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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아침에 뜨는 별이다》 '문장노동자' 장석주를 움직인 문장들 | 리뷰 2018-12-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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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태양은 아침에 뜨는 별이다

장석주 저
현암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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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노동자' 장석주가 방황하던 젊은 시절 등대가 되어준 열다섯 인물을 소개하는 책이다. 레프 톨스토이, 아르튀르 랭보, 프리다 칼로, 프리드리히 니체,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알베르 카뮈, 프란츠 카프카, 허먼 멜빌 같은 작가, 예술가는 물론이요, 체 게바라, 스콧 니어링, 시몬 드 보부아르 같은 사상가, 붓다, 공자, 노자 같은 성자, 스티브 잡스 같은 기업인까지 다양한 시대, 다양한 나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확보하고 아무나 감히 넘볼 수 없는 경지를 이룩한 사람들의 생애와 업적이 자세히 소개된다. ​ 


저자는 젊은 날 가장 힘들었을 때 거처를 시골로 옮기고 그곳에서 책만 읽었다. "날마다 토머스 홉스의 '만인은 만인에 대해 늑대다'라는 금언을 가슴에 품고, 마음으로 전쟁을 하며 살던 시절" 저자는 무작정 노자의 <도덕경>과 <장자>를 끼고 읽었다. 노장을 각각 백 번쯤 읽었을 때 저자의 마음에서 크나큰 변화가 일어났다. 욕심을 덜어내고 천천히 밥벌이를 하겠다는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고, 유배지라고 여겼던 시골구석을 천국으로 여기는 환경의 변화가 일어났다. 노장을 읽고 공자의 <논어>를 다시 읽으니 전에 보이지 않았던 가르침이 눈에 들어왔다. 인간은 인간으로 존재하는 한 계속 배워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 


저자가 프리다 칼로와 시몬 드 보부아르 같은 여성 예술가 또는 학자를 빼놓지 않고 소개한 점도 눈에 띈다. 저자는 프리다 칼로에 대해 "죽음이 드리워진 삶을 불꽃같이 연소하며 산 여자"라고 평한다. 프리다 칼로는 평생 서른두 번의 외과 수술을 감당하고, 스물한 살 연상의 남자와 힘든 사랑을 했으며, 세 번 임신하고 세 번 유산을 겪었다. 남편이 자신의 여동생과 바람을 피우는 참담한 일을 겪으면서도 비참한 기분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이를 예술혼으로 승화했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저자가 한나 아렌트, 수전 손택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20세기 여성 지식인에 꼽힌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남성 본위의 사회가 어떤 식으로 여성의 본성을 규율하고 억압하는지 폭로했을 뿐 아니라, 이를 그 자신의 삶을 통해 바꾸고자 노력했다. ​


장석주 작가의 문장과 사유를 흠모하는 나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하며 읽었다. 매일 밤 한 꼭지씩 읽으며 한 인물을 깊숙이 알아가는 즐거움은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했다. 저자는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이 오늘을 사는 청년들에게 격려가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는데, 적어도 나에게는 그 소원이 통했다. 저자가 사는 게 힘들 때 노자를 읽고 보부아르를 떠올린 것처럼, 나 역시 삶이 무겁게 느껴질 때마다 저자가 소개한 작가와 책들을 읽어봐야지. 그리고 그것이 나를 더 심오한 차원의 삶으로 인도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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