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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 작품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 Mystery + (정리중) 2005-12-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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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The Client

John Grisham
Dell Publishing Company | 199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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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 소설로는 원서로 가장 처음에 읽었던 작품이었다.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수잔 새런든이 나온 영화가 개봉할 무렵이라 영화를 보기전에 읽고 싶어 택했었다. 그런데 영화는 영화대로의 맛이 있겠지만, 책이 훨씬 재미있었다는 생각이다.

과연 말을 하면 마피아에게 잡히고 말을 안하면 FBI에게 기소를 당하는 이 처지를 어떻게 빠져나갈까 궁금해하면서 읽었다. 원서 페이퍼백치고는 글씨가 큰 편에 속해서 다행이지 가슴이 콩닥거리면서 페이지를 빨리빨리 넘기면서 집어삼킬 듯이 읽었다.

영어도 그리 난해하지도 않고, 존 그리셤의 전직이 변호사였다 하더라도 어려운 법률용어는 전혀 나오지 않아 그 이후로도 읽은 존 그리셤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었고 원서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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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 Mystery + (정리중) 2005-12-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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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2

로버트 블록,루스 렌들 등저/제프리 디버 편/홍현숙 역
황금가지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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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확실한 게 있다. 제프리 디버의 말처럼 장편과 단편을 쓴다는 것은 각기 다른 재능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스텐리 엘린이나 로알드 달과 같은 단편의 달인이 아니고서는 짧은 내용 안에 인물과 내용이 둘 다 살아있으며 감칠 맛까지 나는 단편을 쓰기 힘들다는 것.

게다가 단편 또한 위에서 말한 두사람처럼 하나의 단편만으로도 충분한 얘기를 전할 수도 있지만, 시리즈물의 탐정처럼 계속적인 등장으로 재미를 이끌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단번에 이 책들에 실린 작품들을 '재밌다 없다' 등으로 판단하는 것은 경솔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니까 Great란 말을 작품 하나 하나 개별적으로 국한되기 보단 작가와 작품 모두 가르켜야 한다.

렉스 스타우트의 [7월 4일의 야유회]에서는 여전히 아치와 렉스 간의 재치있는 대화와 작가의 위트있는 이야기 풀기가 트레이드 마크처럼 잘 녹아있다. 로버트 블록의 [우리 시대의 삶] 또한 반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뻔하게 짐작되었지만 흥미로왔고, 토니 힐러먼의 [치의 마녀]는 아메리칸 인디언 탐정이나 마녀의 주술 등을 등장시켜 그의 작품들을 더 읽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예레미아 힐리의 [예비 심문]은 배심원과 재판, 사립탐정, 갱단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기대 이상의 재미를 가져다 주었다.

에드워드 호치의 작품 [인터폴: 현대판 메두사 사건]은 역시나 2% 부족한 밍밍한 액션을 선보였다 (여기서 의문: 그러니까 맨처음의 전제에서 '기다렸다'다 배제되었던 건 피가 묻지 않았다는 건데, 그럼 결론에서는 왜 아무소리 없는걸까? 뭐, CSI는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기발한 해답은 제시해줘야 하지 않나?)

루스렌달이 장편보다는 단편에 더 강하지 않나 하면 편집자는 독자에게 숙제를 던져줬는데 여기 실린 단편 [불타는 종말]과 장편 [ 내눈에 비친 악마]를 두고 보면, 다 둘 다에 점수를 주고 싶다.

스티브 마티니의 [시적인 정의] (Poetic Justice로 문학용어인데, 일종의 인과응보로 이렇게 문학용어들을 제목으로 하는 미스테리 시리즈도 있다)에선 정말 서사시가 등장하는데, 시기 적절하게 삽입되면서 마치 그리스극의 코러스 (chorus)- 상황이나 인물의 심리를 객관적으로 설명해 주거나 그 사람에게 동조하거나 비판, 조롱하는 등 극중에 적극 개입한다 - 와 같은 역할을 하며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마이클 말론의 [붉은 흙]는, 와우! 한편의 영화를 보는 줄 알았다. 이렇게 멋지고도 나른하게 여인을 묘사해내다니. 역시나 1996년 에드가상 단편부분 수상작이었다.




p.s: 이야기 시작하기전 작가소개에 나오는 작품들 다 읽어보고 싶다. 세상은 넓을지 좁을지 모르나 확실히 읽을 추리소설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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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마지막 책장을 덮다. 또 이제 어디서 즐거움을 찾나. | - Suspense/Thriller 2005-12-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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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3

에드 맥베인,할런 엘리슨 등저/제프리 디버 편/홍현숙 역
황금가지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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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짧으면서도 단어의 적절한 구사로 긴장을 고조시키다가 기발한 엔딩으로 쾌감을 선물하는 미스테리 단편에 빠졌었다. 하지만 국내에 소개된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이 점점 더 겹치기만 할 뿐 실망감은 커졌는데.... 한동안 전무하던 미스테리 단편집 부문에서 A Century of Great Suspense Stories란 이름을 달고 이 작품집 3권이 등장했다. 이 기획안을 맨처음 제시한 출판사의 편집자, 복받으리니.

그러고보니 최근에는 제프리 디버나 수 크래프턴 같은 히트 베스트셀러 작가가 자신들이 선별한 미스테리 단편집이나 미스테리 작법에 관한 책을 써내는 등 미스테리를 즐기는데 있어 좀 더 많은 영역과 가이드를 제시해 주는 것 같아 기쁘다.

1권에 비해 좀 더 나았던 2권이었기에, 3권은 어떨까 기대가 컸다. 결론인즉, 새롭게 접하는 작가들은 반가웠지만 이야기들은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았다, 예전에 이미 들었던 얘기처럼. 하지만, 작품의 발표연대를 확인하니 나의 데자뷰에 대해 그들을 탓할 수는 없단 생각이 든다.

에드 맥베인의 '즐겁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너무나 행복한 남자가 우울함의 극치를 달리는 남자를 만났다. 아무리 즐겁고 즐겁지만, 그건 전자의 상황일 뿐이고. 후자의 눈이 이상한 광채로 빛나면서 긴장감을 폭발한다. 어떻게? 맞다.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할런 엘리슨의 '번스타인 죽이기', 오, 이건 싸이코 아니면 호러인가 생각했더니만, SF였다. 하하, 하지만 어떤 작품에서고 인간복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볼 수 없다. 난 SF는 잘 모르지만, SF 매니아인 그가 히치하이커 시리즈를 읽고나서 하는 말, 코메디는 SF와 어울릴 수 없어! (하지만, 그건 네 생각이지)

도널드 웨스트레이트의 '이것이 죽음이다', 그의 작품을 사들이는 것이 이번 과제이다. 그러던차 읽은 이 작품은 매우 묘한 매력을 풍기고 있다. 너무나도 사실적이면서도 음울한... 당장 [도끼]를 주문하마!

사라 파렛츠키의 '비탄에 잠긴 집', 사라 파렛츠키와 나의 인연은 그 어떤 추리소설가보다 (물론 아가사 크리스티와 코난 도일은 제외하고) 길다. 그건 한때 우리나라에서 사립탐정이 있을 수 없는 현실을 개탄하면 대신 보험사고조사원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이 직업은 생각만큼 그리 매력적이진 않았다. 여하튼, 보험회사 배경을 가진 사라 파렛츠키는 단번에 나를 이끌었고, 초기 작품 뿐만 아니라 영화까지 열심히 보게 만들었다. 최근에도 하나 사들였는데, 열심히 활동하는 작가라 멋있다. 물론 V. I.도 마음에 들고. 그녀는 마치 에이리언의 시고니 위버를 연상케 한다.

다소 유머스럽게도 로맨스 소설작가, 담당 편집자, 계약한 회사 중역까지 나오는 이 작품은, 그 다음으로 매력적이었던 추리소설 편집에 대한 꿈을 날려버렸다. 하하하, 직업이란 그런거라구.

미키 스필레인의 '울타리 뒤의 여자', 은혜를 원수로 갚은 친구를 징벌하는 이 작품은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악한인 친구가 화자에 품는 질투심이나,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좀 더 묘사했다면 어떨런지.

로버트 바나드의 '호수 위의 남자', 배경이 영국의 시인 워즈워드가 노래한 호수지방 (Lake district) 인 코지물인 이 작품은 예상외의 재미를 안겨주었다. 범인이 누군인지는 알지만 어떻게 진행을 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하게 만드는 괜찮은 작품이다

로스 맥도날드의 '수상한 금발 여인', 의외로 날 감동시키지 못한 루 아처. 그래서 그의 작품을 내리 읽고도 매력을 느끼지 못한채 하나의 리뷰를 써놓고 이를 어찌하나 갈등중이다. 이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짧았다.

빌 프론지니의 '인생은 카드치기', 괜찮다. 그의 작품은 예전에 단편으로 하나 읽은 것도 같으니 한번 찾아봐야지.


에드 고먼의 '재수 옴 붙은 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의 제목을 작품제목으로 쓴 이 작가에 무척이나 관심이 갔다. 제목 또한 그렇고. 재수없는 일의 연속이지만, 나는 너무 유쾌했다. 어젠가 자신이 성불구가 된 것을 소송 끝에 밝혀지게 되었다며 변호사를 협박하다가 창밖으로 나체를 드러내고 주춤한 포즈를 취한 남자가 떠올랐다.

셔린 매크럼의 '추억의 유물', 잔잔하게 자신의 얘기를 보여주는 여자주인공의 얘기에 푹 빠져들었다. 나라도 용서못하지. 근데 꼭 내용은 공포의 '기러기 (내지는) 갈매기 스프' 내용과 비슷하네?

마가릿 밀러의 '협곡 너머의 이웃', 호러라고 봐야하나? 그다지 기대는 갖고 있지 않았으며, 그 기대는 적중했다.

존 맥도날드의 '그 무엇도 날 막을 수 없다', 흠...

존 루츠의 '너무 젊고 부유해서 죽은 사나이', 그러게, 십계명을 읽어보고 싶게 하네.



p.s : 로스 맥도날드의 '수상한 금발 여인' 중의 157페이지 아랫부분, '...형은 삼심대에 그자들의 보배였어요'

내 추측에는 아마 원서에 'treasurer'라고 쓰여졌을 것 같다. 이건 보배가 아니라 '재정관리자'이다. 그렇게 보면 문장이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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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작들의 나열, 빠진 작품이 아쉽다. | - Suspense/Thriller 2005-12-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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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1

엘러리 퀸,로렌스 블록 등저/제프리 디버 편/홍현숙 역
황금가지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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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안쪽에 설명이 있는, 이 책에 쓰인 국내 첨단기술의 E-Light 종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는 부분은 아직 실험해본바 없어 뭐라 말 못하겠으나 두께에 비해 가벼워 항상 가방안에 책 두권을 들고 다니는 나의 부담을 덜어줘서 너무 좋다. 책내용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 제본, 인쇄종이, 잉크 모두 한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는 도서인쇄업의 일부이니 출판사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쉽게도 원서 [A Century of Great Suspense Stories edited by Jeffrey Deaver]의 책 중에서 스티븐 킹, 앤서니 부처, 조르주 심농, 스탠리 엘린, 얼 스탠리 가드너의 작품이 빠져서 매우 매우 심히 안타까웠지만, 그런대로 읽을만 했다.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백화점의 진열대에서 사라져버린 다이아몬드 박힌 인형을 소재로한 엘러리 퀸의 [황태자인형의 모험]은 범작이었고, 안나 카타린 그린의 [사라진 13쪽]은 일련의 여자 탐정이 등장하는 시리즈인가 보이는데 한 편 가지고는 과연 어떤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리사 스코토라인의[ 숨겨가지고 들어가다]는 평범한 트릭이었지만, 매우 귀여운 소품이었다. 뭘 숨겨 가지고 들어갔는지는 읽어보시고 맞춰보시길....참, 근데 작가 소개에 "....천박한 줄거리에 실질적인 감정의 힘을 부여한다...."는데 원문의 영어 단어가 무엇이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혹시나 사전의 1,2,3 중에서 그냥 1번을 택한건 아닐런지. 로렌스 블록의 [배트맨의 협력자들]은 읽다가 웃어버렸는데 (재미있어서 웃은것은 아니었다), 탐정의 이름이 다르게 표기되었기 때문이었다. 짧았지만 그런대로 매력적이었고, 제프리 디버의 [주말여행객]은 의외로 기대보단 실망이었다. 본인이 선별했다면 꽤 야심찼다는 건데, 의외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반전이 별로 놀랍지 않았다. 프레드릭 브라운의 [그여자는 죽었어 (영어 원제가 공교롭게 중복되었네)], 맥스 앨런 콜린스의 [원칙의 문제], 얀윌렘 반 드 비터링의 [힐러리여사] 또한 범작이라서 번역서에서 빠진 다섯작품만이 아쉬울 뿐이다.



[인상깊은구절]
우리가 이따금씩 어려움에 처하는 이유는 바로 달라지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 제프리 디버의 [주말 여행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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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롤러코스터 친구? | Our spanish love song 2005-12-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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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D'Sound - Beauty Is A Blessing

D'Sound
파고뮤직 | 200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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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가 영어로 된 것을 못들었다면, Enjoy를 듣는 순간 이게 롤러코스터가 아닌가 착각할 뻔했다 (사실 조원선씨의 목소리가 시모네보다는 더 낫다). 이들은 노르웨이에서 온 D'Sound. 시모네가 보컬, 조니가 베이스, 킴이 드러머인 3명으로 이루러져 있다.

CD1에서는 Tattooed on my mind이 괘찮고

I can get over you는 신나서 들썩거리고,

CD2에서는 Drummer Drummer 의 초입은 신비롭고 다 들은 만하다.



p.s: 애시드 재즈 (Acid Jazz)는 재즈에 힙합과 펑크, R&B 등의 요소를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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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설레임을 되새기며.. | Mystery + (정리중) 2005-1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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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모리스 르블랑 저/성귀수 역
까치(까치글방) | 200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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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작고 까만책으로 한권 한권 소중이 모았던 뤼팽과 셜록 홈즈의 모험들이 이렇게 완역되어 전집으로 나온 것을 보니 정말 세상 좋아졌다는 말이 자연스레 나온다. 이 시리즈는 비상식적으로 용감하다가도 갑자기 낭만스러운 해결방법을 보는 뤼팡의 매력이 지배하고 있다.


 


..예컨대, 지금으로부터 8년전 마법사 딕슨 곁에서 일을 함께 했다는 로스타라는 작자도...생루이 병원의 알티에 박사 연구실을 자주 드나들면 세균학에 관한 기발한 가설과 피부병에 대한 과감한 실험으로 종종 스승을 놀라게 했던 러시아인 학생...유도..란 말이 사람들 사이에서 떠돌기 훨씬 전에 파리에서 이미 터를 잡았던 일본 무술선생, 만국박람회때 자전거 선수로 출전해 단번에 그랑프리와 더불어 상금 1만프랑을 낚아챈뒤 영엉 종적을 감춰버린 남자도....1897년 121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화재 사고때 좁은 채광창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냄과 동시에 그들의 물건을 갈취한 인물도 아르센 뤼팽일 것이다 ....p.70


 


그의 모험은 신이 나며,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우리에게 호소하는 요소가 있다. 물건을 훔치는것은 그에게 있어 재미와 같으며, 그에게는 자신을 사랑해주고 자신이 사랑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하지만, 난 이책을 읽으면서 두가지 점이 맘에 걸렸다. 셜록홈즈에 대한 불공평한 묘사와 이 전집의 원색적 커버 (난 책의 인쇄수준이나 제본수준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자는 어쩔 수 없다쳐도 후자는 도대체 이 책을 어른들까지 배려를 한건지 여전히 이 책은 애들용이다 하고 출판한건지 아리송하다.


 


2002-10-02 + 200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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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구성, 심리극..그러나 치밀한 추리는 별로 | Mystery + (정리중) 2005-12-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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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탐정을 찾아라

패트리셔 매거 저/김석환 역
해문출판사 | 200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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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의 whodunit (누가 살인을 했는가)하는 문제가 아니라 매우 독특한 구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살인이 일어나고 잡히지 않기 위해 살인자가 탐정을 찾아 없애려 하는 심리극, 그러니까 탐정이 범인을 찾는게 아니라 범인이 탐정을 찾는 추리심리극이다.

살인자의 심리나 갈등, 공포 등이 잘 나타나기는 했지만, 탐정을 찾는 추리는 별로 치밀하지 않다.

심증에 의해서, 감정에 의해서, 우발적인 한 단어로 계속적인 범죄를 벌이지만, 역시나 결론은 예상대로다. 더 재미있게 만들수도 있었는데 아쉽다.

2002-07-29 리뷰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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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는 괜찮은 추리소설 | Mystery + (정리중) 2005-12-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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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터프쿠키

다이앤 못 데이빗슨
학원사 | 200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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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소개하는 신문기사에 '달콤한 크림이 아닌 터프 쿠키'같다는 묘사로 인해 이러한 제목이 붙었다. 가끔씩 묘사된 걸로 봐서 통통한 몸매에 사람좋아보이는 아줌마 같은데, 이것저것 파헤치고 질문하는데 정말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다. 가끔 남의 집을 뒤져보기도 하고..하하하. 하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열심히 살려는 모습은 매력적이다.

과거의 눈사태 사고와 살인, 그리고 현재의 추락사가 얽힌 미스터리는 다소 전형적인 범인의 모습 (읽어보면 안다)을 보여주지만, 흥미진진하다. 콜로라도의 겨울과 스키장 묘사는 읽는 내내 시원했으며, 책을 들고서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괜찮은 미스테리 소설이다 (단, 뭐 대단한 트릭은 없다.)

단하나, 다른 분도 지적했듯이 왜 번역자는 부부관계에 존칭을 사용했는냐 하는 것이다. 읽다가 보니 도대체 둘이 얘기하는 거 맞아? 하는 좀 거스린 느낌이 있었다.

200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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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재미를 준 모험담 | Mystery + (정리중) 2005-12-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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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뒤마클럽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저/정창 역
시공사 | 200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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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코르소에 반한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딴 클럽까지 만들어 놓았다지만, 솔직히 난 그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 그보다는 이 책의 흐름을 이어가는, 삶이나 이야기에 자신의 심지가 더 들어나 보이는 보리스 발칸과 폰 웅게른 남작부인이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작가는 아마도 보리스 발칸을 빌어 자신이 하고픈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5장에서 ‘사실 문학에서는 모든 이야기는 서로가 연관이 되어 있고….문학의 본질을 외면한 채 모든 것을 정혛화된 틀에 넣고 고정된 시각으로 바라다 보면 그것은 마치 …가 뛰어나다고 지적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란 부분을 읽을 때는 마치 작가가 말하는 듯했다). 난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움베르토 에코나 다른 추리소설과 비교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책을 사볼까 해서 이 서평을 읽는 분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뒤마의 ‘삼총사’에서 나오는 인물들과 책속의 인물이 오버랩되면서, 난 마치 왕비의 목걸이를 쫓는 밀라디, 이를 지시한 리슐리에와 뒤쫓는 로쉬포르, 밀라디를 쫓는 삼총사를 보는 듯했다. 이 이야기와 함께, ‘아홉번째 문’과 관련된 날개떨어진 천사, 악마를 속일 기교를 지닌 쌍둥이 인쇄공, 악마론에 정통한 남작부인 등의 인물이 평행선상에서 겹칠 듯 말 듯 전개된다. ‘아홉개의 문’ 때문에 유럽을 돌아다니지만, 정작 모험은 뒤마로 인해 겪다가, 단 한부분 겹치는데 (뒤마의 책소유), 그 부분 만큼은 작가의 의도를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대단하고 머리가 있는 작가가 의도가 없을리 없는데, 이 부분 만큼은 정말 작가의 말이 듣고싶다).

하지만, 폰 웅게른 남작부인의 삽화해설 부분은 너무 흥미로왔으며, 책 중 어떤 부분은 너무 멋지고 새롭고 신선한 표현도 많았다. 영화 ‘나인스게이트’보다는 훨씬 더 깊고 넓은 얘기를 다루었으며, 읽던 도중 ‘스카라무슈’와 같이, 많은 소설들의 뼈대를 제공한, 여러 소설을 아마존에서 찾아보게 한 계기도 마련해 주었는데, 이건 전적으로 자세한 주석을 달은 번역자의 공같다. 가끔은 책을 읽다가 주석을 흘끔거리게 해 흐름을 끊기도 했지만, 이렇게 부지런하게 주석을 달은 번역자에게 감사한다. 참, 이 책은 작가의 다른 소설, ‘플랑드르거장의 그림’에서 나온 ‘클레이모사의 파코 몬테그리포’의 이름을 살짝 내비침으로서 마치 숨은 그림찾기의 재미까지 주었다.

200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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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번역, 그리고 | Mystery + (정리중) 2005-12-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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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정창 역
열린책들 | 200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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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째, 번역 및 주석이 무척 잘되었다고 칭찬하고 싶다. 외국어로 된 작품을 번역한다는게 그 의미 및 암시를 제대로, 분위기를 전달하는게 말로는 쉬워도 무척어려운데 이 번역자는 아주 제대로 된 작업을 한 것같다. 나는 번역을 누가했냐하는 것도 무척 중요시 여기는데 앞으로 이 번역자의 이름을 기억해 둘만하다.

둘째, 제목부터가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이듯, 체스가 더 중요한 매개체이지만, 체스판의 흑백이나 세자르의 회색의상 등에서 나타나듯, 훌리아가 카드를 찾은 곳의 그림 등 색채가 보여주는 이미지가 중요한 작품같다. 미스테리적인 극적인 전개, 등장인물수의 제한, 색채적 암시 때문에 이 작품이 영화화 된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마치 그림을 그리듯 그려나가면서 읽어 나가는 것도 괜찮을 것같다.

세째, 이 책은 무척 현학적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적 미스테리(미스테리 매니아로서 이런 작품들이 전체 미스테리인양 퍼저나가는 것이 안타깝다)를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이 작품이 '뭐 이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 만틈 깊이가 있어 등장인물의 대사를 다시 한번 소리내어 읽으면서 음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작가가 너무나 열심히 이 작품을 썼다는 생각이 들어 그 노고 또한 치하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네째, 난 좋은 작품이란 독자에게 뭔가 영감을 주어 move on하게 만들어 한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이작품이 그 '좋은 작품'에 들어 간다고 말하고 싶다. 이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그 그림을 보고싶어 졌으며, 플랑드르나 그 시대 그림들이나 역사, 아니 그림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바뀌었다. 그리고 체스나 체스게임에 그 많은 숨겨진 암시 또한..간만에 읽은 아주 좋은 작품이였다.

200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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