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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람 손으로 지은 곳에는 계시지 않는다. | 耽讀 쓴 기사 2009-11-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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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예배당을 짓는 이유는 다양하다. 지은지 오래되어 무너질 위험 때문에 짓는 예배당, 예배당 건물이 도시 개발과 도로가 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에 짓는 예배당, 그리고 사람이 많아 비좁은 예배당을 더 넓히기 위해 짓는 경우 따위다.

 

그러므로 예배당을 짓는 목적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예배당 짓는 일을 매우 비판적으로 보겠지만 이런 이유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예배당 건물을 짓는데 땅값과 건축비가 수 천 억원이 들어가면 문제는 달라진다. 이 정도 돈이 들어가는 예배당을 짓는 교회라면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고, 교회 재정도 넉넉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는 적은 돈이 아니다.

 

교인들에게 엄청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부자들도 있겠지만 가난한 자들도 있다.1년에  수 억 원을 버는 사람들에게 100만 원이 적은 돈이겠지만 88만 원 세대에게 100만 원은 엄청난 돈이다. 문제는 건축헌금을 많이 하면 할 수록 믿음이 좋다는 이상한 논리가 은연중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예배당을 짓는 일에 헌금을 얼마나 했느냐는 믿음의 기준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은 건축헌금 10만 원을 낸 사람은 10만 원짜리 믿음, 100만 원 낸 사람은 100만 원짜리 믿음, 1억 원을 낸 사람은 1억 원짜리 믿음이라고 말씀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손으로 지은 것을 가지고 자랑하는 것을 경계하셨다.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헤롯대왕이 마흔 여섯해나 걸려 지은 것으로 성전 외부를 금을 도금했는데 맑은 날에는 눈이 부셔 제대로 쳐다 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제자들도 헤롯성전의 화려함을 보고 예수님께 자랑했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마가복음 13장 1절)

 

그런데 예수님은 대답은 제자들이 바라는 것과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충격 그 자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이 거대한 건물들을 보느냐?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지리라고 하시니라(마가복음 13장 2절)

 

예수님 말처럼 헤롯성전은 A.D 70년 철저히 파괴된다. 철저히 파괴된  모습을 지금도 볼 수 있는데 바로 '통곡의 벽'이다. 헤롯 성전은 왜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철저히 파괴되었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헤롯이 하나님을 위해 지은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 환심을 사기 위해 지은 것으로 결국 헤롯 자신을 위해 지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이 아니라 사람을 자랑하는 건물이었기에 그런 성전은 아무리 화려해도 존재할 이유가 없었고, 그런 곳에 하나님이 계실 이유가 없었다. 기독교 첫 순교자인 스데반은 이렇게 말했다.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사도행전 7:48)

 

이 경고가 분명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도 엄청난 돈을 들여가면서 예배당 짓는 일을 하고 있다. 또 이를 예배당이 아닌 '성전'으로 성경을 왜곡하는 이들도 있다. 당신의 믿음을 보이라, 믿음이 그것밖에 안 되느냐고 말한다. 결국 전세금을 빼는 사람, 피와 땀을 흘리면서 모은 돈을 예배당 짓는 일에 바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 중 어떤 비판은 '비난'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어떤 비판은 한국교회가 예수님을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하는 것으로 반드시 새기고, 고쳐야 할 비판도 있다. 그 중 하나가 엄청난 돈을 들여가면서 짓는 예배당이다.

 

예수님께서 헤롯성전을 향해 경고하신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하나님은 손으로 지은 곳에서는 계시지 않는다는 스데반 설교를 기억해야 한다. 자기를 자랑하고, 높이기 위해 하나님마저 이용하는 죄를 교회는 범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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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대화'도 정치적인 행위 | 耽讀 쓴 기사 2009-11-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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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금요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대한민국 국민은 '채널선택권'이 별로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과 대화'를 한다는 이유로 35개 채널이 동시에 중계를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이 있어 35개 채널을 피해 다른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마저 없었다면 2시간을 고통 속에 보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날 이 대통령이 한 여러 말 중에 세종시 관련해서 "정치인도 개개인의 의사가 있을 텐데 역사에 서로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치적 차원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생각해 달라"는 내용은 생각해 볼 문제다.

 

세종시 법안을 원안대로 추지하는 것을 찬성하는 사람은 정치적인 이익을 위한 것이고, 이 대통령 자신같이 세종시 수정을 밀어붙이는 이 대통령 자신 같은 사람은 국가와 역사를 위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이 대통령 머리 속에는 '정치'라는 단어를 극단적 싫어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런데 이 대통령 자신은 무엇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는지 묻고 싶다. 바로 선거를 통해서다. 선거란 무엇인가? 유권자들의 정치 행위다.

 

유권자들이 이명박 후보가 제시한 공약이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정동영 후보와 다른 후보보다는 이명박 후보를 택했고, 이명박 후보 역시 다른 후보들보다 유권자들에게 이익을 더 잘 대변해줄 것이라고 선거 기간 내내 연설과 토론, 유세를 통해 밝혔다. 그리하여 이명박 후보는 다른 후보를 물리치고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자신도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공약을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면서 지금와서 자신은 정치적 이익보다는 국가와 역사를 위해 세종시를 수종하겠다고 주장한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면서 정직한 태도가 아니다.

 

그리고 대통령 말과 행동 중 정치행위가 아닌 것이 어디있는가. 시청자 채널 선택권을 빼앗으면서까지 35개체널을 동원하여 '대통령과 대화'를 시도한 것이 바로 정치적 이익을 위한 정치행위다. 이 대통령 말처럼 세종시 수정이 역사와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백번 양보해도 이를 설명하는 과정이었던 '대통령과 대화'는 정치적 이익을 위한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이 격주로 하는 '라디오 연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대통령과 대화'가 끝난 직후 여론조사를 하는 것, 정운찬 총리가 달걀 세례를 받으면서까지 충남 연기군을 방문하는 일 모두가 정치행위다. 자신들은 다 정치적인 행위를 하면서도 역사와 국가를 위한 행동이라고 하고, 세종시 원안과 원안 + 덤을 주장하는 사람은 국가와 역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익을 위한 것으로 매도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도 선거라는 정치행위로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지금도 정치행위를 통해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 정치행위는 비판하는 것은 논리도 맞지 않을 뿐더러 누워서 침뱉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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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4대강 소송 "진실과 정의가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 | 耽讀 쓴 기사 2009-11-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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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위헌·위법심판을 위한 국민소송단'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상돈 중앙대 교수(법학)가 이번 국민소송을 통해 "진실과 정의가 승리할 것으로 믿어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30일 자신의 홈페이제 올린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국민소송을 시작하며'라는 제목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6일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국민소송 추진위원회 이름으로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1시에 서울행정법원에 소장을 접수시켰다"면서 "부산 등지에서도 소장을 동시에 접수시켰다, 오늘 11월 30일 두 개의 조간신문 1면에 국민소송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광고가 실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소송에 대해 "본질적으로 공익소송(public interest litigation)이고, 공익소송의 주인공은 변호사들이"라며 "30명에 달하는 변호사들이 자진해서 이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소장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교수들에 대해서는 "하천기본계획과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하는 작업을 했다"고 소개하고, "시민단체의 운동가들은 현지를 답사하면서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등 많은 일을 단기간 내에 해냈다"고 소개했다. "국민원고단을 구성하는 데 성공한 시민단체들이야 말로 이 소송의 풀뿌리라고 할 것이다. 나는 진실과 정의가 승리할 것으로 믿어 마지 않는다."

 

또 고문직을 맡아 국민소송의 소장을 준비해준 최병모 변호사와 천주교 수원교구장을 지낸 최덕기 주교, 서울 강남 봉은사의 명진 주지스님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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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49) |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2009-11-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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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49주일


124문: 셋째 간구는 무엇입니까?


   답: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로,

          이러한 간구입니다.

       “우리와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뜻을 버리고,

          유일하게 선하신 주님의 뜻에

          불평 없이 순종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각 사람이 자신의 직분과 소명을

          하늘의 천사들처럼

          즐거이 그리고 충성스럽게

          수행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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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48) |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2009-11-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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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48주일


123문: 둘째 간구는 무엇입니까?


   답: “나라이 임하옵소서”로,

          이러한 간구입니다.

       “주님의 말씀과 성신으로 우리를 통치하시사

          우리가 점점 더 주님께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교회를 보존하시고

          흥왕케 하옵시며,

       마귀의 일들과

          주님께 대항하여 스스로를 높이는 모든 세력들,

          그리고 주님의 거룩한 말씀에 반대하는

          모든 악한 의논들을

          멸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나라가 온전히 이루어져

          주께서 만유의 주가 되실 때까지 그리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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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과 동아, 친일명단에 또 딴죽 | 耽讀 쓴 기사 2009-11-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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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반민규명위·위원장 성대경)가 27일 1005명의  친일 반민족 행위 결정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장지연 <황성신문> 주필, 김창룡·홍난파·안익태·장면·정일권·최승희 등은 보고서에서 제외됐지만 짧게는 4년 6개월, 길게는 이승만 정권시절 반민특위가 해체된 지 60년만에 국가가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발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반민규명위의 친일 명단은 지난 8일 민간기구인'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한 4389명과 함께 조국 해방 64년 동안 청산하지 못한 친일 청산에 대한 첫 발걸음이다.

 

민간과 국가 친일 청산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면 당연히 언론은 지지하고, 앞으로도 완전한 친일청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자신들의 전 사장이 친일명단에 포함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반성보다는 비판하기 바쁘다.

 

<조선일보>는 28일자 사설 '외눈박이 친일반민족조사위의 발표를 보고'에서 "김성수와 방응모는 자신의 전 인생과 전 재산을 민족언론, 민족학교의 건립에 쏟아부었다"면서 "외눈박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대한민국 수립 6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키고 키운 이들을 친일의 오명(汚名) 속에 빠뜨려 파묻으려 하는 것은 과연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이고 누구를 쓰러뜨리기 위해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설은 이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든 전(前)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03년 3·1절 기념사에서 '한국 현대사는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역사'라고 규정했다"고 지적해 반민규명위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든 기구임을 떠올렸다. 한마디로 반민규명위는 정치편향성을 가진 기구라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사설은 "만일 대한민국이 정말 그런 나라였다면 오늘 우리가 5000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의 선진국을 목전(目前)에 두고 민족의 힘을 모을 수 있었겠는가. 이제 그들이 대답할 차례다"고 했다.

 

<조선일보>에 묻고 싶다. 5000년 역사 이래 나라가 주권을 잃은 것이 언제든가, 바로 일제 식민지 35년간이다. 당연히 나라를 팔아먹은 자, 일제에 충성하라고 부추긴 자, 생명을 빼앗는 전쟁에 전쟁물자를 공급한 자를 밝혀내 나라와 민족, 그리고 정의와 평화를 위해서 다시는 이런 자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선진국으로 나아가고 싶은가? 그럼 친일행위자들을 밝혀내는 것이 먼저다. 선진국 중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고, 정의와 평화를 해친 이들을 가만히 둔 나라가 어디 있던가.

 

<동아일보>도 같을 날자 사설 '좌편향 위원회가 건국세력을 친일로 낙인찍었다'에서 "노무현 정권 때 구성된 규명위는 11명 전체 위원 가운데 6명이 노 전 대통령과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추천한 사람들이다"라며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건국에 부정적인 좌파 학자들의 시각을 그대로 옮겨 '우리 역사는 정의가 패배한 역사'라고 거듭 말했던 인물이다"고 해 반민규명위를 색깔론으로 몰아 순수한 친일파 청산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또 반민규명위가 <동아일보> 김성수 전 창업주를 포함 시킨 것에 대해 "김성수 선생은 일제강점기 교육 언론 기업 부문에서 큰 공적을 세운 인물이라는 폭넓은 평가를 받아왔"고 "고려대 중앙고 등 교육기관을 운영하면서 인재를 양성했으며 경성방직이라는 민족기업을 육성했"는 데도 "규명위는 인촌의 이런 공로에는 눈을 감았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가 이런 공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래 내용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

 

그가 창간한 동아일보는 1940년 강제 폐간 때까지 20년 동안 정간 4회, 발매금지 2000회 이상, 신문 압수 89회의 고난을 겪으며 민족의 표현기관 역할을 했고 어느 의미에선 국가를 대신했다.

 

'국가'를 대신했다고? 어이가 없다. 아무리 김성수를 옹호하고 싶어도 어느 정도이지 나라를 대신했다는 말까지 해버리면 옹호가 아니라 숭배에 가까운 일이다. 김성수를 옹호를 넘어 숭배에 추켜세웠던 사설은 여운형 선생이 포함되지 않는 것에 딴죽을 걸었다.

 

규명위는 좌익 인사 여운형에 대해서는 감싸기로 일관했다. 총독부 기관지 등에 여운형 명의로 학병 권유 글이 실린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성대경 위원장은 '입수한 자료가 1건밖에 없었으며 독립운동의 공적이 있기 때문에 조사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세력은 흠만 찾아내고, 현 좌파세력이 떠받드는 대표적인 인사는 공만 따진 이중 잣대다.

 

'색깔론'이다. 결국 색깔론 밖에 반박할 근거가 없는 것이다. 색깔론 외에는 반박한 근거가 없는 사설은 마지막으로 "이 세상을 떠나 자기변호를 할 수도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식으로 친일 너울을 들씌운 행위야말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로 마무리했다.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고? 바로 이번 일이 지난 64년 동안 하지 못한 친일 행위에 대한 역사 심판이다. 친일을 했어면서도 심판보다는 오히려 기득권을 누렸던 자들이 반성보다는 색깔론으로 비판하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 <조선>과 <동아>가 할 일은 반성이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이 일에 함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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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질서 강조하는 대통령, 자신은 법 무시 | 耽讀 쓴 기사 2009-11-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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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례 없는(unprecedented)'이란 단어에 빠져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5일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단어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크고 작은 연설과 성명 및 각서 등지에서 '전례 없는'이라는 단어를 129번 이상 사용했고, 부시 전 대통령은 8년간의 재임기간에 그 단어를 262차례 사용했다.

 

그럼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단어를 자주 쓸까? 폴리티코처럼 이 대통령 연설과 발언에서 사용한 단어에 대한 정확한 분석 자료가 없지만 분석하면 '법질서'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통령은 27일 충북 충주 소재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치안감 김수정) 졸업 및 임용식에 참석하여 연설했는데 어김없이 '법질서'를 사용했다. 중앙경찰학교 졸업 및 임용식 연설이라는 특수성도 있겠지만 5번이나 이 단어를 썼다는 것은 이 대통령 의식 속에 '법질서'가 매우 중요한 단어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연설문에서 "법질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사회간접자본이자 선진화의 핵심 인프라"라면서 "법질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경기회복,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 그 어느 하나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G20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대회를 주최하게 된 것을 강조하면서 "우리를 찾아오는 외국의 손님들에게 우리의 유구한 문화와 전통, 경제적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이 법과 질서가 잘 지켜지고 있는 나라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겠다"고 법질서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법질서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경기회복,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제 조건임을 강조하고 있다. 법질서가 무너지면 민주주의도, 시장경제도, 일자리 창출도 없다는 말이다. 특히 G20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이 법과 질서를 지키는 나라임을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법질서'에 강박관념이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법질서가 무너지면 민주주의도 시장경제도 없다고 강조하는 이 대통령은 과연 법질서를 잘 지키는지 따져보면 아니다. 오늘(27일) 이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와 4대강에 대한 자신 생각을 말하고, 대화할 것이다. 처음에는 '국민과의 대화'라고 하더니 이제와서 '대통령과의 대화'라고 하는 이유부터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시민은 온데간데 없고, 대통령만 남는다. 이는 서로간 대화가 아니라 대통령의 일방적인 연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세종시 법안은 지난 정부때 여야가 합의하여 통과시켰다. 그리고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은 세종시를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 여야가 합의하고 자신도 약속한 세종시를 수정하겠다고 했다.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되면 '자족기능'이 부족하여 유령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참여정부 때 이미 자족기능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과 대책까지 마련했는데도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그런 것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4대강은 어떤가? 아직 국회가 예산 심의도 하지 않았는데 착공식부터 하고 밀어붙였다. 법은 얼마나 어겼는가. 26일 '4대강 사업 위헌·위법심판을 위한 국민소송단'이 '4대강 사업 위헌 위법 국민소송'을 내면서 밝힌 위법은 "국가재정법, 하천법, 건설기술관리법, 환경정책기본법, 환경영향평가법, 한국수자원공사법, 문화재보호법" 따위다. 

 

이것이 바로 법질서를 강조하는 이 대통령이 취하는 국정 수행 방식이다. 경찰관으로 나서는 이들에게는 법을 엄격하게 집행하여 법질서를 지키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법을 무시하고 있다. 스스로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대통령 자신부터 먼저 법을 지켜야 한다. 또 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격을 높이려면 대통령 자신부터 먼저 법을 지켜야 한다. "나는 '바담풍'(風) 해도 너희들은 '바람풍' 해라'는 선생님이 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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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공부 못하는 세상'을 어찌해야하나 | 耽讀 쓴 기사 2009-11-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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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3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 초등학교 4·5학년, 초등학교 2·4·5학년, 초등학교 1·5학년에 다닌 엄마와 아빠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1.22명이라고 하는데 주위 사람들을 보면 아이들이 2-3명입니다. 주위만 둘러보면 출산율이 1.22명이라는 사실이 잘 믿기지 않습니다.

 

아이들 2-3명을 둔 부모들이 모인 것은 별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함께 모여 자기 아이들 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아주 사소한 것부터 우리나라 학교 교육과 사교육에 대한 자기 생각과 문제점이 있다면 해결 방법에 대한 아주 거창한 것까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교수님 한 분이 시간을 내주셔서 학부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조언까지 해주셔서 모임이 참 알찹니다. 오늘(27일)은 얼마 남지 않은 기말고사와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민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볼 때마다 꼭 'ㅇㅇ출판사' 문제집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문제집를 펴내는 출판사가 여러 군데가 있는데 꼭 그 출판사 문제집만을 사야한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그 출판사 문제집을 사서 공부하라고 했기 때문에 사야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몰랐는데 우리 지역 학교는 대부분 그 출판사 문제집에서 시험문제를 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들 말을 들어보니 그 출판사는 질문과 문제가 너무 간단하여 아이들에게 단순지식만 전달하는데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들은 다른 출판사 문제집까지 자세히 살펴본 모양입니다. 출판사마다 문제 경향까지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주위에 있는 학원들도 그 출판사 문제집으로 집중 공부를 하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면 시험 성적이 잘 나온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아이들이 중학교를 가면 초등학교와 전혀 다른 문제를 접하기 때문에 아이들 성적이 초등학교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문제집만 풀고, 혼자서 공부하는 힘을 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 학원에서는 외워서 공부하지만 혼자가 공부하면 혼자서 씨름하면서 한 문제라도 스스로 풀기 때문에 중학교에 들어가면 초등학교에서 학원만 다녔던 아이들보다 훨씬 낫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들 생각은 하나로 모였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를 하도록 부모들이 이끌어주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스스로 다양한 공부를 한 아이와 선생님들이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떠 먹여주는 것을 받아 먹는 아이들과는 다른 결과를 낳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말고사를 치르고 방학까지 약 3주 정도 시간이 남는데 이 기간이 문제였습니다. 선생님들은 이 기간에 아이들에게 비디오를 보여주거나 자습을 시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선생님이 성적 통계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성적뿐만 아니라 아이들 수업태도, 생활태도까지 선생님이 혼자 다 해야 한다니 선생님 업무가 참 많았습니다. 결국 방학 때까지 아이들은 제대로 된 공부를 잘 마무리 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을 탓할 일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어 지난 25일 미래기획위원회가 저출산 대책으로 내놓은 취학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한 살 낮추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출산 대책으로 내세운 것이 예산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있는 예산을 그대로 사용하는 이른바 '예산돌려막기'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는 교육이 더불어 사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인데 '경제논리'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미래기획위원회가 내놓은 만5세 취학연령을 현실성도 없고, 교육철학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모아졌습니다.

 

차츰 이명박 정부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일제고사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을 일등부터 꼴등까지 줄을 세우는 데 결국 아이들은 공부 노예가 되어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바로 이 줄세우기 한 복판에 들어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 줄세우기에서 꼴등을 하지 않는 길은 돈 있는 부모를 만나 사교육을 받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생각이 우리 사회 전반에 녹아 있다는 것입니다. 줄세우기가 우리 아이들이 사람답게 사는 발목을 잡는 일인데도 부모들은 그것도 모르고, 그 줄세우기가 자기 아이들을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을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는 인식이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하는 한 어머니 말씀이 참 가슴을 짓눌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 한 마디 "돈 없으면 공부 못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다들 아이들 2-3명을 둔 어머니와 아버지들. 이들도 자기 자식들 공부 잘하기를 다 바라고, 자기보다는 더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를 바라지만 '돈' 때문에 잘해주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이 배여 있는 절규였습니다.

 

"돈 없으면 공부 못한다"는 이 절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이들 취학 연령 한 살 낮추는 것으로 가능할까요? 아닙니다. 달달 외워서 시험보는 것, 아이들 줄세우기부터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한 명이든, 두 명이든, 그 이상이든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을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국가가 모두 책임질 수 없으면 중장기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럴 때 "돈 없으면 공부 못한다"는 절규가 아니라 "돈 없어도 공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서민들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공부는 '국영수'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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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실은 낮은 곳에, 그게 예수님 뜻입니다 | 耽讀 쓴 기사 2009-11-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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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2억 원짜리 시청사와 '아방궁 시장실'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성남시가 23일 기자들에게 시장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한 집무실은 사진촬영을 금지했을 뿐만 아니라 휴게실과 화장실 따위는 사생활 영역이라는 이유로 공개조차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대엽 성남시장은 호화청사, 아방궁 시장실이라는 비판에 대해 "우리가 외국에 나가면 시청을 찾아가 보듯이 신청사는 성남시와 성남시민의 얼굴이다. 내가 가져갈 것도 아니고 모두 다 시민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고 반박했다.

 

이 시장 말처럼 모두 다 시민을 위해 만들었다는 말은 사실일까? 하지만 지하 2층에서 시장실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는 비상엘리베이터는 전자장비가 설치돼 아이디 카드나 비밀번호를 모르면 출입할 수 없다는 것을 안 다면 이 말이 거짓임을 단박에 확인할 수 있다.

 

시장실은 동관 9층 꼭대기에 있어 직원들도 찾기 힘들고, 어렵게 시장실을 찾아도 부속실을 거쳐 이른바 '고충처리민원실'이라 불리는 시장 의전팀·민원처리팀 사무실을 지나야만 시장실로 들어갈 수 있다.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실을 찾는 것이 더 고충인 것이다.

 

성남시 홈페이지에는 '열린시장실'이리고 했지만 이 정도면 시장과 시민들 사이에 거대한 막힌 담이 있는 것으로 '닫힌 시장실, 막힌 시장실'이다. 9층 꼭대기에 있어면서 시민들과 어떻게 만날 것인지, 이렇게 만들어 놓고서도 성남시민을 위해 만들었다고 반박하는 이대엽 시장을 보면서 그에게 '열린'이라는 개념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그는 9층에 시장실이 자리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그동안 낮은 곳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시야를 넓게 봐야겠다는 생각에 꼭대기를 선택한 것입니다"(<오마이뉴스>  "중간에 집무실 있으면 밟히는 느낌 들어서...")

 

이대엽 시장은 기독교 신자로 알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17일 <성남투데이>는  '씁쓸한 성남시청사 기공식 현장'이란 기사에서 이대엽 시장이 성남시청사 기공식 인사말에 들어가기 전 "오늘 걱정을 많이 했다. 일기예보에 한파가 찾아오고 날씨가 안 좋아 비도 온다고 해서 잠도 못자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전화를 했다. 전화내용은 다름아닌 '16년만에 시청사 이전 기공식을 하는데 걱정이 많아 전화를 드렸다'고 했더니 하나님께서 '오죽 답답했으면 나에게 전화를 했겠느냐? 걱정하지 말고 마음놓고 기공식을 진행해라'고 했다면서 오늘 날씨가 쌀쌀하기는 하지만 우리를 도와주는 것 같아 기공식을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었다.

 

하나님과 전화통화까지하는 이대엽 시장이라는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질 것이요,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고 하셨고,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남을 섬기라고 하셨다.

 

그럼 9층 꼭대기가 아니라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 낮은 곳에서 시민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과 어려움, 시정에 대한 바람이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그것이 이대엽 시장이 날씨를 따뜻하게 해달라고 기도한 예수님 뜻이다.  

 

예수님 말씀이 아니더라도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서는 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자주 만날 때 시야는 넓어진다. 시장실을 닫힌 공간으로 만들어 놓으면 만나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그 사람들은 서민들보다는 이대엽 시장이 좋아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시장실은 구중궁궐이 되는 것이며 시야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좁아진 시야 속에 서민들은 들어오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낮은 곳으로 옮겨 시민들과 함께 해야 한다. 그래야 열린시장실이 되고, 시야도 넓어진다. 이는 성남시민들이 바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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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MB의 국민과 대화는 짜고치는 고스톱" | 耽讀 쓴 기사 2009-11-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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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가 오는 27일 금요일 밤 10시부터 100분 동안 진행되는 것을 두고 진중권씨가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맹비판했다.

 

진중권씨는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MB, 손석희 대신 100분 토론?> 라는 글에서 세종시는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되었는데도 "MB 각하께서 세종시 관련하여 100분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국민들을 직접 설득하겠다나요?"라고 물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같은 국가사업은 "대통령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국가사업이 대통령의 취미활동입니까? 그렇게 건설이 하고 싶으면, 레고 블록 사다가 청와대에서 혼자서 즐기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해 국가사업을 개인 취미정도로 생각하는 이 대통령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세종시가 자족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세종시 대안으로 MB가 제시한 과학도시는 지난 정권에서 검토해 본 결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내려졌는데"도 " 도대체 이 분들, 그 동안 뭐 하셨는지 모르겠다"면서 "MB라는 개인의 학습부진을 왜 국민 전체가 책임져야 하는지" 따지면서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이름을 7번이 바뀐 사실을 지적하면서 "정운찬이 총대를 메고 추진하는 세종시 수정은 거의 즉흥환상곡다"이라며 "내일은 또 뭐라고 그럴지 모르겠네요. 즉흥적으로 안을 제시했다가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면 즉석에서 바꿔버리는 식. 즉흥곡을 연주하려면 쇼팽처럼 피아노를 치세요"라고 말해 이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리고 세종시에 대해 이 대통령이 사과할 것이라고 했는데 주호영 특임장관이 이 대통령은 말을 뒤집은 일 없다고 했는데 왜 "각하가 사과는 왜 합니까?"라고 따져 물으면서 "그렇게 우기던 분들이 이제 와서 웬 사과?도대체 이 분들이 국민을 뭘로 보는지 모르겠네요. 국민을 조삼모사 고사에 나오는 원숭이쯤으로 아는 모양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또 "MB가 하는 사과가 어떤 성격의 것인지, 우리는 촛불집회를 통해 이미 경험한 바 있습니다. 아침이슬 부르며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하더니, 그 다음에 어떻게 했습니까? 상황 끝나니 촛불시민들, 다 잡아가뒀다"면서 이 대통령 사과는 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씨를 몰아내더니 아예 자기가 100분 토론 진행자로 나설 모양입니다. 앞으로 토론 진행할 일 널렸지요. 이명박의 백분토론 4대강 편, 미디어법 편.... 그게 어디 토론인가요?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해 이번 국민과 대화에 대한 불신을 그대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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