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가니 학교수업에도 속담, 학교 단원평가에도 속담, 학교책속에
왜 이리 속담들이 많이 나오냐며 정말 힘들어하던 큰아이에 말에
둘째는 속담을 미리 익히고, 재미를 들이게 했죠.
큰아이가 둘째에게 속담 아는것이 밀리자 요즘 속담에 대해 정말 열심히 공부하길래
한국사와 함께 속담을 재밌게 읽힐수 있는 < 속담한국사>를 보여주었네요.
속담한국사는 시대별로 시리즈로 나오는 다른 한국사들과 비슷하긴한데,
속담이 한국사에 엮여 같이 나오니 속담 맞추는 재미도 있고 한국사도 정리하고 좋더라구요.
속담과 한국사를 어떻게 함께 재미나게 만들었을지 궁금했었는데...
그림부터가 옛스러운게 민화느낌도 나고, 다양한 속담과 함께 한국사의 숨은 이야기들이
함께 엮여서 속담도, 한국사도 제대로 공부가 되겠더라구요.
사람이 되고팠던 호랑이와 곰에 대한 단군왕검의 단군신화가 나오면서
오이넝쿨에서 가지 열리는법 없다는 속담을 알려주며
단군왕검의 아버지인 환웅을 빗대어 하는 말임이 보이는 속담이네요.
그밖에도 굴러 온돌이 박힌돌 뺀다라는 속담이 유리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쫓겨나온 비류와 온조이야기
일가 싸움이 개싸움은 연개소문과 그의 아들의 대한 이야기에 대해 설명했고,
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 속담으로 신라 시대의 삼국통일에 도움을 준 당나라이야기가
함께 나와서 속담의 속뜻을 한국사의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로 함께 설명해주네요
역사속 숨은 이야기에서는 역사의 사실과 다른점, 역사에서 많이 알려지지않은 정보들을 알려주는데,
단군왕검이란 원래 단군은 제사장을 왕검은 지배자를 뜻하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지배자를 일컽는 말로 단군신화는 허구이고, 수많은 단군왕검이 있었다고 하는
이런 숨은 이야기들을 알려주는 재미난 부분이 매 속담마다 들어있고요
역사 플러스는 사진, 유물, 그리고 지도등으로 그시대에 대한 보충설명이 들어있고,
전체적인 시대의 배경설명이 들어있어 각 시대 정보의 부족한 점들을 채워주고 있어요
시대적 배경이나, 생활풍습, 인물설명에 필요한 여러가지 그림,사진,지도등이 잘 나와있어서
속담과 함께 보는 간단한 지식의 한국사책이 아닌 많은 부분을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주는
시대흐름을 제대로 느끼고 공부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더라구요.
한국사책을 보다보면 그책이 그책, 나오는 내용이 또나오고 반복되는 책들이 많아서
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속담과 한국사를 한꺼번에 익힐수 있는 <속담 한국사>가
지루함 없이 재미있는 속담익히기로 또 한번 한국사에 대해
되집어 공부하도록 도와주는 계기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