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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JLPT N1』 서평단 모집 | 이벤트 응모 2018-01-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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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JLPT N1

연종현,김상효 공저
동양북스(동양books) | 2018년 01월

 




신청 기간 : ~2 6일(화) 24:00

모집 인원 :  10 

발표 :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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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3종 | My Favorites 2018-01-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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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0 (1)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저/전영애 역
민음사 | 2000년 12월

 

 

2018. 1. 28 (2)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저/서유리 역/추혜연 그림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1월

 

 

( ? )  - 딸이 학기 중에 구입해서 읽고 집에 가져온 책

세 번째는 언제가 될지 모르나 이 책으로 읽어야지.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저/이순학 역
더스토리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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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콘클라베』 서평단 발표 | 이벤트 당첨 2018-01-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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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로버트 해리스 저
알에이치코라아 | 2018년 01월



ID(abc)
wi**bugs
ag**s429
ba**isss
de**237
tr**elhog
by**8
se**h
jh**913
yu**b17
ha**ni7
ge**hin77
i0**ee
eu**eo1126
ni**uem
me**ury505
cj**456
p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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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no
bl**23
jd**033
lh**19
ok**e
ol**eus
en**ndhi
ti**ook
vl**fm1213
ch**eun
ji**ojihro
ga**h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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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교황이 선종했다. 

전 세계 118명의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예배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비밀 회의에 들어간다. 

그들은 모두 성인들이다. 동시에 야망이 있는 남자들이다. 그리고 서로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앞으로 72시간이 지나면, 오직 한 명만이 이 땅 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 지도자가 될 것이다. 

선과 악, 비밀, 양심, 평등, 죄악…… 인간이기에 완전할 수만은 없는 그들만의 성스러운 이야기!


《폼페이》, 《유령 작가》, 《당신들의 조국》 등으로 천부적인 이야기꾼이자 현대 스릴러 작가 중 가장 뛰어난 작가라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거장 로버트 해리스의 신작 장편소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60여 년이 지난 2022년 10월 19일, 바티칸의 교황이 세상을 떠난다. 추기경단 단장을 맡고 있는 야코포 로멜리 추기경은 선거관리 임무를 떠맡고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를 관장한다. 


선거에 참여하게 된 추기경단은 총 118명. 그중 가장 유력하게 차기 교황으로 언급되는 추기경은 총 4명이다. 머리 좋고 외모도 출중하고 방송 매체를 잘 다루는 걸로 알려진 프랑스계 캐나다인 조지프 트랑블레 추기경, 동성애 등엔 강경한 입장이지만 다양성을 존중하는 혁명의 불꽃 같은 나이지리아인 조슈아 아데예미 추기경, 다시 라틴어로 전례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초보수주의자 이탈리아인 고프레도 테데스코 추기경, 늘 초연하고 냉정하고 지적이어서 진보주의자들의 위대한 지적 희망으로 군림하는 이탈리아인 알도 벨리니 추기경. 교황이 선정하기 직전에 누군가를 파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로멜리 추기경은 차기 교황 선출에 대한 사명감으로 사건의 뒤를 캐고자 한다. 하지만 콘클라베 기간에는 성당을 벗어날 수도, 외부인과 접촉할 수도, 뉴스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없다. 로멜리 또한 자신의 야심이나 기대감과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선거는 진행되고, 바티칸 비밀회의가 최고점에 다가갈수록 성인이자 야망 있는 인간인 추기경들의 경쟁도 마라톤 협상이자 교섭의 모습으로 치달아가는데……. 


서구 민주주의부터 고대 로마에 이르기까지 일상에 잠재된 모든 권력에 대해 놀라운 상상력과 감각을 선보였던 작가 로버트 해리스가 신작 《콘클라베》에선 바티칸으로 시선을 돌렸다. 차기 교황 선출이라는 매혹적인 세계를 통해 종교와 권력의 이면을 파헤치는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이자 최고의 지적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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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자화의 사기 1.2권』 서평단 모집 | 이벤트 응모 2018-01-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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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화의 사기 1 - 큰 그릇이 된다는 것

사마천 원작/장자화 저/전수정 역
사계절 | 2017년 12월

 


장자화의 사기 2 - 무엇을 위해 죽을 것인가 

사마천 원작/장자화 저/전수정 역
사계절 | 2017년 12월



신청 기간 : ~2 1일(목) 24:00

모집 인원 :  15 

발표 : 2 2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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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국 독자들이 선택한 최고의 역사 저술가 장자화가 풀어낸 
가장 진실하고 드라마틱한 『사기』 해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과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가는 정치, 경제, 문화적인 측면에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이슈다. 그 흐름은 오랜 세월 자국의 역사에서 지혜를 얻어 온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읽는 ‘고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중국 고전들이 세계 각국의 언어로 출간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마천의 『사기』는 뛰어난 역사적, 문학적, 철학적 가치로 중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최고의 역사서이자 고전으로 꼽힌다.

2016년 중국에서는 흥미로운 『사기』 판본이 주목을 받았다. 대만의 연구자이자 소설가인 장자화가 집필한 『사기』 시리즈가 출간 1년 만에 100만부 이상 판매되며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2016년 중화우수출판물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금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기』가 8천여 종임을 감안하면(2017년 12월,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 당당 기준) 이는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대만 작가의 저작이라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장자화의 사기’ 시리즈는 어떻게 대륙을 대표하는 『사기』 해설서로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

사마천이 후세에 온전한 역사를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했다면, 장자화는 현대 독자들이 『사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에 몰두해 이 책을 썼다. ‘장자화의 사기’ 시리즈는 수천 년 전의 역사를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역사 속에서 성공하거나 실패한 제왕들은 어떻게 다른가? 당신은 그런 리더의 자격, 리더를 알아볼 안목을 갖추고 있는가? ‘가장 진실하고 드라마틱하다’는 평가와 함께 오늘의 중국 독자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는 현대의 고전 ‘장자화의 사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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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 그림 이야기 2018-01-2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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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읽다보니 , 제 포스팅을 보고 책 속의 일러스트라고 생각하신 분이 많은듯해서

후다닥 보충 설명을 하려고 들어왔어요.^^

포스팅한 그림은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라는 라파엘전파 화가의 작품이랍니다.

싱클레어의 저 글을 보고, 로세티의 그림을 찾아봤고,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혼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파란 글씨로 다시 표시했어요.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저/서유리 역/추혜연 그림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1월

 

 

 나는 그녀에게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록 단테의 작품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영국 작가의 그림에서 그녀를 본 적이 있었다. 그 그림의 복사본도 잘 간직하고 있었다. 영국 라파엘전파의 화풍으로 소녀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었다. 소녀는 팔다리가 무척 길고 날씬했으며 얼굴은 작고 갸름하고 영혼이 깃든 듯한 손과 표정을 지니고 있었다. 내가 반해 버린 젊고 아름다운 여자는 그림 속 여자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날씬한 자태와 소년 같은 모습에 정신이나 영혼이 깃든 얼굴을 하고 있었다. -p134

 

영국 라파엘전파 화가 중 한 사람인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엘리자베스 시달을 모델로 하여 많은 그림을 그렸다. 이 그림은 <Beata Beatrix 1860~1870 > 이다. 싱클레어가 묘사한 그림은 다른 그림일 수도 있지만, 베아트리체를 그린 그림이라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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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이렇게 성장해 가는 것 | 나의 리뷰 2018-01-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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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데미안

헤르만 헤세 저/서유리 역/추혜연 그림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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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청소년기는 어떠했을까? 책 속의 싱클레어의 모습은 나의 청소년기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던 것 같다. 아니면, 똑같은 고민을 했음에도 세월이 그때의 감정을 많이 흐려버리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청소년의 필독서로 알려져 있듯이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해, 자신의 고민이 헛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는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가장 좋을듯하다. 하지만, 여전히 삶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가끔은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것이다.

 

 10살 아이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싱클레어는 열 살,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두 세계가 공존하고 있던 모습으로 시작했다. 밝음과 어둠의 세계. 부모님의 보호 아래 밝은 세상에서 살던 그가 크로머의 협박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그는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다. 부모님의 품이 완전한 밝음인줄 알았는데, 그 세계로 완전히 편입되지 못하는 위기에 봉착한 것이었다. 그 때, 새로 전학온 학생이었던 데미안이 싱클레어의 삶으로 들어왔다.

 

우물에 돌멩이 하나가 떨어졌다. 그 우물은 나의 어린 영혼이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카인과 살인, 그 표에 관한 문제는 내가 어떤 것을 인식하거나 의심하거나 비판할 때마다 기준이 되었다. -p 58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진실이라고 믿어왔기에 한 치의 의심도 없었던 일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데미안의 도움으로 크로머의 협박에서도 벗어났다. 그랬다면 데미안의 열렬한 추종자가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의외로 데미안을 멀리했다. 데미안이 자신을 자립적으로 만들려고 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아직은 부모의 보호 아래 있는 것을 택했기 때문이었다. 스스로 자기 길을 찾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이지 않았을까?

 

그 세계가 유일한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면서도 말이다.-p 79

 

 김나지움에 들어가면서 고독 속으로 파고들었던 싱클레어는 알폰스 베크라는 상급반 아이를 만나 방탕한 생활에 빠져 들었다. 그러던 그가 베아트리체라고 이름 붙인 한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말 한번 해본적도 없는 그녀였는데도 말이다.

 

나는 다시 열성적인 노력으로 무너져 버린 내 인생의 한 시기의 폐허에서 빠져나와 '밝은 세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했다. 내 안에서 어둠과 악을 몰아내고 완전히 밝은 곳에만 머물고, 신들 앞에 무릎을 꿇고 싶다는 단 한 가지 열망에 사로잡혀 살았다. -p 135

 

 그러던 그는 삶의 목표도 뚜렷하지 않고, 찾고 또 찾아도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목표애 도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다시금 고독 속으로 빠져들었다. 외부 세계와의 싸움보다 내면의 싸움이 더 고독하고 힘겹다. 그 시기에 싸워야할 대상은 자신인 것이다. 우리의 삶은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고 했던가? 그는 우연히 만난 오르간 연주자인 피스토리우스와의 대화가 자신의 형성을 도와주었고, 자신에게 이르는 길로 한걸음 더 내딛게 되었다.

 

 2년 전쯤 읽고,  두 번째로 읽게 되었다. 카인과 아벨,  아브락사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강도등 종교적인 내용에 대해서 많이 어려웠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소설의 시작이 밝음과  어둠의 극단적인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싱클레어는 그 경계가 불분명함에 기이함을 느꼈었다. 책에서 언급된 종교적인 이야기들도 이분법적인 세계가 아니라 둘 다 공존하는 세상임을 말하고 있었다.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이 당연하고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면 세상을 살아나가기가 좀 쉬울까?

 

 

 

 

 

 그의 소년기, 청년기를 지켜보면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려고 하는 존재가 있었던 반면, 그를 바로잡아주고 지탱해주는 존재 또한 있었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그리워하면서도 거리감을 두고 있었다. 경이로운 존재에 대한 일종의 반감같은 것이었을까? 하지만,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간절히 그를 필요로 할때는 그 앞에 나타났다. 싱클레어는 '무엇인가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 사람이 그것을 발견한다면, 그것을 발견하게 해 준 것은 우연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자신의 갈망과 필요가 그를 그곳으로 인도한 것'이라고 했다. 피스토리우스를 만났을때 그런 생각을 했지만, 결국, 그것은 싱클레어 자신에게 가장 큰 인도자의 역할을 한 사람은 데미안에 대한 생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생각되어졌다.

 

"싱클레어, 내 말 잘 들어봐! 나는 이제 그만 가 봐야 해. 너는 어쩌면 언젠가 나를 다시 필요로 할지도 몰라. 크로머나 아니면 다른 일들 때문에 말이야. 네가 나를 부른다고 해도 이제 나는 말을 타거나 기차를 타고 무작정 올 수는 없을 거야. 그러면 너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러면 내가 네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알겠지? " - p 285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보냈던 쪽지 속에 있었던 문장을 찬찬히 읽어보았다. 너무나 많이 들어서 익숙한 문장이지만 데미안의 마지막 말과 연결해서 생각해보니, 왠지 새로이 보였다.

 

"새는 힘겹게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p156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면 날아가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의지일 것이고, 그가 날아간 곳에 있는 신 아브락사스는 악과 선을 모두 가지고 있는 존재이니 또 그 세계를 파괴해야 하는 일도 있지 않을까? 완전한 세계는 없기에 우린 끊임없이 고민해야하는 지도 모르겠다.

 

 

 길지 않은 책이지만 새겨두고 싶은 글들이 많았다. 청소년기에만 방황하는 것은 아닐테다, 살면서 끊임없이 흔들리고, 중심을 잡아야하는 시간들의 연속일 것이다. 싱클레어가 그랬던 것처럼. 데미안처럼 명쾌하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데미안>과 같은 책이 있어서 다행이다. 한번 더 읽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다시 읽게 된 것은 화려한 일러스트가 있는 표지가 큰 역할을 했고, 어떤 일러스트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하는 기대도 한 몫 했었는데, 단 3장의 그림만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더 많은 그림을 만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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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블로그 결산]내 삶의 방향을 찾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 나의 리뷰 2018-01-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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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쟁과 평화 2

레프 톨스토이 저/박형규 역
문학동네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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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과 평화>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전장이 많이 등장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우스터리츠 전투를 끝으로 2부에서는 전장이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가끔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어떤 상황인지를 알려주는 정도였다. 전쟁을 일으키고 끝낼 수 있는 힘을 가진 권력자들은 너무나 편하게 입으로만 문서로만 지휘하고 있었고, 자신들이 왜 전쟁을 하는지도 모르는 일반 병사들은 굶주림에 추위에 의미없이 죽어가고 있었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쟁일까? 3,4부에서는 1812년 조국전쟁을 비롯하여 전쟁을 배경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질것 같은데,  2부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이 담겨 있었다. 싸울 상대가 있다면 오히려 편하지 않을까? 삶의 순간 순간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답을 찾으려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 사람은 완전하진 않더라도 인간적으로 보였다. 가장 불쌍한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부상을 당했던 안드레이의 가족들은 그의 전사통지를 받았는데, 그는아이가 태어나는 날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아들은 태어났고,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 명예를 위해서 가족조차도 버릴 수 있다던 안드레이는 부상을 당한 후 생각이 달라졌다.집으로 돌아온 그는 군생활에 회의를 느껴 군으로 돌아가는 대신, 자신의 영지를 관리하며 자연과 벗삼아 사는 삶에 만족한다. 하지만, 그의 마음엔 또 한번 변화가 찾아왔다.

 

 한달 전만 해도 마을을 떠나는 것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듯이 지금은 생활을 적극적으로 영위해야 할 필요성을 의심하는 것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자신의 인생 경험이 아무리 풍부하더라도 생활을 적극적으로 영위하고 이에 적용하지 않는다면 분명 모든 것이 헛되이 사라지고 무의미하게 끝나버릴 거라고 느끼고 있었다. -p 253

 

 그는 다시 권력의 중심부로 발을 들여놓았다. 왜 이렇게 변덕스러울까? 사람이 상황에 따라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하고 다른 방향을 찾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너무나 쉬워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회의를 느끼고 또 외국으로 나가버리는 길을 택했으니까.

 

 피예르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부에 욕심을 낸 바실리 공작의 딸 옐렌과 결혼했지만, 그의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다. 옐렌의 허영심, 남자들과의 염문설은 그를 지치게 했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중심을 잡지 못했다. 그러던 중 알게된 프리메이슨의 일원이 되면서 나누는 삶,종교적인 삶에 빠져들었다. 그 길이 옳다고 생각했다면 좀 더 깊이 있게 파고들고, 주변까지 파악을 해나가야할텐데 그러질 못했다. 금방 그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또 다시 평범한 귀족들의 속물적인 생활로 돌아갔다. 그를 보고 있자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체적으로 살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보고싶은 것만 보고, 쉽게 만족감에 빠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그를 보면서 정말 답답했다.

 

 

 하나의 길이 옳다고 생각해서 그 길로 쭉 가다가도 삶의 길목 곳곳에 숨어 있는 복병들에 우리는 궤도를 바꿀 수 밖에 없다. 안드레이와 피예르도 그런 과정에 있는 것이고, 자신의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거라고 봐야겠지만 그래도 답답한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이런 고민들이 그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지켜봐야겠다.

 

 

 1부에서부터 마음에 들었던 사람이 있었다. 로스토프가의 둘째 딸 나타샤였는데, 16살의 나이로 천성이 밝고, 아름다웠고, 주체적인 사고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여인이 날 실망시켰다. 안드레이와 사랑에 빠져서 약혼을 한 사이였음에도, 바실리 공작의 아들 아나톨의 유혹에 빠져 도망갈려고 했었고, 약혼을 파기하는 편지까지 보냈으니까. 사교계에서 난봉꾼으로 소문이 나 있는줄 알면서도 귀를 닫았고, 그의 멋진 외모와 사탕발림의 유혹의 말에 그렇게 쉽게 넘어가는걸 보면서 너무 실망스러웠다. 안드레이와 나타샤는 사랑이었을까? 나타샤에게 아나톨은 사랑이었을까? 이 경험은 앞으로의 그녀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또다시 그녀에게 실망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기회주의자면서 자신의 이로움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보리스, 진심으로 자신을 대했던 친구를 비열하게 괴롭히는 돌로호프, 그리고, 아나톨. 어떻게 이렇게 시키지 않아도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인지.

 

 아나톨은 항상 자신의 상황, 자기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만족했다. 그는 자신이 지금과 다른 방법으로는 살 수 없으며, 지금까지 자신은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다고 본능적으로, 전 존재로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혀 생각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p 532

 

 아나톨은 타인에 대해 전혀 배려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서도 죄책감을 못 느끼는 사람, 이런 사람이 가장 피하고 싶은 사람이면서 인간적으로는 불쌍하게 느껴지는 사람이다. 안드레이나 피예르 같은 사람들은 완벽하진 않아도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서 고민을 하기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지를 모를테니까.

 

 2부에서는 여러 인물들의 삶을 통하여 러시아 귀족들의 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무도회, 결투하는 장면, 결혼 풍습, 설원을 달리며 사냥하는 모습,  즐거운 축제의 모습들. 그것도 러시아 문학을 통하여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었다. 자, 3부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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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뒷모습

다카하시 아키야 저/박유미 역
재승출판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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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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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미술관을 들여다보다


유명한, 혹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회를 방문했던 사람들이 최근 들어 무명 작가여도, 낯선 주제인데도 전시회를 찾는다. 이런 경향은 미술을 알고 싶은 진지하고 적극적인 지적 호기심이 발동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전시회가 어떤 과정을 거쳐 개최되는지, 미술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사실 알고 싶어도 미술관 업계에 발을 들이지 않는 한 자세한 사정은 알기 어렵다. 미술관 업계에서 35년을 일해온 이 책의 저자는 미술관 운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술관의 여러 모습을 정리했다.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으로 자리 잡은 미술관이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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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전쟁과 평화 2 | 나의 리뷰 2018-01-2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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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자신과의 끊임없는 투쟁을 하는 인물들의 삶은 그래도 의미가 있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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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시선집 중에서 | 책을 읽다가 2018-01-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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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과 시작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저/최성은 역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나에게 던진 질문

 

 

 

 

미소 짓고, 손을 건네는 행위.

그 본질은 무엇일까?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순간에도

홀로 고립되었다고 느낀 적은 없는지?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듯.

첫번째 심문에서 피고에게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내는

법정에 끌려나온 듯.

과연 내가 타인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책을 펼쳤을 때 활자나 판형이 아닌

그 내용에 진정 공감하듯이.

과연 내가 사람들의 모든 걸 헤아릴 수 있을까?

그럴듯하게 얼버무리면서

대충 대답을 하고,

손해라도 입을까 겁에 질려

솔직한 고백 대신 번지르르 농담이나 늘어놓는 주제에.

참다운 우정이 존재하지 않는

냉혹한 세상을 탓하기만 할 뿐.

우정도 사랑처럼

함께 만들어야 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혹독한 역경 속에서 

발맞춰 걷기를 단념한 이들도 있으련만.

벗들이 저지른 과오 중에

나로 인한 잘못은 없는 걸까?

탄식하고, 함께 헤쳐 나가는 이들도 있으련만.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전에

얼마나 많은 눈물이 메말라버렸을까?

천년만년 번영을 기약하며

공공의 의무를 강조하는 동안.

단 일 분이면 충분할 순간의 눈물을

지나쳐버리진 않았는지?

다른 이의 소중한 노력을

하찮게 여긴 적은 없었는지?

탁자 위에 놓인 유리컵 따위엔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법.

누군가의 부주의로 인해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 나기 전까지는.

 

 

 

사람에게 품고 있는 사람의 마음.

과연 생각처럼 단순한 것이려나?

 

 


 

 

 

새벽에 남편 역에 태워다 주고 들어와서 다시 잘까 하다가 읽은 시 한 편이 심란하게 한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수 많은 관계들에 질문을 던져 보면서

난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어제 엄마의 모습때문인지

부모님께 난 어떤 딸일까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어제는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 반까지 엄마,아빠 모시고 건강검진을 다녀왔고,

오후에는 시댁 제사라 음식을 하고, 밤에는 제사를 지내고 오니 하루가 휙 지나가버렸다.

검사를 받기 위해 침대에 오르내리는 것, 의자에 앉고 서는 것마저 힘들어 하시는

엄마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

"딸이에요?"

묻는 타인의 목소리에 왜 부끄러운 맘이 들었을까?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평소 잘해드리지 못한 마음때문이었다. 

떠나신 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잘해드려야 할텐데.

 

인간관계라는 것이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잘 유지되기는 쉽지 않다.

뭔가 삐걱거릴때는 타인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를 먼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할듯하다.

조상 탓, 세상 탓 하지 말고······

그 세상 속에 내가 존재하고 있다.

'웬 사람이 이렇게 많아' 하면서,

그 많은 사람 중에 내가 있다는 것은 종종 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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