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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 인문 2021-01-2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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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황헌 저
시공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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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 소주, 막걸리는 편안한 분위기가 떠오르지만 와인이라고하면 왠지 격식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다가가기 어렵다는 느낌도 들지만, 조금 더 알고싶어지는 그런 마음도 있었다. 몇 년 전에 와인에 관한 정보를 주는 책, 와인을 따라가는 여행 책을 많이 접하기도 했고, 선물을 받기라도 하면 라벨을 보면서 어느 나라, 어느 와이너리의 와인이며 빈티지는 어떻게 되는지 꼼꼼하게 읽어보기도 했었다. 한동안 그 열정은 사라지고 시큰둥한 상태였는데, 아주 오랜만에 와인 이야기를 읽으니 재미있었다. 저자가 MBC 파리 특파원이던 시절, 화면으로 자주 만났던 기억이 떠올라 반가웠다.  기자 시절 두 차례 유럽 장기 체재의 기회가 있었을 때 와인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한다. 와인을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세계 유명 와이너리를 방문했던 경험, 와인에 관한 역사와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들에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이렇게 책으로 엮어냈다. 지금은 유튜브 '와인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한다. 좋아하는 분야로 제 2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모습이 참으로 행복하고 멋있어보인다. 와인에 빠져있는 사람이 들려주는 와인 이야기는 어떨까?

 

" 와인은 역사인 동시에 철학이고, 문학이다."

 

  디오니소스 신화만으로도 서양에서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는 생각이 드는데,책 속에서 만난 와인의 역사는 생각했던 이상으로 더 오래되었고 많은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며 많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코카서스 지방 흑해 연안의 조지아에서 포도주 숙성용 항아리가 발굴되면서 지금부터 8000년 전에 와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한다. 인간의 역사보다 더 오래된 포도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 창세기에는 포도주에 취해 발가벗고 잠든 아버지 노아를 본 세 아들 함과 셈, 야벳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이 그림의 의미를 이제는 알 수 있게 되었다.  

 


 

  십자군 전쟁으로 인해 포도주의 원조인 중동지역에서 신종 포도나무가 서유럽으로 옮겨져 수도원을 거점으로 서유럽의 와인이 발달하게 되었다. 아비뇽 유수로 인해 명품와인 마을이 탄생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숙면과 목욕, 그리고 한 잔의 포도주는 당신의 슬픔을 사라지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파스칼은 "한 병의 포도주엔 세상의 어떤 책보다 많은 철학이 담겨있다."라고 말했고, 헤밍웨이는 소설 속 대사를 통해 와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1부에서는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샴페인을 비롯해 귀부 와인, 아이스 와인, 로제, 코냑등 와인의 종류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다. 이중에서 특히 시선을 끌었던 것은 스페인에서 만든 강화 와인인 '셰리 와인'과 포르투칼의 강화 와인인 '포트 와인'에 대한 것이었다. 백년전쟁으로 인해 프랑스의 고급와인을 구할 수 없었던 영국이 스페인과 포르투칼로 눈을 돌렸다. 운송하는동안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반 와인에 알코올 원액 또는 오드비 (브랜디 원액) 를 첨가해 알코올 도수를 18% 이상으로 높인 것이  강화와인이었다. 전쟁이 새로운 와인의 탄생을 가져오기도 한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2부에서는 포도 품종 중에서 붉은 포도에 얽힌 이야기를, 3부에서는 청포도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는데, 포도품종 이야기는 많이 지루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흥미로웠다. 포도는 품종에 따라 잘 자라는 토양, 기후가 있고, 껍질의 두께, 알맹이의 크기등에 따라서 차별화되기 때문에 포도에 따라 와인의 맛은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포도가 가진 특성을 잘 찾아내어 최상의 맛을 만들어내는 와이너리의 모습들에서 진정한 장인 정신을 볼 수 있었다. 4부에서는 코르크 마개, 디켄팅, 병과 잔, 음식과 와인의 궁합 마리아주, 와인등급의 역사등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깊이있게 다루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 다양하고도 유용한 정보들 중에서 기억하고싶은 용어 두개만 꼽아본다면, 하나는 <필록세라>다. 미국 포도나무 뿌리에 기생하던 필록세라가 유럽으로 가면서 순식간에 퍼져서 뿌리와 잎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어 포도밭을 초토화 시켰다고 한다. 1860년경 시작돼 1900년 초반까지 이어진 유럽의 잔혹사라고 하는데, 그것을 타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포도나무 줄기를 교배하는 방식이 나왔다. 필록세라의 난 이후 와이너리 소재 지역과 가문 이름을 명시하는 제도가 생겨났고, 포도밭이 전멸하며 독일 맥주가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었으며, 스페인에서 좋은 와인이 대거 생산되기 시작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한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가 문득 떠올랐다. 포도나무의 이동이 만들어낸 대 참사는 새로운 변화, 발전을 이루어냈다. 코로나가 전세계에 끼치고 있는 이 부정적인 것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까? 그런 바램 한 번 가져본다.

 

  다른 하나는 <아로마 바퀴>라는 것이다. 저자는 와인을 다룬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을 종종 인용하고 있었는데, 소장하고 있으면서 재미있게 봤던 만화라 반가웠다. 그 만화를 보고나서 우리 집에는 한참동안 와인을 마시고 나면 '아, 꽃밭이야'라는 말을 했었다. 만화 속 인물들이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와인의 향, 맛에 대해 표현하는 방법 중에 하나였는데, 그 장면이 참 신기했었다. 어떻게 저런 향과 맛을 느끼고 저렇게 표현할 수 있지싶어서. 저자도 자신이 마신 와인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그런 표현을 썼는데, 그 정도 경지에 이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듯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의 앤 노블 교수는 <아로마 바퀴>라는 것을 만들어 복잡한 와인의 향기를 도식화해서 구분해 놓았다. <아로마 바퀴>를 보고나니 와인의 세계가 참으로 복잡하고도 오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도전해보고픈 마음이 들기도 했다.

 


 

 

 와인이라고하면 프랑스, 이탈리아를 떠올리지만 미국,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포르투칼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와인의 수준은 아주 높은 위치에 있었는데,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이 독일의 와인이었다. 라인강 유역 라인가우에 있는 '슐라츠 폴라즈' 와이너리에서는 청포도의 한 종류인 리슬링으로 화이트 와인을 만들었는데, 괴테는 리슬링 화이트 와인 가운데에서 '캐비닛'이라고 불리는 와인을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와인 병도 일반적으로 봐왔던 병이 아니라 초록색이나 코발트 색이면서 마개도 코르크가 아닌 유리 마개를 쓰고 있었다. 고전적인 것도 좋지만 왠지 아이돌같은 느낌의 이 와인을 꼭 한 번 만나보고싶어졌다.

 

 

  저자는 정말 풍성한 내용으로 책을 가득 채웠다. 와인을 둘러싼 역사를 통해 인간의 삶의 면면들을 보았고, 포도알이 만들어 내는 와인이 단순한 술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도 생각이 미쳤다. 와인에 얽힌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며 '와인 한 잔의 미학'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와인 맛도 잘 모르고, 와인에 대해 깊이가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지만 다음에 와인을 마시게 된다면 이 와인 한 병이 내 앞에 오기까지 어떤 과정들을 거쳐왔는지 한 번쯤은 생각하게 될 것같다. 이 책에서 배운대로 라벨도 한 번 정리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같고. 그림도 알고 보면 더 다양한 감상을 할 수 있듯이 와인에 대해서도 아는만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그 경지까지 가려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시작이 반이겠지? 저자의 와인 사랑 덕분에 와인세계로 정말 멋진 여행을 다녀왔다. 와인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와이너리 투어를 해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데 사진으로 본 것으로 일단은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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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용 저
arte(아르테)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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