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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는 빠르게 돌아다닌다 | Mystery + (정리중) 2006-10-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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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뱀파이어 걸작선

브램 스토커 등저/정진영 편역
책세상 | 200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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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와 공포물,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블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좋아해서 고딕소설을 대학원에서 전공할까도 (전공은 바뀌었지만) 고려했기에, 차분히 고딕소설들을 읽어보리라 생각했다. 우연히 번역서로도 나왔을까 검색했더니만, [몽크], [오트란토성], [바텍] 등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반갑게도 번역서로 나온 것들이 있었다. 그러다가 고딕소설에서 이어진 뱀파이어 단편들을 골라 소개한 바로 이 책을 찾아내었다.


 


말초적 신경을 자극하는 공포적 소재로 보기엔, 뱀파이어는 묘한 매력과 공포를 선사한다. 흡혈귀하면 브램 스토커의 [드라큐라]만 생각하지만 그에겐 다른 작품들도 있으며, 영화 이상으로 원서는 더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조셉 셰리단 르 화뉴의 [카르밀라]는 인기있는 작품이라 커버 일러스트레이션도 화려한 이빨을 자랑하든가 기괴한 섹시함을 자랑하는 여인들을 보여주는 여러 버전들이 있다. 동성애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작품에선 우리가 알고 있는 브램 스토커의 [드라큐라]에 이어지는 모든 흡혈귀 내용을 보여주면서도, 그래서 뻔하면서도 읽기에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폴리도리의 [뱀파이어] 또한 뱀파이어 도서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으며, 에드뤄드 프레드릭 벤슨의 [탑실]은 이미 우리나라에 호러단편선에 소개되었던, 그러다 다시 읽기에도 재미있는 반복되는, 나이가 드는, 그래서 마치 도리언 그레이의 기괴한 초상이 연상되는 작품이다. 벤슨은 영국 상류층을 비꼬는 루시아 시리즈로도 유명하다.


 


월터 존 드 라 메르의 [시튼의 이모]는 왜 포함이 되었는지 다소 의문스럽다. 기괴한 내용이긴 하지만, 어디에서고 흡혈귀적인 요소를 찾아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민끝에 외국의 문학관련 싸이트를 찾아봤지만, 역시나 찾아내기 힘들었다. 그리고 내용 또한 애매하고 상징적이라 별로 읽는 재미를 주지 못했다 (원문으로 읽어야 제 맛을 찾았을까?).


 


브램 스토커의 [드라큐라의 손님]을 읽으면서, 브램 스토커의 작품들을 모아서 소개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프랜시스 매이언 크로포드의 [피는 내생명]은 다소 생뚱맞다 (읽어보면 뭔 말인지 알듯).


 


테오필 고티에의 [죽은 연인]를 읽으면, 종교가 일상을 가장 많이 지배했던 시절 강요된 종교의 틀에서 벗어난, 어쩜 인간적인 것들을 악한 것으로 흑백논리화하고 극단적으로 상징화함으로서 뱀파이어나 마녀란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풍성하게 생겨났음을 이해할 수 있다. 화자의 과장된, 뭐 딴말로 하면 감정이입이 풍부하게된 이야기를 듣자니, 어째 [캔터베리 테일즈]이나 [데키메론]의 음란한듯 유모스러운 에피소드인양 화자곁에 도란도란 모여 숨죽여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양이 되버린다.


 


제임스 맬컴 라이머의 [뱀파이어의 부활]나 바토리 -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마을의 처녀들을 하녀로 제려와 자신이 고안한 쇠틀에 넣어서 얻은 생피로 목욕을 했다는-를 연상시키는 프레더릭 조지 로링의 [사라의 묘]까지 읽으면, 흡혈귀를 죽이는 법도 쉽거나 전형적이고, 흡혈귀들은 착하거나 인간적 요소하나없는 괴물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의 [비이] 또한 뱀파이어 고전 도서목록에서 빠져선 안되는 작품. 노벨상 수상자들의 호러단편선도 있듯이, 문학대가들 또한 한때는 호러를 거쳐갔다. 호러=죽음, 생에 대한 갈망 그리고 뱀파이어 = 극단적 에로티시즘, 사랑에 대한 혼동 등이란 의미를 생각하면 의아하지 않다.


 


p.s: 들어가는 말 (나 또한 최근들어 옛날 공포영화 DVD를 열심히 수집하고 있으며, 저번 여름부터 고딕소설에 대해 싸이트를 헤매면서 자료들을 정리하고 원서로 책을 장만하고 있다)구하이나 번역자 소개를 읽으면서 참 나랑 비슷한 사람도 있구나 싶었다. 저자소개를 통해 더 많은 작품들을 찾아서 읽게 만드는 계기를 주었다 (난 이런거 무지 좋아한다). 번역자랑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다. 하하하. 참, 중간에 들어있는 앤틱한 일러스트레이션 정말 맛깔나게 기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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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사찰의 추억 | Our spanish love song 2006-10-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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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자연의 소리만으로 모아진 음반으로 불면증이 나아졌으며, 결국 모든 것을 놓지 않으려함이 잠을 못이루는 이유임을 깨달았다고 리뷰를 쓴 적이 있었다.

난 절이 좋다. 불교라는 종교 또한 - 그러니까 손톱때낀 손가락으로 달을 바라보는 이 때문에, 에잇 달이 더러워 하지 않으려 하지만, 세속적인 종교의 모습들은 그리 아름답지 않다 - 다른 종교에 비해 보다 친밀하다. 어렸을때부터 봉은사를 다니신 부모님 때문에 - 나 어릴적엔 삼성동 봉은사 주변은 그리 높은 건물이 없었고 절안에 사람도 별로 없었다...고 기억된다. 아주 큰 종, 다시 보니 별로 안 큰 종이 있었고 그 종 주변에서 물도 먹었던거 같고 강아지풀 가지고 친구한테 송충이라고 그랬다가 울려서 그애 아빠가 날 별로 안좋아하기도 했고, 절에서 주는 밥도 무지 맛있게 먹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사찰을 찾는다. 그리고 절을 하고 시주를 하고 뿌듯해 한다.

재작년인가 작년인가 경주의 불국사를 갔었다. 가을즈음이라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무지 많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정말 마술같이 다 사라져버렸고 - 아마 뛰어서 관광버스로 돌아갔겠지만, 진짜 연기같이 사라져 버렸다 - 조용한 절안에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소리와 고즈넉한 처마 등 정말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아마 사람들이 거의 없는 절, 그게 불교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그때 느낀 생생한 기억들을 이 음반으로 되살린다.

어쩜 라디오드라마 음향이나 할 정도로 산사를 찾아가는 발소리부터.... 집에 돌아와서 지쳐있을때 불끄고 창문열고 - 아, 조금 춥지만 - 이걸 틀어놓으면 그 추억이 생생하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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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도 손꼽는 음반 | Our spanish love song 2006-10-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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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lan Parsons Project - Ammonia Avenue

Alan Parsons Project
BMG | 199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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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에프 노래인가? 이별공식이란 노래가 있다. 햇빛 찬란한날에 이별해본적있니, 비오는날보다 더 슬퍼. 비오는 날보다 햇빛찬란한 날에 이별해서 더 슬픈건 없다. 더 비참하지도 않다. 하지만, 더 쪽팔리긴 하다. 신촌에서 높은 건물축에 드는 어느 빌딩 위, 전망좋은 카페에서 펑펑 울때 이 노래를 처음 - 물론 그전에도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확 다가든, 진짜로 가슴으로 들은 적은 처음이란 얘기다 - 들었다. 드라마라도 찍고 있었다면 정말 딱인 멜로디였다.


 


Is there no sign of light as we stand in the darkness?


Watching the sun arise Is there no sign of life as we gaze at the waters?


Into the strangers eyes And who are we to criticize or scorn the things that they do?


For we shall seek and we shall find ammonia avenue


 


If we call for the proof and we question the answers


Only the doubt will grow Are we blind to the truth or a sign to believe in?


Only the wise will know And word by word they handed down the light that shines today


And those who came at first to scoff, remained behind to pray


Yes those who came at first to scoff, remained behind to pray


When you cant hear the rhyme and you cant see the reason


Why should the hope remain?


For a man will be tired and his soul will grow weary


Living his life in vain And who are we to justify the right in all we do?


Until we seek until we find ammonia avenue


 


Through all the doubt somehow they knew


And stone by stone they built it high Until the sun broke through


A ray of hope, a shining light ammonia avenue


 


어째 ''고도를 기다리며''가 연상되지만, 멜로디 만큼은 heartbroken story에 딱이다, 흐흐. 이 음반의 히트곡, Don''t answer me 이상이자, 세월이 지나도 유행에 민감한 대중음악임에도 역시나 지금도 들을만 하고 이만한 음반도 흔치않다. CD가 가득찬 장에서 몇장 골라라 그러면 언제든 빼놓지 않을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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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된 완전범죄 | Gift 2006-10-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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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불가리 쁘띠마망 EDT 40ml(스프레이타입)

오 드 뜨왈렛
BVLGARI Parfums(이탈리아) | 200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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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더워 찬물로 샤워를 할 수 있다가도 아파트 관리실에서 ''**일부터 &&일까지 난방 및 온수공급 중단''이라는 게시물이 엘리베이터에 붙었다 하면 비가 줄기 장창내리고 추운 바람에 긴팔 가디건을 꺼내게 만드는지... 그래서 어느 아침 더워서 일찍 일어났다가 회사가는 길에 오빠네 집에 들려 샤워를 - 아니 그렇다고 집에서 찬물로 안씻은 건 아니다. 단지 데우기가 귀찮아 고양이 세수보단 더 많이 씻긴 했다 - 했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기웃거린 새언니의 화장대. 몇몇 제품에 대한 새언니의 권유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이의 화장대에서 뭔가 찍어 바른다는 건, 뭔가 내게 다른 이의 속옷 서랍을 열어보는 느낌이다. 여하간, 일찍도 갔으니 한동안 아기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아기인 조카랑 뒹굴 생각에, 바로 이 제품을 화장을 하기도 전인 맨 얼굴에 여기 저기 뿌려봤던 것이다! 아기 냄새라고 하기엔, 언젠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화장 곱게 한 어느 여인네의 가까이에서 맡을 수 있던 화장품의 내음. 대개 이런 경우 싸구려 화장품 냄새란 표현이 쓰이지만, 그런건 아니고 그냥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린날 엄마품에 달려와 안겼다가 화장을 곱게 한 엄마의 얼굴을 보고 느낄 그런 내음이다. 흠, 그래서 그런 이름이 붙었나? 여하간, 아기와 뒹굴 생각에 몰래 뿌렸던 완전범죄의 꿈은, 맨얼굴에서 풍기는 화장품 내음으로 인해 와장창 깨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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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로맨스. | Fiction 2006-10-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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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길 위의 사랑

수잔 캐롤 저/나민서 역
아름다운날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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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매니아의 추천 선물로 받은 책.

역시나 여자주인공에 대한 내 취향을 아주 잘 이해하시는 분이라, 여자주인공은 솔직하고 명랑하고 쾌할하고 발랄하고 주눅들거나 연약한 척 하지 않고 착하고 귀여운 처자였다. 그웬다와 말썽꾸러기 버티 (아무리 귀엽고, 사태를 진전시키고 로맨스를 연결시키고 위기를 만들었다가 결국 사랑을 확인해주더라고 이러한 강아지는 별로 키우고 싶지 않다. 맨날 신발 물어뜯어서 막상 외출하려면 신발에 침이 흥건하고, 문만 열면 튀어나가 잡으러 돌아다닌다면 음....), 그리고 그녀의 솔직하고 괴짜인 오빠, 정말 현명하지만 어느 면에선 조금 무관심한 타입이 아닌가 싶은 그녀의 부모까지는 마음에 드는데 말이다, 남자주인공은 왜 언제나 검은 머리에 멋지고 커다란 체격, 셔츠 사이로 보이는 울퉁불퉁한 구리빛 근육, 검은 머리카락과 외롭게 자라나 고독한 검은 눈인지는 모르겠다. 하하하, 아마도 창백하고 여리여리한 남자들만 많이 본 그네들에겐 그런 타입이 이상적인 남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는 나로선 이상적인 남자는 뭐랄까 모로코나 영국의 꽃미남 쪽이 보다 더 로맨스의 남주에 맞지 않나 싶은데....

여하튼, 짧지만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래서인지 중간에 뱃속이 확 뒤집어지는 악당이 나오지 않았다 (아쉽다는 건가?).

시대적 배경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흠 마차를 타는 시대이라는데 아직 여성이 그런 로맨스물을 출판할 수 있었을까? 여하튼, 그웬다의 작품, 고딕 로맨스는 궁금하다. 동굴에 갇힌 여자주인공이나, 잘린 손목이 움직이는...하하하하.



p.s: 원제목은 [Brighton Road]. 런던에서 한시간 반정도인가 기차를 타면 도착하는 브라이튼. 바다가 보이는 전망만 있다하면 횟집과 카페, 그리고 불빛이 점거하는 우리나라의 해변과 달리 브라이튼은 일정지역에만 레스토랑이 들어서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예전 귀족들의 여름피서지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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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게도 넓게도 쓸 수 있다 | Gift 2006-10-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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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레나크리스] RN20800453 헤어밴드

헤어밴드
레이앤루이 (레나크리스) | 200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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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이걸 많이 하고 다녔다. 폭을 넓게 좁게 접었다가 펼쳤다가 하면서 사용을 많이 했다. 좁게 할 경우에는 조금 머리에서 떠서 아주 가끔 머리에서 미끌어지는 걸 빼면, 무난하게 할 수 있었다. 천이 여름원피스 천이라 비슷한 패브릭에 매치하면 더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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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피무늬보다는 희단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 Gift 2006-10-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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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머리띠 - 초절정 호피무늬

헤어밴드
| 200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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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제품도 여기에 나온 사진하고 똑같다. 처음이라 다소 머리가 낑끼는 건 있으나 계속 늘리면 괜찮을 것 같다. 그런데 천이 무지 얇은 듯, 빛에 비춰보니 천 밑의 재료가 빛에 반응한다. 호피무늬가 너무 좋아서 (그런데 요즘 유행이 되니 조금은 아쉬운듯, 그러나 제품은 많아져서 좋다) 샀는데, 생각보다는 아주 조금 싼티가 난다. 뭐, 그래도 다른 제품들보다는 저렴하니.. 호피부분보다는 하얗다는 느낌이 강해서 쓰기에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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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고 사지 말고 살아갈 환경과 궁합을 고려하자 | Gift 2006-10-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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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미니관엽]고무나무

관엽
| 200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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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은 미스 마플처럼, 노후를 위해 열심히 돈을 모아뒀다가 이쁘게 늙은 할머니고 여행도 다니고 정원도 열심히 가꾸고 사람 관찰 - 전에 말했던 적이 있었는데 학교 앞 2층 도너츠 가게에서 아래 내려다 보는 재미를 무지 즐겼다는 거 - 도 하는 것. 여하간, 원예에 대해선 정말 의욕은 저기 100미터 신기록인데, 실제 재주는 굼벵이 저리가라로 꾸물거린다. 여하간, 나 화분은 무지하게 사댄다. 사실 내가 화분을 사가지고 사무실에 들어오면 이젠 아무도 안놀란다. 살아남는 애들에 놀란다. 내 손만 닿으면 죽는다고 요들보이가 그랬던 걸 농담삼아 했다가 누군가 비꼬는 소리로 하는 말에 무지 상처를 입었지만 말이다. 그래서 열심히 관찰한 결과, 살아남는 놈들은 거친 - 햇빛 불규칙하고 추웠다 더웠다 주말엔 상쾌한 공기를 포기했다가 -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잎이 가는 류 였던 것이었다. 이제는 단골이 된 화원의 직원은, 물, 햇빛 이상으로 중요한게 환기라고 했다. 여하간 사무실은 이들이 살아가기엔 험난한 곳. 그리하여 이 이쁘고 녹색 - 난 녹색은 무지 싫어하는데 식물은 다르다 - 인 고무나무는 이러한 조건에 합당치 않았으므로 장렬히 전사하고 말았다. 지금은 그 자취만 남아있어, 그래도 물을 주면서 기적 - 하나는 실망하지 않고 물을 줬더니 살아남았다 - 을 기다리지만... 여하간, 이쁘다고 살 것이 아니라 이 이쁜 것들이 살아야 하는 환경의 조건을 분석하고 이쁜 것들을 맞이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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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고 공기로 정화해주고 남다른 재미도 주는 이쁜이 | Gift 2006-10-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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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미니관엽] 율마

관엽
| 200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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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쁜 율마는 푸른 생김새 이상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건 가끔 심심할 때 그 끝을 조금 따서 손끝에서 분지르면 레몬향처럼 신선한 내음을 준다는 것. 생긴 것도 이쁘고 공기정화까지 해주고 (사실 공기정화를 해준다는 점은 완전히 동의할 순 없다) 심심할때 저런 재미까지 준다니! 사실 맨처음에는 어째 개구리풀 (자세히 본 적 없다만) 같은 생김새가 조금 파충류틱하였는데, 연두빛이 돌면서 저런 재미까지 주니 선입견이 무너진다. 정말 이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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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있어도 잘 자라는 아이 | Gift 2006-10-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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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미니관엽]파키라

관엽
| 200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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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라는 크고 넙적한 화분에 여러개 친구들을 심어두면 정말 이쁜 아이다. 그리고 자기랑 다른 애들이랑 심어두어도 까탈스럽지 않고 조화롭게 잘 살아나간다. 생명력도 강하고, 물을 많이 주건 적게 주건 정말로 한결같은 모습을 자랑하는 아이다. 그래서인가 성격좋은, 생김새도 둥글둥글한 사람이 연상되어 참 정이 많이 가는 아이다. 참, 햇볕은 참 좋아해서 햇빛쪽으로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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