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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기회주의일뿐?' | 박정희 2015-10-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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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독립운동을 한 공로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백강 조경환 선생님께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립군을 도운 군인으로 기억했다는 증언도 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이 지난 20일 브리핑을 통해 한 말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박정희가 독립운동가를 도왔다니? 박정희는 누가 뭐래도 만주군 장교 출신이고, 독재자입니다.

 

그가 남긴 업적은 있지만 분명한 것은 '독재자'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김재홍 경기대학교수는 <누가 박정희를 용서했는가> 책을 펴냈습니다. 박정희 연구자로 손꼽는 전문가입니다. 김 교수는 지난 2012년 1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김재규가 박정희를 사살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지막에 권총을 쐈는데, 그냥 쏴서 죽인 게 아니고요, 확인사살을 하거든요. 조준사살. 그것은 인간적인 경멸감, 환멸감 아니면 저는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심복 중 심복이었던 김재규가 "인간적 결멸감과 환멸감"을 가져 죽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박정희의 문란한 사생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처음이 아니라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김 교수 발언 중 눈에 띈 것은 박정희는 "출세주의자, 변신의 달인"이라는 점입니다.
 

인간으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뭐 객관화시켜서 말씀을 드리자면, 굉장히 출세주의자였고 권력주의자였고, 기회주의자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변신의 달인이었지요. 일제 때에 사범학교면 우수한 사람들이 갔어요. 또 일제 때 교사면 상당한 대우를 받는 직업이었습니다. 군인 다음으로는. 군국주의기 때문에 군 장교들이 더 행세를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그걸 버리고 일본 육사, 만주군관학교를 거쳐서 갔고, 해방이 되니까 바로 또 광복군에 합류하지요. 광복군을 통해서 국군 경비대 장교가 됐는데, 그때 남로당 군사 프락치가 되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해방 정국에서는 좌익 정당들이 상당히 주도권을 행사했던 시기였어요. 영향력이 컸습니다.


 

 

박정희는 사범학교-교사-일본육사-만주군관학교-광복군-국군경비대-남로당 군사 프락치-숙청대상-복귀-군사쿠데타-대통령으로 끝없는 변신을 했습니다. 나를 위한 변신이 아니라 사익을 위한 변신이지요. 박정희에게는 어떤 철학과 이념도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박정희를 우리 사회는 아직도 '영도자'라고 추앙합니다. 이유는 박정희 체제 아래 주입식 정치 교육을 받았던 50대 이상이 아직도 중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0대 후반인 나 역시 '국민교육헌장' 따위를 외우면서 박정희 세뇌 교육을 받았지요.  

예, 외우면서 다녔지요. 끝에 꼭 국민교육헌장, 뭐뭐뭐 하고 끝에 꼭 뭐가 있습니까? 몇 년 몇 월 며칠 대통령 박정희, 까지 외운 것입니다. 대통령 박정희가 교육자는 아니잖아요. 교육 철학자 아니잖아요. 그런데 국민교육헌장을 대통령 이름으로 선포하고 그걸 외우게 한 것입니다. 그런 국민들이 지금 50대, 60대로 남아있는 한 박정희 신화는...

박정희를 근대화 아버지라고 추앙하지만 근대화도 경제성장도 민주주의 바탕하에서 하는 것입니다. 우리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여동생이 조국 근대화를 이루는 데 얼마나 많은 고통과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이들이 흘린 땀과 눈물로 재벌은 성장했습니다. 땀은 이들이 흘렸는데 그 열매는 대한민국 재벌이 얻은 것이지요. 그러므로 모든 공을 박정희에게 다 돌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더구나 독재자 박정희는 남긴 유산은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참 부끄러운 야만시대였지요.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세계 시사영어 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더러운 전쟁이라는 용어가 있어요. 1977년부터 시작된 남미 아르헨티나 군사정권, 비델라 정권의 고문, 테러, 악행입니다. 의문사. 그런 것을 지칭해서 더러운 전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더러운 전쟁이 우리나라에서 박정희 정권 아래에서 1960년대 중반부터 이미...자행되기 시작한 것이고요. 부끄러운 세계 제1이 바로 그것입니다. 바로 그 더러운 전쟁의 주도자, 말하자면 남미 군사정권의 선배이지요. 더러운 전쟁의 원조 아니겠습니까

 

더러운 전쟁 본이 된 박정희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끄는 일에 보이는 되는 것 결코 좋은 일이 아니지요. '연좌제'는 안 되지만 박근혜는 박정희와 부녀 관계료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요. 솔직히 박정희 '후광' 단단이 한 몫한 것 박근혜 위원장도 알 것입니다. 우리 어머니는 그가 박정희 딸이기 때문에 무조건 찍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 설득이 참 어렵겠지만 설득할 수밖에 없지요. 박근혜 위원장은 '부일장학금'과 <조선일보>, '영남대학교' 등 모든 것에서 아버지 유산을 입었습니다. 당연히 아버지 부채를 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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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체 패러디한 "최고존엄 모독 계속땐 불벼락" | 박근혜정부 2015-10-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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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와 최고존엄 모독 계속땐 불벼락 내릴 것"

박근혜정권이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밀어붙이자, 학계는 참여를 거부하고 대학가는 대자보를 통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연세대 학생이 북한 성명서 문체를 패러디해 비핀하고 있습니다.

 

<한겨레>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중앙도서관에 부착된 이 대자보는 "민족의 위대한 령도자이시며 존엄 높이 받들어 모실 경애하는 박근혜 최고지도자 동지께서 얼마 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선포하시었다"로 글을 시작합니다.

 

이어 "오만불손한 좌파세력은 그 무슨 '친일독재 미화'니 '유신부활'이니 하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지껄이며, 존엄 높이 추앙해 마지않을 민족의 태양 리승만, 박정희 대통령 각하를 깎아내리는 망발을 일삼고 있다"며 국정교과서 목적이 이승만과 박정희를 추앙을 위한 것에 있음을 비꼬았습니다.

 

그는 "철천지 원쑤보다 못한 좌파세력은 국정교과서에 대해 '역사교육을 획일화하려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감히 우리 조국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경천동지할 만행을 저질렀다"며 "단언하건대, 앞으로 우리 조국에서 쓰여질 교과서는 북조선, 로씨아, 베트남의 국정교과서만큼 영광스럽고 긍지 높은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국정교과서를 쓰는 나라는 북한, 러시아, 베트남임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일 좌파세력들이 지금처럼 국정교과서를 비판하며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처사를 계속한다면 치솟는 분노와 경천동지할 불벼락으로 본때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래는 대자보 전문

 

민족의 위대한 령도자이시며 존엄 높이 받들어모실 경애하는 박근혜 최고지도자 동지께서 얼마 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선포하시었다.

이는 력사에 길이 남을 3.15 부정선거를 만들어내신 위대한 리승만 대통령 각하와 유신체제를 세워 대통령선거제도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신 박정희 대통령 각하를 가장 숭고한 기쁨과 영광으로 받들어 모시려는 박근혜 최고지도자 도지의 무한한 혜안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오만불손한 좌파세력은 그 무슨 ‘친일독재 미화’니 ‘유신부활’이니 하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지껄이며, 존엄높이 추앙해 마지않을 민족의 태양 리승만, 박정희 대통령 각하를 깍아내리는 망발을 일삼고 있다.

또한, 철천지 원쑤보다 못한 좌파세력은 국정교과서에 대해 "역사교육을 획일화하려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감히 우리 조국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경천동지할 만행을 저질렀다.

단언하건대, 앞으로 우리 조국에서 쓰여질 교과서는 북조선, 로씨아, 베트남의 국정교과서만큼 영광스럽고 긍지 높은 교과서가 될 것이다.

만일 좌파세력들이 지금처럼 국정교과서를 비판하며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처사를 계속한다면 치솟는 분노와 경천동지할 불벼락으로 본때를 보여줄 것이다.

박정희 각하 탄신 98년(서기 2015년) 각하를 존경해마지않는 련세대학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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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친일독재교과서" & 김무성 '좌파 90%" | 정치기사 2015-10-2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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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이 국정교과서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 발언을 통해 과연 누가 민주주의자이고, 민주공화국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비교하면 좋겠습니다.

 

"국정교과서 추진은 친일을 근대화라고 미화하는 친일교과서이고 독재를 한국 민주주의라 미화하는 유신교과서로 시대착오적이다. 우리당은 황우여 교육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비롯해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12일 최고위원회의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이면, 검인정 교과서들을 합격시켜준 박근혜 정권이 책임지고 물러나야할 일 아닌가요?"-13일 트위터

"채택율 제로(0)의 교학사를 국정교과서로 돌린다고 성공할 수 없다"며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할 역사학자는 없다. 설령 어용학자를 동원해서 만든다고 해도 정권이 바뀌면 사라질 1년짜리다. 1년 짜리 교과서를 위해 이념을 분리하는 참으로 나쁜 정권이다"-14일 최고위원회의 -이상 문재인

 

 

 

16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권성동 의원과 귀엣말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손으로 턱을 괸 채 생각에 잠겨 있다

 

 "한 가정에 형제가 있는데 이 한 가정의 두 학생들이 이 학교 가고 저 학교 가기도 한다. 여기서 배우는 역사교과서가 다른 이런 상황이 지금 연출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것을 저희가 막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굉장히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의 90%가 좌파"-7일 '세계한인회장대회, 정당 초청 재외동포정책포럼'

 

 "야당 지도부가 장외투쟁의 불씨를 피우고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본질을 외면한 현수막 걸기 등 또 다시 이념갈등, 국민분열에 앞장서는 것을 중단하길 촉구한다"며 "야당은 역사교과서 관련 4대 구조개혁과 국민의 살림살이를 챙길 예산한 비협조로 일관한다고 했는데 민생을 정쟁의 볼모로 삼는 구태의 중단을 촉구한다"-14일 최고중진연석회의

 

"학문의 자율성, 다양성을 하기 위해 검인정으로 바뀌었는데, 미성년자에게 고등학생까지 담배, 술 못하게 하지 않나? 사고의 학문도 대학교에 가서는 자유롭게 배워야 한다.  폭탄만 안 던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가지고, 심지어는 교학사의 목을 따서 죽어버리겠다, 칼로 찔러 죽여버리겠다, 교학사를 전부 불태워버리겠다, 이렇게 해서 손을 든 것이다. 죽여버리겠다고 하니까 다 항복한 것"-16일 재외국민의 투표율 제고를 위한 선거제도 개선방안' 세미나-이상 김무성

 

두 사람 발언을 비교하셨습니까? 말은 그 사람 철학과 세계관을 담습니다. 김무성 과연 민주공화국 지도자 자격있습니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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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한민국 총리 맞나? | 박근혜정부 2015-10-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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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 (전시)작전권이 미국에 있죠?

황교안 : 공동 작전권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김영환 : 전작권이 어디 있는지 그런 것도 모르시나?

황교안 : 한미연합사 공동 행사로 알고 있는데…(말 흐림). 그 부분 제가 더 확인을 해 보겠다

 

박근혜 대통령 유고시 국군통수권자가 되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전시작전통제권을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행사하고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했습니다.

 

15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나왔습니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황교안 총리에게 "전시작적권이 미국에 있지 않느냐"고 묻자, 황 총리는 "한미가 공동작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한 것입니다. 김 의원이 어이없어해 하며 "전시작전권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느냐"며 재차 묻자 그는 "한미연합사령부가 공동으로 행사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 부분은 더 확인해보겠다"고 답한 것입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은 한반도 유사시 군의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로, 현재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에게 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 14일에는 한반도 유사시 일본군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과 관련, "일본이 우리와 협의해서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유사시 일본 거류민의 신변이 위협받을 경우 일본군이 한반도, 한국에 진출하려 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한 것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입국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살아남기 위해 한일합방 불가피...곧 이런 성명이 나올듯"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는 "조금 후면 이러겠지...'일본경찰에 치안 위임 가능, 한국인 스스로 통치하기 어려워'"라고 비꼬았습니다.

 

정세현 전 장관은 15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특히 아베 총리는 매우 고마워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서 이렇게 총리가 발언해 버리면 일본으로서는 아마 굉장히 일이 쉽게 됐다, 아마 훈장 주고 싶을 거다. 최고훈장"이라며 황 총리를 비판했습니다.

 

황 총리는 또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이 지난달 23일 교육부가 고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주체사상 등에 대한 이해를 학습 목표로 정하고 있다 말하자, "주체사상을 가르치라는 가이드라인이 있을 수 없다. 가르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은 있을 수 있겠지만…"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달라"고 따져 묻는 어처구니 없는 반응까지 보였습니다.  

황교안 : 주체사상을 가르치라고 말하는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 중에 어디 있습니까?

은수미 : (교육부) 가이드라인 본 적은 있으세요?

황교안 : 그런 가이드라인이 있을 수 있나. 대한민국에서 주체사상 가르치라는 정부가 있겠나.

은수미 : 본인이 말한 게 사실이 아니면 총리직을 내놓겠느냐.

황교안 : 제가 왜 사실이 아닌 말을 하겠나. 아니, 그런…. 주체사상을 가르치라는 고위공무원이 어디 있나.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총리라니 통탄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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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박근혜정권 몰락 전주곡 될 것 | 박근혜정부 2015-10-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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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 곽현 보좌관 페이스북.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지난 13일 전국에 내건 펼침망입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지난달 "주체사상을 가르치라"고 지침은 내렸고, 새누리당이 김일성 주체사상을 배우게 하고 있다는 8종의 검인정 교과서 모두가 주체사상을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하룻만인 14일 서둘러 철거했습니다. 얼마나 한심한 정권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를 위한 교과서를 만들려고 하다가 그만 오버를 하고 말았습니다.

 

또 국정교과서 집필를 거부하는 교수들 선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3일 한국교원대와 연세대, 14일 경희대와 고려대에 이어 이대와 서울여대 교수들도 15일 집필 거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한국사 국정화가 국제적 상식과 헌법가치에도 걸맞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오직 독재국가와 전체주의 국가들 만이 역사교과서와 역사교육을 독점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국정화 정책은 시대착오적이며, 비민주주의적이며, 비교육적이고 21세기 국제적 상식에 현저히 어긋난다"며 집필 거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정부의 결정은 교육의 자율성과 정치 중립성이라는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이는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다. 특정 역사관을 청소년에게 주입하려는 국정교과서는 역사 교육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만행이다. 민주주의 국가 중 국정교과서를 채택한 나라는 사실상 전무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15일 <평화방송>과 인터뷰에서 국정화 강행의 배경에 대해 "이것은 기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임기 전에 자기 부친에 대해서 너무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자신이 보기에는 편파적으로 쓴 교과서를 자신의 임기 내에 고쳐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그렇게 해본들 그 다음에 2017년 12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고 어차피 정권은 이것이 야당으로 가든 어떻게 되든 간에 박근혜 대통령이 더이상 아니지 않나? 이렇게 되면 항간의 얘기대로 대통령이 바뀌게 되면 미래창조과학부는 당연히 없어질 것이다, 마찬가지로 국정교과서 그 다음해에 바뀔 거다. 이미 검인정 교과서가 있기 때문에 바꾸는 것은 일도 아니죠"라고 박근혜정권 국정교과서는 정권이 바뀌던 바뀌지 않던 '시한부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정교과서는 박근혜정권 몰락 전주곡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교과서를 만들려는 박근혜는 자신이 몰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아마 모를 것입니다. 자신은 지존이기 때문입니다. 비극입니다. 그는 민주공화국에 어울리지 않는 대통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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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는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를 초헌법적으로 파괴 | 박근혜정부 2015-10-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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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는 우리 시민의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를 초헌법적으로 파괴하는 도전행위이며 위법행위입니다.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지금 당장 그만두어야 합니다."

 

박근혜정권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끝내 강행한 12일 ‘'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고양시민'이라고 밝힌 한 시민이 퇴근하는 시민들에게 나눠준 유인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입니다.

 

이 시민은 "지금의 역사 국정교과서는 다시 아이들을 역사에서 멀어지게 하는 ‘바보 만들기’의 시도입니다. 이것은 시민의 공유 기억을 지우려는 심각한 침탈행위"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겨레>에 따르면 이 시민은 '시민은 국정역사교과서에 왜 반대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정화 반대 논리를 조목조목 짚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은 트위터 이용자 ‘@week_end_’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인물의 내용을 스캔해 올린 트위트가 리트위트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었다고 <한겨레>는 전했습니다.

 

 

 

이 트위터란 "화정역 광장에서 한 중년 분이 나눠주시던 종이에 적힌 글을 스캔했습니다"면서 "이분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고양시민'이 적은 글을 보면 "박근혜 정부는 국가 주도하에 역사 교과를 국정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역사학계와 학생, 학교 현장 위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특정 단체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역사는 공유된 기억입니다. 지금 추진하는 국정화는 한마디로 공유된 기억(역사)을 그들의 입맛대로 재편, 배치하고 국가(자본)의 시각으로 국민을 세뇌시키는 기억파괴 공작입니다"라며 "그들은 공유된 기억을 그들의 사적 영역으로 집중화하고, 시민의 역사 이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를 독점하려는 행위이며 이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은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습니다"며 국정화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국가가 역사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밑바탕에는 국민을 ‘지도의 대상’으로 보는 오만한 시각이 존재합니다"라면서 "우리 시민은 국가의 지도하에 생각이 주입되는 객체가 아닙니다. 그렇게 '올바른 역사관'을 운운하는 국가의 주도하에 사사오입이라는 3.15 부정선거, 부마항쟁, 군부독재, 80년대 광주의 학살 등이 일어났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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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는 '유신종북'? | 정치기사 2015-10-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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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정철씨가 트위터(@cwjccwjc)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내용의 웹포스터를 만들어 게재했다.

 

박근혜정권이 12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자 거세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는 "<국정교과서>란 독재교과서는 유신체제때 있었고, 지금은 저 북한 정도에나 있다는 것 아닌가"라며 "<국정교과서> 부활이라니, 참으로 못된 <유신종북>"이라고 국정교과서를 유신종북에 비유했습니다.

 

한 교수는 또한 "국사학자 90%가 좌편향'이라 공세하는 자들. 스스로가, 10% 꼴통에 속해 있다고 자백하는 것"이라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등을 직격했습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우리 헌법에 명시된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은 실로 해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면서 "나라 전체를 헬조선 만들어 놓고 지지율을 유지하려면, 시대착오적 이념전쟁으로 정치적 의식의 후진적 층위들을 집결시켜야겠지요"라면서 "나아가 이참에 제 선조들의 친일에 면죄부를 주고, 나아가 그 짓을 장한 애국질로 둔갑시킬 수도 있고..."라고 말했습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도 "2년 전 새누리당은 국정 역사교과서가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했다"면서 "지금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유일사상'을 전파하려는 반국가 선동세력은 바로 새누리당"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아버지 명예회복이라는 소원을 이뤘으니 이제 됐다'는 멍청이들이 참 많다"며 "일제가 식민사관을 만들어 유포한 건 과거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였습니다. 유신을 미화하는 건, 유신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라며 국정교과서는 유신부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씨는 트위터(@cwjccwjc)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내용의 웹포스터를 만들어 실었습니다. 그는 웹포스터와 함께 올린 글에서 "가을 야구보다 소피마르소보다 폭스바겐보다 사도보다 인턴보다 장기하보다 아이유보다 낙엽보다 셀카보다 먹방보다 역사가 먼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리꾼들도 "전 세계 수많은 가문들 중 하나일 뿐인 가문을 미화시키려 역사책을 바꾸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의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하다. 사리사욕 때문에 국익이 사라지고 국민들이 희생되는 게 너무나도 화가 난다" (conv****) "유신정권의 회귀! 친일 보수 역사 사관의 재등장! 역사를 우상화하고 왜곡하는 북한과 일본을 닮아가려 하는가" (ycar****)라고 분노했습니다.

 

"국정교과서, 현장에서 외면 받을 것"

 

초대 서울대 규장각 관장을 지낸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77·사진)는 11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나도 국정교과서를 쓰긴 했지만 국정 전환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국정교과서는 이미 학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고 국사학자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국정교과서는 아무리 강제성을 띠고 보급되더라도 결과적으로 현장의 외면을 받고 힘을 잃은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교수는 이어 "민주사회에서 국정교과서는 시대에 맞지 않고, 역사 해석을 단일화하는 것은 전체주의 사회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정교과서는 학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고 국정화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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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음란과 부패...조선의 뒷골목 | 나의 리뷰 2015-10-1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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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 유교가 국가 통치이념이었던 '조선'은 우리에게 그리 먼 나라가 아니다. 조선은 낯선 나라가 아니다. 조선은 유교이념이 지배했기에 도덕군자와 성인군자들의 시대였을까? 어른들은 말한다. 요즘 젊은 것들은 예의도 없고, 버릇도 없다고. 하지만 조선시대에도 '뒷골목'이 있었다. 뒷골목이란 어둠과 도둑, 깡패, 음란, 싸움이 연상된다. 그리 좋은 느낌이 아니다.

 

강명관은 <조선의 뒷골목 풍경>에서 도둑, 깡패, 노름판, 술집 등 대한민국에만 존재할 것 같은 뒷골목 풍경을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한국한문학을 전공한 그가 조선시대 사료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딱딱, 엄숙, 거창할 것 같지만 그런 느낌과 맛은 없다. 평범하고 사람냄새가 난다.

 

역사에 기록되는 사람은 왕이나 벼슬아치들이다. 아니면 시대의 반역을 꾀한 임꺽정, 장길산 같은 이들이다. 하지만 역사가 그들만으로 이루졌다고 보는 이들은 없다. 진짜 역사는 이름없는 이들이 이룬 역사이다. 그 중 이름없는 한 의원이 있었으니 바로 '조광일'이다. 조선시대 의원은 '중인'이었는데 그는 이 중인도 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의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홍양호가 지은 <침은조생광일전>이라는 책에서 조광일이 한 말을 보자.

 

"불쌍하고 딱한 사람은 저 시정의 궁박한 백성입니다. 내가 침을 잡고 사람들 속에 돌아다닌지 십 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살려낸 사람은 아무리 못 잡아도 수천 명은 될 것입니다. 내 나이 이제 마흔이니 다시 십년이 지난다면 아마도 만 명은 살려낼 수 있을 것이고, 만 명을 살려내면 내 일도 끝이 날 것입니다."(본문인용 27쪽).

 

그는 이름있는 의원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의원의 길을 갔다. 후세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았다. 사람을 살리는 의원의 길을 간 조선 뒷골목의 이름없는 의원이 조광일이다. 조광일도 결국은 이름을 남겼으니, 이름없이 사람을 살린 의원이 얼마나 많을까? 이 시대 의사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휴진이라는 집단 행동을 보면서 조광일이 그립다는 생각이다.

 

<조선의 뒷골목 풍경>에는 투전 노름에 날새는 줄 모르고 노름에 빠진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조선후기는 도박 성행의 한 예가 있으니, '시(詩)'이다. 골패하는 장면을 묘사한 시를 보자. 강이천이 지은 <한경사>라는 책에 나온 싯구이다.

 

"네 사람 마주앉아 도박판을 열고서

골패 여덟 짝 나누어 쥐었네

그 중 한 놈 좌중 향해 제 끗발 자랑하며

1전으로 10전을 한꺼번에 따오네."(본문 인용 92쪽).

 

이 시대 노름판과 별 차이 없다. 선비의 나라,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의 뒷골목은 이렇게 우리 시대와 흡사하다. 차이는 '골패'에서 '화투'와 '카드'로, '엽전'에서 '종이 돈' 정도이다.

 

'음주운전'은 경찰들의 몸과 머리를 아프게 한다. 단속을 해도 음주운전은 아직도 많다. 술독에 빠져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술 없이 사는 인생은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조선시대도 음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사람이 있었으니, 양반도 별 차이가 없었다. <선조실록> 18년 4월 29일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요즘 여항에서는 대소귀천을 가릴 것 없이 모두 연회에 절도가 없어 주육(酒肉)이 낭자하고 음악이 시끄러운 것이 태평하여 근심이 없을 때와 같으니 매우 한심합니다. 술병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일체 금단하소서."(본문 125쪽 인용).

 

술은 곡식을 빚는다. 곡식에 목숨을 거는 백성은 궁핍한데 조선 양반들은 목숨과도 같은 곡식으로 빚은 술을 마셨다. 시간이 흐르면서 금주령을 내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 되었다. 하지만 영조는 강력한 금주령을 내린 왕이었다. 하지만 정조 이후 조선은 술집과 주막의 등장으로 마셨다하면 취하고 취했다하면 술주정하는 이들을 비판하는 박지원의 모습에서 조선후기 술이 얼마나 큰 문제였는지 알 수 있다.

 

조선의 뒷골목은 깡패와 도적, 타락과 부정으로 얼룩진 양반들의 과거시험, 후기의 오렌지 족, 최음제, 춘화, 무뢰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간 여인들을 말한다. 여기서 타락과 부정으로 얼룩진 양반들의 과거 시험을 백범 김구 선생의 글을 빌어 만나보자.

 

"과거장에는 글을 짓고 쓸 때 남에게 보이지 말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글을 지을 줄 모르는 자가 남의 글을 보고 가서 자기 글로 제출한다. 돈만 많으면 과거도 벼슬도 다 할 수 있다. 글을 모르는 부자들이 큰 선비의 글을 몇백 냥 몇천 냥씩 주고 사서 진사도 하고 급제도 하였다고 한다. 그뿐인가? 이번 시관은 누구인즉, 서울아무 대신에 편지를 부쳤으니까 반드시 된다고 자신하는 사람, 아무개는 시관의 수청 기생에게  주단 몇 필을 선사하였으니 이번에 꼭 과거를 한다고 자신하는 자도 있었다."(본문 178쪽 인용)

 

이것이 조선의 마지막 모습이다. 나라의 녹을 먹겠다고 하는 이들이 권력과 결탁하여, 첫걸음부터 부패와 동무하였다. 이런 이들이 나라의 일꾼이 되는 순간 그 나라는 망하게 되어 있다. 조선이 망한 것은 결국 권력의 정점에 다가가는 과거가 부패와 짝하였기 때문이다. 학벌이 우리 시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들만의 학벌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돈과 권력이 하나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이유이다. 조선이 망한 길은 결국 돈과 권력이 부정한 방법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자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도 이런 징조가 보인다.

 

조선의 뒷골목은 민중의 아픔과 민중들이 자신들이 주체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뒷골목답게 온갖 음란과 부패, 부정, 썩은 냄새나는 권력을 고발하고 있다. <조선의 뒷골목 풍경> 대한민국의 뒷골목과 비슷하다. 사람 냄새나는 공간이지만 또한 썩은 냄새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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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는 이순신이 있었다! | 나의 리뷰 2015-10-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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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으로 왜군을 물리친 앞바다. 붉은선 안이 유명한 선진리성입니다

 

고향집에서 걸어 3분이면 임진왜란 때 사천해전이 벌어진 바다다. 어릴 적 부모님은 이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처음으로 이끌고 왜적을 물리쳤다고 하셨다. 외가도 왜군들이 정박하려고 쌓았던 선진리성이 있는 동네다. 갈 때 배를 타고 간다. 동네 선창에서 선진 선창까지 통통배로 15분이면 충분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왜적을 물리치라”, “방포하라명령하는 장군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부모님이 들려주신 사천해전과 외가 가는 길을 통해 읽지 않았지만 <난중일기>는 이미 내 마음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난중일기>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년(1592) 11일부터 무술년(1598) 1117일까지 무려 일곱 해 동안 부득이 한 날을 빼고 날짜마다 간지 및 날씨를 빠지지 않고 틈나는 대로 쓴 기록이다.

 

사천해전은 “‘왜적들은 지금 사천 선창에 있다’”는 보고로 시작한다. 왜적들은 항전하는 태세가 재빠르고 견고할 정도로 강했다. 하지만 장군은 장수들을 독려하고, 화살을 비 퍼붓듯이 쏘고, 각종 총통을 바람과 우레와 같이 어지러이 쏘아대라고 명령했다. 왜적들은 무서워 도망갔고, 적선 열 세 척이 불탔다. 승리였다. 사천해전은 2323승 한 부분을 차지한다.

 

장군은 무조건 돌격 앞으로를 외치지 않았다. 전투, 나아가 전쟁을 이기는 방법과 를 아는 전략가였다. 왜적은 따뜻한 곳에서 왔고, 짧은 옷을 입었다. 군량미도 떨어졌다. 겨울이 적을 섬멸할 때이니 전력을 집중하면 전쟁을 끝낼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임진년 828이제 흉적들이 오랫동안 남의 나라에 머물러 있으면서 풍토에 익숙지 않아 한겨울 추위에 괴로워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지내기 어려워 할 뿐 아니라, 군량이 이미 다함에 기력이 또한 다했으니, 이 기회를 틈타 급히 공격하여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왕실을 재건하는 일이 바로 이때에 달려있다고 기록한다. 전쟁을 읽는 통찰력이 놀라울 뿐이다.

 

하지만 선조와 조선 조정은 장군 진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국가 최고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명나라가 걸림돌이었지만, 선조가 장군 진언에 귀를 기울여 왜적 섬멸에 온힘을 다했다면 조선백성은 7년 동안 고통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7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7년 동안 조선은 죽임의 땅이었다. 장군은 장차 한 해가 바뀌려 하는데도 아직 적을 섬멸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한 모퉁이의 외로운 신하가 북쪽을 바라보며 길이 애특하니, 간담이 찢어지는 듯합니다.”며 통곡한다.

 

 

 

진주성 안에 있는 영남포정사를 지키는 포졸들.

 

나라와 백성만을 생각하는 장군의 생각과 마음은 계사년(1593) 915국가를 편안히 하고 종사를 안정시키는 일에 충성과 능력을 다하여 죽으나 사나 그렇게 하리라.”(安國家定社稷 盡忠竭力 死生以之 안국가정사직 진충갈력 사생이지)에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장군은 무력이 있다. 마음으로 따르는 백성도 있었다. 외국군대에 의지하는 선조, ‘만 하는 조정대신은 무기력하다. 언제든지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순신은 종사를 안정시키는 일에 충성을 다할 뿐이다. 사심 없고, 권력을 탐하지 않는 장군은 진짜 장군이요, 충신이다.

 

임진란 당시 만 잘하는, ‘만 충신스러운 사람이 얼마나 많았던가? 하지만 장군은 밖으로는 나라를 바로잡을 주춧돌 같은 인물이 없고 안으로는 계책을 세울 기둥 같은 인재가 없다고 절규한다.

 

나라의 정세를 생각하니, 위태롭기가 아침이슬과 같다. 안으로는 정책을 결정할 동량(棟梁) 같은 인재가 없고, 밖으로는 나라를 바로잡을 주춧돌 같은 인물이 없으니, 종묘사직이 마침내 어떻게 될 것인지 알지 못하겠다. 마음이 어지러워서 하루 내내 뒤척거렸다.”(을미년, 159571)

 

우리 시대도 만으로 애국을 말하고, 나라를 말하고 충성을 맹세하는 이들도 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별 다르지 않다. 하지만 장군은 원망과 불평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고 더욱더 배를 만들고 무기를 다스리어 적들을 불리하게 하고 나는 그 편안함을 취하리라.”(갑오년, 15941128)며 다시 한 번 나라와 백성을 위해 싸운 후 자신의 평안함을 누릴 것이라 다짐한다. 애민과 충성이 깊게 배여 있다.

 

용맹, 충성, 애민, 전략가. 장군을 설명하는 단어다. 그런데 놀라운 것 하나가 있으니 홀로 있을 때는 달빛을 벗으로 삼아 읊조린 시는 영락없이 시인 풍모다.

 

가을 기운 바다에 드니/ 나그네 회포가 산란해지고/홀로 배 뜸 밑에 앉았으니 마음이 몹시 번거롭다//달빛이 뱃전에 들자 정신이 맑아져/잠도 이루지 못했거늘 벌써 닭이 울었구나”(계사년, 1593715)

 

죽음이 있는 전장에서 번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달빛 아래에서 한 자 한 자 적어가는 장군은 나라에는 충신이고, “저녁 내내 비가 내리는데, 홀로 앉아 있는 마음을 스스로 가누지 못했다. 비가 올 것인가 갤 것인가를 점쳤더니, 점은 뱀이 독을 내뿜는 것과 같다.’는 괘를 얻었다. 앞으로 큰비가 내릴 것이니, 농사일이 염려된다는 글은 백성에게는 영락없이 사랑 많은 어버이다.

 

부모님이 들려주신 대로 내 고향 앞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앞세워 승리하셨다!’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한다. 위대한 역사 앞에 아이들도 감격하고 뿌듯하게 여기리라. 조선에는 이순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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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공산주의자 확신", 그럼 박근혜는? | 박근혜정부 2015-10-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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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지난 2일 국회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지난 2013년 1월 애국시민사회진영 신년하례식에서 한 말입니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으로 이어지는 독재정권과 권위주의정권에 그 어떤 언론사 경영자와 언론 단체 책임자가 고영주 같이 국회에서 색깔론을 쏟아내는 막말과 망언은 없었습니다.

 

고영주는 같은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이 문재인 대표가 왜 공산주의자인지에 관해 묻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부림사건 재판 당시 (담당 검사였는데) 문재인 변호사가 있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노무현 자서전인 '노무현의 외로운 전쟁'에 노무현이 문재인이랑 무료 변론했다(고 나온다). 두산백과사전에도 똑같은 내용이 있다. (···) 또 네이버 블로그 중의 부림사건에도 ‘인권변호사 노무현, 문재인’ 이렇게 나와 있다."

그가 쏟아낸 망언 시리즈입니다.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

"지난 대선에서 문 대표 사상이 어떤지 알고 찍었으면, 그 사람도 이적행위자냐"는 질의에는 "알면서 찍었으면 거기 동조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라는 고영주는 과연 김대중 정부 때인 2002년 5월 10일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당시 국회의원 박근혜(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래는 박근혜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위즈덤하우스, 초판 15쇄, 2012년 1월 13일)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방북, 김정일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베이징 도착 이튿날, 고려항공 여객기를 타고 평양으로 들어가기 위해 공항 대기실에 머무는 중, 일행 한 명이 급하게 들어오며 소식을 전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특별기를 보낸다고 합니다. 그걸 타고 오시라는 전갈을 받았습니다.'"(196쪽)

"5월 13일 저녁 공식일정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밖이 소란스러웠다. 곧이어 김정일 위원장이 내가 머물고 있는 백화원영빈관에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백화원영빈관 내 별도의 회의실에서 한 시간 동안 단독 면담을 할 것이라고 했다. 속기사 한 명이 배석한 상태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마주 앉았다. 그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람이었다."(198쪽)

 

 

일게 국회의원인 박근혜를 이렇게 성대하게 대접하는 김정일이었습니다. 문재인이 공산주의라면 이런 대접을 받고, 김정일을 평가한 박근혜도  당연히 '친북행위자'로 보이지 않습니까? 오히려 행보와 발언만 놓고 보면 박근혜가 더 심각한 문제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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