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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에이지 3 - 강추! | - Others 2009-08-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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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빙하시대를 견뎌낸 맘모스들의 발 밑에 죽은 줄 알았던 공룡들이 좀 더 지구와 가까운 덕을 보며 살고 있었다....가 이 영화의 모티브이다.

 

어느덧 맘모스 매니 (목소리: 레이 로마노 'Everybody loves Raymond (내사랑 레이몬드)'에서 스포츠컬럼니스트라는 아주 탐나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었다)는 엘리 (음, 이 영화에선 레이 찰스의 노래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 이 노래가 뜬금없이 생각나서 어제 올렸다. 목소리는 퀸 라티파)는 아이를 가지게 된다.

 

처음이라 정신없이 기대가 부픈 이 커플을 보고서 시드는 소외감을 느끼고 자기만의 아이를 갖겠다고 공룡알 3개를 훔쳐온다. 이것 마치 [차우]에서 왜 그리 좇기나?하고 궁금했더니 품안에서 멧돼지 새끼가 나오는게 아니라, 아주 작정을 한거다.

 

 

 

아니, 사랑이 풍부하고 넘치는 시드 (목소리: 존 레귀자모)는 그저 아이들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애 기르는 건 정말 일거리가 많아지는 거같애" 하면서도...

 

당근, 공룡엄마는 따라와서 얘들을 잡아가고 친구들은 시드를 구해온다고 공룡세계로 내려갔다.

 

공룡도 초식, 육식, 잡식이 있건만 잡혀간 시드는 여전히 이 공룡을 초식동물로 키우기위해 브로콜리를 먹이려들고, 공룡아들은 여전히 켄터키후라이드 치킨까지는 아니라고 양념통닭도 아니라도 뭔다린지 고기에 탐닉한다.

 

여기서 지루할 겨를없는 아이스에이지의 독보적인 존재, 스크랫은 오늘도 도토리 사냥에 나서고, 눈썹이 아름다운 여인네를 발견한다. 하지만, 이 여인네 누군가 많이 닮았다.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가 어디 자기가 원하는게 있으면 그걸 남자한테 양보할 인물이던가.

 


 

 

이것도 다 이미 2편까지 본, 대강 짐작가는 설정이라면, 진짜 강력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벅민스터란 족제비. 이름을 길게 말하면 버~~~어~~억.

 

 


 

이 험난한 정글을 살아남은 터프가이 벅의 도움으로 이들은 시드를, 이 험난한 공룡의 세계에서 정신차리게 해서 (데리고 나오는 것보다 정신차리게 하는게 더 힘든 미션같다만..) 데리고 나와야 하는데... 공룡엄마도 떠는 존재가 나타난다. 설상가상으로 엘리는 진통을 시작하고, 주변엔 육식공룡이 드글드글하다.

 

대체로 속편으로 갈수록 어떻게든 캐릭터상품 더 팔아보겠다고 억지설정을 하던가 할터인데, 이건 대사마다 빵빵터지느라 뒤로 자지러졌다. 특히, 저 벅!

 

뒤돌아서면서 "췟, 관광객들이란 (tourists!)"란 부분에서 안웃을 수 있는 자, 내보기엔 없다. 사실 조카랑 같이 가서 보자고 했건만 (일편과 이편은 조카랑 봤다) 먼저 봐서 미안. 넌 그냥 트랜스포머랑 놀아. 이건 어른도 보는 영화같아. 아니, 스크랫이 험난한 도토리탐험을 오히려 그리워하는 모습은 어른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길고 긴 심오한 말없이 친구들끼리는 툭 어깨치는 부분이란, 마치 모든 고민을 다 나누지않아도 (실상은 고민의 해답의 대부분은 스스로 알고있다. 하기 싫거나 게으르거나...가 해답과의 거리를 넓힐 뿐이다. 나도 이제 일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언제나 365일중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일보다는 일년에 몇일 안되는 휴가에 좀 더 신체/감정/심리가 완벽적응되는 탓에 괴로운 일요일을 보내고 있다), 같이 야구를 보면서 '에라~~나가 @#$%#$^$#^!'하는 코멘트를 하거나 뭔가 비슷한 것을 먹고있거나 하는 것에 좀 더 힘을 받는다.

 

'내가 실패해도 넌 날 여전히 좋아해줄거지?'한 믿음으로.

 

 

 

p.s: 1) 스크랫이 사랑에 빠지는 부분에서 나오는 노래는 이것.

 

  

 

 

2) 벅민스터의 영국식 발음이 어찌나 쫀득쫀득한지 아마도 이건 DVD로 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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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Charles - Ellie My Love | Hear 2009-08-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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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 Hear 2009-08-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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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란 없다. 단지 I가 주어일 뿐이다. | あなたやっぱり 2009-08-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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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모리미 도미히코 저/권영주 역
비채 | 200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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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온다 리쿠의 소설을 읽으면서 매우 안타까웠던 점은, 작품마다 그녀가 그려내는 사건속 인물들의 여행지, 배경에 대해 좀 더 안다면 좀 더 흠뻑 그 기분에 빠질 수 있었을텐데..하는 점이었다.

 

그런점에서 며칠간 다다미위를 구르고 (비록 요 위였지만), 교토와 오사카를 왔다 갔다 하면 긴카쿠지 (은각사)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버스를 한없이 (췟) 기다리며, 간장조림의 음식내를 맡아본 바로 쿄토를 거점으로 하는 다다미 위의 이 젊은 청춘의 이야기가 조금은 더 가깝게 다가온다.

 

사실 제목만 보고선, 읽었던 조힐의 [20세기 고스트]의 한 단편처럼 다다미 위에 실려 세계일주를 하나? 하는 어무맹랑한 상상을 했건만, 이 상상보다 이 책의 이야기는 더 믿기엔 보통의 상식범주를 초과한다.

 

전체 4개의 장이 시간대로 연결되어 있거나, 아님 인물마다 다른 이야기겠거니 했건만, 이건 다 화자 '나'의 이야기로 마치 평행우주론에 따른 것마냥 '만약에 A였다면 A'했겠지'라는 4개의 시나리오가 흐른다. 정확히 말하면 3개의 시나리오가 흐르고, 4번째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친절하게 독자가 상상하거나 결론내릴 부분을 대신 내려주기 까지한다.

 

화재가 났으면 완전 타버리든가 했을 망정이지 안에는 멀쩡하여 결국 하숙집으로 삼게된 곳의 다다미 넉장반의 공간에서 이 이야기는 출발한다. 왜 넉장반이냐고? 두장으로도 정사각형을 만들수 있지만, 너무나 좁기에 (심지어 이 속엔 다다미 한장이 불러내는 블랙홀의 저주도 있다) 다다미 3장을 나란히 깔고 그 위에 가로로 하나를 얹으면 일부가 남아 거기에 반장을 얹어 정사각형의 방을 만든다.

 

예전에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크기는 따로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건 과거에 살았던 집이나, 공유공간, 사적인 공간, 그리고 취미나 활동, 성격 등이 모두 응축된 것으로, 나에겐 가장 적당한 침실은 제1침실의 5평이 아니라 제2침실의 3평대가 맞고, 전체 공간으론 @%$%^$#ㅆ$한 것이 맞다. 여하간, 그의 다다미 넉장 반, 그것도 젊은 청춘의 육수가 배인 공간에 대한 애착을 맞닥드리긴 전 그의 고뇌를 맞닥드리게 된다.

 

첫번째 사랑의 훼방꾼, 두번째 자학적 대리대리전쟁, 세번째 달콤한 생활에선 그는 대학생활의 초반 2년을 왜 낭비했는지 그 책임을 타인에게 묻고있다. 영화동아리 '계', 복묘반점, 포그니나 스승 등을 모신 이야기에서 공통점으로 그와 검은 인연의 끈을 맺고있는 오즈란 인물을 발견한다.

 

나쁜짓을 반찬삼아 밥세공기는 거뜬히 먹을, 그러나 냉동식품만 먹는, 이 요괴같은 인물을 만나 인생 종쳤다고 하기엔, 오즈란 그에게 있어 스스로를 자각시키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계속적인 문장이 마치 이휘재의 개그드라마인'인생극장'이나 영화'슬라이딩 도어즈'의 유머 버전인양 반복되면서, 중요한 사건과 물품 등이 교차되는 내용은, 장난이라기보기엔 보다 심오하다.  


 

 

그건 어찌되었던, 어떤 선택을 하였던 간에 결국 이뤄질 것들은 이뤄지고, 누군가 외적인 요인의 영향이라고 치부하기엔 스스로의 결정이 가장 큰 비중으로 가장 큰 책임이 된다는 것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문체가 요상재미있어 번역자는 힘들었겠지만, 읽는 내내 감염될 듯 재미났다.

 

if란 없다. 문장에선 I가 주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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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서점의 베스트셀러 | one moment of my life 2009-08-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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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까, 히가시노 게이고는 오사카가 무지 사랑하는 작가인 것 같다. 오사카부립대학 나왔잖아 (내 일본의 홋가이도와 쿠슈에서도 이런 열광은 못본 듯).
 
붉은손가락부터 가가형사 시리즈는 쫘라락 펼쳐있고, 미야베 미유키는 [이유], 그리고 [경관의 피], [고스], 마츠모토 세이초, [천사와 악마], 온다 리쿠, 게다가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미야모도 무사시]까지...예스24에서 보는 책들과 같다 ㅡ.ㅡ 푸훕, 그냥 언어만 다를뿐.
 
그럼에도 아직 번역출간이 안된 000살인사건이나 명탐정의 00같은 책을 들고 무지 안타까워했다...만,
 
 
난 [falling angel]원서도 사고
 
Falling Angel
Hjortsberg, William/ Crumley, James (INT) | Consortium Book Sales & Dist | 2006년 11월
 
 
 
 
 
 
미키루크와 로버트 드니로가 나온 비디오도 샀다고~~
 
엔젤 하트
| 까날(canal) | 2006년 07월
 
 
 
 
 
 
 
 
일찌기 이 작품이 번역될거라 생각지않았건만, 젠장젠장젠장젠장.
 
 
 
폴링 엔젤 
 
 
kel의 법칙: 원서사면 번역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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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중에 미칠뻔한 순간 | one moment of my life 2009-08-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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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트매장에서 스티커 코너를 만났을때.
 
음, 한 8면의 벽을 스티커가 다 채우고 있었다. 정말 '할렐루야~~'하면서 휩쓸었다. 로프트의 다른물건들은 거의 한국에서도 다 구할 수 있는 물건이지만 (바트, 얘네들은 보라색을 좋아한다. 많은 물품들이 보라색이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남보라), 스티커는...
 
 
음, 중간에 낀 사진은 다이어리사진. 9월에 시작하는 학기 등을 대비해 다이어리 대전이 열렸다. 그러니까 온갖 생각할 수 있는 갖가지 디자인과 색깔이 다 사용되었다.
 
 
afternoon tea같은 경우도 매장마다 물건이 다르므로, 여기 8층짜리 신사이바 매장 로프트가 가장 크고 물건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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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편의 호러환타지미스테리서스펜스스릴러로맨틱코메디드라마 | Mystery + (정리중) 2009-08-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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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세기 고스트

조 힐 저/박현주 역
비채 | 200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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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스티븐 킹의 아들이거나 말거나, 난 일찌감치 이 저자가 여기서 그칠 인물이 아님을 알고있었다.

 

하트 모양 상자 

(내 리뷰==> 초자연 스릴러. 중반 이후부터가 훨씬 더 재미있다. )

 

그냥 이베이에서산 물건에 귀신이 붙어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오산. 역시나 (으음? 스티븐 킹은 떼어버릴 수 없는걸까?) 통쾌하게 끝난다.

 

이의 바톤을 잇는 것은, '아브라함의 아들들' 그리고 '검은 전화'

 

가만히 생각해보면, 조힐은 스티븐 킹과는 떼고싶어도 떼지못할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도, 둘 사이에 뭔가 연관되는 작품상 특질은 없다. 어쩌면 어릴적에 책이나 만화에 집착한 (그것도 호러에..) 스티븐 킹보다는 온갖 영상과 해악한 오락(히히히)을 접하고, 그리도 아버지와 달리 실질적인 생계적 공포나 외진곳을 걷는 등의 공포를 겪지않았기에 그의 작품은 보다 더 자극적이면서도 어쩜 공포의 소름보단 치밀한 오락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음에도 말이다.

 

그러기에 그의 작품 속에선 조지 로메로의 [새벽의 저주]등과 같은 클래식 호러가 녹아들어가있으며, B급 오락영화적 (그 뭐랄까, 실질적으로 그외의 생활에선 B급이나 C급을 즐기기는 커녕 A급의 일상과 물품이 가득차있으면서도, 반항적이면서도 중독적인 면으로 선호하는 면으로) 요소가 들어있다. 스티븐 킹속 인물들은 진짜 B급인데, 조지 힐 속 인물들은 가장 최악까지 빠지지않는 안전한 인물이란 느낌이 든다 (예를 들자면, '자발적 감금'에서 에디 등).

 

여하간, 15편의 이야기는 무지하게 즐겁게, 그리고 가끔은 지겹게, 그리고 가끔은 새로운 상상을 새끼치며 풀린다. 아니, 말린다. 돌돌...끝이 어딘지 모르게.

 

좋았던 작품들은,

 

'마법망토'

 

..형과 내가 슈퍼히어로 놀이를 할 때마다 형은 언제나 내게 악당 역을 시켰다.

 

누군가는 악당이 되어야 한다'p.280

 

 

정말로 있을지 모를 것 같은 기계와 그게 캐치하는 '마지막 숨결'

 

...우리는 남과 구별이 되는 고유의 침묵을 가지고 있어요. 남편분만 해도 기분이 좋을때와 마누라에게 화났을떄 침묵이 다르니않더이까? 사람의 귀는 특정한 종류의 무존재를 구분할 수 있지요....어떤 침묵은 감정과 공명하기도 한다고..p.290~291

 

 

페이퍼 머셰란 노래가 기억나는, 뭐랄까 환타지스런 '자발적 감금', 마치 '굿바이 내친구'를 보는 듯한 '팝아트'  

 

 

 

p.s: '과부의 아침식사'에 나오는 이는 아마도 다음의 책에서 나오는 떠돌이의 신호를 잘못 알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스피벳 

 

먹는 것은 M, 그리고 X는..... (그러고 보면 과연 X는 누가 표시해놓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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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정보 참조 (변경전 사항도 있으니 주의요망!) | Life goes on 2009-08-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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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사카 고베 교토

정구미,김미정 공저
안그라픽스 | 200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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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이드북에 없는 맛집정보나 기타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샀다 (교토 덴쿠치 시장의 고로케는 꼭 사먹으러 가보실 것. 진짜 하나먹다가 팔려서 괜히 다시 줄가운데 서있어 줄서던 많은 일본아줌마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일본에서 살거나, 택시운전을 하는 이들의 정보가 들어가있어 관광객들만 많이 가는 (예를 들자면, 긴류라면...도 맛있기는 했다만) 곳 외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실려있다. 참, 나온 메뉴만 보고 뜨거운 우동국물에 담긴 다코야키 (짜압짜압이라고 함)을 먹었다. 흐읍.

 

p.s: 오사카의 도톤보리 등은 우리나라 명동과 이대앞만큼이나 부침이 심한듯. 극락상가라 불리우는 고쿠라쿠 쇼텐가이는 2009년도에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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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가 넘 작아요 ㅡ.ㅡ | Life goes on 2009-08-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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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사카 OSAKA 100배 즐기기

기경석,고현진 공저
알에이치코리아(RHK)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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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로 직접가는 비행기편이 있지만 대체로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을 통해 오사카, 그리고 고베, 나라, 교토를 보려는 사람이 많고 게다가 숙박시설도 오사카가 더 저렴하고 다양하므로 오사카의 비중이 많은 책이 더 낫다.

 

이 책을 쓴 저자의 한명은 아래의 책을 쓴 뒤에 이 책을 썼다고 하니 보다 업데이트된 정보이기도 하다.

 

 

또한, 현지에서도 한글로된 교토 등 지도와 자료, 버스노선도, 기차 time table 등이 많아 여행서적에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소 아쉬운 점은 오사카의 중요지점 지도를 좀 더 크게 할애하지 못해, 중요한 부분이 가운데 맞물리거나 호텔, 맛집등이 겹쳐서 명시하는 곳이 어디인지 찾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가지고 다니기에 좀 무거운데, 중요한 부분만 살짜쿵 떼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 더 좋고, 차라리 큰 지도를 마련해서 여기에서 말한 장소를 표시하여 가지고 다니는 것이 더 좋다.

 

또한, 여행지에는 발빠르게 실지못한 정보들은 기존의 여행사 패캐지의 일정 (신문에서 보면서 이번엔 은각사 등이 빠져있어 왜그런가 했더니, 은각사 공사중이다)이나 인터넷 정보를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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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본다는 것은.. | Mystery + (정리중) 2009-08-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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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메롱

미야베 미유키 저/김소연 역
북스피어 | 200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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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최대매력은 살인사건 등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선함, 선한 의지를 보여주여, 결국 책장을 마지막 닫을때 기분산뜻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인간은 선하게 살고싶어하지만 그게 잘되지않는다는 것을 동시에 알고있다. 그것이 현실이다. 이먀에 비유키는 누구보다도 그것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시대소설'이라는 판타지 속에서 자신의 주장을 절묘하게 펼쳐보인다.

 

사람은 모두 오린이 될 수 있다고 어쩌면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더 선한 인간인지도 모른다, 또는 그렇게 될 수 있를지 모른다고....

 

하는, 뒷커버에 실린 가쿠치 히데유키의 추천사야 말로 이런 심정을 제대로 보여준다.

 

어찌나 '오'자가 남발되는 인물명이 많은지, 아마도 홍콩영화에서 '아'자가 붙어 애정도를 보여주는 것 만큼이나 일본에서도 그것에 해당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에~~ 이제는 평화로운 에도시절, 혼조 아이오이초 히토쓰바시에는 이 세상에 연고하나없는 시치베에란 인물이 부엌칼 단 한자루로 크게 키운 도시락집이 있었다....란 이야기로 이 두꺼운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어머니의 된시집살이를 산 며느리는, 자신의 며느리를 편안하게 해주기보단 '너도 한번 맛좀봐라'까지는 아니라도, '나정도 되려면 그정도 고생은 감내해야지'란 생각을 손가락만큼이라도 안품는 것은 아닐터인데, 이 시치베에란 인물은 그렇게 험난하게 고생을 한 어린시절 자신을 거둬 적성을 살려준 한 할아버지의 은공에 '새옷'처럼 번듯한 (그러나 성공의 대가로 험난하고 고독한) 길을 택하고 또 번듯한 가게와 맘좋은 아내, 그리고 착실한 후계자를 만난다.

 

우리의 주인공, 오린은 이 후계자로 성장한 일꾼 다이치로와 또 하나 집안의 하녀 다에 사이에서 태어난, 그리고 어렵게 살아남은 딸내미이다.

 

후계자를 독립시켜 요리집을 세워 자신의 마지막 남은 꿈이자, 앞가림을 해주려는 할아버지 시치베에의 설득에 따른 아버지 및 식구를 따라 오린은 강가의 요리집으로 이사를 간다. 이사를 갔지만 열병을 앓던 오린은, 꿈인지 생시인지 처음보는 강가까지 가선 되돌아가란 말을 듣게된다.

 

그리고 깜쪽같이 병이 낳은 오린은, 그 다음부터 요리집 후네야에 일찌기 살고있던 귀신들을 다섯이나 보게된다. 그 첫번째 귀신은, '메롱~'하는 여자아이.

 

예전에 한번은 무슨 계기였는지 몰라도, 고등학교 국어시간엔가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아니 정확히는 사후에였나 머가 되려나? 하느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음, 다시 생각해보니 참으로 황당한 질문이었다). 난....귀신이 되고싶다고 했다 ㅡ.ㅡ 아니,'귀신'이란 말보다는 guiding angel같은게 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착한 사람들곁에서 사고 안당하게 뭐 도와주고 싶다는 그런 말을 했었다.

 

그때까지야 귀신은 대체로 뭔가 한이있어서 빛을 타고 하늘에 오르거나 어두운 시궁창같은 지옥으로 꺼지지 못하는 미적지근하고 폭발일보직전의 것과 같은 이미지였지만, 뭔가 좋은 의미로도 좋은 의지로도 남아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는데...(그건 아마도 일년에 몇번이나 치르던 조상에 대한 제사에서 받은 영향같다)

 

...귀신이 어떤 모습을 하고있느냐고 물으면 어른들은 모두 양손을 가슴아래쯤에서 흔들흔들하며 개개풀린 눈으로 '원망스럽구나'하고 이상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것은 조금도 무섭지가 않다....p.66

 

만약에 보는 이가 선하게 받는다면, 굳이 아주 나쁜 귀신이 아니고서야 (뭐 인성은 잊어버렸다 해도 인간의 곁에 사는한 리마인드는 되지 않겠는가) 해꼬지를 하겠는가 싶게, 오린은 선한 손길을 내밀고 그에 대해 이 요리집에 사는 귀신들도 선한 대접을 해준다.

 

덥수룩한 귀신이 나타나 처음 여는 잔치에 칼장난을 하지않나, 후네야의 앞날은 어둡다. 뭔가 사연이 있는 듯한 이 집터, 그리고 당최 왜 죽었는지 왜 여기에 남아있는지 모르는 다섯귀신들의 사연을 푸는 이 이야기는 마치 미스테리를 푸는 것처럼 이어진다.

 

자, 이제 2부에 해당하는 (물론, 이런 구분은 없다)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건 바로 귀신을 보고 심령회를 열고 소원을 풀어주는 능력을 가진 한 집안 두 처자의 심령대결.

 

귀신을 떡하니 보는 오린에겐 떡하니 사기치는 것이 보이지만, 그래도 요리집 딸인지라 가만히 볼 수 밖에 없는 가운에, 드디어 아버지에게 도움을 주는 시마지에게 씌인 악령도 드러나는 등 한바탕 소란이 벌어진다.

 

과연 오린은 사고를 치는 귀신의 한을 풀고, 자신에게 잘해주었던 귀신들의 해탈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인가. 한편, 진실을 아는 것이 과연 해탈을 원하는지 아니면 여기 남고자하는지도 잘 모르겠는 이 귀여운 겐공 등의 귀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같은 원한을, 같은 심적갈등을 품고있는 귀신을 본다는 것은, 마치 마음속에 어둠을 가지고 있기에 어둠의 존재를 본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 귀신이라는 것이 과연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물리적 현상인지, 아니면 주관적인 심리적 경험인지는 구분하기 힘들지만, 귀신을 보지 못하는 시치베에의 모습 (또는 자신의 어둠을 아는 오사키가 그 사실을 명심하고 이에 끌려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삼도천의 물맛을 봤다고 귀신을 보는 대단한 모험을 하는 오린과 같이 되지않더라도 재미없다고 불평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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