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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이끈 놀라운 어머니 | 신앙서적 리뷰 2020-11-0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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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목적을 이끈 놀라운 어머니

존 맥아더 저/신동운 역
스타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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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목적을 이끈 놀라운 어머니,

존 맥아더 지음, 스타북스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기도로 아들을 키워낸 성경에 나온 어머니의 이야기를 유심히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실로 놀라웠습니다. 이 책은 믿음의 어머니, 믿음의 아내로 살았던 성경 속 12명의 여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과 인류의 첫 어머니였던 하와를 시작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기다렸던 사라, 어떠한 역경이 와도 믿음을 택한 어머니 하갈, 끝없는 사랑으로 자녀들을 위한 하나님의 언약을 믿었던 리브가, 모태에서 아들을 하나님께 바쳤던 삼손의 어머니,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요한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까지 믿음의 어머니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였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내가 그들이었으면 그 상황이었으며 어떻게 행동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라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라'라는 약속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때가 언제인지 말씀하지 않으셨고, 이미 사라의 나이는 75세가 되었으니, 하녀 하갈을 통해 아브라함에 주신 언약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이 태어났을 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벌써 86세 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3년이 흐른 후 하나님은 다시 아브라함에게 사래를 열국의 어머니인 사라라고 부를 것 사라에게 복을 주어 아들을 낳아 주게 하고,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고 백성들을 다스리는 왕이 그에게서 나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라의 나이는 90세, 아브라함의 나이는 99세이었지만 하나님은 약속하신대로 이삭을 주셨고, 사라는 모든 신실한 여자의 정신적인 어머지로 영원히 묘사되고 있습니다. 사라는 여전히 온유하고, 정숙한 마음을 가진 미인으로 칭송되고 있습니다. 여전도회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여전도회의 이름은 '사라'인 교회가 많은데, 아마도 믿고 기도하며 기다렸던 사라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비가일은 몹쓸 남편 나발 때문에 가족이 학살당할 위기에 처해있었지만, 아비가일은 현명하게 간청했고, 유혈을 막고 넉넉한 음식과 선물로 다윗과 군대를 먹이고, 하나님이 다윗을 영도자로 세울것이라고 말하며 다윗을 치켜세워 주었습니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상황에서 담대하게 말하는 아비가일의 용기는 정말 멋졌습니다. 아비가일이 집안을 살려낸 후 집에 돌아갔을 때 남편인 나발은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사악하고 무능한 남편의 전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나발이 심한 마비를 일으키고 열흘 후에 죽자, 다윗은 아비가일이 과부가 된 것을 알고 아내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는 정중하게 얼구리 땅에 닿도록 절을 한 다음에 기꺼이 그분의 종이 되어 그를 섬기는 종들의 발을 씻겠다고 말합니다. 이 모습에서 주인을 섬기는 종들의 발을 씻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비가일은 충실한 어머니이자 남편과 집안에 충실했고, 왕을 섬겼으며, 행동은 정중하고 현명한 여인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뒤에 조용히 있었던 어머니, 아내, 여인이었던 12명에 핀조명이 켜 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을 위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았던 모습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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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기타도서 리뷰 2020-11-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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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김태현 저
리텍콘텐츠(RITEC CONTENT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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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700 Wise sayings of psychologists)

인문학자 김태현 펴냄


20대, 30대 바쁘게 살아오다가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문득문득 나를 돌아보고 주위를 돌아보게 됩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왜 갈수록 어려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처세술, 자기계발서, 인문학 서적들을 자주 읽게 됩니다.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을 손 닿는 곳에 두었다가 마음이 어지러울 때, 자기 전에 읽게 되었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 김태현님은 인문학자이자 지식큐레이터입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큐레이터(curator)라고 하는데 지식큐레이터는 처음 들어 보았습니다. 김태현님은 여러 분야의 지식 관련 빅데이터를 모아 맞춤정보를 제공해주는 큐레이션(curation)을 통해 삶과 인생에 지식과 지혜를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다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수만권의 책을 읽고, 삶의 지식과 지혜를 추려내어 이 한 권에 담았으니 그야말로 뼈가되고 살이되는 주옥같은 책입니다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흑역사, 혹은 순간순간 내가 잘못했던 말이나 행동 때문에 잠을 설치거나 자꾸 뇌리에 떠올라 괴로운 적이 있습니다. 데이비스 D. 번스는 불쾌한 감정은 단지 당신이 무언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있다는 걸 말해주며, 새끼 오리가 어미 오리를 졸졸 쫓듯 생각에 뒤따라 나타날 뿐이며 이런 감정이 정확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우리의 정신을 빠르게 장악하는 이유는 본능적으로 두뇌 설계가 그렇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시시대에는 맹수로부터 나와 자손을 지키고 생존하기 위해 긍정적인 사건보다는 잠재적인 위험과 위협효소 같은 부정적인 요소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생존을 위해 존재했던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생각보다 기억에 오래 남게 되니 우리를 괴롭히고 고통을 주게되고, 그로 인해 인생이 불행하다는 감정에 사로잡혀 인생이 불행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마음 속에 숨겨둔 무의식과 잠재력,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우리의 본능, 개인과 집단의 사회심리학, 심리치유와 마음치유를 통해 무거운 마음에서 벗어나는 법, 관계와 대화법에 대한 심리학의 비밀 등 총 다섯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지그문트 프로이드, 칼 구스타프 융, 개빈 베커, 에리히 프롬, 아플레드 아들러 에릭 호퍼, 빅터 플랭클 등등 수많은 심리학자, 사상가, 지식인, 현인들의 명언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소주제를 던지고,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말한 뒤에 명언들을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글과 영어가 병행되어 있으니, 한글로 읽고 영어로 읽어가면서 한줄 한줄 읽어내려가니 더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It's hard, but not terrible or awful. It's just hard. And somehow life passes by. Let's reject anxiety and look for greater happiness.


나쁜 생각은 그때그때 빨리 털어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과거를 되돌리 수 없으니 과거는 과거로 남게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저자는 이런 나쁜 생각을 심리적 폐기물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심리적 폐기물을 쌓지 않으려면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하면서, 일어나는 생각들이 계속 흘러가게 하면 된다고 합니다. 괜찮아 괜찮아 라고 다독거려주고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어 몇 번이고 곱씹어 읽게 됩니다.


내용이 매우 방대하지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읽으며 하나씩 읽다보면 마음을 다스리게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을 얻으며, 진리를 깨닫는 느낌이 듭니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혹은 나 만의 시간의 가지고 싶을 때 차 한잔 하면서 읽으면 더 없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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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군주론 | 기타도서 리뷰 2020-11-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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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1세기 군주론

양선희 저
독서일가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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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군주론, 국민주권시대의 제왕학,

양선희 지음, 독서일가

제왕학은 군주가 사람을 쓰는 이야기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군주가 어떤 사람을 어떻게 쓰고, 사람을 자기 목적에 맞게 움직이도록 하려면 군주 스스로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 군주 처세술이 담긴 실용서이기도 합니다. 고대에는 완이 나라의 주인이었고, 그 아래 신화와 백성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니 제왕학을 제대로 알아야하는 사람이 군주였지만, 반면 왕을 보좌하고 왕을 움직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모사들의 지침서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21세기 군주론>의 저자인 양선희 님은 중앙일보 대학평가원장이자 논설위원, 대기자입니다. 저자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절감하며 국민들이 왕의 일과 처세를 알아야 하고, 국민이 권력을 위임할 대통령을 잘 뽑는데 보탬이 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제왕학에서 백성을 다루는 방식을 '길들이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반란을 일으키지 않고, 왕이 부리고 싶을 때 언제든 부릴 수 있고 다스릴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잘 못 취하며 절대군주, 독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나 직원들을 도구화하고, 효율성 기계로 전락시킬 수 있습니다. 대기업의 갑질, 재벌 2세의 갑질은 자신을 전제군주로 착각하여 저지르는 만행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왕학에서 말하는 군주의 자세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측근을 사랑하는 군주는 위험에 빠진다는 내용에서는 잠시 멍하니 있게 만들었습니다. 한비자는 신하가 왕을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척하는 것이며 이는 왕이 자신의 주된 이익의 원천, 수입원이기 때문이며, 왕을 위해 일하는 것은 자기 이익을 누리기 위한 것이므로, 어질고 지혜로운 신하라도 개인적으로 가까이 하지 말고, 모든 일에 뛰어나고 친근하게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주의 재앙은 사람을 믿는 데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믿었던 사람에게서 발등이 찍히고, 항상 내부의 적이 더 위험한 법입니다. 보이는 데에서는 사심이 없는 척하면서 서로 눈이 되고 귀가 되어 군주의 틈을 엿본다는 한비자, 비내에 나오는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내부를 잘 다스리고 싶다면 담당자를 두되 친근하게 굴지 말아야 한다는 한비자의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군주의 성패틑 인사에서 결정난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재경영이 꽤나 중요한가 봅니다. 제나라 환공은 재상 관중을 얻어 패자가 되고 치세를 이어갔지만 관중이 죽고 난 후 환관 수조와 요리사인 역아 등 간사한 무리를 중용하는 바람에 감금당해 죽고 몸에서 구더기가 나올 때까지 장사도 지내지 못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환공의 비참한 최후가 누구의 잘못도 아닌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의 탓임을 기억해야합니다. 한비자, 유도에서는 현명한 신하를 선발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 세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을 따돌릴 수 없고, 능력 없는 자가 꾸며대는 게 통할 수 없도록 하고, 칭송을 받는 자라고 천거될 수 없고 욕을 먹는다고 물리칠 수 없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덕은 높은데 지위가 낮은 것은 인사를 잘못한 과오라 하고, 덕은 낮은데 지위가 높은 것을 타당함을 잃은 실당이라고 하는데, 관자는 입정에서 군주의 인사에서 과오는 하더라도 실당을 하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오는 원망이 적지만, 소인을 잘못 기용하는 실당은 재앙을 당할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들이 직장내에서 혹은 국가의 주요 공직자를 세울 때에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잘못 기용한 실당 때문에 엄청난 손실과 재앙을 초래한 것을 너무마 많이 경험하고 보아 왔습니다.

현명한 인물은 일을 행할 때 명예를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명예를 갈구하는 자 가운데는 현명한 인사가 없고, 이익을 추구하는 군주 가운데 왕도를 이루는 왕자다 없다고 합니다. 소동파는 의가 넘치면 잔인해진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무위로 돌아갔는데, 현실에서 인위가 섞이게 되면 모두 이기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선거철만되면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하며 국민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선언해놓고, 막상 당선되고 나면 자기 욕심만 차리느라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인간이기에 현실의 땅에 발을 붙이고 현실적인 문제에 맞닥이게 되면 흔들릴 수 밖에 없겠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의와 정의를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자가 모두에서 제왕학이 군주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고 한말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부모, 어른, 리더, 경영자, 공직자, 나아가 한나라의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 제왕학입니다. 제대로 된 사람을 세울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 혜안이 열려지기를 소망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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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위한 교양 MBA | 기타도서 리뷰 2020-11-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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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장을 위한 교양 MBA

와세다대학교 비즈니스스쿨 저/김정환 역
센시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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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위한 교양 MBA,

와세다대학교 비지니스스쿨 지음, 센시오

경험과 연륜은 직장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항목입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열정만 가득한 신입은 과도한 열정 때문에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갈 수 있기에, 적당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경험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경험한 사람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사장을 위한 교양 MBA>는 통찰력 있는 경영자는 경험을 보편적인 원리로 연결짓는 이론이 필요하고,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실천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경영자에게 필요한 이론, 실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MBA에 엑기스만 담아놓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펴낸 와세다대학교 비지니스스쿨은 이론과 실천이라는 융합아래 비지니스 실무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와세다대학교 비지니스스쿨의 인기 수업을 컨설팅 그룹 대표, 교수, 비지니스연구소 소장, 마케팅 전략 연구소 소장, 기업체 사장, 감사를 역임한 사람들 11명이 참여하여 한권으로 집약하여 펴낸 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어떤 MBA나 마케팅 책보다 더 실질적이고 현실감있게 다가 왔습니다.

마케팅을 제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판매할지를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하고 싶은 것을 실현해주는 일이 마케팅이라고 말합니다. 실 예로 힐티라는 전동공구 제조업체는 비싼 공구세트를 파는 대신 대여사업으로 전환해 고객이 요청할 때마다 정비가 잘된 전동 공구세트를 가져다 주었다고 합니다. 건설기계 제조사인 고마쓰도 기계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제공한다는 모토하에 기계가 마모되어 파손될 시점에 고객을 찾아가 부품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한 스포츠 업체는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러너스 스테이션을 제공하여 옷을 갈아입거나 간단한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고, 같이 달릴 수 있느 사람을 모집하고 모임장소를 제공하기도 하며, 러닝화를 대여하고 구매할 수도 있게 했더니, 오히려 이익률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서비스 중심사고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제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그 제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유도하는 것이 마케팅이라는 것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GE의 회장이었던 잭 웰치(Jack Welch)는 적정한 업무에 적절한 인재를 배치하는 것은 전략 책정보다도 훨씬 중요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올바른 인재를 뽑아서 날개를 마음껏 펼칠 기회를 줄 수 있다면, 그 다음에는 관리 같은 것은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회 초년병 시절, 저를 아껴주었던 팀장님이 저에게 잭 웰치가 말했던 그런 기회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경영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인재경영입니다.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얘기는 들어 봤지만 이 책에서는 적소를 적재에(Right person for right job) 배치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이고, 그 사람에게 적절한 업무를 찾아서 맡기는 건데, 생각해 보니 지금 제가 일하고 있는 회사 대표님이 이렇게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을 뽑으면 이 업무, 저 업무 다양하게 맡겨 본다음 최종 보직을 정합니다. 적재를 적소에라는 개념으로 업무에 사람을 투입하는 것은 조직이 먼저이지만, 적소를 적재에 라는 개념은 사람에게 업무를 할당하는 것으로 인재가 먼저입니다. 인재가 먼저임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대표님이 회의 시간에 내부 마케팅에 대한 얘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내부 직원을 만족시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외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냐고 하셨는데, 이 책에도 내부 마케팅이 죽은 회사는 열정이 사라진 회사라고 합니다. 내부 마케팅이 결여된 기업은 정보 공유가 되지 않고 배타적이며, 작자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문화가 없으며, 타부서나 다른 팀원의 업무에 관심을 보이지도 않고 관여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반면 내부 마케팅이 잘 되어 있는 회사는 모든 구성원이 부서, 직급을 초월하여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조직입니다. 우리회사에서 전직원이 참석하는 월요일 아침 주간회의를 합니다. 지난주에 내가 한 업무, 이번주에 해야할 업무를 얘기하면서 연관부서의 협조를 구하고, 다른 사람은 어떤 일을 하는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왜 존재하고, 회사의 비전은 무엇이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그 속에서 내가 내야하는 성과가 무엇인지를 뚜렷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일을 하며, 열의와 전문성을 가지고 고객을 대하니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20-30-50법칙이 있습니다. 지지자가 20퍼센트라면 반대하는 사람이 30퍼센트,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 방관자(fence-sitter)가 50%라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현실에서는 반대세력이 더 많은 것이 일반적이라는 말에 상당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리더는 모든 직원이 나의 지지자가 아님을 자각하고, 반대하는 사람은 중립적인 태도로 전환시키고, 방관자는 담장에서 내려와 지지자로 만들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MBA을 살짝 맛볼 수 있었습니다.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경영능력이 아니라,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명심해야겠습니다. 혼다 소이치로처럼,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충분히 자각하고, 인재를 꿰뚫어보는 능력, 타인에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맡키는 여유와 당당함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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