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9566 | YES 블로그

동화작가이시며 현직 교장선생님이신 류근원교장선생님의

실제 이야기를 묶어서 나온 꿈꾸는 칭찬나무

교장실 앞 복도에 칭찬나무를 만들면서

변화되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그대로 담겨있어요.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고 가슴뭉클했던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이책에서 칭찬은

자신을 칭찬받게 해달라던 말썽꾸러기 동구가

교장선생님의 꾸준한 도움과 칭찬으로 말썽꾸러기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게되구요

미운말만 하던 욕대장 재석이도 착한어린이상을 받게하고

아픈 강아지를 일어서게 한 연아의 칭찬과 격려는 결국 아팠던 자신도 일어서게했어요.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학용품에 부모님께 자기자신에게 칭찬하는부분도 나와

의외의 칭찬방법도 알게해주는 꿈꾸는 칭찬나무

이책에서처럼 사랑이담긴 칭찬과 격려는 바퀴벌레를 공룡으로까지 만들수있는

그리고 물의 모양까지도 좌우할수있는 마법이 되는 기적과도 같은 언어였어요.

항상 아이들에게 칭찬을 한다고는 하지만 저는 이만큼의 관심과 사랑으로 한 칭찬이 아닌

그저 아이들에게 무심하게 툭 던지는 식의 칭찬이였던거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 엄마는 왜 칭찬을 잘안해죠??"하길래

"니가 칭찬받을일을 해야하지 "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큰아이가 동생들과 놀아주기 ,책정리하기, 자기옷정리하기등

사소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한 일에는 칭찬이 인색했더라구요.

받아쓰기 100점맞기,숙제 잘하기, 칭찬스티커받을때만 칭찬을 했던 제가 미안해지더군요.

책 내용에 아이들에게 부모님한테 칭찬하라는 숙제를 내주는 부분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부모님께 칭찬을 하니

거의 비슷한 반응이 나오더랍니다

"너나 잘하세요"

이말이 제맘을 아프게 하더군요. 제가 항상 큰아이에게 하는 말이였거든요.

동생들을 지적하는 큰아이에게 너나잘하세요.~ 아이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지만..

정말 속상하고 동생들에게 창피했을거 같단 생각에 맘이 짠해졌던 부분이였어요.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제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니 겁나고 긴장하게 되더군요.

.저도 이 교장선생님처럼 작은일에도 크게 칭찬하고 좋은면을 보면서 칭찬하고 안될때는 응원하고 격려하는

그런 엄마가 되려고 노력해보려 합니다.

아이먼저 생각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칭찬과 격려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꼭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하게 하는 감동과 교훈이 있는 따스한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