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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taph, 이 세상에 마지막 남기는 말 | Read 2010-04-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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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전에 코난도일 전기읽고서 쓰다가 만 페이퍼인데, 과연 내가 죽으면 그 위엔 뭐라고 쓰일까.

 

 

 

 

 

 

묘비명( 墓碑銘, Epitaph= heastones, gravestones, tombstones)은 대체로 누군가 후손이 적어주지 않던가? 근데, 이들은 스스로 자신을 후손이나 동시대인들이 어떻게 불러야할지 정해주었다.

 

 

 

 

 

STEEL TRUE
BLADE STRAIGHT


ARTHUR CONAN DOYLE


KNIGHT
PATRIOT, PHYSICIAN & MAN OF LETTERS

 

 

(셜록 홈즈보다 덜 유명했으나 그보다 더 큰 세계를 가졌던, 빅토리아시대의 멋진 신사)

 

 

 

 

영국의 건축가였던 크리스토퍼 렌은 무덤이 있는 곳이 자신이 설계,건축한 성바오로 성당 안이였기에 그 의미가 더 빛난다.

 

LECTOR, SI MONUMENTUM REQUIRIS CIRCUMSPICE 

(Reader, if you seek his monument look around you.)

Sir Christopher Wren

 

 

 

I am ready to meet my Maker.
Whether my Maker is prepared for the great ordeal of meeting me is another matter.

 Winston Churchill

 

 

"Go, stranger, and tell the Lacedaemonians that here we lie,

obedient to their commands."    

 

Leonidas (d. 480 BC) King of Sparta

 

 

 

 

 

VOCATUS ATQUE NON VOCATUS DEUS ADERIT

(Invoked or not invoked, the god is present.) 

 

Carl Jung

 

 

 

 

 

AGAINST YOU I WILL FLING MYSELF, 
UNVANQUISHED AND UNYIELDING, O DEATH! 

 

Virginia Woolf

 

 

 

 

GOOD FREND FOR JESUS SAKE FORBEARE TO
DIGG THE DUST ENCLOASED HEARE.
BLEST BE YE MAN YT SPARES THES STONES AND
CURST BE HE YT MOVES MY BONES

 

William Shakespeare

 

 

 

Nature and Nature's laws lay hid in night: 
God said, 'Let Newton be!' and all was light.

March 20th 1727

 

Isaac Newton (Composed by Alexander Pope )

 

 

 

 

ALIEN TEARS WILL FILL FOR HIM
 PITY'S LONG-BROKEN ERN,
FOR HIS MOURNERS WILL BE OUTCAST MEN,
AND OUTCASTS ALWAYS MOURN. 

 

Oscar Wilde

 

 

 

THE BEST IS YET TO COME

 

Francis Albert Sinatra

  

 

 

 

 

 

A GENTLE MAN AND A GENTLEMAN

 

Jack Dempsey

 

 

 

 

I knew if I wait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George Bernard Shaw

 

 

AGAINST YOU I WILL FLING MYSELF,
UNVANQUISHED AND UNYIELDING, O DEATH!

 

 

 

Virginia Woolf

죽음이여 내 너에게 뛰어들리라

패배하지않고 굴복하지 않고서!

 

 

 

Pardon me for not getting up. 

 

 Ernest Hemingway

헤밍웨이도...^^

 

 

 

 

 


역시나 시인...예이츠

 

 

 

 

 

THIS GRAVE CONTAINS ALL THAT WAS MORTAL OF A YOUNG ENGLISH
POET WHO ON HIS DEATH BED IN THE BITTERNESS OF HIS HEART
AT THE MALICIOUS POWER OF HIS ENEMIES DESIRED THESE
WORDS TO BE ENGRAVEN ON HIS TOMB STONE


"Here lies One Whose Name was writ in Water" 

 

John Keats

 

 


유명한  영국 희극배우왈,  '그러게 내가 아팠다고 얘기했지!'   꽃바치러 오는 사람들의 눈물까지 웃게 만들었을 명작.

 

 

 


[12인의 성난사람들]에서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잭 레몬도 멋지다.

 

 

 

 

 

우디 앨런은, "I don't want to be immortal through my works. I want to be immortal by not dying. (난 작품으로 불멸하고 싶지않고, 그냥 안죽고 불멸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모든 이에게 공평한 것은 죽음.

 

누구에겐 너무 빨리 예상치도 않게 찾아오고....    

 

 

과연 세월이 오래오래 지난뒤에 누가 기억해줄까 하건만, 그래도 믿거나 안믿거나 눈감을때 그리고 누군가 절대적인 존재앞에 섰을적에 떳떳할 수 있게.

 

 

 

 

 

 I'm in on a plot.

 

Alfred Hitchc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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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ck가족의 완벽야생적응기 (Borrowers 2탄) | Fiction 2010-04-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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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날, 예스블로그에서 책을 찾다 참여

[직수입양서]The Borrowers Afield

Norton, Mary/ Krush, Beth (ILT)/ Krush, Joe (ILT)
Harcourt Children's Books | 200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한단어로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다니 (afield, afloat, aloft..), 이시리즈의 제목들 말이다. 어릴적에 읽었던 시리즈 첫권 [The borrowers]의 엔딩에선 Kate와 Mrs.May의 미래암시성 대화는 기억나지않는데, 일단 잔인한 Mrs.Driver의 손아귀를 벗어난 것은 확실했으나 그 다음 이들의 험난한 여정 이야기가 약간 언급되면서 끝났다.

 

1973년도판 영화에서 초기에 페럿을 든 소년이 나왔고, 또 [The Borrowers]의 엔딩에서도 바로 그 소년이 나왔는데, 알고보니 이 소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름은 Tom Goodenough.

 

여하간, 본줄거리로 돌아가면....

 

Kate는 Mrs.May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잊어버리게 되나 바로 그 대저택의 영지의 집을 유산으로 받게된 Mrs.May를 따라 그들의 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저택은 학교로 변했고, Mrs.May가 받게된 집에 살고있던 Goodenough씨를 만나게 된다. '5지역내에서의 최고 거짓말장이'란 말을 듣고있는 Goodenough씨이지만, 어쩐지 Kate에게 호감을 품고 (으윽, 너무 추리물을 많이 봐서 그런지, 유독 Kate에게만 웃어준다는 이야기가 반복되니까 왠지 넘 의심스러워졌어. 사실은 그 반대인데), 자신이 만난 borrowers이야기를 해준다. 단, 조건은 절대 그 이야기를 글로 적지말라는 것. 

 

기지를 발휘한 소년이 손도끼로 grating을 부셔서 도망나온 Clock가족들. 며칠전에 들켰던터라 그동안 borrowing bag에 각자 중요한 물건을 챙겨나와서, 한참 도망나와서 (생각해보니까 내 한걸음이 그들로는 적어도 11걸음 정도는 된다) 열심히 걸어서 이제 안전하다 싶어서 보따리를 풀어본다. 내용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얼마나 절박한거랑은 상관없이, 중요한 상황에서 꾸러미에 집어넣는 것들은 자기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Homily에겐 머리마는 세팅기, Arrietty는 일기장과 연필, Pod는 구두만드는 연장. 뭐, 그리하여 구멍난 가죽부츠를 구한 이들은 끈을 끌고 물가로 끌고가서 나무 뿌리 속에 박아둔다. 비를 피할 수 있는 집이 탄생했다. 그리하여 구멍을 수선하고, 입구를 묶고 열심히 과일과 땅콩류 등을 채집하여 겨울을 대비한다.

 

대단한 사건이 나오지 않아 그닥 흥미진진하다고는 볼 수 없다....만, 초가 얼마없는터라 차를 끓여먹는것도 밤에 불을 켜는 것도 포기해야하고, 몸뚱이만한 나방의 습격 (윽, 내가 봐도 징그러운데 얘네들은 정말 크게 봐야한다니!!!) 과 눈앞에서 부엉이가 나방을 채가는 사건, 까마귀랑 대면 (ㅡ.ㅡ), 쥐들의 습격이나 땅을 팠을떄 나오는 벌레들 (으으윽, Homily의 맘 정말 이해해. 글고 난 아무리 배고파도 쥐고기는 안먹겠어!), 그리고 수상한 침입자.

 

Homily의 오빠 Hendreary가 저택의 밖 Badger's set에 살고있어서 소년이 편지를 전해주었던 전편 이후 몇개월만 흘렀을 뿐인데, 그 곳은 이미 여우들 소굴이 되어있어 친척들을 만날 수도 없는터에 Spiller란 완벽야생적응 borrower를 만나게 된다.

 

 

자꾸만 인간들의 세상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Homily와 그녀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소풍나온 정도로만 생각하는 Arriett에게,Pod는 매우나 독립적이고 진취적이고 설교를 한다.

 

 

...you don't know what you're saying, Homily. It's not just that they'll be waiting for us; that they've gor the cat;set traps;paid down poison and all that caper. It's just that you dont fo back, Homily, not once you've come out, you don't. And we ain't got a home. That's all over and done with. Like it or not, we for to go do now. See what I mean?...p.124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이들은 결국...^^

 

이 작품을 읽으면서 느끼는건데, 보고 보여지는 것들의 크기차이일뿐 아니라 (요즘 매우 시큰둥했는데, borrower의 눈으로 사물을 보니까 시큰둥함이 조금 덜해진다)사물의 활용도가 매우 다양해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넘쳐나는 것들이 누군가에겐 매우 유용할 수 있으며, 정말 적게 가지더라도 거기에 따르는 행복이 있다는 것. 아무것도 주어지지않은 상태에서도 (뭐, 뭘 몰라서 그런거지만) 행복할 수 있는 Arrietty가 기특하고, 많이 배우지못했으나 책임감있고 자기절제와 지혜를 가진 Pod는 멋지다.

 

 

아참, 전작과 달리 장마다 Arrietty의 일기장겸 proverb book의 글에서 속담이 인용된다. 좋은 말들이 많다. 음, 그러고보면 이건 일기장이나 다이어리마다 속담이나 격언이 있는 프랭클린 플래너의 원조격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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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의 강한 존재감이 부담스러운 | Gift 2010-04-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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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아마드]로즈힙,히비스커스앤체리 20티백

허브차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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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특유의 알싸한...'이라고? 상큼한 맛은 있다만, 로즈힙과 섞은걸텐데 체리향이나 맛이 넘 강하다. 달짝지근한 맛이 약간 있는터라, 뭐랄까 매우 존재감은 강한데 (차는 약간 존재감이 덜해야 같이 먹는 것들과 상생하는거 아닐까?), 또 혼자만 놔두기엔 카리스마는 또 덜하다. 약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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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things (마리아) | one moment of my life 2010-04-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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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펴보니 쓴 날짜가 작년 여름인데, 그새 좋아하는 것에서 탈락한 것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as of Summer 2009))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나왔던, My faavorite things.

 

내용을 살펴보니 마리아는 참 소박하고 귀여운 처자인듯, 하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것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닥 아주 대단한 것들은 없다.

 

 

 

Raindrops on roses and whiskers on kittens

장미꽃잎위의 빗방울, 아기고양이 수염
Bright copper kettles and warm woolen mittens

반짝이는 구리주전자, 따뜻한 모직털장갑
Brown paper packages tied up with strings

끈으로 묶은 갈색종이꾸러미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Cream colored ponies and crisp apple streudels

크림색깔 망아지, 바삭바삭한 사과과자
Doorbells and sleigh bells and schnitzel with noodles

초인종, 썰매벨, 국수가 들어간 송아지고기커틀렛
Wild geese that fly with the moon on their wings

달을 배경으로 날개펴고 날아가는 야생거위들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Girls in white dresses with blue satin sashes

파란색 새틴허리띠를 두른 하얀 원피스 입은 소녀
Snowflakes that stay on my nose and eyelashes

내 코와 눈썹위에 남아있는 눈송이
Silver white winters that melt into springs

봄이 되서 녹아가는 은색하얀 겨울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When the dog bites 개가 물고
When the bee stings 벌이 쏘고
When I'm feeling sad 내 기분이 슬플떄
I simply remember my favorite things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면
And then I don't feel so bad

난 더 이상 슬프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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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요리 예찬 (+ 맛집) | one moment of my life 2010-04-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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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서 반가운 것 중 하나는,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자리를 감췄던 메밀냉면이 다시 나왔던 것. 예전에는 비빔면도 날씨가 추어지면 쓰윽 자취를 감췄는데, 요즘은 날씨 상관없이 먹으니까 제자리를 지켰다. 한데, 이제 더워져야 콩국수 국물이 다시 나오려나?

 

며칠전에 포탈싸이트에서 '면발예찬'이란 재미있는 기사를 읽었다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7/0118/0L0020070118.1029091918.html).

 

거기에선 다음의 10가지 면요리 미덕을 얘기했는데, 미덕이야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니니 일부 설명만 내 버전으로 바꾸자면,

 

 

국물지존

 

술먹은 날 은근스레 땡기는 것은 우동국물, '국물이 끝내줘요'란 광고카피는 잊혀지지 않을듯 싶다. 마치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란 골드스타 광고가 지금도 가끔씩 인용되듯.

 

언젠가 봄날 몸이 떨리고 감기기운이 나는데, 점심시간에 학교옆 지하식당의 김치수제비를 땀을 뻘뻘 흘리고 먹었더니 나았다. 그 다음부턴, 가끔씩 김치수제비를 먹어줘야 할 정도로 몸이 요구를 한다.

 

몸이 기억하나보다. 졸업하고서 간지 오래됬는데, 그 식당 아직도 할까? 멸치국물에 약간 신김치의 국물이 들어가 매우 상큼했다.

 

내숭불가

 

소개팅이나 미팅을 할때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중에 자장면이 있는데, 짬뽕도 만만치 않다. 꼭 흰옷을 입으면 떡볶이 먹던가 김치 먹다가 튀는 만인의 징크스처럼, 짬뽕도 꼭 국물이 튄다.

 

생각나는 맛집은...한국일보 옆에 있었는데, 중앙일보 근처로 이사를 갔다. 만리성. 요즘 홍합짬뽕으로 유명한데, 한국일보 옆에 있었던 시절엔 고궁도 근처라 사극을 찍거나 신문사에 인터뷰하러 온 연예인들이 들러서 사진찍고 사인도 해놨다. 짬뽕 국물이 죽인다. 이제까지 먹어본 짱뽕 국물중 가장 맛있었다. 맛에 자부심이 있어 서비스는 그닥 ㅡ.ㅡ

 

 

추억공감

 

충무로의 필동면옥엔 단골들 평균연령이 무지 높다. 젊은 층은 맨처음 들러 맛없다고 가던지 아니면 그 은근한 맛이 나중에 다시 생각나 다시 찾던지 한다. 편육이 맛있다.

 

오늘도 들렀는데, 지금은 을지병원으로 바뀐 안세병원 뒤쪽의 평양면옥. 냉면국물이 은근한데, 차가운 국물이 따뜻해지면 맛이 더 진해진다. 아주 맑아서 그냥 냉수인 줄 알았는데, 가끔씩 몸이 요구한다. 먹어달라고... 진한 맛보다 은근한 맛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발레파킹해줘서 넘 좋다. 만두도 무지 맛있다.

 

 

 

국경초월

 

오사카에는 긴류라면 분점이 무척 많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깔끔하며 김치까지 준비해놨다. 내가 들린 곳은 가장 번화가 쪽이 아니라, 쿠폰을 자판기에서 출력한뒤 거의 서서 먹어야 했던 작은 분점이었다.

 

한번은 방송에서도 나왔던거 같은데, 독서실 같은 분위기의 라면집. 쿠슈에는 이치젠이라고 있는데 (분점도 여러군데 인듯), 원하는대로 신맛, 짠맛, 매운맛, 담백한 정도를 자신이 정하여 그대로 만들어준다.

 

 
저 사이를 종업원이 다니면서 주문을 받는다.
 
 
일행이 있으면 칸막이를 접을 수 있고 옆에는 핸드백이나 가방을 걸 수 있다.
 

 

가시는 분은 약간 신맛을 추가해보시길, 은근 라면에서 신맛이 나는게 훨씬 더 맛있었다.

 

 

 

건강보조

 

과거 CF계를 휩쓸었던 탤런트 김지호는 다이어트를 메밀국수로 했다고 한다만, 난 콩국수로 했다 (에헴~). 겨울에는 몸이 지방을 축적하려고 해서 체중감량이 힘들다만, 여름은 쉽다. 덥지만 조금만 운동해도 땀이 팍팍 나므로 운동하면서 열심히 콩국수를 먹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도 보충하고..

 

여의도에 직장이 있었을때 줄서서 먹었던, 거의 모든이가 다아는 여의도백화점 지하 진주집. 국물이 진짜 진하고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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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은 네 것 | Mystery + (정리중) 2010-04-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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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날, 예스블로그에서 책을 찾다 참여

[도서]실종증후군

누쿠이 도쿠로 저/노재명 역
다산책방 | 2009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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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작가의 다른 작품 [통곡]이나 [우행록]이 훨씬 더 인상적이어서인지, 아니면 유사한 교환설정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아내를 사랑한 여자]를 먼저 읽어서인지 이 작품은 그닥 큰 흥미와 재미를 갖지 못했다.

 

 

경시청 인사2과에는 다른 직원과 교류도 없고, 평균보다 더 자리를 지키지도 않는 다마키란 사람이 앉아있다. 그닥 고위인사에게 전화가 올 일도 없을텐데도 간간히 형사부장이 찾는 그는, 실상 경찰조직이 공식적으로 동원될 필요나 사정이 없는 사건에 투입되는 비밀수사팀이다. 건설노동자이지만 보스틱한 구라모치, 경찰이었지만 일종의 오해를 받아 사직을 하고 사설탐정이 된 하라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탁발승인 무토가 그의 팀원이다. 하지만, 다마키를 중심으로만 연결된 이들은, 일종의 브레인인 다마키의 지휘아래 사건에 투입된다.

 

이건 증후군시리즈의 첫번째, 실종증후군.

 

형사부장의 친척인 청년이 실종되면서 그제사 형사부장의 관심사에 들어온, 20대초반의 존재감 희박하지만 집안의 기대는 엄청나게 받고있는 청년,처자들의 실종사건들. 자발적인 형태로 보이므로 경찰의 개입은 없었지만, 뭔가 조직적인 개입이 없고서는 이렇게 깔끔할 수가 없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자신을 저버릴 수 있으면서도 의식주에 있어서는 누군가의 명의가 필요할 정도로 안정된 기반을 갈구하는게 인간이라는거. 

 

... 어떤 경우에라도 부모로부터 도망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인생으로부터 도망칠수는 없는일이니까요...p.395

 

 

기대가 무거워 도망쳐 자기맘대로 살 수 있다고 자유를 만끽할지라도, 부모의 기대로 만들어준 인생에서 도망을 쳤다고 자신할지라도 자신의 인생에선 벗어날 수 없을진대, 그들의 도망은 어째 어리광으로 느껴질까나. 본 조비의 명곡 'It's my life'를 떳떳하게 신나게 부를 수 있는 데에도 일종의 스스로의 자격은 필요할듯 싶은데.

  

 

p.s: 코난시리즈 (431, 432화 - 본청 형사의 사랑 이야기 7 (전,후편))에는, 모두다 포기하는 밴드음악을 끝까지 지켜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작품에는 오히려 희망을 줬다고 원망하는 녀석들이 나온다. 꿈도 꿀 자격없는 나쁜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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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ck가족에게 주고픈 Dollhouse | one moment of my life 2010-04-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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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마지막 사진은 ebay에 백만달러에 나왔다는 화려한 작품.

 

 

 

그리고, 최근에 뉴스에도 나온 Peter Riches씨가 15년간 제작한 10-bedroom  mansion은  £50,000 (or $82,000)에 팔린 작품의 서재에는 따로따로 제작된 미니어쳐책들이 천권은 된다고... Arrietty라면 즐거웠겠다.

 

 

 

 

 

근데 난 왜 자꾸 dollhouse murders만 생각나지?

 

돌하우스 머더스
황정연 역 | 시그마프레스 | 2005년 07월

 

 

 

 

 

 

 

 

그리고, CSI의 미니어쳐킬러 에피소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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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 and music (Andre Gagnon) | See 2010-04-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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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심리학서적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정도로 기억상실한 사람이지만 부단히 반복했던 피아노곡을 건반으로 눌렀던 기계적 기억을 잃지않은 사례를 읽은 적이 있다. 음악은 귀로도 기억하지만, 손가락으로도, 그리고 후각으로도 기억이 된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은, 청각이라는 하나의 감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Andre Gagnon은 뛰어난 뉴에이지 음악가들의 등장 속에서도, 그리고 엇비슷한 느낌의 곡중에서도 유난히 귀에 쏙 들린다. 오늘같이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운동도 하기 싫고, 뜨끈한 물에 몸을 담궜다가 딩굴거리고 싶다. 목욕을 할때면, 가능한 가벼운 책을 골라 책띠지를 벗겨 욕조에 들어가지만, 실상 마음이 번잡할 경우엔 목욕과 독서는 그닥 궁합이 맞지않는 것같다.

 

 


The Bath, Alfred Stevens, 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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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rrowers | - Others 2010-04-2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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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읽어도 이리 재미있는데, 왜 영화가 없었겠는가?

 


 

1973년도 미국 TV용 영화

 

 

 

오프닝 음악 괜찮다. 근데 은근 슬픈 느낌 ㅡ.ㅜ

 

 

 

그리고 1992년도 BBC에서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서, 드라마를 안다는 (이 방송국 표어이다. [The Closer]를보다가 [Cold Case]의 취조장면을 보려니까, 이 표어가 실감난다) 미국 TNT에서 방송했다.

 

 


참나, 이 소년 그림 너무 horrible하게 그리지 않았나?

 

 

 

 

 

요거 후속작으로, 그 다음 1993년도에 [Return of the Borrowers]이 나왔다.  

 

 

 

 

 

 

그리고 수년을 뛰어넘어 1997년에 다소 헐리우드 아동영화처럼 나왔다. 위의 작품들이 원작에 충실한것과 달리, 등장인물도 다르고 무슨 장난감 영화같다 ㅡ.ㅡ

 


 

 

 

 

 

글고, 깜짝 놀랐는데, 올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가 뭘 내놓을라나...했더니만,

 


 

 

여름에 이 영화 개봉할때쯤 또 책이 서점에 깔리겠지만...서양인은 다 비슷하고 이쁘게 오목조목 그리는 만화그림보단 Krush 부부의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은 살려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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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많던 압핀, 안전핀 등이 어디갔는지 모를때 이들의 존재를 의심해보시길 | Fiction 2010-04-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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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날, 예스블로그에서 책을 찾다 참여

[외서]The Borrowers

Norton, Mary/ Krush, Beth (ILT)/ Krush, Joe (ILT)
Odyssey Classics | 200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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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다소 'nostalgic mode'이다. 며칠전엔가 [다큐멘터리 3일]에서 (본방이었나? 재방이었나? 쿡TV였나?), 서울에서도 아직 80, 90년대의 모습이 남아있는 동네를 보여준 것이 있다. 낡은 고서점에서 가장 오래된 책이 뭔가 찾아낸 책이 [찔레꽃]이란 작품이었는데 (동명의 소설은 무지하게 많다), 그게 아무래도 (확인은 안됐지만) 김말봉여사의 [찔레꽃]이 아닌가 싶었다. 아버지 서재에 있던 50권짜리인가 한국소설 전집에서 읽었던, 통속연애소설로 어린눈에 참 재미있었다 (아, 난 정말로 내 나이대에 맞는 제대로 된 로맨스물 경험없이 바로 획 뛰어버렸다. 초딩때 이광수의 [흙]을 읽지않나, 중딩때 [가시나무새]를 읽지않나). 또, 순정만화 하나 보려고 하면 온가족의 핍박을 받던 시절 우연히 접한, 그 [겨울비]였나, [가을 소나타]였나, [겨울소나타] 아님 [가을비]였나 남주가족의 반대에 교통사고로 얼굴이 만진창이 되서 결국 결별위자료를 받아 성형수술을 하고 다시 만난 이야기 또한 정말 재미있게 읽었으나 아직까지 제목도 모르고 있는게 기억나고...

 

여하간, 그런 와중에 엄마가 사주신 책들 중에 확 깨는 무민 (운디네, 인어공주, 루살카....그리고 무민)과 달리, 무척이나 좋아했던 한 책이 생각났다. 제목도 기억이 나지않아 별별 검색어를 넣고 찾았는데...

 

언젠가 사물들은 자기 나름대로 살아있거나 (다른 건 몰라도 프린터랑 팩스는 확실히 자기나름으로 살고있으며 가끔 삐지는게 틀림없다), 아니면 볼펜들의 블랙홀 같은게 보이지않게 존재랄 거라고 생각을 했다. 뭐, 이건 많은 이들로 그렇게 생각하던데...

 

추억속의 이 책을 다시 들여다보니, 이 작은 인간들의 이야기를 Mrs. May로부터 듣는 Kate도 절절히 느끼고 있더라. 당최 뜨개바늘이 어디로 갔는지 몰라서 헤매는 Kate에게 Mrs.May는 이 집안 어딘가에 'Borrowers'가 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다. Kate의 애걸복걸 간청에, Mrs.May는 자신의 남동생이 목격했던, 인간들과 같이 살면서 인간들의 물건을 '아무말없이 빌려서'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해준다.

 

아, 줄거리 요약을 하자면 매우 건조하다만...세부로 들어가면 페이지 넘기기 어렵게 (아, 정말 어릴적에 읽는 책들에 대한 기억은 매우 강렬하다. 세삼 느끼는데 어릴때 애들 책 많이 읽히는게 좋겠다. 문장문장마다 마치 집어삼킬듯,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었던 기억이 소록소록 떠오른다. 단, 그림은 컬러가 아니라 잉크펜화인지라 부드러운 맛도 덜하고 좀 날카롭다. 특히, 소년의 표정이 좀 무서웠다. 뭐 해꼬질하는 두 인물도 잔인해보였고) 재미있다.

 

 

여기는 인도가 아직도 영국의 지배를 받던 1900년도 초기의 한 영국의 한 작은 저택, 영국에서 병이 걸려 잠시 대고모의 집으로 요양을 오게 된다. Grand Aunt Sophy는 조용하지만 과거 사냥에서 얻은 상처로 침대에만 누워있고, 살림을 받은 Mr. Driver는  정원사 Crampfurl와 함께 자리에 누운 여주인의 술병을 비우며 사나운지라, 소년은 외로운 참에 (사실 외롭고 말고 할 것도 없다. 이야기는 순전히 Arrietty의 시점으로 전개되니까 ^^), Clock 가족을 알게된다.

 

뭐, 문제는 이들이 어릴적엔 1미터 안밖이다가 자라면 160cm에서 180cm까지 자라는 인간이 아니라, 1피트 (=30cm)도 안되는 (추정컨대 10cm) 정도의 borrower라는 것. 이들에겐 Tom Thumb은 거인장군이다.

 

체스의 말(knight)을 가져다가 중간을 잘라서 아래부분은 테이블 기둥으로 삼고, 윗부분은 조각상처럼 놓고, 은골무를 가져다가 수프를 끓이는 냄비로 삼고, 작은 성냥곽을 쌓아서 서랍장을 만들고, 우표를 가져다가 벽을 장식하는 초상화 그림으로삼고, 종이질이 좋은 편지지를 가져다가 벽지로 붙이고, 실패를 의자로 삼고, 은화는 개인접시로, 압정은 날카로운 부분에다가 작은 초를 꽂고, 안전핀은 문 자물쇠로 삼거나 옷을 걸어두는 행거가 된다. 새우 한마리는 푸짐한 식사가 되고, 눈썹다듬는 가위는 요리재료를 써는 도구가 된다 (그래도 무지 크다).

 

(요건 원작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아니라, 다른 독서교재에 사용된 그림이다. 미니어쳐 노트를 구하기 힘들어, Arrietty는 한줄씩 일기를 쓰는데 아마도 10년일기장의 원조인듯 싶다 ^^) 

 

음, 너무너무너무 귀엽지않은가? 책을 읽다가 문득 내 주변을 돌아보다가 보이는 사물마다, borrower에게 저건 인간의 뭐가 될까? 싶었다.    

 

이들은 인간에게 말안하고 가져오지만 절대 'steal'이라고 하지않는다. 이들이 가져오는 것들은, 인간에게 없어도 되고 같이 나눠도 되는 물건들. 인간들과 같이 조화를 이루면서 사는 존재들이다. 인간의 집의 어느곳에 사는가에 따라, 참으로 인격이 달라지며 (이들의 성은 사는 집 내부의 명칭을 따라간다) 허영되거나, 열등감에 사로잡히거나, 아니면 먹고살기에도 급급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게다가, Arrietty는 맨처음엔 자신이 목격하는 인간은 3~4명 뿐이고, 부모들의 추억속 이야기이지만 많은 borrower 일가가 살았던 것을 근거로, 인간은 멸종하며 자신들을 위해 사는 존재라고 소년에게 주장한다.

 

정말 실재하는 것인지 아닐지 모르지만 (만약, 자신의 집에 사는 가족들의 생활이 매우 규칙적이고 24시간중에 집에 아무도 없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지상하고 가깝고, 안전핀이나 압정 - 음, 요즘은 촛불을 안쓰려나? 그래도 어딘가 어두운 곳에선 촛불이 필요하겠지, 꼬마전구가 있어야 전기를 다룰터이니 - 등이 자주 없어지고, 결정적으로 생일케익에 꽂는 작은 초나 초등학교 준비물인 꼬마전구가 없어진다거나 바닥에 깔만한 이쁜 메모지가 없어진다면 borrowers가 그 집에 살지 모른다), 다 같이 지구상에 사는 존재들끼리 좀 더 평화롭게 산다면 좋을텐데...

 

어릴적 보던 버젼과 (그림도 삽입된 숫자도) 동일하게 Beth & Joe Krush 부부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들어있다. 어릴적 버전은 보다 부드럽고 색채도 유치하지않게 부드러웠는데, 펜화인지라 색연필이나 물감풀어 색칠해버리고 싶었다. 이거 '색칠하기'로 책 나오면 살텐데....

 

이야기의 엔딩은 다소 충격적이다. 난 정말!!! 애들보는 책 이렇게 슬프고 충격적이고 잔인한 감을 넣는거 이해를 못하겠다. 공포는 애들 말듣게 하려고 하려는 어른의 음모겠지만, 왜 잔인한건지... 시리즈 책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에 (고맙게도 yes24는 수입업체 입고목록에 없는 이 시리즈를 직수입해줬다), 맨첫권의 줄거리를 다 기억해냈지만 다시 보니 새록새록 재밌다.

 

특히, 사는 낙이 없는 소년의 대고모 Sophy가 술먹으면 나타나는 Pod를 보고 대화를 하곤 했는데, 술병에서 나타나는 요정정도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Pod의 아내도 보다가 Pod만 나타나자 '이거 술에다 물섞은거 아냐?'하고 생각했다는 부분에선 뒤로 넘어가게 웃었다.  

 

(Pod를 술병의 요정인줄 아는 대고모 소피, Krush 부부의 일러스트레이션)


 

 

찾아보니 번역서로 요것만 남아서, 과연 Clock가족이 어떻게 됬는지 많이들 궁금해하던데 (나도 그럴뻔했어, 안샀으면), 이번에 후속작까지 다 사서 기쁘다.

 

2권 The Borrowers Afield (1955)

3권The Borrowers Afloat (1959)

4권 The Borrowers Aloft (1961), which includes "Poor Stainless" (a story from Homily's childhood)

5권The Borrowers Avenged (1982), 끝. 

 

 

 

p.s: 수년전에 이사오고도 안푼 박스안에 미니어쳐 가구있고, 선물받은 미니어쳐 티세트있고, 간간히 모은 작은 책들도 있는데..우리집에도 좀 살았으면...(음, 강아지가 있어서 안되나?)

 

(음, 저게 모은 미니어쳐책중 작은 축인데 그래도 Borrowers에겐 마치 백과사전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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