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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 어떻게 투표할 건가요 | 정치 2012-03-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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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김선욱,백종국,김회권 등저
IVP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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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북한이 장악한다면 일제 치하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될 텐데, 현재 김정일 아들 김정은과 남한 내 좌파세력이 가장 미워하는 것이 미국, 이승만 대통령, 재벌, 그리고 기독교다. 공산주의는 교회를 다 때려 부수고 있으므로 마귀의 사상으로, 우리가 적화통일 시도에 맞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기독자유민주당이 이번에 대거 국회로 들어가 적색당 국회의원 수염이라도 잡고 늘어질 용기를 갖고 사상무장·신앙무장에 힘쓰자."

 

김홍도 목사(금란교회)가 지난 3월 1일 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와 나라와교회를바로세우기위한 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최병두 목사) 주관으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독교 범교단 단체 및 애국 단체 연합 3.1절 기념대회' 설교에서 한 말이다.

 

김홍도 목사 "기독당 국회 들어가 적색당 의원 수염 잡게 힘쓰자"

 

눈에 띄는 단어 중 하나가 '기독자유민주당'입니다. 설교시간에 특정 정당을 이렇게 지지해도 선거법 위반이 아닌지 궁금하다. '친북세력 척결'을 '하나님이 주신 사명'쯤으로 여기는 목사라고 쉽게 넘길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기독인들은 4월 11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투표를 어떻게 할지, 그 기준은 무엇인지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도 목사의 절규(?)처럼 적색당을 없애기 위해 기독민주당과 새누리당 같은 보수우익 정당를 지지해야 할까. 아니면 민주당과 진보정당을 지지해 김홍도 목사 우려처럼 대한민국을 '붉은 물' 넘실 거리는 나라로 만드는 일에 동참해야 할까. 참 어렵다. 이런 고민을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불식시켜주는 책이 하나 나왔다.

 

기독교출판사인 한국기독학생회(IVP)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를 9명의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여 있는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책이 바로 그것. 기독교 전문가들이 주장한 것이기 때문에 비 기독교인들은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이런 선입관을 버리고 정독하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으로 보인다.

 

기독인,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이 책은 지난 2월 14일에 열렸던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심포지엄에서 각 분야의 기독교인 전문가 아홉 명이 발표하고 토론한 내용을 정리하여 엮은 것으로, 기독교인들의 시민적 정치 참여에 대한 포괄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내용은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 원리와 한국 사회의 핵심 정책 이슈들에 대해 논의로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들은 각각의 전문 분야인 4대강, 핵에너지, 공교육 개혁, 세제 개혁, 재벌 개혁, 한미FTA 등 최근 한국 사회의 핫 이슈들을 조명하였으며, 최선의 기독교적 주장을 제시하되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부록으로 '투표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수록하여, 핵심적인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음으로써 책을 통독하면 '묻지마 투표'가 아닌 제대로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애, 공평과 정직' 없는 후보자, 기독 유권자 선택대상 아냐

 

경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백종국 교수는 정치학자의 입장에서 한국 사회에 필요한 바람직한 정치가 방해받는 원인을 천민자본주의라고 진단한다. 이를 기독인들이 어떻게 극복한 것인지 대안을 제시하는 데 하나님 성품인 '인애와 공평과 정직', 이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목표라고 주장한다.

 

천민자본주의 이론적 도구인 신자유주의는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것이 시장을 교란하고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켜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해를 끼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들을 사랑하는 하나님 인애와 배치된다. 그러므로 기독 유권자들은 "오로지 시장의 자유와 국제경쟁력만 부르짖는 후보들은 인애를 추구하는 그리스도인 유권자들에게 선택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백 교수 견해다.

 

양극화, 돌봄적인 인애와 계약 공동체로 접목해야

 

김회권 교수(숭실대 기독교학과)는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는 '황금만능주의' 경제논리에 눈뜰 것을 촉구한다. 구약성서학을 전공 김 교수는 성경에 나타난 경제 사상 핵심을 '압제에 대해서는 자유', 개인주의는 계약 공동체, 1%와 99%로 나뉜 빈부 양극화는 희년을 통한 형평의 정치를 촉구한다며 현실에서 이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한 경쟁을 동력으로 삼아 개인을 동력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라는 한국 사회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해서든지 상호 돌봄적인 인애와 계약 공동체주의라는 성경적 진리를 접목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본문 103쪽)

 

과연 이를 정치를 실현한 정당과 후보가 누구인지, 시간을 낸다면 충분히 찾을 수 있다. 특히 한국교회가 '신자'니, '장로'에 의한 '묻지마 투표'를 했다가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었는지 안다면 다시는 종교를 빌미로 표를 달라는 후보는 찍지 말아야 한다.

 

하기사 정치인보다 더 한국교회가 물질주의에 빠져 있고, 자본주의화되어 있다. 예배당 짓는데 2000억 원이 들어가고, 잊을만하면 교회 헌금을 횡령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헌금하면 복 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설교를 남탓할 것 없이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피조물이 고통받는 것, 그리스도인 사명 감당하지 않았기 때문

 

김정욱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땅을 정복하라'(창1:28)와 프란시스 베이컨이 "자연이란 것은 인간에 의해 길들여져야 하고, 인간은 이 자연을 길들이기 위해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오늘날 환경 문제를 야기 시켰다는 주장이 있어왔음을 상기시킨다. 이는 미국 청교도에게 영향을 끼쳤고, '개척정신' 토대가 된다. 이것이 한국교회에도 영향을 주었다. 자연을 지배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다. 나 역시 얼마 전까지만해도 자연은 정복 대상으로 생각했다.

 

4대강 삽질을 '살리기'라고 아직도 우기는 이명박 대통령(지난 12월 장로은퇴)도 어쩌면 창세기 1장 28절에서 알게모르게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숱한 기독인들이 4대강 삽질을 찬성하는 것 역시 자연을 정복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김정욱 교수는 "땅이 오염되고 그 안에 있는 피조물이 고통 받는 것은, 천만이나 되는 그리스도인이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인간의 죄악으로 고통받는 피조물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당연히 4대강 원상복구다. 원전, 지역개발 공약 남발 따위에 면밀히 살펴보라고 한다. 환경 정책에 대한 기준점을 제시한 것이다.

 

그리고 학벌주의, 대학 서열화, 교육양극화 극복, 학생을 위한 교육 정책을 어느 정당과 후보가 제기하는가를 자세히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이 정도면 4월 11일 치러는 19대 국회의원 선거는 '묻지마 투표'는 안할 것이다.

 

선거가 유권자 욕심 확인하고 실현하는 기회로 여기면 안 돼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없지만 이번 총선은 정부수립 후 18번 치렀던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역사의 변곡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이렇게 끝맺는다.

 

"오늘의 한국문화는 총체적 위기 속에 있다. 근본적인 이유는 이 땅이 맘몬의 지배하에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 최고 가치는 돈에 있지 않은가?  이런 문화는 국가를 기업처럼 만들고 정치 지도자가 CEO를 자임했던 지난 몇 년간 더욱 악화되어 왔다. 돈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선거가 유권자 자신의 욕심을 확인하고 그것을 실현할 기회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선출되는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책 속에 가치를 구현하려 할 때 우리나라는 인간다운 삶이 가능한 나라가 될 것이다. 그래서 투표는 내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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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 죄 짓지 말자 | 정치 2012-03-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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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새로운 연애

문성근,10만인클럽 공저
10만인클럽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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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나 하면, 1994년이었다. 경남 진주에서 경기 수원까지 매주 통일호를 타고 오려내렸다. 7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어떤 때는 동행이 있어 괜찮았지만 얼마나 지루한지 모른다. 설혹 동행이 있더라도 7시간 내내 말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10월 어느 날 수원역에서 내려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가는 데 <너에게 나를 보낸다>는 영화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첫 느낌를 표현하자면 백만 볼트가 온 몸에 흐르는 경험이었다. 그 때 다짐했다. 어떻게 해서든 저 영화만은 보겠노라고.

 

문성근, '야한 배우'로 첫만남

 

신춘문예에 당선됐다가 표절 시비에 휘말려 도색소설을 쓰고 있는 '문성근(나 분)'을 그렇게 처음 만났다. 학교 하루 빼 먹으면서까지. 그 때는 그가 문익환 목사 아들임을 몰랐다. 아주 야한 영화에 나오는 영화배우쯤으로 첫만남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책상위에 걸터 앉아 우리말을 또박또박 빈틈없이 하는 그를 보면서 그냥 야한배우가 아니라 '생각'있는 연예인으로 다가왔고, 어느 날인지 몰라도 문익환 목사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2002년 노무현을 울렸던 심연에서 울리는 연설을 들어면서 사람 살리는 세상을 위해 그가 얼마나 격정과 열정을 가졌는지 느꼈다. 직업이 목사라 교만을 조금 부리면, 연설을 하는 사람의 목소리와 얼굴 모습만 보아도 사람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한다. 아버지 문 목사를 참 많이 닮았다는 나름대로 판단을 했다.

 

이런 문성근을 책으로 만났다. 아니 '읽었다.'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이 발간한 <새로운 연애-"문성근을 읽다>를 통해서다. 사람을 '본다'가 아니라 '읽다'로 표현한 것이 흥미롭다. 본다는 감성에 가깝지만 읽다는 이성에 가깝다. '문성근'이 풍기는 그대로다.

 

물론 문성근은 책에서 "아버지 교수, 삼촌 교수, 작은고모 박사, 뭐 다 그런 식었다"면서 "다들 정신세계가 저보다 엄청 높은 분들이인까. 주눅 들어서 살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말을 알아들을 때부터 식탁에서 늘 들었던 역사, 정치를 이야기를 듣고 부친 문익환 목사를 통해 우리말을 제대로 배운 것이 몸에 배였는지 감성보다는 '이성'에 더 가까운 사람으로 다가온다.

 

그런 그가 2002년 노무현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했다. 노무현의 '눈물'은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노무현 눈물'은 다시 나올 수 없는 영상"이라고 했다. 자신의 '부고장'만 아니면 다 좋다는 정치인에게 진짜 눈물을 흘리게 한 그 힘은 과연 어디서 왔을까.

 

10년 전 노무현을 울리게 한 그가 이제 "15분 후면 내 육체의 생명이 끝나지만 나는 역사 속에서 살아갈 것"이라며 "내가 이렇게 싸안고 갈 테니 당신들이 좀 해주시라"는 울림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문성근은 노무현 대통령 유언을 해석하는데 1년 10개월이 걸렸다고 했다. 그 집요함과 열정이 심연에서 자리하고 있었기에 노무현은 그의 연설을 들어면서 울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문성근은 이제 '새로운 연애'에 나섰다. 정치와 연애. 정치를 연애하듯이 하겠다는 그를 보면서 이성이 아닌 참 감성적인 사람으로 다가왔다.

 

문성근이 바라는 세상은 '사람사는 세상'

 

원래 이성이란 참 메마르다. 옳고 그름은 분명하지만 사람냄새를 맡기 힘들다. 그런데 감성은 사람냄새가 난다. 감성은 느낌이다. 그러므로 옳고 그름으로 사람을 재단하지 않는다. 울면 웃고, 웃으면 웃는다. 슬프면 슬퍼하고, 즐거워하면 즐거워한다. 이런 사회가 정말 사람사는 세상이다. 문성근은 자기 꿈이 "통일된, 사람사는 세상"이라고 했다. 이를 이루기 위해 '민란'에 나섰고. 정치에 발을 내딛었다. 새로운 연예를 한 것이다.

 

같은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정규직 줄에 선 사람은 250만원, 비정규직 줄에 선 사람은 150만원 받는 사회는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다. 이런 세상을 바꾸고 싶어 그는 민란을 시작했고, 정치와 연예를 시작한 것이다.

 

연예는 내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그에서 주는 것이다. 문성근이 정치를 새로운 연예로 규정했는데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왜 일까?

 

문성근을 '살인마(판곤)'으로 만든 것은 <조선>....

 

문성근을 영화에서 다시 만난 것은 2009년 김성홍 감독이 만든 <실종>에서 노모를 모시고 양계장을 하면서 달걀을 팔고나 단골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백숙을 파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판곤'을 통해서다.

 

하지만 그 달걀과 백숙은 '사람을 잡아' 만든 사료를 먹은 자란 닭이었다. 한 마디로 판곤은 '살인마'였다. 함께 영화를 했던 추자현(현정 역)씨는 "진짜 살인마 같아서 너무 무섭다."고 얘기할 정도였다. 빈틈없는 집중력으로 캐릭터에 몰입한 문성근은 급기야 극 중 판곤이 감금한 현아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장면에서 감정 통제가 되지 않는다며 "이러다간 정말 현아를 다치게 할 것 같다"고 말해 연출자인 김성홍 감독과 스태프들을 당황하게 했다(다음 영화 '실종' 제작노트 참고).

 

스스로 감정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문성근을 살인마라는 악역을 이끈 힘은 누가 주었을까. 문성근은 이렇게 말했다.

 

결정적으로 악역에 자신이 붙은 건 참여정부 1,2년 차쯤 '조선일보가 악역이구나' 싶었어요. 조선일보는 조선일보 이익이 있고 그 이익과 민족사, 민주주의,민주공화국 이런 게 관계가 없는 거예요. 그러면서 남북분다, 동서 지역구도라는 지극히 상대적인 개념을 비집고 들어와 농락하는 거지요. 자기 패밀리의 이익을 위해, 말은 민족을 위해, 국가를 위한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저주거든요. 저주 마케팅을 하는 거예요. 그 저주로 얻는 건 뭐냐, 권력이죠. 그게 악이라는 거예요. 그걸 알아차리라고는 그 뒤부턴 악역을 기가 막히게 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잡히지 않는 악의 정체가 확 오더라고요.

 

 

우리 역사에 죄 짓지 말자

 

그렇다. 조선일보는 오로지 조선일보 사익을 위해 존재하는 언론이다. 아니 언론이 아니라 저주의 본산이다. 조선일보라는 거대한 악이 1%가 대한민국 이익을 독점하는 구조로 만들었다. '어큐파이 조선일보'를 부르짖어야 할 정도이다. SNS시대기 도래하면서 조선일보의 의제 설정 능력이 이전보다 못하지만 아직도 종이신문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졌다. 표독스럽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조선일보가 살아있는 한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질까? 문성근은 이런 말을 했다.

 

노무현의 죽음도 끔찍하지만 우리 역사가 흘러온 과정 전체를 생각해보면 죄송해서 견딜 수 없었다. 나라 꼬라지가 이런 게. 그럼 문익환은 왜 개고상을 했느냐. 문목만 아니라 전태일부터 그 많은 사람들 발버둥 쳐서 겨우 요만큼 왔는데 어디서 괴물이 나타나서 역사를 이렇게 쑤셔 박느냐. 기가 막히는 거지.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죽음, 김대중 선생의 절규도 정말 무겁지만 그냥…, 역사에 살아 있는 것이 죄송하다.

 

이 글을 읽는 순간 파르르 떨렸다. 결론은 이렇다 우리 역사에 죄 짓지 말자. 제대로  투표해서. 조선일보의 저주를 끊어 제대로된 민주세상을 한 번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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