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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바다로 간 산적 (The Pirates) | 영화일기 2014-10-3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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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석훈
한국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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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을 닮고 싶은 작품이다. 아주 작은 역사적 뼈대를 가지고 황당하기 그지없는 이야기를 펼치는데 그렇다고 뭐라 할 수 없는, 그저 앞만 보고 내달리는 에피소드의 연속이다. 바다에 살고 바다에 죽는 해적과 바다로 간 산적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명나라에서 건너온 국새를 고래가 꿀꺽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자 조선은 너도나도 고래 찾기에 혈안이 된다. 수군의 협박을 받는 해적단과 수군통사와 질긴 인연을 가진 산적단이 얽히고설키는 가운데 해적단에 원한을 품은 또 다른 해적단까지 가세하면서 세상은 고래의 행방을 추적하는 도적떼로 시끄럽다.

 

애당초 이것저것 재거나 따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유의 영화를 즐기려면 스크린에 온전히 리듬을 맡겨야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거슬리는 부분이 작지는 않은데,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는 게 우선적으로 거론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을 매끄럽게 이을 만한 구성이 존재하지 않는 까닭이다. 그 헐거운 구성은 유쾌한 장면과 속사포 대사로 메운다. 가장 잘 어울리는 건 역시 유해진이다. 어쩌면 가장 중요했을 CG도 생각보다 초라한 편이지만 이야기에 어울리는 무대를 생각하면 귀엽게 봐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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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Gone Girl) | 영화일기 2014-10-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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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를 찾아줘 (2014)

데이빗 핀처
미국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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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5년째 되던 날, 갑자기 아내가 사라졌다. 아내를 찾아나선 남편은 어쩌다 이웃 주민들을 비롯해서 전 국민에게 의심받는 가장 강력한 용의자가 된다. 모두가 안다고 하지만 모두가 알지는 못하는 부부 간의 문제가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상황은 갈수록 이상한 쪽으로 흐른다. 남편이 아내를 죽인 걸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그렇게 한참 궁금해지는 와중에, 놀랍게도 영화는 사건의 비밀을 우르르 쏟아버린다. 실은 별 것도 아니라는 듯이, 진실은 어렵지 않다는 듯이.

 

"나를 찾아줘", 드물게 잘 바꾼 제목이다. 여기서 나는 누구일까? 우리는 누구를 찾아야 할까? 영화가 진실을 밝히기 전까지 그것은 사라진 아내에 가까웠지만, 게임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다시 시작되는 것 같다. 실상 관객한테 아주 쉽게 노출된 그 진실은 스크린 내부와 외부를 일찌감치 벌려 놓고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진실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데이빗 핀처의 인장이 선연하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속 미로 같은 퍼즐이 숨겨두었던 알 수 없는 존재가 보이기도 하고, <소셜 네트워크>가 깔아두었던 대중 매체의 어두운 이면이 스치기도 한다. 어느 모로나 감독의 장기가 엿보이는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힘이 무엇보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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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 (Boyhood) | 영화일기 2014-10-2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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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이후드

리차드 링클레이터
미국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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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시리즈 ― 비포 선라이즈(1995), 비포 선셋(2004), 비포 미드나잇(2013)으로 잘 알려진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우리에게 선물한 또 하나의 역작이다. 시간의 경과에 따른 멜로로써 삶과 사랑을 말하는 작품을 9년이라는 긴 주기에 맞춰 세 편이나 연출한 것은 (앞으로 더 나아갈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이미 충분히 놀라운 일이다. 그런 그가 '비포' 시리즈 외에도 한 소년의 성장기를 무려 12년 동안 카메라에 담아왔다. 감독은 주인공 ― 엘라 콜트레인이 실제로 여섯 살에서 열여덟 살이 되기까지 에단 호크, 패트리샤 아케이트 등 일단의 배우들과 매년 뭉쳐 15분 분량을 켜켜이 촬영했다.

 

아이가 어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는 무수히 많지만 이 영화는 특별하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한 인간의 얼굴을 고스란히 촬영한 프로젝트의 특별함도 특별함이거니와, 그 특별함을 특별한 것으로 꾸미지 않는 심상함도 특별해서다. 시간의 주름을 만드는 그 흔한 플래시백 하나 없이 영화는 긴 시간을 순서대로 편집했고 165분 동안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 기적이라는 듯이, 그렇게 어른이 된다. 인간사의 복잡다단함,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소중함,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들은 거기 그냥 있을 뿐이다. 그리하여 소년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는 데 집중하던 영화가 툭 끊어질 때 관객은 저마다에게 주어진 시간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시간의 흐름을 부드럽게 감싸는 이 영화의 대화와 음악은 '순간을 사로잡는 마법'이 되었다. '비포' 시리즈와 더불어 <보이후드>는 훗날 영화사에 리처드 링클레이터라는 이름을 자주 오르내리게 하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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