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Life is Kind to me
http://blog.yes24.com/kelpark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Kel
Everything in this world is relative, my dear Watson.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2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94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Read
Watch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 Others
Hear
See
one moment of my life
On Mysteries
Detectives
Yes24에는 없는 것들 리뷰
예스24 글
블로그 정리중~
나의 리뷰
Mystery + (정리중)
- Police Procedurals
- Historical
- Cozy/日常の謎
- 本格推理
-- Locked Room murders
- Hard-Boiled
- Suspense/Thriller
- Espionage
- Horror
- SF/Fantasy
- Reference
- Comics
- Films
Fiction
Nonfiction
Comics
Our spanish love song
あなたやっぱり
To know is to love
Commentary
웬디 수녀
Gift
Life goes on
한줄로 강력추천
I love You
미완성리뷰
나의 메모
info
quotes
태그
이책이나를살렸다 ReadingSlump 이노우에히사시 나쓰메소세키 나는강아지로소이다 동물소설 페이지터너 부탁하나만들어줘 외동딸 애거사크리스티완전공략
2008 / 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파트너 (相棒)
Booksellers’ 100 Favorite Mysteries of the Twentieth Century.
Agatha Christie's Miss Marple ( TV series)
Agatha Christie's Poirot (TV series with David Suchet)
코난 미스테리 투어 (コナン ミステリーツア)
일본추리작가협회상 (日本推理作家協会賞)
Golden Age Mystery Authors
내가 좋아하는 탐정들, 또는 콤비 (만날때마다 업데이트)
100 mysteries & thrillers to read in a life time (from Goodreads & Amazon USA)
긴다이치 고스케 (金田一耕助, Kosuke Kindaichi)
순전히 주관적인, Kel의 미스테리 베스트 (작성중)
Jack Reacher (of Lee Child), perfect hero for Kel
Sherlock Holmes' Cases by chronological order
검찰측 증인, Witness for the prosecution :original story, adapted play and a movie in 1957
Michael Connelly : reading references
Ten Crime Books You Have to Read Before You Die (by John Connolly and Declan Hughes)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셜록 홈스’ 외전의 세계 (한겨레신문)
************* 미스테리, 어디까지 읽었니 (정리중)*************
Alfred Hitchcock's Filmography
First Detective in real, Vidocq
(100인의 추리작가가 선별한 100대) Thrillers (David Morrell, Hank Wagner 편집)
본격미스테리베스트 + 본격미스테리대상 (일본)
LOCI's Detective Goren : Modern time Sherlock Holmes
100 Best Characters in Fiction Since 1900
[마스터 앤 코맨더] 참조자료
Edgar Awards
마쓰모토 세이초의 [10만분의 1의 우연(十万分の一の偶然, 1981)
Jeremy Brett, forever Sherlock Holmes
My Agatha Christie Collection
The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by Category (The MWA Mystery 100 List (1995))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The CWA Mystery 100 List (1990))
Malice Domestic Agatha Awards Nominees and winners

2008-03 의 전체보기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 Nonfiction 2008-03-30 21:31
http://blog.yes24.com/document/89388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행운아

존 버거,장 모르 저/김현우 역
눈빛 | 2004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가끔 누군가 너무나게 재미나고 행복해보여서 오히려 심통이 나고 하고 그런이에게 몰리는 이들이 얍삽하다고 비난하고 싶다지만 그럼에도 그럼에도 그 밝음에 자기도 모르게 끌리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심정이다. 왜냐고? 그런 것을 보고 읽고 들으면 마치 그 빛에 그 색깔에 물들듯이 행복해지니까. 그걸 어떻게 막아낼 수 있겠는가.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언젠가는 모두가 innocent한 이를 괴롭히는 것만 같다는 식으로 다른이의 위안을 받다가 또 갑자기 반발심에 사진으로든 뭐든 나 행복해요!라고 말하는 그런 이들의 얍삽한 행복과는 다른 행복이다.

 

사샬은 시골의사이다. 그는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것 이상으로 인간과의 교감을 나누는 것이 사람을 치료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환자는 친절한 의사를 원한다는 식의 일상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은 큰 실수를 범하는 일이다. 환자의 희망이나 요구가 이전의 그의 태도와 반대되는 것일 수도 있고, 환자 자신이 회의적인 태도로 무장하고 있을수도 있으며...몸이 아플때는 많은 관계들이 단절된다. 질병은 무언가를 분리시키는 것으로, 왜곡되고 분열된 자의식을 형성한다. 의사는 환자와의 관계를 통해서 그리고 그에게 허락된 특별한 친밀감을 사용해서 그 깨진 관계를 보상해주고...p.75

 

조셉 콘래드를 좋아하는 이 의사가 저런 결말에 도달하기 까지 그는 얼마나 하나의 사소한 행동에도 많은 배려를 거쳤을까. 어차피 가는 것을 알지만, 다쳐서 일초라도 의사를 기다리는 이를 생각해서 가는 길 내내 경적을 울려대는 사람이다, 그는.

 

 

아니,그러면 그런 사람의 주변에 있어서 그런 배려를 받는 사람이 행운아지 왜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생각도 많은 그가 행운아냐고. 그건 마음을 쓰고 주는 그걸 아니까, 그래서 그냥 몇번 만나보고 대화도 없이 에디뜨 피아프에 대한 전기를 내는 것도 아닌 그런 작가가 아닌 존 버거의 글 속에서도 여전히 그의 마음과 생각을 느낄 수 있으며, 그를 통해서 그저 인쇄된 철자만을 읽었음에도 마음깊이 뭔가 무지하게 따뜻하게 용솟음치면서 뭔가 좋은걸 밀어내니까. 그런 인생을 살고 있으니까.

 

정말 행운아다. 그도 나도.

 

 

 

p.s: 으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I love this book so much. | Nonfiction 2008-03-30 21:04
http://blog.yes24.com/document/89384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

존 버거 저/김우룡 역
열화당 | 200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의 커버를 열고 나면 내가 쓴 (왠만해선 책안에 글을 쓰지않는다) 하나의 문장이 보인다.

 

I love this book so much.

 

아마 언젠가 내가 이 무거운 책더미들이 다 버겁다고 치우더라고 이 문장을 보고선 기억해 간직해낼 수 있을런가.

 

이 책 안에는 하얀머리에 굵은 주름을 가진 존 버거가 그동안 만났던 인물들과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자신만의 해석을 잔잔하게 적고 있다.

 

...인간만 빼면 모든 동물은 신중하다. 그들은 결코 자신들이 누구인지 내보이려 하지 않는다....p.13

 

그가 만난 인물들은 그 진솔함으로 인해 더욱 더 아름답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비꼴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인간존재라는 아름다움의 후광이 더 빛난다.

 

'바위 아래 개 두마리'는 정말 좋았다. 무뚝뚝한 두 아저씨가 서로 공유한 즐거운 식사, 무엇을 먹는다는 것보다 어디에 있는다는 것보다 누구랑 있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냐고 했던, 전직가수이자 현직 백디자이너가 케이블의 인터뷰에서 무뚝뚝하게 툭 던진 말 이상의 느낌이다.

 

...어떤 것도 사라져 없어지지 않아요. 당신이 본 것은 늘 당신과 함께있어요...p.62

 

...아들아, 힘든 이승에서 우리는 때로 굴욕을 당해야 할 때도 있으니, 그럴때면 네가 배운 방식대로 그걸 받아들여라. 그런 후엔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해아....p.90

 

...우리 인생에서 아무것도 헛되지않습니다...p.95

 

...손가락 사이에 무언가 남아있다고 느끼는, 문장을 이루기를 원하는 낱말들이 아직 남아있음을 느끼는, 영혼의 주머니를 완전히 다 비우지않았다고 느끼는 그런떄가 있다. 그러나 무슨 소용이래, 대체 어떤 추신이 다 담아낼 수 있겠는가, 그 끝없는 악몽을, 그 다함없는 꿈을...p.151

 

 

 

 

그 언젠가 가끔 사는게 힘들고 주변에 믿을놈 하나없이 다 신물이 나고 귀찮고, 그럴떄 이 책을 띡하니 꺼내서 그냥 조용히 한번 읽어보시길. 그 모든 사람사는 이야기를 다 담아내는 작품도 있지만 (최근에 난 스타벅스에서 그냥 빌려주는 책중 [점퍼]를 읽다가 후딱 접었다. 단 10페이지를 읽었지만, 내가 조용하게 그이와 같이 음미하는 시간을 뒤흔드는, 사람이 사람을 의미없이 괴롭히는 그런 슬픈 얘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이 책을 잡으면 표지의 거친듯 부들부들함이 전달하는 느낌을 책안에서 얻을 수 있다.

 

..대체 이들은 무엇에 대해 이토록 의기양양해 하는가 하고....우리 모두는 저마다 차려입고 이 간이식당을 향해 언덕을 올라왔다. 한 해가 가고있꼬 또 여름이 가고있다. 모두들 여기 다시 왔다. 이 맛난 음식을 위해, 이렇게 이쑤시개 하나씩을 들고, 우리는 여기 이 땅 위에 아직 살아있다.....p.138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그렇게 길게, 그리고 그렇게 잔인할 필요가 있었나요? | Mystery + (정리중) 2008-03-30 20:43
http://blog.yes24.com/document/89383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용와정 살인사건 1

시마다 소지 저/김소영 역
두드림 | 2008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1, 2권이 각각 500여 페이지에 육박하지 도합 1,000페이지는 되는구나. 1권을 읽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잠자리에 들 무렵이라 꿈자리가 사나울까 걱정되었다. 그렇게 앞부분은 기괴하게 시작한다.

 

미타라이를 떠나보낸 소설가 이시오카는 자신감 상실에 시달리고 있었다.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던중 혹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겠냐며 묘령의 여성이 찾아온다. 자신에게 이상한 일들만 일어나니 액땜을 하고 싶은데, 자신의 영감이 움직이는데로 같이 어떤 곳을 찾아가 사람의 손목을 찾아내야 한다고...띵!

 

2권의 중반이 넘어가기까지 잔인함도 반복되자 이제는 지겨워질 뿐이다. 그런 마음가짐이 오히려 참으로 경계스러웠다. 역시 이렇게 잔인함도 반복되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게 되다니.. 원래 있었던 연쇄살인을 배경으로 한 것인데, 이제서야 그러한 잔인무도한 사건들이 일본인의 요소라기 보다는 수많은 국내전쟁과 국외전쟁을 견디고, 궁핍함과 폐쇄적인 일본사회에서 자연발생하게 된 것임을 알아차리게 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들의 내용은 정말 잔인하다 못해 엽기적이다.

 

과거 마을에서 여자들을 닥치는 대로 범하고고 복수를 하겠다며 30명을 칼과 총으로 살해를 한 부분에서 뭔가 감이 왔다. 지가 나쁜짓을 하고도 무엇이 원망스럽다는 건지. 마치 엘러리 퀸의 대표작인 어떤 작품이 연상되기도 하고. 미타라이도 언제나 사건이 엽기적이고 장활할수록 단순하다고 했던 것처럼 사건의 본질은 거의 2권의 후반부의 일부에서 정리가 된다. 사람들의 파렴치함과 이중성, 그리고 이시오카의 자신감 회복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기엔 중간의 과정이 너무나 길었다. 그렇게 다 죽일 필요가 있는지. 추리물은 일종의 퍼즐이나 오락일 뿐이란 생각을 하기엔 이 작품이 주려는 것이 (위에 적은거 외에) 뭐가 있는지 참으로 의문스럽다. 잔인함의 수기를 반복하여 읽는 것은 마치 잔인한 사진을 보고서 인간의 잔인한 본성을 만족시키려하는 수잔 손탁의 비난이 생각날 뿐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눈, 귀, 입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코지추리물 (Wine Lover's Mystery 시리즈 2번째) | Mystery + (정리중) 2008-03-29 03:58
http://blog.yes24.com/document/89221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직수입양서]Murder by the Glass

Scott, Michele
Berkley Pub Group | 200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Murder By the Glass: A Wine Lover's Mystery

 

1. 나는 이 시리즈에 어떻게 빠지게 되었는가 (코지추리물의 빛과 어둠) 

증말, 새벽에 이렇게 책을 다 읽게되면 어떻게 나머지를 수습해야 하는건데?

책에는 궁합이 있다. 정말 그렇게 느끼는 것은 내가 아무리 코지추리물을 좋아한다고 해도, 코지물의 전형적인 패턴 몇가지는 내가 참을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다음은 전형적인 코지물의 특성인데 내가 싫어하는 부분들이다.

1) 아마추어 여자 탐정들은 이혼, 실직, 가족간의 불화 등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마음이 따뜻한 구석이 있어서 누군가 무척이나 보살펴주는 친구가 있다, 가족이상의..거기까진 참 동정심을 나도 모르게 유발하게 되어 친하게 지내고 싶고 잘해주고 싶고 씹고싶지않게 만들지만, 결정적으로 은근히 무지하게 예쁘다. 할리퀸에서 대놓고 예쁘다고 하는 것보다 기타 로맨스물에서 은근히 예쁘다고 하는 것이 더 얄밉지 않은가. 꼭 지혼자 신세한탄하면서 잘생기고 배경좋고 빵빵한 남주옆에서 얼쩡거리는 절대미녀 (그러나 못된 미녀)의 미모를 부러워하지만, 지만 빼고 다들 여주가 이쁘다고 한다는 것이랑 같다. 아무래도 작가의 대리만족인 것 같다. 아니, 물론 나도 예쁘고 잘생긴 선남선녀가 아닌 영화는 별로 보고싶지 않지만 (쿨럭,,,아니 그랬지만) 그래도 좀 불완전한 구석도 있어야 하는거 아니니? 사건도 매번 해결하고 꼬옥 진짜 멋진 남자랑 엮인다. 부러워~~~~~~~~~

2) 사건의 해결에 있어서 꼭 어리버리 온갖순진한척 쑤시고 다녀서 결정적인 순간엔 누가 꼭 구해준다. 그냥 혼자서 주먹이든 뭐든 날리고 경찰부르면 안되는거야? 

그러니까 1)과 2)를 조합해서 말하면, 난 예쁘고 멍청한거 용서하고, 예쁘고 똑똑한것도 용서하지만 예쁘고 똑똑한거 같았는데 결국 결정적일때 멍청한건 싫다.

3) 꼭 자신을 admire하는 남자를 두명은 둔다. 특히, 한나 스웬슨!!! 정말 두 명을 손바닥 위에 놓고서 지 편한대로 저울질하다니. 읽다가 보면 그 두 남자는 속도 없는지, 다른 남자랑 데이트하는거 배려해주는 거 보면 정말 이해심도 많다...싶다.

여하간, 어릴적 엄격한 아버지때문에 할리퀸도 못읽고 만화도 못보고 살았던지라 커서 로맨스물에 관심을 돌릴라치니 이제 빠지기엔 머리가 너무 커버렸다. 그래서 코지물 중에서 내가 열라 씹는 부분은 저런 부분이다. 아무래도 작가가 로맨스물에 좀 더 관심이 많은거 아냐? 싶은지 경계하면서.. 그런데, 그것도 솜씨있게 자알 manipulate하는 작가라면 내가 군말없이 녹아들 수 있겠다 싶은게 이 작품이었다.

원서 추리물의 데뷔작을 모으는데 내가 어디서 실수를 해서 2권을 집어들었나..생각해보니 그건 Barns and noble싸이트에서 후딱보고 yes24에 후딱 주문했가 (이때즈음 그가 와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던차라) 때문이었다. 모든 인터넷 싸이트의 정보를 하나만 믿으면 안된다. 꼬옥 다른데랑 대조하거나 스스로 판단력을 길러야...

여하간, Wine love mystery series의 2번째 권을 집으면서 스스로 데뷔작에 대한 남모를 집착에 찝찝해했었다. 대체로 시리즈의 경우에는 중간에 인물이나 설정이 변해가는 경우가 있긴해도 (셜록홈즈 시리즈도 중간에 설정이 변했는데 뭘), 작가가 모든것을 데뷪가에 바쳐서 쓰므로 모든 설정이나 인물에 대한 묘사, 상황 등을 데뷔작에서 얻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 어, 데렉이랑 그렇게 만났다고,,그래 누가 죽어? 오오, 너네들이 니키를 싫어했었구나, 1권에서...'등을 조각조각 얻어내야 했다. 뭐, 이렇게 중간권을 읽게되면 왠만큼 재미가 없으면 데뷔작을 사야하나? 하기도 하는데..이건 감이 좋아서 어제 새벽인가 1권 주문을 하고서, 지금 2권을 읽고나니 젠장 3권도 빨랑 주문해놔야 하는데, 4권은 이번여름에나 나온다고??? 하고 궁시렁 대고 있다.


2. 줄거리 소개 (살인사건보단 러브라인 형성에 보다 주목)

자자, 줄거리와 함께 왜 내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까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잠을 못자고 이 글을 쓰고 있는지) 너무 좋아서 난리치는지 보자 (1권의 내용이 나오므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시리즈물은 꼭 순서대로 읽어야 한단 말이지).

니키 샌즈라는 35살의 스몰사이즈를 입는 전직 배우가 있다. 그녀는 어깨까지 오는 정도의 (염색한) 금발머리에 사이즈 유지를 위해 열심히 뛰고 태보를 하고 테이프 틀어놓고 스트레칭하며 스타일도 좋다. 굳이 누군가 연상을 해야 한다면, 나오미 와츠같이 뭐랄까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하면서도 연약한듯 하지만 고상하고..그래, 지금 마땅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으니 나오니 와츠로 하자. 그동안 잘안되는 배우생활로 궁색했으니, 마치 킹콩 영화 속 모습과도 비슷한 절박함이 느껴지는... 그녀는 어릴적 부모로부터 의도치않게 버리다싶이 떨어져서 LA에서 경찰을 한 이모에게 와서 자랐고 그래서 경찰의 수사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으며 좋아하고 있다. 여하간, 잘 자랐지만 남모르는 아픔이 있다는 거쥐.



유추해보건데 그녀는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다가 데렉 말보라는 나파밸리의 와이너리가문 아들을 만나게 된다. 그녀의 뭔가에 반한건지 데렉은 그녀를 스타웃해서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게 한다. 이번작품에서도 그녀가 하는일이 뚜렷하게 무슨 타이틀이며 어디서 일하는건지는 안나오지만, 그 와이너리의 숍에서 도매 또는 소매를 하는듯. 대체로 그녀가 맡는 일은 레스토랑 등에 공급할때 그 주인들에게 테이스팅을 해주는 등의 일을 하는 듯 하다. 그러니까 말빨도 좋고 뭔가 분위기가 매력적이라는 소리인듯 하다.
여하간, 그 데렉이란 남자는 금발머리에 탄탄한 근육질의 가슴 (참, 나도 은근히 참...)의 뭔가 냉정한 듯한 분위기의 능력매력남으로, 이혼의 아픔을 최근 겪은, 집안에 이복여동생이니 이복남동생이니 있는것을 보니 집안 분위기도 참 화목한건 아니겠다 싶은 사람으로, 역시나 자기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로맨스물의 전형적인 남주타입이다. 맨날 오해하고 삐지기는...그래도 말로 하면 금방 푸는거 보니 단순한거 같다. 음, 그러니까 웬트워스 밀러처럼 눈이 깊고 푸른 눈이고..




1권에선 데렉의 와이너리의 매니저가 살해당하고 그 와중에 와인메이커인 안드레를 만나게 된다. 안드레는 부모를 여의고 어린 여동생 이자벨을 데리고 스페인에서 미국에 건너왔으며, 이자벨은 그러니까 2권의 현재나이로 니키보다 7살이 어린 28살로 안드레의 연줄로 알게된 사람의 도움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주요인물은, 안드레. 그는 아마빛의 머리카락에 짙은 밤색의 눈동자, 라틴계의 매력남이지만 안토니오 반데라스나 그 뭐냐 라비다로까를 부른 그런 핸섬남보다는 뭔가 좀 더 담백한 분위기의 소유자. 여기서 나같이 남자 둘다 저울질할꺼냐!!하는 이를 위해 그녀는 데렉을 더 좋아하지만 안드레 옆에 서면 설레기도 한다.

아, 러브라인은 여기까지 (사실 추리보단 러브라인 형성이 훠~~~얼씨 재밌다) . 나름 영화배우 누가 생각이 나는가...싶었는데..

 데이빗 콘래드라고 미드 [고스트 위스퍼러]에 나온다. 이 사진보다 훨 낫다.

여하간, 나파 밸리 근처엔 소노마라고 또 와이너리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 이 곳의 유력명문가 와이너리의 파파보이를 몰래 사귀던 이자벨이 어느날 갑자기 수잔이란 플래티넘 금발머리 미녀 (패리스 힐튼 정도로 연상하시라)의 결혼식 음식을 주문받는다. 근데 결혼식 일주일전에 안 사실은, 이 수전이 바로 이자벨이 사귀던 그 크리스토프랑 결혼을 한다는 것이 아닌가!

억지로 속상한 마음을 참고 결혼식 음식을 만들었더니 수잔이란 여자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결국은 와인잔을 들고 시체로 발견된다.

당연 최대 유력자는 이자벨. 게다가 물증까지 나오니...여기서 이모가 경찰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경찰일을 잘안다고 해도 이와는 상관없이 경찰보다 자기가 발로 뛰어서 증명을 하겠다고 하는 니키는, 수잔과 바람을 피웠던 남자 (알고보니 크리스토프의 아빠친구), 수잔의 말썽많은 여동생 제니퍼, 그리고 제니퍼의 남친이자 그녀 몰래 수전과 잠자리도 같이 하는 전직 같은 업종 동료 등등을 발로 뛰면서 만나게 된다.

 





3. 이 작품만의 매력들

왠만하면 이런 부분은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가 묘사하는 대화나 상대 인물들이 어찌나 생생하게 살아움직이는지 대화를 읽어내려가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다. 게다가 영어 표현이나 작가의 말이 어찌나 콕콕 다가서게 만드는지,

예를 들면

She doesn't look a day over 25. 그녀는 25살 이상으로 보이지않는다 (25살에다가 1일 더한걸로 안보인다는잖아)...p.94
The Exes made eyes at each other (두 전연인들이 눈이 맞았다)

Sleuting is an expensive hobby... (탐정노릇은 역시 돈이 많이 들어) p.100 (내 안그래도 여기저기 밥산다면서 사람 만나고 다닐떄 알아봤다)

..you know that saying about wine and women, how they get better with age? It's true. The comparison, whoever made it, is birlliant." (약간 의역으로 말을 풀자면: 와인과 여자는 세월이 갈수록 좋아진다는 말 알지? 사실이야. 와인과 여자를 비교하는거 정말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똑똑하지않니?)

A young wine is tart and untamed. You never know how the wine is going to taste, like a girl who has entered that stage of being a woman. She's unpredictable, emotional, and unstable. A wine that has sat in the barrel and mellowed is smooth, elegant, sweet with enough tang to be interesting... 양조된지 얼마 안된 와인은 시고 길들여지지 않은 맛을 보여주지. 이제 여자가 되기 시작한 그런 여자애처럼말야. 예측불가능하고 감정적이고 불안정하잖아. 그 와인은 통에 들어가서 세월을 보내고 나면 부드럽고, 우아하고 입맛을 돋울정도로 톡쏘면서도 달콤해져.

I don't think a woman gets truly interesting until she hits at least thirty five....p.108 (여자는 35살 정도는 되야 정말로 흥미진진한 존재가 되지===> 짜식, 완전히 니키한테 빠졌네)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이란 말은 이미 정관사 부정관사할때 다들 외우는 속담이고...p.226


이런 인물들이 톡톡 튀는 것은 전체적으로 작품이 참 잘 써졌기 때문이다. Wine Lover 미스테리지 Wine expert 내지는 소믈리에 미스테리가 아닌 것은, 와인만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비록 중간에 상황에 적합한 레세피와 이에 맞는 와인페시피가 있지만 (그건 요즘 왠만한 코지추리물이 써먹는 패턴인데), 이 레시피가 어찌나 재미있는지.. 그림을 보면 꼭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할까 고민하는 나에겐 정말 딱이다.  남자친구가 차면, 괜히 칼로리 높은거 먹고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맛도 좋고 칼로리 낮은 ahi poke와 이에 맞는 화이트와인을 추천해주고 게다가 Annie Lennox (유리스믹스의 그 남자 언니 말이다)의 우렁찬 노래를 들으라는 둥, 데렉의 이복남동생인 게이들이 나올떄에는 Frankie goes to Hollywood나 바브라 스트라이잰드 CD를 깔아주고, 분위기가 좋아질려고 하면 마빈게이 (그렇다, 바로 닉 혼비의 [하이 피델리티]에서도 말했던 사랑에 빠지는 그 노래 말이다) 노래가 나와야 하고. 추리물인줄 알았는데 로맨스였고, 꽃향과 흙냄새가 나는 와인을 대리 맛보려고 하면 이에 맞는 요리에다가 음악까지 나오고, 인물이 눈으로 연상되려고 하던차에 꼭 시각적으로 분위기까지 딱 맞춰준다. 어쩜 꼭 영화화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다빈치코드]같은 책은 꼭 그런것같아 좀 입이 썼다)는 느낌이지만 한편의 영화를 보면서 눈과 귀, 입이 다 만족되는 느낌이다. 


결론적으론, 나에겐 정말 가끔씩 터져주는 오아시스처럼 정말 Yummy!!!한 작품이었다, 일찌기 Agatha Raisin에 홀딱 빠져 그 이후에 점차 실망하가던 나에게.


4. 덧붙임

다음은 놓치기 너무 아까운 곁다리의 곡들..

아참, 와인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와인은 음식을 더욱 더 즐기고자 함이지 요즘의 와인광풍처럼 와인이 식탁의 주빈은 아니다. 그처럼 이 책에서 표현도 이렇다. This wine completed the bri. 브리나 기타 음식에서 부족함을 채워서 더 맛을 더해주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곁다리로 관심사를 넓혀가는 이런 점도 정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독서이다.

 

 

 

 (이안에 휴로리있다~ ^0^)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1st of the series | Read 2008-03-26 22:52
http://blog.yes24.com/document/89032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원서코지추리물 시리즈의 첫번째권 모으기'를 잠시 쉬었더니, 아니 나이를 먹어서 총기가 사라지는지 왜 매번 사고나면 내가 왜 2번째나 세번쨰를 샀을까 한다.

그전엔 글래디 골드의 세번째권인 Getting old is criminal을 사서 읽더만.

Getting Old is Criminal (Gladdy Gold Mysteries)
 


이건 Wine lover's mystery series 2번째 권인데, 첫번째권을 놔두고 이걸 샀다.

Murder By the Glass: A Wine Lover's Mystery

 

 

 

시리즈의 첫권을 읽는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그건 거의 1권의 성패가 그 뒤를 받쳐주기 때문이다. 대체로 2권까지 나왔다가 중단된 시리즈들도 많다. 첫권에서 수상을 하고 그 뒤로 쓰지 못하는 (그럴 경우엔 시리즈라고도 나오지 않지만, 그건 작가의 머리속이고 대체로 시리즈로 내보내고 싶지않겠는가. 얼마나 인물설정에 만전을 기하고 구상을 하는데 하나의 작품으로 그만두겠는가)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첫권에서 주인공이 가장 매력적으로 그리고 가장 많은 것이 표현된다. 그래서 2권을 읽으면 좀 심심한 경우도 있다.

여하간, 젠장이다.

여하간 한동안 코지추리물 시리즈가 조용했는데, 새로운 시리즈가 많이 나왔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마음과 물질 사이에서 | Mystery + (정리중) 2008-03-26 18:58
http://blog.yes24.com/document/89016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변신

히가시노 게이고 저/이선희 역
창해(새우와 고래) | 2005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마침 이책을 읽고있던 차에 캐치온에서 이 영화를 해주는 것을 보았다. 볼까 말까 갈등을 하다가 주인공, 그리고 그 주변의 여의사, 그리고 책임자인 의사 등의 대화만 보고서 그냥 책으로 돌려버렸다. 책을 읽고서 영화는 보게 되는데, 영화를 보고서 책을 읽게 된 적은 아마도 거의 없는 듯....싶어서.

 

여하간, 허영만의 [식객]에서도 심장을 이식받은 후 입맛까지 변해서 대구를 찾게 된 청년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청년을 보고서 대구를 보내주겠다고 했던 쓸쓸한 표정의 어부아저씨가 나와서 좀 마음이 아팠는데..

 

과연, 의학의 발달로 인해서 인공장기를 아니면 이식을 하기엔 무리가 없는 장기를 구하여 이를 대신하여 수술하여 문제가 있는 장기자리를 대체하게 된다면, 어느정도를 보고 그 사람의 정체성을 말할 수가 있는 것인가?

 

이공계출신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하는 (내가 아는 중에도 이공계, 의사들도 참으로 글을 잘 쓰던데. 오히려 이네들의 장점은 두루뭉실 얼렁뚱땅하지 않고, 왜 왜 그래야 하는데 하고 꼭 꼬집어서 논리적으로 잘 쓰는게 참으로 장점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인데, 그가 평가를 받는 부분은 참으로 건드리기도 어디서 건드려서 이야기를 써야할지 모르겠는 첨단의, 그러니까 가끔은 현실보다 먼저 이슈를 건드리는 이갸기들을 가지고 정말로 재미있게 써나가기 때문이다.

 

그 어떤 영화더라...원래의 몸에 문제가 생겼으므로 복제를 해서 만들어진 복제인간의 기억을 보면서, 참으로 씁쓰레해었다. 저건 과연 누구의 기억이라고 봐야하는 걸까.

 

특별나게 잘나지도 나서지도 않은 순수하고 얌전한 청년 나루세 준이치는 어느날 이사를 가겠다고 결심을 하고서 부동산사무실을 찾아간다. 그리고 기다리던 차에 부동산사장에게 깊은 원한을 가진 교고쿠란 청년이 총을 가지고 들어와 인질을 삼던차에 아이를 보호하다가 총을 머리에 맞고 수술에 들어간다. 그는 뇌의 오른쪽을 도너로부터 이식받아 성공적으로 회복이 되지만, 점차 자신의 내적인 정체성이 흔들리게 된다. 그림그리는 것보다 그리고 여자친구 얼굴의 주근깨가 신경에 쓰이고, 안전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보다 노력하지 않은 인간에게 환멸을 느끼고 공격성이 증가하게 된 것이다.

 

중간에 책임자인 도겐박사가 한 말이 있다. 뇌라고 하지만, 마음은 뇌세포도 아니고 바로 뇌세포간의 전기반응일 뿐이야. 자네가 그걸 조절하면 되지 않나..하는 것.

 

살면서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도 맞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하며, 어떤 것을 하는데 있어서 강한마음의 콘트롤보다는 호르몬 등의 영향이란 설명에 보다 공감을 느끼게 되곤 하지만, 과연 인체 속의 일부 물질적인 것만을 바꾸었을 뿐임에도 정체성의 상실을 느끼게 되는 주인공을 보면서 참으로 충격적이었다.

 

결국은 착한 나루세가 교코쿠의 폭력성을 잠재운다면 그건 예전의 헐리우드식 지킬박사와 하이드일 뿐이며, 이런 소설이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 살면서 이런 현실을 접하게 되었을때 그 이전부터 이에 대한 논의를 깊이있게 나누면서 대비할 수 있다는, 그러니까 아무리 오락인 소설의 레벨이라도 말이다.

 

역자의 해설에서 처럼,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가 어디까지 이야기를 가져올 것인지 정말 흥미롭게 기대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대결구도에서 벗어난, 흥미로운 계몽적 요리만화 | Comics 2008-03-26 18:42
http://blog.yes24.com/document/89015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만화]초밥아가씨 사치 4

무라카미 시게오 글,그림
대원 | 2008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배경이 된 미야기현 케센누마는 저렇게 본토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도대체 그냥 항구도시라고 하는데, 미야기현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어서 살펴보니 책 내용과 맞는다. 그건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된 미야기현의 케센누마는 가다랑이, 참치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건 배를 생선떼의 오른쪽에 서서 왼쪽으로 몰고가서 잡는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태평양쪽에서 일본쪽으로 배를 모니까 맞는 얘기가 된다.

 

여하간, 토쿄에서도 멀지않은 편이라 토쿄에서 차로 오는데 4시간 얘기가 나오는 이 항구도시에는 유명한 초밥집이 있다. 초밥요리사가 되고싶은 어머니가 실패를 하고서, 어머니를 여인뒤 아버지를 따라 초밥요리사가 되고싶은 사치란 아가씨가 등장하는터라, 초밥만 괴롭게 보겠다 싶어서 잡았지만 미스터 초밥류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얘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나씩의 에피는 작위적으로 감동을 주려는듯 짧은 분량에 맞지않은 기승전결이 있고, 게다가 갈등이 무척이나 오래되고 깊었음에도 금방 해결된다는 식이라 1권에서 접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점점 들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해양식물이 산소를 발생시키고 이는 바다속의 철분과 결합, 산소철인지 산화철이 되어 심해로 가라앉아서 플랑크톤 등의 먹이나 영양분이 적어 생선까지 영향을 받지만, 비가 많이 온 해에는 생선의 질이 다르고 이는 결국 강과 연결된 근해에 영향을 미치는 것 다름아닌 산이라는 내용, 그리고 목축업이 결코 전세계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 식량을 부족하게 만드는, 그리고 가축들에게서 나오는 오염얘기 등이

 

장 지글러 등의 최근 환경 등의 내용과 맞물려있으며, 손에선 녹지않지만 입안에서는 녹는 초콜릿 등에 대한 거의 화학자 수준의 요리 등이 나오면서, 기존의 타고난 미각과 재주, 그리고 인간을 배려하는 요리사와 이에 대해서 천부적인 지식과 경영 등의 조건을 갖춘 반대측의 대결을 통해, 음식과 인간 어쩌고 하는 식의 감동스토리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물론 감동 스토리는 좋지만, 맨날와인이나 바텐더 등등으로 장소만 바뀔뿐 회일적인 것은 좀...)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20년에 걸친 운명적 사건들 | Mystery + (정리중) 2008-03-26 18:29
http://blog.yes24.com/document/89014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백야행 1

히가시노 게이고 저/정태원 역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히가시노 게이고를 잡고 있던 나에게 그는 [백야행]을 읽어봐...라고 말했다. 그리고 드디어 [백야행]을 잡았는데, 뭐랄까..상, 중, 하권을 잡으면서 체온이 내려가면서 알듯한 얘기지만 살짝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갔다.

 

20여년간의 이야기이다.

공원옆 건물공사를 하다가 중지되어 아이들이 들락거리는 놀이터가 되어버린 건물안, 어느 방안에서 전당포주인이 칼에 찔려 발견된다. 피해자의 주변을 살펴보던 형사는, 그의 초등학교생 아들의 눈에서 깊은 어둠을 발견하고 강한 인상을 받는다. 그러나 전당포에서 일하는 직원과 유흥가에서 있었던 주인의 아내의 의심스러운 관계, 그리고 전당포주인이 애써 케익을 사가서 선물한 싱글맘 집에서 발견한, 아주 예쁘고 어른을 아예 콧등으로도 보지않은 여자아이를 발견한다.

 

시간이 흐르고, 무수한 사건들이 발생을 한다. 아무리 일본사람들 이름을 외우기는 힘들어도, 들쳐보고 들쳐보면 많은 사람들이 등장을 한 것은 아니다. 다, 앞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이 어느식으로든 간에 사건들에 연결되어 있다. 이미 모든 시효는 다 지나갔고, 은퇴도 하였건만 형사는 자신이 발견한 두 아이 눈동자에서 발견한 깊은 어둠에 대해서는 잊을 수가 없다.

 

여하간, 며칠전에 은행에서 일어난 일 정도인데도 새로운 장르인 금융미스터리 운운을 해서 참으로 웃겼건만, 이 작품내에서는 너무 많이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가 싶도록 현금카드의 마그네틱에 담긴 정보를 이용한 불법인출이나 은행내횡령에 대한 것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작년엔간 가지 않았던 곳에서 현금인출이 되었던 사건이 국내에서도 있었는데, 그때에 들었던 내용과 같아서 참으로 놀라웠다.

 

...사람이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하면 그때까지 떠있던 태양이 저버리는 것이야, 자신에게 쏟아지던 빛이 사라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지....내 위에는 태양이 없었어. 언제나 밤. 그렇지만 어둡진 않았어. 태양을 대신하는 것이 있었으니까. 태양만큼 밝지는 않지만 내게는 충분했지...내게는 처음부터 태양같은건 없었. 그러지까 잃을 공포도 없지...p.252

 

 

유키호에겐 과연 그가 태양이었을까. 아니, 서로에게 있어서..

 

 

여하간, 수많은 사건들이 이 책속에 등장하고 있고, 적어도 하나씩만 써도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20여년을 걸친 사건들을, 억지스럽지않게 모두가 연결되어 재등장하는, 이야기를 써내려간 작가가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역시 추리는 밀실살인사건이쥐. | -- Locked Room murders 2008-03-26 17:4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89010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유리망치

기시 유스케 저/육은숙 역
영림카디널 | 2006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밀실살인의 고전이라 하면,

 

가스통 르루의 [노란방의 비밀]이 있고 (개인적으론 지루하다고 생각한다)

 

 

 

또, 엘러리 퀸의 [차이나 오렌지의 비밀]이 있고 (개인적으론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괜찮다),

딕슨 카의 [연속살인사건 (고성의 연속살인)] 이라고도 하는데, 의외로 참으로 재미있고,   

 

반 다인의 [카나리아 살인사건]도 있다.

아아, 최근에 나온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또한 밀실살인사건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사회파추리물보다는 본격물을 좋아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본격물을 보기가 힘들어 안타까워하던 차에 이를 대했다. 열차등 시간별 알리바이를 깨는것도 재미있지만, 역시나 밀실인데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불가능범죄가 가장 흥미진진하다.

 

책은 두껍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 뭐, 제프리 디버처럼 파바박 정신없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에 전직 도둑에 현재는 방범컨설턴트인 에노모토와 여변호사 준코가 각각 트릭을 깰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나와서 이를 검증하는터라 정말 재미있었다. 역시나 2005년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일본에는 참으로 상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정말 유명하고 검증된 상을 받아야 될터인데..이런 얘기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 [흑소소설]에서도 나온다)을 수상했다.

 

12층에 자리잡은 간병관련 회사 임원실. 일요일 오전엔 간병원숭이 시연등을 하고, 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마신 사장과 전무는 잠시 낮잠에 든다. 부사장은 외출을 하고, 비서 2명 마저 점심을 먹으러 나간다. 12층에 올라오려면, 엘리베이터에 번호키를 눌러야만 올라올 수 있고 계단도 안된다. 엘리베이터에서 올라오면 비서실을 거치고 그리고 임원실로 들어가는 복도엔 감시카메라 까지 설치되어있다. 문은 잠겨져있지 않았지만, 사장은 머리에 둔기를 맞은채 사망하고 둔기를 발견되지 않았다. 이중유리창을 밖에서 닦던 청소원이 시체를 발견하고, 방과 방사이로 연결된 터라 낮잠을 자던 전무가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그는 비서가 덮어준 이불에서 그대로 일어났고, 방사이의 손잡이에는 전무비서의 손자국, 그것도 오전에 찍힌 자국뿐이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왠만하면 누군가 범인인듯 뭔가 다가오는 구석이 있는데, 이건 무슨..준코와 에노모토의 활약이 워낙에 재미있고 흥미진진한더라. 게다가 과거의 경력이 무척이나 궁금한데다가 셜록홈즈를 흉내내는 듯한 에노모토가 등장하는 작품을 좀 더 읽어봤으면 좋겠다.

 

결국 후반부에 일종의 '범인의 고백편'이 나오면서, 약간 사회파적인 게 섞이긴 지만, 결국 제일 재미있는게 범인을 떡하니 손가락으로 지목하면서,

 

범인은 너쥐! 하는게 제일 뭐랄까 스트레스 싸악 풀린다고나 할까.

 

 

여하간, ..아오토씨는 체스터튼의 [보이지않는 사나이]란 단편소설을 아십니까? p.229

 

등에서 읽으면 알겠지만, 트릭이라고 해야 아주 최신개발된 무언가가 아니라면 결국은 과거의 추리물에서 다뤘던 인간심리가 가장 주효하다. 역시 시간이 얼마나 지나서 좀 시대에 뒤떨어진 듯 해도 추리물은 초기작부터 찬찬히 대표작은 다 읽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이다. 물론 해당작품만 읽어도 되지만, 뭐라까 읽는 맛에서 더 느낄 수나 있다고 할까.

 

 

밀실살인, 불가능살인사건에 관한 추리물중에서도 절대 빠지지 않는 우수강추작품이다.

 

 

 

p.s: '밀실의 죽음'이란 말과 발음이 연결되는 것은 단지 우연일 것이다 (밀실의 죽음이라는 말의 일본어 발음은 밋시쓰노시이고 3-4-2-4를 기수와 서수를 섞어 일본어를 읽으면 미쓰시니시가 되어 비슷하게 연상된다)..p.177

 

이정도로 연상을 할 수 있으려면 언제면 가능할까...일본문고판의 추리물을 펴들면 한자가 많이 나오곤 해서, 일본어로 읽는다해도 적어도 중급은 되어야 할터인데 하는 생각에, 게다가 이 부분을 읽고나서 혼자 '헉'하고 놀라버렸다.

 

 

불가능 범죄에 대해서 더 알고싶으시다면, http://en.wikipedia.org/wiki/Locked_room_mystery

 

http://members.aol.com/grobius/lockedrm.htm 를 참조하시기 바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추리물 아님, 액션물임. | Comics 2008-03-23 19:37
http://blog.yes24.com/document/88723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만화]맹탐정 시로 시리즈 1

Serizawa Naoki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아참, 이거 카테고리 분류를 정정해주세요. 탐정은 무슨.. 액션물입니다.

 

1, 2권정도까지는 미녀탐정과 함께 귀여운 단순무식과격의 고등학생 탐정이 등장해서 숨겨진 마약도 찾고 코믹추리물인줄 알았는데, 머리 전혀 쓸 필요없이 주먹으로 점점 바뀌어 가는군요.

 

어차피 학생인지라 학교에 복귀해야 할지모르나, 그럼 다시 학교에서 사건추리를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추리팬으로서의 입장), 흑흑.

 

장르를 추리로 알고 택했다면 완전 실망할지 모른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진행중인 이벤트
오늘 155 | 전체 3235313
2006-04-16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