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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들썩이며 울어버리게 만든, 올해 최고의 작품 (적어도 나에겐) | Mystery + (정리중) 2008-02-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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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얼어붙은 송곳니

노나미 아사 저/권영주 역
시공사 | 200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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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늦은밤 패밀리 레스토랑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뭔가 가벼운 기름기로 번드레한 남자. 갑자기 그의 몸에선 불길이 솟으며 (여기에선 CSI 라스베가스의 인체왁스설의 자연발화 에피소드도 떠오르고 일드[갈릴레오]에서의 인체발화사건도 생각난다. 하지만, 이건 사건의 본론이 아니다) 건물의 일부가 화재에 휩싸인다.

시신의 일부에선 아주 큰 개의 종류로 보이는 것의 이빨자국이 남아있다

 

 

 

 

올해라고 해봐야 아직 2월이지만, 올해 읽은 추리 스릴러 중에서 가장 멋진 작품이었다. 실상은 새벽이 되어서도 이 책을 놓지 못하고 베개 위에서 몸을 들썩이면서 울어버리고 말았다. 제발, 제발 죽이지는 말아줘..라고 말하면서.

 

여형사 오코미치 다카코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며, 누구에게도 책잡히지 않게 감정을 드러내지않고 노력하는 오토바이 경찰 출신의 여형사라 무척이나 매력적이지만, 난 범인이 너무 좋았다. 아, 정말 이럴때 추리리뷰를 쓰는 답답함을 십분 느끼고 있다.

 

..도움이 되고 안되고는 말이 되지 않아, 가족이란 말이지...라고 하는 그 부분은, 여형사인 다카코의 가정사와 함께 맞물려 묘하게 범인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다. 본능적으로, 지켜주려고 하고 마음 깊이 믿으려는, 강인한 의지로 단 한곳만을 바라볼 수 있던 범인과 여형사의 추격 (실상은 같이 달림이지만)이 그녀 못지않게도 읽고있는 나에게도 커다란 감동이었다.

 

우리, 사람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안되고도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은가. 그리고 도움이 되건 안되건간에도 상관이 없다면, 그저 이기적인 즐거움 만으로 타인에게도 아픔을 주고 있지 않은가. 가학적인 즐거움도 아닌 그저 의미없이도 말이다.

 

질풍,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찾아보았다. 하야테인지 시이푼이었는지는 몰라도, 픽셔널한 존재일지라도 무척이나 감동적이었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어떤 의미론 이용당하는, 대신 손을 더럽히는 일을 할지라도, 살인을 저지렀다 할지라도...에잇, 추리소설을 즐기는 것은 감정이 개입되지 않는 유희이기 때문이었는데...

 

야단을 맞으면 풀이죽어서 사랑을 더 이상받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그 부분에서 작가의 세심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115회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영예스러움 이상으로, 왠만하면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으려는 내가 잡고 몸을 들썩이면서 울게 만든 작품으로 기억할 것이다. 다른 장르와는 달리 추리소설은, 매번 읽고나면 편리하게도 범인을 잊어버리고 다시 읽고싶어하지만, 그럼에도 워낙 읽을 것이 많아 다시 읽을 수 있을까..다시 손에 잡을 수 있을까..하지만, 이 작품을 읽은 지금 기분은 오래 (그렇지만 슬픈 느낌은 , 그리고 묘하게 현재의 나에게 어필하는 부분 까지도 오래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 갈 것만 같다.

 

p.s: 할말은 제대로 내놓을 수 없고, 써놓은 말은 빙산의 일각, 그것도 아주 아주 중요하지도 않은 부분일 수 밖에 없다.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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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중독성 무지 강함! | Commentary 2008-02-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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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DS소프트]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


닌텐도(Nintendo)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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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은근히 중독성 강하다. 단 한번만에 던져버리는 게임소프트웨어가 있다. 예를 들면 롤러코스터 타이쿤이라든가.

 

이렇게 작은 마을에 주민등록을 하고 나서 (난 요들마을의 꼬나니라고 한다. 나랑 똑같이 빨간 안경을 씌웠더니, 그가 내가 그 안에 있지 않나..한다)

 

내가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생긴 쪼고만 집 대출금을 갚기 위해 바로 채권자인 너굴마트에 사과랑 생선 등을 매도가로 팔고 매입가로 산다.

 

시청의 우편담당은, 나에게도 들리게 투덜거리고 나갈때 문이나 꼭 닫고 나가라고 하지 않나,

 

비버같은 수염달린 아저씨는 아무리 "아니오"를 반복해도 보험을 들라고 한다.

 

열심히 사과주워서 팔아서 대출금을 갚았더니, "집이 좀 작지 않니?"란 질문에 솔직하게 답한 죄로 집을 늘려놓고 또 대출금을 갚으라고 한다. 나처럼 일단 다갚고 놀자거나, 외상이나 안한 숙제있으면 잘 못견디는 사람에겐 어쩌라고!!

 

결국 체념을 하고, 대출금이 있거나 생선이나 사과를 엄청나게 팔아서 보험금을 내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굴은 악덕고리업자이며, 일본에서나 성공하지 도저히 미국에선 성공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투덜거려도 11시 너굴마트가 문닫기 전에 빨리 팔건 팔고 자야한다.

 

시간설정을 프로그램에서 바꿀 수 없는것이 좀 그렇지만,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보낼 수도 있고

대출금이야 갚거나 말건 나무를 흔들고 다니다가 벌에 쏘여도,

아무리 물고기인척 해서 낚았는데 누구네 차 타이어인지 걸려도,

너굴마트는 도대체 재고정리를 안하는지 한번 팔면 'sold out'하고 새물건을 안들여놓아도,

일단 사과가 열린한 집으러 다닌다 (창고나 만들어주지).

꽃에 물주는게 나밖에 없는것 같아도,

블랜더란 눈큰개가 나타날때마다 가끔 호러무비마냥 깜딱깜딱 놀라도,

내일을 위해서 가끔 사과 안팔고 나무를 심기도 하고,

물고기 잡다 놓치고 젠장할!!!!!!하고 열받아도

 

정말 중독성 강하다, 은.근.히.

 

 

 

 

 

 

 

=======

 


  • Re: 동물의숲공략
  •  
  • Clark님
  • 2007-08-07 16:37
  •  


 

(1)처음 시작




처음 시작시 기차안에서 고양이가 뭐라뭐라 물어봅니다.

그 질문의 대답에 따라 성별과 얼굴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참고로 남자는 おとこ ,여자는 おんな입니다.




(2)알바의 순서




너구리(이름은 타누키치)에게 빚진 돈을 갚기위해선 알바를 해야되죠.

알바의 순서는




1.알바용 옷받기(나뭇잎 옷)

 -알바중은 꼭 입고 있어야 합니다..안입으면 너구리가 화내요,.ㅋㅋ




2.씨앗과 묘목을 받아서 심기

 아무데다 심어도 상관 없습니다..




3. 마을 사람들한테 인사하기

 시작하자 마자 마을에는 6명 정도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요..

 일일히 돌아다니며 말을 걸어야 합니다..

 한번 말을 걸면 상대동물이 주인공의 이름을 알게 되고

 두 번째 말을 걸면 '곤니치와'하고 인사를 하게됩니다.




4. 물건 전달

 너구리가 누구한테 물건을 전해주라고 합니다.

 그 동물의 집이 생각나지 않으면 역앞이나 파출소앞의 지도를 참조합시다.




5. 편지 쓰기 

 너구리가 누구한테 편지를 쓰라고 합니다..

 아무 내용.. 심지어는 빈편지를 그대로 보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편지는 우체국에 보내면 됩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너구리가 보내라는 동물이 아니더라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6. 사람들 도와주기..

  너구리가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도와주라고 합니다..

 마을사람들한테 말을 걸어 첫 번째 말을 선택하면 누구한테 물건을 받아달라고

 하거나 전해달라고 할껍니다..




7. 한번더 물건 전달해주기..




 이때 너구리가 지도를 줍니다.. (L또는 R버튼으로 지도를 볼수 있습니다..)

 두번정도 물건을 전해주면 됩니다..

 이때 한번은 편지를 받은 동물한테 물건을 전해주고 그 동물이 고맙다고 합니다..




8. 게시판에 광고 쓰기..

 주인공이 살고 있는 집4개의 가운데에 있는 게시판에 너구리 가게 광고를 써야합니다..

 A버튼을 누르고 아무말이나 쓰면됩니다.

 저는 영어로 그냥 Hi~라고 썼죠^^;;




자~이것까지 다하면 게임의 기본은 다 알것이고..

알바도 끝나고 이제부터 자유생활 시작!




(3) 돈을 벌자!




이 게임에서 돈을 버는 목적은 크게 2가지가 있겠군요.

집의 증축이랑 물건 사제끼기~^^;

집의 증축은 알바가 끝난후 너구리에게 말을 걸면 뭐라뭐라 하면서

집을 증축해 준다고 합니다.

다음날 가보면 집이 증축되어 있고 우체국에가서 아가씨에게 말을걸면

두 번째메뉴가 새로 생겨있죠.

열심히 돈이 생길때마다 우체국으로 달려가서 빚을 갚읍시다.

참고로 증축은 2번이 끝입니다^^

그리고...들고 나닐수 있는 돈은 5만벨이 끝입니다.

그 이상의 돈이 생기면 3만벨짜리 돈주머니가 아템이 되어 아템창에 있습니다.

(N64로 플레이하면 콜트롤러팩이라고 해서 우체국에다 돈을 저금할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만..우리같은 에뮬유저는...;;

나중에는 남아도는 돈을 주체못하는 일이 생길지도~-_-)  




그럼 돈을 버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1.나무를 흔든다.

 나무를 흔들면 돈,과일,아이템,벌집이 떨어집니다..^^;;

 마을에 있는 모든 나무를 털면 2000벨정도 벌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시길..




+팁:참고로 도끼가 있다면 편합니다.

 한번만 찍어주면 물건이 툭 떨어지니까요..^^

 (세번찍으면 넘어갑니다..-_-)




2.빨간돌을 찾자.

 마을에 있는 돌중 삽으로 치면 빨갛게 변하는 돌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랜덤으로 바뀌니 이 역시 인내심으로..

 돌은 총 7번을 때릴 수 있습니다. 100벨이 3번, 1000벨이 3번, 마지막으로 10000벨이

 1번 나오지요.




+팁:돌을 삽으로 치면 반동으로 뒤로 점점 밀려나는 데요..

           이럴땐 자신이 서있는 자리 뒤를 파주고 시작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3.바닷가에서 조개를 줍자.

 아템창이 금방차서 여러번 너구리가게를 왓다갔다 해야하는

 완전 노가다지만...비싼 조개는 하나에 450벨 하는것도 있으니

 잘만 하면 하루에 3000벨내외로 벌이가 의외로 짭짤해요..ㅋㅋ




4.빛나는 땅을 찾자.

 빛나는 땅을 찾아서 삽으로 파면 돈이 나옵니다~+_+

 1000벨에서 운이 좋으면 30000까지도 나오죠




+팁:그걸 그냥 가지지 말고 그 빛나는 땅에 묻으면 돈 나무가 자랍니다~

   나무가 자라서 돈주머니가 3개 열리는데 그것은 처음 얼마를 묻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3만벨 묻으면 9만벨...오옷~~~)

   대신에 한 벌 열린 돈을 따면 다시는 안열립니다.




5.별모양의 땅을 파자.

 별모양의 땅을 파면 화석 아니면 흙인형(토템)이 나옵니다.

 토템은 집에 놔두면 집 점수가 올라가니까 꼭 팔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화석은 인내심이 강한자라면 꼭 파서 모아둘것!

 비싸면 6000벨까지 받으니까요~

 자~화석으로 돈버는 방법은..

 화석을 처음 발견한 다음날..박물관으로부터 편지가 올것입니다.

 그럼 가게에 가서 편지지를 삽시다.

 그리고 아템창에서 편지지를 선택하면 나오는 메뉴중 2번째를 선택하면

 편지를 작성하는데요..받는 사람 선택할 때 노란테두리에 있는 박물관을 선택하면됩니다.

 뭐 맨처음에 뜨는게 박물관이니 바로 A버튼을 부르셔도..^^

 내용은 역시 아무렇게나 써도 무방~

 

 그다음이 중요합니다.

 동그란 모양의 화석을 선택해 작성된 편지쪽으로 가져가면 선물첨부가 됩니다.

 그다음에 우체국에 보내면 다음날 감정이 되서 돌아옵니다.

 감정이 되서 돌아온 화석은 매우 비싸게 팔리죠~^^

 

6.동물들의 심부름을 하자.

심부름을 하면 대가로 편지지,옷,가구,돈등을 줍니다.




7.낚시나 곤충채집등으로 돈을 벌자




8.카브(カブ, 무)는 일요일 오전에 멧돼지 아줌마에게서 살 수 있고,

평일 너구리 가게에서 팔 수 있습니다.

가격은 매일 변하니 주의! 너구리에게 말을 걸었을때 첫 번째 메뉴가

카브의 시세를 말해줍니다.

카브는 일주일이상 지나버리면 쓸 수 없게 되어버리니 주의하세요.

시세를 이용해 돈을 벌수도 있고 잃을수도 있고 자신의 능력에 맡깁니다^^










(4)낚시잡기 기술




물고기의 그림자를 발견하면 그쪽을 향해 낚시대를 던집시다.

그럼 물고기가 잠시후에 달려들고는 뭅니다.

그냥 건드릴때와 확실히 물때가 있는데 확실히 물면 찌가 물속에

가라앉는 느낌이 드니까 그순간 제빨리 낚으시길,..^^







(5)벌레 잡기 기술




1.벌레를 놓쳤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한 번 앉았던 나무에 또다시 벌레가

올 확률이 높으므로 기다리세요.




2.잠자리채를 휘두르는 방향 나무의 정면이 아니어도 OK입니다.

7시 방향쯤에서 휘둘러도 잡히니까,

가까이 가면 곧 도망가버리는 벌레는 살짝 옆에서 휘둘러주세요! >_<

나무와 다소 멀다해도 잠자리채는 확실히 나무까지 닿습니다.




3. 나비 잡는 법

다른 벌레와는 달리 움직임이 상당히 더딥니다.

그러니까 쫓아다니지말고, 눈앞에 오는 것을 기다립니다.

적절히 정면에 오는 것을 눈으로 보고, 잠자리채를 휘둘러주어도 OK!




4. 벌 잡는 법

 뒤쪽에서 나무를 흔듭니다. (정면에서 볼 때, 나무 뒤에 자신이 오는 위치에서)

 떨어진 벌집은 나무의 주위를 한바퀴 돌고, 그다음에 캐릭터를 공격합니다.

 대체로 반시계방향으로 돌아옵니다.

 화면의 오른쪽위(두시 방향)으로 캐릭터를 향하게 합니다.

 벌이 오른쪽(세시 방향)에 온 타이밍에서 A버튼을 눌러 잠자리채를 휘두릅니다!

 

 저의 경우는 F5를 눌러 저장을 한다음에 3번정도 시도해서 성공했어요~^^;;







(6)나무 잘 기르는 법




1. 나무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주세요.

특히 건물, 팻말의 그림자나 나무가 밀집된 지역은 절망적.

편법이지만, 현재 자라고 있는 나무를 자르고 그 자리에 다시 새로운 나무를 심으면,

100% 씩씩하게 자라줍니다.




2. 토질이 부드러운 곳에 심어주세요!!!

삽으로 땅을 팠을 때의 소리는, '사쿳!'과 '자쿳!'의 두가지 소리로 나뉩니다.

(일본인에게는 그렇게 들리나봅니다. -_- 어떻든 잘 들어보시면, 부드러운 소리와

거친 소리가 분명히 다릅니다)

당연히 땅이 부드러울 때 나는 '사쿳!'이 좋은 소리!

심어주면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나무는 자랍니다.




3. 나무의 간격은 적절히 띄어주세요.

적절한 간격은 '중간에 나무를 하나 심을 수 있을 정도'의 거리입니다.




(7)자신의 동상을 노려보자~마을 가꾸기!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제가 매일매일 이런 행동을 했더니 어느날 동상이 생기더군요.




1.잡초뽑기.

하나도 남김없이 다 뽑습니다.




2.새로운 과일을 심는다.

우연히 얻은 새로운 과일을 먹거나 팔지 말고 좋은 땅에 심어

키웁시다.

그러면 주민들도 좋아합니다.




3.주민들과 친하게 지내자.

이사온 주민들에게 찾아가서 꼭 안면을 틉시다.

그리고 예전부터 있던 주민들과도 자주 얘기하고~




(8)여러가지 이벤트




1.게시판을 확인하자!

집앞에 있는 게시판에는 좋은 정보가 많이 올라옵니다.

가끔씩은 '물건찾기 게임'도 있습니다. 게시판에 저정된 장소를 잘 찾아보세요.

분명히 깜짝 놀랄 만한 선물이 있을 테니까요.

(물론 일본어실력이 어느정도 되어야...;;;)




2.풍선을 잡아라!

가끔씩 선물을 단 풍선이 둥실둥실 떠갈 때가 있습니다.

힘껏 따라가서 풍선이 나무에 살짝 걸쳐졌을 때! 나무를 흔듭시다.

땅에 떨어진 선물을 열어보면, 가구나 과일등이 들어있습니다.

이때 나무에 아직 과일이 있다면 그 과일이 떨어지고 풍선은 날아가버리기도 합니다;;




3.조난당한 선원 조나단~

바닷가에 가보면 때때로 쓰러져있는 선원을 발견하는데요

이름은 조나단~두번 말을 걸면 구해줘서 고맙다면서

선물이나 돈을 줍니다.

동물의 숲 캐릭중 유일하게 영어를 쓰는 녀석일지도~^^


4.기린의 세차 아르바이트.

저의 경우는 새벽에 자주 만나는데 꼭 새벽이 아니더라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암튼 기린에게 말을 걸면 세차를 해달라고 합니다.

승낙한 뒤 A버튼을 막~~연타해야 합니다.

천천히 눌렀다가는 캐릭터 역시 천천히 차를 닦아서 기린이

불만족스러워 합니다.(국물도 없어요,..-.-)




5.토다케케 선생의 라이브~

 동물의 숲 최고의 이벤트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매주 토요일 8시 역앞에서 만나실수 있습니다.

 거의 이건 엔딩처럼 나오죠(스탭소개..;;)







6.계절별 이벤트 (이건 videogamerx.net에서 퍼온 자료를

 제가 나름대로 수정했습니다.게임큐브와는 이벤트가 다르니까..;;)




[1월]

1월 1일, 신년의 날. 오전6시~오전11시, 마을 광장.신년맞이 행사.

 -> 어머니로부터 연하장이 도착한다. 선물은 오토시다마(お年玉, 새해선물, 새뱃돈).

1일~3일. 영업시간내.

 -> 타누키치의 가게

 -> 즐거운 ふくぶくろ(후꾸부꾸로, 정월에 가게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담아서

     손님에게 고르게 하는 주머니)

 -> 가격은 그 해의 서력과 같으며, 한 봉지에 세 개씩 들어있다.

     돈을 잘 모아두었다가 많이 사자~ㅋㅋ







[2월]

14일, バレンタインデ?(발렌타인데이), 자신의 집.

 -> 사이가 좋은 이성의 동물친구로부터 선물이 담긴 러브레터가 올지도?!

 -> 획득아이템 : 편지에 동봉된 선물




[3월]

3일, おとめのひ(오토메노히, 소녀의날)

 -> 가게에서 ひなにんぎょう(히나닌교우. 여자아이의 행복을 빌며,

     제단에 장식하는 인형)을 판다.

 -> 획득아이템 : 히나인형

14일, ホワイトデ? (화이트데이), 자신의 집.

 -> 사이가 좋은 이성의 동물친구로부터 선물이 담긴 러브레터가 올지도?!

 -> 획득아이템 : 편지에 동봉된 선물




[4월]

 5~7일은 꽃놀이,




 20일에는 봄운동회




[5월]




5월 5일. 어린이날. 이벤트 장소 숲전체.

 -> 마을의 잉어(こい)의 깃발(그 만화에 나오는 원통형의 깃발인듯?)이 펄럭인다.

 -> 타누키치의 가게에서 요로이카부토(よろいかぶと) GET!!!

 

[6월]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 오후 6시, 연못 주변.

 블랙바스(스즈키목의 담수어)한정의 낚시 대회.

 기록 갱신을 하면, 우오마사(うおまさ?)로부터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 우승하면 다음날 경품이!!!

 획득가능아이템 :  기록갱신의 선물, 대회우승의 경품,

                   

[7월]

7월 7일, 칠석

 -> 로맨틱한 은하수 전설

 

7월 25일 ~ 8월 31일, 오전 6시 ~ 오전 7시, 광장

 -> 라디오체조.

 -> 경찰씨의 구령에 맞춰 라디오 체조.

     마을사람들 잠에서 덜 깬 모습이 재밌습니다.

 -> 아침 일찍이지만 매일 힘내서 참가합니다!l




[8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 오후 9시. 연못 주변 불꽃놀이~+_+

  -> 여름의 대 이벤트!

  -> つねきち의 가판대에서는,

     토다케케 선생의 노래를 팝니다.

  ->그리고 검은 고양이가 점을 봐주기도 합니다.




[9월]




9월 23일, 추분(オ?タム?デ?)

 -> 추분의 날. 천고마비의 가을입니다.

 

10월 초순, 음력 한가위(十五夜), 오후 6시~오후 9시, 호수 근처.

 -> 호수에 비친 달을 감상. 운치가 있군요.

 -> 매년 날짜가 조금씩 다르므로 주의!

 

10월 2번째 월요일, 가을 운동회, 오전 9시~오후 6시, 광장.

 -> 스포츠의 가을!

 -> 매년 날짜가 조금씩 다르므로 주의!


10월 15~25, 송이버섯...(まつたけがり), 오전8시~오전9시.

 -> 마을 전체에 몇 개인가 나무 밑둥에 자라고 있다.

     찾아내는 건 힘들지만 힘내자!

 -> 획득아이템 : 송이버섯




10월 16~30, 엿(あめ)판매. 영업시간내.

 -> 타누키치 가게에서 할로윈 용의 엿(사탕)을 을 판매한다.

 -> 획득아이템 : 엿




10월 하순경, 음력 13일의 밤(十三夜), 오후6~오후9, 연못근처

 -> 연못에 비친 달을 감상.


10월 31일, 할로윈, 오후6~오후12, 마을 전체

 -> 마을의 동물들 전원이 가면을 쓰고 있다!

 -> 그 사이에 섞여있는 호박(パンプキング)을 찾아 엿을 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 획득아이템 : 할로윈시리즈




11월 매주 일요일, 가을 낚시 대회, 오전6~오후6, 호수 주변.

 ->블랙바스(ブラックバス)한정의 낚시 대회

 -> 기록 갱신에겐 선물이! 우승자에겐 다음날 경품이!!!

 -> 기록갱신의선물, 대회우승의경품




11월 23일, 근로자의날(아마도)(はたらきもののひ)

 -> 노동감사의 날.

 -> 연중무휴로 애써주는 타누키치씨 감사감사~*




[겨울]

12월 23일, 이브이브의날(イブイブのひ)

 -> 크리스마스이브의 전날!

 -> 타누키치 가계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판매중!!!

 -> 획득 아이템 : 크리스마스트리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저녁8~오전12, 숲전체

 -> 순록의 방울소리가 마을의 어딘가에 출현!

      말을 걸면, ジングル(징글)씨로부터 선물을 받을 수 있다.

 -> 또, 어머니로부터 편지가 온다!

 -> 크리스마스시리즈, 선물이 담긴 편지.




12월 25일~2월 하순. 눈사람 만들기. 숲전체.

 -> 숲의 여기저기에 눈덩어리가 떨어져있다.

     신나게 굴려보자~^^










이상 동물의 숲 공략을 마칩니다.

이 만큼만 알아도 게임의 재미를 맛보는데 손색이 없겠지요~^^*

더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들은 닌텐도 홈페이지에 들어가

동물의 숲 사이트를 방문해보세요~

그럼 다들 즐겜하시고

저는 게임큐브용 동물의 숲+를 하는 그날을 위해~~~

 

 

 

<출처:루리웹 공략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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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살인의 릴레이버젼 | Mystery + (정리중) 2008-02-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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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브루투스의 심장

히가시노 게이고 저/민경욱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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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살인]이란 책이 있다.

 

누군가는 없애야겠는데, 잡히기는 싫다 (그럼 저지르질 말지). 완전범죄에 대한 도전 욕구와 인간 특유의 게으른 낙관성이 결국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동기가 전혀 없는 각각의 살인을 대신 저질러준다. 그러기엔 죄수의 딜레마가 있긴 해도 (물론 이 작품보다 나중에 나온 이론이지만), 일단 저지른다.

 

여하간, 애를 가졌다고 낳겠다는 여자와 회사유력자의 당돌한 딸내미 사이에서 일말의 방황도 안하고 후자를 택하는 주인공 스기에나가 이 책을 읽어갈 수록 '차라리 잡히지 마라'라는 심리적 엮임을 만들어가는 도서추리물이다.

 

릴레이로 알리바이를 마련하지만, 돌발사태가 일어나고 이런 결과를 가져온 제3의 인물과 맨앞에 왜!!! 소개되었을까 하는 로봇사고가 있다. 물론 언제가 가장 기억이 안나게 되는 맨앞의 장면들이 작품의 핵심이다 (그러니까 읽다가 작가의 작전에 말려들어서 어떻게 되는거야?하고 질문할 때쯤 프롤로그를 읽으면 정작 핵심인 사건은 뭐였는지 파악하게 된다...음, 이런 패턴이라면 한번 바꿔보는 것도 신선할 터인데..) 명색이 로봇개발자인데 로봇얘기는 별로 안나오는 추리물이지만, 결국 엔딩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여하간, [숙명]만큼은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작가의 물흐리기에 빠져서 책을 읽어갈 수 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는 아무거나 집어도 중간 이상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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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잡자 놓을 수가 없었다 | Mystery + (정리중) 2008-02-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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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저/구혜영 역
창해(새우와 고래) | 200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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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아무거나 집어도 중간 이상은 한다. [11문자 살인사건]이 좀 많이 쳐지지만 그건 뭐 김전일이다..하고 읽으면 되고, [호숫가 살인사건]은 읽다가 마지막에 "뭐야?!" 해도 찡하기도 하다. 여하간 난 히가시노 게이고가 무지하게 좋다. 어쩜 머리 속에 그리도 많은 이야기를 담아두고 있는데다가 재미있게 글을 쓰는데다가 미미여사 마냥 읽고나면 이 사람은 참으로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인 거 같은데다가 (물론 글쓰기는 그에게도 스트레스 일 수도 있지도 모른다만) 그런 긍정적인 느낌의 여파를 읽는 독자에게 느끼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그의 책을 읽고나면 기분이 상큼, 상쾌, 깔끔해진다. 뭐, 내용이 워낙에 신선하기 하니 어떤 부분은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설정이 없다고는 못하지만, possibility나 probability가 떨어지는 건 아니니 통과.

 

거인의 정원과 같은 넓은 병원의 뜰엔 한 처자가 있다. 어딘가 아픈지 모르지만, 놀러오는 아이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아이들이나 부모들은 그녀를 멀리하라고 놀러가지 말라고 한다. 점점 아이들은 뜸해지고 외로운 그녀에게 놀러가는 한 소년이 있다. 그 둘은 친해지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지만, 그녀는 어느날 추락사 한다. 소년은 가슴이 아프다.

 

뭘해도 인정을 받는 소년이지만, 바로 그 시니컬한 얼굴의 소년 하나는 이길 수가 없다. 그 소년은 형사가 되고, 그 이길 수 없던 소년은 전자의 소년이 되고 싶었던 의사가 되어, 살인사건의 용의자 선상에 낀다.

 

20여년은 흘러서 또 만난 숙명의 라이벌, 숙적. 이 둘은 과연 어떻게 보이지 않는 운명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을까.

 

작가가 중국 독자를 의식한 것이 아닌가 싶은, 심정이 팍팍 드는 맨나중의 설정 빼곤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작가에 대한 호감이 기타의 삐딱함을 다 눌러덮은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어서 이 책을 읽던 그가 잠시 방심을 한 동안 집어서 후딱 읽어버렸다. [유지니아]의 찝찝함을 소화하고 싶었기도 했지만, 한번 잡자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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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와 시각적 강렬함이 더해져서 그녀의 소설은 언제나 춥다 | Mystery + (정리중) 2008-02-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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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지니아

온다 리쿠 저/권영주 역
비채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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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다. 점점 더 온다 리쿠 여사에게 질려간다...그녀는 미야베 미유키 여사만큼이나 다양한 장르의 글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 책에서 나오듯 단 한단어 '기'로 응집된다.

 

...기술의 기와 환상과 괴기의 기예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난 '기'가 일본문화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숨은 맛이라고 생각해요. '일그러진 것, 기분 나쁘고 섬뜩한 것을 한발짝 물러나서 감상하는 거예요. 아아, 기분 나빠, 불쾌해 하고 눈길을 돌리지 않고, 냉정하게 고나찰하고 미의 하나로서 즐겨요. 재미있어해요. 흥미로운 심리죠...자학적인 해학...p.24

 

그녀의 작품은 현실적인 우울이 느껴지는 기리노 나츠오 여사보다는 좀 더 기괴한 인간 심리, 바로 저위에 인용된 저 문장에 딱 적격으로 한발 뒤떨어져서 오히려 재미있어 하는, 그래서 섬뜩하게 소름이 팔에 우다다 돋게 만든다.

 

그녀의 글은 무척이나 시각적인 상상을 강력히 제공하기에 영향이 좀 더 큰 듯하다.

 

...전 그저 열심히 물 위를 걷고 있어요. 주위에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저 앞에 어머니가 있다는 건 확실해요. 전 서두르고 있어요. 문득 밑을 봤더니 제가 걷는 모습이 물 위에 비쳐있어요. 제 밑에 거꾸로 뒤집힌 제가 걷고 있어요.

전 제얼굴을 들여다봐요. 하지만 잘보니까 제가 아닌 거예요.

히사코 아가씨에요. 제 밑으로 거꾸로 뒤집힌 히사코 아가씨가 걷고 있는 거예요. 전 비명을 질러요. 히사코 아가씨를 떨쳐버리려고 필사적으로 뛰어요. 하지만 제 발밑에서 아무리 뛰어도....아가씨가 저랑 똑같은 속도로 따라와요...p.144

 

자, 여기서 아가사 크리스티가 자신의 남편에게 던졌다는 질문을 한번 온다 리쿠 여사가 던졌다고 쳐보자.

 

"저..이런 글을 쓰는 제가 당신은 무섭지 않나요?"

 

대답은 바로 나온다. "네!!!!!!!!!1"

 

 

[여섯번째 사요코]를 더운 여름에 읽었는데 추웠듯, 이 소설 [유지니아]도 춥다. 그게 시원하게 추운것도 아니고 무척이나 찝찝하고 소름돋게 춥다. 옷을 껴입어도 뼈속에 추위가 몰리듯.

 

대량독살사건에서 살아남은 인물과 각 관계자들의 일련의 나레이션을 통해서 사건은 되풀이되고 조금은 지루한듯 하지만, 으시시하다. 그리고 거의 맨뒤 몇페이지 등을 통해서 조금은 강렬하고 무척 많이 뿌옇고 그렇게 춥다.

 

아직 안읽은 그녀의 책들을 보고 있자니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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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윔지경 시리즈가 계속 출판되어 그의 매력을 십분 느끼길 바라며 | Mystery + (정리중) 2008-02-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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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체는 누구?

도로시 L. 세이어즈 저/박현주 역
시공사 | 200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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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들어가서 그동안 참았던 소설, 특히 추리소설을 죄다 읽어주리라 (그때부터 아가사 크리스티의 원서시리즈를 모으기 시작했으며, 몇년전에 다른 필명으로 쓴 책까지의 80여권의 대장정을 마쳤다) 시작해서, 먼저 아주 얇은 팜플렛본으로 만들어진 추리소설의 역사에 대한 책을 먼저 읽었다. 반 다인의 추리소설 십계명 등까지 아주 제대로 된 책으로, 번역서로 소개된 추리소설 개론에 대한 그 이름도 생각안나는 어떤 책 (심지어 번역자도 반다인의 그린살인사건을 초록살인사건이라고 번역을 했던)의 원저보다도 우수한 책이었는데..(저작권은 무시하고 바로 카피했는데, 책상정리하면 언젠가 찾을 수 있기를

 

여하간, 대부분 추리소설팬들이 코난 도일의 홈즈에서 아가사 크리스티로 바로 뛰어넘기 전, 도로시 세이어즈 여사의 피터 윔지경이 얼마나 대단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그리고 피터 윔지경의 팬들이 얼마나 많으며 열광적인지에 대한 부분에서 새로움을 느꼈다. 동서추리시리즈에서 나온 피터윔지경 작품에선 이미 임자를 찾았기에, 그의 독신남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책부터 시작해서 시공사가 시리즈로 소개를 해준다면 누구든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그렇다면 가능한 박현주씨가 계속 번역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톡톡 튀는 대화의 매력이 살아있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이나, 강력한 카리스마로 현실적인 모든영향요소를 배제한채 삼단논법은 선보이는 홈즈에 비해, 도로시 세이어즈의 작품은 원서로 읽다가도 삼천포로 빠지기 쉬운데 비해 번역된 이 책은 참으로 술술 읽혔기 때문이다.

 

피터 윔지경은 이전에도 국내엔 소개된 예가 무척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후에 나왔지만 먼저 소개된 반 다인의 파일로 번스와는 무척이나 비슷해보이지만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무척 상반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재력과 지력, 외모(는 조금 딸리는 것 같다만) 등등에서도 어디 하나 뒤지지 않음에도 겸손함은 눈씻고도 찾아볼 수도 없고 (오히려 그래서 탐정격인 그보다는 오히려 그의 추격을 받아야 하는 살인자 쪽에 점수가 간다), 살인이 발생하면 '난 이럴 줄 알고 있었다네'하는 재섭는 탐정, 비호감 탐정 1위에 손꼽이는 파일로 번스와 조금 비슷하게 잘났지만, 가끔은 부드러운 듯한 피터 윔지경은 강렬함은 떨어지지만 귀엽기 까지 하다. 가끔은 집사인 번터의 매력이 우월하기도 한다. 이렇듯 남-남 커플의 매력은 로맨스가 없음에도 참으로 귀여움 만점이다 (예: 홈즈-왓슨, 포아로-헤이스팅즈, 하우스-윌슨, 네로울프-아치 등등). 피터 윔지경이 남-남 커플을 깨고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고 #$%#하게 되면서 시리즈의 매력이 퇴색된게 아닌가..쿨럭.

 

...이제껏 알려진 동기에 관해서 말하자면, 어떤 범죄를 저지를 만한 동기가 있는지 없는지, 혹은 그런 범죄를 저지른다는 건 도저히 불가능해서 어떤 실재 증거를 갖다 대로 눌리지 않을 정도인지 알아보는게 대단히 중요하다.....재판장 캠벨경..p.295

 

등이나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든 자세한 과거관찰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어불성설임을 얘기한 바나, 도로시 세이어즈는 무척이나 추리소설에 대해 아카데믹하게 파악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재판기록을 읽거나 기존 소설 등에 대해 비판을 가함은, 이천여권의 추리소설을 읽고 한번 나도 써보리라 했던 반다인보다는 좀 더 스티븐 킹적 (그러니까 작가 개인적 취미이자 기쁨의 원천을 우선적으로 여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친근감을 느끼게 만든다.

 

모르는 이의 욕조에서 발견된 남자 나신 (여자 나신이었다면, 무척 자극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이 사용되었을지 모르는데..아니면 일본 추리물이었다면 남자 나신은 등장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쿨럭)이 외알 코안경만 걸치고 발견된다. 이를 발견한 중산층은 귀족탐정인 피터 윔지경의 등장에 황공해하며, 형사는 신분이 높으니 막을 수도 없지만 못마땅한 표정인데다가, 청력이 떨어진 노부인은 소리를 지르고... 정말로 재미있는 상황이다. 단, 대화가 그리 재미있게 이어지거나 장면의 묘사가 박진감이 있지는 않다. 이 시리즈의 매력은, 신분제의 천천히 돌아가는 영국과 계층적 묘사가 십분 발휘되는 인물들, 그리고 혹세무민적 현학적 피터윔지경의 가벼운 읆음과 집사 지브스에 필적하는 번터 등 인물들이다. 참, 이 책에서 가장 즐겁게 읽었던 부분은 번터의 편지였다. 어찌나 즐거웠는지, 가장 비싼 와인과 시가를 주인없을때 즐기면서 이들을 뒷담화하고, 이를 묵인해주는 등...여하간, 정말 즐거운 시리즈의 시작이길 소망한다.

 

피터 윔지경 시리즈가 계속 소개되어서 그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나오기만 하면 후딱 사버릴 태세를 갖추고 기다릴터이다.

 


 

 

 

p.s: wikepedia중에서

 

Sayers began working out the plot of her first novel sometime in 1920–1921. The seeds of the plot for Whose Body? can be seen in a letter Sayers wrote on January 22, 1921:

"My detective story begins brightly, with a fat lady found dead in her bath with nothing on but her pince-nez. Now why did she wear pince-nez in her bath? If you can guess, you will be in a position to lay hands upon the murderer, but he's a very cool and cunning fellow..." (p.101, Reynolds)

세이어즈는 첫소설의 플롯에 대해 1920-1921년 경에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체는 누구?]의 시작인데, 이에 대해선 그녀가 1921년 1월 22일에 쓴 편지에서 읽을 수 있다.

 

"나의 탐정소설은 뚱뚱한 여인네가 코안경만 걸치고 나신으로 욕조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가볍게 시작된다. 왜 그녀가 욕조에서 코안경을 끼고 있었는지 당신이 추적을 하는 순간 살인자를 뒤좇게 된다. 그러나 살인자는 매우 냉정하고 교활한 사람이다...."

 

 

Lord Peter Wimsey burst upon the world of detective fiction with an explosive "Oh, damn!" and continued to engage readers in ten novels and two sets of short stories; the final novel ended with a very different "Oh, damn!". Sayers once commented that Lord Peter was a mixture of Fred Astaire and Bertie Wooster, which is most evident in the first five novels.

 

However, it is evident through Lord Peter's development as a round character that he existed in Sayers' mind as a living, breathing, fully human entity. Sayers introduced detective novelist Harriet Vane in Strong Poison. Sayers remarked more than once that she had developed the "husky voiced, dark-eyed" Harriet to put an end to Lord Peter via matrimony. But in the course of writing Gaudy Night, Sayers imbued Lord Peter and Harriet with so much life that she was never able to, as she put it, "see Lord Peter exit the stage."

Sayers did not content herself with writing pure detective stories; she explored the toll on World War I veterans in The Unpleasantness at the Bellona Club and advocated for women's education (a then-controversial subject) in Gaudy Night.

Sayers also wrote a number of short stories about Montague Egg, a wine salesman who solves mysteries.

 

피터 윔지경은 마치 폭탄처럼 "오, 젠장!"이라는 감탄사를 던지면서 자신의 탐정활약사의 첫장을 장식하며, 이어지는 10권의 소설과 2편의 단편으로 독자들을 이끌어간다. 이 소설은 맨처음의 "오, 젠장"과는 다른 어투로 끝맺게 되며, 세이어즈 여사는 피터 윔지경이 '프레드 아스테어와 버티 우스터 (우드하우스의 집사 지브스의 주인)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이는 처음 5작품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살아서 숨쉬는 온전한 인간으로서, 세이어즈 여사가 꿈꾸었던 캐릭터로서 피터 윔지경은 발전된다. [Strong poison]에서는 탐정소설가 해리엣 바인이 나오게 되고, 이 "허스키한 목소리에 짙은 색의 눈동자를 지닌 여인은 윔지 경과 결혼도 하게 된다. [Gaudy night]를 쓰는 중에, 세이어즈 여사는 이 커플에 영원한 생명을 불어넣어준다 (무대를 퇴장했을지언정 죽이지는 않게)....이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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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집더라도 범작 이상은 간다, 히가시노 게이고 | Mystery + (정리중) 2008-02-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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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호숫가 살인 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저/권일영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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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는 대강 아무 책이나 집어서 읽어도 최소한, 평범한 이의 우수작 만큼은 보장한다. 재미이건 감동이건 간에. 가장 재미없었던 작품을 기억해도 웬만해선 기억이 다 날 정도로 (난 한번 읽은 추리소설의 내용을 다 기억하지는 않는다) 말이다. 뭐 설정이 김전일인지 아니면 그 뭐냐,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아버지가 딸의 사건을 파헤치다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 실마리를 찾는 등, 이미 소개된 설정을 만나게 될지라도 말이다.

 

책을 두르고 있거나 해설에서 보여지듯한, 엔딩에서의 뻐근한 감동은 기대보다는 조금 약할지 몰라도, 추리물은 절대로 권선징악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무언의 약속들을 조금 약하게 만들지라도 말이다.

 

..노력은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에게는 노력같은 것이 필요없죠

 

..그게 무슨 말인가요?

 

노력따윈 하지 않아도 아이들을 사랑할 수 이다는 겁니다. 거기엔 이유가 없죠. 당신과는 다르게...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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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재미있는 게임 | Mystery + (정리중) 2008-02-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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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게임의 이름은 유괴 g@me

히가시노 게이고 저/권일영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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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일드[갈릴레오]에선 매력적인 천재남 물리학자로 와세다대학의 후광이 빛나는 후지키 나오히토가 나온다. 그의 얼굴을 보고서 기억해 낸 것이, 일본영화 [게임]이었다. 나카마 유키에도 나오는 그 영화에선, 반전에 반전이 이뤄지는데.. 원작인 이 작품의 엔딩과는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엔딩이 더 마음에 들었다. 영화의 내용이 떠오르기도 하고 나름 차이를 생각해내면서, 정말 빨리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역시나 추리물의 장점이기도 하다. 인생을 사건과 해결, 이렇게 단순하게 파악해내며 이를 해결해내는 것으로 속시원할 수 있다는 것, 짧은 시간 동안 궁금증을 만들어내면서 몰입하게 만든다는 것. 

 

도대체 클라이언트가 마음에 들지않는다는데 뭐 그렇게 열받아서 만엔짜리 (난 오천엔짜리도 깨기 힘들었는데)를 계속 뿌려대면서 추적을 하는지 (스스로 무척 열을 잘내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공감이 안되었던 사쿠마 순수케는, 바로 그 카리스마틱하고 자신의 얄팍함을 단박에 꿰뚫어본 자동차회사의 부사장에게 복수하는 건지, 아니면 스스로의 능력을 증명해 내고픈 건지 모를 계획들을 실행해내면서, 자신이 개발한 게임과 자신의 인생을 연결하면서 드디어 부족했던 공감대를 메꿔버렸다. 

 

장소의 이동이나, 치밀한 설정 등등 영화를 보고 책을 읽음에도 진정 재미있다.

 

 

 

 

p.s: 책이 발간되지마자 사서 지금 읽었던지라 맨처음 뽑아낸 책 속의 오타가 많이 눈에 띄었다. 지금은 많이 정정이 되었겠지.

 

..게임은 완벽했다. 두사람이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란 책띠지의 말은, 책의 설정이 아닌 영화의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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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잊게만드는 감동, 그 픽셔널한 인물의 믿음이 부럽다. | Mystery + (정리중) 2008-02-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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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명과 영혼의 경계

히가시노 게이고 저/오근영 역
대교북스캔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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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을 보고서 그래도 (스스로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가끔 신인냥 착각을 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정말로 열심히 인생을 살았다는 점에 보다 몰입을 한다면, 이 소설에선 그 직업의 이상성에 감동의 눈물을 흘릴지 모른다. 게다가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을 읽고, 재미있었다는 것 이외로 뭔가 인간이라는 것에 회의스럽고 뭔가 허무했다면, 그 기분을 채우고도 넘칠 정도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종합병원의 의료사고가 중심적인 갈등으로 점점 집중이 되는 이 작품에선, 누가 무엇을 저지를지는 다 알려져있다. 하지만,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지, 정말로 진실은 무엇이었는지가 범죄보다 더 중요하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태연할 수 없는 수련의 유키와 수술실에 사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조지.

 

...아무 생각없이 살면 못쓴다. 열심히 공부하고 남을 배려하면서 살다보면 저절로 모든 걸 알게되지. 인간은 그 사람이 아니고는 해낼 수 없는 사명이라는 것을 갖고 태어나는 법이란다. 누구나 그런 걸 갖고 태어나는 거야...기왕이면 멋지게 살아야지...p.35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회복률이 높은 수술후 사망하는 비극을 마주할지라도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의료사고란 뭘까?..의료행의로부터 유해한 결과가 생겨을 경우 그 모든 것을 의료실수라고 정의하고 있다....일반적으로 고의로 일으키는 경우는 일단 있을 수가 없다....사고의 원인에 대한 견해가 환자 측과 병원 측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사고가 일어났을 때 의사를 포함한 병언사람들은 그 원인을 질병의 특성이나 환자의 체질 등 피할 수 없는 외적 인자에서 찾으려고 한다. 그에 비해 환자측은 의사나 간호사의 역량부족, 부주의 등 개인적 요인을 문제 삼으려 한다........p.219

 

 

우리나라에선 의료사고의 경우, 의료행의 자체가 선의에서 이뤄진 것이므로 여기서 중대한 결함의 유무를 의사가 아닌 환자측에서 증명하도록 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지식의 장벽이나 물리적 자료에 대한 접근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이에 대한 불합리성이 지적당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다가 보면, 어쩜 어쩌다 가끔 인터넷 등에서나 TV뉴스로 접하는 의료사고에서 일차적 피해자임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겐 일종의 이상성의 강조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일부 경멸스러운 인간이나 역사적 참혹한 인간성의 예 등에도 불구하고, 보다 감동적인 엔딩에 마음이 쏠린다. 이런 부분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역량이자 작가개인적인 긍정적 관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회문제적인 씁쓰레한 부분보다는 (이점이 보다 부각되는 점에선 [인간의 증명]이 대표적이다. 진정, 그 작품을 읽고서 착잡한 마음을 가지지않을 독자는 없을 듯), 책제목이 말해주듯 보다 이상적인 감동에 젖어 이 책을 기억하게 된다. 그게 이책이 추리물이었는지, 이게 본격물인지 사회물인지, 누가 범인이고 어떤 사건인지, 왜 일으켰는지, 의료사고가 어쨌는지 궁금했던 점을 모두 잊어버리게 만들어버린다.  

 

 

죽은 무엇보다는 산 무엇이 낫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히무로 겐스케 (픽션의 인물인 그의 말이 맨 앞에 인용된 것처럼)가 가장 부럽다, 난.

 

 

 

 

 

p.s: 같은 소설적인, 이상적인 엔딩에도 불구하고 장르에 따라 나의 평가가 달랐던 것은, 어쩜 인생을 대하는 주인공의 태도에 대한 동감 내지는 이질감에 따랐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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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lit을 거부한 chick-lit임에도 불구하고 | Fiction 2008-02-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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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물다섯까지 해야 할 스무 가지 1

질 스몰린스키 저/이다혜 역
문학동네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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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작품은 chick-lit이면서도 chick-lit을 거부한다. 전자의 그것은, 그래도 인생을 현실적인 울화병의 근원지라기 보다는 (리얼리즘까지 가까이 갈 필요는 없지만), 소설적인 권선징악을 꿈꾸고 있다는 의미에서, 후자의 그것은 여자에게 있어 돈과 명예를 갖춘 남자를 만나서 모든 것을 완전히 한다는 전형성을 멀리한 줄거리와 엔딩에서의 의미이다.

 

그냥도 아니고 선의로 free ride를 권유했을 뿐인데, 태워주었던 보조석의 젊은 그녀가 사고로 죽고만다. 운전을 한, 나는 살아있는데 말이다. 얼마나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지를 판단하는 것은 타인으로서는 쉽다. 적어도 그런 사고 이후에 원래의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한다고 해서 누군가 (우리나라에선 연예인 모군 등등)를 비난하는 것 만큼이나마.

 

주인공 준 또한 얼마나 자유로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를 비난하는 늪으로 빠져들기 보다는, 그녀는 죽은 그녀의 소망리스트를 대신 해결해주는, 스스로 신데렐라의 요정대모가 되는 길을 택한다 (스스로 책망하는 정도가 심한 나로서는 놀랍고도 참으로 신기하면서도 참 닮고싶은 긍정적 방식이었다, 무척이나 신선할 정도로. 그래서 우연곡절 속에서 끝까지 읽고싶었다. 만약 전형적인 패턴으로 미남 일기예보리포터와 사랑에 빠진다면 새책이건 말건 재활용통에 던져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과연 그녀는 미남 리포터와 사랑에 빠졌을까? 이게 난 소망리스트를 다 수행하느냐보다 더 궁금한 일이었다.

 

언제나 그 현실성의 부족에 대해서 투덜거리고, '인생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라고 정정해주고 싶은 마음이 듦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점 (이 소설에선 임신한 소녀의 앞날을 그렇게 가볍게 뚫어주고 다른 이의 마음을 쉽게 얻는, 정말 원하는 만큼만 얻는 그 쉬움)을 납득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도, 읽게 되는 것은, 그런 대리 환상에 빠지고픈 것보다는 어쩜 그보다는 내가 더 영민할터이니 그 위에서 내려다보며 살 자격이 된다는 걸까.

 

난 여전히 소프트하고 핑키쉬하고 솜사탕같은 소설에는 적응을 할 수가 없다. 차사고 난 거 하나가 액땜이었는지, 그녀의 삶은 이 책을 읽는 내 머리속 보다는 훨씬 더 쉬웠다. 참 쉬웠다, 소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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