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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도서 :피자선거 (개암나무) | 유아동도서 리뷰 2016-03-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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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피자 선거

임지형 글/이예숙 그림
개암나무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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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도서 서평>피자선거 (개암나무)
아이들이 새 학년이 되면 학교에서도 반장, 부반장을 뽑는 선거를 합니다. 또 얼마 안있으면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이 책은 선거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어서 고른 책입니다.
 
반장선거를 앞둔 4학년 2반은 반장선거 때문에 시끌벅적합니다.
모두 5명의 아이가 반장후보로 나왔고, 저마다 반장이 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게 됩니다. 국회의원 아빠를 둔 왕미나는 아빠처럼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서 학교다닐때부터 연습삼아 반장이 되고 싶어 스스로 반장 후보에 올린 아이입니다. 모범생 모태욱, 3학년 때까지 늘 반장을 해 온 강력한 반장후보 김지훈, 춤도 잘 추는 연기맨 강우현, 얼떨결에 추천받고 후보가 된 한여름, 이렇게 다섯 명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4학년 2반 선생님은 선거를 다르게 진행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어른들이 하는 것처럼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선거를 진행해 보기로 합니다.
민주주의 선거처럼 먼저 후보 추천을 받아 선거에 임할 후보자를 등록하고, 후보자가 확정되면 일주일동안 선거운동을 하고, 투표에 의해 반장을 뽑기로 했습니다. 반장선거를 하면 거의 선거 당일에 후보자를 추천하고, 그 자리에서 투표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이렇게 시간을 가지고 선거운동도 하고, 투표를 하게 되니 아이들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겠지요. <피자선거>를 읽으면서 민주주의 절차에 따른 선거에 대해서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얼떨결에 반장후보가 된 한여름은 처음에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용기를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반장이 되고 싶어하는 왕미나는 만나는 아이들마다 붙잡고 선거공략을 펼칩니다. 원하는 것을 다 해주겠다고 말입니다. 일단 되고 보자는 심산이지요. 게다가 여름이를 꼬득여서 반장후보에 사퇴하면 나중에 부반장도 시켜주고, 여름이네 부모님이 하시는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사서 아이들에게 돌리겠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이지만,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선거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중하지 못하고 일단 원하는 것을 얻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아이나 어른이나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결국 반장선거의 요일반장으로 마무리 되었고, 5명의 후보는 모두 반장이 되었습니다. 각 반장들의 특기를 살려서 각 요일별로 그날 해야할 일을 준비해오거나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하기로 했습니다. 춤잘추는 우현이는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쳐주기도 하지요. 반장이라고 해서 특별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반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보자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곧 있을 국회의원 선거 투표장에 아이와 함께 가보려고 합니다. <피자선거>에서 읽었던 책 내용을 기억하며, 아이가 제대로 된 선거 문화를 배우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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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부키) | 기타도서 리뷰 2016-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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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김재이 저
부키 | 201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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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부키) 

 

이 책은 깨끗하고 하얀 책 표지에 시원한 바다와 구름이 뭉실뭉실 떠 있고,
"일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휴식이 되고 휴식이 삶이 되는 이곳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책 표지만 봐도 제주도에 가고 싶다, 아니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도 듭니다. 
 
몇 년 전 대기업에 다니던 친구가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제주도에서 잠시 살아보겠다면서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회사를 그만두는 것도 어려운 결정인데, 제주도로 가겠다니요! 잠깐 여행이 아니라 몇년을 살겠다니요! 부러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가끔씩 SNS에 올라오는 친구의 사진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아이랑 바닷가를 산책하거나 제주도 전역에 있는 문화공간이나 유적지를 둘러본다거나, 그냥 제주도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에게 큰 축복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를 읽으면서 나도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2년 전에 읽었던 뽀뇨아빠가 쓴 책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을 다시 꺼내 읽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했던 부부의 제주 정착기와 그들이 제주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일했던 이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결혼식을 미루자 양가 어른들의 재촉으로 간단한 하우스 웨딩을 치루고 신혼영행을 다녀왔더니, 단 일주일의 공백이었을 뿐인데 배달주문은 끊어지고, 단골 고객도 절반으로 줄어 5년간 일구워왔던 가게가 큰 타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건물주의 갑작스런 돌변으로 연장계약을 하지 못해 권리금, 시설비도 못건지고 물러나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하루 15시간을 열심히 일해 온 이들 부부였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냄에도 불구하고 말 한마디 나누는 일 없는 어색한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하자, 이게 사는 거니?"

 

귀촌을 생각한 부부가 높은 산이 없는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난 곳이 제주도였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제주도의 오지마을 조수리에 정착해서 '데미안'이라는 돈가스전문점을 내고, 오후 4시면 식당문을 닫고 각자 좋아하는 소일거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제주도에서 정착하기까지 그들이 겪었을 어려움들이 어디 한두가지 였겠습니까? 하지만 팍팍하게 돌아가는 서울에서의 삶과는 달리 제주도의 느리고 느린 삶의 모습에 조금씩 적응해나가게 되었습니다.
 
월 200만원만 벌 수 있다면 제주도에서 살겠다고 했던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의 저자 홍창욱님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조금 덜 벌더라도 내가, 내 아이가, 내 가족이 좀더 평안해지고 여유로워질 수 있다면 어떨까? 서울 토박이 저자가 인생의 2막을 제주도라는 낯선 곳에서멋지게 열어나가고 있느 모습을 모면서, 나의 인생의 2막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로 이사갈 용기는 없고,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간다면 저자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데미안'에서 돈까스 정식이라도 먹고 오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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