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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태어날 때 당신은 울었고, 세상은 기뻐했다. 당신이 죽을 때 세상은 울고 당신은 기쁘게 눈감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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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 耽讀메모 2008-05-3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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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이혜경 저
그린비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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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생활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겠지만 가끔은 한번쯤 멈춰 서 볼 일이다. 잘못된 길을 달려가고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그렇게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세상을 돌아보다, 문득 맹자가 얘기하는 인간의 길을 선택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물질로 내 몸에 살을 붙이는 삶보다, 내 안에 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삶이, 정말로 내 본성에 맞는 일이어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 p.252
[출처]---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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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 耽讀메모 2008-05-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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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물은 답을 알고 있다

에모토 마사루 저/홍성민 역
더난출판사 | 200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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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 사람의 마음을 나타낸다.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사느냐가 몸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물을 바꾸고, 그 변화는 몸에 그대로 나타난다.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은 마음도 건강하다. 말 그대로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육체에 깃든다.

세상이 뒤틀렸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마음이 뒤틀렸다는 말이다. 마음이 뒤틀리면 우주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물웅덩이에 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파문이 일 듯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뒤틀리면 주위 세상이 뒤틀리고 온 세상이 뒤틀린다. 하지만 구원할 방법은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뒤틀린 세상을 바로잡는 방법은 바로 ‘사랑과 감사’다. 세상은 원하고 있다. 세상은 아름다워지고 싶어 한다. 최고의 미를 원하고 있다.

물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명확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물을 둘러싼 드라마는 세포 하나부터 우주까지 이어져 있는 끝없는 이야기다. 나처럼 여러분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 드라마를 즐겼으면 한다.

사랑도 일종의 파동 현상이다. 예를 들면, 자신의 능력이 파동적으로 10 수준이라면 자신과 똑같이 10의 파동을 가진 상대와 공명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12 정도의 파장을 가진 상대에게 호감을 갖는다.
그런 형태로 사랑을 할 때 인간의 능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10의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5밖에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도 10인 사람과 사랑을 하면 거기에 맞도록 10의 능력을 발휘하고, 상대가 12의 파동을 가졌다면 자신의 능력도 높아진다. 그래서 사랑을 할 때는 일도 잘할 수밖에 없다. 사랑을 하면 일의 내용이나 주위 환경도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도 일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은 언제나 사랑을 하는 사람일 것이다.

사랑과 감사로 가득 찬 멋진 세계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불만과 피폐가 꿈틀대며 괴로워하는 세계를 선택할 것인지 지금 이 순간의 태도에 달려 있다. 지금 이 순간 모든 세계가 있다는 사고방식은 인생에 희망과 빛을 가져다준다. 과거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미래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여러분이 그 모든 열쇠를 쥐고 있다.

물은 생명을 잉태하는 어머니인 동시에 생명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데, 지구상의 다른 물질과는 다른 특수한 성질 덕분이다. 이 신비로운 물의 성질을 볼 때, 나는 도저히 물이 지구의 물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왜 지구상에 이렇듯 많은 물이 존재할까. 일반적인 설명으로는, 약40억 년 전 지구가 생겼을 때 뿜어져 나온 수증기가 비가 되어 지상에 내리고, 그것이 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태양계가 생길 때의 일이다. 가스 덩어리가 회전해서 중심에는 빨간 덩어리인 태양이 생기고, 그 밖의 나머지 먼지와 가스가 모여서 지구와 다른 행성이 생겼다. 이때에는 아직 지구는 불타는 마그마 덩어리였다. 이 마그마 안에 물의 재료가 되는 수소가 들어 있어서 마그마가 식어 바위 덩어리가 되는 과정에서 수증기 형태로 뿜어져 나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대담하게도 반론을 제시한 학자가 있었다. 아이오와 대학의 루이스 프랭크 박사는 원래 물은 이 지구의 물질이 아니라 우주에서 얼음 덩어리로 날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은 우주에서 왔다는 것이다.

물은 정보를 기억하고 지구를 순환하는 것으로 그 정보를 전달한다. 우주에서 지구로 전해진 물에는 생명의 정보가 빽빽이 들어 있었을 것이다. 물이 가진 정보를 해독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결정 관찰이다.
물이 보여주는 놀랍고 아름다운 결정을 볼 때마다 나는 그것이 생명의 형태를 보여준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보여준 물이 만드는 결정의 단정한 아름다움. ‘사랑·감사’에 반응할 때의 장엄한 광채. 그것은 생명을 가진 물의 생생한 혼의 형태다.
[출처]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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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부적인 권리가 성문화되기까지 340년이 넘는 세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 耽讀메모 2008-05-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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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클레이본 카슨 편저/이순희 역
바다출판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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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부적인 권리가 성문화되기까지 340년이 넘는 세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제국들은 정치적 독립을 목표로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데, 우리는 런치 카운터에서 커피 한 잔 사마시는 일을 따내는 데도 이처럼 굼벵이처럼 기어가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의 고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의 처지에서는 “기다려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심술궂은 폭도들이 여러분의 부모를 마음대로 폭행하고 여러분의 형제자매를 제멋대로 물에 밀어넣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경관들이 증오에 찬 얼굴로 여러분의 형제자매에게 욕을 퍼붓고 발길질을 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한다고 상상해보십시오. 2000만 흑인 형제자매들 대다수가 이 풍요로운 사회에서 가난이라는 우리에 갇힌 채 질식당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여섯 살짜리 딸아이가 TV 광고에 나오는 놀이공원에 가자고 할 때 혀가 굳어서 말을 더듬는 흑인부모의 처지를 상상해보십시오. 흑인어린이는 놀이공원에 갈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굵은 눈물을 떨구는 어린 딸의 모습, 그 조그만 마음에 열등감이라는 불길한 먹구름이 몰려드는 모습, 백인들에 대한 무의식적인 증오심이 커가면서 성격이 비뚤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처지가 되어보십시오.

다섯살짜리 아들에게 “아빠, 백인들은 왜 흑인들에게 심술궂게 굴어요?”라는 질문을 받고서 대답을 궁리하느라 고심하는 흑인 부모의 처지가 되어보십시오. 모처럼 여행을 갔는데 흑인에게 방을 내주는 숙박시설이 없어서 밤마다 자동차에서 쭈그린 채 잠을 자야 하고, 낮이나 밤이나 ‘백인전용’ ‘흑인전용’이라는 지긋지긋한 표지판을 보면서 굴욕감을 느껴야 하는 처지가 되어보십시오.

멀쩡한 이름이 있는데도 ‘검둥이’라는 호칭을 감수해야 하고, 여러분의 아내와 어머니가 ‘부인’이라는 존칭으로 호명될 수 없고, 낮이나 밤이나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서 항상 조바심을 치면서 두려움과 적개심을 품고 살아야 하며,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는 비하의식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흑인의 처지라고 상상해보십시오. 이런 상상을 해본다면 여러분은 왜 우리가 기다릴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순간, 더 이상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수 없는 순간이 온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이 우리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pp.2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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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찾은 아이들 | 耽讀메모 2008-05-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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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이 찾은 아이들

존 불 다우,마이클 S. 스위니 공저/오정아 역
미디어윌(MediaWill) | 200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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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에서 걸었고, 먹을 것을 찾아 헤맸고, 잠을 잤던 기억만 희미하게 날 뿐이다. 우리는 딩카족과 누에르족 지역을 가르는 경계선을 넘은 뒤 이마에 누에르인임을 상징하는 흉터가 있는 한 무리의 남자들과 마주쳤다. 나는 또 한 번 심하게 두들겨 맞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다행히 그들은 우리를 해칠 생각이 없었다. 그들은 아브라함을 보더니 나이를 짐작하고 내가 아들인지를 물었다. 아브라함이 대답할 때 나는 그의 곁에 서 있었다.
“가족들은 모두 살해당했습니다,” 대답을 한 아브라함이 손을 들어 서쪽을 가리켰다. 입을 굳게 다문 그의 볼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나는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아브라함은 내가 절망할까봐 2주 내내 아내와 아이들의 죽음을 마음속에만 묻어 두었던 것이다. 사실을 알게 되자 충격이 몸 전체로 퍼져 갔다. 진흙 소를 함께 가지고 놀던 내 씨름 친구 마작이 둑 빠유엘 습격 때 죽었다니. 아브라함의 다른 가족도 모두 죽었다니.
[출처] p.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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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회되 철저한 가부장제 사회였다 | 耽讀메모 2008-05-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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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플라톤의 국가, 정의를 꿈꾸다

장영란 편역
사계절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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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자가 되기 위한 교육도 단지 남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여자나 남자 모두에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여자나 남자 모두 능력이나 적성에 맞다면 누구든 통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플라톤은 여성도 통치자가 될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조선 왕조에서 왕족이나 평민 혹은 천민이든 상관없이 여자도 왕위를 물려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스 사회되 철저한 가부장제 사회였기 때문이다. --- p.149
[출처]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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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여러 세대에 걸쳐 흙을 만든다 | 耽讀메모 2008-05-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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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스코트 니어링 공저/류시화 역
보리 | 200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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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여러 세대에 걸쳐 흙을 만든다. 이 사실은 숲의 바닥과 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곳에서 썩어가는 식물과 지렁이 배설물, 그리고 곤충, 새, 짐승들의 배설물과 가끔은 그것들의 시체가 있다. 북아메리카 숲에서 2.5센티미더의 겉흙을 만들기까지는 3백년에서 천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곁흙에서 없어서는 안될 성분이 썩어가는 유기 물질이다. '분해'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겉흙에 살면서 그 일부를 이루고 있는 수많은 유기체, 미생물들이다. 이쯤에서 숲의 바닥을 이루는 흙에 대해 한 가지 주요한 사실을 말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p.102
[출처]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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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위한 행진곡 | 음반 2008-05-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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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로 친해지는 사이 좋은 YES블로거 참여

[CD]님을 위한 행진곡 (The March For My Love)

Various
SonyMusic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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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18일. 그 날로부터 28년이 지나고 있다. 자유와 정의를 외치며 스러져 간 시간이 30년 세월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는 생명을 위한 촛불을 끄지 못하고 있다.

 

끄지 못한 촛불. 생명 예찬을 멈출 수 없는 이 때 작곡가 김종률이 5·18 30주년 헌정앨범을 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이다.

 

열 두 곡이 실린 <님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주의와 자유, 정의를 외치면서 스러져 가면서 '산 자의 나를 따르라' 외친 그 음성을 고이 담았다. 나는 그 때 그들을 폭도라 불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폭도로 몰았던 그들이 민주주의 파괴자였고, 국가를 유린한 자들임을 알았다.  

 

김종률은 생생한 어언 30년 전을 기억하면서 그들이 외쳤던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의 숭고한 용기를 소중하게 담았다. 촛불 집회를 통하여 새로운 정의를 세워 나가는 세대에게 그는 정의와 민주주의, 자유를 외치면 스러져 간 선배들을 삶을 앨범을 통하여 전달하고자 한다.

 

"내게는 생생한 기억이지만 점점 그들이 잊혀져 가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 그들의 숭고한 용기가 가져다 준 자유에 대한 소중함을 기억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우리의 역사를 들려주기 위해 당시에 써두었던 곡을 정리해 보았다."

 

1번 트랙 <무등산>

 

구름 속에 숨은 산 아 볼 수 없는 산.

마음씨는 넓은 산 말 없이 우뚝 솟은 산

조용히 웃는 산 임들과 얘기하는 산

목소리 커단 산----

언제나 엄마같은 산---

그 만큼 아픔도 보았던 산

그 만큼 사랑보 주었던 산----

 

산은 원래 그 자리에 있다. 그 자리에 있으니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다. 숱한 역사를 지켜본 무등산은 과연 5·18을 어떻게 보았을까? 무등산이라 함은 등이 밋밋하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밋밋하기에 엄마가 같은 산이다.

 

빛고을 광주 무등산은 금남로가 피로 물던 모습을 지켜 보았고, 군인들의 살육도 보았고, 시민군이 다스린 자유와 해방을 지켜보았다. 말 없이 있었던 무등산을 김종률은 기억하고 싶었던 것이다.

 

4번 트랙 <바람과 꽃씨>

 

바람아 바람아 너는 한갓 나를 도울 뿐이로다.

바람아 바람아 네가 거칠게 다가들면 들수록 오히려 꽃씨 뿌림을 도울 뿐이다---

내가 죽음에 내 자유의 꽃은 사방에서 피어날 것이요 그 사방의 꽃들이 죽음에 더 널리 더 널리 피어날 것이로다.

 

이 노래는 김종률 동무였던 정철씨가 노랫말을 지었다. 꽃씨가 바람과 동무되어 멀리 멀리 날아가면 자유와 민주주의도 멀리 멀리 날아가 꽃을 피우리라는 소망이 담긴 노래다. 바람이 거칠면 거칠수록 꽃씨는 더 멀리 날아간다. 폭압과 탄압이 거세지만 거세질수록 자유와 민주와 정의는 더욱 멀리 멀리 날아가 꽃을 피울 것이다.

 

6번 트랙 <검은 리본 달았지>

 

나는 오늘 검은 리본 달았지 나는 오늘 검은 리본 달았지

당신은 하연 수의 입었지만 나는 검은 리본 달았지

나는 오늘 슬픈 눈물 흘렀지 나는 오늘 슬픈 눈물 흘렀지

당신은 눈을 감고 떠났지만 나는 오늘 슬픈 눈물 흘렀지----

아 이제 어떤 시를 만드나 아 나는 무슨 노랠 부르나

아 이제 무얼 위해 사나 아 누굴 누굴 사랑해야 하나

 

수많은 주검이 관이 담겨 도청 앞에 누워 있었다. 생명을 지켜주어야 할 자들에 의하여 오히려 죽임을 당한 이들이 누워 있었다. 죽음이 무엇인지, 생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아이들은 주검 앞에 놀이터였던지 뛰어 놀았다.

 

하지만 자식을 가슴에 먼저 묻은 어미와 아비는 '참척(慘慽)' 곧 참혹한 슬픔을 울부짖었다. 자유와 민주, 정의를 위하여 가신 이들을 관 속에 담고 슬퍼하는 사람들 앞에 선 그는 검은 리본 밖에 달 것이 없음을 노랫말이 담은 것이다.

 

8번 트랙 <님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라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사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

 

용기 있는 자들은 부끄럽지 않다. 용기 있는 자들은 아름답다. 용기 있는 자들은 명예와 이름을 남기기 보다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것만 바랄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앞서서 나간다.

 

양심과 정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앞서 나간 그들에게 지금 우리는 과연 무엇인가? 지금 우리는 형식민주주의 시대는 살고 있다. 대통령도 스스로 뽑을 수 있고, 인터넷에서는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권력은 인간존엄성과 평화와 생명 사랑보다는 자본을 위한 이익에 더 관심이 많다. <님을 위한 행진곡>이 30년을 앞두고 헌정된 것은 또 다시 생명를 훼손하는 일을 범하려는 이 시대 권력에게 우리가 무엇일 다시 다짐하고, 새겨야 할지 깨닫게 한다.

 

이번 헌정 앨범은 이전에 만들어 졌던 곡들을 현 시대의 느낌과 감각에 맞게 새롭게 편곡하였다. 홍종명, 임지훈, 일루미나, 서영은, 김경호, 버블시스터즈 최아롬, 트리플 이펙트 등 국내 유명 가수의 참여하여 헌정앨범으로서 가치와 완성도를 높였다.

 

12번 트랙 <함께 부르는 노래>

 

함께 부르세 우리의 노래 목소리를 합하여

님께 가는 길이 멀어도 노래 부르며 가세 가슴을 터놓고 부르세 고개숙인 친구야

하늘에 닿도록 외치세 우리 님이 듣도록---

 

'앞서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고 먼저 갔던 님들을 기억하면서 그들이 듣도록 용기를 내어 살아가겠다고 했다. 남겨진 우리들이 용기를 내어 하늘에 닿도록 외치세라고 부른다. 특히 <함께 부르는 노래>는 어린이 합창(오승민, 조진희,오승연)이 참여하여 같이 불러 의미가 깊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30년이 지나겄만 아직도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와 생명이 완전히 실현되지 못한 우리 시대. 미국산 쇠고기와 대운하, 의료보험민영화, 학교자율화, 영어몰입교육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없도록 하는 우리 현실에 다시 불러도 손색이 없는 앨범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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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왕국, 그 주인은 황제 | 耽讀메모 2008-05-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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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오창익 저/조승연 일러스트
삼인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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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했고 세계 경영을 한다지만 ‘무노조 왕국’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이다. 회사에 노조가 없다면 지극히 비정상적인 상태이고, 따라서 부끄러울 만도 한데 삼성은 오히려 그것이 전통이라며 자랑하기까지 한다. …… 법조인들에게 일상적으로 뇌물을 주는 삼성의 입장에서 노조 활동을 하는 노동자 한 명쯤 손봐 달라는 것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황제의 심기’를 위해서도 쉬운 일이다. 대한민국이란 공화국 안에 버젓이 존재하는 또 하나의 왕국이 바로 삼성이다. 그렇다면 삼성은 국가를 참칭하는 반국가 단체이다. 그리고 이건희는 반국가 단체의 수괴이다.
― 무노조 왕국, 그 주인은 황제 ---pp.272
[출처]p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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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 농법 | 耽讀메모 2008-05-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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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죽음의 밥상

피터 싱어,짐 메이슨 공저/함규진 역
산책자 | 200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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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 농법은 전통식 농법보다 싸게 먹힌다는 이유에서 널리 퍼진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 그것이 소비자에게 싼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그것이 그 비용의 일부를 남들에게 전가시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예를 들어 공장식 농장 쪽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곳, 또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더 이상 깨끗한 물과 공기를 누릴 수 없다. 또한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위험한 작업장에서 부상의 위험을 안고 일한다. 이제 우리는 그것이 단지 하찮은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공장식 농업은 더 큰 비용(그리고 위험)을 우리 모두에게 전가하고 있다. 지금 정부가 조류독감 대책을 위해 쓰는 비용에 맞먹는 액수의 세금을 닭고기 업체들의 조건 개선을 위해 징수한다면, 우리는 공장식 농업으로 만들어진 닭고기가 결코 싸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출처]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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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자본주의 | 耽讀메모 2008-05-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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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슈퍼자본주의

로버트 B. 라이시 저/형선호 역
김영사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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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기업들이 그렇게 열정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받아들이는지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것은 좋은 홍보가 되고 이미지를 개선시킨다.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하겠다는 기업의 선언은 몇몇 기업이 잘못된 행동으로 대중의 염려를 야기한 분야에서 정부의 입법이나 규제를 저지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부주의한 석유 운반으로 기름을 유출시켰거나 해외에서 인권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등의 행동 말이다. 사회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기업들의 약속은 더 엄격한 법률이나 규제로부터 대중의 관심을 떼어놓을 수 있고, 혹은 처음부터 문제 같은 건 별로 없었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 바른 행동을 약속하는 행동 수칙을 받아들인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성을 향해 중요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지만, 소비자와 투자자를 끌어모아 유지해야 하는 기업들의 압박감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슈퍼자본주의에서 기업들은 애초에 사회적인 책임을 질 수가 없으며 적어도 의미가 있는 정도로는 그럴 수가 없다.
[출처]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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