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도그 | YES 블로그

옛날에는 흙과 식물과 참 가까이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아파트에살고, 놀이터도 모래놀이터는 찾아보기 힘드니 자연히 흙이나 식물을 접하기도 힘들다.

자연 속 나무나 흙, 식물을 체험하려면 근처 산이나 공원으로 나가야 겨우 볼 수 있으려나.

그래서 아파트 베란다에나 집앞 공터같은 곳에 텃밭을 만드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다.

첫째때는 따로 텃밭은 해주지 못했고 어린이집 텃밭에서 놀고는 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자랐고, 둘째도 있고하니 텃밭에 슬슬 관심이 생겼다.

나름 유기농업기능사 공부도했는데 써먹지못하고 있어 좀 아까운데 이번에 좋은 책이 생겨 시도해볼 용기가 생긴다.

공동저자이신 두 분 별명이 강낭콩선생님과 민들레선생님이시라고 한다.

참 텃밭놀이에 잘 어울리시는 두 분이다.

인성과 창의성이 자라는 85가지 텃밭놀이가 수록되어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아이가 어린이집 텃밭에 물주고, 식물 수확하고 하는 걸 좋아했었는데 신나게 놀면서 텃밭놀이하면 재미도있고 밥도 잘먹고 도움이 될 것 같다.

텃밭놀이가 왜 필요한지 어떤점이 좋은지로 책이 시작된다.

텃밭놀이할 때 중요한 것은

생명의 주기를 이해하고, 궁금한 것은 스스로 답을 찾는다고한다. 그리고 텃밭에서 수확한 식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텃밭 놀이는 일이나 학습이 아니라고 한다.

텃밭놀이를 위해 어떤 도구가 필요한지, 재료와 텃밭 만드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있어 초보자도 책내용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어떤 식물을 기르면 좋을지, 친환경 농약과 비료만드는 법도 있다.

텃밭용어와 식물재배표도 수록하고 있다.

본격적인 텃밭놀이 시작이다.

먼저 흙과 친해지고 놀기. 흙을 가지고 그림도 그리고 발도장도 찍고 놀다보면 흙과 많이 친해질 것 같다. 이외에도 식물씨앗찾기 놀이를 하며 씨앗이 뭔지 이야기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보면 좋은 책도 추천해준다.

관련해서 카드도 만들어 활동하기도하고, 이름표도 만들어준다.

그만큼 자기가 기르는 식물에 더 애정이 생길 것 같다.

그리고 역시 텃밭놀이에는 빠질 수 없는 음식 만들기 활동도 있다. 채소를 직접 길러 수확하고 직접 만들기까지한다면 아이들이 안 먹을 수 없을 것이다.

텃밭 꾸미고 식물을 심고 수확하는건 물론, 화분만들기, 채소책만들기 등의 다양한 놀이 활동을 수록하고 있고 준비물부터 활동 방법까지 친절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있어서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겠다는 게 참 좋다.

텃밭을 중심으로 놀이하는데 정말 다양하게 놀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제 따뜻한 봄이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조금씩 준비해서 텃밭놀이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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