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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는별을보지않는다#심채경#문학동네 인간사랑자치통감 #모든것은태도에서결정된다 #책속문장 #손글씨리뷰이벤트 #위즈덤하우스서평단 #여행의이유#김영하 너와함께라면인생도여행이다 march님~! 넘넘많이고맙고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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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디테일

생각노트 저
bookbyPUBLY(북바이퍼블리) | 2018년 11월


ID(abc순)
do..0408
jh..913
ny..
ok..oo
ss..ib

---

 

서평단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서평단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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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리뷰 작성하실 때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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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시 (8월~ 11월) | My Favorites 2018-12-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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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명랑

                         고영민

 

나는 네가 좋습니다 당신도

당신이 좋습니까

 

낮에 당신은 당신에게 뭐라 말합니까

밤에 당신은 당신에게

뭐라 말합니까

 

오늘 당신에세 내 생각이 잠깐

다녀갔습니까

오늘 나에게 당신 생각이

잠깐 다녀갔습니까

 

자기 꼬리를 물려고 빙글빙글 도는

강아지처럼

어둔 하늘 아래 천천히 시드는

방앗잎들처럼

 

가볍게 오고 싶지 않습니다 가볍게

가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입니다

나는 내가 좋습니다 당신도

당신이 좋습니까

 

 

구구

고영민 저
문학동네 | 2015년 10월

 

9월

 

비와 나의 이야기

                               심재휘

 

오랫동안 비를 좋아했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비보다는 비가 오는 풍경을 좋아한다고 해야 맞아요

후드득 쏟아지는 비의 풍경 속에는

경청할 만한 빗소리가 있지요 그리고

비를 피해 서둘러 뛰어가는 사람들의 젖은 어깨

흙탕물을 간신히 피해 가는 짐차들의

덜컹거리는 불빛과

거리 아이들의 비가 새는 저녁

 

사실은 비에 젖지 않고도

비가 오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창가 자리가

더 마음에 드는 거지요

 

고백하자면 나는

창밖의 비보다는

창 안의 나를 더 좋아한다고 말해야 옳아요

 

 

 

용서를 배울 만한 시간

심재휘 저
문학동네 | 2018년 08월

 

10월

 

지금 세상은 가을을 번역중이다

                                                  이수정

 

구름이 태어나는 높이

나뭇잎이 떨어지는 순서

새를 날리는 바람의 가짓수

들숨과 날숨의 온도 차

일찍 온 어둠 속으로

숨어드는

고양이의 노란 눈동자

밤새 싀어졌다 지워질 때

비로소 반짝이는

가을의 의지

 

고르고 고른 말

이성적인 배열과

충동적인 종결

 

각자의 언어로

번역되는 가을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황유원 등저
문학동네 | 2017년 12월

 

11월

 

구름 먹는 밤

                             이수정

 

두꺼운 책을 읽어

밤이 높아지면

창가에 걸터앉아

모르는 별들을 그리워하였다

 

그리움은 새하얀 구름 되어

밤새 떠돌았다

잠들지 못하는 그리움 하나를 심어

흙을 덮고

손도장을 꾹, 꾹 찍어주었다

 

지척의 별

하나둘 소등하고

구름 무리 오래전에 떠나갔지만,

푸르고 높은 밤이면

흙에 귀를 대고 묻곤 했다

 

구름은

꿈을 꾸어

총천연색 풍선을 분다고 했다

영 잠이 오지 않으면

구름을 두어 개 캐서 삶는다

 

순금처럼 부드럽고 단.

구름 먹는 밤

 

 

 

나는 네 번 태어난 기억이 있다

이수정 저
문학동네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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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시 모음 ^^(4월~ 7월) | My Favorites 2018-12-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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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클럽문학동네 송년키트로 받은 에필로그 북에는 매달 생일시가 실려 있었다.

나도 생일 선물로 책 한 권과 생일시가 적혀있는 카드를 받았었는데,

4월에 내가 받은 시와 함께 4월부터 11월까지 실려 있는 시들이다.

 

 

 

4월

 

 

어떤 경우

                          이문재

 

 

어떤 경우에는

내가 이 세상 앞에서

그저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내가 어느 한 사람에게

세상 전부가 될 때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한 사람이고

한 세상이다.

 

 

 

지금 여기가 맨 앞

이문재 저
문학동네 | 2014년 05월

 

 

5월

 

 

우리의 죄는 야옹

                       길상호

 

 

아침 창유리가 흐려지고

빗방울의 방이 하나둘 지어졌네

나는 세 마리 고양이를 데리고

오늘은 울음을 연습하다가

가장 착해보이는 빗방울 속으로 들어가 앉았네

남몰래 길러온 발톱을 꺼내놓고서

부드럽게 닳을 때까지

물벽에 각자의 기도문을 새겼네

들키고야 말 일을 미리 들킨 것처럼

페이지가 줄지 않는 고백을 했네

죄의 목록이 늘어갈수록

물의 방은 조금씩 무거워져

흘러내리기 전에 
또 다른 빗방울을 열어야 했네

서로를 할 퀴며 꼬리를 부풀리던 날들,

아직 덜 아문 상처가 아린데

물의 혓바닥이 한 번씩 핥고 가면

구름 낀 눈빛은 조금씩 맑아졌네

마지막 빗방울까지 흘려보내고 나서야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되어

일상으로 폴짝 내려설 수 있었네

 

 

 

 

우리의 죄는 야옹

길상호 저
문학동네 | 2016년 11월

 

 

6월

 

 

괄호 속의 생

                       이사라

 

 

가끔 삶이 마디가 된다

 

 

괄호 속의 생을 누가 알까

 

 

그것은 빈 세상이 아니고

 

 

우리들 속에서 튕겨져나간 탄력들이

되돌아오지 못하는 것이고

 

 

경계는 마냥 가볍게 이쪽저쪽 너울거리고

 

 

그들이 살았던

검은 액자들이 속울음처럼 들썩이고

 

 

괄호 속의 생은

 

 

말없음표의 긴 행렬 속에서 불쑥 튀어오르는

봉분 같아서

 

 

괄호 속의 생은

 

 

그냥 빈 세상이 아니고

 

 

때로는 앞뒤로 닫히는 삶이 있고

그런 저녁이 있다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

이사라 저
문학동네 | 2018년 05월

 

 

7월

 

 

여름

                           권대웅

 

 

연못 속에 구름이 살고 있었다

자신이 쏟아부었던 분량의 소나기가

그다음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얼마나 무거운 지게를 지고 살았으면

소금쟁이가 됐을까

1초에 자기 몸길이 백배나 되는 거리의 물위를

가볍게 걸어다니는 소금쟁이가

물 속에 사는 구름의 생에 앉아 있었다

 

 

저녁이면 풀섶에서 쓰르라미가 울었다

종일 두 앞 발을 비비며 우는 소리

흐르는 시냇물에 번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여름 한철 온 생을 빌고 있다

 

 

그림자 한 점 없는 뙤약볕 시골길을 걷다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미루나무 꼭대기

파란 연못에 내 전생이 환하게 보이다

까무룩 구름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아무도 없는 시골길

너무 환한 생의 정면과 적막이 무서워 울었다

 

 

 

 

 

 

 

 

 

 

나는 누가 살다 간 여름일까

권대웅 저
문학동네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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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블러디 프로젝트』 | 이벤트 응모 2018-12-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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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기간 : 18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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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가 19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부활한 듯하다.” 

- 『가디언』


2016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작

2016년 뉴스위크 직원들이 뽑인 <올해의 책> 중 하나로 선정

2016년 월스트리트 저널 <올해 최고의 미스터리 10> 선정

2016년 샐타이어 소사이어티 <올해의 소설> 선정

2017년 선데이 헤럴드 문화상(SHCA) <올해의 작가> 선정

2017년 브레이 네덜란드 <올해 최고의 스릴러> 선정


생생한 스코틀랜드의 풍경 속에서 찾아가는 사건의 진실


현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그레임 맥레이 버넷의 『블러디 프로젝트 : 로더릭 맥레이 사건 문서』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19세기 스코틀랜드 북부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열일곱 살 소년 로더릭 맥레이가 세 사람을 참혹하게 살해한 사건을 다룬다.

『블러디 프로젝트』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의 진술서, 로더릭 맥레이의 옥중 비망록, 부검 보고서, 재판 기록 등으로 이루어져 마치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해 놓았을 뿐이라고 느끼게 된다. 작가는 고지대 특유의 생활상, 소작농을 둘러싼 착취와 억압들, 당시의 사법 제도를 정확히 재현해 냈다. 생생하게 구현된 19세기 하일랜드의 풍경 속에서, 사건의 진위를 파악해 나가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버넷은 이 작품이 두 번째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로 지명되어 단숨에 인지도를 올렸다. 영국에서만 2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뉴스위크』, 『월스트리트 저널』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버넷은 2017년 스코틀랜드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선데이 헤럴드 문화상(SHCA)을 받아 명실공히 스코틀랜드 대표 작가로 떠올랐다.


그는 광기에 사로잡힌 악마인가, 아니면 벼랑 끝에 몰린 가련한 인간인가?


1869년 스코틀랜드 북부의 한 마을에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아홉 가구밖에 살지 않는 작은 마을 컬두이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인 열일곱 살 로더릭 맥레이가 세 사람을 죽인 것이다. 로더릭은 범행을 저지른 후 도망가지 않고 순순히 붙잡혀 자신의 짓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경로와 범행 동기에 대해서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이웃에 사는 아주머니 카미나 머치슨은 로더릭이 예의 바르고 친절한 소년이었으며, 피를 뒤집어쓴 로더릭을 봤을 때조차 사고가 나서 크게 다친 줄 알았다고 한다. 카머스터라치 학교의 교사인 윌리엄 길리스는 로더릭이 굉장히 똑똑했으며 범죄를 저질렀다는 소식은 믿기 어렵다고 말한다. 반면 목사 제임스 갤브레이스는 로더릭이 범인이라는 소식이 전혀 놀랍지 않으며, 악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소년이어서 자신도 어찌하지 못했다고 한다. 지역 주민 피터 매켄지도 로더릭이 어릴 때부터 동물을 괴롭히는 등 사악하고 교활한 아이였다고 말한다. 게다가 재판이 시작되면서 검사와 변호사, 의사와 학자 들의 의견 또한 엇갈리는데…….


책 속으로


로더릭 맥레이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열일곱 살의 소작인은 1869년 8월 10일 아침, 고향 로스셔 컬두이에서 세 사람을 무참히 살해했다는 이유로 기소되었다.

괜스레 독자들을 잡아 두고 싶지는 않지만 수집된 자료에 대해서 서문 형식으로 어느 정도 상황 설명이 필요하겠다 싶다. 물론 곧바로 자료를 읽고 싶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도 좋다.

2014년 봄, 나는 작은 프로젝트를 기획해, 내 조부 〈방랑자〉 도널드 맥레이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조부께서는 1890년 애플크로스에서 태어나셨는데, 컬두이에서 북쪽으로 4~5킬로미터 거리였다. 로더릭 맥레이의 재판 관련 신문 기사들을 접한 것도 인버네스의 하일랜드 기록 보관소에서 조사하는 와중이었다. 사서 앤 오핸런의 도움으로 원고도 찾아냈는데 이 책 대부분이 바로 그 원고로 이루어졌다.

- 본문 9~10면 <머리말> 중에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 변호인 앤드루 싱클레어 씨의 요청 때문이다. 이곳 인버네스에 갇힌 후 과분할 정도로 친절하게 대해 주신 분이다.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어차피 가치 없는 삶이었다. 얼마 전 내가 저지른 짓은 나 자신도 용서할 생각이 없다. 이 얘기를 종이에 옮겨 적는 이유는 오로지 변호사님의 친절에 보답하기 위해서임을 밝힌다.

싱클레어 씨는 내게 매켄지 가족 살해와 관련해 주변 상황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기술하라고 주문했고, 그 말에 따를 생각이지만 우선 어휘 부족과 조잡한 문체에 대해 사과부터 하겠다.

내가 행동을 감행한 이유는 무엇보다 요 근래 아버지가 크게 고생했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다. 아버지를 괴롭힌 인물은 이웃, 라클런 매켄지였으므로, 그자를 제거해야 내 가족이 평안할 것이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 땅에 태어난 이후 난 아버지한테 늘 골칫거리였으며, 때문에 내가 가족을 떠난다 해도 아버지한테 효도하는 셈이 된다.

내 이름은 로더릭 존 맥레이. 1852년 태어나 줄곧 로스셔의 컬두이 마을에서 살았다. 아버지 존 맥레이는 교구 내에서도 평판이 좋은 소작인이며, 따라서 내 부끄러운 행위로 아버지의 명예에 오점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죄인은 오로지 나뿐이다. 어머니 우나는 1832년 컬두이 남쪽 3킬로미터 거리의 토스케이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1868년 동생 이언을 낳다가 돌아가셨는데, 내 생각에 우리 가족의 고통은 바로 그 사건에서 비롯했다.

- 본문 29~30면 <로더릭 맥레이의 해명> 중에서


조랑말을 찾아 걷는 동안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우리가 걷는 이 길이 바로, 2주 전 RM이 피의 복수를 하기 위해 떠났던 그 길이 아니던가. 문득 사람 속을 어찌 알겠냐는 M의 말이 생각났다. 그가 의도치 않게 진실을 짚어 낸 것일지도. 정신에 문제가 없다면 그냥 당사자한테 물어보고, 대답의 신뢰도를 감안해 이러저러한 순간에 그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설명을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문제는 당사자가 정상과 광기의 경계 지대를 오락가락하고, 이른바 자기 마음속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경우에 생긴다. 심리학이 존재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불행한 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 본문 255면 <광기의 경계 지대에서> 중에서


변호사는 아예 배심원석의 난간에 손을 대고 변론을 시작했다. 「배심원 여러분, 동료 검사의 논고대로 이 비극적 사건의 실상은 논의 대상이 아닙니다. 희생자들은 분명 피고인이 살해했습니다. 변호인단도 그 점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지금 논쟁의 핵심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한 남자의 정신 상태입니다. 전 이 사건의 희생자가 셋이 아니라 넷이라고 믿습니다. 예, 네 번째 희생자는 지난 사흘간 여러분 앞에 앉아 있는 저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냐고요? 이제 겨우 열일곱 살 소년입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근면한 소작인이었죠. 사랑하는 어머니가 비극적으로 돌아가신 후, 그가 크게 변했다는 얘기는 다들 들으셨죠? 그 후 가족이 얼마나 어둠의 장막 속에 살았는지에 대해서도 들으셨습니다. 피고인은 아버지한테도 헌신했습니다만, 아비란 자는 틈만 나면 아들한테 주먹질했다고 제 입으로 떠벌리더군요. 우리는 이웃 카미나와 케네스 머치슨 부부의 얘기도 들었습니다. 혼잣말을 하다가 누군가 다가가면 뚝 그친다고 했죠. 얼마나 마음이 혼란스러웠으면 자기 마음과 대화까지 할까요. 머치슨 씨 증언에 따르면, 피고인은 〈자기만의 세상에 살고〉 있었습니다. 에이니어스 매켄지는 좀 더 솔직했습니다. 로더릭 맥레이를 마을의 바보, 저능아라고 불렀죠. 종종 엉뚱한 행동을 한다고 했지요. 다른 증인들은 피고인에게 정신 이상자 딱지를 붙이는 데 주저했으나, 이는 컬두이 사람들이 착하고 너그럽기 때문입니다. 매켄지 씨가 예의는 부족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생각을 잘 대변해 준 셈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로더릭 맥레이의 기분은 들쭉날쭉하고 행동은 기이했습니다. 어느 모로 보나 정상은 아니었다는 얘기입니다. 라클런 매켄지는 신임 마을 치안관 자리를 꿰차자마자 권력을 남용해 로더릭의 가족을 학대 ─ 〈학대〉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 했습니다. 그 바람에 여기 이 젊은이는 혼란에 빠져 이성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말았죠.」

- 본문 362~363면 <재판> 중에서


저자 소개


그레임 맥레이 버넷 Graeme Macrae Burnet

1967년 스코틀랜드 킬마녹에서 태어났다. 글래스고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국제 안보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라하, 보르도, 포르투 등지에서 영어 교사로 일했다. 2014년 첫 번째 소설 『아델 브도의 실종』을 발표했고 2015년 『블러디 프로젝트』, 2017년 『A35번 도로에서의 사고』를 발표했다.

『블러디 프로젝트』는 1860년대 후반 스코틀랜드 북부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열일곱 살 소년 로더릭 맥레이가 세 사람을 참혹하게 살해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의 진술서, 로더릭 맥레이의 옥중 비망록, 부검 보고서, 재판 기록 등으로 구성되어 마치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해 놓았을 뿐이라고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영국에서만 2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20개국에서 출간되었다. 2016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작, 『뉴스위크』 직원들이 뽑은 올해의 책, 『월스트리트 저널』 올해 최고의 미스터리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버넷은 2017년 선데이 헤럴드 문화상(SHCA)을 받아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올랐다. 그는 현재 글래스고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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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에서 나만의 보물 찾기 | 나의 리뷰 2018-12-3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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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 마음을 그대는 가졌는가

김정숙 저
아트북스 | 201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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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옛그림은 보면 볼수록 은근한 매력이 있다. 대부분 수묵화나 얇은 채색으로 그려지는 그림은 기교를 많이 부리지 않은듯 하지만 섬세하다. 풍속화는 서민들의 고단하지만 그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문인화에서는 선비들의 고고함과 지조, 때론 그들의 부조리를 꼬집는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하다.  의궤를 통해서는 조선왕실의 풍경과 역사적인 사실들을 만날 수도 있다. 이렇듯 옛 그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너무나도 많지만, 그 속에서도 나에게 와닿는 특별한 무언가를 만날 수 있을때 옛 그림을 만나는 기쁨은 훨씬 더 커질것이다.

 

그림이 밤하늘에 뜬 달이라면, 감상자의 가슴속에서 일어난 감동은 물에 비친 달과 같다- p 5

 

저자의 이 글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은 내가 했던 경험들과 감상할 당시의 마음상태겠구나. 거기다 그림이 그려진 배경, 화가의 의도가 겹쳐진다면 확실한 나만의 작품으로 남겠구나. 어떤 그림들을 만나게 될까? 저자는 어떤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은걸까?

 

 

 

 윤두서(1668~1715)의 [진단 타려도]라는 그림을 처음 봤을때, 안정된 구도와 부드러운 느낌의 채색외에 내용적으로는 그다지 큰 감흥이 일지 않았다. 하지만, 그림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다시 그림을 보니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천하를 다스릴 인물임을 알고 있던 조광윤이 송나라를 세웠다는 얘기를 들은 진단이라는 인물이 너무 기뻐서 웃다가 나귀 등에서 미끄러지는 장면이라고 했다. 아팠을텐데도 저렇게 웃고 있을정도로 기뻤다는 것인데, 윤두서가 숙종에게 진상한 그림이라고 했다. 저자는 훌륭한 군주를 맞게된 진단의 기쁨을 윤두서도 누리고 싶다는 의미라고 했지만, 당신은 '훌륭한 군주이십니다'라는 의미로 그려진 것은 아닐까 싶기도 했다.

 

 

 

 정선의 [정문입설]이란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큰 특징은 없는 밋밋한 그림으로 보였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별한 점이 눈에 띈다. 모시던 스승이 돌아가시자 정이 선생을 스승으로 섬기려 찾아왔다가 사색에 잠겨 있는 스승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고 한다. 밖에 서 있는 사람들의 다리가 보이지 않는데, 그건 눈 속에 파묻혀있기 때문이었다. 오랜 시간의 기다림을 아주 탁월하게 표현한듯해서 좋았지만, 그림에서 전해져오는 고요가 마음에 쏙 들었다.

 

 한 동네에서 이웃으로 살면서 같은 스승 밑에서 공부했고, 서로의 시와 그림에 답하며 일생 동안 창작의 기쁨을 나누었다고 하는 정선과 이병연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마음이 따듯해진다.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던 이병연은 정선에게 이와 같은 시를 보냈고, 그렇게 해서 나온 작품이 한강변의 풍경을 담은 33폭의 그림과 시가 쓰여져 있는  [경교명승첩]이었다.

 

 내 시와 자네 그림을 서로 바꿔봄에,그 사이 경중을 어이 값으로 논하여 따지겠는가. 시는 간장에서 나오고 그림은 손으로 휘두르니 누가 쉽고 누가 어려운지 모르겠구나

 

 

 

 [경교명승첩]이란 작품이 탄생하고 전해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평생 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음에 부러움 마음이 컸다. 저자는 물었다.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한 해를 마무리하기도 하는 이 시점에서 더더욱 그 질문이 절실하게 다가왔다. 세월은 자꾸 흘러가는데, 그런 사람이 나에게 몇이나 있을까?

 

 서출이라는 신분의 한계때문에 미관말직을 전전했던 한을 병든 국화에 비유했다는 이인상의 <병국도>를 만났다. 우리 미술사를 통틀어 병든 국화를 그린 사람은 이인상이 유일하다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사군자로서 고고한 국화는 많이 만났지만 병든 국화는 처음이었다. 이 그림을 통하여 들려주는 문인화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문인화를 볼 때면 화가의 품격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될듯하다.

 

 

 

문인화는 직업 화가가 아니라, 공부하는 문인이 여가에 그린 그림이다. 따라서 작품의 기교보다 화가의 품격이 그림의 가치 평가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p 240

 

 그림에는 인간의 삶이 담겨 있기에 살아가야할 방향,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을 배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 그냥 백마디 말로 듣는 것보다 그림에 담긴 의미를 함께 들으면 더 진지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다. 저자는 옛 그림이야말로 인생이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고 했다. 아버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담은 그림을 통해 알게 되기도 했고, 바람을 담은 그림을 통해 우리 삶에 불어오는 바람을, 그 바람을 견뎌내야함을 얘기하고 있었다.보물이 숨겨져있다고 해도 누구나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닐것이다. 저자처럼 나도 보물을 찾는 기분으로 꾸준히 옛 그림들을 만나보고싶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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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일출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18-12-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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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2일로 거제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까지 새해가 되어도 일출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어제 바닷가 산책로를 걷던 아들이 일출을 한번 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길래 1일에 가까운 산에라도 올라가볼까라는 얘기를 했었다. 그런데, 일출에 대한 생각없이 잡은 숙소에서 오늘 아침 일출을 봤다. 오션뷰라 혹시나 일출을 볼 수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일출시간을 확인해뒀다가 일어났는데, 정면의 수평선이 붉어지는 것이 보였다. "저기가 동쪽인거야? 저기서 정말 해가 뜨는 걸까? "  이런 얘기를 나누며 창문 곁을 떠나지 못하고 붙어 서 있었는데······

 

 

 

 

 

 일출을 보러 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꼭 1월 1일이 아니었어도 일출을 보는 순간 감동이었다. 난 달을 좋아한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서 달을 만나면 한참을 쳐다보는데, 그냥 마음이 편안해진다. 어젯 밤에 예쁜 달을 봤다. 캄캄한 밤이었지만 밝은 달빛이 바다를 비추고 있었다. 앞은 바다뿐이라 어두워야했지만 창으로 들어오는 달빛으로 환했다. 인공적인 불빛이라면 거슬렸겠지만 은은한 달빛 덕분에 편하게 잘 수 있었다. 기대치 않았던 달과 일출을 만나서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다.

 

 

 집에 돌아와서 책을 읽다가 이 문장을 만났다. 오늘 아침에 창문을 떠나지 못했던 내 마음을 만난듯했다.

 

행여 일출을 못볼까 노심초사하여, 새도록 자지 못하고, 가끔 영재를 불러 사공다러 물으라 하니,"내일은 일출을 쾌히 보시리라 한다." 하되, 마음에 믿기지 아니하여 초조하였다. 먼데 닭이 울며 계속해서 날새기를 재촉하니, 기생과 여자노비를 혼동하여 어서 일어나라 하니, 밖에 급창이 와. " 관청 감관이 다 아직은 너무 일러 못 떠나시리라 한다." 하되, 곧이 아니 듣고, 다급히 재촉하여, 떡국을 쑤었으되 아니 먹고, 바삐 귀경대에 올랐다.

 순조 32년 (1832)에 의유당 남씨가 쓴 [동명일기 東溟日記] 의 부분이다. - p 184

 

 

 

그 마음을 그대는 가졌는가

김정숙 저
아트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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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가벼운 음악 이야기

마르틴 게크 저/이덕임 역
재승출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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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북클럽 송년키트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18-12-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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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디테일

생각노트 저
bookbyPUBLY(북바이퍼블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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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예스24 '오늘의 책'에 선정된 주목 신간입니다. 새로 나온 좋은 책을 빠르게 받아 읽으신 뒤, 양질의 리뷰로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실 리뷰어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을 사랑하시는 예스블로거 분들의 많은 신청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도 리뷰어 클럽을 통해 오늘의 책에 선정된 좋은 신간들을 만나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에게 디테일이란?
‘디테일’은 한국어로 옮기기에 까다로운 단어입니다. 사전은 ‘세부 사항’이라 번역하는데 디테일이란 발음이 품은 예리한 맛, 애정과 집착 사이를 유영하는 단어의 뉘앙스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일과 삶 속에서 디테일의 감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라면 분명 공감할 겁니다. 

디테일의 감각은 어떻게 익힐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은 몸으로 직접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일에 대해서라면, 디테일의 최고봉에 오른 이와 함께 일해보는 시간을 인생에 한 번쯤은 가져보는 게 좋습니다. 예상치 못한 감탄사를 고객이 내뱉게 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는 ‘일 잘하는 디테일’은 분명 존재합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비자로서 돈과 시간을 써야만 배울 수 있는 디테일이 있습니다. 특히 내 돈을 들여 한 차원 높은 디테일의 경험을 맛보고 나면, 뒤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눈높이가 올라간 소비자의 마음을 계속 사로잡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는 무한 경쟁을 벌이고, 시장은 발전합니다. 이러한 디테일의 이면에 자리하는 중요한 가치는 성실함입니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의 저자이자 의사인 아툴 가완디(Atul Gawande)는 성실함에 대해 “일과 인간 행동에 대해 높은, 어쩌면 불가능해 보이는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언뜻 지루하고 하찮게 보일지언정 한계를 극복하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성실함을 만들고, 디테일로 연결됩니다. 

저자 생각노트가 도쿄에서 배워온 디테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숨 쉬듯 자연스럽게 도쿄 구석구석의 디테일을 포착해내고, 한국에 사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화두를 던집니다. - PUBLY CEO 박소령, 본문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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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가벼운 음악 이야기

마르틴 게크 저/이덕임 역
재승출판 | 2018년 12월

신청 기간 : 1227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10

발표 :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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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성가에서 블루스, 록, 재즈, 힙합까지

가장 짧게 정리한 음악 이야기


한 권의 책에 장구한 음악사를 담는 것이 가능할까? 이 책의 저자는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륵스키가 친구인 화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전람회에 전시된 그림 중 일부만 선택하여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피아노곡을 만든 것처럼, 음악이 수천 년 동안 선보인 위대한 전람회에서 특정한 이미지를 선택하여 음악사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아프리카 부족의 음악풍습부터 그레고리오 성가, 오페라, 교향곡, 그리고 블루스, 록, 재즈, 힙합까지 장르별로 짚어보며 거대한 음악사를 짧게 훑는다.


거장들의 삶을 엿보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혹독하게 음악 훈련을 받았던 바흐, 말년에 귀가 멀어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음에도 지휘자 단상에 서서 미친 듯이 지휘했던 베토벤, 8명의 자녀를 낳고 기르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클라라 슈만, 17번이나 이사를 다니며 혼란에 가득 찬 일생을 보낸 슈베르트 등 거장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겼다. 음악가들의 삶을 통해 당시의 시대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의 사상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예술세계를 들여다보자. 음악가의 작품과 작품이 당대에 미친 영향력까지 두루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교양으로서의 음악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음악사를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음악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만 있을 뿐 이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낼 힘이 없기 때문이다. 


음악의 역사에는 수많은 지그재그 걸음과 반환, 도약, 휴식이 공존하며 다양한 그림이 섞여 있다. 우리가 음악이라고 부르는 것은 문화적 행위의 복잡하고 모순된 역사의 일부다. 그러한 의미에서 음악에 대한 연구와 성찰은 단지 전문가의 몫이 아니라, 음악 문화를 밀접하게 느끼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 ‘후기를 대신하여’ 중에서


음악의 역사를 아는 것, 음악을 연구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음악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음악의 뿌리를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음악은 우리의 단조로운 삶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준다. 음악이 없는 삶이 상상이나 되는가? 누군가는 하루라도 음악이 없으면 괴로워한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에서 음악이 어떤 기능을 해왔는지, 어디서 시작되어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얼마만큼의 성취를 이루었는지 음악사의 흐름과 함께, 그러한 역사를 만든 사람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까지 다룬다. 지금까지 어렴풋이 알고 있던 조각난 지식들을 모아주고 연결해주고 채워줘서 음악사의 얼개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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