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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혁명 | 신앙서적 리뷰 2020-03-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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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치 혁명

김원태 저
브니엘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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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혁명: 진정한 성공을 이룬 상위 1% 사람들의 핵심가치, 김원태목사 지음, 브니엘

<가치혁명>은 이미 십여년 전에 읽었던 책입니다. 30대초반 지하철로 한시간 넘게 출근하다 보니 독서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곤 했었습니다. 인생의 절반을 살아 낸 40대 후반 다시 이 책을 읽으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공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릴 때 읽었던 것과, 지금은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20대, 30대에는 독일의 철학자 괴테의 말처럼 우리가 지금 어디있느냔보다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 지금은 내가 이루어 놓은 것도 이렇다 하게 내세울 스펙도 없지만 이 말 한 마디가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가는 방향이 분명하고 목표를 향해 올바르게 가고 있으니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만으로도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살아왔던 시간과 앞으로 살아야 할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올바른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치혁명>에서는 3가지 거짓된 가치를 돈, 유명, 세상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망이 천국에 있으니 세상에서 가치 있다고 하는 것들이 가치 있을리가 만무하겠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세상의 권력과 명예를 갖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세상을 열심히 사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단순히, 돈이나 권력, 유명세라면 그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정말 가치 있는 것은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할,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기도에 가치를 둔 사람이었기에 사자 굴 속에 들어가기 직전에도 기도를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살려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죽기로 결심을하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 심각하게 아프고 나서, 내 인생 최고의 가치는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육아를 병행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내 인생의 최고 가치가 가족이 아니고 일이 되는 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피곤하니 엄마 건드리지 말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기도를 하거나 시간을 내는 일이 점점 줄어 들었습니다. 죽을 수도 있는 순간까지 기도했던 다니엘처럼 가치 있는 일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이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강건해 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사랑해 주어야겠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얼마나 오래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인기나 칭찬에 관심이 없으셨고, 언제나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분명한 목적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어디를 향해 걸어가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계셨고, 그 길을 향해 나아가셨습니다. 수많은 이적을 행하신 이후에도 사람들이 하는 칭찬에 귀 기울이거나 솔깃해하지 않으셨고, 교만해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이땅에 오신 목적에 대해 말씀하시고, 십자가 죽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가치관은 오직 생명구원이었기에 그 길을 묵묵히 가셨습니다. 나의 관심,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썩어 없어질 것들에 너무 연연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지키려고 해도 지켜지지 않는 세상의 것들을 지키려고 애쓰느라 영원한 것을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가치혁명을 이루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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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학스포트폴리오 | 기타도서 리뷰 2020-03-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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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적의 학습포트폴리오

권태형 저
지식너머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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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가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무적의 학습포트폴리오,

입시 멘토들의 멘토 권태형 지음, 지식너머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주말에는 아이와 신나게 놀러다니며 시간을 보냈는데,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입시 준비를 하면 이미 늦었다느니, 중학교 때 이미 고등학교 수학까지 선행학습을 해야한다느니 TV에 나온 교육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조바심이 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면 그냥 걱정만 되었습니다.

<무적의 학습 포트폴리오>의 저자인 권태형 님은 진로 진학 교육전문가입니다. 다년간 입시영어와 진학지도 전문가로 활약해오면서, 잘못된 정보로 입시에 실패한 여러 케이스를 보면서 올바른 교육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저자의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집결되어 있어서, 저처럼 입시에 무지한 초보 학부에게 이 책은 많은 부분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기주도학습 역량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은 단순히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의미하는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에 가면 학습량이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선택 집중하여 공부하지 않으면 자칫 멘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중학교까지는 전과목 올백을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 했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누군가 나를 이끌어 주었다거나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고등학교 내내 좌절을 덜하지 않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의 자기주도학습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 책에 나오는 자기주도학습 역량 평가하는 항목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매우 그렇다는 긍정적인 비율이 높을수록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높음을 의미하는데, 우리 아이게 체크한 결과를 보니 16개 중 10개에 매우 그렇다고 체크가 되어 있었습니다. 학원을 보낸 적 없고, 늘 혼자 공부를 해 왔던 아이였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자신이 스스로를 생각해보면서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지 자각하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메타인지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대학입시가 고등학교 가서 단기간 준비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전이기에 자기주도학습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 책에는 초등학교, 중학교부터 대입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학교는 대학입시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영어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이 영어공부의 골든타임이고, 중학교 2~3학년때 고등과정을 준비하는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에 영문법을 완성하고 수능 수준의 어휘를 외우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읽는 순간 답답해 졌습니다. 우리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올해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지금부터 해서 괜찮을까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체크했던 자지주도학습 역량평가 항목에서 "나는 성적을 잘 받는 것보다 정말 그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는 항목에 "매우 그렇다"라고 표시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이 아이는 꿈을 가지고 나름대로 열심히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미 늦은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아이를 서포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과 좋은 소스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QR코드가 있어서 유용한 사이트나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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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의심하다 | 신앙서적 리뷰 2020-03-1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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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믿음을 의심하다

노진준 저
두란노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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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의심하다,

믿음에 대한 22가지 질문, 노진준 지음, 두란노

교회에서 설교를 들을 때 가장 답답했던 것은 목사님들이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고 '믿으시길 바랍니다'라는 말 한마디로 일축하고, 성도들은 크게 '아멘'을 외치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의심하지 말고 그냥 믿으라고 그렇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그와 비슷한 질문을 하는데 똑 같이 그냥 믿으라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상당히 논리적인 엄마가 성경에 대해 물어볼 때면 그냥 믿으라고 하다니 이건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책은 성도들이 가장 많이 상담해 온 믿음에 관한 22가지 질문을 담고 있다니 시원한 부분을 속시원하게 긁어주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그런데, 서문에서 노진준 목사님은 이 책은 목사로서 받았던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 목사님의 고민까지 담아 독자에게 다시 질문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나와 있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이 책은 정답집이 아닙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믿음과 관련된 질문을 함께 나누고 더 넓은 하나님의 영역으로 지경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1부에서는 믿음이 왜 필요한가를 다루면서 12가지 질문을 던지고 2부에서는 믿음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다루면서 10가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와 신천지가 관련되면서 확진자가 며칠사이에 엄청난 숫자로 불어났고, 그들에 의해 2차, 3차 감염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뉴스에서 본 충격적인 내용 중 하나는 전도를 하지 않으면 벌금으로 100만원을 내야한다는 것과 천국을 공짜로 갈 수 있을 줄 알았냐며 무릎꿇고 앉은 신도들을 꾸짖는 이만희의 모습이었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데, 공짜로 주신거 맞는데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정말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궁금해 합니다. 신사참배를 강요하던 일제강점기에는 지적인 동의가 곧 참된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은 단순히 감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위기와 위협을 감수해야 할 정도로 인생관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했습니다. 다니엘 역시 지적인 동의로 믿었기에 사자굴에 갖히는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목숨을 건 인정이었고, 그 인정만으로도 고백의 진실성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표면적으로 드러나기 어려운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쉽고도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도 있어야하고, 믿음이 마치 또 다른 행위처럼, 즉 자신을 의롭게 만드는 자신의 행위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단순히 지적인 동의만으로 그친다면 우리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을 받을 것이 아니라 마치 내 행위로 인해 구원을 받은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제 인생을 돌아보니 신앙심이 매우 깊었다고 생각하는 시기는 대학교 때 였던 것 같습니다.

강한 믿음으로 무서울 것도 없고 기도에 대한 응답도 확신에 차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내 믿음이 작아지고, 식었나 하는 생각이 들곤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수님 처럼 키가 자라가며 믿음이 자라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이나 믿음은 추상적인 개념이므로 사랑이 자란다는 말은 지식과 경험이 풍성해진다는 것이지 사랑이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 또한 총명과 지식이 늘어나면서 믿음이 더 커진 것 같은 느낌이지 믿음이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전적인 신뢰는 전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마치 제 믿음이 지금은 줄어 들었고, 예전에는 믿음이 강했다는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노진준 목사님 역시 처음 믿을 때보다 성경 지식도 풍부해졌고 세상살이에 대한 분석도 다양해졌는데 고난과 유혹 앞에서 여전히 그대로인 것 같아 답답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믿음의 자라간다는 것을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믿음의 단계까지 도달한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자칫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지식이 신뢰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지식을 소홀이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내야 하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관계와 지식이 성장하여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믿음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믿음에 대한 의문이 생길 때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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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슬럼프였을 뿐, 더 괜찮아질거야 | 기타도서 리뷰 2020-03-0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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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잠시 슬럼프였을 뿐, 더 괜찮아질거야

한기연 저
팜파스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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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슬럼프였을 뿐, 더 괜찮아질거야,

한기연 지음, 팜파스

어느순가 표정이 어두워지고, 헛웃음을 웃고 다니는 저를 보고 지인들이 번아웃되지 않게 조심하라는 조언을 해 준 적이 있습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성격 탓에 어떤 일을 하던지 열심히 쉴틈없이 바쁘게 일했으니 하는 일마다 어떤 일이든 다 적성에 맞는 것 같은 착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집에 들어서기 무섭게 습관적으로 TV를 켜거나 컴퓨터를 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자신의 인생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직면하고 싶지 않거나 자신만의 생각을 마주하길 두려워하는 것이라는 대목에서 멈칫 하게 되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정작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나 자신을 챙기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슬럼프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태이자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느라 진이 빠져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자기 모습을 똑바로 보기 두려우니 그냥 외면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몸이 피곤하고 지쳐버립니다. 퇴근 후 집에 오면 피곤해서 꼼짝을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밥먹기도 귀찮고, 그냥 TV보다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괜찮다 괜찮다 내 자신에게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무기력의 정체인 슬럼프가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사람인지 살펴보고,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에게 찾아오는 게 슬럼프일거라 생각했는데, 실수하기 두려워하는 완벽주의자들 역시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고 합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인간이 하는 일이라면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게 맞는 이치입니다. 저자는 완벽성을 미신이라고 강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일, 사소한 실수에서 전전긍긍하며 하루 기분을 망치는 것은 전혀 득이 될 수 없는데, 왜 그걸 깨닫지 못했던 걸까요? 일하다 실수하는 것이 인격의 결함이 아니라 단순히 실수일 뿐인데, 왜 그렇게 완벽하게 되려고 발버둥 치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걸까요?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들여다 보는 것이 더 현명한 행동입니다.

우리는 이기주의자는 나쁜 것이라며 교육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착한 사람 컴플렉스, 나보다는 남의 기분을 살피느라 정작 나의 기분과 내 몸이 골병드는 것을 상관하지 않는 것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감히 이기주의자가 될 것을 요구합니다. 내 이익을 챙기다 보면 남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생각도 편견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일들이 실제로 자주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했다고 상처입거나 피해를 볼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니, 내가 원하는 것, 내 욕구대로 나를 먼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기분이 나쁜데도 쿨 한 척 애둘러 말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내 상황을 드러내는 방법도 찾아봐야겠습니다. 내 상황을 꽁꽁 싸매고 드러내지 않으면 자기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위로받을 수 있는 자원을 차단시키는 일이기도 하지만, 남에게 이야기 하다보면 자기 위로가 되기도 한다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한가지 더 위로가 되는 말은, 내 삶에서 참으로 심각했던 어떤 일이, 일 년이 지난 후에 엄청난 사건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것입니다. 순간순간 나를 사랑하며 보둠어가며 현재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 우울즐,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방법이라고 하니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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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고치며 마음도 고칩니다 | 기타도서 리뷰 2020-03-0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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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집을 고치며 마음도 고칩니다

정재은 저
앤의서재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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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고치며 마음도 고칩니다,

정재은 지음, 앤의서재

집은 그 곳에 사는 사람을 투영한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거나 나와 꼭 맞는 집을 찾아 발품을 팔기도 하고, 직접 내가 살 집을 짓거나 꾸미기도 하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기도 합니다. 저는 결혼 후 5곳의 집에서 살아왔지만, 뭐가 그리 바쁜지 발품 팔아 집을 보러 다닌 적이 없습니다. 이사를 가야해서 급하게 부동산에 다녀오고 바로 계약을 했지만 4번째 집을 제외하고는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집은 그저 잠자는 공간이었기에 편리한 교통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 그닥 집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 집을 사면서 큰 평수에 신축 아파트로 가니 집이 주는 안락함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집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새로 이사한지 이제 6개월 밖에 안되어 전세 계약기간이 1년 6개월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갑자기 집을 보러다녔고, TV에서 본 일본의 협소주책에 꽂혀 작고 낡은 집을 사서 집을 짓게 됩니다. 이 책에는 이들 부부가 빨간 대문집을 짓고 꾸미는 과정을 하나씩 상세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도면을 그리고, 직접 주문한 나무에 방수처리를 하기 위해 바니시를 여러겹 꼼꼼히 바르기도 합니다. 그들의 로망을 고스란히 담은 낭만적인 빨간 대문집 여자는 처음 만든 집이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개보수 공사에 돌입하기도 합니다. 허세 기를 뺀 담백한 집으로 재탄생합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일하는 직업의 특성 상 저자가 느끼는 집의 감정은 색다릅니다. 저자는 집을 지으면서 자신의 삶이 달라졌다고 고백합니다.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 타클라마칸의 태양이 되고, 안나푸르나의 별이 되고, 바욘 사원의 미소들이 됩니다. 좁은 마당에 화단을 만들고, 작은 창 사이로 초록색 식물과 빨간 문이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햇볕을 쬐거나 초록을 바라보는 시간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집은 작지만 쉼과 안식을 주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너무 애쓰지 않고 단정하고 조용한 나를 지켜가고 싶었던 바람을 고스란히 이 집에 담았고, 그들은 집과 함께 숨쉬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저자는 몇 년 사이 건강해졌고, 생활이 균형을 이루게 되었으며, 불안도 떨쳐버렸다고 합니다. 집을 짓고 살면서 일이 다시 삶의 활력을 주는 것이 되었다고 합니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오래할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는 저자의 말이 저도 공감이 됩니다. 저자의 편안하고 행복한 기운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 이 책을 읽는 저 또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저차처럼 자신의 취향대로 집을 짓지는 못했지만, 저도 괜찮은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 집에서 오래오래 살면서, 살아가는 동안 즐겁게 일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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