜어질까 했지만 모든 슬픔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었고,척박한 알래스카에서 생존을 위해 농지를 일구어야하는 등 더 힘든 삶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이도 아들 셋을 키우며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이웃 조지와 에스더 부부가 그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힘이 되어 주는 이웃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메이블은 유산한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이가 있는 생활을 꿈꾼다.첫 눈이 오는 날 부부는 마당에 예쁜 눈소녀를 만들었다. 그들이 꿈꾸던 아이를 생각하며...그 다음 날 잭은 숲속으로 사라지는 작은 여자아이를 보게 된다. 눈소녀는 부서져 있고,눈소녀에게 불러주었던 장갑과 목도리는 사라져버렸다. 그 날 이후 그들은 종종 그 소녀를 만난다. 집으로 찾아와 사냥감이나 열매를 두고 가기도 하고 산에서 우연히 마주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웃들은 그런 여자아이를 본적도 없고,에스더마저도 메이블이 심약해서 환상을 보는거라며 걱정을 할 뿐이었다. 이 아이의 정체는 과연 뭘까? 사람의 딸일까? 아니면,간절히 아이를 바라는 이들을 위한 하늘의 선물인 요정일까?  

 

 메이블은 그녀가 어릴 때 아버지가 읽어주었던 러시아 동화를 떠올리게 된다. 자식이 없던 노부부가 눈으로 여자 아이를 만들었는데, 생명를 가지게 된 그 여자아이가 마지막엔 노부부를 떠나게 된다는 슬픈 결말의 동화 '눈소녀'. 메이블은 그들을 찾아온 아이도 동화속 눈소녀처럼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릴까봐 집착하고 불안해하지만, 그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서서히 알래스카의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책장을 덮고 난 후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었다. 어른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 한 편을 읽은 듯하다. 저자의 이름은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공주 '에오윈'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하니 왠지 그 자체로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이래서 이름이 중요한 거야)  알래스카 사람이어서 그런지 그녀가 그려낸 새하얀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겨울 풍경과 초록으로 빛나는 여름풍경은 알래스카를 내 눈 앞에 펼쳐놓은듯 했다. 눈소녀에 대한 세밀한 묘사는 영화로 만든다면 이 소녀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였다. 메이블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알래스카의 풍경, 눈소녀의 모습, 동물과 아름다운 꽃들을 그리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을 하는데 그 또한 즐거웠다.

 

 책을 읽는 동안 이 아이는 이 부부와 영원히 함께 할까, 아니면 떠나버릴까 궁금했다.이야기의 끝은? 이걸 열린 결말이라고 해야하나?  책장을 덮었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그녀가 누구였는지...

 

ps - 아이들과 함게 읽었던 레이먼드 브릭스의 눈사람 아저씨가 생각났다.

       눈이 오는 날 한 아이가 눈사람 아저씨를 만들었다.

       눈사람 아저씨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햇빛이 쨍쨍한 날 밖에 나가보니

       눈사람 아저씨는 녹아버리고 없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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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당첨자 발표] '물결의 비밀'(아시아 베스트 컬렉션) | 스크랩 2016-06-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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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의 비밀>


관심가져주신 여러분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___^

다음 책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

 

당첨자 발표

 

나난

march

darkaholic

부자의우주

max101950

지나고

중문시인

책마니아

휴머닉스트

메가톤바

강국

언강이숨트는새벽

모노클

dewaere

희붐

줄라이북

은령써니

봄볕조는병아리

라이프

북러브

 

 

축하드립니다!!!

(서평은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입니다. 기한 꼭 지켜주세요)

*당첨자분들께서는 따로 주소를 알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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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만나는 시간 | 나의 리뷰 2016-06-2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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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와 함께하는 독자 서평 참여

[도서]여자라는 생물

마스다 미리 저/권남희 역
이봄 | 201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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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라는 동물은...남자는 짐승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하고,듣기도 들었지만 '여자라는 생물' 이란 말은 참 생뚱맞게 들렸다.

틀린 말도 아닌데. 나보다 두살 많은 그녀의 글은  나이차가 적어서인지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얼굴에는 슬며시 미소를 띠고 계속 고개를 끄덕거리며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여자이기에 느낄 수 것들을 찬찬히 풀어내는 글들은 긴장하지 않아도 되었고,그녀가 얘기하는 대로 듣고만 있어도 되는 편안함을 주었다. 그녀의 이 책은 여자라는 생물이 주제인 탓에 가장 좋은 책 읽기의 방법은 바로 '공감'이었다.

 

 그녀의 글을 읽다보니 새삼 나의 여자로서의 변천사를 떠올리게 되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마스다 미리와 마찬가지로 브래지어 하는 것도 생리를 시작하는 것도 부끄러워 했던 시절이었다. 결혼만 하면 아이가 생긴다고 생각했던 나의 순진함 (무지함)을 깨뜨렸던 것은 중 3 때 같은 반 친구였다. 그 날의 충격은 내가 태어나서 받았던 가장 큰 충격이었다. 남자를 사귀는 것은 결혼과 동의어라 생각했기에 처음 연애라는 것을 했던 동아리 선배랑 21년을 살고 있다. 결혼하면 당연히 아이를 낳아야 하는거라 마음 먹었기에 웨딩마치 올리고 13개월 후 난 엄마가 되어 있었다.

 

 40대에 들어선 그녀가 들려 주는 이야기들은 너무나 생생하게 다가온다. 아마 내가 속해있어서겠지. 동병상련. 피부가 거칠어져 간 한방약국에 가서 보게된 여성의 몸과 마음 상태를 나이별로 구분해 놓은 글 중 42~50세에는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해방되지만,이제 낳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는 시기' 라고 적혀 있었다 한다. 요즘은 또래들을 만나면 많이 하는 얘기가 갱년기와 피부 이야기인데,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여자는 별반 다르지 않구나하며 공감을 넘어 위로를 받기도 했다. 몸의 변화 만큼 나이를 실감하게 되는 것을 없을테니까. 젊은 미인들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돌아보게 되고 할머니가 되어서도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은 그녀의 마음이 곧 내 마음이었다. 젊은 미인을 질투하던 마음은 사라지고 그냥 그 자체로 아름답게 느끼게 되었고, 예쁘고 멋진 할머니로 늙기 위해서 인격수양에 더 맘을 쓰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쪽이 정신건강에 더 좋은거야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만화를 곁들이는데, 그 만화 또한 일품이다.

잘 그려진듯한 느낌의 그림이 아니라 더 친근하다고 하면 실례가 될까?

그녀가 들려주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나의 삶 속의 이야기들과 여러 부분 겹쳐져서 앞에 앉아 있었다면 손을 맞잡고 방방 뛸 수도 있었을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일상일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솔직 담백하게 들려줌으로써 공감을 끌어내는 능력,이것이 그녀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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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준 생일 선물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16-06-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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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을 해준다길래 뭘 달라고 할까
고민하다가 책을 사달라고했다.
(내 생일은 두 달도 훨씬 전에 지나갔지만)
왠지 이 책은 내 돈으로 사기보다는
선물로 받고 싶어서.
딸,고마워~~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을까?
살짝 넘겨봤는데,그림이 너무 귀엽다.
따라 그려보고싶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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