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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의 전체보기
Let the right one in (2008)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0-11-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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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갔다 하면서 얼핏 보니 [렛미인]상영기념인가 뭘로 원작을 이벤트행사하던거 같았다. 기억으론 한참전에 상영했던거 같은데, 뭐 무삭제판인가..싶었다. 뱀파이어물을 좋아하는데, 이건 왜 안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가...우연히 퀵TV의 무료영화에 [렛미인]을 보고 눌렀다.

 


 

 

영화는 정말 좋았다. 생각보다 훠얼씬 더 좋았다. 너무 이뻤다.

 

 

아래 내용엔 스포일 있습니다!!

 

 

음악도 너무 좋았다. 이건 이엘이의 테마.

 

소년 오스칼은 십대초반으로 왕따라기 보단 지속적으로 코니라는 녀석의 놀림이 되고있었다. 또다른 두 소년이 코니의 꼬봉처럼 따라다니며 나쁜짓을 따라하는데, 오스칼은 자신의 칼을 가지고 밤마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건물을 빠져나와 나무에 대고 칼로 찌르며'죽고싶어? 뭘봐, 꼴아보지마' 등 자신이 하고싶지만, 코니녀석들에게 듣는 말을 화풀이처럼 해대고 있었다.   

 


 

 

한편, 오스칼의 바로 옆아파트에 중년남자와 소녀가 이사를 오고 그가 제일 먼저 하는 것은 창을 종이로 가리는 것이었다. 그리곤 무슨 장비를 가지고 나간 그는 사람을 유인해 나무에 꺼꾸로 묶고는 목의 동맥을 끊어 피를 받는다. 그래서 이 동네에 피를 가지고 사라지는 살인마 속보가 나돌고 오스칼의 엄마는 그에게  주의를 준다.

 

밤마다 눈쌓인 정글짐에 나가있는 오스칼은, 소녀 이엘이를 만난다. 소녀의 첫말은,' 난 너랑 친구될 생각 없어'

그러면서도 오스칼이 하는 루빅스큐브에 관심을 갖고 오스칼은 그녀에게 빌려준다.

 


 

 

오스칼은 코니녀석들에게 당해서 얼굴에 상처를 입고, 협박대로 엄마에겐 넘어졌다고 말을 한다. 또다시 밤에 나온 오스칼은 이엘이를 만나고 그녀에게만은 솔직하게 말한다. '더 거세게 나가. 내가 도와줄께' 그말에 힘입은 오스칼은 야외수업에 나가서 코니의 귀를 지팡이로 후려갈기고, 그 순간 며칠전 오스칼의 아파트 건너편길에서 이엘이의 습격을 받았던 요케의 얼어붙은 시체가 발견된다.

 

이엘이를 위해 피를 얻으려던 그녀의 아빠(..가 아니겠지요... 오스칼을 만나는 모습에서 질투를 느끼는 모습을 보고...)는 잡히고, 자신의 신원이 밝혀지지않기 위해 염산을 얼굴에 뒤집어쓴다. 그를 병원으로 찾아간 이엘이는, 그에게 죽음을 주고...

 

 

 

맨마지막곡 , We' re together

 

이엘이와 오스칼은 점점 더 친해진다. 그녀를 위해 사탕을 산 정성을 위해 사탕을 먹고 구토하는 이엘이를 끌어앉고 오스칼은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말을 한다. 이제는 같이 살지않는 아빠를 그리워하며 가끔씩 만나면 아빠가 입던 빨간 가디건을 입고, 아빠의 냄새를 맡는 소년은 외롭고 말할 사람도 없는데...

 

한편, 피의 맹세를 하자고 손에 칼을 그어 피를 낸 것을 보고 이엘이는 흥분하고 피를 핥아먹는다. 결국 그녀가 뱀파이어임을 알게된 오스칼은 약간 멀리하려고 하지만, 이엘이는 '너도 사람 (코니 등등)을 죽이고 싶어하잖아. 난 살기위해서 죽여'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봐. 잠깐만 내가 되봐'

 


 

 

무척 담담하게 말했지만, 이엘이는 정말 이해받고 싶었을 것이다. 맨처음부터 너랑 친구안할거야 말했지만, 실상은 그 반대였을 것이다.

 

음, 여기서 약간 혼란스러웠다. 이제까지 뱀파이어의 입장에서 보여준 작품은 그닥 많지않다. 오노 휴유미의 [시귀] 정도가 가장 적극적으로 - 그리고 소극적으로는 위노나 라이더주연의 [드라큐라] 정도 - 뱀파이어 또한 지구위에 같이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주장했다. 먹기위해 죽인다지만, 뭐 그건 이해관계에 따라 죽여랑 그닥 다를바는 없지 않나? 소녀가 하는 말이라 좀 더 순수해보이는거지만.. 뭐, 근데 그러고보면 소나 돼지는 인간이 얼마나 뱀파이어같을까. 게다가 H.G.웰즈의 [타임머신]에선 지하의 몰록족이 지상의 작은 인간들을 사육해서 먹지않았나.

 

 

시귀 1
오노 후유미 저 | 들녘 | 1999년 07월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 CE(2Disc)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위노라 라이더 출연/안소니 홉킨스 출연/키아누 리브스 출연/게리 올드만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1월

 

 

 

 

 

타임머신
H.G. 웰즈 저/심재관 역 | 엔북(nBook) | 2002년 05월

 

 

 

 

 

 

 

 

말없이 이를 보여주는 것이, 오스칼을 괴롭히는 아이들의 모습과 이엘이의 모습이다. 누가 더 끔찍한가. 오스칼의 눈엔 당근 전자이고, 이를 바라보는 이들 또한 정도야 다르지만 후자에 더 호의를 가지게된다. 누가 더 오스칼이 제대로 살게 만들어주는가. 누가 fight back하라고 가르쳐주는가.

 


  

(위: 오스칼을 괴롭히는 코니, 아래:오스칼의 집에 놀러온 이엘이)

 

여하간, 이제 그녀를 위협하는, 인물이 등장하고 오스칼은 그녀를 구해내게 된다. 그리고 처음 사랑한 그녀가 인간을 죽이는 것에 충격을 받은 오스칼을 보고, 이엘이는 떠나겠다고 한다.

 

오스칼을 꼬셔내 위협하는 코니 일당, 그때 누군가 오스칼을 구해내고 물속에서 나와 눈을 뜬 그의 눈앞에 이엘이가 피묻은 얼굴로 걱정스레 쳐다본다. 오스칼은 너무 기쁘게 그녀를 보고 웃고...

 

 

그리고 둘은 떠난다. 모르스부호로 햇빛을 가린 이엘이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p.s: 아, 달걀 같은 곳 안에 우르르 들어있었던 그 반지들,,,때문에 좀 앞날이 어두워보이지만, 뭐 모든 사랑은 다 그순간인 것을, 지나고 나면 추억인 것을..차라리 햇빛을 받아 자살을 택했던 극중 아줌마의 모습이 자꾸 생각난다. 하이랜더야 누가 죽여주지않으면 자살할 수 없고, 또 죽으면 가장 나쁜 놈이 세계를 얻으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꾸만 죽어도 이악물고 살아야 하는 사명이 있지만..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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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녀들'만 계속 죽는가. | - Others 2010-11-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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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법적으로는 스토킹하고 폭행을 저지른 '그녀들'이 죄가 있지만, 왜 그녀들을 그렇게 만든 녀석들은 해피엔딩을 맞이하는가? 적어도 귀싸대기 얻어맞거나, 정말 나도 잘못했다..등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하지만, '그녀들'의 죽었다가 살아나는 모습에 다들 모든 정이 다 확 떨어졌다는듯, 안도의 한숨을 쉬며 엔딩을 맞이한다. 그리하여, 결국 반성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동일한 교훈을 주는 영화가 주구장창 만들어진 연유가 되었던 것이다.

 

카페인이 약간 초과했던 지난 며칠간 밤에 리모콘을 돌리면서 이거저것 보다가, 이 영화를 보게되었다. 다행이다. 이거 DVD로 안사서.

 

클린드 이스트우드 주연의 [어둠속에 벨이 울릴때 (Play misty for me, 1971)]

 

샌프란시스코의 남쪽 몬테레이베이가,  헤어스타일이 [엑스맨]에서 분장후 휴 잭맨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아저씨의 흰삼각팬티의 충격을 무마시켜주며, 스토커가 계속해서 틀어달라던 그 아름다운 'misty'가 한번 정도 나와 - Louis Bayard의 [The Black Tower]에선 부검실에서 들은 모짜르트 때문에, 당최 그이후로도 모짜르트의 곡만 들으면 부검실의 파리가 연상된다고 하듯, 감각과 추억은 끈끈하게 결합하므로, 분명 'misty'를 위해 가능한 적게 넣자고 했을 것 같다 - 다행이었다.

 


작은 방송국의 DJ 데이브 가버는 바람둥이. 여친이자 금속공예가인 토비가 화를 내고 떠나가자 어느날 술집에서 이블린이란 여자를 꼬셔 침대로 들어간다. 그 꼬시는 기술은 정말 대단 ^^ 여하간, 그냥 즐길뿐이라고 미리 동의를 받았지만, 이블린은 자꾸만 그의 주의를 맴돈다. 알고보니 그녀는 그의 방송시간마다 'misty'를 틀어달라던 광청취자.

 

 

 

이블린의 조용히 웃다가, 갑자기 소리지르는 사이코 연기 정말 잘하더만. 여하간, 미리 전화한통이면 형사가 도착하기전에 다른 경찰도 출동하던가 해서 그 형사 안죽을 수도 있었는데...

 

정말 무책임한 나쁜 자식이었다.

 

 

 

글렌 클로즈가 어디가 섹시하고 매력적인지 (미안 ^^ 자꾸 달마시안의 마녀만 생각나서리... 하지만, 신은 그녀에게 미모를 상쇄하고 남는 목소리와 노래 실력을 주셨다) 당최 마이클 더글라스의 눈이 의심스러운 [치명적 유혹 (Fatal attraction, 1987]

 

 

 

 

 

 

 

남주도 잘못했지만, 꼬시니까 어쩔 수 없었단 듯의...흠, 좀 보는이의 공감을 끌어당긴 [탈선 (derailed, 2005)]

 

 

탈선
최필원 역 | 비채 | 200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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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 Gift 2010-11-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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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트와이닝]레몬앤진저 25티백

허브차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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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둘러싼 비닐봉지가 그렇게 강력한 것인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다. 흐뭇하게 옆부분의 정사각형에 표시된 'caffeine free'표시를 보면서 - 다년간 나의 신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 하루 두잔의 커피만큼의 카페인이 가장 숙면에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데, 뭐 티 쯤이야..하고 늦은오후 텀블러에 티백을 넣고 따뜻함을 즐겼는데, 이게 은근 카페인 적정량을 초과했던듯 싶다. 그래도 당최 따뜻한 애프터눈의 티타임은 포기할 수 없어 열심히 눈에 불을 켜고 카페인없는 차를 찾았다. 다들 좀 표시 좀 잘해주지 - 밀봉이라 하기엔 좀 부족한 비닐을 뜯었더니 코에 확 풍기는 향은! 하하하하, 완전 생강차수준이었다. 이렇게 강력할 줄 몰랐다..보단, 비닐밀봉이 부실한듯 해도 강력하구나..하는 감탄에 빠져있던차 여하간, 뜨거운 물을 붓고 로넨펠트의 티타이머로 맞춰서 마셔줬는데...

 


으음, 우려내고서는 생강의 향이 줄어들었다. 맛에서도 레몬의 상큼함이 보다 우세했다. 생강은 맨처음의 압도적인 존재를 줄이고 겸손하게 적정한 조화로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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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독, 드디어 세계최초의 탐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다 | - Historical 2010-11-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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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The Black Tower

Bayard, Louis
Harper Perennial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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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캐럴 맥클리어리의 [살인자의 연금술]을 읽고서 요 시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역사추리물이 고파서 찾다가, 또 유진 프랑스와 비독도 등장하는 이 작품을 고르게 되었다.
 
작가인 Louis Bayard는 Salon, NY Times 등에 서평을 써왔으며, 그가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찰스 디킨즈의 [크리스마스 캐롤]에 등장하는, 아프고 착한 소년 팀이 청년으로 자라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Mr.Timothy]와 에드가 앨런 포우가 아마추어 탐정으로 등장하는 [The Pale Blue Eye]를 썼다. 
 
 
 
실상 에드가 앨런 포우가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에서 역사상 최초의 탐정으로서 비독을 아주 살짜쿵 언급하면서도 뒤팡의 말을 빌려 교육이 부족하다는 등으로 깎아내렸는데, 작가는 그동안 비독에게 왜 정당한 스포트라이트가 가지않았는지 의아해하면서 그를 이 작품의 탐정역으로 등장시킨다.
 
이전에 비독에 대해서 한번 살펴봤었는데 (First Detective in real, Vidocq), 거기서 언급되었던 기발한 변장술 - 셜록 홈즈도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살아돌아온 [빈방의 모험]에서 큰 키를 긴 코트속에 감췄다. 당근 그의 변장술은 비독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비독 또한 얼굴뿐만 아니라 체격까지도 변장한다. 또한, 치밀한 미행과 마킹 - 수상한 곳에 들어가서 직접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가장 죄질이 나쁜 녀석에게 눈에 안띄는 마킹을 해둔다. 그러고 나서 여러인물들이 나올때, 동요하지않게 부하 경찰을 시켜 그 사람만 체포하게 만든다, 자신은 눈에 안띄면서 - 을 사용하고, 족적을 석고로 떠서 물질증거로 채택하고, 범죄수법등의 데이터베이스화 이용 등이 픽션이나마 이야기 속에서 실현되는 것을 보니 기발하다. 게다가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믿어주는 척하면서 증거물을 다 들이대면서 자백을 시키는데 정말 능구렁이가 따로없다. 그러면서도 매우 카리스마틱하다 (작가는 빅토르 위고가 [레 미제라블]을 통해서 비독을 두명의 인물로 나눈것이 탁월했다고 말한다. 하나는 계속해서 탈옥을 하다가 수감기한만 늘어나는 장 발장과 지하 하수도까지 추적하는 자베르 경감. 장발장이 범죄자에서 사회적지위 뿐만 아니라 도덕적 수준과 사회적 책임감도 키운 것처럼, 자베르 경감이 단순한 사냥군에서 인간성을 깨닫게 된 것처럼, 비독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중 하나는 범죄자에서 범죄를 수사하고 이를 막는 인물로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등장인물들의 대화에서도 보여진다).
 
여하간, 범죄자였다가 경찰이 된 것에 대해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말을 통해 그를 둘러싼 많은 논란을 보여준다. 미술관에서보다 더 검시소에 영국관광객이 많다는 이야기를 통해 엄청난 치안의 부재를 보여주지만, 범죄율을 현격하게 떨어뜨림으로서 전과자출신임에도 그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는 매우 강력하다. 게다가, 하는 짓고 존경을 받았나보다. 심문을 하는 과정중에 절도 등의 죄질보다도 범죄자가 자신들의 가족들에게 못되게 구는 것등을 더 참지못한다. 그리고 잡혀간 후 범죄자의 가족들도 들여다보고 도와주기도 했나보다.
 
Carpentier가 좀 뭐랄까 부유했던 집안에서 방탕한 시절을 보내 가산을 탕진하지만 착하고 머리가 좋은 녀석으로 나와, 난세와 음모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걱정도 되었는데, 비독은 뭐랄까 무지하게 의지가 된다. 아무리 악의 세계를 잘 알았다고 해도 머리와 재치가 있는데다가 인간성도 꽤 괜찮은데다가 강하고 터프하고 참 의지할만한 인물이다 (둘의 콤비가 약간 셜록 홈즈와 왓슨같긴하다. 어랏, 직업도 그렇네?).
 
이야기는 감옥을 방문한 한 사람의 고백이 볼드체와 약어 등으로 기술되면서 시작한다. 햇빛도 없고, 쥐와 벌레가 가만히 앉아있는 죄수의 머리카락 등을 파먹지만 죄수는 아무런 반응도 없다. 너무나도 더러운 상황에서 그는 코뮌 등의 책임자에게 요청을 하여 죄수의 환경을 개선시켜주려고 하지만, 죄수는 자신을 그냥 죽게 내버려 달라고 말한다. 죄수에게 마구 대하는 간수를 야단치고 감옥방을 닦고 햇빛을 보게해주자, 죽기를 소망하던 죄수는 그에게 묻는다. 자신은 올해 몇살이 되었냐고. 대답은 9살...... (흐흑)
 
한편, Dr.Carpentier는 의과대학의 교수로 마리 테레제의 편지를 받고서 15년전 비독을 처음만난 날을 기억한다. 잊을 수 없이 매우 생생한 그날, 그는 의과대학생으로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언제나처럼 집앞의 거지에게 동전 한푼을 던져준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 그 거지는 자신을 쳐다본 적이 한번도 없지만 이 거지는 자신을 바라본다. 아무일이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집문을 마구마구 두드리는 거지에게 아무생각없이 - 마구마구 전화울려봐, 일단 전화받고 보잖아 - 문을 열어주고, 원래의 거지가 아닌 그 사람은 점점 변신을 하여(!) 자신이 비독임을 밝힌다. 그는 누군가 그를 찾아오던 길에 살해당했으므로 그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하며 시검시소로 그를 데려간다. Leblanc이란 생전 처음보는 사람의 몸에서 Carpentier의 주소를 쓴 메모지가 복대에서 나오고, 비독은 손톱이 다 빠진 손과 얕은 자상이 가득한 사체를 보여주며 누군가 그를 고문했으며 그는 죽어가면서도 Carpentier를 보호하려고 입을 다물었고 그리고 굳이 외워도 되는 주소를 메모로 몸에 숨기면서 남긴것은 죽더라도 자신, 비독이 해결해주기를 바란 강한 의지라며 자신이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말한다 (멋지삼!)
 
여하간, 비독을 따라다니면서 자기도 모르게 조수를 자청하게 된 그는 비독에게 매혹되고, Leblanc이란 사람의 죽음에 책임감을 느끼면서 그의 살인음모의 배후를 파헤치게 되고, 프랑스 왕실의 방향을 바꿀 대단한 사실과 함께 의사를 포기하고 안경알 연마를 하다가 죽은 자신의 아버지와의 충격적인 인연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충격의 반전과 또 다른 반전이!!! ^______^
 
 
작가의 스토리텔링은 괜찮다. 인터뷰를 보면 꽤나 겸손하던데, [단테클럽]의 작가 매튜 펄은 그를 역사추리물을 이끌어나갈 작가라고 보고있고, 평도 좋다. 검시소에서 마치 그리섬박사처럼 파리를 보고서 죽은 시간을 유추해내고, 능구렁이같은 비독이 이것 저것 찔러보듯 질문을 하는 와중에 옆방에서 모짜르트곡을 치는 누군가의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장면의 묘사는 매우 인상적이다. 생생한 묘사와 감각의 동원을 통해서, 매우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은 작가의 개성이자 재능인 것 같다. 당최 피가 끊이지 않는 사건의 연속과 충격적인 사실을 실제 역사적 사실과 잘 엮어넣으면서, [삼총사]의 액션과 음모를 되살리고 (으음, 아마도 프랑스 왕실에는 출생의 비밀 같은거 우리나라 드라마 만큼 많았을지도...) 그 와중에 잊혀질까 하면 비독의 실제능력을 픽션에 응용, 또다른 수사를 펼친다.
 
인간의 본능속에 '권력욕'이 들어있는지 그늘에서 나와 권력층을 유혈로 몰아내고 다시 그자리에 앉았다가 다시 무력으로 좇겨나가는 상황 속에서, 개인들이 어떻게 소박한 욕구와 행복을 위협받으면서 살아가는지, 그것이 정말로 대의를 위해서 희생하여야 할 하잖은 것인지를 우회적으로 물어보는 것 같다. 그런 것은, 권력을 잡은 형명세력이 간접적으로 죽이려는 대상인 왕자를, 혁명세력을 지지하는 시민으로보단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서 왕자의 생명을 살리고 최소한도의 인권을 보호해주기위해, 한마디면 기요틴에 오르게 만드는 대상에게 무섭지만 앞으로 나섰던 한명의 의사와 조수의 착한 모습, 그리고 한없이 폭력과 폭언에 다쳐서 눈물도 못흘렸던 루이17세가 의사에 대한 고마움에 조금씩 말을 열고 그가 자신을 보살펴줬으므로 그의 소중한 아들을 자신도 보호해주고 싶다며 소망을 말하는 장면에서 극대화 된다.
 
 
 
  

p.s: 뭐, 원서 뒤커버에선 대놓고 이야기했지만, 그래도 좀 조심스러워서...(프랑스의 루이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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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루이 17세 | Read 2010-11-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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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7세는 1785년 3월 베르사이유에서 태어나 1795년 6월 5일 파리에서 사망했다. 루이 샤를, 노르망디 공작, 프랑스의 황태자 (dauphin)으로, 루이 16세와 마리 앙뜨와네트의 사이에서 세번째 아이이자 두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루이16세가 프랑스혁명중 1793년 6월 21일에 처형당하자 왕당파는 그를 다음왕으로 받들었으나, 공화국선포가 됨에 따라 1792년 8월에 감옥에 들어가 1795년 사망까지 나오지 못했다. 결국 그는 루이 17세이지만 군림하지는 못했다.

 


 

1793년 7월 3일밤 군대가 탕플감옥에 도착해 그를 가족과 떼어놨다. 루이 16세의 아들로 그의 사망후 왕당파는 그를 루이 17세로 불렀지만, 8살짜리 소년은 감옥의 독방에 가둔 것이다. 마리 앙뜨와네트 왕비는 그를 지키기위해 몸으로 감싸고 소년은 울부짖었다. 군대는 왕비의 딸인 마리 테레제를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였고, 이제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안 왕비는 두시간만에 자신의 아들을 내준다. 루이 샤를은 울고 소리지르면서, 엄마에게 자신을 살려달라고 외치며서 끌려간다. 소년은 누나인 마리 테레제가 갇힌 감옥의 한층아래 독방에 갇혀서 1795년 열살의 나이로 죽을때까지 나오지 못했다. 

 

공화국시대의 교육의 일환으로서 소년은 감옥에서 술주정뱅이 구두쟁이 앙트완 시몽의 조수가 되고, 심한 구타와 고문을 하면서 앙트완은 소년에게 대량의 술을 상습적으로 먹여, 술취한 상태에서 혁명가를 부르게도 하고 소년의 부모, 즉 루이 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 귀족 등을 욕하도록 시켰다. 습관적으로 기요틴으로 가서 참수시키겠다는 협박을 해서 소년은 자주 기절했고, 부모인 왕과 왕비가 더 이상 소년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들었다.

 

1794년 앙트완이 떠나자 비밀의 독방에서 6새월간 혼자 지내게 된다. 어떤 인간과도 접촉하지못하고, 위생시설은 전무한 상태였다. 그는 폐결핵으로 죽은 것으로 공식보고되었으며, 사체는 옴과 종양이 가득했다고 한다.  

 

영양결핌으로 몸은 뼈만 남았고, 감옥에서 이뤄진 부검에서 그의 신체를 본 부검의는 온몸에 성한곳이 하나도 없이 채찍이나 구타의 상처가 가득해서 무척 놀랐따고 한다. 외과의가 그의 심장을 몰래빼가 방부액에 담군다. 사체는 다른 수감자의 시체와 함께 공동매장되었다. 매장된 정확한 위치를 표시하는 것도 없이.

 

누나 마리 테레즈가 신원을 확인했음에도, 그가 도망쳤다는 소문이 퍼지고 1814년 부르봉왕조가 다시 복귀하자, 자신이 루이 샤를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났다.

 

죽은 소년의 심장을 가지고 간 부검의는 이를 루이 18세에게 바치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는 가운데 의사의 제자가 이를 훔쳐 세월이 지나 죽는 자리에서 아내에게 이를 고백한다. 2000년 마리 테레제의 직계인 루마니아 퀸여왕 등의 DNA 등을 비교하여 루이 샤를임이 밝혀지면서 그때까지 루이 샤를이라고 주장하여 마리 테레제 등에게 소송을 내고 무덤에도 루이 17세라고 적었던 Naundorff가 가짜임이 밝혀진다. 하지만, Naundorff의 후손은 여전히 타이틀을 유지할 것과 재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위키, http://en.wikipedia.org/wiki/Louis_XVII_of_Francehttp://www.historywiz.com/louisxvii.htm 에서 발췌)

  

 

 

역사적 사실을 옮겨적으면서 이렇게 또 화나기는 흔치않네. 어린애가 무슨 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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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 영,프 소설을 사랑하신다면 놓치지 마세요 | Nonfiction 2010-11-18 00:22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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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산업 혁명과 소설의 향연

에비네 히로시 등저/정숙경,남명수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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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아빠의 지인을 통해 집에 두산그룹의 사보가 배달되었다. 지금도 생생한 것은  앵그르의 그네타는 여인네 그림. 컬러화보로 미술특집이 들어있었다. 지금도 가끔 어떤 사보들의 예술에 대한 컬럼을 보아도 그때만큼의 평이하고도 눈에 귀에 쏙쏙들어오는 건 없는것 같다. 그 아름다운 페이지들은 몇몇 교과서나 참고서의 표지가 되기도 했다.

 

이 시리즈는 일본의 아사히 신문사가 1999년도부터 발간하는 <세계의 문학, 世界の文学 (http://publications.asahi.com/ecs/detail/?item_id=6385)>에 실린 컬럼들을 모으고 골라서 [문학의 광장] 시리즈로 내놓은 것중 18~19세기 소설에 관한 것이다. 각 파트별로, 작가별로 세세하게 다 저술한 분들이 있다.

 


산업혁명, 의무교육의 시작과 문맹률, 인쇄술과 신문, 중산계급의 부상과 도시생활에서의 취미활동 등으로 그 이전의 어떤 시기보다도 문학에 대한 관심이 컸던 18~19세기의 영문학과 불문학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또한, 순수문학, 아동문학 외에도 장르문학 - 추리소설과 SF소설 등 - 이 존재를 드러낸 시기인지라 소설사에 있어 이 이상 풍요로운 시기는 없었다. 뭐, 그만큼 반작용도 컸지만 그 또한 소설이 다루는 스펙트럼을 더 확장시켰다.

 

책은 올컬러에 설명또한 짜임새가 있다. 각각의 큰장을 설정하여 문학의 흐름과 역사를 다룬다. 생각보다 그 시대사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소설의 배경을 이해하는데는 충분하다.
 
 
그리고, 그 장의 안에는 대표적인 작가들과 대표작을 소개하고 있는데, 버지니아 울프가 말한 것처럼 '책에 있어는 타인의 추천을 받지말라'고 한 말 정도로 독자에게 스포일러가 되지않는다 ([빅뱅이론]에서 셸던이 만화책을 사러갔다가 책방주인이 신간을 건내주면서 'mind-blowing'이라고 극찬하자 스포일러라고 화를 낸다. pre-blow한다고, 하하하. 버지니아 울프가 좋아했을듯 ^^). 여하간, 나도 가능하면 작품을 먼저보고 나중에 작가이야기, 책을 소개하는 내용, 다른이의 리뷰를 보려고 노력하는데, 스포일러가 아주 없지는 않았다. H.G.Wells,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그럴 줄 몰랐어, 췟 (레닌이 정확하게 본거 같애). .
 
그 무엇보다도 그냥 대강 구색을 맞춘게 아닌 자료로서의 의미도 많은 컬러화보가 많아서 너무 좋았다. 인터넷에서 구한 흔한 이미지들이 아니다. 글이 그림으로, 예술가들에게 서로 영감을 준 흔적들이다.
 
 
근데, 한가지 불만은 p.108~109의 코난도일과 그의 어머니 이야기. 글쎄, 그 파트를 쓴 저자가 얼마나 조사했는지 모르겠지만, 코난도일의 극단적인 생활고나 성격을 생각하면 그녀의 어머니를 증오한다던가 - 그랬다면 그녀와 윌러씨에 대한 다정한 에피소드는 없없겠지 - 하는 성격은 아니었으며, 게다가 저자가 증거로서 제시하는 작품들은 다 그의 후기작품으로서 차라리 다소 스스로를 괴롭히는 스타일인 코난도일이 사랑하는 여인이 따로 있지만, 아픈 아내를 배신할 수 없어 괴로워함을 추리소설외의 다른 글에서 다소 색다른 성적인 글로서 표현했다는 것과 결부시켜야 하지않나 생각한다. 왜 갑자기 다 성공해서 어머니나 자기나 각자의 길을 잘 가고있는데, 저작활동의 후반부에 갑자기 어머니에 대한 증오가 표현되겠는가 말이다.
 
또한, 안데르센 파트에선 최근에 제작된 다큐멘타리를 통해 어릴적 가난에 시달려서 침대가 아닌 관에서 자야했던 이야기나, 다른 이들보다 머리하나는 더 커서 두드러지고 고립되는 아픔을 겪었던 것 등이 그의 작품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차지했다고 하는데 책 속에 소개가 되지는 않았다. 뭐 그건 한시간짜리 다큐였고 이건 많아봤자 7~8페이지니까.
 
영문과 학생들은 적어도 한번은 노턴앤솔로지 (Northon Anthology)에 눌리는 악몽을 꾼다고 하지만, 그보다 더 나은 영문학 소개서는 없다 (게다가 주요작품은 다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장르문학은 다루지 않아 배울때에도 많이 아쉬웠다. 근데 여기엔 쉬운설명, 글보다 더 내용을 설득적으로 전달하는 이미지들, 실제로 사회, 과학, 정치와도 활발한 영향을 주고받았던 장르문학 소개까지 들어있으니 금상첨화이다 (하지만, Northon의 깊이는 포기하라).
 
만약 일부작품들을 읽었다면 현무암에 물스며드는 것처럼 작품만을 읽었을때의 약간 배고픔을 해소해줄 수도 있고, 만약 친해지고 싶은데 언급되는 책들을 많이 읽지못했다면 작품리스트를 만들어 앞으로 독서계획을 세울 수도 있겠다.
 
지브스의 작가 우드하우스는 '조언하지말라'고 했지만, 추천하지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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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힘이 되주오 | Our spanish love song 2010-11-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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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유재하를 추모하는 앨범 - 1987 다시 돌아온 그대위해

Various
Ales Music | 199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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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개인적인 감상이 좀 많다싶으면 다른 리뷰나 글을 써서 밀어버렸는데, 오늘은 읽는 책도 아직 한참 남았고 그렇다고 참기엔 정신건강에 안좋은거 같아서...글쎄, 요즘은 누군가 볼에 손가락을 찌르면 뚝하고 눈물이 날것만 같다. 그래서 그 몸속의 수분을 배출시키기위해 한동안 시들하던 운동도 열심히 가고 움직였건만.유재하의 노래를 처음듣거나, 그의 사망소식에 많은이들이 슬퍼하고 애타했을때엔 나의 음악적 취향은 좀 달랐다. 비트가 강하고 신나는 노래가 더 좋았기에. 하지만, 비슷한 한시대를 살았고 그래도 마구마구 좋아하지않았더라도 내가 살던 그 시간속에 BG처럼 틀어졌던 노래들은 다시 생각하면 마치 혈관 속의 피와도 같다. 한동안 한참을 여기저기 돌다고 다시 돌아온 것 같다. 유재하의 노래는 마치 지금의 내 마음속을 비추는 듯하다.

 

붙들 수 없는 꿈의 조각들은
하나 둘 사라져 가고
쳇바퀴 돌 듯 끝이 없는 방황에
오늘도 매달려 가네. (내 마음에 비친 내 마음)

몇주전엔가 내 첫사랑이 한 의학프로그램에 전문가로 나왔다. 무심코 보다가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숨죽였는데. 하하, 이제 시간이 지나서인가 그 애틋함보단, 그는 저렇게 전문가가 되었는데 나는, 한똑똑이였던 난 뭐가 되었던가 분하고 슬펐는데. 무엇을 위해 치열해야하는가 길을 잃은 느낌이었는데.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가리워진 길)

 

그의 목소리처럼 조용히 다독거린다.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 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 가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마음)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가리워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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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ie Caillat - Fallin' For You | Hear 2010-11-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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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음, 내 타입이 아니야, 하지만 좀 재밌어~" 했어도,

반전이 있는 내용일거라 생각했다.

나중에 근육질 핸섬가이가 나타나는게 아닌가 하는.

 

근데, 루이비통보드에 자뻑기질에

상상력이 풍부한 저 청년에게 하는 노래였던...것이었다 ^^ 

 

제니퍼 애니스톤을 닮은 싱어송라이트 콜비 칼레이와 통통청년.

아, 이제 겨울인데 지난 여름이 그립다.

 

 

 

 

 

Colbie Caillat - Breakthrough
Colbie Caillat 노래 | Universal | 200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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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것, 작은 것의 소중함 | one moment of my life 2010-11-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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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많아도 사람때문에 힘들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가끔 질려버리면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고도 한다. 하지만, 난 힘들어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속에서 부대끼면서 사는게 더 좋다.

 


 

그렇지만!!!

 

 난 많은 것들보단 좀 더 적게 가졌으면 한다 (말이 씨가 될까봐 하는 말이지만, 이 대상으로 '돈'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ㅋㅋ). 가끔은 너무 많은 것들에 대한 소망과 관심분산으로 하나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참 기억에 많이 남는 소설속 인물들이 있다.

 

 

월장석
윌리엄 윌키 콜린즈 저/강봉식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에 나오는 집사는 [로빈슨 크루소]를 거의 바이블화한다. 지난번 갑자기 떠올라서 며칠간 신간 추리소설책이 배송되기를 기다리며 (" )( '')(,, )( ..) 들춰봤는데, 애들한테는 읽혀야 되겠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선 도서분류를 하면서 뒤마의 [몬테 크리스토백작]이 교육코너로 가야 (뒤마가 덤애스래..ㅋㅋ) 한다고 했지만, 이 책이야말로 아동교육에 좋다. 부모에게 반항을 하겠다는 생각을 접을 것이다.

 

그리고,

 

연애 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저/정창 역 | 열린책들 | 2001년 03월

 

 

 

 

 

 

 

 

 

난 이제껏 살면서 실제로도 픽션으로도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맛깔나게 책을 읽는 노인을 본 적이 없다.

 

물론, 아무리 노력을 해도 뒤돌아서 후회없이 다 음미했다고 최선의 순간을 살았다고 말하기는 누구라도 힘들지 모르겠다.

 

깐쪼네의 여왕, 밀바언니 (피아졸라가 가장 마음들어한 보컬이며 강약조절이나 드라마틱한건 인정하지만, 난 왠지 소리를 내지르는 '스크임의 여왕'인 미나 언니가 더 좋다)의 노래를 우연히 듣다가, 음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곡이다 싶었는데..

 


음, 이거 어릴적 주말의 명화 하면 나오는 거 아니었던가? 
 

 

 

([영광의 탈출 (The Exodus, 1960)]의 테마곡인데 살펴본 영화내용은 그닥 내 마음에 들지않는 동네 이야기인지라..)

 

 

요즘에도 주말의 명화가 있던가? 음, EBS나 정책방송 등의 고전영화는 가끔 스케쥴을 확인하면서 보지만, 최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상영하면서부터는

 

"저거 극장가서 봤어"하곤 신경을 끊었다.

 

근데, 살면서 어릴적 본 저런 영화들이 참 많이 남는다. 어릴적 본 기억이 잘 안나는 것들이 살면서 나에게 많은 뒷받침을 만들어주었다. 지금은 저렇게 열심히 영화를 보지않는다. DVD야 멈춰놓고 가끔 마구돌려서 보거나, 아님 TV 영화도 다시 방영해주니까 뭐, 놓쳐도 되고 다시 봐도 되고 하니까 그것만의 소중함을 모르게 되는 것 같다.

 

 

문득, 잡고있는 책의 이부분에서 뭉클해졌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케네스 그레이엄 저 | 시공주니어 | 2003년 05월

 

 

 

 

 

 

 

 

이 작품의 삽화는 E.H. 셰퍼드가 그렸는데, 작가는 그에게 처음 이렇게 말했단다.

 

"이 작은 하나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상냥하게 대해주세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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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야 영감 (inspiration)과 운도 찾아온다 | one moment of my life 2010-11-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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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의 역사
김승욱 역 | 동아일보사 | 2007년 01월

 

 

 

 

 

 

 

의 후반부에 아스피린이 왜 정상인의 열에는 영향을 미치지않으면서 발열환자의 열을 내리는지 하는 아스피린의 정확한 메카니즘을 연구하는 부분이 나온다.

 

무언가 세포를 자극하거나 손상시키면 손상된 세포는 여러가지 반응중에 통증을 유발시키는 프로스타글라딘이란 물질을 만들어내고 아스피린, 아세틸 살리실산은 이를 막는데 과연 정확히 통증을 유발시키는 것이나 아스피린이 어떻게 막는지 연구를 콜리어랑 존베인이란 인물이 각각하게된다.

 

생각해보면, 그 수많은 신체생성물질을 다 실험해보는건데, 말로쉽지 한번하는 것도 아니고 유효한 결과치를 얻으려면 엄청나게해야한다. 그것도 하나씩.

 

난 읽으면서도 정말, 우아~ 그걸 어떻게 하냐? 하다가 후대에 물려줘야 하나? 했는데 존 베인은 어느날 영감을 받아서...

 

"왜 알려진 pool에서만 생각해내야하지? 안알려진 부분도 있을텐데.."하고 생각해서 결국. 밝혀내고 노벨의학상을 탄다.

 

안타까운 것은 근소한 차이인 차점자 콜리어에게 가는 영광은 없다. 그게 비애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콜리어의 서운함과 실망을 안, 존 베인은 이렇게 말한다.

 

... 결국 모든 일은 운에 달린 것이다. 운이 커다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면 자신을 찾아온 행운을 알아보는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이거 이상하네, 이거 웃기네. 이렇게 말하면서 계속 조사해보는 것...p.299, 노벨의학상 수상자 존 베인 

 

 

그는 운이라고 했지만, 그런 운도 찾아오는것 정말 치열하게 미리 실패할 거란 생각이 들어도 그저 웃기네,하면서 계속 해보는 그런 치열함에서 나오는 것이다.

 

 

 

어제 중앙선데이의 기사중에서 박지성의 이야기를 읽었다.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19577)

 

 

....K-리그에서 뛰는 한 후보 선수에게서 푸념을 들은 적이 있다. “감독님이 준비하라고 하면 정신 바짝 차리고 몸을 만들죠. 한데 일주일이 지나도, 보름이 지나도 기회를 주지 않으면 긴장이 풀려요. ‘이번에도 안 되나 보다’ 하고 체념하면 그제야 기회가 오더라고요. 제대로 못하면 불호령이 떨어지고, 또 벤치를 지켜야하니 답답한 노릇입니다”라는 하소연이었다. 막상 준비했을 때 기회를 주지 않는 감독에 불만을 표하는 선수의 심정에는 공감이 간다. 일반적인 선수들이 경기를 뛰지 않고도 집중력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한계는 약 2주일 정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지성 앞에서는 변명에 불과하다. 그는 마치 트랙의 안쪽을 돌며 자기 순서를 기다리다 기회가 오면 곧바로 풀스피드를 내는 쇼트트랙 선수들처럼 살아가기 때문이다. 보통선수라면 제풀에 쓰러졌겠지만 그는 한 달이든 두 달이든 ‘엔진’을 풀가동시킬 수 있도록 준비한다. 오른 무릎 수술을 받고 270일 만에 복귀했던 2007년 12월 선덜랜드 원정에서도 그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최상의 경기력을 내보이며 감독의 신뢰를 되찾았다.

그는 “왜 골을 못 넣느냐는 비판에는 수십 가지 이유를 들어 반박할 수 있다. 하지만 왜 꾸준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은 아프고 치명적”이라며 일상의 치열함만이 성공으로 이끌어줄 유일한 답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했다.

 

박지성은 위기 때마다 반전해온 자신을 행운아라고 말한다. 하지만 행운과 우연의 차이는 분명히 갈렸다. 그는 위기의 터널을 벗어날 때마다 “사소한 것, 쉽게 놓칠 수 있는 주변의 것들을 소중히 챙기다보면 항상 더 큰 선물이 내 앞에 놓여 있었다”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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