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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의 전체보기
부드럽다, 곱다. | Read 2008-10-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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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드럽다

 

 

 

 

 

 

 

 

 

 

 

대로에서 골목길로 들어서자 불법정차한 차 때문에 넓은 폭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이도가도 못하고 있었다. 그때 일을 보고 룰루랄라 눈앞에 불법정차한 차로 다가가 열쇠를 꽂는 사람을 보고 신경질적으로 "빵"하고 울렸다. 자신의 잘못이지만, 순간 그 운전자는 화를 냈다(췟)

 

여하간, 그 뒤에 우연히 읽게된 이 말

 

...종이나 경쇠를 고요히 치듯 착한 마음으로 부드럽게 말하면 그의 몸에는 시비가 없어 그는 이미 열반에 들 것이다...

 

아마도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랑 일맥상통할지 모른다.

 

 

 

 

 2. 곱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밤이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히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정말 곱다. 말도 마음도...

아름답다, 예쁘다...랑 다른... 곱다.  

 


 

 

드뷔시의 달빛 (디즈니의 환타지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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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알고있는, 그렇지만 다시 챙겨서 봐야하는 재테크의 시작 | Life goes on 2008-10-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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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고득성,정성진,최병희 공저
다산북스 | 2006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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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서점에 가서 목차와 후반부만 읽어도 되는 책이다. 특히 후반부에 자산/부채 평가나 자신의 지출 구성 등등, 그리고 10개의 계명은 참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영리법인만이 아니라 개인도 재무제표를 정기적으로 만들고, 수입과 지출을 분석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며, 사칙이 있듯 몇가지의 원칙 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학부에서도 부전공으로 하지 않았던 경영학을 공부하겠다며 대학원 준비를 하였을때 (학생에게는 무료로 들락거릴 수 있었던 런던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입구에 새겨져있던 후원사들의 이름들, 거의 대개가 세계 유수한 금융사들이었다. 최근에 누군가 "난 돈에 관심이 없어서.."하는 말을 듣고서 참 헛웃음이 나왔다. 어떤 사람은 책장에 도널드 트럼프의 책이 꽂힌 것을 보고 사람을 다시 봤다며, 스스로는 독일의 소설가 책을 잡았다 말해 또 웃었는데, 돈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유를 가져 올 수 있다. 돈을 벌고 싶어하고, 이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것은 절대 부끄럽고 덜 고결하거나 덜 고상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글에서 정글의 법칙을 배우려는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네들이 기부금을 통해 세금을 아끼고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했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런 자본이 있었기에 예술은 보전되고 후훤되고 부흥되기도 한다. 바트 언젠가 오락프로그램에서 아내가 가장 예뻤을때 1위가, 재테크 잘할 때라고 해서 참 힘이 빠졌다..그건 아니자나~~), Korea Herald, Economist, Newsweek를 하루에 반나절은 투자해서 읽었다. 그때 우연히 본 금융사 CEO의 말이 참으로 마음에 와 닿아 나의 지표로 삼았다.

 

The biggest risk is not to invest.

 

 

그낭 있었으면 대리라도 되는건데..하는 마음을 누르고 공부를 하는 내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 돈만 아니라 인생도..

 

여하간, 나에게 주어지는 것만 (예: 월급)도 잘 간직하기도 힘드는데, 거기다 덧붙여 불려야 한다니, 과연 불려지기도 하는건가. 이 책은 무척이나 충격요법을 주어 시작한다. 그동안 팔자좋게 살았던 나도 순식간에 식은땀을 흘리면서, 늙어서 잘 살 수 있을까? 고민까지 했으니까.

 

이 책말고 둘러둘러 봤지만, 구체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이상 부자아빠 부터 시작한 돈을 버는 비밀은 따로 없는 것 같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다.

 

버는 돈의 일부를 저축한다. 목돈을 만든다. 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찾아서 잘 운용한다. 객관적인 정보가 아닌 이상 다른 사람의 말을 온전히 믿어서는 안된다. 투자를 결심할 떄에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그리고 high risk high return.

수익률이 높으면 위험도 높다는 것.

 

(이책은 주가지수가 올라가고 펀드붐일 떄 쓰여진 것 같은데, 최근에는 상호저축은행의 금리상품에 몰려서 오늘 뉴스로는 사람들이 돈을 맡기려고 줄을 선단다. 예금보호법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상호저축은행의 재무/투자상태는 확인해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고, 돈은 자기를 잘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흐르지 취향이 높다고 흘러가지않는다. 안타깝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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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dmill running에 대한 완벽한 책 | Life goes on 2008-10-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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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Treadmill Training For Runners

Morris, Rick
Biblio Distribution | 2005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며칠전에 우연한 기회로 인사를 하고 지내게 된 스포츠클럽의 한 아줌마 회원은 나에게 이렇게 말을 건냈다.
"매번 올때마다 어쩜 그렇게 뛰어? 볼떄마다 뛰고 있는 거보면, 참 힘도 넘친다고 생각했어"
 

운동에 대한 책이나 인터넷 싸이트의 어딘가에서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자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부담을 느껴서 뛰는 운동만 한다...고 써있었다. 그렇지만, 뛰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전신운동인지..

 

자신의 역량 이상으로 뛰게 되면, 허리과 어깨까지 무리가 가게 되지만 뛰면서 자연스럽게 속도에 맞춰 팔을 움직이게 되면서 체지방도 감소하고 근육도 길러진다. 물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만큼에는 미치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만 치우치는 것도 경계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론 최근에 받은 체지방, 근육량 조사에서 무척이나 좋은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둘러보면 최근엔 많은 운동서적이 나와 참으로 기쁘지만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질못하면 위험한 호흡에 대한 것까지도 포함된 간고등어코치의 책이었다) 달리기에 대한 책은 별로 없다. 대형서점에 가봐도 스포츠코너의 서적들은 정말 빈약하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내가 마련한 운동화는 그저 브랜드만 보고 산 것이었고, 제대로 하기로 결심하면서 운동화를 고르자 매장직원은 나에게 어떤 운동을 하기 위함인지 자세히 물었다. 걷는 것인지 뛰는 것인지 야외인지 treadmill인지. 이에 따라 맞는 쿠션과 기능을 가진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무조건 쿠션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산이었다.

 

이 책은 꼼꼼히 리뷰까지 둘러본 뒤에 샀는데, 맨처음 받아들고선 좀 실망했다. 학창시절 가끔씩 속안은 복사본이고 겉에는 제본을 한 그런 책이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책안의 내용은 참으로 알찼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treadmill running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가보다.

 

차근차근 treadmill running과 야외 달리기의 장단점을 설명한다. treadmill running은 눈앞에 TV가 없으면 (코메디는 웃다가 리듬이 끊기고, 가장 좋은 것은 자막이 달린 액션영화이다) 오래하고 반복적으로 하기엔 지루해지기 쉽다. 하지만, 체계적이며 심화가 가능한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제로 러닝코치이면서 자신의 싸이트를 운영하는 (http://www.runningplanet.com/) 저자는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운동을 시작하기전에 스스로 테스트해봐야 하는 것과 자신의 건강상태, 그리고 의사의 consulting을 받을 것을 강조한다.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고 그리고 전문가의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추후에 생길지 모를 큰일을 미연에 방지한다.

 

책의 핵심은 5k달리기인지, 10k달리기인지, 마라톤 하프코스인지, 체중을 줄이기 위함인지에 따른 자세한 운동프로그램이 있다. 이에 따라서도 hte big way, the cruiser, hill progression, pike's peak 등등 하나씩만 따라해봐도 후딱 시간을 가겠다.

 

아마존 할인가 10달러대이지만 이 책을 산 여름만 해도 19,000원대였고 지금은 2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Alibris를 통해서 중고책으로 살까도 생각했었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오래도록 내 손때를 타야할 운명이었다.

 

 

..You must always be challenging yourself. The challenge is what provokes your body to strengthen in response... p.91

 

 

정말 좋은 책이다.

 

 

p.s: 기타 treadmill running에 대한 동영상 팁을 제공하는 곳:

http://www.expertvillage.com/video/6101_marathon-training-treadmill-walk.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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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 but | Fiction 2008-10-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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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둘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저/유혜자 역
열린책들 | 200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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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씨 이야기]를 다시 읽었을 때에는 책에서 가장 유명한 '나를 그만 내버려두시오'란 말과 전적으로 이 말에 따른 해석 말고 다른 느낌을 받았다. 혼자 죽음을 택할 지경의 좀머씨는 어떤 경험을 가졌던 것일까. 그리고 유년시절의 경험 속에 이는 과연 어떤 영향을 보이게 될까...

 

[비둘기]는 세번쨰 읽었는데 그때마다 또 느낌이 달랐다. 첫번째에는, 쥐스킨트의 작품을 연달아 읽으면서 줄거리만 따라갔을 뿐이었고, 두번째에는 런던에서 다가왔던 비둘기에 대한 기억이 차지했다. 그리고 세번째에 되어서야 이젠 나를 떠나서 늙은 은행경비원 조나단 노엘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럼, 인생은 짧고 읽은 책은 많아서 한번 읽고 제대로 십분 받아들이지 못한 책이 있었따면 어쩔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에휴~ 그건 또 인연이겠지).그나저나 몇년뒤 또 읽으면 느낌이 또 다를까?

 

조나단 노엘이 파리에 오기까지 그의 등을 쳤던 인간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는 그 이상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방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랑슈가에 있는 작은 빌딩 7층의 작은 방에서 온전한 행복을 느낀다. 7평 정도의 방에서 일어나 은행으로 출근하고 집에 돌아와 소박한 식사를 하고 휴일이면 방을 닦고 꾸미고 마치 바닷게의 껍질안처럼 안으로 안으로 채우고 있었다. 누군가과 마주치는 일마저 두려운 그에게 어느날 사건이 일어난다.

 

다름아닌, 비둘기 한마리가 복도에 들어와 배설물을 놓고 그리곤 뻔뻔스럽게 그를 쳐다본다.

 

가끔 나도 "머리쓰는 거 말고 몸으로 하는 일을 시켜줘!"하며 다른 부서를 들락거리지만,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하루 일상에는 한도가 있다. 조나단 노엘에게도 그러하였다. 그게 비둘기였을 뿐이다.

 

몇십년간 성실하게 만들어놓은 일상이 우연히 날아들어온 비둘기 한마리에 의해 망가지다니. 이제 몇천프랑만 내면 온전히 소유하게 되는 방을 놔두고 어지럼을 느끼는 그처럼 우리의 일상은 어쩜 너무 부서지기 쉽다. 그걸 알기에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든 아니든 부지런히 타인과 나를 구분짓거나 준거집단을 바꾸거나 한다.

 

열심히 살아도 한순간에 날아가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아무렇게나 살면 어떠한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다.

 

게다가!! 노엘은 근무복 바지까지 터지고 만다. 이를 수선하기엔 세주나 걸린다니. 뭐 이리 하루가 꼬이는데다가 원상으로 복귀하기도 마음처럼 되지도 않느단 말이든가.

 

그런데 가끔씩 그 순간마다 느끼지 못하는 행복감의 가루들을 자알 모으기만 한다면, 갑자기 들어닥치는 시련과 고난의 덩어리보다 훨씬 더 클 것이다. 그게 아니라도, 우연인지 모를 에피파니(ephiphany)가 있다는 점이 사는 맛일지 모른다.

 

저녁을 먹고서 "내일은 자살해야지" 하며 자리에 누운 조나단 노엘에게도 에피파니는 다가왔다. 

 

아무리 성실하게 쌓았다고 하지만 사람의 삶은, 일상은 우연에도 부서지기 쉽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스스로 복원력도 가지고 있다. 번역가가 조심스럽게 달아놓은 설명도 마음에 든다.

 

 

 

 

 

..보행은 마음을 달래줬다. 덕는 것에는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어떤 힘이 있었다. 규칙적으로 발을 하나씩 메어놓고 그와 동시에 팔을 리듬에 맞춰 휘젓고, 숨이 약간 가빠오고 맥박도 조금 긴장하고, 방향을 결정할 때와 중심을 잡는데 필요한 눈과 귀를 사용하고, 살갗에 스치는 바람의 감각을 느끼고 - 그런 모든 것들이 설령 영혼이 형편없이 위축되고 손상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다시 크게 넓게 만들어주어서 - 마침내 정신과 육체가 모순없이 서로 조화롭게 되는 일련의 현상들이었다.,,,p.84

 

 

p.s:

 

 

 

 

Fragile
- Sting

If blood will flow when fresh and steel are one
Drying in the colour of the evening sun
Tomorrow's rain will wash the stains away
 

But something in our minds will always stay
Perhaps this final act was meant
To clinch a lifetime's argument
That nothing comes from violence and nothing ever could

For all those born beneath an angry star
Lest we forget how fragile we are
On and on the rain will fall


Like tears from a star like tears from a star
On and on the rain will say


How fragile we are how fragile we are
On and on the rain will fall

Like tears from a star like tears from a star
On and on the rain will say

How fragile we are how fragile we are

How fragile we are how fragile we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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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블로그 담당자 님께 | Read 2008-10-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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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고 난 뒤 저장 버튼을 눌렀는데 날아갔습니다. 나름 열심히 썼는데 말이죠.

 

이럴 거면,

 

1) 앞으로 리뷰를 쓰시기 전에 미리 워드 프로그램에 저장을 해두시기 바랍니다.

 

또는

 

 

2) 저희 리뷰 쓰기엔 가끔 저장버튼이 100% 기능이 안될 수도 있사오니, 마음의 준비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는 경고처리를 옆에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심지어 드럼세탁기에 누가 들어가겠거니..했는데 최근 사망기사 떠서 신문 전면에 주의광고 뜨는 것처럼 말이죠.

 

 

평일 몇시 몇시 사이에는 글 저장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확률이 몇퍼센트입니다..라고 해주시든가요.

 

 

구체적인 확률은 모르겠으나, 리뷰 저장하고 날리는 것은 10번에 한번, 페이퍼 쓰고 멀티미디어가 안들어가서 (수정하면 안된다는 주의사항 명심하고, 새로 쓰기를 반복하기를) 10번에 4번 정도, 페이퍼 쓰고 날리기 연속 3번인가 하고, 리뷰나 글 쓰고 오타 정정하려고 수정 버튼 눌렀더니 아예 예스24 블로그에 들어오지를 못하는 지경 (글쓰고 나면 오히려 들어오지 못함)이 10번중 4번, 오후 6시 러쉬아워처럼 오후 5~6시 떄에 글쓰면 글쓰기 포기하기가 10번중 4번 정도 났더니

 

 

 

마음상해 당분간 하잖은 리뷰나마 쓰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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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편집과 구성 | Life goes on 2008-10-2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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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레시피 노트를 정성껏 모아서 예쁜 박스에 넣어두고 후손에게 전해주거나, 예쁜 레시피 노트에 사진을 고이 붙여 만들고픈 때가 있었는데....

 

한국음식이 거기서 거기고 다 똑같다고 생각했건만, 갈비찜을 만드는데도 저기서 하는 말과 여기서 하는 말이 다르다. 게다가 책들은 어찌나 무겁고, 쩍 벌려놓으면 책장이 떨어지곤 한다. 그런 와중에 나온 정말 실용서 다운 나물이의 요리책은 정말로 피가되고 살이되었다. 근데 주말에 요리 좀 해보려고 책들을 들면, 요리책들은 또 왜이리 무거운지...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난뒤에 공산품과 자연자료의 비율과 최근 부실해지는 메뉴와 상관관계 깊은 건강을 감안해, '웬만한' 시리즈를 사들였는데..우아,정말 가볍다. 가벼워서 요리할 떄 정말 편할 듯 하다. 요리시간도 적혀있다. 맨뒤에 적힌 것을 보니, 180도 펴지는 PUR제본이라고 한다 (하긴, 가뜩이나 정신없는데 페이지가 다시 접혀 난감한 적 있었는데..).

 

적어도 과거보다는 책들이 하나씩 나아지는 정성을 보여야 하는거 아냐?

 

 

단 두가지만 보완했으면 정말 마음에 들겠다. 제철이 언제인지..(처음 요리책이라며!! 세월지나도 초자인 나같은 사람에게는 뭐가 제철에 나는지 잘 모른다) 난이도는 어떤지 알려주면 시도하기 더 좋을텐데...

 

여하간, 이젠 레시피북은 못만들어도 가끔씩 나만의 팁 등을 첨가해 일종의 제1 참고서가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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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은 최악, 내용은 굿 | Life goes on 2008-10-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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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집/구성에 대해

 

목차는 페이지로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026 먹다남은 카레라이스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면 26페이지에 이 내용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26페이지를 찾으려니, 페이지마다 오른쪽, 즉 왼쪽페이지가 제본되어있으므로 책을 펄럭이면 보이는 쪽..이 아니라, 제본된 쪽에 들어있다. 처음부터 읽어내려가는 책이라곤 볼 수 없다.

해당 페이지에는 #012로 소개되어 있고 (즉, 12번째 이야기리라), 그냥 무심히 #6이 크게 박힌 #026은 38페이지의 콩국수 얘기다(왜 정작 중요한 페이지는 작게 숨어있고, 별 필요도 없는 넘버링은 그리 크게 해놓았는지).

 

그때마다 필요한 팁을 찾아서 읽으라는 책인데, 왜 이렇게 편집을 해놓았는지 모르겠다.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보기엔, 편의성이 왕창 줄어든 탓에 보다가 성질이 난다.

 

이거 실용서적 맞나? 기본을 지키란 말이다 (으아, 하나씩 찾아보다가 성질이 나버렸다)

 

 

2. 내용

 

아주 대단한 팁들은 아니다. 잡지에서 한두페이지 정도로 소개되는 내용이고, 각 내용도 한페이지를 다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뭐든지 찾아주는 검색엔진 (근데, [컬러 퍼플] 책 제목이 왜 컬러 퍼플인지 설명하는 답은 없더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다.

 

의의라면, 한 곳에 모아놨으니 급할 때 컴퓨터 키기 전에 살펴보라는 것.

 

근데, 페이지가 보이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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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도 다음 페이지에선 바로 뒤집혀지는, 후반부로 갈수록 빛나는 스릴러 | Mystery + (정리중) 2008-10-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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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넓게는 범죄소설을 읽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극단적인 인간사, 즉 죽음을 통해 인간과 진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들 중에서, 변하지 않는 진실을 찾아 인과응보의 결말을 가져오는 것. 카첸바크의 작품, [어느 미친사내의 고백]을 읽었을 떄의 느낌을 연상케한다. 이 작품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1941년의 가을 뉴욕은 전시에도 불구하고 잭 피어스 형사에게 있어 행복한 시절이었다. 사랑하는 아내가 딸 데브라를 낳았고, 코언과 함께 사건을 해결했다.

 

10년이 지나갔다. 1952년 가을,

 

행복은 박탈되었다. 어린 딸 데브라는 살해당했고, 증거가 없다며 유력한 용의자는 웃으면서 법정에서 나가버렸다. 아내는 괴로움에 딸의 모든 흔적을 남기고, 그 괴로움에 빠져 그를 떠나버렸다. 피어스는 아내가 맞춰놓은 라디오 채널로 방송을 들으면서, 스스로를 고문하고 있었다. 그리고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데브라 나이만한 캐시 레이크란 아이가 공원에서 발견되었다.

 

 

.."저들은 세상이 어떤 곳인지 전혀 모릅니다. 신분님. 어떤 위험이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지 상상도 못하고 있지요." 버크가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께서 저들에게 주시는 선물이라네, 톰. 저들은 결코 그런 것에 의문을 가지지않지. 반면, 그런 것에 의문을 가지는 것 또한 하느님께서 자네에게 주신 선물이네" 패독 신부가 대꾸했다...p.38

 

 

코언에게도, 나아진 생활 속에도 고민은 연속이다. 아들 스코티의 탈선과 아버지로서 애정을 확신할 수 없는 그에겐.

 

그 둘은 공원에서 살고 있는 스몰스로부터 12시간안에 범행을 자백받으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소녀가 사라지기전 목격되었던 그는, 캐시를 그린 그림이 발견됨에 따라 최고의 유력용의자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과거사는 아무것도 없다.

 

여기서, 범행을 자백받으려는 이들과 이를 부인하는 자의 대치가 이뤄진다. 스몰스의 괴로운 눈동자는, 과연 억지 자백을 강요받는 괴로움인지 아니면 스스로의 범행을 끝까지 숨겨야하는 괴로움인지 하는 가운데 진실은 하나씩 밝혀진다.

 

 

 

.."아주 침착하신데요. 비결이 뭡니까?"

"사실 비결 같은건 없다오. 나이가 들면 자기가 생각만큼 영리하지 않으며,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는 걸 저절로 꺠닫게 되지." p.235

 

 

 

경찰물인데다가 제목이 [심문]이라 심리스릴러라고 생각했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다급한 액션도 펼쳐지고, 바로 한 페이지 앞의 추측도 다음 페이지면 뒤집어진다. 괜찮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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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owter - Bad Day | Hear 2008-10-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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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알람시계를 사기 위해 점심시간에 시계매장에 들린 적이 있다 (근데 요즘 시계에 약을 넣기 위해 돌아보니, 시계가게가 거의 없다). 무조건 튼튼한 것을 찾는 내게 직원이 이유를 물었다.
 
"가끔 던져버려요"
 
던지기까지는 좀..아니다만, 가끔 알람이 울리면 그런 충동을 느낀다. 그냥 툭툭 놓아버리니..(물건들도 다 살아있다. 진짜.. 며칠전 집에서 팩스를 받는데 잼에 걸려 먹어버렸다. 팩스를 어루만지면서, "다음에 시간나면 꼬옥 청소해줄깨. 오늘만 제발 오늘만 잘해다오.." 정말 그날 팩스 보내고 받고 문제없었다) 자체 파업을 해버렸던 것.
 
여하간, 대강 화장을 하고 비몽사몽의 출근을 하고, 피곤해서 퇴근을 해서 많은 사람들 속에 있을떄. 가끔은 뭐랄까 무지하게 편한 느낌이 든다. 많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내가 무슨 표정을 짓건 뭔 짓을 하건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다는게 (물론 반대로 외로울 수도 있겠건만, 뭐 별로).
 
이 뮤직비디오 속의 두 남녀의 일상의 모습은 흥미롭다. 별 대단한 차림이나 대단한 사건이 아니지만, 뭐랄까 그래서 더 공감이 된다고나 할까..
 
 
Bad day라고 가수는 노래부르지만, 결론인즉 그렇지 않았다.
 
"지겹지만 어쩔 수 없어서 사는거지"하는 그녀는 계속해서 우울한 그림을 그리지만, 그는 계속해서 이에 반하는 그림을 추가로 그려넣는다.
 
 
예전 일드[트릭]에서 자칭 대단한 실력의 섹쉬한 마술자라 하는 야마다 나오코의 어머니는 서예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그녀에겐 말과 글은 주술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정도 까지는 아니라도, 맨날 샤워를 하거나 뭘 하면서 "힘들어..힘들어.."라고 중얼거렸더니만, 연속 2박 3일 아프고 있다.
 
무의식중에 내뱉는 말이라도 다른 말로 바꿔야 겠다. 음, 뭘로?
 
 
p.s: 아참, 저 둘은 같은 시공간에 살고 있다. 그런데 알람시계의 시간 세팅은 다르다. 저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태도의 다름이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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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보이게 믹싱한 것만 빼면 그런대로 | Mystery + (정리중) 2008-10-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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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국요이담 1

시노하라 미키 저/카와이 치구사 그림
대원씨아이(단행)(대원키즈) | 200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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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가르쳐준 비밀]과 [백귀야행]의 뒤를 잇는..'과 '영국미스터리'란 것 때문에 샀지만, 참 입맛이 쓰다.

 

우선, 아무리 아름다운 영어 이름이 많다고는 하나 학교이름부터 개별 등장인물들의 이름까지 머랄까 기독교와 이교도(그냥 이분법으로 나눠보자)가 마구 섞여있고, 현대과 과거 등등 그냥 멋져보이게 붙였다. 이러니까 듣는 소리가 있지.

 

남에게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를 보는 유리와 흑마술이라도 가리지않는 애슐리가 각각 대척점에 있어 결국은 부딪힐 것 같은데, 여하간 북유럽 전설과 영국 아서왕 전설의 일부랑 저자인 일본문화를 섞어서 만든 호수의 요정과 거울, 보이 러브와 영묘 이야기이다.

 

여하간 그런 것을 제외하고 보면 그닥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말솜씨가 괜찮아서 (번역의 말투는 조금 어색, 가끔 대화 장면에서 이건 누가 한 말이래? 하고 되집어야 함) 괴담 모임에서의 열명과 열한명 부분은 꽤나 오싹했다.

 

그나저나,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과 [백귀야행]을 생각했다면 그 보단 수준이 낮다. 뒤를 이었다고 기대하고 보면 실망한다. 물론, 저 두 만화작품이 보다 깊이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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