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Life is Kind to me
http://blog.yes24.com/kelpark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Kel
Everything in this world is relative, my dear Watson.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2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2월 스타지수 : 별952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Read
Watch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 Others
Hear
See
one moment of my life
On Mysteries
Detectives
Yes24에는 없는 것들 리뷰
예스24 글
블로그 정리중~
나의 리뷰
Mystery + (정리중)
- Police Procedurals
- Historical
- Cozy/日常の謎
- 本格推理
-- Locked Room murders
- Hard-Boiled
- Suspense/Thriller
- Espionage
- Horror
- SF/Fantasy
- Reference
- Comics
- Films
Fiction
Nonfiction
Comics
Our spanish love song
あなたやっぱり
To know is to love
Commentary
웬디 수녀
Gift
Life goes on
한줄로 강력추천
I love You
미완성리뷰
나의 메모
info
quotes
태그
이책이나를살렸다 ReadingSlump 이노우에히사시 나쓰메소세키 나는강아지로소이다 동물소설 페이지터너 부탁하나만들어줘 외동딸 애거사크리스티완전공략
2007 / 0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파트너 (相棒)
Booksellers’ 100 Favorite Mysteries of the Twentieth Century.
Agatha Christie's Miss Marple ( TV series)
Agatha Christie's Poirot (TV series with David Suchet)
코난 미스테리 투어 (コナン ミステリーツア)
일본추리작가협회상 (日本推理作家協会賞)
Golden Age Mystery Authors
내가 좋아하는 탐정들, 또는 콤비 (만날때마다 업데이트)
100 mysteries & thrillers to read in a life time (from Goodreads & Amazon USA)
긴다이치 고스케 (金田一耕助, Kosuke Kindaichi)
순전히 주관적인, Kel의 미스테리 베스트 (작성중)
Jack Reacher (of Lee Child), perfect hero for Kel
Sherlock Holmes' Cases by chronological order
검찰측 증인, Witness for the prosecution :original story, adapted play and a movie in 1957
Michael Connelly : reading references
Ten Crime Books You Have to Read Before You Die (by John Connolly and Declan Hughes)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셜록 홈스’ 외전의 세계 (한겨레신문)
************* 미스테리, 어디까지 읽었니 (정리중)*************
Alfred Hitchcock's Filmography
First Detective in real, Vidocq
(100인의 추리작가가 선별한 100대) Thrillers (David Morrell, Hank Wagner 편집)
본격미스테리베스트 + 본격미스테리대상 (일본)
LOCI's Detective Goren : Modern time Sherlock Holmes
100 Best Characters in Fiction Since 1900
[마스터 앤 코맨더] 참조자료
Edgar Awards
마쓰모토 세이초의 [10만분의 1의 우연(十万分の一の偶然, 1981)
Jeremy Brett, forever Sherlock Holmes
My Agatha Christie Collection
The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by Category (The MWA Mystery 100 List (1995))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The CWA Mystery 100 List (1990))
Malice Domestic Agatha Awards Nominees and winners

2007-07 의 전체보기
아기자기한 인물들의 사연이 풀어지면서 흥미 진진 | Mystery + (정리중) 2007-07-30 22:46
http://blog.yes24.com/document/71297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샤바케 3

하타케나카 메구미 저/김소연 역
손안의책 | 200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운송업과 약재상으로 거부인 나가사키아의 외동도련님 이치타로는 허약하다. 3권에 들어서면 18살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요괴인 할머니의 지시로 옆에서 돌보는 니키치, 사스케 행수 및 야나리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2권에선 이들 요괴나 야나리가 없으면 외로왔을지 모르는 것을 깨닫기도 하지만, 3권에선 야나리 몇명만 두고서 친구여동생의 혼처 자리를 정탐하느라 무사들에게 갇히기도 하는 등 조금씩 어른스러운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 참 마음에 찡했던 것이 이누가미(견신)이었다가 만난 장사치에게 붙어 그들이 목각인형에게 마음과 몸을 뺴앗기는 것을 막아가는 에피소드였다. 결국 돌보는 도련님은 목숨을 잃었지만, 그로인해 이치타로에 대한 애정이 더한 것을 보니 조금 마음이 애잔하다.

 

결국 이웃친구의 여동생은 그저 소꿉친구일 뿐 떠나보내는데, 과연 이치타로의 청년시절은 어떻게 되고 아름다운 소녀들의 등장에 두요괴행수와 야나리들은 어떻게 귀엽게 굴지 궁금하다.

 

 

2권에선 다소 시니컬하게 지루하다고 했지만, 등장인물이 워낙에 아기자기한 사연을 풀어놓으면서 그냥 인간과 요괴보디가드가 아니라 보다 끈끈하게 맺어지는 것 같아 이후가 기다려진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이전작들에 비해 실망스러운... | Mystery + (정리중) 2007-07-29 19:38
http://blog.yes24.com/document/71231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12번째 카드 1

제프리 디버 저/유소영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전 작품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정신없이 읽어가다가 귀가에서 불꽃놀이 폭죽이 터지듯 '팡팡'거렸던 반전의 효과가, [사라진 마술사]에선 반전의 강박관념으로 다소 억지스러움이 느껴지더니만, 이번 작품에선 다소 실망스러웠다.

 

물론, 평균적인 미스테리물로는 평균이상인지 몰라고 제프리 디버의 작품으로서는 다소 실망스럽다. 이전작들의 반전은 기존 관념의 허를 찌르는 듯, 찔리고도 기분나쁘지않은 상쾌함을 주었다면, 이번 작품에선 도대체 '12번째 카드'가 무엇에 필요했는지 모르겠다. 범인이 누구인지 왜 감정을 잃어버렸는지를 알게되면 그 허공에 뜬 느낌은 사라질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 안에선 너무나 큰 두가지 테마를 다루기엔 둘 다 너무 버거웠다.

 

사형제도와 미국사에서 흑인인권. 작가는 다뤄지지 않았던 역사의 틈새를 찾아 이들 자료를 찾아내 이야기를 구성한 것은 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보였으나, 나름 첫번째 주제 또한 두번째 주제에 묻히기엔 좀 더 다뤄줬으면, 아니 두번째 주제 또한 역자가 해설에서 말했든 그리 동화적으로만 구성하지 않고 보다 치열한 싸움을 보여주었다면, 따로 따로 각각 좀 더 치밀하게 다뤄주었다면 하는 바람으로 아쉬웠다.

 

 

별3개는 다른 미스테리물하고의 비교라기 보단, 제프리 디버의 이전 작들에 대해 준 별 5개에 대한 상대적인 평가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가끔씩 집어서 읽기엔 짧은 호흡의 신기한 이야기 정도 | Mystery + (정리중) 2007-07-22 20:51
http://blog.yes24.com/document/70892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샤바케 2

하타케나카 메구미 저/김소연 역
손안의책 | 200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일본 에도 니혼바시에서 가장 큰 상가 중 하나인 나가사키야의 아들인 이치타로는 요괴의 피가 흐르지만, 몸이 약하다보니 이를 염려한 조부모의 배려로 주변에 요괴들을 보호자로 두고 있다. 이들 중 2명의 행수는 인간으로 변신하여 그를 애지중지 돌보고, 다른 요괴들은 각각 달력 등등에 들어가 있다 나오고 들어가기도 한다.

 

1권에 이어 추리에 능력이 있는 이치타로는 주변에 일어난 살인사건등의 해결에 있어 기지를 발휘한다. 안락의자 탐정인 셈이고 그에게 베이커스트리트 보이즈 같은 정탐군이나 정보원들은 요괴들이다.

 

상가에서 책임을 지고 일군을 부리는 행수 니키치는 핸섬한 외모로 여인들의 마음을 끌지만, 슬픈 사연이 있음이, 그리고 요괴의 수명 등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들이 들어있다. 또한, 이치타로의 고운 마음씨가 옅보이는 에피소드들도 실려있다.

 

그냥 가끔씩 집어서 읽기엔 짧은 호흡의 신기한 이야기들이긴하지만, 점점 더 질려가는 것만 같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별4개가 무난하지만 작가의 전작에 비해 재미는 현격히 떨어져 | Mystery + (정리중) 2007-07-22 14:43
http://blog.yes24.com/document/70877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얼론

리사 가드너 저/박태선 역
두드림 | 200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내가 맨처음 Lisa Gardner (Gardener가 아니다)의 작품이자 데뷔작품인 [The Other Daughter]를 읽은 것은 2001년이었다. 아마존에서 추리소설 원서, 특히나 데뷔작을 고르고 있었는데 그때에는 내가 코지물을 좋아한다는 적성을 발견하기 전이라 이 스릴러물을 골랐었다.

카피엔 아이를 유괴당한 부부가 새아이를 입양하는 내용과 연쇄살인사건, 그리고 입양된 여자 (아마 작가는 약간 로맨스물을 좋아하는 듯, 여자는 언제나 아름답고 마른듯 늘씬하고 과거 어린시절 학대나 무언가의 아픔이 있고, 남자는 언제나 경찰이나 FBI와 같은 방어능력이나 신체적 능력이 뛰어나지만 그녀로 인해 곤경에 처하고,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둘 다 모르는 가운데 갈등을 겪는 진실게임을 하다가 결국 진실이 밝혀지고 로맨스는 무르익는다..는 패턴을 취하는 것 같다. [Alone]을 읽고나니 확실하다)와 FBI간의 사랑이 엮어진다.   

 

 

그당시는 별을 3개와 3개 사이에서 갈등을 했지만, 결말에서 놀라운 사실이 발견됨에 따라 편견과 고정관념의 허를 찌르는 작가에 대해 감탄을 해서 결국 별4개로 올려주었다. 빠르게 읽히는 것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두 인물의 전형적인 묘사나 로맨스의 구체적 상황은 이해가 안가 (허리가 아픈 남자가 딱딱한 타일바닥에서 섹스를 하지 않나)서였다.

 

그런데 [Alone]을 읽고나니 이 작품에 따라서 하나 별을 깎아 별3개를 줄 수 밖에 없었다. 그냥 이 책만 읽고나면 별4개를 무난히 주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책에 비해 재미가 떨어지고, 진실게임의 실제라인이 너무나 명확해보여 추측하거나 놀라는 재미는 덜하다. 그러나 저 위의 소설을 페이퍼백으로 읽고서 그 이후 작품이 먼저 하드커버로 나오는 것을 보고 (미국에서는 잘팔리는 책은 하드커버로 먼저 나온다. 시리즈를 보다가 이게 인기가 있거나 계속 지속될 것을 알려면 하드커버로 나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건 반가운 일인 동시에 시리즈물의 경우 페이퍼백이 나오기까지 팬은 기다려야 한다는 아픔이 있다), 미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했다. 아,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구나, 다들.

 

여하간, 이 작품에도 어린시절 납치 및 성폭행의 휴유증에 시달리는 캐서린이 나오고, 그녀의 남편을 사살한 경찰 바비가 나오면서 과연 진실은 무엇이고 누가 거짓말을 했으며 결말은 어떻게 밝혀질 것인지가 전개된다.

 

바비 또한 어린시절의 아픔이 있는데, 캐서린과 달리 바비의 아픔의 실체나 그가 하는 거짓말 (거짓말은 할 수 있는데, 그 부분에서의 거짓말을 해야하는지..일부러 작가가 진실게임을 위한 설정으로 한 것이 아닌지..)에 공감할 수 없었다. 심리스릴러라곤 하지만, 성적도발과 문란을 거듭하는 여주인공과 그녀에 대한 유모의 묘사 등. 하나의 그림을 만들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따로노는 듯. 그러니까 흥미로운 요소나 전형적인 요소들을 넣었지만, 전체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공감을 끌어내지 않는다.

 

또한, 나를 아는 인물들은 이 소설의 여주인공을 보고선 내가 얼마나 짜증이 나서 읽었는지 알 수 있을지 모른다. 수십년간 고통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도피한 남자가 오히려 더 고통스러운 함정이었으며, 이에서 또 탈출하기 위해 또 다른 남자에게 의지하는 류의..

 

여전사가 나오는 [디센트]나 보고 이 짜증을 풀어야 겠다.

 

 

 

 

p.s: 그나저나 이 작품을 읽기 전 재미있을 거란 예상에 이 작품전까지 원서를 다 Yes24에 주문해놓았는데, 큰일이다. 그래도 중간에 몇작품을 건질거라고 바래본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나비효과 | Fiction 2007-07-21 14:42
http://blog.yes24.com/document/70834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기욤 뮈소 저/전미연 역
밝은세상 | 200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기욤 뮈소의 다른 책은 읽지못했다. 이 책에 대한 가벼운 줄거리 소개 - 남자에게는 과거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여자가 있다. 남자는 30년 전으로 돌아가 연인을 구하지만 새로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린다 - 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자신의 구조보단 힘든 봉사활동을 택한 외과의사 엘리엇은, 그 대가로 원주민으로부터 10개의 황금알약을 받는다. 그 약을 먹으면 바로 30년 전의 그날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병행우주론을 생각해서 그 각각의 운명을 양무릎에 건 고무줄로 본다면, 그 고무줄을 겹쳐 한점에서 만나고 풀고 그러는 것이다, 황금알약을 먹을 때마다. 

 

엘리엇의 사랑인 일리나는 과연 어떻게 죽었는지, 그녀를 되살리게 되는 건지, 그러면 현재의 사랑하는 딸의 존재는 없어지는 건지.영화 [나비효과]처럼 과거에 간섭을 하면 할 수록 보다 처참한 결과가 등장한다.

 

흥미를 끌어 읽게는 되지만, 그닥 신선하거나 애틋해서 뭉클하거나 그런 점은 글쎄...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가볍고 빠르게 읽히지만 누군가에겐 잔혹한 성장기록 | Mystery + (정리중) 2007-07-21 14:35
http://blog.yes24.com/document/70834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

사쿠라바 가즈키 저/박수지 역
노블마인 | 200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P.D.제임스는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라는 이름으로 여자탐정을 내놓았지만, 여기에선 소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으로 살인자를 내놓았다.

 

시모노세끼란 도시와 연결된 섬, 13살의 오니시 아오이는 살인을 저질렀다. 두소녀의 잔혹한 성장기란 말이 정확히 맞듯이, 아오이는 혼동스럽다.

 

커가면서 남자로 느끼지 않았던 소년에 대한 우정, 사랑하는 어머니가 데려온 의붓아버지의 말, "너의 친아빠는 그렇게 약해 빠져서 죽은거아!", 그리고 미야노시타 시즈카의 "사촌오빠가 두려워. 날 죽일 것 같아"의 말을 믿어야 되는지..

 

판권, 번역 등을 생각하면 페이퍼백의 가격으로 수지를 맞추기 어려워 양장본을 생각한다는 어떤 출판사 싸이트의 관계자의 말을 듣고선, 너무나 가볍게 빠르게 한시간 안에 읽어버린 이 책에 대해 돈이 아까웠던 생각을 접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흡혈귀에 대한 당신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 - Horror 2007-07-21 14:29
http://blog.yes24.com/document/70834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시귀 1

오노 후유미 저/임희선 역
들녘 | 1999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시귀, 죽은 사람이지만 귀신인 흡혈귀를 의미한다. 이 소설에서는.. 삼각형의 모양으로 생긴 작은 마을 소토바, 삼면이 뾰족한 전나무로 울창하게 둘러쌓여 한쪽으로만 출입이 가능한 폐쇄적인 마을이다.

 

어느날 가장 큰 저택에 외부인이 들어온다. 그리고 나서 사람들이 빈혈과 장폐색 등의 증상으로 쓰러지고 사망한다. 이 사태에 대한 두 명의 명확한 입장의 차이가 바로 이 소설의 핵심이다.

 

마을 사찰의 세이신은 카인과 아벨에 대한 글을 쓰며, 살인자와 희생자, 죽음과 귀신 등에 대한 책을 쓰며 자신의 무의식적인 절망을 다스리고 있으며, 그는 사람들이 서로 죽이면서 흡혈귀가 순수한 생존을 위해 사람의 피를 마시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생각한다.

 

마을이 의사인 도시오는 자신의 아내를 놓고 실험을 할 정도이긴 하지만, 천적에 대한 대항과 바로 직전의 가족이었으면서도 그 피를 빨 수 있는 흡혈귀의 인간성 상실을 들고서 이에 대항을 한다.

 

3권으로 분책하기 보단 2권정도가 적당했고, 또한 2권중반까지 사람들이 하도 죽어서 (김전일이 나오는 작품 못지않다), 세이신의 고민도 깊어서 도대체 언제쯤 반격이 나오는 것인지 좀 지루했고, 흡혈귀 옹호의 태도에 좀 화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피를 빨린 사람들의 의학적 증상 등에 대한 것 등 의외로 궁금할 수 있는데도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은 무척이나 신선하고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뭐 책을 둘러싼 띠지에 말하는 것처럼, 공포의 도가니에 몰고 숨막히는 상황전개 (좀 앞부분은 지루한데.. 죽기만 하고)라든가 최고의 스릴러라는 찬사는 과장된 게 아닌가 싶다. 뭐 내가 흡혈귀 소설을 워낙 좋아해서 닥치는대로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절대적으로 뱀파이어 헌터입장이지만, 이들의 호소는 무시하긴 어렵다. 논리적 반박도 조금은 딸린다. 돼지는? 소는? 한다면 (사실 인간은 얼마나 자기세뇌와 기만, 기막힌 행동과 이중적 태도를 취하는가 말이다)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선 조금은 흡혈귀에 대한 옹호적 태로를 이해할지 모른다. 여하간, 흡혈귀에 대한 당신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당신은 당신의 지갑보다 정직한가요? | Mystery + (정리중) 2007-07-21 14:17
http://blog.yes24.com/document/70833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나는 지갑이다

미야베 미유키 저/권일영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물건이 의인화되어 말을 한다..는 것은 예전에도 보았던 뭔가 진부한 설정이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솔직히 미미여사도 이제 더 이상의 아이디어는 없는가보다 하는 섯부른 우려를 했다. 하지만, 정말로 어리석은 우려와 짐작이었다.

 

맨뒤의 해설을 보니 원래는 13편의 단편이 있다는데, 줄어든 3편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다 (근데 에필로그까지 10편이 아니라 13편이 아닌가? 까우뚱). 그건 이 모든 단편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퍼즐을 덮은 부분부분의 뭔가를 벗겨내니 아래 그림이 한 장 깔려있는 것 마냥.

 

형사의 지갑은 남편의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그의 아내를 의심하지만, 그녀로부터 매수를 받게 된다. 형사가 아끼는 뭔가 두꺼운 종이를 품고 있는 낡은 지갑은 그의 힘든 심장과 아내와 딸을 지극히 사랑하는 그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안돼요. 받으면 안돼요'를 소리친다.

 

공갈꾼의 지갑은, 용의자가 된 그 아내에게 협박을 하는, 겉으로 번지르르한 자신의 외모에 부끄러움을 느끼지만, 소유주가 된 인물보다 훨씬 더 상황파악을 잘하는 양심적인 지갑이다. 읽다보면, 지갑만도 못한 인간들이 나오고 또 지갑이 동정할 정도로 유린을 당한 사람들도 나온다.

 

어떤 지갑이 가장 좋았는진 잘모르겠다. 그냥 이 지갑들이 사람들이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았을때 찾는 개의 미덕과 비슷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무생물에겐 말을 한다면, 미친사람이라는 취급을 받을 수 있지만 말이다.

 

미미여사의 소설 중엔 착하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이나 사회, 잘못된 제도에 실패를 하게 되는 가엾은 인간들이 나오지만, 이 소설에서 또한 이유없이 희생자가 되는 사람들이 나온다. 평상시에는 별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좀 가슴이 아프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구라이시랑은 같이 일하고 싶을 정도지만 진부한 내용은 좀... | Mystery + (정리중) 2007-07-15 17:24
http://blog.yes24.com/document/70513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종신 검시관

요코야마 히데오 저/민경욱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여하간, 이 책은 예상외로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읽었다. 그러나 일본드라마를 보는 듯한 진부한 느낌은 어쩔 수가 없다. 신문기자인 그에게 주려고 선물한 [클라이머즈 하이]란 소설과 [사라진 이틀] (읽었던 거 같은데 그다지 인상에 안남는 거 같으니....)의 작가이기도 한, 기자출신 작가라 조금 더 두고 보자는 생각이지만, [그레이브 디거]를 읽은 뒤라 영...

 

L현경의 수사과엔 감식담당 조사관인 구라이시란 인물이 있다. 그는 순사 (우리나라의 순경)에서 시작해서 경시 (우리나라의 경무관, 경찰서장과 비슷 내지는 한단계 높은 지위)까지 올라간, 검시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해서 대학병원 교수로부터도 인정을 받는 사람이다. 정기적인 시간이 지나면 자리를 이동하는 관례와 달리 야쿠자틱하고 조직 상사의 말을 귀등으로 듣는둥 마는둥 하는 그는 '종신검시관'이나 '교장'이라고 불리우며 많은 이들의 추종을 받는 인물이다.

 

그의 8개의 사건해결 에피소드가 있다. 매번 다른 인물이 이야기를 지켜보지만, 그의 사람됨을 아는것은 힘들지 않다.

 

첫번째, 붉은 명함. 구라이시의 밑에서 일하는 이치노세는 자신의 불륜상대였던, 호스테스 출신 유카리의 시체를 대한다. 과연 교살 (목졸라 죽임)당한 것일까, 액살 (스스로 목을 매달아 자살함)일까.  최고용의자가 될 수 있는 지경에서 자신이 그녀에게 주었던 자신의 명함을 어떻게 찾을까. 의외로 순정적이었던 죽은자의 붉은 명함에 조금 마음이 뭉클해진다.

 

두번째, 눈앞의 밀실.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많은 기자들이 경찰관계자의 자택 앞을 지켜 정보를 얻으려 한다. 러브호텔 앞에서 잠복을 하기 위해 상사의 와이프, 도모코를 빌린 아이카지 야스유키는 자신들이 오히려 밀실살인에 이용되었음을 알게 된다. 의외로 날카로운 도모코, 괜찮은데.

 

세번째, 화분의 여자. 이치노세는 자신에게 던져진 승진의 기회 앞에서 과연 구라이시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이를 잡을지, 과연 구라이시로부터 졸업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을지를 보여야 한다. 사루비아 꽃이 떨어진 방안의 동반자살 사건과, 자선전쓰기 강좌의 호색한 강사의 시체와 문앞의 디기칼리스 화분을 통해...

"이치, 넌 누구를 위해 검시를 하고 있는 거냐!"

"네?"

"...더이서나 들을 수 있는 거지같은 이야기지. 하지만 어디에나 있는 거지같은 인생이라도 이 사람들에게는 단 한번 뿐인 인생이었다. 그러니 발을 빼지 마라. 검시로 얻을 수 있는 건 뿌리까지 캐내라." p.108

 

네번째, 전별. 이 작품이 가장 슬펐고 가장 인상적이었다.  여자 살인사건에 있어 탁월한 해결사였던 L현경 수사과장 고마자쓰기 슈이치는 42년 경찰생활의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매번 일년에 2번씩 오는 안부를 전하는 익명자가 보낸 엽서가 13년만에 끊긴 것을 마지막으로 해결하고 싶다. 과연 누구일까. 앙심을 품은 것일까, 아니면 자신에 대한 존경일까.

 

172페이지 중간에 무뚝뚝한 구라이시가 던진 한마디가 있다. 그걸 인용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자제했는데, 그 한마디가 고마자쓰기의 아픈 가슴에 큰 위안이 되고 읽는 나로서도 참으로 고맙고 애잔했다.

 

다섯번째, 목소리. 사법고시를 붙고 현장실습중이던 사이다 리오가 자살했다. 투명하도록 하얀 피부의 매력적인 그녀. 과연 누가 그녀를 자살로 몰았을까. 씁쓸했다. 남녀간의 관계엔 우정, 동료애 그런 것은 없고 그저 남자로서 여자로서 소유욕만 가득찬 세상만 보았던 그녀가 안됐다.

 

여섯번째, 한밤중의 조서. '교사살인사건'현장에서 바로 막다른 길로 도망친 이와 현장에 떨어진 혈흔의 DNA를 분석해 범인을 검거한 사쿠라는 이를 뒤집는 구라이시에게 화가 난다. 과연 구라이시는 나무에서 떨어진 원숭이가 되는 것일까. 맨마지막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과연 어떤게 진정하게 상대를 위하는 길인지를 숙고하게 된다.

 

일곱번째, 실책. 수년전 한교통경찰을 사이에 두고 여경 세명이 사랑의 경쟁을 했다. 한사람이 당첨(?)되고 두 사람은 힘겨운 타인의 눈을 견뎌야 한다. 그러나 돌연 하루에는 결혼을 해버리고 루미는 행복하다는 하루에의 전화를 받지만, 하루에는 자동차배기가스로 질식한 사체로 발견된다. 수년전 단 한달을 자신의 밑에서 일했다고 자신의 부하직원이라 책임을 다하려는 구라이시의 강직하지만 존경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그를 눈의 가시처럼 못마땅해 경부부장은 그가 조직에서 얼마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깨달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언제나 안전한 일본드라마 처럼, 돌출행동의 주인공은 언제나 모함이나 함정앞에서도 굳굳이 견디고 타인을 아끼는 전형성을 보여준다. 진부하지만, 언제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캐릭터이다.

 

여덟번째, 17년 매미. 17년전 스쳐간 인연일지라도 마음에 담아놓는, 나라도 구라이시라면 충성을 바치고 싶은 그런 상사이다. 사건의 내용은 그러저러해도 구라이시같은 사람이라면 난 정말 언제나 같이 일하고 싶을 것이다.

 

 

 

 

p.s: 사은품으로 받은 핸드폰 클리너에 대한 한마디. 일전에 Fantastic Plastic Machine의 앨범을 사고 받은 핸드폰 클리너보다 품질이 떨어진다. 뭐, '핸드폰 클리너가 그게 그거지 뭐.'라고 말하기엔...사소한데 가끔 집착하는 까칠한 나로선.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누군가를 찌를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살릴 수도 있는 게 인간임을 잊지마라 | Mystery + (정리중) 2007-07-14 16:53
http://blog.yes24.com/document/70468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그레이브 디거

다카노 가즈아키 저/전새롬 역
황금가지 | 200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탄탄한 구성과 진지한 생각을 촉구하는, 작가의 전작 [13계단]에 대한 인상이 무척이나 좋은지라 경비실에 맡겨진 소포 포장을 뜯어 이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다. 그때 잡고 있던 책이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싶어서 좀이 쑤셨다.

 

무덤을 파는자 란 뜻의 [그레이브 디거 (Grave Digger)]에 대한 제목을 듣자, 제프리 디버의 [코핀 댄서 (coffin Dancer, 즉 관을 놓고 춤추는 자, 살인청부업자)]가 생각났다. 맨마지막 해설에서야 영국의 마녀사냥과 연결된 그레이브 디거 전설이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임에 놀랐다. 마녀, 마녀사냥에 대해 나름 관심이 있어 좀 들여다 봤지만, 이 용어는 들어본 적이 없던 차라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이 허구를 믿게만드는 작가의 이야기솜씨란!!!

 

두꺼운 책마냥, 그리고 몇명의 제한된 인물을 데리고 우연을 만들지 않는, 여러 인물들을 다 데리고서도 누구 하나에게 소홀하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다.

 

맨처음 이야기는 1년 3개월전의 사건에서 발단한다. 밤거리에서 각성제를 팔던 27살의 청년 노자키 고헤이는, 오래된 단골손님이자 47살에도 홀로사는 막노동군 곤도 다케시와 말다툼을 하다가 칼로 그를 찔렀다. 현장을 지나가던 11명의 목격자가 이를 보았고, 이 사건은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시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차 시체가 호수에서 발견되었고 수온으로 인해 사체는 밀랍화되어 살아있던 모습처럼 보존되어 있었다. 이상하게도 온몸에는 칼에 찔린 치명상 외에 타박상인 듯한 멍이 무수했다. 그 비밀을 벗기려는데 사체가 대학병원 검시실에서 사라졌다. 경찰 내부소행으로 보아 경시청 감찰과의 겐자키 주임, 니시카와, 고사카가 투입된다.

 

두번째 이야기는, 이 이야기의 중요한 핵심인 전과자 야가미 도시히코. 그는 3개월전 우연히 알게된 시마나카 게이지를 방문한다. 자신의 명의로 집을 빌려주고 돈을 빌려서 골수이식 기증수술과 입원동안 쓰려했던 그는, 는 양손이 교차된 상태로 손가락 발가락이 묶이고 한쪽다리 구석에 십자가가 새겨진 이상한 형태의 시체만을 발견한다. 야가미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범죄자처럼 생긴 얼굴과 전과자라는 것 때문에 경찰조사에 묶일거고 그동안 자신의 골수만을 기다리는 누군가는 죽을지도 모른다. 야가미는 그래서 도망친다.

 

세번째는 경시청의 엘리트 오치 관리관 ([춤추는 대수사선]의 무로이 관리관이 생각났다). 그는 후루데라 형사와 함께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그 와중에 역사학자로부터 들은 그레이브 디거 전설. 영국의 마녀사냥이 다른 지역보다 덜했던 것은, 마녀사냥, 즉 이단사냥꾼을 죽이는, 되살아난 억울한 영혼의 복수자, 그레이브 디거에 대한 공포 때문이었단다. 이단사냥꾼을 죽였던 모습과 일치되는 연쇄살인사건의 희생자들.

 

과연, 이 세가지 이야기는 어떻게 연관이 되었으며 과연 시체는 왜 사라졌고,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일까. 그리고 야가미를 죽이려는, 좇아다니는 위저드 일당은 누구일까.

 

경찰내부의 보안과, 경시청, 정치계의 암적존재 등이 또한 이 위에 그늘을 드리운다. 하지만, 사건의 흥미로운 전개만으로 이 책을 보는게 아니라 야가미에 대한 지지 때문이었다.  마치 영화 [도망자]의 해리슨 포드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좇기지만 잡히지 않기를, 그가 도망가는 동안 추적자로서 대단하지만 영민한 수사관으로서의 능력을 더 발휘해주길 바라는 토미 리 존스에 대한 초조한 바람과 같은 것이었다. 실제 도쿄지도를 보고 지명을 확인하면 더할나위 없이 재미있겠지만 (영국의 런던에선 Jack the Ripper의 사건 현장이나, 그 외 범죄현장 등을 따라서 하는 투어도 있고,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속에서 에르큘 포아로 등의 사건 배경을 소개하는 추리 관광책자도 있다), 그것은 포기할 수 밖에 없지만 작가에 대한 존경은 커진다 (난 하나의 작은 것에도 철저한 작가가 좋다. 실제로 패트리셔 콘웰같은 작가는 사건이나 자료 조사에만 수백만달러를 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록 그녀의 작품속의 캘린더 데이의 요일은 실제랑 다르지만 말이다. 그건 일종의 작가사인이라고나 할까).

 

중간에 어릴적 야가미를 봐왔던 후루데라의 이야기가 나온다. (대화는 베끼기 싫어서 나의 버전으로)

 

'..야가미는 착한 놈이야..'

'네, 뭐라구요? 전과자인데요?'

'어떤 학생이 있었는데 천체망원경을 사기위해 학칙을 어기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 어느날 야가미가 와서 햄버거와 음료수를 시키곤, 들키지 않으려면 나한테 프렌치 후라이를 내놔..했어. 그리고 점점 더 요구를 했는데 가장 큰 건 애들을 데려와 거기서 자기 생일파티를 열게한거지.'

'...'

'그놈이 왜 그랬을거 같아? 집에 돌아가봤자 부모도 없고...그 녀석의 맨몸을 보면 아버지의 학대자국이 온몸을 뒤덮었어. 그래도 그자식은 살아남았어.'

 

나쁜짓을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골수이식은 꼭하고 싶은 야가미, 어디까지 도망칠 수 있을까...그게 그레이브 디거가 누군지 왜 그런짓을 하는지 보단, 나에겐 더 중요했다.

 

추리소설은 범죄를 다룬다. 추악한 인간의 욕망 - 언제나 동기는 비슷하다 - 으로 빚어진 사건, 그걸 논리적으로 해결한답시고 하지만 그저 흥미로운 사건일 뿐이다. 하지만, 가끔은 읽고나서도 참 잘읽었다하는 작품이 있다. 살인사건이라는, 그 어떤 최악의 조건에서도 인간임을 잊지않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p.s : 황금가지 밀리언셀러 카페에서 선정되어서 이 책을 받았다. 받지않아도 사서 보려고 했는데,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다. 좋은 책을 더 많이 소개해주길 바란다.

    disallowed url - 'about:blank'disallowed url - 'about:blank'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1 2
진행중인 이벤트
오늘 533 | 전체 3264577
2006-04-16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