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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잡으면 후딱 읽어치울걸? | Mystery + (정리중) 2009-02-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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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벨로시티 VELOCITY

딘 쿤츠 저/하현길 역
비채 | 200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서스펜스 스릴러는 확실히 추리물보다는 훨씬 빨리 읽힌다. 게다가 딘 쿤츠의 작품은 훨씬 더 빨리 읽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문장들이 빨리 읽히고 잊혀지는 것은 아니다.

 

 

...고통은 그 나름대로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고통이 없는 인류는 두려움이나 동정을 느끼지 못한다. 두려움이 없으면 겸손함도 없을 것이고 모든 사람들은 다 괴물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고통과 두려움에 대한 인식은 우리내부에서 동정심이 일도록 한다. 그러한 동정심 속에 자비와 구원이 존재하는 것이다....p.371

 

그들이 처음 대면하게 돼을때, 빌리는 직감적으로 그녀가 지금 보이는모습 그대로 항상 변함이 없을거라는 점을 알아차렸다. 그는 비록 열네살에 불과했지만 사람이 실제와 겉모습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얼마나 드문 일인가 하는 것을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그건 자신도 꼭 키워나갔으면 하고 바라는 특성이었다....p399

 

딘 쿤츠의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와 가난을 견뎌야 했으며, 이는 그의 작품에서 계속적으로 반복되며 주인공의 정신을 황폐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의 주인공들은 평범한 직업과 외모 속에서도 언제나 신념과 사랑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에게 던져진 딜레마 속에서 결국 이성을 회복한다. [남편]도 그랬고, [벨로시티]도 그렇다. ( 작품 속에서 그는 T.S.엘리어트를 인용했는데 그 작품속에서도) 겨울이란 죽음을 거쳐 봄이란 생명이 온다.

 

 

캘리포니아 내파밸리의 비녀드힐에 사는 윌리엄 와일즈, 즉 빌리는 상한 통조림으로 인해 식물인간이 된 약혼녀 바바라를 3년간 돌보며 언제나 건조하게 단순하게 다른이에게 전혀 상관하지 않고 묵묵히 살고 있는 바텐더이다. 13세에 그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폭행을 저지른 아버지와 어머니를 쏘았으며,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파머의 심문을 견디고, 결국 단편소설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 바바라를 만나 약혼을 하자, 바로 그녀를 잃게 된 것이다. 언제나 찾아갈때마다 무의식중에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바바라. 바로 그에게 닥쳐오는 시련 외 이것 또한 미스테리의 하나가 된다. 과연 그녀가 중얼거리는 폭행, 바다 등은 무엇인가.

 

가까운 곳에 주택단지를 형성하며 기념으로 만드는 기차와 거인모양의 대형기념탑은, 술집 주인 등 속물주의를 참지못하는 이들의 파괴예정작이 되었으며, 그는 모든 것으로부터 그저 모든 관심을 끊는 은둔자에 가까운 생활을 유지한다. 겉으로만 평화로워보이는 어느날, 그의 차에는 쪽지 하나가 배달되고.

 

"경찰에 신고안하면 사랑스러운 금발의 여교사가 죽고,

신고하면 자선활동 하는 노부인이 죽을 것이다.

시간은 6시간,

선택은 네 몫이다."

 

그는 당황하여 자신과 같이 컸던 경찰 래리에게 상담하고 그는 이를 무시해버린다. 그리고 다음날, 한 학교에서 여교사가 처참하게 매를 맞아 죽었다며 땀을 뻘뻘 흘리며 찾아온 래리. 빌리는 차에서 두번째 쪽지를 발견하지만 사건을 무마하려는 래리에겐 주지않는다.

 

"이번에, 죽여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을 독신남자와

2명의 아이를 가진 엄마 중에 선택하라.

시간은 5시간."

 

어린시절의 충격적인 사건 이후 나쁜일이라고는 저지르지 않았던 빌리인데, 왜 자꾸 그에게 결정할 수 없는 선택권을 주는 걸까, 왜? 그리고 누가?

 

 

...힘은 삶을 구성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지....p471

 

나쁜놈이 사용하는 힘은 파괴력을 가졌겠지만, 잃을 것이 있는, 또 그게 바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평균치의 조용한 사람도 힘을 내게 마련이고, 오락이나 쾌감이 아닌 생존인 이상 그 힘은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남편]에서도 [벨로시티]에서도.. 딘 쿤츠의 평범남 시리즈 3권을 통틀어 모두.

 

 

....신뢰감이 없으면 평온한 마음의 휴식이란 있을 수 없지...p479

 

벨로시티 (velocity)는 단위 시간당 위치변화량을 가르키며, 속도에 방향성을 더한 의미이다.

 

\bar{\mathbf{v}} = \frac{\Delta \mathbf{x}}{\Delta t}. 

 

빌리는 파괴자를 따라잡고 바바라와 자신을 살리기 위해서, 파괴자의 속도보다 더 빨라야 한다는 것과 방향까지 알았던 것이 틀림없다. 게다가 그 방향성에 힘을 실어준 것은, 의외로 그가 거리를 유지했던 이들이었을 것이다.

 

 

p.s: 1) [남편]이 작년에 영화로 만들어졌단다. 

2) 자신의 개에다가 자신의 성을 붙이는 이들처럼 그는 장애인도우미견을 선물받고 트릭시란 이름외에 자신의 성까지 붙였다. 게다가 그 개는 일련의 책까지 썼다. 

 

 
[Life is Good]이라든가, [Christmas is Good]. 그리고 덧붙여 책소개에 '전 개인데, 개는 거짓말 못해요~~'라고 하질 않나 (물론, 그의 개는 종양으로 죽었다). 유머감각까지 있는 줄 몰랐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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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appy Birthday~ | one moment of my life 2009-02-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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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절 높이 평가해주시는 한 교수님 말씀이,

 

"지적수준은 대학을 졸업했는데, 정신연령은 아직 초등학생인지라..."

 

네, 그래서 전 일년중에 제 생일하고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석가탄신일은 왜 카운트를 안하는건지 제 정신세계가 저도 참 미스테리지만.. 여하간, 슈바이처 박사님의 말씀을 제 멋대로 왜곡하여,

 


 

 

'생일전날까지는 저를 위해 살고 생일이 끝난 시점부터는 열심히 일을 하자'로 들어간 모드입니다.

 

가뜩이나 땡땡이의 여왕인지라...^^;;;

 

 


그러던 와중에, 전 선물폭탄을 맞았습니다. 아, 내일에 제 생일이거든용~~~

 


울 꼬나니의 대모이자, 제 정신적 지주로 언제나 '예쁘고 상냥하고 귀엽게 말하고, 즐겁게 사는 법'을 보여주시는 '투푸 (ㅋㅋ)'님이 해마다 챙겨주시는...
미스터리만 보는 저에게 로맨스의 길을 열어주시고, 공주본능을 깨워주시면서, 허니서클향에 퐁당 빠뜨리셨던...  올해도 빠짐없이 예쁜 머리띠와 허니서클 바디로션, 문라이트 샤워젤, 꼬나니 간식 (꼬나니 열광하고 먹었습니다~~) 글고...

ㅋㅋㅋㅋ. 뭐, 프렌즈의 레이첼도 읽더만요. 남자들의 그것과 달리 여자들의 로맨스는 intercourse가 비유적입니다. 전 로맨스물은 저런 표지가 좋아요. '로맨스'계의 전설 파비오(그 이태리계 남자로 근육질에다가 머리 금발로 풀어헤친 스타일 기억나실 겁니다)가 나오는 표지를 구했는데,
전 가끔 중요(?) 부분을 읽다가 그에게 읽어주는데, 하하하, 정말 재미있어요~~

이 뛰어난 색감하며...실제 색이 더 예쁘답니다. 핑크끈이 참 예쁜 핑크예요. 형광빛이 도는 것 같으면서도 베이비핑크처럼 귀엽고도 좀 더 힘이 있는 핑크예요. 전 '투푸님' 선물박스는 포장지부터 다 보관한다니까요.
 
자, 내일밤 자정까지는 완전히 제 맘대로 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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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어 레나드, 디트로이트의 찰스 디킨스 | On Mysteries 2009-02-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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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님이 좋아하시는 엘모어 레나드는 디트로이트의 찰스 디킨즈라 불리우며, 생생한 묘사로 심지어 솔 벨로우의 부러움까지 받았다는 작가인데, 그가 쓴 10가지 글쓰기의 법칙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강렬한 사실주의와 힘있는 대화체로 인해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스토리의 빠른 전개를 위해 문법적 규칙을 무시하기도 한다. 현대의 다른 미국 소설가들처럼 그 역시 영화를 염두에 두고 쓴다. 다른 이들과 차이라면 영화에 대해 피상적인 이해나 아카데믹한 지식을 넘어 실제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 수년동안 서부물의 험난한 여정을 달려온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이며, 그 성과물은 많은 영화작품들에 대본으로 쓰였다. 특히 사람들에 대한 생생한 묘사 덕분에 흔히 '디트로이트의 디킨즈'라고 불린다. 사람들의 대화를 듣는 귀와 그것을 원고지에 재현하는 비범한 능력은 부러움을 샀다.

"당신의 문장은 레이먼드 챈들러를 하찮게 보이게 한다."

 

 

(그렇게 말해도 레이몬드 챈들러는 대단한 평가를 받는군요. 아마도 그의 작품은 원어로 읽는게 제일 나을지 모릅니다)

 

여하간, 그의 10가지 글쓰기 법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날씨얘기로 시작하지 말 것.Never open a book with weather.
  2. 사건의 발단을 쓰지 말 것. Avoid prologues.
  3. '말했다'외에 다른 동사를 쓰지 말 것. Never use a verb other than “said” to carry dialogue.
  4. '말했다'는 말을 수식하는 부사를 쓰지 말 것.Never use an adverb to modify the verb “said”
  5. 감탄 부호를 절제할 것. Keep your exclamation points under control.
  6. '갑자기' 따위의 말을 쓰지 말 것. Never use the words “suddenly” or “all hell broke loose.”
  7. 특유의 방언을 쓰되 아낄 것. Use regional dialect, patois, sparingly.
  8. 자세한 인물묘사를 피할 것. Avoid detailed descriptions of characters.
  9. 장소나 사물에 대한 지나치게 세밀한 묘사를 피할 것. Don’t go into great detail describing places and things.
  10. 독자가 건너뛸 부분이라면 아예 쓰지 말 것. Try to leave out the part that readers tend to skip.

아마도 그건 그가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던 것의 영향이 매우 큰 듯 합니다.

 

그의 작품은 [재키 브라운], [겟쇼티] 등 영화화 되었고, 1974년도에 [LaBrava (1983)] 에드가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의 최고부분은 다시 그책을 읽는다는 것이다"라고 했으니, 음.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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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50 추리소설가 | On Mysteries 2009-02-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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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50 Greatest Crime Writers

 

:영국의 Timesonline에서 2008년에 선정한 것으로 당근 동양쪽은 없다)

먼저 나왔다고 더 높은 순위는 아니다.

 

아니 그리고 보니 동서미스테리 시리즈는 왜 더이상 안나오는거지?

1000권을 약속해놓고!!!

그러고 보니 동서미스테리 시리즈는 정말 좋은 작품을 많이 소개해주었다.

 

 

1. Patricia Highsmith 패트리셔 하이스미스

Rule-breaking master of amorality

 

 

완벽주의자
민승남 역/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 | 민음사 | 2009년 02월

 

 

 

 

 

 

 


태양은 가득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 | 동서문화사 | 2003년 06월

 

 

 

그녀의 베스트이자 최고작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민승남 역/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 | 민음사 | 2005년 12월

 

 

 

 

 

 


골프 코스의 인어들
민승남 역/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 | 민음사 | 2005년 12월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민승남 역/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 | 민음사 | 2005년 12월

 

 

 

 

 

 

민음사에서 새표지로 갈아탔다.


어쩌면 다음생에
민승남 역/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 | 민음사 | 2009년 02월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민승남 역/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 | 민음사 | 2009년 02월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민승남 역/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 | 민음사 | 2009년 02월

 

 

 

 

 


낯선 승객
패트리셔 하이스미드 저/심상곤 역 | 해문출판사 | 2003년 12월

 

 

 

첫작품

 

 


 

2. Georges Simenon 조지 심농

The Trojan horse of foreign crime-writing

 

 

사나이의 목
조르즈 시므농 저/민희식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13의 비밀
조르즈 시므농 저/이가형 역 | 해문출판사 | 2003년 12월

 

 

 

 

 

 

 

 

 

3. Agatha Christie 아가사 크리스티

The original Queen of Crime

 

 

너무 많아서 뺀다.

 

 

4. Raymond Chandler 레이몬드 챈들러

The most profound of pulp writers

 

 

 

빅 슬립
레이먼드 챈들러 저/박현주 역 | 북하우스 | 2004년 01월

 

 

 

 

 

 

 

 

거대한 잠
레이몬드 챈들러 저/문영호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11월

 

 

 

 

 

 

 


안녕, 내 사랑아
레이몬드 챈들러 저/이기원 역 | 해문출판사 | 2001년 11월

 

 

 

 

 

 

 


굿바이 마이 러브
레이몬드 챈들러 저/장백일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리틀 시스터
박현주 역 | 북하우스 | 2005년 02월

 

 

 

 

 

 


하이 윈도
레이먼드 챈들러 저/박현주 역 | 북하우스 | 2004년 02월

 

 

 

 

 

 

 


호수의 여인
박현주 역 | 북하우스 | 2004년 10월

 

 

 

 

 

 


안녕 내 사랑
박현주 역 | 북하우스 | 2004년 08월

 

 

 

 

 

 


기나긴 이별
이경식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6월

 

 

 

 

 

 


기나긴 이별
박현주 역 | 북하우스 | 2005년 05월

 

 

 

 

 

 


5. Elmore Leonard

The Dickens of Detroit

 

 

 

6. Arthur Conan Doyle 아서 코난도일

Creator of the ultimate hero-and-sidekick team

 

 

 

셜록 홈즈 전집 세트 (전9권)
백영미 역 | 황금가지 | 2002년 10월

 

 

 

 

 

 

 


 

셜록 홈즈 주홍색 습작
아서 코난 도일 저 | 국일미디어 | 2002년 11월

 

 

 

 

 

 


셜록 홈즈의 귀환
아더 코난 도일 저/조용만 조민영 공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셜록 홈즈 사건집
아더 코난 도일/조용만 조민영 공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10월

 

 

 

 

 

 


아서 코난 도일 미스터리 걸작선
아서 코난 도일 저 | 국일미디어 | 2003년 01월

 

 

 

 

 

 


셜록 홈즈의 모험
아더 코난 도일 저/조용만, 조민영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셜록홈즈 배스커빌의 사냥개
아서 코난 도일 저 | 국일미디어 | 2003년 01월

 

 

 

 

 

 


바스커빌의 개
아더 코난 도일 저/진용우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셜록홈즈 네 개의 기호
아서 코난 도일 저 | 국일미디어 | 2002년 11월

 

 

 

 

 

 


셜록홈즈 공포의 계곡
아서 코난 도일 저 | 국일미디어 | 2002년 12월

 

 

 

 

 

 


주홍색 연구
아더 코난 도일 저/김병걸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셜록 홈즈 대표 단편선 2
아서 코난 도일 저/조미영 역 | 느낌이있는책 | 2007년 08월

 

 

 

 

 


셜록 홈즈Ⅰ
아서 코난 도일 저/승영조 역 | 북폴리오 | 2006년 12월

 

 

 

 

 

 

 


셜록 홈즈 단편선
아서 코난 도일 저 | 꿈꾸는아이들 | 2005년 02월

 

 

 

 

 

 

 

 


7. Ed McBain 에드 맥베인 : 그의 작품도 더 나와야 할터인데...

Thrilling writer of snap-and-crackle dialogue

 

 

 

21세기 서스펜스 컬렉션 1
제프리 디버 저/에드 맥베인 편 | 황금가지 | 2008년 12월

 

 

 

 

 

 

 


 

10 플러스 1
에드 맥베인 저 | 해문출판사 | 2004년 01월

 

 

 

 

 

 


경관 혐오
에드 맥베인 저 | 동서문화사 | 2003년 05월

 

 

 

 

 

 

 


경찰 혐오자
에드 맥베인 저 | 황금가지 | 2004년 10월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3
에드 맥베인 저/제프리 디버 저/홍현숙 역 | 황금가지 | 2005년 07월

 

 

 

 

 

 


21세기 서스펜스 컬렉션 3
조이스 캐롤 오츠 저/에드 맥베인 편 | 황금가지 | 2008년 12월

 

 

 

 

 

 

 


8. James M. Cain 제임스 케인

Godfather of Noir

 

 

 

우편배달부는 벨을 두번 울린다
제임스 M. 케인 저/박기반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6월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제임스 M. 케인 저 | 민음사 | 2007년 12월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2
제프리 디버 저/홍현숙 역 | 황금가지 | 2005년 07월

 

 

 

 

 

 

 

9. Ian Rankin  이안 랜킨

Edinburgh’s gritty crime laureate

 

 

부활하는 남자들 1
이언 랜킨 저/양선아 역 | 영림카디널 | 2005년 06월

 

 

 

 

 

 

 


부활하는 남자들 2
이언 랜킨 저/양선아 역 | 영림카디널 | 2005년 06월

 

 

 

 

 

 

 

 

10. James Lee Burke

American spinner of bleakly lyrical tales

 

 

 

11. Dennis Lehane 데니스 루헤인

A tender craftsman with a tough centre

 

 

살인자들의 섬
데니스 루헤인 저/김승욱 역 | 황금가지 | 2004년 07월

 

 

 

 

 

 

 

 

가라, 아이야, 가라 1
조영학 역 | 황금가지 | 2006년 09월

 

 

 

 

 

 

 

 

코로나도
조영학 역 | 황금가지 | 2007년 09월

 

 

 

 

 

 

 


미스틱 리버 (상)
최필원 역 | 황금가지 | 2005년 01월

 

 

 

 

 

 

 


미스틱 리버 (하)
최필원 역 | 황금가지 | 2005년 01월

 

 

 

 

 

 

 


비를 바라는 기도
조영학 역 | 황금가지 | 2006년 09월

 

 

 

 

 

 



 

가라, 아이야, 가라 2
조영학 역 | 황금가지 | 2006년 09월

 

 

 

 

 


 

 

 

12. P.D. James P.D.제임스

Prolific and cerebral grand dame of British crime

 

 

 

여탐정은 환영받지 못한다
이옥진 역 | 황금가지 | 2007년 11월

 

 

 

 

 


검은 탑
P. D. 제임스 저/황종호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나이팅게일의 비밀
P.D. 제임스 저/이미경 역 | 큰나무 | 1996년 05월

 

 

 

 

 

 


 

13. Dashiell Hammett 대쉴 해밋

The man who dragged murder back into the alley

 

 

 

피의 수확
새뮤엘 더실 해미트 저/이가형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5월

 

 

 

 

 

 


몰타의 매
고정아 역 | 열린책들 | 2007년 08월

 

 

 

 

 

 


말타의 매
더 실 해미트 저/양병탁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14. Jim Thompson

Revered creator of corrupt cops and sociopaths

 

 

 

 

15. Sjowall and Wahloo  

The mother and father of Nordic crime

 

 

 

 

16. John Dickson Carr 존 딕슨 카

King of the “locked room mystery”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존 딕슨 카 저/권일영 역 | 북스피어 | 2008년 11월

 

 

 

 

 

 

 


 

미스터리 컬렉션 1
존 딕슨 카 저 | 새로운사람들 | 2007년 07월

 

 

 

 

 

 


마녀가 사는 집


존 딕슨 카 저 | 해문출판사 | 2003년 01월

 

 

 

 

 

 

해골성
존 딕슨 카 저 | 동서문화사 | 2003년 09월

 

 

 

 

 

 

 


모자수집광사건
존 딕슨 카 저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연속살인사건
존 딕슨 카 저 | 동서문화사 | 2003년 12월

 

 

 

 

 

 


세 개의 관
김민영 역/존 딕슨 카 저 | 동서문화사 | 2003년 06월

 

 

 

 

 

 

 


화형법정
존 딕슨 카 저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황제의 코담뱃갑
존 딕슨 카 저 | 동서문화사 | 2003년 07월

 

 

 

 

 

 


구부러진 경첩
존 딕슨 카 저 | 고려원북스 | 2009년 01월

 

 

 

 

 

 

 

 


17. Cornell Woolrich 코넬 울리치 : 윌리엄 아리리시

Tortured pulp novelist known for Rear Window

 

 

환상의 여인
윌리엄 아이리시 저 | 해문출판사 | 2003년 07월

 

 

 

 

 

 

 

 


환상의 여인
윌리엄 아이리시 저 | 해문출판사 | 2001년 09월

 

 

 

 

 

 

 

 


환상의 여자

 


윌리엄 아이리시 저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상복의 랑데부
코넬 울리치 저/김종휘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밤 그리고 두려움 2
코넬 울리치 저/프랜시스 네빈스 편/하현길 역 | 시공사 |

 

 

 

2005년 12월

 

 

 

 

 


밤 그리고 두려움 1
코넬 울리치 저/프랜시스 네빈스 편/하현길 역 | 시공사 | 2005년 12월

 

 

 

 

 

 

 

 


죽은 자와의 결혼
윌리엄 아이리시 저 | 해문출판사 | 2002년 03월

 

 

 

 

 

 

 

 

 


검은 옷의 신부
윌리엄 아이리시 저 | 해문출판사 | 1989년 11월

 

 

 


 

 

 

 

 

 

18. Ruth Rendell  루스 렌달

Criminal mastermind of unparalleled breadth and depth

 

내 눈에 비친 악마
루스 렌델 저/강호걸 역 | 해문출판사 | 2003년 09월

 

 

 

 

 

 

 

 

 

19. Ross Macdonald  로스 맥도널드

Raymond Chandler’s hard-boiled heir

 

 

 

위철리 여자

 

 

 

 

 

 

 


소름
로스 맥도널드 저/강영길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7월

 

 

 

 

 


 

지하인간
로스 맥도널드 저/ 강영길 역 | 동서문화사 | 2004년 05월

 

 

 

 

 


 

움직이는 표적
로스 맥도널드 저/이가형 역 | 해문출판사 | 2002년 03월
저/김수연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20. James Ellroy 제임스 엘로이

The most literary of American crime writers

 

 

블랙 달리아 1
이종인 역 | 황금가지 | 2006년 12월

 

 

 

 

 

 

 


블랙 달리아 2
이종인 역 | 황금가지 | 2006년 12월

 

 

 

 

 

 


LA 컨피덴셜 1
제임스 엘로이 | 중앙m&b | 1998년 03월

 

 

 

 

 

 


LA 컨피덴셜 2
제임스 엘로이 | 중앙m&b | 1998년 03월

 

 

 

 

 

 

 


 

21. Charles Willeford

Aficianados’ favourite who is ripe for a break-through

 

 

 

22. Dorothy Sayers  도로시 세이어즈 :그녀의 귀여운 윔지경도 더 나와야 하는데..

Lord Peter Wimsey’s witty creator

 

 

시체는 누구?
박현주 역 | 시공사 | 2008년 01월

 

 

 

 

 

 

나인 테일러스
도로시 세이어스 저/허문순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의혹
도로시 세이어스 저/김순택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12월

 

 

 

 

 

 

 

 

 

23. John Harvey 

The man behind the jazz-loving Nottingham cop Resnick

 

 

 

24. Wilkie Collins  윌키 콜린즈

Godfather of the detective novel

 

 

월장석
윌리엄 윌키 콜린즈 저/강봉식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골든에이지 미스터리 중편선
윌리엄 윌키 콜린스 등저/한동훈 역 | 하늘연못 | 2008년 06월

 

 

 

 

 

 


흰옷을 입은 여인
윌리엄 윌키 콜린스 저/박노출 역 | 브리즈 | 2008년 04월

 

 

 

 

 

 


 

25. Francis Iles 프란시스 아일즈 : 앤소니 버클리 콕스란 이름으로도 활동했다

Pseudonymous writer of radical plots

 

 

독초콜릿 사건
앤소니 버클리 콕스 저/손정원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6월

 

 

 

 

 

 

 

살의
플랜시스 아일즈 저/유영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시행착오
앤서니 버클리 저/황종호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7월

 

 

 

 

 

 

 

 

26. Manuel Vasquez Montalban

Intellectual gourmand whose fiction mapped Barcelona

 

 

 

27. Karin Fossum 카린 포숨

Norway’s foremost cold-climate crime writer

 

 

누가 사악한 늑대를 두려워하는가
카린 포숨 저/김승욱 역 | 들녘 | 2006년 08월

 

 

 

 

 

 


돌아보지마
카린 포숨 저/김승욱 역 | 들녘 | 2007년 06월

 

 

 

 

 

 

 


 

28. Val McDermid

Influential author of high-grade “Tartan Noir”

 

 

29. Edgar Allan Poe 에드가 앨런 포우

Mould-setter for the modern sleuth

 

 

우울과 몽상
에드가 앨런 포 저/홍성영 역 | 하늘연못 | 2002년 04월

 

 

 

 

 

 


포우단편집
E.A.포우 저/임병윤 역 | 소담출판사 | 2003년 09월

 

 

 

 

 

 


세계추리소설단편선
아서 코난 도일 저/에드가 앨런 포 저 | 신라출판사 | 2008년 07월

 

 

 

 

 

 


포우 단편 베스트 걸작선
에드가 알렌 포우 저/박현석 역 | 동해출판 | 2007년 05월

 

 

 

 

 

 


붉은 죽음의 가면
에드가 앨런 포 저 | 생각의나무 | 2007년 04월

 

 

 

 

 


아서 고든 핌의 모험
에드가 앨런 포 저 | 황금가지 | 1998년 07월

 

 

 

 

 

 


아서 고든 핌의 모험
에드가 앨런 포 저 | 황금가지 | 2002년 07월

 

 

 

 

 

 


 

30. Derek Raymond

Hard-drinking, hard-writing British crime legend

 

 

 

31. George Pelecanos

Energetic, music-loving social crusader

 

 

32. Margery Allingham 마저리 알링햄

Golden Age sophisticate who can chill or charm

 

 

 

33. Minette Walters 미넷 월터스

Unflinching chronicler of  humankind’s dark side

 

 

폭스 이블
미네트 월터스 저/권성환 역 | 영림카디널 | 2004년 09월

 

 

 

 

 

 


냉동 창고 (상)
미네트 윌터 저 | 중앙출판사(JDM) | 1995년 09월

 

 

 

 

 

 


냉동 창고 (하)
미네트 윌터 저 | 중앙출판사(JDM) | 1995년 09월

 

 

 

 

 

 


여류 조각가1
미네트 윌터 저 | 중앙출판사(JDM) | 1995년 06월

 

 

 

 

 

 


여류 조각가2
미네트 윌터 저 | 중앙출판사(JDM) | 1995년 06월

 

 

 

 

 

 

 


 

34. Carl Hiaasen

Rapid-fire satirist of Miami vices

 

 

 

35. Walter Mosley

A bold American voice, not afraid to tackle race

 

 

36. Reginald Hill

Playful creator of British favourites Dalziel and Pascoe

 

 

 

37. Michael Dibdin

Late, great ironist who investigated Italy’s corruption

 

 

 

38. Patricia Cornwell : 두말할 필요 없는 최고

Shrewd pioneer of gruesome pathology

 

 

 

법의관 2
유소영 역 | 노블하우스 | 2004년 11월

 

 

 

 

 


사형수의 지문 1
홍성영 역 | 노블하우스 | 2005년 05월

 

 

 

 

 

 


소설가의 죽음 1
홍성영 역 | 노블하우스 | 2005년 01월

 

 

 

 

 


시체농장 1
유소영 역 | 노블하우스 | 2005년 06월

 

 

 

 

 


카인의 딸 1
퍼트리샤 콘웰 저/박아람 역 | 노블하우스 | 2006년 01월

 

 

 

 

 


하트 잭 1
유소영 역 | 노블하우스 | 2005년 02월

 

 

 

 

 


카인의 아들 1
홍성영 역 | 노블하우스 | 2005년 07월

 

 

 

 

 


흑색 수배 1
퍼트리샤 콘웰 저 | 노블하우스 | 2006년 04월

 

 

 

 

 


죽음의 닥터 1
퍼트리샤 콘웰 저/허형은 역 | 노블하우스 | 2005년 11월

 

 

 

 

 

 


법의관 1
유소영 역 | 노블하우스 | 2004년 11월

 

 

 

 

 


악마의 경전 1
홍성영 역 | 노블하우스 | 2005년 09월

 

 

 

 

 


마지막 경비구역 1
홍성영 역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1월

 

 

 

 

 


데드맨 플라이
유소영 역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09월

 

 

난 유소영씨 번역이 제일 낫더라.

 

 

 


 

39. Scott Turow 스콧 터로우

Legal thriller-writer famous for Presumed Innocent

 

 

무죄추정 1
스콧 터로 저/한정아 역 | 황금가지 | 2007년 04월

 

 

 

영화화 되긴 했지만, 영화도 재밌고 소설도 다른 맛으로 재밌다.

 


무죄추정 2
스콧 터로 저/한정아 역 | 황금가지 | 2007년 04월

 

 

 

 

 

 


사형판결 1
스콧 터로 저/신연후 역 | 창해(새우와 고래) | 2005년 07월

 

 

 

 

 

 


사형판결 2
스콧 터로 저/신연후 역 | 창해(새우와 고래) | 2005년 07월

 

 

 

 

 

 

 

 

40. Dick Francis 딕 프랜시스 : 그의 작품도 꽤 재밌는데..

Former jockey and king of equestrian intrigue

 

 

 

경마 1
딕 프란시스 | 미래향출판사 | 1994년 08월

 

 

 

 

 

 

 

 

경마 2

딕 프란시스 | 미래향출판사 | 1994년 08월

 

 

 

 

 

 

 

흥분
딕 프랜시스 저/김병걸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채찍을 쥔 오른손
딕 프랜시스 저/ 허문순 역 | 동서문화사 | 2004년 05월

 

 

 

 

 


경마장 살인 사건
이순영 역 | 황금가지 | 2004년 12월

 

 

 

 

 

 



41. Edmund Crispin

Elegant and accomplished Oxford plotter

 

 

 

42. Alexander McCall Smith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 : 새 시리즈도 나왔는데..

Scottish Professor whose Mma Ramotswe has won hearts and minds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이나경 역 | 북@북스 | 2004년 06월

 

 

 

 

 


칼라하리 남성 타자 학교
이나경 역 | 북@북스 | 2008년 06월

 

 

 

 

 


미인의 가면
이나경 역 | 북@북스 | 2006년 06월

 

 

 

 

 


기린의 눈물
이나경 역 | 북@북스 | 2004년 06월

 

 

 

 


 

 

43 Andrea Camilleri 

Italy’s foremost crime export

 

 

44. Harlan Coben 할렌 코벤 : 거의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작가

Mature metroplitan stylist loved for his twisting plots

 

 

 

단 한 번의 시선 1
할런 코벤 저/최필원 역 | 비채 | 2006년 07월

 

 

 

 

 

 

 

 

밀약 1
할렌 코벤 저/한혁 역 | 멘톨 | 2005년 03월

 

 

 

 

 

 


마지막 기회 1
할런 코벤 저 | 대교베텔스만 | 2004년 03월

 

 

 

 

 

 



 

위험한 계약 1
할런 코벤 저 | 노블마인 | 2007년 05월

 

 

 

 

 

 


페이드 어웨이
임정희 역/할런 코벤 저 | 노블마인 | 2008년 04월

 

 

 

 

 

 

 


영원히 사라지다
할런 코벤 저/최필원 역 | 비채 | 2007년 11월

 

 

 

 

 

 

 


45. Donna Leon

American explorer of the Venetian underworld

 

 

46. Josephine Tey 조세핀 테이 :이 작가를 무척 좋아한다.

Acute 1940s author whose books describe the danger of love

 

 

 

진리는 시간의 딸
조세핀 테이 저/문 용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The Daughter of Time
Josephine Tey, Robert Barnard | Touchstone Books | 1995년 11월

 

 

 

 

 

 

 


 


 

A Shilling for Candles
Josephine Tey, Robert Barnard | Touchstone Books | 1998년 02월

 

 

 

 

 

 

 

 


The Franchise Affair
Josephine Tey, Robert Barnard | Touchstone Books | 1998년 08월

 

 

 

 

 

 

 

 

 


Brat Farrar
Josephine Tey | Touchstone Books | 1997년 09월

 

 

 

 

 

 

 

 

 

 


The Daughter of Time
Josephine Tey, Derek George Jacobi | Audio Partners | 2000년 05월

 

 

 

 

 

 

 

 

 


 

47. Colin Dexter 콜린 덱스터 :이 작가를 무척 좋아해서 드뎌 원서 콜렉션을 완성했다.  

Former classics teacher who found fame with Morse

 

 

 

옥스퍼드 운하 살인사건
이정인 역 | 해문출판사 | 2004년 12월

 

 

 

 

 

 


 

사라진 소녀
콜린 덱스터 저/김미희 편 | 행복 | 1994년 08월

 

 

이건 절판

 

 


제리코의 죽음
이정인 역 | 해문출판사 | 2005년 06월

 

 

 

 

 


사라진 보석
이경아 역 | 해문출판사 | 2005년 06월

 

 

 

 

 

 


우드스톡행 마지막 버스
콜린 덱스터 저/문영호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6월

 

 

 

 

 

 

 

 

숲을 지나가는 길
이정인 역 | 해문출판사 | 2005년 02월

 

 

 

 

 

 

 

 

The Riddle of the Third Mile
Colin Dexter 저 | Ivy Books | 1997년 08월

 

 

 

 

 

 

The Jewel That Was Ours
Colin Dexter 저 | Ivy Books | 1993년 04월

 

 

 

 

 

 


Service of All the Dead
Colin Dexter 저 | Ivy Books | 1996년 10월

 

 

 

 

 

 

 

 


The Dead of Jericho
Colin Dexter 저 | Ivy Books | 1996년 12월

 

 

 

 

 

 

 


The Secret of Annexe 3
Colin Dexter 저 | Ivy Books | 1997년 12월

 

 

 

 

 

 

 


Morse's Greatest Mystery, and Other Stories
Colin Dexter | Fawcett Books | 1996년 11월

 

 

 

 

 

 


The Silent World of Nicholas Quinn
Colin Dexter | Ivy Books | 1997년 05월

 

 

 

 

 

 


Last Bus to Woodstock
Colin Dexter | Ivy Books | 1996년 06월

 

 

 

 

 

 


Last Seen Wearing
Colin Dexter | Ivy Books | 1997년 03월

 

 

 

 

 

 


Death is Now My Neighbor
Colin Dexter | Ivy Books | 1998년 02월

 

 

 

 

 


The Remorseful Day
Colin Dexter | Fawcett Books | 2001년 01월

 

 

 

 

 


The Way Through the Woods
Colin Dexter | Fawcett Books | 1994년 03월

 

 

 

 

 


 


48. Nicholas Blake 니콜라스 블레이크

C. Day Lewis’ crime-writing foil

 

 

야수는 죽어야 한다
니콜라스 블레이크 저/현재훈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49. Henning Mankell 헤닝 만켈 : 와우, 그의 작품은 예술이다.

Swedish novelist with a bleak take of modern life

 

 

다섯번째 여자 (개정판)
헤닝 만켈 저/권혁준 역 | 좋은책만들기 | 2002년 07월

 

 

 

 

 

 

 

 


하얀 암사자


헤닝 만켈 저/권혁준 역 | 좋은책만들기 | 2002년 07월

 

 

 

 

 

 

 

 


방화벽 1
헤닝 만켈 저/권혁준 역 | 좋은책만들기 | 2004년 07월

 

 

 

 

 

 

 

 


방화벽 2
헤닝 만켈 저/권혁준 역 | 좋은책만들기 | 2004년 07월

 

 

 

 

 

 

 

 

 


한여름의 살인 1
헤닝 만켈 저/권혁준 역 | 좋은책만들기 | 2001년 09월

 

 

 

 

 

 

 

 

 


한여름의 살인 2
헤닝 만켈 저/권혁준 역 | 좋은책만들기 | 2001년 09월

 

 

 

 

 

 

 

 

 


미소지은 남자
헤닝 만켈 저/권혁준 역 | 좋은책만들기 | 2001년 08월

 

 

 

 

 

 

 


 

 

 

50. 사라 파레츠키

Spirited creator of feminist sleuth VI Warshawski

 

Hard Time: A V.I. Warshawski Novel
Sara Paretsky | Dell Publishing Company | 2000년 09월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2
제프리 디버 저/홍현숙 역 | 황금가지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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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밀실살인의 최고봉인 존 딕슨 카의 작품..베스트는 아니라고 봐요 | -- Locked Room murders 2009-02-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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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부러진 경첩

존 딕슨 카 저/이정임 역
고려원북스 | 200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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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추리소설가들이 있지만, 그중 난 존 딕슨 카를 좋아한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에 대해 별점을 몇개 주었는지 내 리뷰를 읽다보니 웃음이 나왔다 (리뷰 2개는 이사하면서 잃어버렸다..만 별 한개씩 다시 올려야겠다). 추리소설사에서 그는 매우 걸출하고 뛰어난 작가로서, 밀실추리물에 있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최고였으며, 그리고 반드시 하이라이트와 볼드체로 표시해야 하는 작가이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이 별점을 깎아먹는 것은, 그의 밀실추리 (Locked room mystery)가 항상 불가능범죄 (impossible crimes)와 할께 기괴함을 포함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고 간주되기 때문이다. 여하간, 오컬트 (occult)적인 분위기 - 고성, 관, 자동인형 등 - 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최고의 선택인지라 그의 작품이 계속 소개된다니 정말로 반갑다.

 

그는 특히나 일본본격추리물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아, 일본에서도 많이 소개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선 하드보일 (레이몬드 챈들러와 그의 격론을 생각하면..)에 밀려서 안타까웠는데..

 

최근에 코난도일의 아들과 함께 쓴 책부터 몇권을 원서로 모았는데, 그의 작품은 그다지 영어로 읽기에 평이한 것은 아니다. 단어의 수준이 아니라, 문장이 그렇다. 그럼에도, 번역된 이 책은 읽기가 좀 불편하다.

 

....펠박사가 놀랄만한 폭발력을 가진 수루탄을  날리기전...p.147 이란 문장에서 보이듯, 은유적인 표현을 그대로 직역했다. 물론 페이지가 연구하는 분야 소개를 해도, Common law를 괄호표기 없이그냥 '커먼로'라고 하기도 하고, 블랙베리는 검은딸기고 (그럼 블루베리는 파란 딸긴가요??). 두 명의 판리가 얘기하는 부분에선, 도대체 어떤 판리가 질문하고 대답했다는 건지도 헷갈리고, 매들린과 브라이언 대화도 그렇고, 나이대와 성별, 직업 등을 다 뛰어넘어 하녀, 펠박사, 변호사 등등의 말투가 다 --예요..로 끊어지니 ㅡ.ㅡ

 

p.347에선  '자신을 후원하는 남작과 부인의 불륜으로 부인에게 버림받고'는, 자신을 후원하는 남작의 부인과 불륜으로~ 등등 아직 교정이 안된 부분도 두어군데 눈에 띈다.

 


 

원서의 커버가 오히려 더 적나라했을까? 아님, 오히려 기대의 방향을 정확하게 모아주는 게 되었을까? 인위적인 자동인형을 표현하기엔, 번역서 표지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한 것은 확실하다.

 

영국의 켄트주 존 판리(Sir John Farnleigh)은 아내 몰리와 함께 남작작위와 영지를 물려받아 살고있는 중, 자신이 실제 판리경임을 주장하는 이와 대면하게 된다.

 

어릴적부터 난폭하고 여자와의 스캔들을 일으켜 아버지로 부터 인정을 받지못한 둘째아들인 존은 버뮤다로 떠나는 가정교사 머레이와 함께 미국 친척으로 가는 타이타닉호에 탑승한다. 그리고, 겨우 각각 구조된 그들은 헤어져살다가, 아버지 남작과 이를 물려받은 형의 죽음으로 20여년만에 영국으로 돌아왔던것이다.

 

현재의 존이 돌아왔을 무렵 그를 기억하거나 같이 살았던 이들은 없기에,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기 위해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가정교사 머레이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이를 위해, 친구 브라이언 페이지, 변호사 너더니엘 버로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문이 이뤄진다.

 

새로 나타난 존 판리는, 타이타닉호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던 서커스 소년의 이야기를 하며, 그의 흥미로운 인생을 동경해 서로 위치를 바꾸기로 했지만 구조직전 그가 휘두르는 둔기에 머리를 맞고 죽음 직전에 갔음을 폭로한다.

 

현재의 판리경이 맞다면, 새로 나타난 이는 제2의 틱본사건이 되는 것이고 (난 아나스타샤와 [소공자]가 생각나더만.. ), 새로나타난 이가 판리경이 맞다면 현재의 판리경은 사기결혼에, 살인미수에 까지 걸리게 되는 것이다.

 

"피 냄새가 나요" (하하하하, 정말로 존 딕슨 카 다운 대사이다. 역시나 그는 오락성에선 점수를 주더라도 예술성 점수를 까먹는다)하는 가운데, 지문검사를 하던 머레이는 밀실인 서재에 남고..바로 그 바깥에서 살인이 일어난다.

 

머레이가 아닌, 판리경이...

 

 

여하간, 이젠 인체의 일부분만이 발견되거나 가둬놓고 하나씩 자르는 고문이나 증거를 놓고 수집을 하여 DB에 돌리는 것에 좀 식상하여 고전추리물로 돌리는 분들은, 게다가 윌키 콜린즈 풍이나 가끔 기괴한 단편물을 썼던 찰스 디킨스 (가끔 그래서 호러단편집에 포함되기도 한다) 풍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기존에 갖고있던 얌전한 (?) 고전 탐정추리물의 틀을 잠깐 놓고 감상하셔도 좋을 듯. 비록 기데온 펠박사의 널널한 박스풍 몸매에 실망할지라도 존 딕슨 카는 좀 로맨스 무드를 가미할 줄 아는 작가이므로.

 

바트, 국내에 소개된 작품중 베스트는 [연속살인사건]이 제일 낫다. [구부러진 경첩]이 베스트라고 한다면, 아마 딕슨 카에게 실망할텐데...

 

 

P.S: 작가에 대한 정보는 다음 싸이트에 가면 많다.

 

John Dickson Carr Collector: http://www.jdcarr.com/index.htm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John_Dickson_Carr

John Dickson Carr Society :http://www.mysterylist.com/carrclub/carrfram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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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셰익스피어 따라잡기 - 셰익스피어를 다룬 책을 통해 살펴본 셰익스피어의 이모저모 | 예스24 글 2009-02-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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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 최성일의 기획리뷰
셰익스피어를 인도와 바꾸지 않겠다(“인도를 잃어버리더라도 셰익스피어를 잃고 싶지 않다.”- 토머스 칼라일)는 말은 터무니없는 망발이다. 아무리 칼라일이 영웅주의 사관에 물이 들었다 한들, 우리의 건전한 상식을 거스르는 몰염치한 언사다. 셰익스피어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한 나라에 비기냐 말이다. 견주는 것 자체부터 불손하다. 식민주의자의 뻔뻔스러움과 허세에 다름 아니다. 한동안 이런 망발에 기가 죽었던 우리네 처지가 딱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셰익스피어의 존재와 가치를 완전히 부정하긴 어렵다. 그는 분명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근대 서구 문명, 나아가 현대 세계 문화의 초석을 다진 인물 가운데 하나다. 셰익스피어의 명성은 그의 이름과 작품의 잦은 노출을 통해 쉽게 확인된다. 셰익스피어를 다룬 책들을 살펴보면서 함께 읽은 다른 두 권의 책에서 그의 이름과 그가 남긴 글월을 마주칠 정도다.

피터 F. 오스왈드의 『글렌 굴드, 피아니즘의 황홀경』(한경심 옮김, 을유문화사, 2005)에는 셰익스피어의 이름이 서너 번 언급된다. 김세중 외 지음의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한겨레신문사, 2004)에선 “간결은 지혜의 정신”이라는 셰익스피어의 경구를 인용한다. 또한 셰익스피어를 다룬 책들의 적잖은 숫자는 여전히 높은 그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여기서는 2000년대 나온 한국어판을 중심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겠다.

1. 다시 읽기

『셰익스피어는 제국주의자다- 박홍규의 셰익스피어 다시 읽기』(청어람미디어, 2005)는 이 글의 ‘키잡이’다. 나는 셰익스피어를 싫어하지 않지만 썩 좋아하지도 않았다. 다른 나라의 탁월한 문학가의 한 사람으로 그를 존중해왔다. 그런 내게 이 책은 그의 실체를 제대로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필자는 셰익스피어를 제국주의자로 보는 박홍규 교수의 관점에 동의할 뿐더러 박 교수의 몇 가지 견해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우선,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읽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그렇다. “어린 시절에 읽은 셰익스피어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기억은 없고, 한마디로 무서웠다는 느낌밖에 남아 있지 않다.”

내가 셰익스피어를 읽은 느낌은 딱딱함이었다. 여윳돈이 생긴데다 대학 입학을 자축하는 뜻으로 월부 책장사에게 구입한 10권짜리 『셰익스피어전집』(성창출판사)은 그의 대표작들만 가까스로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무료했다. 여기에는 전집의 세로짜기 2단 조판과 딱딱한 번역 문투 탓도 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괴테의 「파우스트」, 고리키의 「어머니」,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 스탕달의 「적과 흑」,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같은 세계 명작에 비하면 정말이지 재미가 없었다. 하다못해 발자크의 지루한 장편소설 「사촌 베트」가 주는 최후의 반전도 느끼기 어려웠다.

“대학에 들어 와서 마르크스가 셰익스피어를 애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다시 그 전집을 들춰보았던 유치한 추억”은 필자에게도 있다. ‘고백’이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딸들의 앙케이트 설문 응답에서 마르크스는 에스킬로스, 괴테와 더불어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는 시인으로 꼽는다.

셰익스피어를 애독한 마르크스는 곧잘 셰익스피어의 문구를 인용하였다. 『경제학-철학 수고』(김태경 옮김, 이론과실천, 1987)의 세 번째 초고 가운데 ‘화폐’를 다룬 부분에서 「아테네의 티몬」 제4막 제3장의 내용을 길게 인용한다.

“(금덩이를 유심히 바라보면서) 그런데 이게 이 정도 있으면 검은 색도 희게, 추한 것도 아름답게, 그릇된 것도 올바르게, 천한 것도 귀하게, 늙은 것도 젊게, 비겁한 자도 용감하게 바꿀 수가 있다. (…) 이 누런 놈은 신앙에 있어서도 사람을 이합(離合)케 하고, 저주받은 자에게도 축복을 해 주며, 문둥병까지도 숭앙케 해요. 도둑에게도 고관 벼슬을 주어, 작위나 권위나 영예를 원로원 의원들 못지않게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부를 개가시키는 것도 이놈이지요. 문둥병자나 위궤양 환자가 보아도 구역질이 날 것 같은 여자라도 이 향유를 바르면, 사월의 꽃처럼 피어납니다.”(성창출판사의 『셰익스피어전집 2』에서)

이어 마르크스는 셰익스피어가 화폐의 속성 두 가지를 부각시켰다고 지적한다. “1. 화폐는 가시적인 신이며, 모든 인간적이고 자연적인 속성들을 정반대의 것으로 변환시키고 사물들을 전반적으로 뒤집고 전도시킨다. 화폐는 불가능한 것들을 서로 밀접하게 결합시킨다. 2. 화폐는 일반적인 창녀이며, 인간과 서민들의 일반적인 뚜장이다.” 따라서 “화폐는 인류의 외화된 능력”이라고 간추린다.

『셰익스피어는 제국주의자다- 박홍규의 셰익스피어 다시 읽기』에서 박홍규 교수는 “셰익스피어를 소위 ‘대영 제국주의’의 원조로 보고 그를 비판”한다. 박 교수의 셰익스피어 주요 작품 해석은 국제 관계와 세계사적 관점의 제국주의, 봉건사회에서 절대주의 국가로의 이행, 그리고 공동사회에서 이익사회로의 전환, 이 세 가지 측면에 입각한다.

『셰익스피어 다시 읽기』(김창호 옮김, 민음사, 1996)는 영국의 좌파 영문학자 테리 이글턴의 셰익스피어 작품론이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을 주로 다뤘으나, 희극∙비극∙역사극 따위의 통상적인 장르 구분과 작품 창작의 시간적 연관성은 무시했다. 언어∙욕망∙법∙화폐∙육체 같은 것을 매개로 셰익스피어의 작품 세계를 탐구한다.

테리 이글턴은 이 책이 방금 나열한 주제들을 탐구하는 순수한 역사적 연구는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텍스트의 글자 속에서 관련된 역사를 찾아내고자 하는 정치 기호학적(political semiotics) 시도”라는 것이다. 또 그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는 심한 시대착오성이 내재한다고 덧붙인다. “확증을 잡을 수는 없지만,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셰익스피어가 헤겔,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 데리다 들의 저작에 친숙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책의 옮긴이 후기는 셰익스피어 전래의 역사를 전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될 때, 셰익스피어는 ‘영국 사상계에 가장 위대한 인물’(1906년)로서 대사상가이면서, ‘이상계의 선도자’(1908년)로 알려졌다.” 셰익스피어 국내 수용의 역사가 어언 1세기에 이른 셈이다. 셰익스피어 작품의 번역은 1923년 「햄릿」이 완역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옮긴이 후기’가 전하는 초창기 사회주의 국가들에서의 셰익스피어 부흥 열기도 이채롭다. 다음은 ‘후기’에 인용된 「싸벳트 동맹의 사옹연구에 대하야」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1933년 10월 13일자 기사다.

“혁명 직후 국가 인쇄국에서는 쉐익스피어 극의 보급판을 간행하야 일반 노동자 농민에게까지 보급하엿다. 세계의 위대한 시인 사옹의 이름은 이 해에 비로서 러시아 노동자 농민에게 알리엇다 하니 사옹부흥(沙翁復興)이라고 할려면 혁명직후를 부흥이라고 볼 수 있다. (중략) 연출방면으로 보면 모스크바에서만 하여도 여러 가지 연출”되었다.

롤프 브라이텐슈타인의 『강한 여성을 위한 셰익스피어 다시 읽기』(김소연 옮김, 좋은책, 2004)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여자 등장인물에 주목한다. 지은이는 “그림자에 가려진 셰익스피어의 여성들을 밝은 곳으로 끌어”내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우리말 옮긴이는 “이 책은 셰익스피어에 정통한 한 남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강한 여자들의 이야기”라고 화답한다.

아울러 “이 책을 읽는 재미는 식상한 해설을 뛰어넘어 우리의 머릿속에 이미 각인된 그림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여주는 데 있다”고 덧붙인다. 브라이텐슈타인은 셰익스피어는 문학증시의 블루칩이라는 폴란드 태생의 유대계 독일 비평가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의 견해를 인용하기도 한다. 숱한 셰익스피어 해석과 논의에서 “이 책만큼 여자 주인공들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전면에 등장시켜 집중적으로 소개한 책은 드물다”는 것이 옮긴이의 평가다.

브라이텐슈타인은 저널리스트이자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어권에 사는 사람으로 보이지만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아무튼 유럽의 셰익스피어 다시 읽기는 그의 모국에 국한하진 않는 듯싶다. 셰익스피어 관련 번역서를 보면, 영어권 외에 독일어권의 관심이 눈에 띈다. 이런 점은 ‘한 권으로 읽기’에서도 확인된다.

2. 한 권으로 읽기

『한 권으로 읽는 셰익스피어』(김희상 옮김, 작가정신, 2005)에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현대 감각에 맞게 풀어쓴 미하엘 쾰마이어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신화 작가다. 이 책에는 「리어왕」을 포함한 11작품이 실려 있는데 쾰마이어는 셰익스피어 희곡의 주요 등장인물의 면면에 주목한다.

“햄릿이 있는가 하면, 티몬이 있고, 줄리엣을 만나는가 하면, 「끝이 좋으면 다 좋아」의 헬레나와 마주치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맥베스, 이아고, 레온테스, 보텀, 브루투스 등등 우리 안에는 참으로 다양한 성격들이 숨어 있다.” 쾰마이어는 “셰익스피어는 우리를 새롭게 창조했다”는 미국의 비평가 해롤드 블룸의 견해를 인용한 다음, 이런 결론을 내린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을 새롭게 창조함으로써 그 결과 문학을 새롭게 썼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을 때의 딱딱한 느낌은 희곡 특유의 운문체와도 관련이 있다. 때문에 이를 산문으로 풀어쓰는 작업이 꾸준히 있어왔다. 찰스와 메리 램 남매는 이 분야의 원조다. 1806년 12월 출간된 램 남매의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영어로 된 최초의 셰익스피어 희곡 요약판이기도 하다. 램 남매의 『셰익스피어 이야기』의 한국어판은 여러 종이 있다.

영문학자 실밴 바넷의 ‘해설’이 담긴 『한 권으로 읽는 셰익스피어』(김기찬 옮김, 현대지성사, 1998)는 ‘머리말’에서 “젊은 독자를 위한 셰익스피어 연구 입문서”를 표방한다. 아울러 이 요약판의 간추린 방식과 활용 방법을 설명한다.

램 남매는 셰익스피어의 “말들을 하나의 연결된 이야기로 엮으려고 별다른 내용을 첨가할 때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셰익스피어가 썼던 아름다운 영어의 어취를 가능한 한 방해하지 않는 낱맡을 택했다”다고 한다. 비극이 바탕이 된 이야기에는 셰익스피어의 원문이 대화뿐만 아니라 서술문에도 자주 나온다.

반면, 희극을 토대로 하는 이야기에선 셰익스피어의 희곡 대사를 서술문 형태로 바꾸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이런 소망이 이어진다. “다행히도 이 요약된 이야기들이 젊은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게 된다면, 어서 나이 먹어 이 희곡의 원문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그들에게 일어나게 되길 바란다.”

간추리긴 했어도 「폭풍」에서 「페리클레스」에 이르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20편을 한 권에 담기에는 지면이 빡빡하다. 『한 권으로 읽는 셰익스피어』에는 ‘셰익스피어의 전 작품 요약’ 부록으로 실려 있어 그런 느낌이 짙다.

‘창비아동문고’로 1981년에 초판이 나온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두 권으로 나누었다. 『베니스 상인』(현기영 옮김)을 표제로 하는 첫 권은 「폭풍」「한여름밤의 꿈」「겨울 이야기」「헛소동」「뜻대로 하세요」「베로나의 두 신사」「베니스의 상인」「심벌린」「리어 왕」「멕베스」순으로, 『로미오와 줄리엣』(김태언 옮김)이 표제인 둘째 권은 「끝이 좋으면 모두 좋다」「말괄량이 길들이기」「실수의 희극」「되받아치기」「열두 번째 밤」「아테네의 티몬」「로미오와 줄리엣」「햄릿」「오셀로」「페리클레스」순으로 돼 있다.

그런데 이런 순서가 『한 권으로 읽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배열과 일치하는 걸 감안할 때, 번역 저본의 차례 또한 이와 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창비판 셰익스피어 이야기의 ‘역자 후기’에는 귀담아 들을 내용이 있다. 소설가 현기영은 셰익스피어가 한결같이 황후장상이나 귀족을 작품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을 아쉬워한다.

“수백 년 전 봉건 계급사회 속에 살다 간 그에게 무리하게 근대 개념인 시민사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가 진정한 의미의 천재라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밑바닥 인생들에게도 잠깐일망정 눈을 돌렸어야 옳지 않을까요?”

현기영은 램 남매의 애틋한 사연을 들려주기도 한다. 찰스 램은 『엘리아 수필집』(김기철 옮김, 아이필드, 2003)으로도 문명을 떨친 영국의 산문가다. 찰스보다 11살 많은 메리 램 또한 문학적 재능이 뛰어난 매력 있는 여자였다고 한다. 그런데 정신병을 앓던 메리는 어느 날 발작 끝에 어머니를 칼로 찔렀다. 이를 계기로 찰스는 결혼을 포기하고 누이를 돌보게 된다. 동생의 간호로 누이는 건강을 회복하고, 남매는 문학적 동반자로 지낸다.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집필할 때 ‘비극’은 찰스 램 자신이 직접 하고 ‘희극’은 누이에게 맡긴 것도 아마 이 비극적인 누이의 건강을 염려하는 찰스 램의 자상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요?”

김태언 교수는 “이른바 ‘아동물’의 기준에 맞추어 이 원전의 내용과 표현을 더 단순하게 고친다면 번역의 목적과도 어긋나는 일일뿐더러, 다소 길고 복잡한 글이라 하더라도 찬찬히 읽어 나간다면 우리 어린이들도 반드시 이해하고 즐길 수 있으리라고 믿는 마음에서 되도록 원전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창비아동문고’의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스테디셀러다. 1990년 개정판을 찍었고, 요즘은 2004년 12월 펴낸 개정 2판이 팔리고 있다.

박성환 교수가 엮은 『셰익스피어의 위대한 문장들』(문학동네, 2002)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아포리즘과 만난다. 박 교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39편과 시 3편, 그리고 소네트 154편에서 명구를 추렸다. 각 구의 주제에 따라 가나다순으로 나열했고, 우리말 해석에다 원문을 병기했다. 명문장 대사와 시구가 나오는 장면과 상황 설명도 덧붙였다.

‘사랑’을 주제로 한 것이 28개로 가장 많다. ‘진정한 사랑’으로 분류한 “사랑이 그 본질적인 요소를 떠난 딴 생각과 섞이게 되면 그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까지 합하면 29개에 이른다. 인용한 문장의 길이는 석 줄 안팎이 대부분이나 제법 긴 것들도 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가 포함된 햄릿의 제3 독백은 그 중 하나다.

역시 햄릿의 대사인 “의지가 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여자이다.”나 “비겁한 자는 죽기 전에 여러 번 죽지만, 용기 있는 자는 죽음을 한 번 밖에 경험하지 않소.”라는 카이사르의 대사는 널리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문구다. 그런데 이밖에도 관용구로 쓰이는 문장들 가운데 셰익스피어 희곡을 전거로 하는 것이 있었다.

“돈을 빌리지도 말고 빌려주지도 마라.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것은 돈 그 자체와 친구 둘 다를 잃는 수가 많다.”
“인간들의 나쁜 행위는 동판에 새겨진 글자같이 오래 살아 있지만, 선행은 물에다 쓴 글자와 같습니다.”
“식사할 때나 놀때 또는 활기를 불어넣는 휴식을 취할 때 방해를 받으면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미치는 것입니다.”


내게 인상적인 구절은 이런 것들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어리석다는 것을 안다.”
“자기 행실에 대한 비난을 듣고 그것을 고칠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아무리 고통스러운 슬픔이라도, 그것을 비웃고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슬픈 것이 못 된다.”
“자기만을 위하여 자라는 것은 성장을 남용하는 것입니다.”
“높은 사람에게서 그 높은 지위가 떨어져나갈 때는 영혼이 육신을 떠날 때보다 더 요란스럽다.”


이 글의 도입부에 인용한 “간결은 지혜의 정신”은 『셰익스피어의 위대한 문장들』에도 들어있다. 「햄릿」에 나오는 말이다. “간결은 지혜의 생명, 장황함은 그것의 수족이며 화려한 수식에 지나지 않으니,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Since brevity is the soul of wit, And tediousness the limbs and outward flourishes, I will be brief.)”

3. 그의 시대와 삶

셰익스피어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영국을 다스린 시대를 살았다. 영국의 문학평론가 프랭크 커모드는 『셰익스피어의 시대』(한은경 옮김, 을유문화사, 2005)에서 엘리자베스 시대(제임스 1세 초까지 망라하여 튜더-제임스 왕조 시대라고도 한다)에 “얼마나 많은 연극 작품이 집필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도 그 시기에 관해 많이 아는 연구자의 견해를 빌려 3,000이라는 숫자에 주목한다.

“당대 최고의 권위자인 헌터(G.K. Hunter)는 1558년부터 1642년까지 약 3,000개의 작품이 있었고 그 중 650개가 전해진다고 말한다.” 3,000이라는 숫자가 신빙성이 있다면, 당시 한 해 약 36개 정도의 연극 작품이 만들어진 걸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시기에 책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대상이 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가히 예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꽤 정확한 기록에 의하면 1558년부터 1579년까지 영국 런던에서 2,760종의 책이 출판되었다는 것이다. 존 가이라는 연구자는 당시의 평균 인쇄 부수(1,250부)를 감안해 이것은 “45년간 425만의 인구 일인당 평균 두 권의 책이었다”고 셈한다.

이뿐만 아니다. “셰익스피어의 시대에 시가 다양하게 발전했다. 영어권 시의 역사에서 전대미문의 시기였다.” 다소 의외의 지면에서 셰익스피어 시대의 문학적 저변과 문화적 활력을 접한 바도 있다. 게오르크 브란데스가 「셰익스피어 연구」에서 서술한 셰익스피어 시대의 생산력 팽창이 그것인데, 나는 이것을 에두아르트 푹스의 『풍속의 역사』에서 읽었다.

“영어가 수억의 인간에게 읽히고 있는 오늘날 영국에는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시인밖에 없다. 그런데 옛날 영국에는 300명에 가까운 서정시인과 희곡시인이 있었던 것이다. 그 시인들은 왕성한 창작욕으로 현대의 덴마크의 독서계보다도 크지 않은 독서계를 위해 펜을 휘둘렀다. 왜냐하면 인구 5백만 가운데 문맹은 겨우 4명뿐이었기 때문이다. 시를 읽는 것은 현대독일의 숙녀가 피아노를 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시 영국남자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었다.”(『풍속의 역사Ⅰ- 풍속과 사회』(까치, 1988)에서 재인용)

프랑수아 라로크의 『셰익스피어- 비극의 연금술사』(이종인 옮김, 시공사, 1996)는 셰익스피어 입문서로 제격이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의 일원답게 다채로운 그림이 실려 있어 왕초보에겐 더욱 그럴 듯싶다. 라로크 또한 셰익스피어를 개천에서 태어난 용으로 보진 않는다. “셰익스피어는 문학의 불모지에서 느닷없이 나타난 인물은 아니다. 16세기에 이르러 연극은 하나의 제도가 되었고, 교양 있는 젊은이들이 연극을 필생의 업으로 여기고 진지하게 도전하고 나섰다.”

라로크는 셰익스피어의 독보적인 연금술의 결정적 요인으로 독서와 각색을 꼽는다. 그는 셰익스피어가 사극을 쓰기 위해 “동시대의 역사가 라파엘 홀린셰드의 역사책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연대기』를 탐독했고, 이 책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셰익스피어는 ‘각색의 천재’였다.

“몇 가지 예외가 있지만, 셰익스피어는 극중 인물이나 플롯을 스스로 창조한 경우가 없다. 그는 민간전승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서도 주제를 취해 왔다. 그러나 무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빌려 온 줄거리를 크게 손질하기도 했고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용을 바꾸기도 했다. 이러한 창작태도 덕분에 당시의 관심 있는 문제들과 화젯거리가 되는 주제들, 말하자면 영국 역사, 낭만적인 음모, 복수, 광기, 마술 등을 용이하게 다룰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의 작품이 대부분 커다란 성공을 거둔 데에는 이러한 각색재능이 큰 몫을 했다.”

이런 측면은 『겨울 이야기』(이윤기∙ 이다희 옮김, 달궁, 2005)의 역자 해설에서도 확인된다. 소설가 겸 번역가인 이윤기는 「겨울 이야기」가 셰익스피어의 순수 창작물이 아니라 당시 인기 작가였던 로버트 그린의 「판도스토」로부터 줄거리를 빌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운을 뗀다.

“하지만 셰익스피어가 「판도스토」의 내용을 그대로 빌려 연극의 대본으로 만든 것은 아닐 것이다. 신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던 셰익스피어가 자신의 의도에 따라 상당 부분 손질했을 수도 있고, 원작과는 다른 결말을 선택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겨울 이야기」는 「판도스토」의 줄거리를 따르면서도 사건 발생 무대는 180도로 바꾸어 놓고 있다. 말하자면 시칠리아와 보헤미아가 뒤바뀌어 있는 것이다.”

필자는 셰익스피어의 성공 비결에 하나 더, 운을 꼽고 싶다. 셰익스피어는 당시 잘 나가던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가 술집에서 싸움을 벌이다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자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펼치는 기회를 잡는다. 이를 두고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지혜와 운이 서로 맞서 싸울 때 지혜가 있는 힘을 다한다면, 어떤 운도 그것을 꺾을 수 없습니다.”(「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4. 깊이 읽기와 응용하기

마크 호넌의 『셰익스피어 평전』(김정환 옮김, 북폴리오, 2003)은 한국어판이 600여 쪽에 이르는 묵직한 대작이다. 전기 작가이자 리즈 대학교 영문학부 명예교수인 호넌은 “현재 셰익스피어에 대해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꼼꼼한 이야기 틀로 보여주고, 또 그의 글을 그의 생애와 좀 연관시켜 설명하는 것”을 이 책의 목표로 설정한다.

“셰익스피어의 정치적 역할, 성적 관계 혹은 다채로운 음모 등을 상상해 보는 그런 전기류와”는 선을 긋는다. 호넌은 “사회적 맥락”에 주목한다. “이 책에 담긴 ‘새로운’ 내용 중 가장 중심적인 것은 셰익스피어의 생각과 존재의 복합적인 진화 과정이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호넌은 셰익스피어 전기를 쓰는 10년 동안 셰익스피어의 생애를 알려 주는 많은 자료들을 섭렵했다.

호넌이 “튜더 왕조 시대 스트랫퍼드가 다소 조용하고 안정된 도시 생활을 400년 동안이나 누리다가 갑작스런 변화에 휩싸이는 대목에서 출발”하는 것은 셰익스피어를 다룬 문헌 연구와 셰익스피어의 생애 사이의 연관성 때문이다. 셰익스피어가 몸담았던 곳의 흥망성쇠 속에서 발전해 나간 모습을 셰익스피어 자신이 기록한 사실들과 연계하려고 노력한 점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다.

또 호넌은 셰익스피어의 후원자였던 “사우샘프턴의 동료간 동성애 세계, 소네트 유행 속에 표현된 어떤 태도를 개괄하려 했고, 셰익스피어 소네트들이 사우샘프턴에 대해 시사하는 바를 밝히고자 했다.” 호넌은 “오늘날 알려진 셰익스피어 작품 집필 과정을 시사하는 데 희곡들을 ‘사용’”하기도 했다. 별도의 ‘문학비평’ 섹션을 마련하진 않았지만, “해석은 감행했다.”

권말의 「셰익스피어 평전 전통과 생애 자료들에 대하여」에서 호넌은 셰익스피어 전기 출판의 역사 300년을 일별한다. 셰익스피어 평전 작업은 여전히 수지맞는 장사라는 게 호넌의 결론이다. “책들이 경쟁 중이지만, 셰익스피어 전기는 결함 있는, 협동 프로젝트로서, 1709년 (니콜라스) 로의 40쪽으로 출발한 전통 속에 유용한 책들이 겸손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장래가 밝은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번역자 김정환 시인의 평가는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크 호넌이 쓴 『셰익스피어 평전』은 과거의 ‘올바른’(헛소리나 소문 혹은 전설을 엄격하게 배제한) 평전 전통을 총괄하는 동시에 최근 자료들을 두루 관통하는데다 아날 역사 학파의 ‘총체 맥락’ 방식을 구사, 셰익스피어에게 ‘생애라는 총체 맥락’을 부여하고 그렇게 셰익스피어를 우리에게 매우 역사적인 동시에 매우 낯익은 인물로 그려”낸다.

책값이 만만치 않긴 해도 기자 출신 전기 작가 앤터니 홀든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림과 자료로 복원한 셰익스피어의 삶과 예술』(장경렬 옮김, 푸른숲, 2005)을 여러분께 권하고 싶다. 이 책의 첫인상은 부유한 가정집 응접실을 고상하게 꾸며 주는 ‘티 테이블 북(tea table book)’이려니 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이 책은 백 쪽을 단숨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흡인력이 뛰어나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장경렬 교수는 홀든의 “간결하고 설득력 있는 어조”를 높이 사고 있지만, 번역 저본의 오류까지 바로 잡은 장 교수의 깔끔한 번역이 가독성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한다. 본문에 배치한 셰익스피어 작품을 소재로 그린 명화 백여 점은 그것 자체가 대단한 눈요깃거리다.

셰익스피어 전기 연구가 최근 쓸데없는 논쟁의 수렁에 깊이 빠져 있다고 보는 홀든은 이 책의 집필 동기 가운데 하나로 “자신이 독자가 되어 이 책을 읽어보고자 하는 것”을 든다. 홀든은 셰익스피어의 시와 희곡의 행간에서 그에 대한 전기적 암시를 찾는 일에 중도적 입장을 취한다.

이러한 태도는 홀든의 주된 관심사인 셰익스피어의 생애에서 공백으로 남아 있는 청소년기 10년을 유추하는데 효과를 발휘한다. 홀든은 「겨울 이야기」 3막 3장에 나오는 지혜로운 양치기의 말에서 그 단서를 찾는다.

“열 살에서 스물세 살까지의 세월이 없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면 그 세월이 흐르는 동안 계속 잠이나 들어 있었다면 좋았을 걸. 그 나이에 한 일이라고는 여자를 유혹해 아이나 배게 하는 일, 윗사람들을 골탕먹이는 일, 도둑질, 싸움질밖에 없으니.”

머리말에서 홀든은 프랭크 커모드 경과 동시에 셰익스피어에 대한 책을 쓴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커모드 경과 필자가 공동으로 사랑하는 셰익스피어에 관해 같은 시기에 글을 쓰는 과정에서 함께 나눴던 즐거움은 대단한 것이었다.” 머리말에는 셰익스피어 연구자들의 다양한 견해가 인용되기도 한다. 해럴드 블룸의 의견은 그 첫머리에 놓인다.

그런데 블룸의 『셰익스피어- 인간의 발명(Shakespeare: The Invention of the Human)』은 한국어판이 안 나왔다. 현재로선 『교양인의 책읽기』(최용훈 옮김, 해바라기, 2004)에 실려 있는 조각글들을 통해 셰익스피어를 보는 블룸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는 그의 자서전 『사로잡힌 영혼』(서유정 옮김, 빗살무늬, 2002)의 한 대목에서 셰익스피어와의 만남을 전한다.

21세기의 독자, 특히 젊은 독자들은 영화라는 우회로를 통해 셰익스피어와 먼저 만난다. “셰익스피어라는 목적지로 가기 위한 지도로서 기획”된 『필름 셰익스피어』(장원재 외 지음, 씨네21, 2005)의 필자들은 “쟁쟁한 감독들의 셰익스피어 원작 영화에서 셰익스피어를 현대적으로 수용하는 수많은 예를 들어 보인다.”

조지 와인버그와 다이앤 로우의 『셰익스피어에게 묻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알아야 할 6가지』(김재필 옮김, 한국언론자료간행회, 2005)에서 셰익스피어는 임상 심리치료사 역을 맡는다. 저자들이 말하는 이 책의 목적은 “셰익스피어가 아직도 가정생활이나 일과 관련된 문제들에서 우리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저자들은 “셰익스피어가 매우 위대한 심리학자였다”고 진단한다. 이 책의 분석 대상은 자신들이 맞닥뜨린 삶의 도전의 여부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린 셰익스피어가 생명을 불어넣은 인물들이다. 책은 인생의 도전을 여섯 단계로 나눈다. 심리발달의 “여섯 단계는 바로 셰익스피어의 ‘의지력’의 지혜를 통해 인간에게 필요한 자질을 완숙히 갖추어 가는 과정이다.” 이 책은 1999년 같은 곳에서 『셰익스피어가 가르쳐주는 세상 사는 지혜』라는 제목으로 나와 꾸준히 쇄를 거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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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동정 | one moment of my life 2009-02-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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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말한 적 있는 이야기인데, 언젠가 내전이 바로 직전에 끝난 한 나라에 우리나라 리포터가 가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냥 보기에도 너무나 힘든 생활을 하는 한 마른 남자에게 마이크를 들이대고,

 

"정말 살기 힘드시죠?" 라고 말하자,

그 사람은 해맑게 웃으면서

 

"아니요. 이제 포탄소리가 안들려서 너무 행복해요."

 

그 리포터, 잠깐 멍했고 나도 멍했다.

 

왜 그 사람이 힘들거라고 미리 안됐다...하고 미리 생각해줬을까?

 

그 다음 언젠가 동정을 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모욕이라는 말을 듣거나 읽었는지 모른다. 가끔 내가 이러저러한 얘기를 하면, 엄마가 눈쌀을 찌푸리며 말한다.

 

"넌 가끔 자기 연민에 빠져있는거 같아. 그래서 가끔 타인에게 그걸 요구하는거 같아. 그러지마, 강해져야지!!!"

 

우아, 우리엄마 나를 무지사랑하지만, 내 급소를 찌르는덴 정말 더 이상 날카롭지않을 수 없다.

 

매출이 얼마라고 센세이션을 불러모은 한 쇼핑몰사장 처자와 모델이 팬티를 내리거나 벗은 허벅지 등 옷과는 상관없는 포즈로 네티즌들의 입에 씹혔다. 그런게 너무 힘들었던 처자는 이제는 두툼한 털옷을 입고 화장기없는 얼굴로 등장해 자신은 우울증으로 정신과치료를 받고있으며..등등 말했고, 다들 조용해졌다. 그러다 그 처자, 다시 등짝 플러스 그 아래가 보이는 사진으로 또 등장했다. 난 그녀가 그런 의상을 입고 싶어하는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려면 모든 이의 동의를 얻으면서 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은 몸의 치료를 받는 것과 동일하다. 그걸 왜 자신의 약점인양 낮추는 것일까.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 하기에 힘들다면, 자신의 욕구도 조금 맞춰야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않을까.

 

 

그런걸 보면서, 난 이런말을 해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 이해는 가지만, 타인의 동정을 바라는 그런 건 모든 것을 다 하고 난뒤에 맨 끝에 요구하는 거라고. 정말 자기변호를 끝내 다하고도, 이해를 구할 수 없을때 하는 것이라고.

 

(연민 - 스테판 스바이크 저,

 

소설소개: 이 소설은 인간의 감정 중 하나인 연민, 혹은 동정심의 발단은 결국 당사자(타인)를 위함이 아니라 그 순간을 모면하고 싶은 자기 자신을 위한 이기심일 수 있으며, 그런 이기심에 의해 시작된 연민이라면 끔찍하고 엄청난 파멸을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구도 타인에 대해 스스로의 기준으로 동정이나 연민을 보일 수 없다.

 

언젠가 하루하루 힘겹게 폐지 등을 주워서 개들하고 같이 사는 할머니도, 자신에게 동정하지 말라고 화를 내면서, 자긴 하루하루 행복하게 잘 산다고 말했다.

 

그 말이 난 참 감사한게, 가끔 난 그이와 함께 심야 용산CGV로 영화를 보러가는데 그때마다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을 가끔 보게 된다. 그리고 가끔 힘든 표정으로 나물 등을 파는 할머니 등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우리 엄마는 그냥 가서 사준다. 필요없는데 가서 사는게 아니라 "괜찮네, 오늘은 뭐 해먹자"하고. 제 가격을 주고 상냥하게 사준다.

 

마음만 동정하고 연민을 하려면, 그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연민을 가지고 있다면, 그사람이 뭘 원하는지를 바라봐줘야 한다. 그 사람이 만약 연민과 동정을 거부한다면, 떳떳이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봐주면 되고, 뭐라도 도와주려면 그 사람이 바라는 방식으로만 도와주면 된다. 그게 떳떳한 거래가 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존중해줄 수가 없다.  

 

이렇게 말하지만, 나도 마음처럼 하지 못한다.

 

 

 

 

 

 

 

 

 

 

 

 

 

수잔 손택여사는 동정하므로서 자신과 그쪽과 분리하여 스스로 행복함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런 감정은 인간적이고 피할 수 없는 감정이다. 하지만, 조금 더 나아가 감정에 머무르지말고, 행동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버려지는 개들, 잡혀서 주인이 안나타나면 며칠만에 죽게 되는 개들, 주인없이 잡혀서 맛이 더 좋으라고 그냥 죽이지 않고 맞아서 죽는 개들이 가엽다면, 보신탕 먹지말라고 야만적이라고 홍보하여 반감을 사는 대신에, 개를 기르는데는 어떤 책임이 들고 신중하게 무엇무엇을 고려하여 개의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널리 알려주고, 개를 살때는 충무로 가지말고 유기견센터에 가고, 가끔 5천원을 내서 그런데 보내주고..여하간 부드럽게 반감을 사지않는 형태로 널리 알려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읽었는데, 스스로 돈을 내서 돕는것보다는 세금이나 제도를 통해서 도와야한다고..

 

연민과 동정은 약간은 다른 말이다....만, 타인에 대해 이해를 하고 처지에 공감하는 것은 좋은, 정말 좋은 것이지만, 함부로 남용되어서는 안되는 것 같다. 나말고 타인을 보고 그건 그 사람의 마지막 자존심일 수도 있으니.

 

그렇지만 이건 힘들다. 나도 언제나 감정만 앞서는것 같아서. 아무것도 느끼지않는대신보단 인간적이라는 생각으로 만족하는것 같아서. 부드럽게 보일 수는 있어도, 속살의 부드러움까지는 내보이지 말아야지.

 

 

 꽃은 부드럽고 약하지만 비바람 속에서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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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짐을 덜어줘서 고마워요 | Fiction 2009-02-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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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말리와 나

존 그로건 저/이창희 역
세종서적 | 200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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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영화화되면서 표지를 갈아타고 다시 나왔다. 난 일전에 사둔 터라 오히려 말리의 사진이 나와있고, 비밀커버가 된 이 표지가 더 마음에 든다. 이 책의 몇몇 장에는 말리의 사진이 나와있고, 어려서부터 나이들어서까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사두고도 2년을 묵힌 것은, 개가 나오는 작품은 거의 다 사면서도 개가 죽는 건 도저히 읽을 자신이 나지않아서 였다. [얼어붙은 송곳니]같은 경우 경찰스릴러였는데도,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그 다음날까지 눈과 얼굴이 퉁퉁 부어있었다. 죽음에 대해서 도저히 받아드릴 수가 없었는데, 게다가 인간만큼의 대우를 받지못하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개의 죽음은 간접적이라도 (블로그에서도 그런 글을 봤지만, 도저히 댓글을 달 수가 없었다. 한번은 책의 저자이기도 한 분의 글에 달았지만, 글쎄 한줄로 도저히 내 마음으로 위로를 할 수가 없다는, 뭐랄까..여하간 쉽지않았다).. 개가 나오는 일본 영화도 있었지만, 그것도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 그러던중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도 삶의 일부일 것이고, 오히려 강해져야 소중한 것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잡았다. 목욕을 하는 중 오히려 땀과 섞여서 눈물인지도 모르게 읽어버리자, 내일도 이 책을 잡으면 또 울거니까 오늘까지 울고 그만울자 했는데..

 

이 책은 컬럼리스트, 기자로 일하는 존 그로건과 아내 제니가 마이애미에 정착해서 결혼 일년차에 만난 말리라는 아메리칸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살았던 10년간의 이야기이다. 개농장이 아니라, 개를 기르는 사람으로부터 세일가격으로 데려온 말리는 과잉행동장애에 가까운, 정신없고 산만하고 활동적인 강아지였다. 게다가 천둥번개가 치는 날이면 공포에 사로잡혀 발톱과 이빨에서 피가나오도록 문을 갈아대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다고 달려들고 예쁜 강아지를 보면 뛰어다니느라, 존과 제니는 엎어지고 가구와 집을 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 책을 보면서 두가지를 알았고, 그중 한가지는 매우 고마웠다. 첫째는, Grogan's Majestic Marley of Churchill, 소유격을 이렇게 쓰는건 생소했는데 문법보다는 의미전달이 중요한게 언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되었고, 두번째는 엄마, 아빠랑 사는 강아지들이 형제부모와 떨어져야만 하는 이유, 근친교배가 가능하여 기형적인 아이들이 태어나니까..오히려 헤어져야한다는 것을 알아, 가끔씩 엄마없는 우리 강아지가 안됐다는 생각은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의 일년은 인간의 7년에 맞먹는다. 게다가 몸무게가 적은 아이들은 더 오래살 확률이 낮다. 그렇지만, 인간의 7년에 맞먹게 행복하고 열렬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산다. 벨로우의 [Seize the day]를 읽고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Carpe Diem을 적고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읽으면서 Enjoy the present moment를 아무리 외쳐봤자, 그걸 가장 잘 실천하는 방법은 강아지처럼 사는 것이다. 항상 기쁘고 그순간에 가장 원하는 것을 하고 가장 순수하게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그리고 우리집같은 경우 살아있는 시간 많은 부분을 사람을 기다리며 혼자 있는다. 우리집 강아지는 자주 토했는데, 수의사에게 물어보아도 내가 아무리 청소를 하고 이상한 것을 먹지않게 주의하고 사료를 잘놓고 비타민을 갈아주어도 반복했다. 내가 집에 있는 시간을 늘리자, 우리 강아지는 토하는 횟수를 줄였고 이제는 거의 토하지 않는다. 아침에 그와 내가 같이 나가느라 정신없는 경우에만 아주 가끔 토했다. 게다가 그전에는 몰랐는데, 윗집에서 쿵하면 자기도 놀라서 쳐다보았다. 이전집엔 윗집이 조용히해달라는 부탁에 오히려 더 쿵쿵거렸는데, 이제사 그동안 우리 강아지가 그렇게 스트레스 받았는지 알아서 좀 마음이 안쓰러웠다. 지금은 내가 일부러 다른소리엔 무심한척 배경음악으로 틀어놓는 음악에만 신경을 쓰니까, 이제는 무관심하다. 예전엔 몰랐는데, 내가 웃으면 알아줄 줄 알았는데, 마치 디카광고처럼 내가 이빨을 보이고 웃어야 내가 웃는지 안다. 그리고 내가 야단치면서 궁둥이를 치면, 그게 내가 자기를 미워서 하는건지 아니면 야단치느라 그러는지도 안다. 그리고, 내가 아프면 내 등뒤에 와 자기몸이랑 내 등을 붙이고 누워서 기다린다. 어두운 곳을 무서워해서 집안에서도 술래잡기를 하면 어두운데는 안가는데, 불이 꺼져도 불켜진 침실에 안있고 내가 목욕을 하는 동안 욕실문 앞에서 기다린다. 내가 야단을 쳐도 내가 사랑해주는 것만 기억해서 나에게 다시 다가오고, 그가 야단을 치면 그가 다른방에 가도 따라가서 사랑해달라고 한다 (회사직원을 집에 초대한 적이 있는데, 이상하게도 이 아이는 그 직원을 따르지않고 으르렁거렸다. 내가 무섭게 가르쳤지만, 발전을 위해서 신경을 많이 쓴 직원인데, 내가 회사에서 실수를 하자 등을 돌렸고 오히려 나에게 해가되는 행동을 했다. 내가 잘해준 것보단 야단맞은게 더 싫었나보다). 언제나 즐겁고, 언제나 반갑고, 언제나 배고프고, 배부르면 언제나 졸립다. 잘떄는 내 품안에 뛰어들어와 자다가 깊은 잠이 들때면 지 발로 날 찌익 밀어 지가 편한 쪽으로 밀어서 잔다. 그러다가, 또 잠이 깨면 내 품안에 뛰어는다. 내가 팔을 벌리면, 입을 벌리고 웃는듯 마구 뛰어와 자기몸을 던지며 내품안에 뛰어든다.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내 품안에 뛰어드는 강아지만 있으면 언제나 행복하고 즐겁다. 강아지를 기르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그전엔 엄마가 키워서 몰랐는데, 난 놀아주기만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변판 갈아주고, 눈꼽 닦아주고 사료 챙겨주고, 똥싼거 버려야하고, 귀청소해줘야 하고 이빨닦아줘야 하고, 목욕시켜주고, 발톱정리해줘야하고, 예방주사랑 심장사상충 약도 먹여줘야 한다. 말리를 키운 존은 보트 하나정도의 돈이 들었다지만.. 제니의 아픈 경험을 위로해준게 말리였듯이, 나에게도 우리 강아지는 많은 위로를 가져다주었다. 임신을 했을떄, 몸매가 망가지는 것만 같아 투덜댔었는데...나중에 많이 죄책감이 들었고, 나 외 누군가를 책임지는게 나에겐 버거운 것만 같아 많이 자괴감이 들었지만, 우리 강아지에겐 나도 그렇게 나쁜 엄마는 아니지않을까 싶어서 용기가 났다. 우리 강아지는 말리처럼 날 보호하지도 못하고 콩알같지만, 가끔 현관의 번호키에 누군가 눌러서 무서웠지만 누군가 인기척이 나면 귀를 쫑긋하고 짖어주어서 많이 의지가 된다. 강아지를 키우면 사랑하는 감정이 늘어난다는 의학결과가 있는데, 진짜 그러지않을 수 있을까?

 

말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중간에, "췟, 우리 강아지는 더해"했건만, 말미에 그를 위로하는 이메일에서 '이세상에서 가장 정신없는 개' 타이틀가지고 아니라고 반박하는 사람들 때문에 웃었다. 어떤 부분엔 내가 존보다 더 나은 주인인 것 같아 가끔 드는 미안함을 지울 수도 있었다.

 

하루 여행을 갔다가 돌아왔더니 집안을 초토화시켰다. 내동내 잘하던 배변도 여기저기 해놓고, 데려다가 치우고 빗질을 시켰더니 오히려 기쁘게 일일히 내 눈을 맞춘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하루종일 왔다갔다 하는 우리를 신경쓰느라 낮잠을 못잔 우리 강아지는, 오히려 이 두사람이 없어야 편하겠다는 표정으로 심드렁하고 있다. '맛있는거'란 말에 거의 늘어져있던 몸을 세계신기록의 속도로 일으켜서, 먹고난뒤 갑자기 뭉클 돋는 애정으로 내 옆에 찰싹 붙어있다가도, 좀 더우면 지 발로 찌익 날 밀고서 저쪽 시원한 곳에 늘어져 잘 것이다. 하하하, 강아지 때문에 내가 하고픈 걸 조금 덜하지만 그 이상 훨씬 더 행복하다.

 

말리도 모든 개들도 꼭 개들의 천국에 가길.. 아니, 사람이나 모두 다 가는 천국에 가서 나중에 꼬옥 다시 만나길. 컴보면서 우니까 와서 보챈다. 가서 자자고. 여하간, 이제부턴 개에 관해서, 죽음에 관한 책도 용기있게 읽기로, 그리고 좀 덜 울기로 결심했다. ...[꽃보다 남자]도 보고 울어서 지금 머리가 아픈데다, 내일 또 얼굴하고 눈이 팅팅해질 것 같다, 젠장.

 

참, 강아지를 기르는 경험에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공감을 많이 느낀다는 것을 알았는데, 나의 강아지가 소중하면 타인의 강아지나 다른 동물들도 존중해줬으면 한다. 나, 그리고 인간의 시선으로만 보지말고, 조금 처지를 바꿔서 생각해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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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맑게 정화시키는 스타인웨이의 울림 | Our spanish love song 2009-02-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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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은 1991년 5월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홀에서 열린 러시아의 문학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그는 상징주의 시집과 [닥터 지바고] 등의 소설을 썼으며, '셰익스피어' 등을 번역했다)의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열린 연주회중 스비아토슬라브 리흐테르의 연주 녹음이다.

 

맨앞에 여자분이 소개하는 말은, 러시아의 유명 피아니스트인 겐리흐 구스타보비치 네이가우스 (Heinrich Guatavovich Neuhaus, 독어식으로 읽으면 안되더라)에 기린다는 말이다.

 

 

(네이가우스의 바흐연주에서 리흐테르의 느낌이 난다)

 

 

지방에서는 인정받았지만 좀 더 성숙된 연주 공부를 위해 모스크바 음악원으로 자신을 찾아온 리흐테르에게 기대없이 연주를 시킨다. 그의 활발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태도에다 담백하고 핵심을 찌르는 연주에 "이 청년은 천재일세"라고 고백하고, 그를 당장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여 정성으로 교육을 시켰다. 그는 리흐테르의 연주를 가르켜 하늘 높이 나는 독수리처럼 모든 것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면서도 세심한 부분을 놓치지않는다고 평가했는데...

 

자신을 알아봐주는 이가 있어 행복한 리흐테르는 자신에게는 3명의 아버지가 있으며 그들은 오르가니스트며 자신을 음악의 길로 이끈 친아버지, 그리고 자신을 받아들어 성숙한 연주를 배우게 했던 스승 네이가우스, 그리고 작곡가 바그너라고 말한다.

 

바흐가 작곡했을시에는 건반악기를 가르키는 '클라비에'는 합시코드였으며, 후엔 처음소개되어 개량된 피아노로 연주했겠지만, 레온하르트의 합시코드 연주보다는 난 피아노 연주가 더 마음에 든다. 현을 튕기는 것보다는 현을 때리는 그 명징한 울림이 더 마음에 들기에.

 

사라방드, 지그, 알라망드, 부레, 쿠랑트, 미뉴에트, 가보트 등의 춤곡과 전주곡으로 구성된 영국모음곡 (영국 귀족을 위해 작곡했다는 설과, 프랑스 모음곡과 달리 전주곡이 있으므로 이런 제목이 붙었는데)은, 마치 공기 속에 울려퍼지는 그 음들의 이동이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히, 그렇다고는 답답하지 않게 구성되어 머리를 맑게 해준다. 리흐테르는, 바흐의 음악은 가끔은 정신의 정화적 측면으로 들어주는게 좋다고 말했는데, 하하 그 까닭을 알것같다.

 

영국모음곡(영국조곡이라고도 소개된다) 전체 6곡을 다 녹음한 글렌 굴드가 연주한 피아노와 같은 , 리흐테르의 스타인웨이는 보다 울림이 크고 말년의 리흐테르의 연주엔 보다 감정이 풍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주노트엔 이 연주에 대한 감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 그는 쓸데없이 종이를 낭비하고 싶지않다고 했다 - 그의 마음엔 완전히 차지않았을지도...). 반면, 피아노 건반을 내려치는 것이 아니라 끌어당기는 치면서, 페달을 사용하지않은 글렌굴드의 연주는 한음한음이 보다 정확하고 그의 습관인 허밍에 자신도 모르게 몰입되며 리듬감과 강약 (확실히 '약'을 구분할 수 있다, 리흐테르를 같이 들어보면)이 있다. 머리의 정화를 위해선 리흐테르를, 연주에 끌려들어가는 부분에서는 글렌 굴드를..

 

 

p.s:

 

알르망드 (Allemande)-독일풍의 춤곡으로 보통빠르기

사라반드 (Sarabande)- 옛 스페인의 춤곡으로 매우 느리고 장중

지그 (gigue)-영국에서 시작된 춤곡 형식, 빠르고 경쾌

쿠랑트 (Courante)-프랑스의 옛 춤곡 형식, 힘차고 생동감있는 주제로 전개, 전후반이 같은 리듬패턴으로 구성 

미뉴에트 - 프랑스에서 시작된 3/4박자

가보트- 보통 빠르기로 4/4 또는 2/2 박자이며 통상 4분음표 2개의 윗박[上拍]으로 시작

부레 - 보통빠르기의 2분의 2박자이며, 1박의 여린박 있음.

da capo : 처음으로 돌아가서 연주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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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ㄹㅇㅎ | one moment of my life 2009-02-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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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시님의 한 페이퍼를 보고 나는 무엇들을 좋아하나 적어봤는데, 그러다가 알아차린 사실은,

 

1) 난 더 이상 아가사 크리스티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여전히 포아로와 미스마플, 그리고 토미와 터펜스는 좋지만...

 

2) 내가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은근히 로맨스였다...는 것.

 

 

 

18, 19세기 영국문학,

현대배경의 잔잔한 로맨스 영화, 뱀파이어, 좀비나오는 호러영화, 복수하는 스릴러영화

러시아 출신 작곡가의 피아노곡.

강아지를 비롯한 동물들 (조류, 파충류, 양서류 제외)

애들하고 놀기

일본본격추리물

역사추리물

깊은 보라색

노란튤립, 황금빛나는 분홍장미, 노란 장미

인동덩쿨향

원피스

머리띠

달리기, 땀흘리기

친절한 사람들

침대위에서 그, 강아지랑 셋이서 포개고 누워장난치기

일하기

이불 빨래하기

퍼즐풀기

단순무식과격하게 다 죽이는 PC게임하기

로보트

목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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