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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 기타도서 리뷰 2019-03-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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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도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정민지 저
북라이프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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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

상처를 주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정의롭게 사는 법 (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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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얘기치 못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참아야 하고, 견뎌야 하고, 그러면서도 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으려고 애써야 합니다. <오늘도 울컥하고 말았습니다>의 저자인 정민지 님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사, 종합일간지의 사회부, 경제부, 산업부 기자로 11년을 일했고, 고발프로그램인 <먹거리X파일> PD로 일한 적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리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기자답게 살고자하는 저자의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첫 직장 첫회식에서 노래부르라고 집요하게 강요하는 선배에게 "그렇게 노래를 듣고 싶으시면 도우미를 부르세요! 이 XXX야"라며 욕설을 하는 패기와도 있고, 신부도 앞에서 하객을 맞으면 안되냐며 편한 짧은 드레스를 입고 하객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대학교 첫 수업 시간에 아침에 화장하는 30분, 1시간이 평생으로 보면 얼마나 많은 시간인지 아냐며 그동안 남자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일침을 가한 교수님 덕분에 맨 얼굴로 대학생활을 마쳤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화장을 잘 안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나름의 오기와 뻔뻔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깡다구가 있구나 있다고 느껴지다가도, 수영 다닐 때 탈수기에 흘리고 온 뽕 하나 때문에 다니던 수영도 그만둘 정도로 한 일에 기운이 꺽기기도 한다는 저자의 소심함을 보게 됩니다. 우리도 살면서 이런 상황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사소한 걸로 사기가 꺽이고, 마음이 출렁이고 요동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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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기자답게 한동안 TV, 신문, 인터넷 기사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회의 부조리나 부끄러운 줄 모르는 비인격적인 행동들을 열거하며 격분합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꽤 어려운 일이고, 어떻게든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날마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보통의 사람들의 삶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습니다.

<먹거리X파일>에서 김에 염산을 불법적으로 처리하던 일을 취해하던 중 납품업을 하던 사장이 염산이 유해하지 않다며 염산을 마시던 말도 안되는 상황, 아내가 암에 걸려 밤에는 아내 간호하느라 제대로 식당관리를 할 수 없어서 위생상태가 엉망이었고 반찬은 재사용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서게 되었다는 사장, 돈이 절박해서 먹고살기 힘들어서 그랬다는 변명아닌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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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0년 전 하버드대학 교수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마이클 샌델의 강의를 직접 방송해주기도 했었는데, 그 때 나왔던 주제 중 무인도에 고립된 사람들이 식량이 없어서 약한 사람 혹은 아이를 잡아 먹으며 삶을 연명하다 구출된다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의 딸을 잡아먹고 목숨을 부지한다면, 혹은 당신이 딸을 살리기 위해 당신을 희생해서 당신을 먹고 당신의 딸이 목숨을 연명한다면 그게 과연 살기위해 어쩔 수 없었다라고 할 수 있을지, 그렇게 살아남아서 그 죄책감으로 어떻게 살 수 있을지 되물었을때, 처음 그 얘기를 했던 사람은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나와 상관없는 남을 되고, 나와 관련된 사람은 안된다는 인간의 이기적인 민낯을 보고 그 분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저자와 마찬가지로 거창하게 정의롭게 살고자 하는 마음도 없지만, 적어도 저렇게는 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삽니다. 어쩌면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이런 사람은 되지 말자고 다짐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망고의 과육은 말랑말랑 쉽게 물크러질 것 같지만, 과도를 슥 집어넣어보면 단단한 씨가 턱 버티고 있듯이 우리의 삶도 때때로 울컥하고 무너지는 순간들이 있어 생채기가 날지라도 내 중심만은 단단하게 지키며 살고 싶다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상식이 아닌 것을 상식이라도 들이미는 사회에서 중심을 잘 잡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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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37쪽 15째줄: 이린 식의 보도는 -> 이런 식의 보도는

41쪽 2번째줄 : 불콰해진 -> 불쾌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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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울컥하고말았습니다 #정민지 #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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