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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비밀의 숲 | My Favorites 2020-10-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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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시즌 2 상, 하 세트

이수연 저
북로그컴퍼니 | 2020년 10월

 

 

 출판사 부키에서 진행했던 <마더> 대본집에 이어 두번 째로 만나는 대본집이다.

딸이 재미있다고 해서 시즌 1을 보게 되었고, 시즌 2도 기대를 하고 있었다.

초반에 나왔던 사건들이 도대체 어떻게 연결이 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연결고리들이 드러나면 역시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빨리 드라마 대본집이 나올줄은 몰랐다.

꼭 읽어보고 싶었다.

곱씹어보고 싶은 대사들이 있었고, 극의 흐름을 다시 한번 파악하고 싶기도 했다.

경쟁률이 높아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선정되었다.

사실, 딸이 더 좋아했다.

얼마 전에 시즌 1 블루레이가 도착해서 깜짝 놀랐는데 (가격때문에 ㅠㅠ )

좋아한다니 어쩔 수 없지. 공부에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리뷰를 쓰고 나면 아마 뺏기지 않을까싶다.

 

드라마 정주행을 한번 더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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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독서 페이지- 안녕, 앤 (3) | 독서페이지 2020-10-3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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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참여

 

안녕, 앤

버지 윌슨 저/나선숙 역
더모던 | 2020년 08월

 

~ p 623 (끝)

 

 토머스 부인의 집을 떠나 해먼드 부인의 집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이미 딸 둘과 두 쌍둥이까지 6명의 아이가 있었지만 또 쌍둥이를 낳았다. 9살밖에 되지 않은 앤이 8명의 아이를 돌보게 되었다. 앤이 좀 편해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더 힘든 집으로 옮겨갔다. 이웃에 살고 있는 산파 해거티 할머니와 친구가 되었다. 맥도걸 선생님이 보여준 프린스에드워드 섬을 보고는 사랑에 빠져버렸다. 해먼드씨가 심장마비로 죽고 고아워으로 가게 된 앤. 고아원에는 정말 가고싶지 않았던 앤이었는데, 결국 맡을 사람이 없어 고아원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잘 된것이었다. 스펜서 아주머니와 함께 동경하던 프린스에드워드 섬으로 가게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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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사랑해 | 문학 2020-10-3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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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 리뷰 이벤트 (~10.31) 참여

[도서]안녕, 앤

버지 윌슨 저/나선숙 역
더모던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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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근깨 ~ 빼빼 마른~ 빨강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

 

 삶의 순간 순간 튀어나와서 웃음짓게도 하고, 안타깝게도 하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 중에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앤이다. 어린 시절 읽었지만 어른이 되어 만난 앤은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어린 아이가 어쩜 저렇게 강할까? 어떻게 저렇게 긍적적이고 밝을 수 있을까? 그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다. <빨강 머리 앤>에서 만난 앤은 정말 상상력도 풍부하고 힘이 넘치는 아이지만 초록지붕 집에 오기 전에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상황들이 있었다. 짐작으로만 알 수 있었던 앤의 삶을 이 책으로 만날 수 있었다.

 

 앤은 월터 셜리와 버사 셜리의 딸로 태어났다.  둘은 선생님이었지만 버사는 결혼으로 학교를 그만두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너무나도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였다. 친척도 하나 없이 세상에 둘 뿐인 그들은 앤을 바라보면서 숨막힐듯한 사랑을 느꼈다.

 

"우리가 생각했던 이름은 네 개였어요. 진, 재닛, 도로시,  그리고 앤. 우리 아이를 보면서 차례롤 이름을 불러 봤는데 다 어울리지 않았어요. 앤만 빼고. 앤은 뭔가 특별한 느낌이에요. 'Ann'이 아니에요. 끝에 'e'가 꼭 붙는 앤. 이 아이는 우리의 완벽한 앤이에요."-p 57

 

 이렇듯  완벽하게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자랄 수 있었던 아이 앤이 생후 3개월이 되었을때 그들은 유행하던 열병으로 며칠 간격을 두고 죽어버렸다. 앤은 버사 셜리가 임신 중에 일을 도와주러 왔던 토머스 부인이 데리고 갔다. 열다섯 살인 딸 일라이저가 앤을 자기 아이인양 사랑으로 대했다. 그런 일라이저가 결혼을 하면서 떠난 이후 앤이 그 집에 들어가고 태어난 네 아이들을 키우는 일을 도왔다. 겨우 다섯 살 밖에 되지 않은 앤은 기저귀를 빨고, 청소를 하고, 밥을 하고,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토머스씨가 사고로 죽고 앤이 가게 된 곳은 해먼드 부인의 집이었다. 아홉 살이 된 앤은 그 곳에서는 여덟 명의 아이를 보살피는 일을 하게 되었다. 해먼드 부인은 아이를 낳은 후 너무 지쳐있었고, 가족을 책임지던 해먼드 씨도 갑작스럽게 심장 마비로 죽게 되면서 그토록 싫어하던 고아원으로 가게 되었다. 고아원에서 4개월을 보냈을때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스펜서 부인이 왔고, 커스버트 집안의 양녀로 데려가겠다고 했다. 앤은 드디어 마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배를 타고, 또 기차를 타는 머나먼 여정을 끝내고 브라이트리버 역에 도착했다.

 

 어린 아이가 해내기에는 정말 힘든 일들을 겪었다. 하지만, 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일라이저는 앤이 두살 무렵에는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었고, 단어들도 가르쳐주었다. 바위랑 꽃들, 강아지와 새들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달걀을 파는 사람이었던 존슨 할아버지 (알고보니 28살) 는 만날 때마다 단어를 가르쳐주었다. 헨더슨 선생님은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되었을 때도 찾아와서 수학도 가르쳐주고, 책도 읽어주고, 예쁜 그림들도 보여주었다. 아치볼드 부인은 따뜻한 차와 쿠키를 주었고, 머리 리본도 선물을 주기도 하면서 앤을 챙겼다. 해먼드 부인 집에 있을 때는 산파였던 해거티 할머니가 앤의 말벗이 되어주었다. 맥도걸 선생님은 프린스에드워드섬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었다. 또, 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던 것은 상상 속의 친구들이었다. 일라이저가 떠나고 슬픈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때 책장 유리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았다.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없었던 앤은 '케이티 모리스'라는 이름을 붙이고는 좋은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면 그녀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다. 유일하게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이었다. 두번 째 친구는 해먼드 부인 집에 있을 때 사귄 메아리 친구 '비올레타'였다.

 

  앤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했다. 혼자이면서 혼자가 될 수 없었던 앤은 2마일 떨어져 있는 멀리 있는 학교를 다닐때나 존슨씨에게 달걀을 사러가는 힘든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시간동안은 아이들에게서, 집안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에 눈길을 주고, 이야기를 나누고, 상상력을 한 없이 키울 수 있었다.

 

"앤, 내 말 잘 들어라. 뭔가를 상상하는 건 못된게 아니야. 아주 좋은 거야. 그게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책을 쓰고,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거야. 그건 어떤 '척한다는'뜻이야. 그대로 계속 하렴, 토머스 부인이 짜증을 내더라도 절대로 그만두지 마라. 그것이 자주 너를 슬픔의 심연에서 구출해 줄 거야."-p 230

 

 토마스 아주머니가 꿈꾸는 것을 아주 못됐다고 생각한다는 앤의 말에 존슨씨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앤은 새로운 단어를 익히는 것을 좋아했는데,"'구출'은 뭐고, '심연'은 뭐예요? " 라고 묻는 앤의 모습에 웃음이 났다. 학교에 가는 것을 너무도 좋아하고, 지적 호기심도 뛰어나고, 상상력도 풍부한 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11살 아이의 인생 이야기라고는 믿기 어려운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분명 그 안에는 앤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앤에게 기쁨이 되는 순간들도 많았다. 앤은 나쁜 것들 보다는 행복했던 순간들을 더 오래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아는 아이였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생각하는 아이였다. 앤은 '이제까지의 불확실했던 긴 여정이 끝나고, 앞으로는 그야말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리라는 조용한 확신'을 가지고 브라이트리버 역에 도착했다. 앤이 매슈, 마릴라와 함께 어떤 시간들을 보내게 될지 알고 있기에 마음이 놓였다.

 

"앤, 화이팅 !!! 너의 확신은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거야! "

 

 이 책의 존재는 <빨강 머리 앤>이 얼마나 오랜시간 동안 전세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왔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주었다. <빨강머리 앤>의 속편 '앤 셜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써 달라는 의뢰를 받은 저자 '버지 윌슨'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명성, 앤을 연구하는 학계 사람들, 앤을 사랑하는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을 가졌다고 했다. 하지만, 앤에 대한 호기심이 그런 두려움을 이겼고, 큰 용기를 내준 덕분에 브라이트리버 역에서 매슈를 만나 초록 지붕 집으로 가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사랑스러운 앤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았다. <빨강 머리 앤>으로 만나는 앤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안녕, 앤>을 만나고 나면 더더욱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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