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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10.29 금요일)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21-10-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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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해인사엘 다녀왔다.

아직 단풍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 다음 주쯤 되면 절정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충분히 가을의 정취는 느낄 수 있었다.

산책로를 걸어 올라가면서 일부러 낙엽이 쌓여있는 곳을 찾아 걸었다.

올해 처음으로 낙엽 밟는 소리를 들었다.

집에서 1시간 40여분 걸려서 10시쯤 도착한 해인사는 고요했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절을 찾은 사람은 거의 없었고,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경내를 채우고 있

었다. 절은 오전에 찾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큰 북을 두 분의 스님이 돌아가면서 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울림이 정말 좋았다.

장경판전을 보면 절로 숙연해지는 느낌이 든다.

가을 단풍도 보고, 절이 주는 편안함을 느낀 하루였다.

 








 

 

고목으로 보이는데 뻗어나온 가지들에 잎들이 가득한 걸 보면서

식물의 생명력에 다시 한 번 놀랐다.



 












 

나무 옹이에 까치가 앉아있었다. 잠시 앉았다가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인사를 뒤로 하고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 갔다.

가는 길에 하늘을 쳐다보니 햇빛때문인지 노을도 아닌데 구름이 붉게 빛나는 모습이

보여서 신기한 마음에 한참을 올려다 보았다.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

경사가 너무 가팔라 힘들게 올라갔는데 아래를 쳐다보니 올라오는 동안의 힘들었던 것은

잊혀졌다. 내려오는 길에는 단풍을 바라보는 여유도 부렸다.



 

갓바위 올라가기 전에 아무데나 들어가자 하고 들어간 식당이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돌솥밥에 10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 있어서 푸짐했다.

보통 흉내만 내는 돌솥밥도 많은데.

더덕 장아찌도 맛있었는데, 오늘 내가 만든 더덕 장아찌에서는 그 맛이 나지 않았다.

분명 매실 엑기스 많이 넣었다고 하셨는데......비율 탓인가?

나오는데 주인 할머니가 직접 다리신 도라지 조청을 크게 한 입 주셔서 먹었는데,

그것도 예술, 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사지 않았는데

지금도 사가지고 왔으면 좋았을걸싶다.

다음에 가면 꼭 사와야지.

 

 

 

해인사, 팔공산 갓바위를 거쳐 영천 호국원에 계신 아버님을 뵙고 집으로 돌아왔다.

뿌듯한 하루를 보냈는데, 훈장처럼 다리 근육통은 남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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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김경한 | My Favorites 2021-10-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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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

김경한 저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어제 발표였는데 하루만에 도착했다.

1주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는 책도 있었는데 이리 빨리 오니 너무 좋다.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잔잔한 사유가

 등대의 불빛처럼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유럽, 미국, 아시아 곳곳의 인문 이야기를 들려준다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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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 | 이벤트 당첨 2021-10-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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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

김경한 저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sarahc***
imo***
lordjy***
kimminju64***
bunga***
duet***
ea***
zaemi***
jhy19***
bomb***

 

서평단 여러분께

 

* 책을 읽고, 본인의 예스24 블로그에 ‘리뷰’를 써주세요.

* 리뷰를 쓰신 뒤, 현재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리뷰 링크를 남겨주세요.

*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도서는 회원 정보상의 주소로 배송됩니다. (회원 정보상 주소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배송이 누락될 수 있습니다.)

* 배송 관련한 문의 사항은 아래 출판사 이메일로 부탁드립니다.

youknow@smp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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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책방님 감사합니다^^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21-10-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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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외출했다 돌아오니 추억책방님의 이벤트 당첨 선물이 도착해있었다.

내가 선택한 책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못만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내게로 왔다.

 

march라고 쓰여진 종이를 들고있던 예쁜 손의 주인,

추억책방님의 따님 고마워요~~

 

마스크와 겨울이면 정말 필요한 친구 핫팩, 추억책방님 하면 바로 떠오르는

연필까지 데리고 왔다.

추억책방님의 단정한 글씨가 담긴 손편지까지.

 

추억책방님 감사합니다.

들어오자마자 이벤트 결과 발표하느라 이제서야 포스팅을 했어요.

선물도, 이벤트 참여도 정말 감사드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따님들과 도치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저
문학동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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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정답자 발표합니다.^^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21-10-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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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이름맞추기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이웃님들 감사합니다.

아직 올해가 두 달은 남아 있지만 항상 방문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에 워낙 재능이 없는지라 '인형 이름 맞추기'라는 아주 유아틱한

이벤트를 준비했음에도 재미있게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총 10분이 참여해주셨어요.

 

정답

1.망, 2.밍, 3.모네, 4.마네, 5.꼬막, 6. 맹

 

6개- 삶의미소님 

4개-사랑님 , 달밤텔러님, 흙속에저바람속에님

3개- 나난님, 소라향기님, Joy님

2개- 부자의우주님, 추억책방님, 달빛망아지님

 

그럼 결과 발표 하겠습니다. 총 10분 참여해주셨는데 대박 사건!!!

삶의미소님이 6개를 모두 맞추셨습니다.

와인의 힘인가요? 삶의미소님의 찍기신공에 깜짝 놀랐어요.

삶의미소님도 놀라웠지만 4개를 맞추신 분들이 많아서 또 놀랐어요.^^

사랑님은 힌트가 나간후 고쳐서 1개에서 4개로 급상승~ 짝짝짝

달밤텔러님은 답 바꾸지 않기 정말 잘하셨어요. 바꿨으면 더 많이 맞추실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흙속에저바람속에님은 막차를 타셨음에도 불구하고 4개의 신공을 발휘하셨어요.

부자의우주님은 1개에서 2개, 추억책방님은 2개에서 2개.

부자의우주님은 힌트 덕분에 갯수가 많아졌고, 추억책방님은 다른 것도 바꾸시는 바람에

그대로 2개가 되었네요.

달빛망아지님은 잘찍으셨음에도 불구하고 2개~~

나난님, 소라향기님, Joy님 다음에는 더 쉬운 문제 낼게요.

 

상품 발표할게요. 주최자의 융통성을 발휘하여 상품 선정했어요.

다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6개를 맞추신 삶의미소님은 읽고싶으신 책 두 권 골라주세요.

4개를 맞추신 사랑님, 달밤텔러님, 흙속에저바람속에님은 책 한 권.

3개, 2개를 맞추신 나난님, 소라향기님, Joy님, 부자의우주님, 추억책방님, 달빛망아지님께는

음료쿠폰 보내드릴게요~~

3개, 2개가 왜 상품이 같냐고 항의하시면 안됩니다.  ㅋㅋ

 

책 받으실 분들은 쪽지나 톡으로 읽고 싶으신 책과 주소 보내주세요. ^^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10월 마지막 주말이에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발표시간이 늦어져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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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를 읽다가 샛길로 빠졌다. | 원서 읽기 2021-10-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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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の犬

松家 仁之 저
新潮社 | 2017년 10월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마쓰이에 마사시 저/송태욱 역
비채 | 2021년 04월

 

  9월이 되면서 시작했는데 진도가 거의 나가지 않았다. 욕심만 많아서 이 책, 저 책을 펼치고 일드, NHK 뉴스, 범위만 잔뜩 넓혀놓아서 원서 읽기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원서 읽기를 우선 순위에 놓고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피터르 브뤼헐의 작품 이야기가 나왔다. 번역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매일같이 공부방 나무 책상에 브뤼헐의 화집을 펼쳤다. 그러는 중에 물고기가 얼빠진 ㄴ누으로 이것저것 삼키고 있는 동판화보다는 다양한 사람의 모습이나 일상이 아주 자세하게, 어리석음까지도 그대로 그려진 유채화에 더 끌렸다. 특히 눈 쌓인 경치를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지친 모습으로 등을 보이는 사냥꾼보다는 원경의 빙판 위에서 얼음을 지치며 놀고있는 사람들에게 흥미와 친밀감이 솟아났다. 이따금 작은 환성이 들려오는 고요한 북국의 경치.-P 12 

 



 

 

  책에서 말하고 있는 그림은 <눈 속의 사냥꾼들 >이라는 이 그림일 것이다. 원서를 읽다가 브뤼헐의 그림을 보다가 다른 그림까지 보느라 한참의 시간을 보내버렸다. 이렇게 집중을 하지 않아서야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천년의 그림여행

스테파노 추피 저/서현주 등역
예경 | 200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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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입장에 선다는 것 | 책을 읽다가 2021-10-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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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을 찾아서

양국희 저
쿠키북스 | 2020년 07월

 

  조금 가다가 다시 차를 세우고 따뜻한 햇볕아래 벤치에 앉아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호수를 바라봐요. 롤링스 호수 Rollings Pond에서 거위 가족이 헤엄을 치고 있어요. 엄마 거위가 아기 거위들을 보살피고, 아빠 거위는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나를 경계하는 것이 느껴져요. 어쩐지 미안해져서 다시 차에 올랐어요. -p 67

 

 

 

 이 문장을 읽으니 얼마 전에 읽었던 <식물과 나>에서 읽었던 문장이 생각났다.

 

식물과 나

이소영 저
글항아리 | 2021년 07월

 

 

  식물을 기록하는 일을 시작하고 그들이 있는 곳에 자주 다니느라 식물에 매개하는 수많은 동물을 마주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동물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다. 내가 주로 다니는 식물 장소-그러니까 산과 들, 식물원과 수목원의 주인은 그곳에 사는 풀과 나무와 버섯 그리고 수많은 동물이다. 그들의 터전에 들어선 낯설고 거대하고 징그러운 생물일 뿐인 내 존재 , 숲속 동물들에게 수엄청난 공포일 것이다. 실제로 인간은 숲속의 생물들에게 수없이 폭력을 가해오지 않았는가. 내가 느끼는 공포보다 그들이 느낄 공포가 더 클 거라는 생각을 하면, 나를 보고 놀랐을 둥물의 공포를 최소화하도록 얼른 지나가버리거나 사라지는 것이 최선이다. 나는 식물에 집중해 지체 없이 내 할 일을 하고 숲에서 빠져나온다. -p 127

 

  두 저자 모두 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닮아있었다. 누군가에게 위협이 되기보다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배려하는 것, 인간 사이에서도 정말 필요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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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을 만나는 것이 이렇게 설렐줄이야 | 문학 2021-10-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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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빨강머리 앤을 찾아서

양국희 저
쿠키북스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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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과의 만남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여년 전 동서출판사의 10권 전집에 필이 꽂혀서 앤과 확실한 만남을 가질 수 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10권 중 1권에 해당하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놀랐었다. ( 이렇게 긴 이야기였어? ) 리뷰어클럽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앤을 읽으면서, 앤의 매력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이런 나와는 달리 어릴때 앤을 만나서 친구처럼 지냈고, 어른이 된 지금도 앤에게 푹 빠져있는 저자를 만나게 되었다.

 

  행복의 조건이라는 것이 뭘까? 지난 주 일본어 수업 시간에 프리토킹 주제 중 하나였다. 건강, 시간, 긍정적인 마인드등 여러 의견이 나왔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건강, 돈, 시간 모두 중요한 조건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계속 찾고 싶어지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행복의 조건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겠다싶었다. 저자는 갑자기 생겨난 짧은 시간동안 앤을 만나러 <빨강머리 앤>의 배경이 되었던 그린 게이블즈가 있는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로 일주일 간의 여행을 떠났다. 저런 행동력은 나에게 아주 부족한 부분이라 좋아하는 것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기동력, 부럽기도 하고 배우고 싶은 부분이었다.

 

  여행을 준비하고, 앤을 만나고,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시간들을 예쁜 그림과 다정한 글로 담았다. 앤이 살았던 그린 게이블즈를 찾아 책에서 만났던 장면들과 겹쳐보고, 앤이 섰던 곳에서 앤이 보았던 것들을 보고, 앤이 걸었던 길을 걷는 즐거움이 나에게도 전해져왔다. 몽고메리의 생가, 21개월에 엄마를 잃고 살았던 외조부님의 집터, 몽고메리가 학생들을 가르쳤던 조그만 학교. 몽고메리의 삶은 잘 알지 못했는데, 앤의 삶과 닮은 부분들이 많았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소유자 Anne에게는 상상의 친구 '케이티 모리스'가 있었다. 책장 거울에 비친 자신을 친구로 생각하고 이름을 붙여주고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는데, 몽고메리도 자서전에서 외로웠을때 책장 안에 친구가 있다고 생각하고 얘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그 모티브가 되었던 책장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분명 작가 상상 속의 인물이지만 앤이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이라고 느껴질만큼 생명을 불어넣은 몽고메리가 새삼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몽고메리에게 영감을 주었던 장소들이 대부분 보존되어 있고,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하나의 작품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적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와 함께 앤을 만나는동안 내 가슴도 두근거렸고, 앤의 말과 행동을 떠올려보았다. 이런 여행을 떠날 정도로 좋아하는 것이 있는 저자는 참 행복한 사람임을,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런 행복을 줄 수 있는 앤의 존재가 더없이 사랑스러워졌다.

 

 그림책으로 생각될 정도로 많은 그림들이 있어 눈이 즐거웠다. 그래도 실제 장소들을 볼 수 있는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 마음을 알았던지 저자의 모습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 몇 장 들어 있었다. 좋아하는 대상이 있고, 그것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까지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앤과의 즐거운 만남 뒤에 나에게는 숙제 하나가 남았다.

 

 



 

 

<희선님, 좋은 책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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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시작합니다~~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21-10-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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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 너무 어려웠네요. 120가지 경우의 수라니.....

       24가지로 줄였어요. 6번 이름은 맹이에요. 1,3,4,5만 추리해주세요^^

      

1,

2,밍

3,

4,

5,

6, 맹

 

 

사랑님과 달밤텔러님의 돌맞이 HIT이벤트, Joy님의 영화 퀴즈 이벤트, 추억책방님의

책나눔 이벤트가 있어서 몇 주동안 너무 너무 즐거웠어요. 그래서, 저도 해보고 싶었답니다.

어떤 이벤트가 좋을까 고민을 했는데, 엄청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딸 방에 있는 인형들을 보다가 생각해낸 이벤트가 있었으니 바로

인형 이름 맞추기 ~~

우리 집에 있는 인형들은 거의 이름이 있어요.

아들과 딸은 새로운 인형이 들어오면 이름을 붙이더라구요.

모두가 역사가 있는 아이들인데, 왼쪽에 이 녀석은 딸이 태어나기 전에 남편이 사왔어요.

딸이 쥐띠라고. 이름은 유림이. 딸 이름을 유림이라고 지으려고 했는데, 아버님이

좋은 한자가 없다고 안된다고 하셔서 인형 이름으로만 남았네요.

 







봉제 인형만 이정도인데, 딸 시집갈때 다 보내야겠어요.^^


 

참, 사설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누구의 이름을 맞추는 이벤트인가 하면 바로 이 녀석들이에

요. 테디베어 박물관에 가면 꼭 사가지고 오는 녀석들. 가장 오래된 녀석이 밍이로 2007

년에 우리집에 왔어요.  밍이는 어떤 녀석인지 아시겠죠?

 

이 테디베어 여섯의 이름은

(꼬)밍, (꼬)맹, (꼬)망, 마네, 모네, 꼬막이에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름을 맞춰주세요.

예시 1.밍,  2.맹, 3. 망, 4. 마네, 5,모네, 6. 꼬막

 

지식도 필요없고, 찍기의 신공만 발휘하시면 됩니다. ^^

총 720가지의 경우의 수가 나오니까 정답을 맞추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니까 수상 방식은

1등 : 가장 많이 맞춘 사람 (6개를 다 맞추면 그건 대박이죠~~)

2등 : 두 번째로 많이 맞춘 사람

3등: 세 번째로 많이 맞춘 사람

정답자에 따라서 상은 조금 달라질 수도 있어요. 주최자가 융통성을 발휘해 보겠습니다.

 

힌트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두 번째는 밍이랍니다.

그럼 경우의 수가 120가지로 확 줄어들죠?

발표는 금요일 밤 8시에 할게요.

그때까지 찍기의 신공을 발휘해주세요, 답은 수정해도 상관 없어요.

이웃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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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 나들이 (10. 24)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21-10-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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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향일암 다녀온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있다.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3년 전일 것이다.

절에 가면 마음도 편해지고 특히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일때 한 번씩 절을 찾는다.

그리고 이번 나들이에는 이유도 있다.

지난 번에는 남편과 둘이었지만 이번에는 군복무 때문에 집에 있는 아들과 셋이서 다녀왔다.

9시 10분쯤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다. 섬진강 휴게소에 들러 핫바, 핫도그, 닭꼬치

사서 차에서 먹은 것말고는 차도 막히지 않았는데, 평소보다 많이 걸린 느낌이었다.

날씨가 흐릴거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맑았고, 그리 춥지도 않아서 다행이었다.

3번 정도 와서 익숙한 풍경이지만 다시 봐도 좋은 곳이다.

여수에 들어섰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돌산 케이블카. 아직 저건 타보지 못했다.

 

 

매표소를 지나 올라가는 계단에 서서 돌아다보니 바다가 가까이 보였다.

나도 바닷가에 살아서 바다가 그리 귀하지는 않는데 동네에서 보는 바다랑은 또 다르다.

 

 

  암자에 가는 길에 불견, 불언, 불청이라는 법구경의 구절이 귀여운 동자승의 조각상과 함께

서있었다. 사람들이 계속 다녀서 두 개밖에 담지 못했다.


 

세 동자승을 지나치면 등용문이 있다.

 

 

등용문을 지나면 해탈문이 있다. 좁은 틈새를 지나가면 해탈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기원을 나뭇잎에 담아 걸어두었다.


 

 

향일암에서 내려와 먹은 점심은 돌게 간장 정식이었다.

지리지도 않고, 많이 짜지도 않고 너무나도 맛있었던 간장 게장.

 


 

고속도로가 막혀서 국도를 탔는데 벼가 익어가는 모습이 정말 예뻤다.

트랙터들이 분주하게 추수를 하고 있었고, 건초더미를 태우는 냄새가 구수했다.



나를 따라오는 구름도 예뻤는데, 사진으로는 아름다움을 담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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