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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him, Mark Twain | one moment of my life 2010-01-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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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them | one moment of my life 2010-01-3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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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y | one moment of my life 2010-01-30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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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팁으로 구성되어 눈요기에 딱 | Life goes on 2010-01-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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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인생을 바꾸는 마법의 패션 습관

캐롤린 존스 저/최재경 역
삼성출판사 | 2005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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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위가 2004년도판이고 아래가 2006년도 판이니까 이 번역서는 위에 것에 해당된다.

 

[The Busy Girl's Guide To looking great: time saving ideas for fitting excercise,diet,fashion,and beauty into every day]


 

우선, 이책은 보기가 무지하게 즐겁다. 루시 트루먼의 일러스트이션 속에 글이 들어가 있는터라, 책을 읽기엔 버겁고 잡지를 보기엔 광고사진이 걸릴때 펴들고 보면 재미있다.

 

스타일링, 맞는 옷 고르기, 피팅 (누가 그러는데 진짜 멋쟁이임을 알 수 있는 것은, 기성복을 사더라도 피팅을 하기 위해 양장점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음, 맞는소리), 코디, 스킨케어, 다이어트까지 일종의 팁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테마로 삼아서 보여주는 터라 - 음, [메이크업생활자]는 왠지 읽다보면 공부하는 것 같단 말야 - 흥미롭다. 심지어 칵테일 칼로리까지 담아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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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나온 메이크업에 대한 책중 최고의 백과사전적 지식을 자랑 | Life goes on 2010-01-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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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메이크업 생활자

이경선 저
이지북 | 2009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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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몇년마다의 주기로 피부과 메이크업, 화장에 대한 책을 사보고 있는데 이건 최근년동안에 나온 책들 중에서 거의 완벽한 백과사전급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것은, 일목요연하게 크지 않은 지면을 (대체로 메이크업 책들은 A4에 육박하는데 이건 일반 소설류와 비슷한 크기이다) 잘 활용하여서, 관련된 정보들이라면 다 포함을 시켜놓았고 그런탓에 책가격이 적정하다.

 

화장품을 사기전에 대체로 잡지 하나씩 뒤척이고 (특이나 Sure류) 매장에 가게 되는데, 그 모든 것을 다 이 안에 넣어놓아서 쇼핑할때 참고가 된다. 내가 애용하는 제품이 포함되어있지않아 몇군데 서운하다면 지면이 다 커버할 수 없기에 뭐 이해한다만, 어떤 것을 직접써보거나 객관적인 평이 있다면 좀 많은 부분 화장품회사의 상품소개가 그대로 올라가있는 것처럼 그 제품만의 특이하거나 단점이나 주의사항이 없는 것은 좀 안타깝다.

 

내용은 우리나라 평균적인 여성이 가지고 있는 메이크업, 피부 상식과 비슷하거나 (그건 전세계적인 수준으로 볼떄 무척 높다) 조금 높거나 빠질 수 있는 부분을 거의 포함한다는 정도이지, 아주아주 새로운 내용을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러니까 백과사전적으로 가장 최신의 화장품 정보 등을 다 담아놓는 의미로 최고라는 의미이다. 

 

 

참!!! 화장품의 트렌드 주기가 워낙에 점점 더 빨라지는 터라 조금만 지나면 또다른 화장품들을 포함한 책들이 나오는터라, 다음에 이런 책이 개정되서 나오면 구간을 반납하고 일정부분 보상해서 다시 신간을 파는 식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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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트와일라잇 + O.C.' 버전의 불사자냐? | Fiction 2010-01-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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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에버 모어

앨리슨 노엘 저/김경순 역
북폴리오 | 200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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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사마께서 [트와일라잇]작가의 스테파니 메이어에게 직격탄을 날렸지만(

According to Stephen, "Both Rowling and Meyer, they're speaking directly to young people... The real difference is that Jo Rowling is a terrific writer and Stephenie Meyer can't write worth a darn. She's not very good."), [에버모어]읽어보시면 그래도 상대적으로 재능은 더 있다는 것을 파악하실텐데..

 

아무리 리메이크가 되어도 OST로 포기하지 못할, 그토록 멋진 Queen의 'who wants to live forever'과 같은 명작이 나오기엔, 이 작품은 아마도 트와일라잇시리즈의 성공이 너무나 눈에 밝았는지 모른다. 트와일라잇의 '불사자'버전이다 (twilight wannabe냐는 질문도 인터넷에 있더만, 아마존 리뷰들은 난리도 아니다. http://www.amazon.com/Evermore-Immortals-Alyson-Noel/dp/031253275X/ref=sr_1_1?ie=UTF8&s=books&qid=1264688221&sr=8-1

 

트와일라잇 시리즈 2번쨰가 [뉴문]인데, 여기는 [블루문]이 두번째). 자, 다음은 간단 줄거리.

 

 

 

에버는 오리건주에서 평화롭고도 정상적으로 살던살던 소녀, 어느날 자동차사고로 인해 부모, 여동생, 개를 다 잃고 새로운 감각을 얻었다. 그녀는 가만히 있어도 주변의 사람들의 머리속을 읽고 감정을 통한 신체주변의 오라를 볼 수 있어서 (음, 나는 무슨 색으로 보이려나~) 괴롭다. 하지만, 그녀가 성공한 변호사 고모를 따라 LA로, 그리고 그녀를 배려해서 갖가지 환상적인 그녀만의 환경 - 따로 담당구역의 보안을 담당하는 저택, 전망과 온갖 IT 생활전자와 사교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과 자쿠지 (거품욕조라고 그랬지만, 마일즈랑 들어가려면 자쿠지겠지) 등등 - 이 그녀의 비극을 좀 더 캘리포니아 썬샤인으로 밝혀준다.

 

외따로 동성애성향을 가진 마일즈랑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는 고스소녀 헤이븐과 지내는 그녀에게 어느날 정말로 잘생긴 전학생 데이먼이 나타난다. 그는 로마, 뉴욕, 런던 등등 세계각지에서 살았으며 못하는것도 모르는 것도 없는데다가, 가끔 눈에 안보일정도로 동작도 빠르게 떨어진 물건도 잡아내는데다가, 그림도 잘그리고 마술로 꽃들을 만들어내고 서핑까지 하는데다 가끔 광고모델까지 한 완벽남. 먼저찜한 헤이븐이나 사악하지만 전형적인 스테이샤 등의 눈치를 보지만, 데이먼을 좋아하게 된 에버. 하지만, 그에겐 뭔가가 있다.

 

당최 왜 학교를 떙떙이치고 데이트한게 디즈니랜드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아, 중간에 너무 잡다해), 잘안풀리는 연애사에 헤이븐은 데이먼의 친구인지 모르는 완벽외모의 드리나의 미니미가 되버리는 것 같고, 유령이 되서 나타난 여동생 라일리, 영매, 환생 등의 다양한 소재들이 더해진다.

 

근데, 꼭 모든 소설속에서 [하이랜드]처럼 주어진 가혹한 운명에 울고, 영원한 사랑을 그리워하면서 목메다가, [트와일라잇]처럼 숙적과 맞붙을 필요는 없지만, 조금은 보통과는 다른 운명에 고민은 하지 않을까? 아니, 적어도 사랑한다면 뭐 길고긴 인생에서 학교 하루쯤 빠지는 건 별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에버에게 학교는 가라고 해야하는거 아닐까? 등장인물들이 참 피상적으로 뽀쌰시만 해졌을뿐 그닥 입체적이지 않다. 그러니까 가십걸에 등장하는 애들을 잠깐 캘리포니아로 순간이동해서 오라를 보고 불사자의 설정만 입혔을뿐.

 

읽다가 과거에 읽은 많은 장면들의 데자뷰와 지루하면서 그닥 의미없는 사건들 (담당 에디터가 좀 잘라내고 박진감있게 편집했었어야해)이 등장하면서 인내력을 깎아먹고있다만, 그래도 표지의 꽃과 줄기차게 데이먼이 동원하는 튤립에 대한 의문으로 끝까지 읽었다 (꽃말에 대해서는 http://en.wikipedia.org/wiki/Language_of_flowers에서도 알 수 있지만, 확실히 에버는 위키피디아를 검색하지는 않았다. 근데 어느 검색싸이트에서 흰장미의 꽃말이 그렇게 이상하고 가치없게 되버렸데? language of flower로 검색어를 넣고 싸잍츠를 찾아다녀도, 흰장미의 의미를 그렇게 해놓은건 없던데).  여하간, 시리즈 첫권에서 너무 많이 뿌려놓은 설정들을 알차게 이 후부터 어떻게 이용하면서 재미를 살려나갈지는 쬐금 쬐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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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한 interpretation일까 | Fiction 2010-01-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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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통역사

수키 김 저/이은선 역
황금가지 | 200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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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의 형식을 빌어온, 미국 이민가족의 비극을 그린 무척이나 잔잔하고도 흡입력이 강한 소설이었다.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었다는 것은, 범죄사건이 등장하지만 추리소설만큼이나 이것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거나 이에 대한 해결이 작품을 이끄는 최고의 동기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모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대해 용기를 내서 접근을 하고 사실을 확인함으로서 그동안 멀리하고 추상적으로 외로워하고 고독을 느꼈던 인물이 결국 다른 단계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터라 이야기의 중심은 여전히 주인공 부모의 죽음이다.

 

수지 박(Suzy Park)은 이제 다가오는 11월 24일이면 30살이 되는, 한때 콜롬비아 대학의 장학금을 받고 비교문학을 공부하던, 이제는 이직업 저직업 전전하다가 통역사로 일하는 처자이다. 스무살이 될 무렵 전공교수의 남편과 도피를 해버린 그녀는 아버지에게서 양갈보란 소리를 듣고 집을 뛰쳐나간 뒤 부모의 돌연한 살인사건으로 다시 가족에게 돌아온다. 하지만, 유일한 언니인 그레이스는 그녀를 내치고 그녀는 어디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채 기계적으로 호출하는 장소로 가서 통역을 하며 또다른 유부남의 연인으로 살고있다.

 

마치 어딘가 취해서 전체적인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감각을 다 느끼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수지의 잔잔한 나레이션을 통해서 조금씩 얻어지는 그녀에 대한 정보에는 수많은 구멍들이 숨어있다. 가장 큰 구멍은 부모의 돌연한 죽음이겠지만, 손을 붙잡고 이 세상에서 쌍둥이라고 말했던 언니 그레이스가 왜 그다지 치열하게 집안의 음식을 거부하고, 부모를 거부하고, 동생을 거부했는지, 그렇게 뛰어난 언니가 왜 학생에게 '영어를 쓰려고 노력해서 두통이 생긴다'는 말을 했는지, 왜 몬토크의 바닷가에 나타났는지, 데미안은 과연 그녀를 유혹한건지 아니면 그녀가 그를 유혹한건지, 남편을 빼앗긴 교수가 던진 말의 의미 등등이 그녀의 뉴욕에 내리는 비처럼 촘촘하니 쌓인다.

 

 

...이민자 자식들이라고 해서 다들통역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수지는 동시에 두가지를 할 수 있는 남다른 능력이 있다. 그녀는 단어를 들으면 사전적인 의미와 함축적인 의미를 분리한다. 직역은 오역이 되는 경우가 많기 떄무이다. 언어는 논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따라서 통역사는 단어를 그대로 옮기면서도 이쪽 언어와 저쪽 언어사이의 간격을 교묘히 메울줄 알아야 한다. ..2에 2를 더하면 단순이 4가 되는게 아니라 수많은 의미가 될 수 있음을 아는 사람이 진정한 해결사이다....p.144

 

 

이렇듯 통역을 할 수 있음에도, 부모의 통역을 맡은 그레이스는 왜 수지를 거부했는지 등등 수지보다 독자는 조금씩 감을 잡아가고 있을무렵 수지는 하나의 통역의뢰를 통해서 5년전 죽음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간다.

 

마치 어떤 뚜렷한 흐름인지라 사람들이나 사회가 어쩔 수 없이 인정해버리는 (예를 들자면, x세대는 선배가 야근을 해도 자기일을 마치면 칼퇴근을 해도 용서가 되는 세대였다) 쪽에 속하지도 못하여, 수지말에 따르면 정당한 소수가 비아냥거리는 바나나도 되지 못하고 이도저도 되지못한채 유일하게 모든 사람들이 귀속하는 가족에서도 중심을 잡고 자리를 잡지못한다면 사회에 나오더라도 중심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지 모른다. 아니면, 그녀의 인터뷰에서처럼 일종의 미국인이 꿈꾸는 환타지의 붕괴, 가족의 붕괴를 보여주기 위해 자신이 가장 잘 알고있는 이민자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는지 모른다.

 

두가지 문화를 다 알고, 두언어를 다 능숙히 구사하는 수지이건만 그녀가 두 문화의 어느쪽에서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듯, 현실속에서 뿌리는 내리는 것은 어렵고도 위태롭다. 언제 발목을 잡을지 모른다. 외모도 학력도 뛰어난 한 사람이 있다. 그의 부모는 아마도 김용수의 고백처럼 한국의 고도성장기에서 대기업에 치어 망해버린 사업을 접고 자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온갖 허드레일을 다해서 남매를 키워 아이비리그에 보냈고, 전문직 직업을 얻게 해주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그때만해도 전문직들이나 리스로 굴리던 3천cc이상의 외제차를 구입하고, 금융의 메카이던 홍콩기반의 금융사에서 고액연봉을 받다가 드디어 그에게 맞는 상대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그를 반대하는 집안에서 미국에서의 그의 가족이 마음에 들지않았다. 자식을 성공시키기 위해 체면을 접고 시작했던 생활이 다시 그 소중한 자식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문화만이 아니라 속물의 세계에서 성공하기에 그 속물적 기준이 다시 잡는 현실. 이것이나 저것이나 대하기엔 불편한 현실이건만, 맨처음에 나왔을때 이런 불편한 현실을 마주하기 거북했던 내가 이 책이 절판이 되서야 읽게된 것은 그동안 많은 것을 목격한만큼 이제 덜 민감해져서일지도 모르겠다.

 

 

근데, 이 괜찮은 작품은 또 왜 절판됐을까나?

 

 

p.s: Suzy의 이름을 놓고 사람들이 언급하는 Suzie Wong은 윌리엄 홀든 주연의 영화속 인물겸 제목이었다.

 

근데, 뭐 이 작품이 쓰여진게 2003년도인데 여전히 영화속의 prostitute를 기억해서 친한척 대화를 유도하는 녀석들은 무지한거니 무례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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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沒我) | Hear 2010-01-2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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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눈, 머리, 귀, 손끝, 발 모두가 하나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바흐가 교회를 위해 곡을 썼으나, 이 곡은 너무나도 주 찬양적이라 그닥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듣고있노라면 음계들의 움직임이 마치 하나의 건축양식을 그리는듯 (정말로 곡으로 수학을 한다면, 곡으로 건축도 가능할터 연계된다면 각각의 곡들은 어떤 건축양식을 보여줄까) 하여 듣다가 나도 모르는사이에 곡에 빨려들어가 음의 높낮이에 따라 손가락 어딘가 내지는 머리속에서 위아래 따라 움직이고 있다. 오르간 연주하는 발모양은 어딘가 춤의 스텝을 닮은듯 싶다.

 

 

 

Bach - Jesu, bleibet meine Freude BWV 147

 

Organ piece played on the Hinsz churchorgan at the Martini Church Bolsward

 

Played by Willem Vant Will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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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reality - 현재의 과학은 과거의 SF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0-01-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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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케이블 채널에서 닮은꼴 영화 시리즈를 해주고 있어서 [아바타]의 닮은꼴 [13층]을 보게 되었다.

 

 

 

13층
조셉 루스낙 감독/크레이그 비에코 주연 | 소니픽쳐스 | 2009년 05월

 

 

 

 

 

 

 

 

그러다가 찾아보니 virtual reality라고 영화의 하위 장르로 구분되어 있는 영화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토탈리콜 SE (dts)
폴 버호벤/아놀드 슈왈제네거/레이첼 티코틴/샤론 스톤 | 프리지엠 | 2004년 02월

 

 

 

 

 

 

 

매트릭스 트릴로지 (3disc)
| 워너브러더스 | 2008년 11월

 

 

 

 

 

 

 

 

위의 영화는 가상공간속에서 자신이 직접 손에 대지않고 아바타의 몸을 통해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가상현실을 이용했으나 ([데몰리션맨]에서도 아마 한창 AIDS의 공포 때문이었는지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이 아닌 가상의 성생활을 보여주었다


 

 

 

), [매트릭스]에 와서는 이 삶은 진짜 삶인건지 하는 좀 더 심도높은 고찰과 주체적인 삶을 택하기 위해서 무장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드라마 [풍림화산]에서 다케다 신겐의 숙적인 우에스기 겐신이 장자를 언급하며 간스케에게 '네가 먹을 술은 단 한잔이면서 왜 온세상의 술을 탐내느냐'고 야단을 친다. 이에 간스케는 '자신에겐 장자는 별로고 차라리 손자로 야단을 쳐달라'고 말한다. me too ㅡ.ㅡ)

 

 

 

 

여하간, 이 [13층]이란 영화는 1999년도에 만들어진 것치곤 참 머리를 많이 쓴다. 약간 앞부분을 놓쳤다가 어찌나 헤맸던지.

 

그러니까, 바로 직전에 언급한 영화 두 작품의 주제를 약간 섞었다고나 할까. 가상현실로 뛰어들어, 아바타의 삶을 슬쩍해서 살면서 현실과 괴리되어 현실성을 잊어가지않나, 과연 이 삶이 진짜 삶인가, 내가 쏜 총에 피흘리는 너의 피는 진짜 피인가...하고 있으니.

 

 

놀라운 것인 이 영화의 원작이 1964년도 작이라는거. 그러고보면, 현재의 과학은 과거의 SF였다.

 

 

 

 


 

 

 

그러니까, 여기는 1930년대 후반의 LA. 최고급 호텔의 회원제 클럽에서 댄서들은 춤추고 정신이 없는 가운데 백발의 점잖은 신사 풀러가 바텐더에게 다가와 편지를 맡긴다.

 

'이 편지를 더글라스 홀에게 전해주시오'

 

그리고나서 그는 살해당한채 발견되고 그 직전에 더글라스 홀과 있었던 것이 목격당한다. 하지만, 더글라스 홀은 당최 기억이 나지 않고 형사 맥베인은 그를 계속해서 압박해온다.

 

당근 그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풀러의 발자취를 더듬고 그 와중에 풀러의 딸인 제인을 만나 fling을 하는데...바텐더인 애쉬턴은 사실 그 편지를 옅보고 자신의 세상이 가상현실임을 깨닫고 더글라스를 위협한다.

 

그러니까 1999년에서 만든 가상현실의 배경이 1930년대인셈.

 

하지만, 풀러에겐 딸이 없고 제인이라는 처자 또한 기억이 왔다 갔다 한다.

 

 

 

 

(스포일러있음)

 

 

 

 

 

 

 

결국은 사실 1999년도의 삶 자체도 가상현실이었던 셈. 가상현실을 경고하려는 풀러의 편지는 실제 그 안이 아니라 네 삶이 가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13층이야 말로 이런 가상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본부.

 

멀리가면 갈수록 사람이나 생명체의 손길은 없어지고 포스터 속의 사진처럼 뼈대만 드러난다.

 

한편, 가상현실로 들어가서 살때 그 인물이 죽게되면, 가상현실로 들어간 사람이 죽고 가상현실속의 인물이 현실속으로 살아나오게 된다....는 설정으로 결국 제인은 변해버린 남편을 없애고 결국 더글라스를 현실로 불러내어 살게 된다.

 

 

현실은 2024년.

 

 

 

가상공간속의 사람들이 진정한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지가 무척이나 의문스럽지만, 일종의 오락으로 들어와서 타인의 삶이나 세상을 뭉개버리지 말라는 메세지를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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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속에 묻혀 발효된 범죄의 재구성 | Mystery + (정리중) 2010-01-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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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얼음공주

카밀라 레크베리 저/임소연 역
살림출판사 | 200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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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피엘바카. 하지만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 맑은 물과 하늘만큼 아름답지 못했으니 그 20여년 이상을 감춰둔 진실은 사람의 마음과 머리속에서 더욱 더 썩고 일그러져 결국 살인사건으로 드러나게 된다.

 

에리카는 몇권을 책을 낸 작가, 부모의 돌연한 사고사로 인해 그녀는 피엘바카의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애정이 없는 엄마를 대신해 보살펴주었던 여동생 안나는 잔인한 남편 루카스의 강압으로 부모의 집을 팔자는 등 그녀와 점점 멀어져간다.

 

그러던 와중에, 어린시절 붙어다녔다가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멀어진 친구 알레스의 시체가 발견된다. 가문대대로 부유하고 성공한 사업을 운영하는, 그녀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다정한 남편 헨리크를 둔 알렉스의 죽음에 대해 의문이 생기고, 결국 살인으로 밝혀진 이 사건을 두고 투명하지 못하는 동기를 가진 여러명이 뛰어들게 된다.

 

일종의 슬럼프를 겪던 에리카는 알렉스의 부모의 부탁으로 간단한 추모글을 쓰려다가 그녀의 인생에 대해서 책을 쓰기로 하고, 여러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이 말하는 알렉스는 그녀가 알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다.

 

만났던 시점부터 뭔가 거리를 두었다는 남편 헨리크, 다른 남자를 만나기 위해 주말마다 피엘바카로 갔다는 동료, 장례식장에는 생전에 상종안하던 그 지방의 상류층인 로렌트가의 마나님 넬뤼가 등장하여 알렉스의 동생 율리아를 위로하고, 몰래 숨어들어간 집안에선 로렌트가의 외아들 닐스가 이십여년전 행방불명되었다는 신문기사가 조심스레 알렉스의 서랍에서 발견된다.

 

에리카는 사건을 수사하면서 과거의 친구 파크리크를 만나 수사도 연애도 동행하게 되고, 큰 의미를 지니지 않았지만 일상의, 상식의 눈에서 두드러졌던 몇가지의 사실들이 점점 더 연결되어가면서 사건의 핵심에 뛰어들게 된다.

 

 

... 서로 아무 연관없는 점들의 집합체로 보이느 그림을 응시하고 있는 듯 했다. 그런 그림은 오바른 방식으로 눈의 힘을 빼고보면 갑자기 형태를 분명히 드러낸다. 유일한 문제는 그가 점들의 집합체를 무늬로 볼 수 있는 완벽한 위치를 찾지못했다는 사실이었다....p.254

 

 

요파트는 파트리크가 한말인데, 우리보다는 무척이나 극적인 다른 위도대를 살고있는 인물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모든 것은 상대적이란 생각이 든다. 역시 요런게 소설의 힘인가? 아침에 일어나서 차가 눈에 파묻혀있어서 열심히 삽질을 하거나, 시동이 한번에 걸리기를 기도하거나, 추워서 팔짝팔짝 뛰거나....하는 모습들을 보면, 누군가에게는 시련이 누군가에게는 일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데이트를 앞두고 속옷에 신경쓰는 모습은 영락없는 브리짓 존스건만 그녀보단 좀 더 똑똑하고 신경질적인 에리카의 모습이나 딱맞는 바지앞에서 좌절하다가 좀 넉넉한 바지를 찾고서 낙천적으로 변하는 파트리크 또한 보기 즐겁다. 그러나!!!! 그렇다고 말이지, 아가사 크리스티여사의 이름을 갖다 붙이다니!!! 어쩜 그래서였나, 2010년판 아마존 UK에선 책소개들에서 스웨덴의 한 독자인지 비평가인지의 원래 평에서 Agatha Christie- style이란 말이 쏙 빠져버렸다.

 

그래도 헤닝만켈, 스티그 라르손과 함께 스웨덴의 top 10 범죄소설작가로 손꼽혔는지라 (http://www.guardian.co.uk/books/2009/mar/11/camilla-lackberg-swedish-crime-best) 읽을만하다. 아니 데뷔작으로선 꽤 괜찮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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