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키치의 책다락
http://blog.yes24.com/jwcury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키치
읽고 씁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7·16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공감
독서습관
읽고싶어요
나의 리뷰
리뷰
우수리뷰
19' 파워문화블로그 16기
14' 파워문화블로그 7기
14' 리뷰어클럽
13' 리뷰어클럽
태그
임진아 마리암마지디 나의페르시아어수업 자매이야기 동생과사이좋게지내는법 투자의미래 4차산업혁명과투자의미래 생일사전 인생의일요일들 4차산업
2020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최근 댓글
좋은 책 소개 감사합.. 
아 저도 비슷하게 읽.. 
사실 책을살생각은 1.. 
구매버튼 클릭하러 왔.. 
리뷰 잘 봤습니다. 
오늘 57 | 전체 470821
2007-07-17 개설

2020-10-06 의 전체보기
[마도조사] 드라마 '진정령'과의 눈에 띄는 차이점 | 리뷰 2020-10-06 17:20
http://blog.yes24.com/document/1312816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마도조사 1

묵향동후 저/이현아 역
B-lab(디앤씨미디어) | 2019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드라마 <진정령>은 이틀인가 사흘 만에 정주행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원작 소설인 <마도조사>는 다 읽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 그동안 다른 책들을 읽느라 <마도조사>를 읽을 여력이 없기도 했지만, <마도조사>를 읽는 동안 몇 번이나 '드라마 각색을 참 잘 했구나'라고 생각했을 만큼 드라마의 완성도에 비해 소설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느꼈다. 


다만 이것은 작품 자체의 한계라기보다는 연재소설이라는 장르의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가 결말까지 완성된 상태에서 출간되는 소설과 달리, 연재소설은 연재 과정에서 독자의 반응 또는 작가의 사정에 따라 세부 사항이 수정 또는 추가되거나 이야기의 전개가 달라지거나 결말이 바뀌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으로 안다. <마도조사>가 연재될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완성된 원작이 있는 상태에서 제작된) <진정령>의 만듦새와 비교할 때 이야기의 구조가 정교하지 못하고 전개의 완급이 들쑥날쑥한 감이 없지 않다. 


이는 또한 일부 마니아층이 즐기는 BL 소설을 일반 대중이 즐기는 드라마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변화라고도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보통은 <왕좌의 게임> 같은 드라마를 본 시청자가 극중 인물로 BL 소설을 2차 창작하는데, 이 경우는 <마도조사>라는 인기 BL 소설을 본 작가나 감독이<왕좌의 게임> 같은 드라마로 '역 2차 창작'을 한 사례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BL 소설 독자들이 좋아할 법한 요소(ex,정사씬)는 싹 빠지고 일반 대중이 널리 좋아할 만한 수위의 작품으로 바뀌었다. <마도조사>를 먼저 보고 입덕한 독자라면 <진정령>을 보고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진정령>을 먼저 보고 <마도조사>를 나중에 읽은 독자라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BL의 문법으로 다시 읽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소설 <마도조사>와 드라마 <진정령>을 다 본 기념으로 눈에 띄는 차이점을 정리해봤다. 첫째는 구성의 차이다. <진정령>은 초중반에 과거편이 진행되고 후반에 현재편이 진행된다. 반면 <마도조사>는 현재편이 한참 진행된 다음 과거와 현재의 일이 왔다 갔다 교차되면서 진행되어 시간 순서를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는 <진정령>을 먼저 보고나서 <마도조사>를 읽는 편을 추천한다.) 둘째는 비중의 차이다. <진정령>은 초반부터 위무선과 남망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반면, <마도조사>는 설양, 효성진, 금광요, 섭명결 등 주변 인물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반해 강염리, 온정 같은 여성 캐릭터들의 비중은 낮다. 강징이 한때 온정을 짝사랑했다는 설정도 <마도조사>에는 나오지 않는다. 


셋째는 위무선의 죽음이다. <마도조사>에선 위무선의 죽음이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지만, <진정령>에선 위무선이 남망기가 보는 앞에서 절벽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진정령> 이전에 재미있게 본 <랑야방>이 떠올랐던 장면이기도 하다.) 위무선의 죽음이 명확하게 처리되지 않은 점 또한 연재소설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넷째는 정사씬의 존재다. <진정령>에는 위무선과 남망기의 정사씬이 나오지 않지만 <마도조사>에는 나온다(그것도 여러 번). '19금' 딱지가 붙은 4권의 경우 초반부터 수위가 높고 드라마화되지 않은 외전도 8편이나 실려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1~3권은 안 읽어도 4권은 꼭 읽으시길(단, 성인이라면!).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