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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렸다는데, 저는 건강히 잘살고 있습니다. | 기타도서 리뷰 2017-07-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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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암에 걸렸다는데, 저는 건강히 잘살고 있습니다

호사카 다카시,이마부치 게이코 공저/민경욱 역/함봉진 감수
비타북스(VITABOOKS)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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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렸다는데, 저는 건강히 잘살고 있습니다 (비타북스)

암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마음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로 암을 이겨낼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책 뒷표지에 있는 카피 문구를 읽는 순간 아..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과 면역의 상관관계, 정신종양학은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는 분야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모든게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겁니다.  저는 2015년 가을 친구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면서 추가로 검사를 받는 중에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직장에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검진 결과가 나왔다며 의사인 본인이 더 긴장하며 전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떠밀리듯 업무시간을 쪼개가며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수술날짜를 잡고, 이리저리 선후배들과 연락을 하고, 책을 읽고 인터넷을 뒤지면서 한달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가장 두려웠던 것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내 주위 사람들이 겪어보지 못했던 낯선 일을 겪고 있는데서 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그 즈음에 같은 암으로 이미 수술을 받고 열심히 치료를 하고 있는 선배를 만났고,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의학기술이 많이 발달하였기에 더 이상 암 = 죽음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생 혈압이나 혈당을 관리해야하는 고혈압환자, 당뇨환자처럼, 암환자도 평생 관리해야하는 만성질환 중 하나라는 말에 공감이 됩니다. 암환자의 식사요법을 준수하고, 꾸준히 운동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포기해야할 것들은 빨리 포기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즐겁게 지내려고 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우울증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암에 의한 충격과 마음에 상처로 우울증에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울증이 암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즉 우울증과 암은 끊임없은 악순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논리를 반대로 뒤집으로, 우울증을 치료하면 암의 병세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40대 아직 젊은 나이기에 직장을 다니며 방사선치료도 받고, 항암제도 매일매일 먹으며 좋아질 거라 기대하고 있지만, 문득문득 혹시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어쩌나 두렵기도 하고, 쉽게 피곤해지고 예전처럼 체력이 따라 주지 않아 낙담할 때가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나만 왜 이렇게 힘든걸까 하는 생각에 우울해지기도 하고 기분이 처지기도 합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는 유방암환자에게는 흔한 증상인데, 이런 증상들은 5년간의 호르몬 치료가 끝나면 대체로 좋아진다고 합니다. 암을 이기는 방법은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입니다. 어쨋든 나는 암환자이니까 예전의 생활습관이나 생활스타일로 살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겠습니다. 암 환자의 우울증은 생존기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마음을 잘 다스려 봐야겠습니다.  

"거절해도 된다. 부탁해도 된다. 때로는 불평을 해도 된다."

이 책에서 말했던 것처럼 상황을 바꿀 수 없으니, 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시간도 가지고, 완벽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겠습니다. 이 책은 암 환자 뿐만 아니라 암환자의 가족 혹은 주위의 사람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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