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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 기본 카테고리 2005-04-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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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

전재호
책세상 | 200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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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찬양과 증오가 교차하는 인물도 얼마 없을 것이다.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는 우리 시대 박정희라는 특정인물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작은 시작이다.지은이는 박정희를 '민족주의자인가?' 제목을 책을 써달라는 선배의 말 앞에 어이 없어 한다.

그러나 지은이도 어쩔 수 없었든지, 이 물음에 답할 수밖에 없다. 박정희는 '민족주의자.' 민족의자였지만 나중에 '반민족'으로 변했다. 아예 처음부터 '반민족의자'라는 세가지 상반된 이견이 있음을 말한다.

민족주의자라 주장하는 이들 중에는 정재경, 한승조류가 있다. 둘째 주장에는 손호철, 셋째는 강만길 등이다. 이런 주장에는 지극히 자기 기준에 따라 박정희를 평가하였다고 지은이는 비판하고 있다.

그럼 박정희를 민족주의자인가 아닌가 하는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민족주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지은이는 민족주의를 사회주의와 같은 일차적 이념이 아니라 이차적 이념이라는 것이다. 즉, 공산주의자도 민족주의가 될 수 있고, 자유민주의자도 민족주의가 될 수 있다. 민족주의는 다른 이데올리가와 결함하여 자신의 목표를 구체화시킨다 말한다. 둘째 민족주의는 신분제도에 얽매인 인간과 이민족 지배를 받는 피압박 민족을 해방시키는 진보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민족을 거부하는 제국주의적 반동서도 보여주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런면에서 박정희는 민족주의자, 아니다로 보는 것은 의미 없음을 말한다.

박정희는 쿠테타로 집권한 사람이다.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가 계획한 경제발전계획은 사실 민주당 정권이 모태이며, 미국의 압력에 의하여 수정되기도 하였다.

수입대체경제체제인 민족적 경제주의보다는 수출주도형 경제체제로 경제를 개발해감으로써 결국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예속되는 결과도 낳았다.

새마을은 운동은 농촌사회를 발전하기 위한 것이기 보다는 유신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 즉 박정희는 자기 체제를 유지를 위하여 정치,경제, 남북관계를 이용한 사람이다.

지은의 생각을 읽어면서 많은 생각을 정리하였다. 우리는 어려움을 겪을 때에 나를 구원해줄 영웅을 찾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가지 못하고 절대권력자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원한다. 박정희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박정희의 국가주의, 영웅주의, 우민주의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였다. 나 스스로를 존경하고 시민의 자주성을 알고, 반동적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인물을 우리를 구원할 구세주로까지 칭송하는 것은 우리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박정희 찬양자들이여 이 책을 읽어보시라. 가슴에서 불이 일어나 견딜 수 없을 것 같지만 우리 미래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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