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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vs 악 [도그맨과 캣키드] | 기본 카테고리 2022-09-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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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그맨 4

대브 필키 글그림/노은정 역
위즈덤하우스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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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첫째가 보자마자 단숨에 읽어 나간 책입니다. 그래픽 노블인만큼 만화 형식을 취하고 있긴 하지만 꽤 두께가 나감에도 한 자리에서 다 읽었다는 것은 스토리도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얘기일 터!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다 읽고 흡족함을 표하는 아이에게 어떤 부분이 인상적이었냐고 물으니 "사람의 몸과 개의 머리가 합쳐진 도그맨이 나쁜 악당로부터 새끼 고양이를 지키는 게 멋있었어."합니다.

아니 말 그대로 도그맨이라니~!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쳤지요. 마치 배트맨 같은 영웅 도그맨이 활약하기 위해서는 응당 악당이 등장하는 법. 천재 악당 고양이 피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편에서 악당 피티는 자신과 같은 악당을 만들기 위해 복제 기계를 사용하지만 기대와 달리 순한 새끼 고양이 리를 피티가 나오지요. 우여곡절 끝에 리를 피티는 도그맨과 로봇 애디에칭디와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이 책은 도그맨 4권으로 1~3권 내용과 이어지긴 하나 앞에 책을 보지 않아도 무방하며 친절하게도 앞 부분에 1~3권의 주요 내용을 축약해서 알려줍니다.


- 이번 편은 도그맨을 소재로 한 영화제작소에서 벌어지는 일로 빠른 전개에 재미있어 하며 읽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심오합니다. '그래픽 노블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알게 되었지요. 이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존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곧 읽어봐야겠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옳은 길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이번 책에서는 선(善) 도그맨 악(惡) 악당 피티 사이에 끼게 된 리를 피티에게 감정 이입이 됩니다.

리를 피티는 변장을 하고 있어도 자신을 만들어 낸 피티를 한 번에 알아봅니다. "아빠" 이 한 마디가 찡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악당 피티 가스라이팅 장난 아닙니다. 너는 내 아들이니 악당이 되어야만 한다고~!

[내가 시키는 대로, 네 운명대로 살라고!!! / 내가 시키는 대로 해! / 내가 시키는 대로 해! /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다행히도 악당 피티로부터 리를 피티를 지키려는 도그맨을 비롯한 좋은 친구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도그맨의 활약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과연 리를 피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리를 피티가 그의 친구이자 로봇인 애디에칭디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가슴에 남습니다.

[앞으로 나한테 복종하지 않아도 돼 /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야.]

- 선과 악도 있지만 왜 자꾸 저와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거죠? 생각도 많아지고 반성도 하게 되고 그렇네요.

아이들도 선을 행하는 것, 자신이 선택하는 삶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레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무엇보다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애들보다 제가 더 책 속 '신기한 팔락팔락 애니메이션'을 더 열심히 한 것은 비밀입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아 보이지만 '똥손도 쉬운 캐릭터 그리기(46단계 ㅋㅋ)'를 통해 일곱 살 둘째도 솜씨 뽐내 봅니다.

드림웍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라니 궁금해집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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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를 알아가는 시간 [살바도르 달리] | 기본 카테고리 2022-09-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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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바도르 달리

클레망스 시몽 글/사라 룰렌도 그림/이세진 역
비룡소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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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술 관련 책도 보고 전시회도 가곤 하는데 잘은 모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작품이나 화가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알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지라 이 책들이 반가웠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인만큼 간결하게 예술가의 일대기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아홉 살 첫째 뿐만 아니라 저 같은 성인들도 이해 쏙쏙~ 인물에 대해 알아갑니다. 들쑥날쑥하게 알고 있던 정보들이 한 줄로 쫘악 예쁘게 정리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인물을 알아가는 것은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지요.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살바도르 달리가 전세계적인 아트 슈퍼스타가 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그의 노력은 아이에게도 충분히 전해집니다.

- 살바도르달리

콧수염과 시계들이 흘러내리는 작품 '기억의 지속'이 떠오르는 살바도르 달리. 앤서니 브라운 작가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도 알려져있지요.

살바도르는 잠과 꿈에 관심이 많아서 종종 숟가락을 손에 들고 낮잠을 잤다는 부분에서 열정의 괴짜같다 생각했습니다. 숟가락이 바닥에 툭 바닥에 떨어지면 깨어나 꿈속의 아이디어를 건질 수 있었다니!

책에 소개된 작품들 중 종교의 주제를 과학과 섞은 '최고 속도의 라파엘로의 성모'가 인상적이더라구요. 살바도르는 신이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했대요. 물질의 가장 작은 조각인 원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리하여 성모 마리아를 원자로 표현했지요. 정말 아무나 생각할 수 없는 발상인 것 같습니다.

튀는 걸 좋아해서 광고나 화보에도 출연하고, 큰 개미핥기를 끌고 산책을 나가고, 심지어 자기가 천재라고 주장하는 책도 쓰셨다니 유쾌한 관종이었을 것만 같습니다.


- 예술이라는 분야를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알 수 있네요.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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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를 알아가는 시간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 기본 카테고리 2022-09-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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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스타프 클림트

사라 바르테르 글/글렌 샤프롱 그림/이세진 역
비룡소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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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술 관련 책도 보고 전시회도 가곤 하는데 잘은 모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작품이나 화가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알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지라 이 책이 반가웠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인만큼 간결하게 예술가의 일대기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아홉 살 첫째 뿐만 아니라 저 같은 성인들도 이해 쏙쏙~ 인물에 대해 알아갑니다. 들쑥날쑥하게 알고 있던 정보들이 한 줄로 쫘악 예쁘게 정리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인물을 알아가는 것은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지요.

구스타프 클림트의 이야기를 읽으며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전세계적인 아트 슈퍼스타가 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그의 노력은 아이에게도 충분히 전해집니다.

- 구스타프클림트
20대 유럽여행 때 오스트리아에서 클림트의 '키스'를 보고 압도당한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몇 해 전 제주 '빛의 벙커 전'에서 또 다른 느낌으로 클림트의 작품들을 마주했었지요. 그의 작품들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것은 아마도 앞선 말한대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의 열정이 묻어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미 전통 방식으로 유명한 화가였는데 '시대에는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예술의 자유'를 이라는 타이틀 하에 서양 미술의 전통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빈분리파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아홉 시간동안 그림을 그렸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랜선인문학여행 책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 작가들도 매일 같은 시간 대에 꾸준히 글을 썼구나를 알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왠지 예술가들은 영감을 받을 때만 작업할 것 같았거든요. 누구보다 성실하기에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을 다른 이에게 선보일 수 있는 것이겠지요. '꾸준히'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 예술이라는 분야를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알 수 있네요.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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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이팅! [엄마는 달린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9-2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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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는 달린다

이수연 글/밤코 그림
발견(키즈엠)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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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새 이것저것 하느라 아이들에게 소홀했습니다. "엄마", "엄마" 부르는 아이들에게 "엄마 지금 이거 해야 해. 나중에~ 나중에~"하다 결국 원망의 눈초리를 받고는 했죠.

그래서 이 책이 고마웠습니다. 잊고 있던 순간들이 떠올라 나의 무심함을 바로 잡는 시간이 되었거든요.

첫째 태명이었던 '쿙쿙이'를 그리 찾아가며 태교 동화도 읽어주고, 없는 솜씨에 곰돌이 인형도 만들며 건강히 만나자 기다리던 첫째.(애석하게도 둘째는 태교랄게 없었습니다. 저만 그런거 아니죠?)

그리 기다리던 아이를 처음 만나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반갑고 고마웠던 그 순간. 그렇게 아이는 내 삶의 중심이 되었지요.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엄마들은 자연스레 아이들을 위해 달리게 되었지요. 걸음마를 막 뗀 아이가 넘어질까, 밤새 열나는 아이 병원으로, 때로는 엉망진창으로 사고친 아이의 뒷수습하러, 어린이집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아이에게 힘껏~ 등등!

그리 달리면서도 지금의 저처럼 내가 잘못하고 있다 느끼는 날들도 많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는 날들이 있지요. 그래도 우린 모두 저마다의 속도로 잘해가고 있으니 스스로 토닥토닥 해주자구요.

표지에 막 날리고 있는 종이들 중 '엄마 달리기 규칙'에 적힌 내용이 참 좋네요.

- 서두르지 말아요. 당신의 속도로 달려요. 조금 늦어도 괜찮아요. 함께 달려도 좋아요. 당신의 방향으로 가요. 넘어지면 쉬어요.

마음에 담아봅니다. 좋아하는 밤코 작가님이 그림 작업하신 책이라 더 반가웠어요. 엄마들은 공감과 위로, 격려를~ 아이들은 엄마의 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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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들의 종착지는 어디! [피리부는 아이] | 기본 카테고리 2022-09-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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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피리 부는 아이

김도경 글그림
길벗어린이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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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귀여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피리 연주에 심취한 표지 속 아이가 보이시나요? 한평생 갈고 닦아 온 실력을 한껏 뽐내는 중이지요.

- 피리의 정체가 궁금하시죠? 바로바로 숟가락 피리!

아이가 숟가락 피리를 삐리리~ 연주할 때마다 밥공기 안에 채소들이 쏘옥쏘옥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마치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아이 뒤로 채소들이 한줄로 한줄로~ 길을 나섭니다.

마치 악보 위에서 놀 듯 andante(느린 걸음 빠르기로), animato(생기 있게 힘차게), volante(날아가듯이) 등 음악 빠르기말에 맞게 아이와 채소들은 신나는 댄스타임도 갖고 묘기 대행진도 보여주며 어디론가 향합니다.

아이와 채소들의 표정이 너무도 귀엽습니다. 피리 소리가 귀 언저리에 들리고 저도 같이 한바탕 쉐킷쉐킷한 느낌입니다.

그들의 종착지는 과연 어디일까요?

마치 전통문양인 듯 밥공기에 적힌 "채소는맛있어알록달록야채가아름다워" 말이 무색해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연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마지막 면지에서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아마도 아이의 연주는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볶음밥 속 양파 골라내기 신공을 지닌 둘째가 찔리는지 "어어~ 그러면 안되는데....근데 엄마 이거 내 얘기 같다. 헤헤~ 이젠 채소도 잘 먹어야지." 한 마디 합니다. 그래도 버섯만은 간곡히 거절 의사를 밝히니 그것만은 기다려줘야겠습니다.(사실 엄마도 네 나이 땐 말이야)


귀여운 편식쟁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오히려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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