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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에게 사람됨을 배우고 조조에게 일하는 법을 배우다 | 기타도서 리뷰 2018-02-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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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자에게 사람됨을 배우고 조조에게 일하는 법을 배우다

천모 저
정민미디어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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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에게 사람됨을 배우고 조조에게 일하는 법을 배우다

이 책의 저자인 평론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의 유명한 작가인 천모는 유창하면서도 알기 쉬운 문장으로 글을 쓰는 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자와 조조가 남긴 인성, 처세술을 쉽고 재미있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공자의 사람됨의 도를 성신, 효도, 과오, 포부, 친구, 관용 등 여러 카테고리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훨씬 이해하기 쉽게 다가왔습니다.

공자에게 배우는 사람됨의 도는 37가지, 조조에게 배우는 처세의 도 29가지가 소개되어 있는데, 약 1800년 전에 살았던 공자와 조조의 가르침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가르침입니다. 나만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도가 같지 않으면 서로 도모할 수 없다, 지혜로운 자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는다, 세상을 바꾸기 전에 나부터 바꿔라, 즐거움은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어짜피 겪어야 할 고생이라면 차라리 즐겨라,가지고 싶다면 먼저 주어야 한다, 거침없이 거절하라, 가고자 하는 길은 혼자의 힘으로 걸어가라 등 어디에선가 들어본 듯한 말들, 자기계발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내용들이 공자와 조조의 가르침이라니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소제목아래 자왈(子曰)로 시작하는 공자의 가르침이 한자로 소개되어 있고, 주석을 통해 이와 비슷한 내용의 다른 선현들의 말들도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인생의 나침반에 이와 비슷한 공자를 가르침을 소개하고  있어서 공자의 가르침과 이야기를 번갈아 읽으며 깊이있게 생각하며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노나라 사람으로 공자의 문화생으로 들어가 학문에 정진하며 효로써 세상의 이름을 알렸던 증자는 날마다 세 번 반성했다고 합니다. 다른 이가 뜻을 이루도록 몸과 마음을 다해 도왔는지, 나와 친구가 교류할 때 진심으로 신의를 지켰는지,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겼는지 생각해 본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도 음미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폴레옹은 세인트 헬레나 섬으로 유배를 갈 때 자신의 실패는 누구의 탓도 아닌 온전히 자신의 탁이고, 자신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자신이고, 이것이 비참한 운명을 초래한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벤자민 플랭클린도 매일 밤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을 통해 13가지의 심각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단점 고치기 위해 상세한 계획을 세우고, 매일 얼마나 개선했는지 기록하고, 무려 2년을 노력한 결과 단점을 고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엘버트 허바드는 모든 사람이 하루에 최소 오 분 정도는 쓸데없는 짓을 하는데, 낭비하는 시간이 오 분을 넘지 않는 것이 지혜라고 했습니다. 타인의 비평에 분노할 시간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송하고, 그 곳에서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자신의 잘못은 책망하되 타인의 잘못은 공격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자의 가르침 중 유명하고 중요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젊은이는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께 효를 다하고, 밖으로 나가면 어른을 공경하며, 말을 근엄하고 믿음직스럽게 하고, 널리 사람을 아끼고, 어진 사람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고도 여력이 생기면 학문에 힘쓰라고 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핵심되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님들의 마음은 한결같이 가정의 행복, 가족의 건강, 자식들이 세상에서 떳떳이 성실하게 지기 몫을 다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 친정아빠의 마지막 소원이 세째딸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하신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이런 바람을 져버리지 않도록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이 효도인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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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대인의 생각훈련 | 기타도서 리뷰 2018-02-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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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 유대인의 생각훈련

심정섭 저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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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의 지혜1% 유대인의 생각훈련 (심정섭 저서, 매경출판사)

어렸을 때 탈무드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솝우화처럼 짧은 이야기 형태로 지혜의 말을 담은 격언집으로 되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탈무드는 그런 책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탈무드는 천년 동안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들이 토론한 내용을 기록한 방대한 지혜와 지식의 창고로 6가지 대주제, 60여 개의 소논문, 51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탈무드는 히브리-영어 번역본 기준으로 300-400페이지 분량의 책이 73권이나 되는 책으로 내용이 어려워서 유대인들조차 평생 한 번 읽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탈무드 형성에 중요한 사건은 노아 홍수 이후에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켜야할 7가지 계명(노아 7계명)을 신께 받은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1% 유대인의 생각훈련>의 저자 심정섭 님은 동양사학과를 전공하고 대치동 학원가에서 20여년간 강의를 했던 분이었는데, 무너져가는 교육의 대안으로 미국 정통파 유대인의 가정교육을 탐방하고, 랍비에게 직접 토라와 탈부드를 배우며 유대인의 가정교육을 한국에 적용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탈부드 원전 토론을 통해 저자가 캐낸 결과물로, 탈무드에서 찾는 1% 인생의 답, 나를 바꾸는 탈무드식 생각,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탈무드식 생각, 탈무드, 복잡한 세상을 꿰뚫다, 유대인의 5,000년 생각훈련법이라는 총 5자의 대주제로 40가지의 지혜와 교훈을 소개하며, 저자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할 지 고민했던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하프타임>의 저자 밥 버포트(Bob Buford)는 인생의 전반부가 성공과 성취를 향해 뛰는 시기라면 인생의 후반부는 의미와 사명을 찾는 시기라고 했습니다. 인생의 절반을 살아온 저는 인생의 의미와 사명을 찾기보다는 아직도 성공과 성취를 향해 달려가고 있긴 하지만, 잘 살고 있는건가,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 걸까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가는 과정에 40년을 광야에서 보냈습니다. 애굽을 탈출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바로 펼쳐질 줄 알았으나, 척박한 광야에서 하늘에서 내린 만나로 먹을것을 해결해야했는데, 자유인으로 가난하게 사는 것보다 노예지만 배불리 먹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질적으로 풍요한 삶을 포기하고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된다고 합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서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누리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잘 양육하는 것이면 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하나도 제 생각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저성장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 부모님 세대보다 더 힘들게 계약직을 전전긍긍하며 상대적 박탈감과 빈곤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랍비들은 직업을 가진다 해도 자신이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하고 가족을 먹여 살리는 데 필요한 정도의 돈 이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대인의 가정이 견고한 이유는 가정이 신앙의중심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정 중심의 신앙생활, 가정에 우선을 두는 삶이 결국 가정을 지켜내는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노동의 시간과 강도를 줄여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더 많이 벌기 위해서 더많이 일하려 하다보니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가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힘듭니다. 노동을 줄이고 쉬는 시간을 가지면 수입이 줄어드니, 소비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가 주는 편리함을 줄이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올바를 분별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었던 부분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해답을 찾게 되었고 새로운 결정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큰 평수의 아파트, 편리한 도시생활의 풍요로움 같은 외적인 풍요가 아니라 인생의 참 의미와 목적을 생각하며 내적인 풍요로움을 누리며 살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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