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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풍물보다는 엉클 애브너의 설교가 주....추리물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듯.. | - Historical 2003-07-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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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엉클 애브너의 지혜

멜빌 데이비슨 포스트 저/김우탁 역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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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빌 데이비슨이 세계 제 1차 세계대전 이전에 미국 개척기 시대를 배경을 한 작품을 썼다고 하니 정말 오래된 작품이다. 우리가 그 시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단지 클린드 이스트우드 등이 나온 (이미 고인이 된 존 웨인이 나온 작품도 제대로 모르는데..아마 30대 후반부터나 알 수 있을 것 같다) 카우보이 영화를 통해 알 뿐이다. 이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초기 역사미스터리이며 몇몇 작품의 플롯이 후대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는 이유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이 작품은 그들의 역사의 일부이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마치 엑스맨이나 스파이더맨을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세대가 그 영화에 열광하듯이 (우리는 로버트 태권브이에 열광하지 않은가..그 조잡한 영상과 뻔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그 주제가 음악만 들으면 뭔가 가슴이 뭉클한게...).

 


이 작품들의 중점은 사건과 그 해결이 아니라 엉클 애브너에게 있다. 포아로가 인간적으로 자비로운 결정을 내린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열차 살인사건'처럼 엉클 애브너도 인간적인 판단을 내리지만, 포아로의 놀라운 수사와 달리 이 작품들을 읽고나서 기억나는 것이 엉클 애브너의 설교 - 인간의 의지, 지혜, 법 위에 항상 하느님이 우선한다는 - 이다. 개척시대의 여러 문제들이나 사람들 (카우보이, 치안관, 보안관 등)이 등장하기는 하나 역사적인 맥락을 즐기기에는 이들 단편은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중편 이상은 되야지..).

 

여러 작품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엉클 애브너의 철학과 설교를 읽으려니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하느님이 하시는 일'의 철자법 추리나 '지푸라기 인형'의 고전적 함정트릭은 이 작품이 쓰여진 시기를 생각할 때 과연 이 책에 대한 높은 비평이 헛되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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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지만 단편으로 구성했다면 긴장도 유지되지 않았을까... | - 本格推理 2003-07-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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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두운 거울 속에

헬런 매클로이 저/강성희 역
동서문화사 | 200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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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나 도플갱어....과거 시대에서 전해재려오는 얘기지만 현재에도 그 공포적 효과나 흥미유발을 줄어들지 않는다. 이 소설은 무척 현실적인데, 특히 아가사 크리스티적 결말(탐정이 '범인은 너지' '왜냐하면 이러저러해서야'하면 범인은 '흑, 흑' 하거나, 연극배우로 하여금 죽은 피해자의 유령을 연기케하면 범인은 제발로 두려움에 떨며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는 류)과는 달리 결국 사건 해결은 독자의 판단에 맡겨질 뿐이다. 무척 흥미로운 작품이지만, 중간에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차라리 좀더 타이트하게 줄여 단편 정도로 만들었다면 더욱 그 공포적인 분위기가 실감나지 않았을까.. 뒤 단편인 로드 던세이니의 '두 병의 소스' 또한 엽기적이나 매우 창조적인 내용이다. p.s.:동서문화사가 이 작품들을 다시 재판할 때는 제발 제발 편집자가 한번 다시 읽어봤으면 좋겠다. 옛일본식 한자적 독음이 얼마나 많은지...누가 현대시대에 '감심해서..'란 말을 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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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형사물 | - Police Procedurals 2003-07-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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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웃는 경관

펠 바르, 마이 슈발 공저/양원달 역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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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목 '웃는 경관'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아니다. 이들은 한결 같이 비오고 눈오는 거리를 밤낮으로 띄어다니는 고달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웃는 경관'은 형사 마르틴 베크가 가족에게서 선물받은 레코드 앨범 타이틀이다). 비오는 어느 밤 한 시내버스에서 대량 총격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만약 포아로나 홈즈 같은 천재적인 탐정이 있었다면 (물론 이러한 사람이 있어도 여러가지 사실들을 모으고 탐정의 의문점들을 해결해 줄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으리라) 간단히 해결될 사건의 동기는 결국 165페이지가 되어서야 여러 형사들의 두통어린 머리짜냄으로 드러난다. 이 작품은 부부작가인 펠 바르와 마이 슈발의 마르틴 베크 시리즈중 4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한 챕터씩 교환해서 썼다고 밝혔으며 (정말 대단한 일이다. 두 사람이 여간해서 의견이 맞고 서로간 시너지가 있지 않았다면 이혼으로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닌다) 매년 발표하면서 변해가는 시대상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맨처음 먼저 이 작품의 해설을 읽고 작품을 읽기 시작하면서 다소 몇가지 점은 포기했다. 명탐정이 등장해 사건을 해결하는 경쾌함을 부족할 것이며, 사건 해결이 무척 더디고, 추리소설보다는 사회소설에 가까울 것이라고...그러나 의외였다. 지루한 부분은 거의 없었다. 각자 경찰에 대한 묘사가 무척 뛰어나고 (정말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사건해결 과정 또한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다 (단 하나 익숙치 않은 북유럽 이름 들은 좀...). 결국 범인이 밝혀지고 난 뒤, 베크와 콜베리의 대화 '왜 종이 한 장 남기지 않았을까" 그 뒤 걸린 전화 ' 책상 위에 연필로 두개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단서가 될까요?" 정말 크게 웃었다. 정말 재미 있는 작품이다. '1970년도 아메리카 미스터리 작가 클럽 최우수 편집상'을 받은 작품인데, 난 별로 수상사실에 연연하지 않고 읽는데 이 작품은 읽고 나서 정말 상 받을 만 하다고 생각했다.

[인상깊은구절]
"그렇게 혼자 뛰어다닐 건 없었는데, 더구나 종이 한장 남기지 않았으니, 무엇 때문일까요?...."..,책상위 압지 위에 있었습니다....두개쯤 연필로 써넣은 것이 있습니다.....이것이 무슨 단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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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침대에 누워 15세기 사건을 풀다 | - Historical 2003-07-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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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진리는 시간의 딸

조세핀 테이 저/문 용 역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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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조세핀 테이의 '진리는 시간의 딸'는 진정한 page turner다.


 


처음의 앙드레 모로와의 [영국사 (개인적으로 난 이 책을 싫어한다. 정말 재미있는 부분도 간단히 재미없게 넘어가버린다. 하긴 그게 역사가의 객관적 자세인가?)]에서 조금의 호기심을 유발한 뒤 (펜으로 결국 연도와 왕의 연표를 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비슷한 이름이 한두개야지) 그랜트가 리처드 3세의 초상화를 대한 뒤부터는 책을 놓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잠자리에 들면서도 베개 옆에 책을 소중히 놔둘 수 밖에 없었다. 영화로된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묘사된 리처드 3세는 권력욕에 사로잡힌 악인의 모습이였다. 이 책에 묘사된 리처드 3세의 모습을 보다 잘 알기 위해 인터넷을 찾았는데 http://www.richardiii.net/begin.htm) 내가 본 리차드3세는 책에서의 묘사와는 달리 고뇌하는 모습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어도 다소 유약해 보이나 (특히 손이나 몸집) 굳게 다문 가느다란 입술이나 미간 사이나 얼굴 골격이 다소 고집이 세며 신경이 예민한, 전반적으로 귀족적인 모습으로 전혀 악인의 모습이 아니였다.


 


그랜트경감은 역사적 환경 속의 인물을 2차원적인 종이인형으로 보는, '이렇게 들었다더라' 라고 책임감없이 쓰는,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역사가를 경멸한다. 그 스스로는 역사가가 아니지만, 역사 속의 인물 (리처드 3세와 형과의 관계, 아들 둘이 죽음을 당했지만 리처드로부터 연금을 받은 엘리자베스 우드빌 등)의 행동과 심리를 보통 인물을 수사하듯 추론해 나가며 모순을 지적한다.


 


한가지 사건을 두고 여러 사람을 증언을 듣듯이 그 또한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 보다 객관적인 사실에 접근해 가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증거 없이 믿어 버리는 오류 (토니판디) 또한 집어나간다 (요전에 읽은 Robin W. Winks 편집의 [The historian as detective]에서도 다수의 말을 믿는 오류 및 잘못된 역사 기술에 의존하지 않을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 이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읽을 만하다. 난 솔직히 이 책의 제목과 에세이 제목들을 보고서 추리소설인줄 알고 샀다).


 


말은 이렇듯 지루하게 해도 역사상 사건을 이렇듯 흥미롭게 집어나가는 작가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한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하나하나씩 사실을 집어내며 진실메 접근하는 그랜트와 브렌트. 이 책은 정말 강력 추천한다. 아는 어떤 책을 읽고 난 뒤 이와 관련되어 지적인 호기심을 일으키는 책을 좋아한다(이 책을 읽은 뒤 아마 또 다른 영국사를 뒤적일 것 같다).


 


 


p.s.: 고전소실보다 낮춰 대중 추리소설이라고, 한 줄 한 줄의 의미의 소중함을 모르고 번역체 티나게, 가끔은 이것두 한글로 우리가 평소에 쓰는 말인가 하는 식으로 번역한 글은 정말 싫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이렇게 흥분하고 있는 것은 지적연소 때문입니다. 정신적인 환희, 대뇌에서의 번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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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추리소설이라지만 읽고나면 기분이 영- | - 本格推理 2003-07-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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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음울한 짐승

에도가와 란포 저/김문운 역
동서문화사 | 200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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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을 에드가 앨런 포우에서 따왔다지만, 분위기가 어둡다는 것을 빼놓고는 그렇게 비슷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단편집 중 첫번째 작품인 '음울한 짐승'에서 화자가 두가지 종류의 추리소설가, 즉 범죄자의 심리를 중점으로 한 것과 추리를 기본으로한 탐정의 시점을 구사하는 소설이 있다고 하며 후자를 더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단편집중 대부분은 범죄자의 이상심리에 치우치는 것이 많았다 (천장위의 산책자나 인간의자 등). 물론 그 놀라운 이야기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꿰뚫는 듯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는 높이 평가할 만 하나, 추리소설에서 논리적인 추리나 트릭을 푸는 명쾌함 등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잘 안맞을 것으로 보인다. 단, 범죄자의 심리를 보여주는 작품이 아니라 탐정 고고로가 등장해 심리적 분석을 꽤하는 '심리시험'과 같은 작품은 무척 흥미로우면서, 여러 단편 중 가장 준에 띈다.

[인상깊은구절]
심리시험이라는 것은 반드시 책에 적혀있는대로 일정한 자극어를 쓰고, 일정한 기계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 방금 제가 보여드린 것처럼 아주 일상적인 대화에 의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옛날부터의 명판관은 모두가 자기도 깨닫지 못하고, 최근의 심리학이 발명한 방법을 응용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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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때우기 용 | - Cozy/日常の謎 2003-07-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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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령클럽

아카가와 지로 저/박선희 역
서울문화사 | 199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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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고양이 홈즈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첫번째 작품인 고양이의 추리에서 선보인 홈즈의 추리실력은 이 작품에서는 좀 덜 눈에 띄인다. 여자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였는지 몰라도 (책을 읽으면 무슨 얘긴지 안다). 여하튼, 아카가와 지로의 얼룩 고양이 홈즈의 추리 시리즈는 고양이가 형사에게 실마리를 알려주는 특이한 구성으로, The cat who시리즈의 Koko의 행보와 비슷하다. 일본에서 죽은 사람의 이름 등을 사는 범죄행위가 독일 고성에서 끝을 맺는다는 내용이다. 그 중 하루미나 폭행당할 뻔한 여성이 형사를 유혹하는 등 웃기는 부분도 있지만, 추리소설로서의 거의 큰 의미가 없다. 그저 시간 때우기 용이다. 대단한 트릭이 사용된 것도 아니고 일종의 사선 소설처럼 사건이 나열되고 주인공들이 흥미롭게 떠들고 사고를 치다가 결국은 모든 일들이 한사람의 입으로 다 해결되는 내용이다. 여름 장마철 지루할 때나 여행을 가는 차 안에서 읽어버리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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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고양이 소설, 작가의 언어유희는 감탄, 강추!!! | - Cozy/日常の謎 2003-07-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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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펠리데

아키프 피린치 저/이지영 역
해문출판사 | 200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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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 Jackson Braun의 ''''The cat who`'''' 시리즈나 아카가와 지로의 ''''얼룩고양이 홈즈'''' 시리즈를 다 읽어보았지만, 아키프 피린치의 작품 만큼 대단한 흥미와 즐거움을 준 작품은 없는 것 같다. 우선, 화자가 고양이다. 전자의 두 작품들은 고양이(Koko와 Yum Yum, 그리고 홈즈)가 사건의 실마리로 이끌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역시 고양이에 지나지 않으며 Jim Qwilleran과 카마야마와 같은 인간이 주류이며 이들의 나레이터로 사건이 해결된다. 인간의 시점이다. 하지만, 이 작품 <펠리데>는 철저히 고양이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처음 몇페이지를 읽고나서야 나는 구스타프의 연민과 경멸 (그러나 애정)의 시선으로 보는 화자가 고양이라는 것을 알고서는 정말 크게 웃어버렸다.(..그런데 막상 그가 진지하게 해보려고 나설때면, 이미 내가 오래전부터 추측해오고 있듯이 외종양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만한 조치들을 취하곤 하는 것이다...p19)

이 소설은 그냥 cat sleuth라는 추리소설의 한장르로 보기보다는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추리''''를 하면서 인간들에게 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이해를 설명 (이해해달라고하는 차원이 아니라 자기보다 하등한 존재들에게 설교를 하는 차원)하는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펠리데라는 우월한 종보다는 열등한 ''''인간''''종들이 저지른 추악한 악에 대해 인간보다 훨씬 철학적으로 (고양이 프란시스는 흑백, 회색 논리에 대해 논의하고 회색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주장한다) 사건들을 다루며 일침을 가하지만, 이 소설은 정말 읽기가 즐겁다. 둘쨰, 이 작가의 또다른 작품이 정말 기다려진다. 최근들어 이처럼 재미있게 언어를 구사하는 작가는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읽으면서 정말 감탄하게 만드는 표현력..(밑의 존웨인의 더빙 표현은 정말 공감이 가지만 누구도 글로써 표현해낼 수 없었던 수준이다) 난 대체로 추리소설을 평할때는 사건의 트릭의 논리성, 소설의 견고한 구조, 완벽한 분위기 조성과 맛깔스러운 표현들에 높은 점수를 주지만, 이 소설은 나의 이 편향된 기준을 뛰어넘는다. 이 소설은 추리소설로서 평가받을 것이 아니라 훨씬 넓은 카테고리인 소설로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치가 있다. 강추!!!! p.s: 구스타프를 내려다 보는 프란시스지만, 그의 애정을 보면 (아래글귀) 정말 이런 고양이 하나 두고서 그를 기르기 보다 친구로 삼고싶을 정도이다. (난 고양이를 싫어한다!!)

[인상깊은구절]
외양만큼이나 그의 목소리도 잔뜩 망가져 있었다. 마치 이세계에 살고있는 모든 존웨인 역의 더빙 성우들이 합창을 하는 듯한 목소리였다....

그렇다. 나는 이 멍청이를 사랑한다. 이 인간의 탈을 쓴...인생실패자를...속물돼지를...누구든 그에게 손가락질 하는 자는 내 날카로운 발톱맛을 보게 될 것이다...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일 그 자체가 즐거운 것이며, 해답은 가소로운 부삭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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