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아이들의 기억 한 칸
http://blog.yes24.com/jhy1913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march
책과 더불어 남을 배려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0·11·12·13·14·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4월 스타지수 : 별8,50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My Favorites
책을 읽다가
그림 이야기
원서 읽기
스크랩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잡다한 생각들
내 아이들의 독서방
이벤트 참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문학
인문
예술
학습
기타
딸과 함께(딸아이가 쓰는 리뷰입니당)
나의 메모
마음에 새겨 두고 싶은 구절들
태그
#천문학자는별을보지않는다#심채경#문학동네 인간사랑자치통감 #모든것은태도에서결정된다 #책속문장 #손글씨리뷰이벤트 #위즈덤하우스서평단 #여행의이유#김영하 너와함께라면인생도여행이다 march님~! 넘넘많이고맙고감사드려요~!!^^*
2021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예스 친구들
최근 댓글
태움이라는 단어를 뉴.. 
요즘 젊은이의 열정을.. 
한국에서 일한다는 것.. 
와, 예쁘네요.ㅎ 사진.. 
빨간펜 선생님 있으셔.. 
새로운 글

2021-01-29 의 전체보기
독서 페이지- 그림으로 화해하기 | 독서페이지 2021-01-29 23:09
http://blog.yes24.com/document/1373311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그림으로 화해하기

김지연 저
미술문화 | 2020년 10월

p157~p185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 루이즈 부르주아 (1911~2010)

 


루이즈 부르주아 , <마망>, 1999

 

  저자의 말처럼 모양은 딱 거미인데 왜 <마망>이라는 제목을 붙였을까? 생각했는데, 거미가 알을 지키기 위해 가느다란 다리로 지탱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자식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어머니를 떠올렸기때문이라한다. 루이즈 부르주아는 어머니가 아버지의 불륜을 알면서도 숨긴 것에 대해 분노했는데, 가정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이해하게 되었다한다. 그런 루이즈 부르주아의 삶을 알고나면 <마망>이라는 작품이 슬프게 다가온다. 하중을 분산하고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몸통을 낮은 위치에 놓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저런 자세로 있는 것은 자식에 대한 희생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그냥 봤다면 '거대한 거미'로구나 생각하고 말았을텐데 마음 한 구석이 짠해져왔다.

 

 60세까지 무명생활을 보내다가 <마망>이라는 작품으로 70대부터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해 98세로 세상을 떠났다한다. 모지스 할머니가 생각났다. 75세라는 나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01세 돌아가실때까지 1600여점의 그림을 그렸다. 그 나이가 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았는데 여전히 무언가를 시작하기를 두려워하는 내 모습을 보며 반성을 하게된다.
 

결혼 그 이후- 윌리엄 퀼러 오차드손 (1832~1910)

 저자는 자신의 결혼생활과 함께 요즘 젊은이들의 비혼과 아이 없이 사는 부부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무엇이든 겉에서 볼 때는 좋아보일 때가 더 많다. 하지만, 그 안에 함께 담겨 있을 부정적인 요소들을 충분히 검토한다면, 그래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한다면 무엇이든 훨씬 더 충실히 해 낼 수 있지 않을까. 특히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결혼과 같은 중대한 결정이라면, 한번 쯤은 그 아름다운 포장을 벗겨내고 민낯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싶다.-p 177~178

 

  오차드슨은 영국의 초상화가이자 풍속화가로, 초기에 셰익스피어 등의 희곡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로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에는 상류 사회의 결혼 생활을 예리하게 관찰한 작품들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오차드슨은 당대 상류층의 결혼을 비판하기 위해 <첫구름>,<정략 결혼>, <정략 결혼, 그 후> 이렇게 결혼에 대한 삼연작을 소개하고 있다. 오차드슨의 작품을 보면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면들만 보인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작품인 <아내의 목소리>라는 작품에 대해 딸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그 목소리와 꼭 닮은 아내를 그리워한다는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저 젊은 여인이 아내고, 같이 있는 남자는 아내의 젊은 애인이 아닐까하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게 된다.

 


윌리엄 퀼러 오차드슨, <첫 구름>, 1887

 


<아내의 목소리>, 1888

 

  저자는 사랑의 완성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젊은 커플의 결혼식이 아니라 두 손을 맞잡고 걷는 노부부의 모습으로 대변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는데, 그 모습에 배신 당한 경험이 있다. 이웃에 항상 손을 맞잡고 다니는 머리가 하얀 부부가 있었다. 너무 고운 모습이라 나도 저렇게 늙고싶다 생각했는데, 본 처를 밀어내고 부부의 연을 맺은 거였다. 그 배신감이란... 그 둘의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내가 보수적인 것인지 좋은 시선으로 봐지지는 않았다.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너무 부정적일 필요도, 너무 긍정적일 필요도 없지 않을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8)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2        
1
진행중인 이벤트
오늘 224 | 전체 978944
2005-06-03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